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힐 그라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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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힐 그라샤

파일:니힐 그라샤.jpg

파일:니힐 황제 웹툰화.jpg
소설 삽화
웹툰

나이
112세
생일
12월 29일
체형
키 167cm, 마른 편[1]
직업
황제[2]
소속
그라샤
좋아하는 것
스포일러
반역, 들꽃

싫어하는 것
스포일러
히엠스 그라샤, 레지나 그라샤, 무력함, 흰색

취미
멍 때리기, 침략, 정복, 행패, 횡포, 폭정
특기
스포일러
복수

이상형
없음[3]

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편집]


"비천한 이름으로 여기까지 잘도 왔구나. 벌레보다 하찮은 너를 내 친히 거둬 주마."

"그러니 목숨 걸고 무덤에 갔다 오렴. 못하겠다면 죽어도 좋다. 나는 자비로우니 네 무능을 용서하마."

15화, 레나 루벨에게 목숨 건 충성을 강요하며.

그라샤 제국의 초대 황제이자 현 황제. 백발 벽안이며 112세인데도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멸망한 그라샤 왕국의 마지막 공주로, 망자들을 물리치고 무너진 왕터에 제국을 세운 건국자이다. 괴팍한 성격에 14화의 서술에 따르면 "불가능한 일을 해내라고 요구하며 희생을 강요하는 자"라고. 제단을 모아오라는 것이 그의 첫 번째 명령이었으며, 공작들이 제단을 모아오자 망자들의 무덤을 정복하라는 명령을 새로 내린다. 자신의 명령에 잘 따르는 것만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 때문에 제국 사람들은 항상 그에게 "모든 것은 폐하의 뜻대로"라고 대답한다.

반역에는 자비를 일절 베풀지 않으며 발각됐을 시에는 밀고자까지 숙청하는 폭군이다. 자신을 향한 비방까지도 반역으로 취급하여 일족을 몰살하기에 루벨 후작은 어떻게든 레나를 없애 그 흔적을 지우고자 하고 있다. 황제로써 정무에도 무관심하며, 수도조차 성문에 들어서자마자 빈민가가 즐비하여 레나와 유니가 황제를 비판하기도 한다.


2. 작중 행적[편집]


공식적인 등장은 15화로, 건국제를 맞이하여 대례전에 모이는 이들 중 가장 늦게 행차하여 옥좌에 앉는다. 이때 코르셋에 리본을 화려하게 달아 어깨와 다리를 그대로 노출하고 목은 꽁꽁 싸맨, 경박스러워 보일 정도의 차림새였기에, 귀족들 모두 그 모습에 당황했다.[4][스포일러]

니힐은 자다 깬 듯 나른한 목소리였다고 묘사된다. 처음 보는 애들도 있고 몇 번 본 애들도 있는데, 사실 누가 누군지 잘 구분이 안 간다며 이래서 늙으면 죽으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가 보다, 라고 말하자 장내가 고요해졌다. 그리고 무미건조한 "웃어, 농담한 거야."라는 한마디에 대례전은 모두가 억지로 마구 웃는 소리로 가득 차서 미치광이 같은 풍경을 이룬다. 이후 클라비스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무덤 정벌을 명하고, 남부공 대리 자격으로 참전한 레나를 맞이하나, 그녀의 서임은 목에 칼을 들이댄채 존중 없이 충성만을 요구하는 식이었고, 명령을 수행하지 못하겠으면 죽어도 좋다며 레나를 협박한다.

과거에는 직접 망자들을 토벌하였고, 그때의 기록을 전기로 남겼다. 균열이 열리고 무덤에서 망자들이 출몰했을 때부터 다섯 왕을 모두 만났을 때, 그리고 첫울음을 삼킨 왕의 심장을 탈취하려다 실패했을 때 등이 모두 쓰여 있다.

원정대가 첫울음을 삼킨 자들을 토벌하고 그중 레나가 왕의 심장을 회수하는데 성공하자 그 공을 치하하고, 남부에게 은으로 된 열쇠를 하사한다. 다음 날 승전제에서 순백색 연미복을 입고 클라비스와 동행한 니힐은 레나에게 이름을 기억했고 잘했다 칭찬한다. 그러나 레나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던 남부 기사 하나가 뒷담으로 그를 모욕하자, 클라비스와 니힐은 그 기사에게 황제의 발언에 이의를 제기한 사유로 반역죄를 묻는다. 이에 클라비스가 형벌을 요구하자 니힐은 갑자기 레나를 호출하고, 상황을 보던 레나에게 네 모자란 평판이 자신의 말을 의심하게 만들었다며 자기가 진정으로 치하받을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증명하라고 명한다. 그 증명 방식은, 나자의 아들, 리그난 아이테르너와 둘 중 하나가 검을 못 잡게 될 때까지 싸우는 데스매치였다.

그러나 린이 지략을 발휘해 결투 중 두 검을 모두 부서뜨리는 방식으로 조건을 충족했고, 두 사람 모두 돌이킬 수 없는 부상은 피한 채 결투가 끝난다.[5] 이로써 레나는 실력을 입증하여 황제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린과 레나의 과격한 칼싸움을 흥미롭게 구경하며 기분 좋아진 니힐은 레나에게 다음에는 예복 입고 춤추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한 뒤 입을 잘못 놀린 기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름 즐거웠으니 살려주마. 하지만 입을 잘못 놀린 벌은 받아라."

이후 그 기사는 클라비스에 의해 앙상하게 변하고, 클라비스는 "폐하의 자비로우심에 경의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를 본 참석자들 모두 억지로 그 말을 따라한다.

오직 힘으로만 지배하고 나라가 개판이 되는 것을 그냥 방관하고 있는 폭군이기에 클라비스는 언제 반역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작 황제의 암살을 주로 자행한 사람도도 클라비스였다. 그는 어느 날, 황제의 차에 몰래 남부의 큰곰도 일격에 죽일 정도의 맹독을 넣었고, 그건 실제로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니힐은 고통스러워 할 뿐 죽지 않았다. 그리고 피맺힌 기침을 하며 외쳤다.

나의 고통을 제국과 나누겠다. 모든 제국민이 반역자를 원망하게 만들겠다.

그날 니힐은 87년 7월 30일이라는 날짜에 맞추어 귀족 87명과 관료 7명, 그리고 제국민 30명을 처형하여 이 선언을 지킨다. 이 사건은 제국민에게 무덤 등장 이래 가장 충격적인 사건으로 남았다.


3. 기타[편집]


수프처럼 굳이 씹지 않고 넘길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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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클라비스와 같은 표현이다.[2] 교황도 겸한다.[3] 성애의 개념이 없음.[4] 니힐의 절대권력을 나타내는 장치.[스포일러] 작가 트위터에 따르면, 이 옷차림은 레지나였던 시절의 강박과 반발의 산물.[5] 린은 동부공의 지위를 물려 받은 후 니힐에게 일종의 장난감으로 찍혀서 정말 개같이 굴렀는데 니힐에게 제대로 찍힌 후 흥미가 떨어질 때까지 과정을 살아서 통과한 몇 안되는 사람이다. 황제의 변덕스러운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알만한 짬이 있기에 갑작스럽게 시험이 떨어졌을 때 순간적으로 레나와 자신의 안위 + 결투의 조건 + 니힐의 흥미를 동시에 충족할 방법을 생각해 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