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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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3. 등장인물
3.1. 고정 등장인물
3.1.1. 강모모
3.1.2. 미미
3.1.3. 아빠
3.1.4. 고모
3.2. 기타 등장인물
3.2.2. 칠레 조종사
4. 기타


1. 개요[편집]


아이세움에서 발매된 서바이벌 학습만화. 글 류기운, 그림 문정후. 2005년 4월 20일 출시.

살아남기 시리즈 중 하나로, 지진에서 살아남기의 후속작이며, 모모가 주인공인 살아남기 시리즈들 중 마지막 이야기이다.

줄거리는 전작에서도 등장했던 모모, 미미, 아빠, 그리고 고모가 세종과학기지에서 주최한 남극 체험 캠프에 초청되어 남극에 가는 것으로 시작되어[1], 남극체험을 하다가 거센 눈보라로 길을 잃고 남극에서 탈출해 나간다는 이야기.


2. 줄거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남극에서 살아남기/줄거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등장인물[편집]



3.1. 고정 등장인물[편집]



3.1.1. 강모모[편집]


주인공. 지진에서 살아남기에서 사라졌던 개초딩끼를 더욱 더 강화시켜서 돌아왔다. 나오자 마자 미미, 고모, 아빠 등에게 들러리라고 하고, 미미와 고모에게 끝임없이 도발을 가하는 등... 확실히 동굴에서 살아남기에서보다도 더 업그레이드된 잼민이가 되었다. 초반에는 선글라스 사라고 준 돈을 갖다 과자를 사먹지 않나[2][3], 안 그래도 부족한 비상식량을 우는 척 하면서 몰래 먹질 않나... 게다가 자기 아빠가 자기 때문에 다쳤을 때[4] 아빠 걱정해주는 줄 알았더니 자기 엉덩이가 더 아프다고 하면서 아빠의 얼굴 앞에다 대고 엉덩이를 씰룩거린다. 여기서 아빠는 무진장 열이 뻗쳐서 모모 엉덩이에 바로 분노의 똥침을 날린다.

또한 고모 보고는 "이 정도 빙산은 쉽게 안 녹으니까 빙산이 녹기 전에 먼저 굶어 죽게 될 거에요."라는 위로도 아닌 위로를 하고, 수프를 자기가 더 많이 마시려고 일부러 을 뱉고[5], 블리자드를 혼자서 돌파할 수 있다며 허세 부리다 날아가고[6], 비상 식량을 얍삽하게 빨리 먹고 은근슬쩍 하나 더 먹으려 하고, 막판에 '모모와 들러리들의 남극체험기'라며 없는 사실까지 왜곡해서 지어내기까지 하는 등[7], 살아남기 시리즈 중 최악의 잼민이끼를 보인다. 물론 제놈이 저지른 한심한 짓거리들로 인해 당하게 되는 경우도 꽤 있는데, 가는 도중에 갑자기 오줌이 마려워져서 크레바스 지대 아래를 향해 오줌을 싸면서 "남극의 크레바스 지대 아래로 소변을 낙하시킨 사람은 아마 내가 최초일 거야!"라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정신승리를 시전하다가 바람 때문에 오줌이 자기 얼굴을 향해 날아왔고, 또한 크릴 과식 때문에 배탈이 나서 아빠의 도움으로 힘을 줘가면서 바다를 향해 을 떨궈야만 하는 모습까지 보인 적도 있다. 거기에 빙판에서 조난당할때 빙산이 다 녹으면 우린죽은 목숨이라고 절규하는 고모에게 이게 다 녹으려면 오랜시간이 걸린다며 위로하는가 싶더니 이게 다 녹기전에 굶어 죽는게 먼저일거라고 사족을 붙여서 고모를 더더욱 패닉에 빠뜨리고 아빠와 미미에게 차라리 위로하지 말라고 한 소리 듣는다.

