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안정분리철갑탄

덤프버전 :

1. 개요
2. 원리
3. 구조
4. 역사
5. 종류
6. 용도
7. 매체에서의 등장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APFSDS (Armor Piercing Fin-Stabilized Discarding Sabot)
날개안정 분리 철갑탄
대전차 압정
бронебойный подкалиберный

파일:KEW-A1_inside.png
전차포120mm KE-W A1[1] 날탄과 관통자.

날개안정분리철갑탄, 혹은 줄여서 날탄은 대전차 포탄의 한 종류이다. 전차 장갑에 대한 철갑탄의 관통력을 높이고자 포탄을 길고 가느다란 화살의 형태로 만들었으며, 포탄이 장갑에 명중하여 장갑을 관통한 후에는 탄자가 잘게 부서지면서 파편으로 인한 피해도 입힌다.

이 포탄은 본래 이름 외에도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데, 송탄통 분리형 날개 안정 철갑탄, 혹은 세이보(Sabot)[2]식 날개안정 철갑탄. 영어로는 APFSDS라고 부르며, 영국처럼 APDS를 사용했던 나라에서는 탄종 구별을 위해 철자의 배열을 바꾸어 APDSFS라고도 한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약칭 날탄이라고 부른다.


2. 원리[편집]


파일:/pds/201310/18/33/c0091033_526148a6c72f2.jpg
관통자에 관통된 경사장갑


관통 시뮬레이션
속도에 따른 관통량 비교 시뮬레이션
기본적으로 날탄은 경심철갑탄의 개량형인 분리철갑탄의 발전형으로, 원리는 분리철갑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관통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관통자의 형상이 길고 가늘게 바뀐 철갑탄이다.

철갑탄과 같은 운동에너지탄의 관통력은 일반적으로 면적당 운동 에너지에 비례하여 접촉면이 작을수록 관통력이 높아진다. [3] 나아가 운동에너지가 질량에 비례하고,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점도 관통력 향상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날탄은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탄자의 지름을 줄이면서 길이를 늘려 탄 질량을 유지하면서 접촉면을 줄여 관통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관통자가 포의 구경에 비해 지름이 대단히 작아 그냥 격발하면 탄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다. 때문에 추진장약이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추진력을 온전히 받기 위해 관통자에 이탈피를 부착한다. 이탈피는 관통자를 감싸고 있는 껍질로 포강에 맞물려 포탄이 충분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포구를 떠나면 공기저항을 받아 쉽게 분리되는 구조로 만들어진다.


AMX-30 전차의 장갑을 관통하는 날개안정분리철갑탄

날탄을 발사했을 때, 포구를 지나는 동안 이탈피는 관통자와 결합된 상태로 장약이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가스의 압력을 받아 관통자를 추진하는 역할을 하며, 탄자가 포구를 떠난 직후 이탈피가 바로 분리된다.[4] 이탈피의 단면은 포구를 떠난 직후 분리되기 쉽도록 공기저항을 크게 받는 앞쪽이 움푹 파인 형상이다. 이탈피가 분리되려면 100m는 날아가야 하니 그 미만의 거리에서는 관통력이 감소한다는 말은 낭설에 불과하다. 포탄에서 분리된 이탈피도 상당한 거리를 날아간다는 점 때문에 생겨난 낭설로 보인다.

관통자에는 작약이 없다. 120mm 날탄 기준으로 관통자 지름은 20mm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길이가 길기 때문에 작약이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겠지만 속을 파내고 작약을 넣게 될 경우 관통자의 질량이 줄어들거나, 속을 파내면서 관통자의 구조강도가 약해져 정작 중요한 관통력이 크게 감소한다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어차피 이런 형태의 철갑탄은 관통 과정에서 떨어져나간 관통자의 파편과 관통된 장갑판의 내벽이 분쇄되어 고속의 파편을 비산시키므로 전차 내부의 인명을 살상하고 장비를 파괴하며, 유압계통이나 탄약에 화재를 일으키는 방식으로 파괴력을 내기 때문에 굳이 작약을 충진해 내부에서 폭발시키려는 삽질을 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얇고 강도가 그리 높지 않은 장갑판이라면 과관통으로 깔끔하게 양쪽에 구멍만 내고 파편은 발생시키지 않아 위력이 크게 저하된다는 문제도 있다. 2006년 덴마크군이 120mm DM33 철갑탄을 장갑이 얇은 레오파르트 1의 포탑 측면에 사격했을 때, 무려 4발을 쏘고서야 완전침묵 판정을 낼 수 있었다. 다만 기갑차량은 종류를 불문하고 내부가 상당히 비좁기 때문에 실전에는 어딜 맞혀도 관통만 되면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수준의 문제는 아니다. 일단 장갑이 관통되고 누군가 부상당하거나 사망했다는 사실 자체로도 승무원들의 전투의지와 사기를 크게 꺾어 간접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기도 하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파편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경심철갑탄에 맞아 실제로는 큰 피해가 없어 전투 지속이 가능함에도 충격과 부상 등으로 승무원들이 전의를 상실하여 전차를 버리고 탈출하는 일이 잦았다. 당연하지만 현대 전차라고 해서 날탄만 싣고 다니는 것은 아니다.경장갑 목표물이라면 성형작약탄이나 고폭탄으로 대응하면 된다. 물론 다른 탄종을 모두 사용해 날탄만 남은 상태라면 소프트 스킨 목표물을 상대할 때 꽤나 골치가 아플 수는 있다.

