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왕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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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Corona Australis, CrA
궁수자리 남쪽에 위치한 별자리. 8월경에 볼 수 있지만, 적위가 꽤나 낮아 우리나라에서는 남쪽 하늘이 트인 곳이 아니면 잘 보기 어렵다.
2. 상세[편집]
'남쪽 왕관'이라는 이름답게 크기와 형태가 북쪽왕관자리와 매우 유사하며, 별의 배치도 매우 유사해서 남쪽왕관자리의 중앙[1]에도 알파성이 있다. 이쪽은 '알페카 메리디아나(남쪽의 깨진 그릇)'. 다른 점이 있다면 남쪽왕관자리가 약간 더 작고, 모양이 조금 더 찌그러져 있다는 정도.
궁수자리 바로 남쪽에 있기 때문에 궁수자리의 주인공인 켄타우로스 케이론과 연관지어 '켄타우로스의 관(冠)', '사수의 관'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프톨레마이오스는 이 별자리를 '남쪽의 화관'이라는 이름으로 성도에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북쪽왕관자리와는 달리 이 별자리에는 전해지는 신화가 없어 남쪽 왕관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설도 딱히 알려진 것이 없다.
프톨레마이오스의 48개 별자리 중 가장 남쪽에 있는 별자리이다.
3. 발견된 천체[편집]
3.1. 항성[편집]
13개의 별에 그리스 문자가 붙었으며, μ(뮤) 별까지 있다. η(에타) 별과 κ(카파) 별은 첨자가 붙어 2개이며, ι(이오타) 별은 존재하지 않는다.
- β CrA: 겉보기 등급이 4.10로 가장 밝다. K0형의 밝은 거성[2]으로, 지구와의 거리는 약 470광년이다.
- α CrA: 4.10등급이다. A2형의 주계열성으로, 지구와의 거리는 약 125광년이다.
- γ CrA: 4.20등급이다. 두 개의 별이 서로를 도는 쌍성으로, 두 별과의 천구상의 거리는 약 1.9"로 매우 가까우며, 121년을 주기로 서로를 돈다. 둘 다 F8형의 주계열성이며, 질량은 각각 태양의 1.15배, 1.14배로 거의 똑같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56광년이다.
- TY CrA: 오리온 변광성인 동시에 식쌍성이기도 한 별로, 2.9일을 주기로 9.39~9.81등급까지 변한다. 주성의 분광형은 B9형의 주계열성이다. 이 별은 반사성운 NGC 6726, NGC 6727을 비추는 별이기도 하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445광년이다.
- V CrA: 북쪽왕관자리 R형 변광성으로, 백색왜성이 일반 항성에 합병된 매우 드문 종류의 별이다. 후술할 남쪽왕관자리 분자운에 속하는 별이기도 하다. 밝기는 9.4등급에서 17.9등급까지 불규칙하게 변한다. 분광형과 지구와의 거리는 미상이다.
- S CrA: 젊은 쌍성계로, G0형과 K0형의 주계열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쪽왕관자리 분자운에 속해 있으며 둘 다 황소자리 T형 변광성이다. 쌍성계의 밝기는 10.49등급에서 13.2등급까지 변한다.
- R CrA: 밝기는 10.0~14.4 사이로 불규칙하게 변하며, 쌍성이기도 하다. 분광형은 B5형의 거성이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500광년이다.
- RX J1856.5−3754: 태양계와 가장 가까운 중성자별이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400광년이다. 과거에는 쿼크 별로 추정되었지만 지금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중성자별의 온도는 약 434,000K, 지름은 약 14km이다.
3.2. 심원천체[편집]
- 남쪽왕관자리 분자운 : 남쪽왕관자리 북쪽과 궁수자리의 경계 부근에 위치한 암흑 성운으로, 코로넷 산개성단(Coronet Cluster)[3]의 어린 별들이 내는 빛에 의해 의해 일부분은 반사성운이기도 하다. 질량은 태양의 7,000배에 이른다. 태양과의 거리는 약 430광년 정도에 지나지 않아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 생성 영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근처에는 궁수자리에 속하는 NGC 6723이 존재하는데, 이 분자운과 연관성은 없다.
- NGC 6541: 6.3등급의 밝은 구상성단으로, 남쪽왕관자리에서 관측이 가능한 유일한 구상성단이다. 콜드웰 목록의 78번이기도 하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2만 2,800광년이다.
- IC 1297: 10.7등급의 행성상성운이다. 직경이 7"에 불과할 만큼 매우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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