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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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밀짚모자 꼬마 눈사람
눈썹이 우습구나 코도 삐뚤고
거울을 보여줄까 꼬마 눈사람
강소천, -꼬마 눈사람-
1. 개요[편집]
눈을 뭉쳐 사람의 형태로 만든 것으로, 눈싸움과 함께 눈을 이용한 가장 대중적인 놀이다. 눈을 동그랗게 뭉쳐 눈 뭉치 두 개를 만든 다음에 위는 머리, 아래는 몸통으로 삼아 윗부분에 돌이나 주위의 검은 것을 이용해 이목구비를 만든다. 나뭇가지 같은 길죽한 것으로 팔을 만들기도 하며, 모자나 목도리, 장갑을 이용해 데코레이션을 한다. 일반적인 형태는 동양과 서양이 서로 다르다. 예를 들어, 동양 눈사람은 2단으로 쌓고 눈은 그냥 일직선, 코도 일직선이지만 서양에선 3단으로 쌓고 눈은 돌멩이를 붙이고 몸에도 돌멩이로 단추를 달고 코도 당근을 꽂아서 뚜렷하게 만든다는 클리셰가 있다. 문서 최상단 사진을 통해 그 차이점을 알 수 있다.
유사품으로 '눈오리'가 있다. 오리 모양 전용 집게로 눈을 뭉쳐 말 그대로 오리 형태로 눈덩이를 만든 것. 일본 한정 유사품으로 눈토끼[1]도 있다. 위키백과 일본어판에 별도 항목이 존재할 정도다. 만드는 법은 어른 주먹 두 개 정도 크기로 달걀 모양의 눈뭉치를 빚은 뒤에 길다란 잎사귀를 토끼 귀 모양으로 붙이고 작은 돌멩이나 도토리 등으로 눈 두 개를 찍어주는 것으로 끝이다. 참조 사진
만든 사람의 순수한 의도와는 다르게 눈사람은 대부분 비참한 최후를 맞는데, 보통 하루가 가기도 전에 짓궂은 인간들이 장난을 쳐서 산산조각이 나거나 흙투성이가 되어 처참한 몰골이 되어버린다. 이것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남친이 눈사람을 걷어차서 부수는 모습을 보고 이별을 결심했다는 썰도 있다. # 2021년 1월에는 유튜버 쏘대장이 눈사람을 부수는 영상을 올렸다가 비난을 받는 등의 논란이 생기기도 했고, 대전에서 누군가 엘사 눈사람을 부숴서 법적 처벌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 그래서 눈사람을 만드는 사람들도 눈사람이 부서지지 않도록 부수지 말아달라는 표지판을 내걸거나, 아예 생수 한두 병을 부어두거나, 모래 섞인 물을 붓거나 눈사람의 몸에 작은 구멍을 뚫고 모래 물을 밀어넣은 뒤 메워 단단하게 만들기도 한다. 실제로 어떤 사람은 눈사람에 생수 두 병을 부어놓고 조금 생수가 얼도록 조금 기다린 뒤 눈사람이 얼마나 단단한지 테스트를 위해 주먹을 날렸는데, 아무리 때려도 안 부서져서 마지막 테스트로서 빗자루로 내려쳤는데, 빗자루마저 부러졌다고 한다.[2]
눈사람을 망가뜨리는 사람들 때문에 커다란 돌을 구해와 눈을 덧대어 눈사람을 만든다는 썰도 있다. 이걸 걷어차서 발을 다친 행인이 재판을 걸었으나 눈사람 주인이 승소한 재판 결과도 있다.[3] 웬만하면 눈사람은 차지 말자.
어찌어찌 목숨을 부지해도 날씨가 따뜻해지면 녹아내려 모양이 뭉개지면서 부서져 원래 형태를 잃어가고, 결국은 물이 되어버린다. 조그마한 것은 냉장고에 보관하기도 하지만, 겨울이 끝날 때쯤 되면 냉장고를 정리할 때 내다 버린다. 역으로 녹아가던 중 다시 날씨가 추워져 버리면 그대로 얼음덩이가 되어 특유의 견고함으로 잘 깨지지도 않는 애물덩이가 된다. 결국에는 어떻게든 사라진다는 점 덕분에 인생이 유한하고 무상함을 알려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철학적인 메시지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일기예보 등에서는 눈이 오는 날씨를 눈사람 모양의 아이콘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사람이 눈에 쌓였을 때 농담 삼아 눈사람으로 부르기도 한다. 예를 들면 박대기 기자.
2021년에는 눈사람 대신 눈오리가 유행하기도 했다.