진짜 작약이 든 것은 아니지만 유사한 효과를 내도록 개발된 특수 탄종으로 라인메탈에서 개발한 PELE - Penetrator with Enhanced Lateral Effect라는 탄이 존재한다. 위 브로슈어에서 볼 수 있듯, 충격을 받으면 압축되었다가 급격히 팽창하는 특수 폴리머로 날탄 내부를 채워서 관통 후에 탄자가 폭발적으로 팽창하여 다량의 파편을 뿌리게 하는 원리이다. 기존 날탄과 비교하면 관통력은 떨어지지만, 장갑차 등 전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갑이 약한 장갑 기갑차량이나 단순한 철판이나 콘크리트 목표물은 충분히 관통할 수 있고, 또 다량의 파편을 뿌리기 때문에 철갑유탄처럼 활용할 수 있는 탄이다. 위에서 언급된 2006년 덴마크군의 실험에서 똑같은 조건에서 단 한 발로 완전침묵 판정을 받으면서 관통 후 피해가 상당함을 입증했다. PELE는 120mm 신형 탄종인 DM53A1/DM63으로 고객들이 넘어가면서 생긴 구형 DM33 잉여 물량을 라인메탈에서 수거한 다음 PELE 버전으로 개조해 다시 판매하는 형식으로 보급되었다.[5]

3. 구조[편집]


파일:0913221.jpg
  • 120mm 날탄의 분해도 및 부품 설명
Steel Case base - 탄저판. 포탄을 발사하고 나면 이 부분만 남는다.
Propellent - 추진장약.
Aluminum Fin - 알루미늄제 안정 날개.
Combustible Cartridge case - 소진탄피. 소진탄피는 가스의 에너지를 높이는 니트로셀룰로스와 소진탄피의 형상을 유지하기 위한 펄프, 이들을 접착시키는 수지(resin)로 만들어진다. 소진탄피는 추진장약과 함께 연소되어 사라지기 때문에 탄저판만 남게 된다.
Projectile - 투사체. 관통자와 송탄통이 모두 포함된다.
Composite Sabot - 복합소재 송탄통. 장약이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가스의 압력을 받아 관통자를 추진한 후 포신을 떠나면서 공기저항으로 분리된다.
Depleted Uranium Penetrator - 열화우라늄제 관통자.

관통자가 가늘고 길기 때문에 짧고 두꺼운 탄과 달리 회전 관성을 이용해 탄도를 안정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화살처럼 관통자 뒤에 날개를 달아 탄도를 안정시키는 방식을 사용하며, 따라서 강선이 없어 발사된 탄이 회전하지 않는 활강포에서 주로 사용한다. 강선포라고 해서 날탄을 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선포에서 쓰려면 우선 탄이 회전하지 않게 송탄통에 탄의 회전을 방지하는 슬립 링을 둘러야 한다 [6]. 이런 조치 없이 날탄을 강선포로 쏘면 관통자가 회전하면서 후방의 날개가 대기와 마찰하며 탄속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탄이 흔들리면서 탄도도 불안정해질 수 있다. 날개로 인해 후방과 전방에 회전차가 발생하면서 날탄 전방부에 큰 뒤틀림 응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일반탄처럼 관통자 형상이 짧고 뭉툭하면 회전관성으로 탄도를 안정시키는 것이 쉽다. 뾰족한 앞에 비해 편평한 뒷편이 더 무거워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는 반면 공기 저항으로 인한 압력을 받는 압력중심은 탄 앞쪽에 위치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날탄과 같이 관통자가 길어지면 앞과 뒤의 무게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무게 중심이 관통자의 중앙에 가까워진다. 압력 중심 역시 공기 저항이 탄 전체에 고루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탄체의 중심 방향으로 이동한다. 이처럼 무게중심과 압력중심이 가까워지면 회전 관성을 이용해 탄도를 안정시키기보다 관통자 뒤에 날개를 달아 압력중심의 위치를 조정하여 탄도를 안정시키는 편이 더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세장비[7]가 1:4를 넘어서면 회전 관성을 이용한 탄도 안정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다. 1:7을 넘어서면 관통자 뒤쪽에 날개를 달아 탄도를 안정시키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해진다. 세계 최초의 전차용 활강포인 U-5TS에 사용된 3VBM 계열 APFSDS는 세장비가 1:10 이었다. 지금은 세장비가 점점 늘어나면서 현재 서방 3세대 주력전차에 사용되는 APFSDS 탄의 세장비는 1:30 정도(!) 이다.[8]