다만, 최대의 위기 상황에서 를 가장 먼저 발견한 건 바로 얘. 또 갈수록 침착해져가는 것이 장점이라고 미미의 입을 통하여 언급된다. 게다가 뭐가 어찌 됐건 모모 일행이 조난 당하고도 그렇게 오래 버틸 수 있던 것은 모모의 지분이 가장 크다. 작중 모모 일행이 조난당한 이후로 먹은 식량이라곤 크릴을 제외하고는 모모가 가져온 식량이 전부였다.[8] 물론 다른 사람들은 설마 남극에서 조난을 당할까라는 생각 하에 식량 부분을 잘 챙겨오지 않은 것이긴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모모 덕분에 조난 당하고도 수십일을 견딜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남극 편에서 모모의 강씨라는 사실도 초반부에 추가로 밝혀졌는데 여기에 한 가지 설정오류가 있다. 동굴에서 살아남기 편에서 친형인 준모는 구씨이기 때문. 텍스트도 아니고 그림으로 나온 사실. 어쩌면 설정오류이거나, 아니면 두 개의 성씨 중 하나는 엄마의 성을 따 온 것이거나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9]


3.1.2. 미미[편집]


계속되는 서바이벌 경험으로 다져진 끈기와 풍부한 과학상식을 가지고 있는 모모의 동갑내기 고종사촌이자 히로인. 계속되는 난관 때문에 실의에 빠진 엄마와 모모 부자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등 어른스러운 모습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모모의 도발에 매번 넘어가는 단순한 면도 있다. 그리고 크레바스 소리로 총소리가 나자 사냥꾼이 왔다고 착각해 기뻐하는 모모를 화내면서 갈구기도 한다.[10]

사실 모모와 자기 엄마를 빼면 일행 중에서 모모 아빠 다음으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구성원. 개초딩끼를 쉼없이 보이는 모모나 능력치로 보나 태도로 보나 당장 버려야 할 대상 1순위인 본인 엄마[11]와 달리, 미미는 일찍 철든 탓인지 삼촌[12]에게 개기지도 않으며, 철없는 자기 엄마를 자기가 손수 챙기며 보호자 노릇까지 한다. 게다가 모모에게 성질낼 때도 보통 모모가 신경을 자극하거나 위험한 뻘짓을 하기에 성질이 안 날 수가 없으니 성질을 내는 경우가 대다수. 게다가 신체 능력이 남자인 모모와 비교해 봐도 제법 좋은 편이어서 쉽게 뒤쳐지지 않는다.[13][14] 어떻게 보면 나만 정상인.


3.1.3. 아빠[편집]


늘 그래왔듯이 강력한 리더십으로 일행을 거의 혼자 이끌다시피 한다. 출처 불명의 다양한 군대 경험을 자랑하지만, 본인이 허풍칠 때 외에는 유독 군대 얘기만 나왔다 하면 소심해진다는 수상한 약점이 있다. 또 하나의 약점은 어설픈 스키 실력.

지진에서 살아남기에서 보여주었던 불신을 어느 정도 버리는데 성공하...지만 하필이면 칠레인 조종사와 말이 안 통해서[15] 안내해 줄 연구원 아저씨가 화장실 간 사이에 비행기를 그냥 출발시키는 등 허당끼는 여전하다.

그 동안 계속 의문이 제기되어 온 군 시절의 실체가 밝혀지지 않기 위해 실체를 아는 고모한테 약점을 잡히고 시달리는 와중에도 꾹 참고 묵비권을 행사해 왔지만, 후반부에 가서 고모의 등쌀에 빡쳤는지 참다 못해 동사무소 방위병 출신이라고 스스로 폭로한 뒤 여태껏 당했던 걸 모조리 되갚아주는 등 한 성깔 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 직후 모모에게만 사실 자기는 군 정보 요원인데, 특성상 그 사실을 숨기고자 동사무소 방위병으로 위장했다고 귓속말을 했다. 하지만 다급히 변명하는 듯한 액션으로 인해 신뢰성은 영... 아무리 봐도 군 정보 요원조차도 뻥이고, 정황상 동사무소 방위병이 진짜인 것 같다.[16][17]

