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로폰테

덤프버전 :

네그로폰테
Negroponte · ネグロポンティ

파일:Negroponte.jpg
파일:후지사키 류.네그로폰테.jpg
파일: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네그로폰테.jpg
OVA
후지사키 류 코믹스
DNT

인물 정보
신체 정보
남성, 176?cm, AB형
생몰년
? ~
임기
SE 797 ~ SE 798. 5.(1년)
가족 관계
불명
국적 및 소속
자유행성동맹
최종 직책
자유행성동맹 국영 에너지기업 총재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OVA 호즈미 타카노부
파일:일본 국기.svg DNT 타케토라
배우
파일:일본 국기.svg 2011년 연극 스가마사미

1. 개요
2. 작중 행적
3. 코믹스


파일:attachment/Free_Planets_Alliance.jpg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 국방위원장 파일:mxx5q0t3ulw01.png
욥 트뤼니히트

네그로폰테

월터 아일랜즈


1. 개요[편집]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로 욥 트뤼니히트의 뒤를 이은 자유행성동맹 국방위원장. 즉, 정치인이다. 을지판에서 네그로폰티로 번역한 이후 이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었으나, 정식판인 서울문화사판과 이타카판에서 네그로폰테로 번역했다.

키는 양 웬리와 거의 비슷하지만 더 두툼한 살집을 가진 중년 사내로, 트뤼니히트 파벌의 간부로서 보스의 명에 충실히 따른 정치꾼이었다.


2. 작중 행적[편집]



2.1. 구국군사회의 쿠데타[편집]


구국군사회의 쿠데타가 진압된 직후에 처음 등장했다. 욥 트뤼니히트, 월터 아일랜즈, 카플랑, 에이런 두멕, 보네와 함께 트뤼니히트의 사저에서 회동을 벌여 양 웬리를 견제할 방안을 논의했다.


2.2. 사문회[편집]


쿠데타로부터 대략 8개월 뒤 네그로폰테는 트뤼니히트의 하수인으로서 양 웬리를 하이네센으로 호출하여 사문회를 열었다. 사문회를 연 경위는 양 웬리의 행위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함이었는데, 그 내막은 이러했다.

본래 트뤼니히트 정권은 국민영웅으로 부상한 양 웬리를 경계하여 언젠가 굴복시키던가, 내쳐버리려고 했다. 이때 페잔 자치령 란데스헤르 수석비서관 루퍼트 케셀링크가 동맹 판무관 헨슬로를 만나 "미래의 양 웬리 정권" 운운하면서 밑밥을 던졌고, 아예 낚시바늘 째로 덥썩 물은 헨슬로가 본국에 보고하면서 트뤼니히트 정권은 양을 길들이기 위해 하이네센으로 소환한 것이다. 물론 국민영웅을 함부로 대했다가는 역풍이 불 수 있으므로 군법회의 대신 법조문에도 없는 '사문회'를 개최하고, 사문위원장은 트뤼니히트 대신 네그로폰테가 맡았다. 또한 사문회는 일반 시민은 커녕 군부 2인자 알렉산드르 뷰코크 대장도 전혀 모를 정도로 철저히 비밀로 진행했다.

본래 사문회는 군인의 부정이나 과오를 조사하고 처분할 목적으로 개최되는 것이지만, 양의 경우에는 카더라 수준의 루머를 빌미로 소환한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목적 자체도 불분명했다. 양 본인이 추측한 것처럼 뭔가 결론을 내기 위한 사문회가 아니라 그 과정을 목적으로 삼는 사문회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보니 황 루이를 제외하면 죄다 트뤼니히트 파벌인 인물들과 함께 몰상식한 소리를 늘어놓는데 일조했다. 그래도 양이 뭔가 툭툭 쏘아대면 바로 화를 내는 반응이라도 나타내서 차라리 네그로폰테가 인간미 넘치고 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양을 소환한 시점이 안 좋았다. 양이 소환되었을 때 은하제국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이동요새로 개조하여 이제르론 침공을 준비하고 있었다. 덕분에 양이 수도 하이네센에서 정신적 고문을 당하고 있던 시점에 칼 구스타프 켐프 제독이 이끄는 제국군 우주함대가 요새와 함께 등장하여 이제르론 요새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무렵 양도 네그로폰테와 그 똘마니들의 치졸한 언쟁으로 인내심이 바닥나고, 폭발하기 직전이 되어 사표를 집어던지려고 마음먹고 있던 시점이었다. 자연스럽게 사문회의 분위기는 험악해졌고, 양 웬리와 사문관들의 언쟁은 더욱 격렬해졌다. 결국 분노한 네그로폰테는 양 웬리의 품성을 문제삼고는 사문회의 연장을 시사하면서 양 웬리의 발언 자체를 막아버렸고, 양은 이에 응하여 미리 작성해둔 예편원을 제출하려고 했다. 그런데 요새에서 급보가 들어오면서 상황이 반전되었다. 당연히 네그로폰테의 얼굴은 실시간으로 썩어 들어갈 수밖에 없었고 양은 표정만으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짐작하지 못했다.[1]

어쨌든 네그로폰테와 사문관들은 사문회를 일시 중지하고 대책을 논의하게 됐는데 대책이랄 것이 황 루이가 말한 것처럼 양을 보내주는 방법밖에 없었다. 이때 네그로폰테의 반응도 걸작인데 사문회를 이렇게 끝내는건 좀 그렇다 어쩌구 한다. 어이를 상실한 황 루이는 그럼 적이 하이네센 앞에 몰려오고 나서 보내줄 거냐면서 타박했다. 그러자 네그로폰테는 쩔쩔 매면서 트뤼니히트 의장의 의향을 물어야 한다고 답했고 황 루이는 그럼 그렇게 하라고 대꾸했다.