같은 수준의 기술이 적용된다면 강선포는 항상 활강포보다 날탄 쓰기가 불리하다. 우선 강선으로 인해 탄이 회전하는 것을 막아 주는 슬립 링(slip obturator)을 송탄통 주변에 두르게 되는데, 그냥 두르기만 하면 추진장약으로 발생하는 에너지가 탄과 포강 간 늘어난 마찰력으로 인해 손실되어 관통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렇다고 송탄통에 슬립 링을 두를 자리를 만들자니 형상이 복잡해져 만들기 어려워지고, 링의 소재에 따라서는 그냥 둘렀을 때와 중량 차이가 없을 수도 있게 된다. 나아가 탄과 강선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겨 가스가 샐 수도 있다. 결국 어느 쪽이든 탄자를 밀어내는 데에 쓰여야 할 에너지가 다른 곳으로 새면서 강선포에 비해 관통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편 날개가 측풍(옆바람)을 받으므로 기존 포탄에 비해 측풍 민감도가 높아 대부분의 최신 전차는 사격통제장치와 연동되는 측풍 감지기를 설치한다. 물론 예외도 있어서, 레오파르트2 전차는 개발 초기에는 측풍 감지기를 장착했으나 2A1 이후의 모델에서는 제거했다.[9] 탄도 계산기의 성능이 현재보다 떨어지던 시절의 이야기로, 소련의 침공 시 주 전장이 될 독일에서 전차전은 대부분 1~2km 이내의 거리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고, 이 정도의 교전거리에서는 측풍이 유의미한 변수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해 발사 소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줄여보려던 시도였다. 탄도 계산기에서 측풍 변수를 완전히 없앤 것은 아니라서 수동으로 입력할 수는 있었다.

상단 두 번째 사진은 균질압연장갑을 표적으로 국산 날개안정철갑탄을 시험 사격한 것이다. 날탄은 가늘고 긴 형태적 특성과, 스스로를 소모하며 장갑재를 '침식'하듯 뚫는 관통 원리 때문에 일반적인 철갑탄보다 도탄각이 훨씬 낮으며, 경도가 낮은 주조장갑이나 질 나쁜 강판이라면 아주 극단적인 각도로 착탄하더라도 도탄되지 않고 파고들 수 있다. 그러나 날탄이라고 절대 도탄되지 않는 것은 아니며, 강도가 충분한 고경도 강판에 약 12도 이하의 아주 날카로운 각도로 착탄할 경우에는 도탄되거나 탄자가 박살나게 된다. M1 에이브람스K-2 흑표, 레오파르트 2와 같은 전차들의 차체 전면 최상단 급경사부는 장갑 자체의 두께는 얇지만 이러한 원리로 날탄을 방호한다.


4. 역사[편집]


기원은 중세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중세시대의 야금 기술은 상당히 조악해서 대포의 구경이 일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탄환은 크기가 작아서 가스가 새 화력이 약해지는 결과가 생겼다. 중세시대 포병들은 탄환 뒤쪽에 대포의 구경과 일치하는 원형의 나무판을 끈 등으로 묶어 해결했다. 이렇게 하면 가스가 새지 않고 압력이 탄환에 그대로 전해서 더 높은 관통력을 가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구경은 그대로 두고 탄환의 구경을 줄여 관통력을 높인 것이다. 이 나무판을 프랑스어로 사보(Sabot)라고 했으며, 현대 포탄에서 부르는 장탄 통의 원형[10]이다. 맨 위 움짤에서 세 조각으로 갈라저 떨어지는 놈이 날탄의 장탄통, 즉 현대의 사보이다. 중세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 등지에서도 '격목'(탄자판 이라는이름으로도불린다.)이란 이름으로 화포에 이런 판을 넣어 사용했다.(장약/격목/포탄) 참고로 날탄 쏠 때 전차 전면 150m 이내에서는 얼쩡거리지 말자. 발사 폭풍은 둘째 치더라도 이거 맞아 요단강 익스프레스 탈 수 있다.

완전히 같진 않지만 이 시기 조선에서는 대장군전이라는 현대의 날탄과 매우 흡사한 개념의 병기를 이용하였다. 상기된 사보와 달리 실제 날개안정분리철갑탄과 거의 유사한 개념으로 운용되었다.

21세기인 현재 가장 강력한 날탄을 보유한 국가가 미국, 독일이라서 이들이 개발한 물건으로 보일 수도 있다. 물론 개발은 1950년대 미국이 T95 전차의 활강포에서 사용하기 위한 90mm 날탄을 개발하였다. 그러나 서방 전차의 주포인 영국제 105mm L7계열 강선포로 발사하는 APDS가 이에 대응할만큼 위력이 충분하다고 간주되었기 때문에 날탄 개발이 늦어졌다. 또한 익안정탄은 원래 활강포에 특화되었기에 강선포용은 개발이 상대적으로 어렵다지만 서방세계 최초의 익안정탄은 강선포용으로 나왔다. 익안정탄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전에 슬립 링(Obturator) 기술은 탄에 회전이 걸리면 위력이 급감하는 대전차고폭탄의 위력을 살리기 위해 이미 확보되어 있었다. 그래서 날탄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급격하게 개발이 진행돼서 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각 나라 군대에서 실용화가 시작되었다.

이런 점 때문에 사실상 날탄은 소련이 최초로 실용화한 국가다. T-54/55 전차의 100mm APDS의 낮은 명중률을 보완하려 T-62 전차 주포인 115 mm U-5TS 활강포용으로 3BM3 날탄이 1950년대 말에 개발되었고, 1961년에 최초로 배치했다. 사실 T-62의 주포 이전에도 활강포인 T-12 대전차포가 개발되었다.