다만, 여기저기서 서바이벌 상식을 풍부하게 보유한 걸 보면[18] 군 생활 동안 군 정보 요원으로써 여기저기서 지냈다는 게 진실일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 물론 서바이벌 상식은 전역 이후에도 얼마든지 쌓을 수 있는 데다, 무엇보다 정보 요원이라는 사람이 영어조차 제대로 못 하는 걸 보면 신뢰성은 많이 낮다. 물론 세월이 많이 지나서 영어를 까먹었다고 둘러댈 수도 있긴 하나, 그렇다고 하기엔 아주 간단한 영어조차 못해서 조난당하는 걸 보면 브레이크 유 노? 의구심이 갈 수밖에 없다.

생각해 보면 자꾸 쓸데없이 시리즈마다 군 시절에 대한 것을 자꾸 바꾸어서 말하기에 오히려 독자들로 하여금 모모 아빠의 군 출신에 대한 의문점을 의도적으로 주게 만들었다. 산에서 살아남기에서는 육군 특수부대, 지진에서 살아남기에서는 해군... 물론 작 중 어린이들은 의심은 하지만 모모 아빠 자신이 워낙에 군대 체질이라 여기저기 초빙되어 갔다고 얼버무리면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는 묘사가 많았다. 이 과정이 정말 대놓고 얼버무린다는 느낌이 강해서 대게 나이가 어린 독자들도 대번에 모모 아빠의 군 경력이 사실은 거짓말임을 간파했을 것이다. 사실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고 의무복무로 육군 특전대를 나온다음 부사관이나 장교로 해군에 지원한후, 또 전역하면 나이가 다 차지 않았다는 조건하에 또 지원했다면 가능하긴하다.

스토리 작가의 나이대를 생각하면 과거 유행했던 월남 스키부대, 시베리아 해병대, 스위스 해군 같은 개그요소가 아빠에게서 재구성 된 셈이니 진지한 고증을 파고들 필요도 없기는 하다. 군대와 연이 먼 사람(70년대~80년대에는 월남 참전과 거리가 먼 사람이)이 다른 현역 출신 예비역들에게 꿀리지 않기 위해 소위 '이빨 까다'가 말도 안되는 부대를 언급하며 실상이 까발려지는 설정 말이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대단한 인물이다. 방위병 출신의 인물이 1m가 넘는 크레바스를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다니고 각종 생존 지식에 상당히 해박하며 다른 시리즈에서는 호랑이를 물러서게까지 했으니... 지식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나름대로 상당히 단련을 했다는 뜻이 된다. 다만 등장인물인 모모나 아리가 설정 상 아직 어린 초등생인지라 이를 이해해 주지 못 하는 것일 뿐.


3.1.4. 고모[편집]


미미의 엄마이자 모모 아빠의 여동생. 오빠인 모모의 아빠에게 존댓말을 쓰는 걸 보면 둘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난 초기에는 심히 비약한 모습을 보이나, 갈수록 잘 적응해 나갔고, 그 과정에서 조난 생활 막바지에 과도한 크릴 섭취로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 아빠의 구박을 받는다[19]. 유독 군대 얘기만 나왔다 하면 급소심해진다는 약점을 악용해 아빠를 위협하지만, 나중에 아빠가 스스로 까발리는 바람에 그것도 더 이상은 소용이 없어졌다.

