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현 나카노시 산탄총 총기난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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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현 나카노시 산탄총 총기난사 사건
長野猟銃立てこもり事件[1]


파일:총기난사 사건 현장.jpg


▲ 사건 발생 현장 지도

발생일
2023년 5월 25일 오후 4시 30분 즈음[JST]
유형
총기난사
발생 위치
나가노현 나카노시 에베 지구
가해자
아오키 마사노리(青木正憲)
범행 동기
조사 중
인명피해
사망 4명, 부상 1명


1. 개요
2. 사건 경과
3. 용의자
4. 피해자
5. 여담



1. 개요[편집]


2023년 5월 25일 일본 나가노현 나카노시 에베 지구에서 산탄총을 발포해 4명이 사망한 총기난사 사건.


2. 사건 경과[편집]


  • 25일 오후 4시 30분 즈음 - 범인이 집을 나서 집 앞에서 걷던 60대 여성을 칼로 찔러 살해하고 여성의 비명을 들은 70대 남성도 칼로 찔러 부상을 입혔다. 도망친 남성은 110에 "남자가 여자를 찔렀다"고 신고하였고 그 사이에 범인은 근처에서 마주친 70대 여성도 칼로 살해하였고, 이후 도착한 61세와 46세 남성 경찰관에게 산탄총을 쏘아 살해하고 집으로 도망쳤다.

  • 25일 오후 7시 50분 즈음 - 총격음 증언 관련 정보 입수, 현재 조사 중

  • 25일 오후 8시 10분 즈음 - 다시 총격음 증언 관련 정보 입수, 현재 조사 중

  • 25일 오후 9시 35분 즈음 - 범인과 함께 집에 갇혀있던 범인의 어머니(57)가 집을 빠져나와 도망쳐 경찰관이 구출하였다. Yahoo 뉴스 기사

  • 일본 경찰, 사건 현장을 중심으로 반경 약 300미터의 범위를 피난 구역으로 지정했고 인근 철도역 등은 통행 정지 및 국도 통제 조치를 시행했다. 경시청 특수계(특수사건수사계 特殊事件捜査係 Special Investigation Team)와 나가노현경 SAT를 투입.

  • 26일 오전 12시 10분 - 주택에 남아있던 범인의 이모(60)가 뒤이어 탈출하여 경찰이 보호 중이다.


  • 26일 오후 - 시의회 의장이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용의자는 피해자의 여성에게 욕을 당했다고 생각해 죽였다고 하며, 사살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달려간 경찰관도 죽였다라고 하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3. 용의자[편집]


  • 아오키 마사노리(青木正憲, 31세)
농업에 종사하던 남성으로 수렵을 위해 엽총, 공기총 등 총 4정의 총기에 대한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였다. 주변 이웃들이 평가하기로 고등학생 때 까지는 밝고 활발한 성격이었으나 도쿄에 있는 대학에 진학한 후로 변했다고 한다.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와서는 사교성이 사라져 아버지가 걱정할 정도로 남과 접촉하는 것을 꺼렸기에 싸움 따위는 한 적도 없고 얌전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또한 대학을 중퇴한 후에는 마을 축제 보존회나 소방단에 소속됐던 적도 있다고. 카루이자와에 Gelateria Frutti라는 가게를 운영하며 집에서 재배한 과일을 사용하여 만든 젤라토를 팔았는데 주변 상인들에 의하면 유행을 충실히 따라간 덕분에 제법 줄이 길게 서있었을 정도로 호황이었다고 한다. 이전부터 총에 관심이 있었고, 농업에서의 조수 피해 방지 대책으로서 평소부터 사냥총을 쏘고 있던 것이었다.
아버지가 나카노시 시의회 의장인 아오키 마사미치(青木正道)로 자택에는 아오키 부부와 마사노리, 그리고 그의 이모로 4명이 함께 살고 있었다. 13대에 걸쳐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고, 주변 토지 대부분이 아오키 가문의 땅이라고 한다. 그만큼 영향력도 커서 마사노리의 조부는 농업협회 이사직을, 증조부는 시의회 의원이었다. 마사미치는 대대로 농업을 이어온 집안 출신으로서 다양한 농업 사업의 부흥에 힘썼고 시민들의 생활에도 신경썼다고 한다.
어머니 역시 지역에서 꽤나 유명한 사람으로 지역 문화센터에서 꽃이나 과일을 이용한 강좌를 했으며 인기가 상당했다고.


4. 피해자[편집]


  • 무라카미 유키에(村上幸枝, 사망 당시 66세): 아오키 용의자 모친의 친구로 집에서 10분 거리에 살았으며 밭일을 도와주려고 집에 몇 번이고 방문한 적이 있었다. 주변 사람들에 의하면 생전에 언제나 먼저 인사하며 미소를 잃지 않았던 밝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 타케우치 야스코(竹内靖子, 사망 당시 70세): 아오키 용의자의 집에서 10분 거리에 살았다. 평상시에 오후 4시 반 정도에 산책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 타마이 요시키(玉井良樹, 사망 당시 46세): 경찰관(경부보)
  • 이케우치 타쿠오(池内卓夫, 사망 당시 61세): 경찰관(순사부장). 정년을 앞두고 고향의 경찰서에 재고용되었으며, 음악단에 소속되어 타악기를 연주하며 중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일도 했다고 한다.
  • 72세 남성 부상자: 사건 현장 근처에서 밭일을 하고 있다가 여성의 비명을 듣고 달려갔다가 용의자에게 상해를 입었다. 인터뷰에 의하면 범행 도구는 약 30cm 정도 되는 서바이벌 나이프로, 왜 이런 짓을 하냐고 묻자 아오키 용의자는 '죽이고 싶어서 죽일 뿐이다'라며 답했다고 한다.


5. 여담[편집]


  • 죽은 경찰관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 하루 뒤인 5월 26일 도쿄 마치다시에서도 도쿄 마치다시 총격사건이 발생해서 일본 전역에 큰 충격이 예상된다.#[2]

  • 본 사건에 묻혀서인지 상술한 도쿄 마치다시 총격사건은 국내 언론에서 5월 29일이 되도록 여전히 보도되지 않고 있는데, 마치다시 총격 사건의 경우 어디까지나 폭력단 사이의 갈등에 지나지 않는 반면 본 사건은 범인이 지방의 유명 가문 출신인데다 아버지가 현직 시의회 의장이었고, 피해자들도 아무런 죄가 없는 일반인들과 경찰관들이기 때문에 사건의 무게감이 차원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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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지어를 살려 해석하면 "나가노현 산탄총(엽총) 무장 농성사건".[JST] 일본 표준시[2] 일본과 한국은 총기를 사용한 범죄가 드문 국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