파일:2apf.jpg
T-62 전차용 115mm 3BM4 날탄. 세계 최초로 군에 제식채택-실용화된 날탄인 3BM3 개량형이다.

다만 같은 날탄이라도 소련이나 그 기술을 받은 중국에서 생산한 125mm용 날탄은 125mm 주포를 장착한 동구권 전차들에 도입된 자동 장전 장치의 특성상 분리장약식 탄두를 사용하며 서방제만큼의 관통력이 나오지 않는다. 동구권 자동장전장치는 이들 국가들이 탄약을 쉽사리 개선하지 못하게 발목을 잡는다. 분리장약식 특성상 구조적으로 세장비 확보에 불리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탄약의 크기가 제한된다는 점에 있다.

가령 2006년 등장한 3BM-59/60 스비네츠-1/2 탄약은 자동장전장치의 탄약 장전가능 길이를 690mm에서 740mm로 늘렸긴 때문에 세장비를 길게 잡을 수 있었고 덕분에 700mm 대의 관통력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높아진 세장비의 댓가로 기존의 3BM-42 망고 탄약에 비해 관통자가 포함된 앞부분 탄약이 길어졌고, 자동장전장치 탄약 적재함의 지름이 좁은 대다수의 구형 전차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11] 때문에 러시아는 탄약의 용적 변화 없이 재질만을 개선하여 구형 전차에서도 사용 가능한 3BM-42M 개량형 망고 탄약도 같이 생산하고 있는데, 관통자가 스비네츠 보다 짧을 수밖에 없기에 관통력은 잘해봐야 550mm 정도로 추정된다.

반면 서방 국가들의 120mm용 일체형 탄약은 이런 점에서 거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신형탄만 나왔다 하면 구형 전차에서 포신 수명이 조금 불안정해지는 정도의 부작용만 감수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대한민국의 날개 안정분리철갑탄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는 건 엄청난 수요 때문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정확히는 미군 등은 축소된 관통자가 있는 연습탄으로 훈련을 하는 데 비해서 대한민국 국군은 그냥 실전용 날탄으로 훈련하는 통에 수요가 많아서라는 듯하다.


5. 종류[편집]


옛날엔 날탄 제조에 강철이나 탄소강만 사용하였으나 냉전 중반기부터는 관통 성능 향상을 위해서 텅스텐 합금을 사용하거나 열화우라늄 같은 금속을 사용한다. 발사에 큰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그걸 감당할 전차포 혹은 이에 준하는 장비(대전차포)가 있어야만 한다.


5.1. 열화우라늄 탄자[편집]


Depleted Uranium round

파일:0912edcTlqkfsus.jpg
120mm M829A3 열화우라늄 날탄.

미 육군의 전차는 주로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한다. 열화우라늄탄은 고온의 마찰이 일어나면(즉 탄자가 관통중일 때) '자기첨예화'라는 작용이 일어난다. 탄자의 겉면은 마찰로 크게 가열되지만 우라늄의 열전도도가 매우 낮기에 마찰하는 겉면만 열팽창하고 안쪽은 원래 부피와 경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겉면이 양파 껍질처럼 벗겨져 나가고 본래 안쪽이던 부분이 겉으로 노출되어 계속 본래 형태와 경도를 유지하며 장갑을 뚫고 나가는 것. 이 자기첨예화 작용으로 인해 마찰로 탄두가 뭉개져 뭉툭해지는 현상(Mushrooming)을 줄일 수 있어 관통력이 더 향상되는 것이다.[12] 이 때문에 열화우라늄 날탄은 텅스텐 날탄과 관통 매커니즘이 조금 다르며, 따라서 텅스텐 날탄의 관통력 계산의 표준처럼 쓰이는 L-O 공식을 적용하면 오차가 커진다.

덤으로 텅스텐보다 싸서 예산 절감 효과가 있는 데다 텅스텐보다 비중이 커서 동 부피일 때 탄자가 더 무거워져서 관통력 확보에 유리하다. 거기에 열화우라늄은 가루로 쪼개진 상태에서 열을 받으면 극도로 격렬한 산화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관통 후 내부 피해 효과가 텅스텐 날탄보다 강력하다. 이런 이유로 인해 미국의 자국군용 APFSDS탄은 전부 열화 우라늄탄이며[13], 러시아, 영국, 이스라엘, 중국 등의 국가에서도 보유 탄약 중 일부만큼을 생산 또는 비축하고 있다.

단 높은 생산성과 저가격은 오직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등 공인 핵보유국들만 실현할 수 있다. 많은 양의 열화우라늄을 축적, 제련 및 생산을 할 수 있는 기반이 있는 국가만이 텅스텐보다 싸게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의 국가에서는 열화우라늄을 대량으로 구하는 것부터가 난관이다보니 시도하긴 어렵다. 다만 텅스텐으로 열화우라늄과 비슷한 성능을 내려면 가격이 훨씬 비싸진다고는 하지만, 미군의 현용 제식 M829A3 날탄은 가격도 텅스텐 탄에 비해 오히려 비싼 편인 것을 보면 지금은 소재보다는 들어가는 기술의 정교함과 생산량에 따라 가격이 좌우된다고 보는게 맞다.[14]

산화우라늄 분진이 중금속 중독을 일으킨다는 설이 있다. 열화우라늄 자체는 방사성 반응이 거의 없지만, 포탄이 목표에 명중하면서 발생하는 산화우라늄이 문제다. 방사능은 제쳐 놓더라도, 우라늄은 엄연한 중금속이다.[15] 산화 우라늄 분진으로 인한 걸프 증후군이라는 증세가 있으며, 걸프전 후 이라크 남부의 기형아 출산이 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증상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진 않았다. 상세한 내용은 열화우라늄 문서 참조.