2. 표기[편집]
3. 역사[편집]
최초의 눈사람의 기록은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눈사람의 역사》(The History of the Snowman)라는 책의 저자 Bob Eckstein은 유럽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의 예술적 묘사를 연구하면서 중세 시대의 눈사람을 기록하였다. 그가 찾은 최초의 문서는 헤이그 네덜란드 왕립 도서관에서 발견된 1380년의 《기도서》(Book of Hours)라는 작품의 주변부 묘사였다. 눈사람의 최초의 사진은 1853년 웨일스의 사진가 Mary Dillwyn이 찍었으며, 웨일스 국립 도서관 컬렉션의 일부로 전시되어 있다.
4. 관련 작품 및 묘사[편집]
시아 풀러의 노래 'Snowman'이 눈사람의 허무함과 덧없음을 다루고 있다. MBC 드라마 눈사람이 여기에서 따왔다. 주인공인 한필승을 의미하며, 형부이기 때문에 다른 주인공 서연욱이 그를 사랑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을 눈사람이 녹는 것으로 비유한 것이다.울지 말아요, 눈사람님. 이렇게 나를 떠나지 말아요. 당신이 녹아 물웅덩이가 되어버리고 나면 나를 안아줄 수 없잖아요. (중략) 북극으로 가서 행복하게 함께 살아요. 그러니까 지금은 울지 마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잖아요.
- 눈사람을 소재로 한 The Snowman이라는 1982년작 애니메이션이 있다. 소년이 만든 눈사람이 살아나고 같이 북극으로 날아가 산타클로스를 만나기도 하지만 다음 날 아침이 되자 결국 녹아버렸다는 새드엔딩이다.
- 동서양의 눈사람 만드는 법은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신체적, 문화적 차이를 원인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
5. 눈사람 속성의 캐릭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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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 박대기[5] - 가면라이더 덴오 - 스노우맨 이매진
- 개구리 중사 케로로 - 유키키
- 겨울왕국 - 올라프
- 꼬마용 타발루가 - 악토스
- 눈사람 아저씨 - 스노우맨
- 닥터후 - 그레이트 인텔리전스
엄밀히 말하자면 얘는 그냥 눈이고, 눈사람들을 자기 수하로 쓰는 거다.
- 동물의 숲 시리즈 - 눈사람 가족
엄마눈사람, 아빠눈사람, 아기눈사람, 눈사람.
이름은 예티가 모티브이나, 디자인은 아무리 봐도 눈사람이다. 예티가 '혐오스러운 눈사람'이라는 뜻도 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 눈싸움 대장 직스, 눈사람 마스터 이, 눈사람 하이머딩거, 행복한 엘프 티모, 겨울동화 룰루
- 마리오 시리즈 - 스노선인
- 슈퍼마리오 64
-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 - 눈토끼, 딸기 눈토끼[6]
- 페이퍼 마리오 스티커 스타 - 왕스로우맨 팬덤 위키
- 마인크래프트 - 눈 골렘
- 메르 - 스노우
- 메탈슬러그 시리즈 - 정규군[7], 모덴군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 눈사람을 모티브로 한 가면들
- 미소년 스노우맨 - 눈사람 인형옷 착용. (20차 경연)
- 내 안에 첫눈있다 스노우볼 - 스노우글로브에 눈사람이 들어있는 형태의 가면. (45차 경연)
- 똑똑똑... 가왕님 나랑 같이 눈사람 만들래? 눈사람 - 정석적인 눈사람 가면. 몸통에 눈코입이 뚫려있는 형태.(148차 경연)
- 요즘 누가 눈사람 만들고 놀아? 대세는 눈오리 - 담벼락 위에 눈오리들을 줄 세워둔 형태의 가면(148차 경연)
- 미토피아 - 스노맨(몬스터) → 눈사람 밀크
- 별의 커비 시리즈 - 칠리 (아이스ㆍ프리즈)
- 스노우 브라더스 - 닉과 톰
- 아이스 스크림 - 스노씨
- 언더테일 - 스노우딘 숲의 눈사람, 아이스캡
- 여신전생 시리즈 - 잭 프로스트
- 오버워치 - 메이: 눈사람 감정표현
- 원펀맨 - 괴인 눈사람맨
- 유메닛키 - 마도츠키의 특수 이펙트 눈사람[8]
- 영화 잭 프로스트 - 잭 프로스트
- 좀비고등학교 - 류화선
- 짱구는 못말려 핸더랜드의 대모험 - 스 노우맨 파 (ス・ノーマン・パー)
- 캐릭캐릭 체인지 - 유이키 야야, 토리이 미후유(설아)[9], 스즈키 세이치로(우주)[10]
- 캘빈과 홉스 - 캘빈이 만든 눈사람들.
