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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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세상(세계)을 뜻하는 순우리말
1.2. 우박을 뜻하는 순우리말
1.3. 풀무치를 뜻하는 순우리말
2.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 만 3~5세 영유아 교육 과정
4. 태풍의 이름
5. 누리버스
6. 인명
6.1. 실존 인물
6.2. 가공 인물


1. 순우리말[편집]


순우리말이면서 동음이의어가 여럿 있는 드문 단어.


1.1. 세상(세계)을 뜻하는 순우리말[편집]


여러 기록을 미루어보아 고대 한국어 시절부터 존재했던 말로 추정된다.


  • 신라 시조 박혁거세(朴赫巨世)의 이름부터가 다른 말로 불구내(弗矩內)인데, 이것을 분석해보면 마지막 글자인 세상(世)=내(內)로 대응하여 "뉘"와 비슷한 발음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오늘의 누리와 비슷한 어휘가 되는 것이다.
  • 신라 제3대 유리 이사금의 다른 표기 중 하나가 세리지(世里智) 이사금이다. 존칭접미사인 지(知 혹은 智)를 제외하면, 세리(世里)라는 표기는 향찰식 훈주음종 표기로 해석했을 때 유리 이사금의 휘가 세상, 누리를 뜻함을 나타낸다. 실제로 유리 이사금의 다른 이름이 노례(弩禮)인데, 누리와 발음이 상당히 비슷하다.
  • 신라 상대의 장군 김세종(世宗)의 이름은 기록에 따라 내례부(內禮夫), 노리부(弩里夫) 등의 표기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종(宗)과 부(夫)의 대응은 대부분 상대 인명에서 나타나고 있어 같은 의미가 확실하고[1], 의 뜻이 '누리'이기 때문에 음차에선 내례/노리, 훈차를 할 때 世 자가 쓰인 것이다.
  • 신라 중기에 해당하는 737년을 전후로 지어진 향가 원가에서는 '세리(世理)'라는 단어가 나타나는데, 이 또한 앞에는 '누리'의 뜻 '세상'을 훈차하여 표기하고 뒤에는 '누리'의 말음 '리'를 음차하여 표기한 향찰식 훈주음종 표기이다.

고려시대에 지어진 고려가요 중 하나인 동동에서도 '누릿 가온ᄃᆡ 나곤 몸하 ᄒᆞ올로 녈셔(누리 가운데 나고는 이 몸은 홀로 지내누나)'라는 구절이 등장한다.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어중의 ㄹ이 소멸된 '뉘'의 어형으로 정착되었으며, 현대 국어에서는 ㄹ이 다시 부활하여 '누리'의 형태로 전해지고 있다.

의미상 동사 '누리다'와 어원이 같을지도 모른다. 누린다는 것은 특정한 것에 대해 독점적이거나 이에 준하는 권리를 가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흔히 권리의 제약 없이 자유로이 뭔가를 '누릴' 때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이라는 관용어를 쓰기도 하니 둘 사이의 의미상의 유사성을 볼 수 있다.

색채어 '노랗다/누렇다'의 어원으로도 지목된다. 범언어적으로 색채어의 기원이 대체로 자연물일 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땅', '흙', '노란색'을 밀접하게 연관지어 왔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다.[2]

1.2. 우박을 뜻하는 순우리말[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우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3. 풀무치를 뜻하는 순우리말[편집]


한자로는 '황충'(蝗蟲)이라고 한다. 삼국시대부터 유구하게 농사에 피해를 끼쳐왔다고 한다. 떼를 지어 다니며 농작물을 갉아먹는 풀무치를 뜻하는 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황충 문서 참고.


2. 한국형발사체 누리호[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누리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만 3~5세 영유아 교육 과정[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누리과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태풍의 이름[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누리(태풍)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누리버스[편집]




6. 인명[편집]


  • 누리: (순우리말 이름).예로부터 남자 이름으로 많이 쓰였으나 현재는 어감 등의 이유로 여자 이름으로도 많이 쓰인다.[3]
  • Nūrī(نوري): 이슬람권의 남성 이름. 아랍어을 의미하는 '누르(نور)'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6.1. 실존 인물[편집]



6.2. 가공 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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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라시대 인명에 자주 쓰인 부(夫)라는 이 접미사는 현재까지도 뚱'보', 울'보', 먹'보', 느림'보' 등에서 남아있다.[2] 당장 천자문의 첫 구절이 '천지현황'으로 그 뜻은'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다(노랗다)이다. '누르다'는 '노랗다', '누렇다'와 동계어로 지목된다. 또한 한국어족의 원향으로 요동~요서 지역이 자주 후보로 거론되는데 이는 중국티베트어족의 원향인 북중국 황하 유역과도 가까워 일찍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비슷한 세계관을 형성했을 수도 있다.[3] 사실 귀여운 발음과 별개로 본래 뜻이 '세상'을 뜻하는 꽤 스케일 큰 이름이다보니 과거로부터 남자 이름으로 많이 쓰이기도 했다. 실제 역사상 예시 중 '세상'이란 뜻으로 이름을 쓴 케이스는 왕을 포함해서 다 남자 밖에 없다.[4] 아테네·스파르타에서 살아남기, 로마 제국에서 살아남기, 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