파일:attachment/날개안정분리철갑탄/M-900.jpg
파일:m900(105mm)_sheet 0.jpg
미군이 1989년 배치한 105mm 열화우라늄 날탄인 M900


5.2. 텅스텐 탄자[편집]


Tungsten Round

파일:bm44m.jpg
러시아제 125mm 분리장약식 3BM42M "Манго(MANGO)"

파일:41225.jpg
대한민국산 포탄인 120mm K276

대한민국 국군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주로 텅스텐 탄자를 사용한다. APFSDS의 전체적인 기술력은 독일이 우월하며, 대한민국 또한 독일에 버금가는 높은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 물론 텅스텐 관통자 기술만은 대한민국이 최강으로 국내 탄자 생산, 개발업체인 풍산의 최신 다단열처리 기술 및 미세조직 제어기술로 마치 열화우라늄탄처럼 자기첨예화가 일어나게 하여 열화우라늄탄에 버금가는 수준의 관통력을 가진 관통자를 만들어냈다. 공밀레 공밀레 실제로 여기에 들어가보면 철갑탄용 텅스텐 중합금 관통자(1) ~ 철갑탄용 텅스텐 중합금 관통자(15)까지의 국방일보 기사가 링크로 연결이 되어있는데 이 기사들이 텅스텐 머쉬루밍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에피소드들로 이 영향으로 최신 다단열처리 기술과 미세조직 제어기술 등의 신기술이 등장했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은 열화우라늄 관통자보다 대체로 비싸다. 우라늄 농축이나 핵물질 재처리를 시행하는 국가라는 전제하에 핵분열 물질로는 쓸모가 없는 열화우라늄은 핵연료를 생산하면서 부산물로 왕창 쌓이기 때문. 다만 열화우라늄의 여러 정치적/환경 문제 탓에 훈련 중 실사격이 제한되고 운용 국가도 사실상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 한정되므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엔 텅스텐이 훨씬 유리하다. 아군에게 위험이 갈지도 모르고 자국에서 연습용으로 위험한 탄을 쓸 수는 없으니 텅스텐을 쓰는 편이 더 좋긴하다.

덤으로 텅스텐 항목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생각 외로 한반도에 꽤 가채매장량이 있는 금속이며, 실제로 오랜기간 실제 채굴하였기에 당장 채굴이 가능하여 수급에도 유리하다. 물론 통일되면 얻을 수 있는 북쪽의 광물 중에 현실적으로 가장 가채량이 많은 금속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6. 용도[편집]


주로 전차포의 포탄으로 자주 사용되며, 그중에서도 대전차 포탄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그 이유는 관통력에 치중한 나머지 건물이나 함선같이 내부 공간이 넓은 물체를 사격하면 앞뒤로 작은 구멍만 두 개 뚫고 지나가버려 큰 타격이 없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탄 내부에 자체적인 작약이 없어서 폭발하지는 않으므로 대보병용으로 쓰기도 어렵다. 따라서 전차처럼 좁은 공간에 승무원과 탄약과 장비가 꽉 찬 물건에만 유용하게 사용[16]할 수 있다. 물론 내부에 고폭 작약을 충전해서 착탄-관통 후 내부에서 폭발하는 철갑유탄도 있지만, 날탄은 기본적으로 '대전차'용 포탄인 만큼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 대인용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또한 장갑이 매우 약하거나 없는 수준의 비장갑 표적을 잡을 때도 날탄을 쓰지 않는다. 고폭탄/대전차고폭탄 사격만으로 장갑 없는 차량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장갑차마저 박살내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단, 상황에 따라 표적 주변의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고 그 표적이 고정 표적이라면 날탄을 쓸 수도 있다. 이는 날탄이 장갑을 관통만 하고, 한번 장갑을 관통한 다음에 표적의 내부에서 외부로 튀어나오는 폭풍 및 파편 효과가 상대적으로 거의 없는 편이기 때문이다. 동축 기관총이나 전차장용 기관총이 망가진 게 아닌 한에야 어지간해선 그냥 표적 앞으로 기동해서 기관총을 쓰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범용성 떨어지는 날탄을 전차포탄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전차가 상대해야 하는 목표의 최우선 순위에 적의 전차가 있고, 날탄 외의 탄종으로는 효과적으로 적 전차를 상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폭탄/대전차고폭탄도 적 전차에 명중 시 '무력화'시키는 정도는 가능하겠지만[17] 서로 한 방씩 주고받았다는 가정하에, 고폭탄/대전차고폭탄에 맞은 전차는 재수없게 엔진이나 취약부위에 직격해 화재가 발생해 전차가 불타버린 것이 아닌 이상 견인해 가서 수리할 수도 있고, 승무원도 생존할 확률이 꽤 높다. 현용 전차포탄으로 쓰이는 대전차고폭탄의 경우 대전차미사일에 비해 폭약량이 모자라 복합장갑을 가진 전차의 전면 장갑을 관통할 확률이 극히 낮은 데다, 측면을 때려 장갑을 관통할 관통력이 충분히 나오더라도 그 작동 메커니즘 때문에 날탄만큼 파편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위력이 떨어져 운좋게 승무원이나 탄약고를 맞혀 격파할 확률보다는 관측장비를 노리거나 측후면에서 엔진이나 궤도, 기타 구동부를 공격해 돈좌시킬 확률이 더 크다. 반면 최신형 날탄의 경우 초기형 3세대 전차는 복합장갑을 사용했어도 전면 장갑을 관통할 가능성이 있으며, 맞은 전차는 장갑재가 뜯겨나가면서 다량의 파편이 차량 내부에 쏟아지기 때문에 격파되어 승무원도 사망하거나 완전히 무력화되고[18], 장갑재나 구조물, 차체 프레임에도 강한 데미지를 입히기 때문에 전차를 아예 버려야 하거나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못 쓸 확률이 높아진다. 물론 전차라는 병기는 적 보병을 상대하는 것 역시 대전차전 못지않게 중요하고, 또 전장에서 언제 어떤 적이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보통 전차에 장전하는 첫 포탄은 고폭탄 혹은 다목적 고폭탄(대기갑 효율을 강화한 고폭탄, 또는 파편 효과를 강화한 대전차 고폭탄)이 된다.[19]