사실 주인공이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존재인 모모야 그렇다 쳐도 가장 무능하고 쓸모없고 인간성에 가장 문제가 많은 존재가 바로 이 아줌마. 솔직히 모모가 심한 무개념을 보여주긴 했어도 어느 정도 활약은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모모는 근성과 지구력이 매우 강하다. 하지만 이 아줌마는 혼자서만 특정 과학상식이나 어떠한 활약상도 전혀 보여주질 않았다. 대관절 생존 상식들을 알고 있는 게 있기나 한 건지 심히 의심스러울 따름. 가히 동굴 편의 아지의 재림 혹은 진화 버전. 따지고 보면 이 아지매야말로 모모와 아지보다도 더한 상위 호환 트러블 메이커이자 작중 최악의 발암 캐릭터라도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작중 모모가 보여준 무식한 행동을 말리거나 꾸중하기는커녕 자기도 따라하려 한 적이 몇 번 있다. 가령 모모가 초코파이를 빨리 먹고 하나 더 먹으려다 혼나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본인도 그려려고 했는데 안 하길 잘 했다면서 아껴 먹는다. 혹은 모모가 목 마르다고 눈을 그냥 먹으려다 제지 당할 때도 자기도 그러려 했다면 큰일날 뻔했다는 생각을 한다. 어찌 보면 행동력 하나는 특출난 모모 덕분에 민폐나 서바이벌 상식 부족이 많이 드러나지 않은 걸 수도...

또한 끈기가 없어도 너무 없음은 물론 성질이 급해도 너무 급해서 일이 본인이 원하는 대로 안 되면 다짜고짜 고래고래 소리부터 마구마구 질러대거나, 일을 너무 쉽게 포기해버릴 정도로 엄청난 고집불통+단무지+독불장군+벽창호이다. 더군다나 조카 모모도 아무말이나 행동을 간간히 해서 그렇지 그래도 아직 애니까 이해가 간다지만, 이 아줌마는 명색이 자녀까지 둔 어른[20]이라는 사람이 도대체가 나잇값도 못 하고 애만도 못한 철없는 모습이나 보이면서 집안 망신에 여자 망신, 가족 망신, 가문 망신까지 망신이란 망신들은 다 시키고 있으니... 옛날 같으면 호적에서 파이거나 족보에서 빨간줄 그여지거나 집에서 당장 내쫓겨져도 진짜 할 말 없는 여자다.

물론 애초에 목적이 서바이벌을 하러 온 게 아니라 단순히 남극에 놀러온 거였으니 그럴 수는 있지만[21]... 진짜 실제로 조난 상황에서의 최악의 동료라 해도 무방한 게, 만약 가족이 아니라 남이었으면 그냥 죽게 내버려두거나 버리고 갔다.

당장 이 아줌탱이 저지른 민폐짓들이 서바이벌에서만 놓고 치면 무려 5가지나 된다! 첫 번째로 비밀로 협박해서 자기가 선두로 간다고 그렇게 쌩난리를 쳐대다가 크레바스에 빠져 하마터면 골로 갈 뻔해서 동료들이 고생하고, 두 번째로 바닷가에서 이글루 팔 때 애들까지 다 일할 때 자기만 놀고 있고, 그러고도 정신 못 차리고 협박질이나 처했다. 세 번째로 그 후에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남들은 크릴 아껴먹느라 초췌한데 자기만 살이 찌고, 네 번째로 또 또 날씨 좋다고 하다가 한 소리 들었음에도[22] "과거만 스스로 안 까발렸어도..."라고 헛소리나 지껄이며 여전히 정신을 못 차렸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다. 한 얼음 동굴에서 모모가 오래된 얼음이라는 말을 듣고 그것이 맛이 좋을 것 같다면서 를 갖다대는 생각없고 개념없는 짓을 했다가 그만 혀가 붙어버렸고, 고모가 이를 보고 구해주겠다며 꼼짝 말고 기다리라며 달려갔는데, 구해주기는커녕 이런 희귀한 자세는 놓칠 수가 없다며 사진이나 찍고 앉았고[23], 두 번째로 사진을 찍을 때는 엎어진 상태로 사진을 찍다가 그만 뺨이 붙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도와달라는 외침에도 오빠와 딸은 자업자득이라면서 귀를 막고 무시하였다. 그냥 이쯤이면 동료들이 대인배.