이들은 어마어마한 퀄리티를 자랑하며 변종 눈사람 관련 단행본도 나왔다.
- 컵헤드 - 모티머 프리즈: 눈 괴물 주피터
- 쿠키런 시리즈
-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 눈사람 9, 황금 눈사람 9
- 크리스마스 건너뛰기 - 눈사람 동상[11]
- 텀블 팝 - 남극 스테이지 보스
- 테일즈런너
- 이달의 뽑기: 스노우돌 세트 A,S
- 산타걸 모모_눈사람 인형 A,S
- 퍼펫티어 - 눈사람 헤드
- 평창군 마스코트 - 눈동이
- 포켓몬스터 - 가라르 리전 폼 불비달마
- 프리큐어 시리즈 - 눈사람 형태의 괴수가 자주 등장했다.
-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 눈사람 단역들: 눈골렘, 손 눈골렘, 프리스트, 로저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겨울맞이 제이나의 물의 정령
- BnB 어드벤쳐 - 눈사람
- Frosty the Snowman (애니메이션) - 눈사람 프로스티
- KOF 시리즈 - 쿨라 다이아몬드
맥시멈임팩트 2-A XIII 보면 안다.
- Zombie Attack - 눈사람
- 1976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 - 슈네먼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0 08:33:50에 나무위키 눈사람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다만, 토끼의 한 품종인 고산토끼를 일본어로는 ユキウサギ, 즉 눈토끼라고 부르기도 하니 둘의 구분이 필요하다. 해당 품종은 한국에서도 눈토끼라고 부르기도 한다.[2] 다만 이렇게 할 경우 부서질 가능성은 줄더라도 모양이 뭉개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3] 대놓고 길거리에 만들어서 눈사람에 걸려 넘어진것만 아니면 무조건 눈사람 주인이 승소한다.[4] 설인. 중국어에서는 눈사람을 뜻하기도, 예티를 뜻하기도 한다. 반면 한국에서 '설인'은 예티 같은 종류만을 칭할 뿐 눈사람이라는 뜻이 없다.[5] 눈사람이 아니라 눈에 파묻혀 있는 인간이다.말 그대로 눈사람('눈', '사람')이다.[6] 페이퍼 마리오 1000년의 문에서는 전투 도중에 먹으면 15HP를 회복하나 얼음 상태가 되어버리는 아이템으로, 슈퍼 페이퍼 마리오 에서는 적들을 얼려버리는 공격 아이템으로 나온다.[7] 아이스맨이 토해낸 눈보라를 맞으면 눈사람으로 변한다.[8] 설녀 이펙트 등으로 눈이 내리는 상태에서 '모자와 머플러' 이펙트를 발동시키면 눈사람이 된다. 눈사람은 걸음은 느리지만 블럭 세계의 머플러코에게 쓰면 낙오되지 않고 곳곳을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불길 앞에서 장시간 있으면 서서히 녹아 물이 되는 이벤트도 있다.[9] 캐릭캐릭 체인지 14,15화의 주역으로, 눈사람 안에 갇혀있다가 부수고 나오는 것으로 첫 등장. 그녀의 수호캐릭터인 스노페 역시 눈 속성으로, X 캐릭터로 흑화한 뒤 맞으면 의욕을 잃는 검은 스노보드 눈사람 공격을 한다. 클라이막스에서 공기를 빨아들이고 만든 거대 X 눈사람이 압권.[10] 아무의 열혈한 팬으로, 할머니 댁에서 TV로 근처의 스노보드 경연 중계를 보다가 우연히 아무가 보이자 아무를 만나겠다고 눈 덮인 숲속을 걷다가 스노페를 찾아 스노보드를 타고 돌아다니는 아무에게 발견된다. 아무가 멈추면서 크게 튀긴 눈을 뒤집어써서 안경을 쓴 눈사람이 된다. 아무 선배는 스노보드도 잘 탄다며 엄지척을 날리기도.[11] 크리스마스 장식용 눈사람으로, 나름대로의 자아가 있는 모양인지 화가 나면 눈에서 불이 들어와 매섭게 노려보는 흠좀무한 기행을 보여준다. 크랭크 부부가 크리스마스를 건너뛰려고 해서 지하실에 처박혀 있었는데 그들이 이웃들의 항의 운동을 피해 내려오자 그들을 쏘아본다. 이후 다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게 되어 부부도 치장에 나서는데, 크랭크 씨가 이 동상을 지붕에 장식하려 했지만 자신을 올가미줄로 끌어올린 것에 대한 분노인지 다시 눈에 불이 들어오며 화를 내더니, 그대로 프랭크를 특유의 무게로 압박해 떨어져 산산조각 나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