관통력 말고도 종래의 철갑탄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은 탄체 질량이 적고, 탄약 카트리지의 사이즈가 작아진다는 것이다. 탄체 질량이, 구경이 작고 앞뒤로 길기 때문에 탄두의 대부분을 약협 안으로 집어넣을 수 있기 때문. 단적인 예로 M103이나 M1A2 에이브람스나 모두 강선포, 활강포의 차이를 빼면 120mm 구경의 주포를 사용한다. 그러나 M103은 풀 캘리버 철갑탄을 사용하고, 약협과 탄두를 합치면 거의 사람만한 길이가 나오는 데다 탄두의 무게도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탄약수 두명이 탑승해서 탄두와 약협을 따로 장전해야 한다. 반면 M1 에이브람스는 날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탄체가 풀 캘리버 철갑탄보다 작고 가벼워서 장전수 혼자서 빠른 장전이 가능한데다[20], 포탄의 길이도 짧아서 그 많은 휴행탄을 대부분 포탑의 버슬 탄약고 안에 넣을 수 있다. 탄약 크기가 줄면 덩달아 약실과 탄약고 크기도 줄어들기 때문에 포탑 크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파일:m103_shell.jpg
파일:m1 abrams loader.jpg
M103 전차의 120mm 탄약[21]
M1A2 에이브람스의 120mm 탄약

기관포는 관통용으로 분리철갑탄을 사용하고 철갑유탄 같은 복합탄을 혼용하여 목표에 피해를 늘리는 방식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미국이 1994년 25mm M242 부시마스터에서 쓸 용도로 M919 APFSDS를 배치했고,[22] 2000년대에는 기관포의 날탄 운용이 보편화되었다.

소총 같은 소화기에도 쓰이기는 하나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 널리 쓰이기는 어렵다. 자세한 건 플레셰트 문서 참조.


7. 매체에서의 등장[편집]


풀 메탈 패닉! The Second Raid 1화 시가지 전투씬에서 아바레스트를 향해 날탄을 발사하는 전차가 나왔는데, 이때 날탄의 작동 매커니즘을 철저히 구현하는 리얼리티에 많은 밀덕을 감동시켰다. 다만 그 직후 물리법칙을 씹어버리는 람다 드라이버에 가볍게 막히는 굴욕을 당한다.

HEROMAN에선 외계인 잡졸들이 날탄을 씹는다. 포로를 확보하여 매우 고문해야 할 듯 근데 작중 에이브람스의 연사속도가 범상치 않다.

배틀필드 4에서도 MBT의 포탄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스플래시 대미지가 감소하여 대인전에서 다소 불리해지지만, 대기갑 대미지는 철갑탄과 동일한 수치이다. 탄속이 빨라서 장거리에서 적 기갑을 맞히기가 용이하다. 특히 전투기의 경우 한 방, 헬기의 경우 빈사 상태로 만들 수 있어서, 공중 장비 유저들이 저공비행을 안 하게 되는 주범 중 하나. 물론 지상에서 500미터 떨어져 있어도 맞힐 사람은 맞힌다.

데이어스 엑스에서는 보병화기로써 날탄이 구현되었다. 산탄총에 장착가능한 12게이지 산탄 중 상위 탄종으로 12게이지 SABOT탄이 등장한다. MJ12 중보병 같은 중장갑보병에게 효과가 있다는 듯하다.(?) 대신 중하급 적 상대로는 오히려 일반 산탄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듯.