근데 달리 보면 모모, 아빠, 미미와 달리 서바이벌 경험이 하나도 없는 일반 아줌마였다가[24] 예고도 없이 견학 도중에 서바이벌을 찍게 되었는데도 동료 잘 만나서 용케 살까지 찌는 걸 보면 이상한 쪽으로 강운+강심장 체질인 것일 수도 있다[25].

그리고 이 아줌마도 한가지 설정오류가 있는데, 산에서 살아남기에서 스쳐 지나가는 말로 모모의 아빠가 미미의 엄마인 이 아주머니를 누님이라고 지칭하는데, 남극편에서는 여동생으로 나온다는 거다. 아마도 고모 캐릭터가 확고히 잡히는 과정에서 일어난 설정 변경일 수도 있다. 지진에서 살아남기에서 잠시 스쳐 지나가듯 나오는 고모는 그냥 평범한 아줌마상이었고, 머리숱도 더 적었다. 아니면 모모의 아빠에게는 누나라고 할 수 있는 큰고모가 한 명 이상 더 있는 걸 수도 있다.


3.2. 기타 등장인물[편집]



3.2.1. 세종 기지 연구원[편집]


모모네 일행을 맞이해준 세종 기지 연구원들. 모모 일행을 잘 대접해주었으며, 아직 본색을 못 봐서 그런다. 이중 한 연구원이 펭귄 서식지까지 모모 일행을 안내해주기로 했다. 그런데 비행기에 타기 전에 이 연구원이 화장실을 갔고, 그 와중에 모모 아빠가 칠레 조종사에게 엉뚱한 영어로 말을 잘못 전달해버리는 사단이 나서 연구원이 그대로 남겨지고 모모 일행만 떠나버리는 사단이 터진다. 사실상 이 연구원을 놓고 간 사단이 모모 일행이 그 개고생을 하게 된 제 1원인이 된다. 다행히도 이 연구원 아저씨는 모모 일행을 구조하러 온 구조선에 타고 다시 그들과 보게된다.

3.2.2. 칠레 조종사[편집]


칠레 출신의 경비행기 조종사. 모모 일행과 모모 일행의 안내 역을 맡은 세종기지 연구원을 펭귄 서식지까지 데려다주기로 한 사람이다. 문제는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로 추정되는 다른 외국어로 말하는데,[26] 위에 아빠 문단에서 설명했다시피 모모 일행이 이를 못 알아들어서 아빠가 그냥 출발시켜버렸다는 거고, 출발한 뒤에야 (아직 연구원이 못 탔으니) 세우라는 아빠의 '브레이크, 브레이크. 유 노?'라는 엉터리 영어에 '한국인들은 활기차서 좋다니까'라고 대사를 친다. 물론 말은 한국말이 아닌 외국말. 직업이 조종사인 만큼 영어도 매우 잘 할 가능성이 100%인데[27], 문제는 모모 일행 모두가 영어도 스페인어도 전혀 못 했다는 것.

이후 모모 일행을 펭귄 서식지까지 데려다 준 후 "1주일 후에 여기로 오겠다"라고 했지만, 모모 일행은 이 역시 못 알아먹었고, 결국 이 사람과의 의사소통 불능이 모모 일행이 그 개고생을 하게 된 제2원인이 되고 만다. 만약 이 말이라도 알아먹었다면 그냥 1주일 동안 거기서 버티고 있는 것으로 조종사를 다시 만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않고 모모 일행이 단독으로 서식지와 주변을 정찰한다고 이동해버려서 괜히 며칠 더 구른 셈. 아니, 애초에 조종사가 귀환한 직후에 연구원이 허겁지겁 달려와서 자기도 거기 데려가 달라고 해서 금새 조종사가 연구원을 태우고 돌아왔을 가능성이 100%다. 결과적으로 보면 일행을 인솔한 아빠가 너무 성급했다. 어쩌면 블리자드 경보 때문에 기지 측에서도 성급히 비행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다 다시 가 보니 모모 일행이 없어 한참 수색했을 수도 있다.


