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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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래
Caddisfly[1], watermoth


파일:날도래.jpg

학명
Trichoptera
Kirby, 1813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날도래목(Trichoptera)

1. 개요
2. 특징
3. 생태 및 생활사
4. 분류


1. 개요[편집]


내시상목의 날도래목에 속하는 모든 곤충들을 일반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턱의 구조, 날개 모양, 유충의 형태 등이 나비목과 비슷한 구석이 많다. 실제로 연관성이 많기도 하다. 전세계에 14,500 여종이 기록되었다. 강도래와 날도래는 이름이 비슷하고 생태도 겹치지만 상목 단위로 매우 다른 곤충들이다.

화석상의 기록은 주류 고생물학계에서는 부경대 백인성 교수가 경상남도 사천시 서포면 자혜리 백악기 초기 지층에서 발견된 것이 최초이라고 한다.당시 조선일보 기사

2015년 브라질리아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페름기 초기 해양 퇴적물에서 나온 적이 있다.근거


2. 특징[편집]


몸길이는 15~40 mm인데 대개 진한 갈색이나 황색을 띤다. 몇몇 종은 날개에 황색과 오렌지색 또는 은색 줄무늬가 있다. 몸과 날개에는 다소 조밀한 털이 있고, 약간의 종에서 더듬이, 수염, 다리 그리고 날개에 인편이 분포하기도 한다.

큰턱은 퇴화되어 흔적만 남았고 작은턱은 크기가 작다. 그리고 작은턱수염이 도드라진다. 더듬이는 실 모양인데 아주 가늘고 길다. 때로는 날개 길이의 몇 배인 경우도 있다. 수컷은 큰 겹눈이 있어서 어떤 종의 경우 정수리에서 두 눈이 거의 붙어있기도 한다. 홑눈은 어떤 종에는 있지만 어떤 종에는 없다.

앞가슴은 작은 편이고 가락지 모양이다. 가운뎃가슴과 뒷가슴은 크기가 같다. 날개는 많은 털로 덮여 있으며, 복잡하고 많은 종맥과 소수의 가로맥으로 되어 있다. 뒷날개는 접히는 둔부가 있는데 일부 종은 뒷날개가 퇴화했다. 쉴 때에는 나비목 곤충처럼 지붕 모양으로 날개를 접는다. 앞날개와 뒷날개는 비행시 결합된다.

다리의 크기는 각자 비슷하다. 종아리마디에는 대개 가시털이 나 있으며 발목마디는 총 5마디이다. 복부는 9~10마디이며 끝의 미모는 1~2마디이다. 수컷 생식기는 파악기 한 쌍에 갈라진 삽입기 또는 삽입기 한 개로 구성된다.

파일:날도래집.jpg

유충은 수서생활을 하며 머리, 앞가슴등판, 다리 등이 경화되었고 큰턱이 잘 발달되었다. 배마디는 막질이며, 어떤 종은 기관아가미가 있다. 보통 다발 모양의 배 끝에서 가짜다리나 꼬리갈퀴가 한 쌍씩 있다.[2] 기관새(기관아가미)로 숨을 쉰다. 유충 시기에는 물 속의 모래나 작은 조약돌을 실로 엮어 도롱이벌레처럼 일종의 ''을 만들어 연약한 를 보호한다. 가시날도래 유충의 천적은 물벌(Agriotypus gracilis Waterston) 등이다.

이후 종령이 된 이후에는 집 안에서 용화한다. 번데기는 수서생활을 하며, 자유형으로 강한 큰턱이 있다. 이것을 이용해 성숙한 번데기가 고치 밖으로 빠져 나온다. 저작형이며 나용인데 유충시기의 아가미를 사용하거나 피부호흡을 한다.

낚시꾼들은 날도래 유충을 '꼬네기'라고 부르며 즉석에서 잡아서 민물낚시 미끼로 활용하곤 한다. 원래 '꼬네기'는 미끼를 가리키는 강원도 사투리인데, 날도래 유충을 흔히 미끼로 사용하다 보니 날도래 유충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처럼 낚시꾼들 사이에 퍼진 듯하다. 시골의 강이나 계곡에서 다슬기를 잡을 때 물 속을 보면 모래알이 뭉친 걸 볼 수 있는데, 바로 날도래 유충의 집이다. 이 집을 이용한 보석 공예도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날도래 유충을 식용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자자무시'(ざざむし)라 부르는데 나가노현의 향토음식이다.


