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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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즈베키스탄의 도시[편집]


누쿠스
Nukus / Нукус (우즈베크어)
Nókis / Нөкис (카라칼팍어)





우즈베크어, 러시아어: Nukus / Нукус (누쿠스)
카라칼팍어: Nókis / Нөкис (뇌키스)

누쿠스는 우즈베키스탄 내 유일한 자치공화국인 카라칼팍스탄의 수도이다. 인구는 약 32만명으로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페르가나, 나망간, 안디잔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제 6의 도시이다.

카라칼팍스탄은 사막에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 상 우즈베키스탄에서 인구밀도가 희박한 편이고, 인구 대부분이 수도인 누쿠스와 근처 아무다리야 강 인근에 집중되어 분포하고 있다. 1860년 설립되어 1932년 카라칼팍스탄 자치공화국 수립 당시 수도로 지정되어, 근처의 히바, 쿠냐우르겐치 같은 실크로드 시기 역사깊은 도시들에 비해 역사가 짧은 편이다. 소비에트 연방 시기 화학무기 연구 단지가 설립되어 카라칼팍스탄의 중심지로 기능하게 되었다.

누쿠스는 우즈베키스탄 서부 교통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다. 동부 타슈켄트, 부하라, 사마르칸트로 가는 철도가 존재하고, 서쪽의 카자흐스탄으로 갈 수 있는 철도편도 있다. 또한 인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국경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쿠냐우르겐치가 위치한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도시 북쪽에 위치한 누쿠스 국제공항에선 무려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으로 가는 정기 비행편이 있을 정도다.

고갈된 아랄해를 보기 위해 과거 항구 도시였던 무이나크로 가려면 우선 이 도시를 거쳐야 한다.[1] 누쿠스 서부 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면 무이나크에 도달하는 데에 3시간이 소요된다. 교통비는 1만숨(한국 돈으로 대략 1천원). 다만 무이나크로 가는 버스 시간대가 불규칙적이고, 편수가 많지 않으니 버스를 놓치면 택시를 탈 수밖에 없다.

도시 내부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많은 작품(82,000점)을 소장하고 있는 누쿠스 미술 박물관(설립자의 이름을 딴 이고르 사비츠키(Igor Savitsky) 미술관이라고도 한다.)이 유일한 볼거리라고 할 수 있다.[2] 아무래도 누쿠스는 실크로드 시기 유서깊은 도시들이 위치한 곳에 비껴있는 곳이고, 카자흐스탄이나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넘어가는 관문 정도의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보니 도시 자체에 볼거리가 많다고는 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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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담으로 카라칼팍스탄의 수도인 이 도시의 문서가 일개 마을인 무이나크 문서보다 늦게 생성되었다...[2]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술 작품 소장 부분에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