그렇게 트뤼니히트의 의견을 듣고 양 웬리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사문회 취소와 이제르론으로 복귀하여 제국군을 격퇴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때 심리적 우위를 점한 양이 "너님들한테 찍혀서 내 모가지 날아가기 직전 인뎁쇼"란 반응을 보이자 상관 자격으로 명령 운운한다. 하지만 이는 겉모습에 불과할 뿐 속으로는 양이 자신의 명령을 안 들으면 어떻게 하나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다행히 양은 그 명령을 받아들였지만 나가기 전 이 일에 대한 책임 문제를 명확하게 해달라고 지적했다. 적군이 요새를 이끌고 칩입해온 것도 모르고 최전선의 사령관을 멋대로 사문회에 끌고와 시간낭비한 현 사태의 책임을 당신들에게 씌우겠다는 양 웬리에 대해, 다른 사문관들과 함께 분통을 터트리지만 황 루이는 야유와 독설을 섞어가며 여전히 상황파악을 못하고 양 웬리를 욕하는 네그로폰테 일당들을 신랄하게 깠다.[2]

그리고 황 루이의 말대로 적의 공세 직전에 사령관을 전선에서 먼 곳으로 부른 책임을 누군가 져야 했는데, 그러자 사람들이 네그로폰테를 쳐다봤다. 이 시점에서 네그로폰테의 실각은 결정되었다. 그 와중에도 트뤼니히트의 비위를 맞추겠다고 뷰코크, 그린힐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 돌아가던 양에게 찾아와 국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사문회가 열린 사실을 발설하지 말아달라고 애걸복걸했다.[3] 그러자 양은 "그럼 사문회라는 것이 외부에 알려지면 국가기관의 이미지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겁니까?"라는 투로 반격하자 크게 당황하면서 "나는 공인의 의무를 다했을 뿐이고 따라서 양에게 공인의 의무를 다하라고 말할 권리가 있다"고 변명했다. 다행히도(?) 양은 사문회 따윈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떠벌리지 않았다.

2.3. 실각[편집]


결국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이 마무리된 이후 완전히 물러났다. OVA에서 네그로폰테는 유임을 희망했지만 그쪽이 안 물러나면 우리 전부가 물러나야 한다며 트뤼니히트가 거부했고, 대신 네그로폰테를 위해 다른 자리를 마련해 두었다고 달랬다.

사임 이유는 대외적으로는 제국의 전무후무한 공세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고,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여 위기를 초래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이 됐다. 그리고 국영 에너지기업의 총재로 좌천되는 것을 끝으로 퇴장했다. 이후로 등장을 안 한다. 네그로폰테의 후임으로는 월터 아일랜즈가 임명되었는데 아일랜즈는 전임자의 깨끗한 퇴진을 칭송하고 기존 정책의 변화가 없음을 천명했다.[4]

물론 대외적으로 발표된 사유에서 "하필 그 시기에 양 웬리를 불러들여"만 추가되면 실질적인 모가지 사유가 완성된다. 사문회 내내 네그로폰테는 트뤼니히트의 스피커란 언급이 있었고, 사실 사문회를 지시한 것도 트뤼니히트였다. 궁극적으로 따지고 들면 트뤼니히트도 책임이 있지만 단지 지시만 내린 입장이었고, 이 지시를 너무나도 적극적으로 이행했기에 결국 도마뱀 꼬리 자르기로 행동대장인 네그로폰테의 목이 날아갔다.

최초 원인을 제공한 헨슬로는 별 일 없었다. 그냥 정부에서 쓴소리만 잔뜩 먹었는지 나중에 케셀링크를 불러서 길길이 날뛰었을 뿐이다. 그리고 이쪽은 몇 달 뒤 직장이 사라져버렸다.


3. 코믹스[편집]


  •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판에서는 3권 내용 자체가 삭제됨에 따라 덩달아 삭제당했다.

  • 후지사키 류 코믹스에서는 얼굴에 살이 뒤룩뒤룩 찐 비만이 되었으며 본명이 '마르코 네그로폰테'로 설정되었다. 헨슬로가 삭제당해서 헨슬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또한 욥의 말을 두려워하며 따르는 더욱 수동적인 인간으로 묘사하였다.

[1] 뭔 일이 터진건 알았지만 뭔지는 몰랐는데 다른 사문위원들이 회의를 벌이려고 퇴장해 혼자 있을 때 "의장이 죽었다면 더 바랄게 없겠는데..." 라고 중얼거렸다.[2] 사문의원 한 명이 "저놈의 상관에 대한 태도가 거만합니다!"라고 분통을 터트리자 황 루이는 "상관? 뭔 소립니까? 정치가가 대단해봐야 얼마나 대단하다고. 우린 그냥 국민들 위해서 일하고 봉급 먹는 사람들인데 일도 못하고 있으니 기생충 아닙니까?"라고 해서 입 닥치게 만들었다.[3] OVA에서는 아예 양 앞에 무릎을 꿇으며 제발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빌었다. DNT에서는 양에게 억지로 악수를 하며 거의 애원하다시피 하지만, 양은 그런 네그로폰테의 손을 뿌리치며 그냥 무시하고 가버린다.[4] 이 양반은 네그로폰테의 모가지가 날아가자마자 트뤼니히트에게 뇌물을 바쳐 자리를 이어받았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9 09:27:39에 나무위키 네그로폰테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