4. 기타[편집]


  • 이번 편이 남극으로 결정나자 그 동안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을 답사했던 전통에 따라 작가들이 진짜로 남극으로 답사를 가... 는가 했지만 예산 문제로 무산되었고[28], 자료 수집을 통한 간접 체험으로 대체했다. 추위 체험을 위해서 한겨울에 얼음 낚시를 가기도 했다. 이 와중에 뒷쪽에서 낚시 온 다른 사람들은 반나절 동안 빙어 한 마리도 못 잡아서 라면이나 끓여먹자고 말하고 있었다.

  • 책에서는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로알 아문센의 남극점 정복을 두고 분해하는 것처럼 표현했으나, 섀클턴은 되려 영국인들 중 아문센을 칭송한 거의 유일한 사람이었다.

  • 작중 고래에 대해 설명할 때 아빠가 "고래고기하면 그 맛이 또 환상인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맛이 진짜 환상인가도 그렇고, 포경이 아무래도 논란이 많은 문제긴 하지만, 이때는 다들 굶주려있을 때였고 지나가듯 나왔으니 그려러니 하자. 그 장면에서 지나가던 대왕고래가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 뭔가 이번 편은 플롯과 줄거리가 상당히 애매하다. 조난 시점도 불분명하고, 갑자기 주인공들이 아무 묘사도 없이 바다로 가거나 하는 등 모호한 면을 보여준다. 아마도 해당 시리즈의 마지막인데다가 조난당하는 곳이 일반인이 갈 수 있는 곳도 아니기에 전개를 대강 짜맞출 수밖에 없었던 듯.[29] 책에서는 조종사가 떠난 지점부터 조난인 것처럼 나왔지만, 스토리상으로 보면 블리자드가 시작된 후, 혹은 가라앉은 직후 시점부터로 보는 게 더 맞는 것 같기도 하다.