트랜스포머 실사영화 시리즈 1편에서 스콜포녹의 추격에 고전하던 레녹스 대위 팀의 요청을 받은 AC-130이 105mm포에 이 탄종을 사용하여 스콜포녹을 쫓아내버린다. 그런데 여기에 맞은 흔적은 섭씨 6,000도가 넘는 고열에 눌어붙은 걸로 나온다.

크라이시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미합중국군의 제식화기인 돌격소총 MK.20 SCAR의 탄환이 4mm Sabot이라는 설정이 있다. 게임 안에서 특별한 연출은 없지만 기존에 존재하던 보편적인 소총탄을 뛰어넘는 극초음속의 탄속과 관통력을 갖췄다고 하지만 더 강한 화기가 널린 세계관상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바이오스틸 방호구 같은 게 상용화된 세계관이다보니 화기 위력도 상향평준화 된 듯.[23] 참고로 총탄에서의 Sabot은 APFSDS가 아닌 APDS에 가깝다. APFSDS에 가까운 것은 플레셰트. Sabot은 송탄통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작은 탄두를 발사함으로써 이득을 보기 위한 방식의 한 종류일 뿐이다. 탄도안정은 여전히 강선에 의한 회전에 의존하며 탄두형상도 일반적인 탄두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세장비도 짧다. 그 이외 전자기로 가속하는 가우스 라이플도 날탄을 사용한다고 표기되어 있다.

이터널시티2의 '대전차철갑탄' 탄창이 이 효과를 가진다. 9회 관통하다 클릭한 지점에서 폭발하는 대신 기본 공격력이 감소하는 '로켓런처 전용 기본 탄창'인데, 사실상 잉여 취급을 받는다.

워 썬더에서는 육군 일부 5랭크 중형전차부터 6~7랭크 MBT/중형전차의 주력 탄종으로 사용된다. 분리철갑탄(APDS)보다 훨씬 뛰어난 파편량과 살상력, 경사장갑 상쇄한 뛰어난 관통력을 보여주면서 후반 전차들의 복합장갑/반응장갑에 의해 퇴물이 된 날대탄(HEATFS)을 제치고 주력 탄종으로 사용된다.

아머드 워페어에서도 많은 차량이 이걸 기본탄으로 사용한다. 우수한 관통력과 빠른 탄속으로 쓰기 편하지만 피해량이 다소 낮은게 특징.

헤일로 시리즈SRS 99 저격 소총은 보병화기지만 이 탄환을 발사한다. 정확히는 14.5mm를 쓰는 대물 소총이지만 헤일로 세계관에선 보병들도 슈트와 방어막으로 어느 정도 장갑화되어 있기에 효용성있게 쓰인다.

닌자 가이덴에서는 화살로 나오는데 일본판에서는 "철갑탄의 탄심"으로, 북미판에서는 "APFSDS"로 표기된다. 최강의 위력을 자랑하는 화살로 중간보스인 헬리콥터와 탱크를 빠르게 잡을 수 있는 결전병기. 이걸 얻은 후에는 일반 화살이나 폭탄 화살같은 건 더 이상 쓸 일이 없어진다.

서바이벌 호러 게임 GTFO에서 런다운#003 패치로 추가된 전열화학-레일 하이브리드식 중화기이자 특수무기인 옴네코 LRG HEL 소총은 한 탄창에 날탄 4발이 들어가고 전열화학-레일 하이브리드 가속기로 이 날탄을 가속시켜 작중의 적이자 The Complex 지하 연구시설을 점거하고 있는 괴물들인 슬리퍼 들을 4마리 관통 가능한 위력을 갖춘 하이테크 무기이다.

Phantom Forces에서 .50 BMG 탄환을 사용하는 총기에 M903이란 날탄을 착용 가능하다. 안 그래도 높은 관통력이 2배가 되어 콘크리트 벽 두어개는 뚫는 수준이 되고 탄속도 증가하지만 밸런스 차원에서 대미지가 약간 감소한다.

Squad에서 각 진영 IFV, MBT의 탄환으로 등장한다. 밸런스를 우선시하는 게임 특징으로 인해 M829A4와 115mm 날탄의 성능이 동일하기도 하고 현실보다 위력이 매우 하향당해서 등장한다. IFV 기관포에 장전되는 날탄은 고폭탄과 다르게 탄약량이 매우 적어 기갑전 몇 번 벌이면 재보급받으러 가야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이 또한 밸런스로 인해 비축탄을 구현하지 않아서이다.

GHPC에서 M833, 3BM15가 등장한다. 시뮬레이션 게임 특성상 구현도가 매우 높다. 얇은 장갑판을 가진 차량은 관통만 해서 탄약유폭이나 승무원 피해가 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입사각에 따라 큰 피해를 입히지 못하거나 도탄될 때도 있다.


