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치트를

공주의 어릴 적 외모뿐만 아니라 모든 능력이 복제되어 있다. 마결정이 동력원.

니나는 사바로가 자신을 엄청 생각해주는 마음에 엄청 고마워했고 자신이 총각 딱지를 떼 주면 좋았겠지만 인형인 자기가 사바로와 성관계를 가질 수는 없으니 플로리아에게 대신 부탁을 한 것. 플로리아 또한 사바로를 호감으로 보고 있었으므로 그 부탁을 받아들인 것. 그러면서 플로리아는 이 세계에선 결혼한 유부남녀들이 쌍방합의를 통해 바람을 피거나 성관계를 가지는 건 문제가 없지만 함부로 처녀와 성관계를 하게 되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에 안 된다는 주의와 더불어 자신과 같은 귀부인이 마음에 든 남자아이의 딱지를 떼어주는 의미는 바로 예로부터 귀족계급에서 행해지던 오랜 관습인 마음의 공주(귀부인) - 사랑의 기사(남자아이) 관계. 즉 귀부인이 남자아이에 대해 예의작법, 지식을 가르쳐주는 것 뿐만 아니라 연애관계까지도 발전하고 남자아이에 대한 뒷배가 되어 경제적인 지원까지 해 주는 것이라는 걸 알려주었다.

원작 웹소설 2장 남작 부인의 개인 수업편, 만화 19·20화

당시의 연애 소설이나 연극, 그리고 관념들을 종합하면 미혼여성이 키스를 하게 되면 결혼을 의미하기에 시아는 흑기사 이야기라는 연극에 나오는 대사에 감화되어 알렉산더가 "악인인 건 알지만 그래도 자기에게는 오직 한 명뿐인 부부의 연을 맺은 남성이다" 라는 마인드로 원한을 갚겠다고 독침으로 찌르려 한 것이고 사바로는 그런 잘못된 관념을 가지게 된 시아에게 흑기사 이야기에 나온 대사를 인용하여 "공주의 입술을 빼앗은 무뢰한은 내 검으로 처단했다. 당신을 옮아맨 사슬은 끊어졌다" 라는 답을 통해 시아가 마음의 평안을 얻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니나에게 말하자 니나는 "그녀(시아)가 착각하고 있고 당신(사바로)이 잘못한거다. 당신은 흑기사 이야기밖에 모르겠지만 비슷한 소설은 수도 없이 많으며 크게 2가지로 분류되는데 하나는 흑기사 이야기처럼 여성의 아버지 및 형제가 무뢰한을 퇴치하거나 또 다른 하나는 가족 이외의 남성이 무뢰한을 퇴치한 것인데 사바로의 경우는 후자의 상황이고 '악당을 쓰러뜨렸으니 당신은 더럽혀지지 않았다'는 이 대사는 결국 과거는 신경 안 쓰니 나와 결혼해 달라는 의미로서 즉 사바로가 시아에게 구혼해버린 셈"이라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