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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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I'm coming to die
러시아어 : Я иду, чтобы умереть

1. 개요
2. 줄거리
3. 장점
4. 문제점



1. 개요[편집]


신부전, 걸레 의 작가인 류명찬 작가가 2009년에 출간하여 인기를 끈 1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소설이지만 일부 팬들은 전쟁소설이 아닌 전장의 상황에 따라 변화는 인간의 심리와 표현이 주된 소설이라 주장한다. 도대체 정체가 뭐냐?

전쟁터에 내몰린 인간의 심리적 묘사가 뛰어나며 전쟁소설이면서도 현대문학의 기본 틀인 인간, 심리, 시간,적 흐름이 들어가 있다.


2. 줄거리[편집]


일제 강점기 시대 대한제국에 남아있던 지식인들을 말살하기 위하여 일본은 조선의 지식인들과 백성들을 꼬드겨 프랑스 전쟁터로 보냈고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국인들의 이야기가 담담한 방식으로 이어져 나간다.


3. 장점[편집]


일단 소재의 신선함. 우리나라에 주로 나오는 전쟁소설들이 대부분 조선 시대나 아니면 현대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1차대전을 다룬 이 소설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다만 국내에서 최초로 1차대전을 다룬 소설은 아니다. 최초는 '베니스의 개성상인'과 '소설 자산어보'로 유명해진 오세영 작가가 쓴 창공의 투사다. 1차대전 때 미 육군 소속 공군으로 참전한 한국인 파일럿을 다룬 소설로, 아는 사람들보다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은 비운의 작품...[1]

이전 버전에서 심리묘사와 독특한 액자 형식의 전개가 장점이라고 써놨는데, 심리묘사의 경우 딱히 다른 소설들과 비교해서 꿀리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 뛰어나다고 말할 수 없다. 그냥 평범한 수준. 그리고 액자 형식의 소설은 매우 많기에 이 작품만의 독특한 구성이라고 할 수 없다.


4. 문제점[편집]


작가 본인도 인정하는 몇 가지 무기의 고증 오류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1차대전 때 소수로 활동하던 트럭이 소설에서는 수십여 대가 한번에 등장한다든가 1928년에 영국에서 등장한 211mm 대구경 야포가 1차대전에 등장한다든가 소설 속 1차대전 당시 지명과 현대의 프랑스 지명이 달라야 하는데 같거나 마지 강의 주변 지역에 국한된 지리적 오류가 존재한다든가. 작가만의 독특한 문법과 인칭 변화라든가. 맞춤법의 오류야 다른 소설에서도 간간이 나타나므로 제외.[2]

일단 거의 대체역사에 가까운 전개. 일단 일본은 1차대전 때 유럽으로 병력을 보낸 일이 없었다. 기껏해야 아주 극소수의 장교들만 보냈을 뿐. 다만 태평양의 독일 식민지들을 공격했으므로 독일군과 전투를 벌인 적은 있다. 그리고 서부전선인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전투기들이 영국군을 공격한다? 그런 일 없다. 오히려 연해주에 살던 한국계 러시아인들이 러시아군에 징병되어 참전한 것이 역사적 사실이고, 그 중 독일군의 포로가 된 한국계 러시아 병사들이 남긴 자료들이 지금도 독일에 남아있다.

또 하나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대화나 묘사가 오글거린다는 평이 많다. 죽어가는데 동생에게 배고프니까 주먹밥을 먹으라고 하는 전개는 다른 작품들에도 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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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소설도 독일의 붉은 남작을 한국인 조종사가 격추했다는 내용으로 국뽕이 첨가되어 있어서 그리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게다가 일본인 라이벌이나 전쟁터에서 여자 주인공과의 로맨스는 이미 식상해진지 오래.[2] 적어도 요즘 판을 치는 싸구려 양판소에 비하면 이건 양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