8.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8 17:11:53에 나무위키 날개안정분리철갑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독일의 DM43 날탄의 미국 라이센스 생산 버전[2] 미군에서는 U.S. Army FM 17-12 Tank Gunnery에 따라 "SAY-BO: 쎄이보"로 발음한다. 어원은 프랑스어 단어인 sabot(싸보)로, 유럽의 농부들이 신던 나막신. 관통자인 fleche(플레셰이, 강철화살, 대인용은 플레셰트 flechette라고 해서 작다는 의미의 -ette 가 붙는다. ...씨가 vs. 씨가렛트)를 감싸는 송탄통(이탈피)이 프랑스식 나막신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3] 철갑탄 문서에서 설명되었듯 장갑재를 소성변형시키거나 파괴하는 데에는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를 탄 자체의 운동에너지로만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에너지가 전달될 접촉면이 좁은 것이 좋다.[4] 염기선, 박관진, 이종혁. '중구경 날개안정철갑탄 보호캡의 이탈현상 해석 The discaarding analysis of guard-cap in medium caliber APFSDS-T(Armoured Piercing Fin Stabilized Discarding Sabot-Tracer)'. 국방과학연구소 기술연구본부 탄두/탄약 구조설계 및 해석팀.[5] 다만 관통력이 떨어져 전차를 상대로는 무용지물이고, 트럭 등 장갑이 사실상 없는 목표를 상대로는 일반 날탄과 다를 바 없이 과관통이 발생해 사용처가 제한되어 실제로는 널리 쓰이지 못하고 있다.[6] K-1 전차의 M68A1 강선포에서 발사되는 105mm 날탄이 이런 형태다.[7] 원래는 건축 용어였다. 관통자의 길이를 관통자의 구경으로 나눈 값, 또는 관통자의 구경이 1이라 할 때 길이를 비율로 나타낸 값을 뜻한다. 영어로는 Slenderness Ratio 또는 Length/Diameter Ratio라고 한다.[8] 출처: 이대진 저 '문답으로 이해하는 전차 이야기'[9] 레오파르트2A6HEL 제외.[10] 다만, 몇몇의 경우 사보라는 단어에 대한 어원만 인정하고 기술적인 기원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11] 최신 개량형 라피라 활강포 2A46M-5를 탑재한 T-72B3, T-90A, T-90M 및 2A46M-4 를 탑재한 T-80BVM 에서만 사용 가능하다.[12] 이 자기첨예화 현상은 텅스텐 탄자로도 구현 가능하다. 국군의 120mm K279 날탄도 자기첨예화 현상을 구현한 텅스텐 날탄이다. 다만 텅스텐으로 이런걸 구현하려면 특수한 공정을 따로 거쳐야 하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든다.[13] 다만 미국도 수출용 날탄인 KE-W 시리즈는 텅스텐으로 만든다.[14] 합금 및 복합재 이탈피 등의 첨단 기술/재료 탓도 있지만 여러 이유로 훈련과 실전에서 실사격이 적고 유사시를 대비한 비축분만큼만 양산하다 보니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어려운 듯하다.[15] 물론 철, 텅스텐, 구리 같은 것도 전부 중금속이지만 열화우라늄은 그 자체로 어느 정도 독성을 띤다.[16] 참고로 전차의 내부가 얼마나 협소하냐면, 일단 내부에서는 앉는 것이 고작이고, 조종수 석의 경우 경우에 따라서는 앉을 높이조차 안 되어서 아예 누워서 탄다. 미국 최신 M1 전차가 이런 형식. 고성능 관통탄을 사용하는 대전차전의 특성상, 피탄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 부피를 최대한 줄여야하기 때문에 인원이 임무를 어느 정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공간만이 확보되어 있다. 국군 K1 전차의 경우 신장 179cm 이상이면 전차병 지원자체가 안 되고, 러시아 전차의 경우처럼 흡사 전투기 조종석 마냥 공간이 극단적으로 협소한 경우도 있다. 물론 관통당하지 말고 살아남으라고 두꺼운 장갑을 두르는 거지만, 그 두꺼운 장갑재가 의외로 공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여기에 기술의 발전으로 온갖 고성능 전자장비와 제어장비가 아낌없이 투입되어 전차의 체급과 부피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승무원 공간은 그다지 변하지도 않았다. 그 정도로 전차의 내부는 매우 빡빡하고 협소하다.[17] 가령, 궤도나 기동륜 등의 구동계통이 망가져 움직일 수 없게 될 수도 있고, 주포나 사통장치가 망가져 공격능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18] 즉, 죽지는 않았지만 중상에 의한 장애를 얻어 영구적으로 전력에서 배제되는 것이다.[19] 대전차 고폭탄이라도 폭발력의 7할 정도는 사방으로 퍼지기 때문에 경장갑/대인살상용으로도 충분히 기능한다.[20] 숙련된 에이브람스의 장전수는 최적 상황의 경우 3초대를 끊는다. [21] 원래 분리 장약식 포탄이나 사진처럼 탄두와 약협을 합치면 저렇게 길어진다.[22] 개발은 걸프 전쟁 이전에 완료되었으나 신뢰성 부족으로 인해 배치가 늦어졌다.[23] SCAR의 한발 한발은 강화 콘크리트를 크게 부술 정도로 강력하다고 하고 함께 등장하는 미군의 제식화기 중 하나이자 보편적인 전투소총 그렌델(GRENDEL)은 한방 저지력이 돌진하는 코뿔소를 멈춰세울 정도라고 한다. 50구경 Majestic리볼버의 폭발탄은 상술한 그렌델 한두 방을 견디는 세프도 한방에 죽일 수 있을 정도니 이 세계관의 화기 위력이 대략 짐작될 것이다. -중장비에 버금가는 저지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