3. 생태 및 생활사[편집]


날도래는 깨끗한 물 근처에서 발견되며, 낮에는 식물 사이에 숨어 있다가 저녁 무렵이나 또는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다. 고형의 먹이는 먹지 않고 물이나 꽃의 꿀을 흡입하면서 몇 주 동안 산다. 교미는 비행하는 동안에 일어난다. 날도래의 어떤 종들은 알을 연결시켜 산란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물속의 돌이나 다른 물체에 산란하는데 한 무더기에 약 800개의 알을 산란한다. 알은 물을 흡수하면 부푸는 젤라틴 성분으로 싸여 있고 이 덩어리는 물속의 나무나 돌에 부착시킨다. 어떤 종의 암컷은 알덩어리가 부화되기 전까지 꼬리 끝에 달고 다닌다. 보통 완전히 1세대가 지나려면 1년이 걸리며, 이 중의 대부분의 유충시기이다. 알 시기는 아주 짧으며 번데기시기는 2~3주, 성충으로는 약 1달 동안 산다. 알은 물속이나 혹은 어떤 물체 위에 리본이나 덩어리 모양으로 산란한다. 발생은 빠르게 진행되고 대부분 5령의 유충기를 지낸다. 몇 종을 제외한 온대지역의 날도래는 일 년에 단지 1세대만 가진다.

담수생태계에서 1차 및 2차 소비자로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며, 대부분의 종들이 환경에 대하여 내성범위가 좁기 때문에 수질을 평가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종으로 이용한다. II급수인 청청수에서 많이 산다.


4. 분류[편집]


파일:날도래목.jpg

  • 줄날도래상과(Hydropsychoidea)
    • 입술날도래과: 유충은 급류지역에서 서식하며, 커다란 관 모양의 견사 망을 짓고, 망에 잡힌 먹이를 먹고 산다.
    • 깃날도래과: 어두운 색채. 유충은 급류지역으로부터 큰 호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식지를 갖는다. 유충은 관 모양 혹은 원추 모양의 망을 만든다.
    • 줄날도래과: 급류인 개울에 서식하고, 유충은 관 모양의 망을 형성한다.
  • 물날도래상과(Rhyacophiloidea)
    • 물날도래과: 목 내에서 가장 원시형을 나타내는 종들로 구성되어 있다. 유충은 육식성이고, 수온이 낮고, 깨끗한 급류지역에 서식하며, 집을 짓지 않고 자유생활한다. 성숙한 유충은 명주실로 고치를 틀거나 또는 모래로 고치를 형성한다.
    • 광택날도래과: 유충은 급류에서 서식하며, 식식성이고 안장형 또는 거북이 형태의 집을 형성한다.
    • 애날도래과: 성충은 털이 있는 작은 날도래류에 속한다.
  • 우묵날도래상과(Limnephiloidea)
    • 우묵날도래과: 성충의 날개에는 갈색 무늬가 있다. 유충은 주로 연못이나 천천히 흐르는 개울에서 살며, 다양한 재료로 집을 짓는다.
    • 날도래과: 대부분 습지나 호수에 서식하는 길이가 14~25 mm가 되는 큰 날도래류이다. 대부분 종들의 유충은 식물성 재료를 함께 붙어서 나선형으로 만든 집에서 산다.
    • 달팽이날도래과: 달팽이와 같은 모양의 집을 짓기로 잘 알려져 있다.
    • 털날도래과: 유충은 천천히 흐르거나 고여 있는 물에서 다양하게 발견된다.
    • 나비날도래과: 성충의 더듬이는 체장의 2배가 된다. 유충은 수온이 낮고, 천천히 흐르는 개울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연못까지 다양하게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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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edge-fly 또는 Rail-fly로 부르기도 한다.[2] 나비목 유충도 비슷한 기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