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순경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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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립운동가. 1995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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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경은 1902년 11월 10일 황해도 송화군 풍해면 풍천리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독립운동가 노백린의 차녀로, 세브란스병원 간호원으로 근무하던 중 1919년 12월 2일 서울 훈정동 대묘 앞에서 20여 명의 동지들과 함께 태극기를 제작하여 독립만세시위를 벌였다. 이 일로 체포된 그녀는 1919년 12월 18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제령 제7호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중국으로 망명해 하얼빈 고려병원에서 근무하며 군자금 모집을 지원했으며, 한인회 무료의료 사업, 여성단체 활동 등 여러 활동을 전개했다. 8.15 광복 후 서울에서 평범하게 살며 1남 8녀를 낳아 길렀고, 1979년 3월 5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노순경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2003년 그녀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

3. 논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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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경의 외손자 김영준 씨는 2019년 2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원주시립중앙도서관에서 '애국지사 노순경 가족역사전시회'를 개최했다. 그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외할머니의 독립운동 공적이 지나치게 과소평가되었다며 2015~2016년에 국가보훈처에 관련자료를 추가 제출하여 '독립유공자 훈격 상향조정'을 요청하였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여옥사 8호 감방에 <스코필드박사와 유관순>이란 제목의 전시물이 걸려 있는데, 거기엔 노순경의 사진이 실려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스코필드 박사는 유관순이 아니라 노순경을 면회하러 간 것이 사실인데 역사관에는 유관순을 면회하러 갔다고 적혀 있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 2015년 4월 23일 국가보훈처에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전시물 내용 수정요청서'를 제출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관순 열사는 우리가 알다시피 훌륭한 독립투사임에 틀림없는 분입니다. 그러나 세브란스 병원 의사였던 스코필드 박사가 세브란스 병원 간호사이자 노백린 장군의 딸인 노순경 지사를 면회하러 간 사실을 왜곡하여 기술하는 것은 오히려 유관순 열사에게도 명예롭지 못한 일이라고 봅니다. 언제 유관순 열사가 없는 사실을 첨삭하라고 했겠습니까? 그것은 오히려 유관순 열사에게도 오점이며, 우리 외할머니 노순경 지사 입장에서 볼 때도 허구라는 사실이지요. 바로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유관순은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받았지만, 노순경은 대통령표창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