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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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중심부근데 사진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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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라이 대학교

Nilai

말레이시아 느그리슴빌란에 위치한 중소도시. 대한민국으로 치면 천안시충주시 쯤 되는 곳이다.


1. 역사[편집]


"닐라이"는 말레이어로 "가치"를 뜻한다. 우연일 지도 모르겠지만, 이름대로 나름 가치가 있는 곳이다.

원래는 스름반에 속해있었는데, 1980년대만 해도 지금의 명성과는 달리 아무것도 없던 허허벌판이었다. 당장 구글 어스로 1980년대 닐라이를 보면 알 수 있다.[1] 그러나 1991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면서 서서히 도시로 성장했고, 1998년 인접한 스팡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공항도시의 하나로 급격한 성장을 이룩하였다. 2002년 스름반에서 분리되어 별도의 시로 승격되었다.[2]

닐라이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인접한 신공항에 따른 시너지 효과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닐라이의 지정학적 위치도 적용했던 몫이 있기도 하다.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닐라이는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매우 가까우며, 90도로 꺾어진 슬랑오르 주와의 특이한 경계가 적용한 탓에 말이 느그리슴빌란 주 소속이지 생활권부터 여러모로 슬랑오르 주나 다름 없다. 이 덕에 닐라이가 유독 성장한 탓도 있다 카더라.


2. 교육[편집]


개발 이후, 닐라이는 느그리슴빌란 주의 교육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공항이 개항한 1998년 닐라이 대학교말레이시아 이슬람 과학 대학교(USIM)가 개교하였고, 동년 쿠알라룸푸르에 있던 인티 국제대학교의 본 캠퍼스가 여기로 이전하였으며 이어 영국엡섬 컬리지가 이곳에 분교를 세웠다. 훌루랑앗에 있는 노팅엄 대학교의 말레이시아 캠퍼스도 반경 10km 내에 있으며, 이는 닐라이가 교육허브로서 적합하다는 것을 전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현지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급격하게 몰려들고 있으며, 특히 지방도시의 특성상 수도권의 갑갑함(...)이 아닌 평온한 학습환경을 원하는 이들의 대표적인 선호지이기도 하다.


3. 사회[편집]


타 신도시들과는 달리 중국인이 인구의 46%를 차지하며, 말레이인이 31%, 인도인이 22%로 뒤를 잇는다. 이러한 점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야당의 지지가 월등히 센데, 현재 이 지역구의 국회의원은 민주행동당(DAP) 소속의 록시우푹(영어명 앤서니)이다. 특히 DAP가 실질적인 중국계 정당이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쿠알라룸푸르 대도시권에서는 다소 이격된 지방도시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막 북적이고 시끄럽고 답답한 편은 아니다. 또한 수도권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편이다. 쉽게 생각하자면 쿠알라룸푸르와 닐라이 간의 관계는 마치 카타르바레인 간의 관계와 좀 비슷하다. 물론 이건 애초에 느그리슴빌란 주 자체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면도 있다.[3]

하지만 말레이시아의 일부답게 배타성은 피할 수 없는 노릇. 특히 악명높은 꼴통성을 자랑하는 DAP가 집권했다는 점은 한편으로는 현지인들의 배타성을 다시금 보여주기도 한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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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1984년까지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면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2] 단, 구역상으로는 여전히 스름반 소속이다.[3] 샤리아 법이 타 지역에 비해서 그나마 온순한 편이며, 배교자 처벌도 없으니...[4] 두바이 하면 떠오르는 주메이라 지역도 꽤나 배타적인 편인데, 이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