  • 역대 모든 살아남기 시리즈 중 단연코 최악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던 시리즈다. 동굴의 경우 정말 죽을 고비를 넘겨 7일만에 탈출구를 찾았고, 산은 화전민을 만나 비교적 편안하게 생존했으며, 지진의 경우도 붕괴 위기에서 매몰되지 않고 2일을 버틴 다음 구조대가 나타나서 구해줬다. 그러나 이 책에선 조난당하고 구출될 때까지 12일 동안 생존하였다. 특히 7일차에 빙판이 갈라져서 바다에 떠도는 빙판에 고립되어 구조대가 오지 않는 한 언제가는 빙산이 다 녹아 바다에 빠져 죽는 목숨이었다. 이때 마지막 12일이 가장 최악의 상황이었는데, 날씨가 따뜻해져서 빙산의 녹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었고, 이때쯤 빙산이 거의 다 녹아가는지라 내일도 겨우 버틸까 말까한 상황이었다. 마지막날 빙산의 크기가 4명이서 편히 앉기도 힘들정도의 크기까지 줄어든 상태였으며 이때 모모가 배를 먼저 발견하지 못했다면 이들은 꼼짝없이 바다에 빠져 얼어죽고 수장당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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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인외교부에서 허가를 받지 않는 이상 남극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가 없다. 여기서는 과학기지의 초청을 받았으니 허가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2] 남극이나 북극에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눈에 해롭다. 근데 과자 경품으로 받은 장난감 안경도 선글라스긴 선글라스였다. 물론 실제로 햇빛 차단은 못 하겠지만... 그나마 아빠가 선글라스를 하나 더 준비해와서 망정이었지.[3] 사실 오히려 이런 (장난감) 선글라스를 끼는 건 맨눈보다 더 안 좋다. 맨눈이면 가시광선 때문에 눈부셔서 동공이 작아지기라도 하는데, 이렇게 어설프게 가시광선만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끼면 동공이 확대되어 자외선의 입사량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4] 추락하면서 아빠가 먼저 떨어졌는데, 모모의 엉덩이가 아빠 얼굴 위로 떨어졌다.[5] 뭐 이건 그 수프가 마지막이었고, 아빠도 본인이 더 먹겠다고 욕심을 부리긴 했다. 침을 뱉어놓고도 먹겠다고 한다든가, 지금까지 큰 잔으로만 먹어서 실제로는 더 많이 먹었다든가...[6] 날아오는 모모를 아빠가 받아내는 줄 알았으나, 오히려 고모와 미미를 안고 모모가 날라오는 반대 방향으로 몸을 피했다. 결국 모모는 눈이 쌓인 얼음 바닥에 그대로 머리를 박게 되었다. 근데 고모와 미미는 모모의 돌머리에 받혔으면 셋 다 죽었을 거라고 수군댄다. 물론 돌머리 부분을 빼도 날아오는 물체에 잘못 부딪히면 죽을 수도 있으니 맞긴 하다.[7] 내용이 '''기지 대원들의 사인 요구에 밤잠 설침, 다음날에는 칠레 출신 조종사의 사인 요구에 사인을 해 주자 감동의 도가니, 황제펭귄이 본인의 카리스마에 압도, 블리자드, 화이트 아웃, 동굴 붕괴 등에서 자신의 리더십으로 헤쳐 나옴, 내가 아니었으면 모두 여벌의 목숨이 10개씩 필요했을 것임. 유엔에서 나를 구조하기 위해 보낸 항공모함과 만남 등등이다! 이에 미미, 아빠, 고모는 그딴 거짓말 집어치우라고 화를 낸다.[8] 그 크릴마저도 모모가 발견하고 모모가 잡아 온 걸 생각하면 식량 부분에선 가히 지대한 지분을 가지고 있다.[9] 작가 피셜로 당시 꽃보다 남자 드라마의 주인공인 구준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에 그에 맞추고 싶었다고 한다.[10] 하지만 모모의 생각도 마냥 근거없는 추측은 아니다. 결국 총소리의 원인은 진짜로 크레바스로 밝혀졌지만, 실제로 사냥꾼들이 신호를 보내기 위해 총을 쏘는 경우가 있으니. 물론 북극도 아니고 남극에 사냥꾼이 있을 리는 없으며, 실제로 미미도 그런 이유로 갈궜기 때문에 미미 쪽이 더 근거 있었을 뿐.[11] 모모에겐 고모.[12] 모모에게 있어선 아빠. 알다시피 미미의 엄마와 모모의 아빠는 남매 지간이다.[13] 그녀가 모모를 뻑하면 갈구는 게 가능한 이유도 일단 무력적 측면에선 모모보다 미미가 더 세기 때문.[14] 다만, 지구력 쪽에선 모모보다 좀 약한 듯.[15] 조종사가 출발해도 되냐고 묻자 "아, 예스. 예스."라고 대답하고는 "으응? 식사는 했냐고 묻는 것 같은데?"라고 하거나 조종사가 그럼 1주일 후에 다시 이곳으로 데리러 오겠다고 하자 "땡큐, 베리 마치."라고 대답하면서도 "응, 자기 수염보다 내 수염이 더 멋있대."라고 제멋대로 해석해댔다. 전자는 약간 당황하는 티는 냈지만, 후자는 그냥 자연스럽게 대답해서 너무 뻔뻔하다. 작중 조종사의 모국어가 스페인어이긴 해도 조종사라는 직업 특성상 영어도 당연히 통했을 텐데. 아빠: 세우라니까 안 들려? 브레이크, 브레이크 유 노? "리턴(Return) or 고백(Go back) 플리즈!"라고만 해도 대충 알아 들을 텐데 모모 아빠나 고모나 어른이라는 사람들이 그 정도 간단한 영어도 못 하고...[16] 일단 방위병인데 특수부대를 가고 싶었다던가 아니면 특수부대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입단 테스트에 떨어졌는지는 불명이다. 그래도 방위병치고는, 아니 어지간한 전문가들보다 체력도 좋고 지식이 상당히 풍부한걸 봐선 아마 방위병 시절에 특수부대를 동경한 모양이다. 덩치를 보면 뚱뚱한데도 날렵하니 확실히 특수부대라 뻥칠만은 하다. 아마 당시에 특수부대가 되지 못한것이 한이 되어 이렇게 배운걸수도 있다. 아니면 훈련중 예기치 못하게 부상을 당해서 방위쪽으로 빠졌을수도 있다.[17] 사실 이에 대한 복선이 있었다. 산에서 살아남기에서 아빠가 특수부대 출신임을 강조하면서 비트를 파기 위해 삽질을 하던 중 그만 돌에 찧는 바람에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본 모모와 미미는 지나가는 말투로 "혹시 방위병 출신 아니신가?" 라고 한다.[18] 단순히 육군 출신이라면 무슨 땅 파고 피난처를 짓는 것까진 안 하는 데다 산에서 보여준 것들은 일반인이라 하기에는 비정상적으로 상식이 풍부하다. 호랑이를 보고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등 군 정보 요원일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 물론 진실은 저 너머에...[19] 이전에는 아빠에게 군대 관련 비밀로 주도권을 잡고 있었지만, 이 시점에서는 이미 아빠가 본인은 동사무소 방위병 출신이었다고 스스로 폭로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20] 아지도 어른이긴 하지만, 어른 치고는 아직은 너무 어린 대학생이며, 또한 미혼이다.[21] 지식 자체가 부족한 것이야 어쩔 수 없다손 치자. 그렇지만 어른이면 어른답게 먼저 타의 모범이 되면서 생존 의지를 드러내거나 솔선수범을 보여야 하는데, 되레 가장 앞장서서 민폐짓이나 망발들을 수도 없이 저질러댔으니, 이런 행태들은 도저히 제3자의 눈으로 봐도 용납하기 어렵다. 다른 일행들도 서바이벌을 하려고 온 게 아닌데도 말이다.[22] 이 때에는 빙하 타고 표류 중이여서 날씨가 좋으면 얼음이 점점 더 녹아서 목숨이 위험해지는데, 눈치없이 거기다 대고 날씨 좋다고 말했으니...[23] 아빠 왈: "자, 잔인하군." 미미 왈: "우리 엄마 아닌 거 같아..."[24] 과학상식도 서바이벌 상식도 전혀 모르는 걸로 봐선 말 그대로 이 사람은 평범하게 일상 생활이나 하던 일반인 그 자체다.[25] 물론 서바이벌 경험이 전무한 것과는 별개로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마당에 일하기 싫다면서 투덜대거나 빈둥빈둥 놀기나 하고, 잔소리 듣기 싫다면서 남을 협박하거나 소리만 질러대거나 나 몰라라 하면서 포기해버리고, 남들은 힘들게 일하는데 혼자만 태평하게 있으려고 하는 건 성인으로서는 철없고 개념없는 행동이다.[26] 칠레인이니 정황상 스페인어일 가능성이 높다.[27] 교신 시 사용하는 항공 언어는 영어를 사용해야 하니까...[28] 실제로 남극에 가려면 외교부 허가는 둘째치고 어마어마한 비용이 든다.[29] 동굴, 산, 지진은 적어도 실제로 조난 및 고립당할 수 있는 장소나 상황이기에 전개를 개연성 있게 짜맞출 수 있어서 급한 느낌은 없지만, 이곳은 일반인이 멋대로 갈 수 없는 곳이라서 애매모호한 묘사만 가득 할 수밖에 없다. 비슷한 상황인 빙하에서 살아남기는 최소 조난당한 시점을 비행기 프로펠러를 망치로 깨부수는 임팩트있는 장면을 통해 분명히 표현했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