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 천사들/27~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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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7회(푸름이의 안대)
2. 28회(우유가 좋아!)
3. 29회(자매 싸움은 칼로 물배기)
4. 30회(내 몸을 사랑해요!)
5. 31회(반지야 어딨니?)
6. 32회(주희와 크레파스)
7. 33회(무진아, 용기를 내!)
8. 34회(아빠를 위하여)
9. 35회(새로운 삼총사)
10. 36회(김치와 베트남 쌈)
11. 37회(보라반 우체통)
12. 38회(산타를 믿어요!)
13. 39회(이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



1. 27회(푸름이의 안대)[편집]


쌍둥이네가 최초로 만악의 근원으로 나오는 에피소드.

어느 날, 선생님은 남녀가 한 쌍을 이루어 율동을 하겠다며 각자 짝을 정하라고 한다. 이에 채린이는 자신을 바라보는 민이와 짝을 하겠다고 하고, 공식 커플 탄생? 현서는 푸름이와 하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해라와 주희도 푸름이와 짝을 하고 싶다고 한다. 이렇듯 푸름이는 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남자아이이다. 이후 블럭방에 모여있던 여자아이들에게 푸름이가 을 연신 비비며 다가와 선생님이 마당에 모이라고 했다고 전한다. 그 모습을 본 채린이가 눈을 왜 자꾸 비비냐고 묻자, 푸름이는 자꾸 따끔거리고 간지럽다고 말하며 눈에서 손을 뗀다. 푸름이의 눈은 이미 심하게 충혈이 진행되어 있었고, 이후 푸름이는 선생님과 아빠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병원으로 향한다.

한편, 현서네 가게에서 현서 엄마, 민이 엄마, 쌍둥이 엄마가 모여서 수다를 떨고 있는 도중,[1] 김푸름 부자가 들어오는데 현서 엄마가 푸름이 눈이 왜 저러냐고 하자, 푸름이 아빠는 눈병에 걸렸다고 말하는데 쌍둥이 엄마는 눈병이냐고 그거 옳는 거냐고 말하는데 푸름이 아빠는 이어서 전염성이 없다고 말하고 푸름이와 현서네 가게에서 나간다. 나가자마자 쌍둥이 엄마는 언니들에게 "어머...설마 푸름이 눈 저러는데 유치원에 보내시는 건 아니겠죠? 눈병같은 거 한 번 걸리면 얼마나 고생하는데요! 좀 찜찜한데..." 라고 말한다.

다음 날, 푸름이가 안대를 끼고 유치원에 오자, 그 모습을 본 주혁이가 푸름이의 안대가 꼭 동화 피터팬후크 선장같아서 멋있다고 하며 자신도 안대를 매우 끼고 싶어하여 한 번 써봐도 되냐고 하자, 쌍둥이 누나인 주희가 "야, 신주혁! 너 엄마한테 혼날래? 엄마가 옳으면 안 된다고 푸름이 옆에도 가지 말랬잖아!"라고 말하지만 주혁이는 괜찮다며 주희 말은 안 듣고 푸름이한테 가까이 오지만 푸름이는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고, 결국 주혁이는 안대를 끼기 위해 일부러 눈을 연신 비벼댔고, 푸름이만큼은 아니지만 눈이 약간 충혈되고 만다. 이후 소원대로 안대를 낀 주혁이는 교실로 돌아가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쌍둥이 누나 주희는 푸름이 때문에 주혁이가 눈병에 걸렸다며 말하고 친구들은 푸름이를 점점 피하기 시작한다. 만약 지금 상황에 눈병이거로 바꾼다면 꽤나 적절한 표현이 된다. 푸름이가 만진 물건도 피하고,[2] 푸름이와 닿자마자 손을 씻는 것[3]을 본 푸름이는 속상해한다.

시간이 흘러, 쌍둥이 엄마가 주혁이를 데리고 오고 한가은 선생님은 상황을 설명하는데 쌍둥이 엄마는 선생님에게 화를 내며 "그러니까 진작에 푸름이를 유치원에 못 나오게 하셨어야죠. 아니 유치원에서 아이들 관리 차원에서 그런 건 알아서 해주셔야 되는 건 아니에요?" 라고 말하지만 선생님은 전염성이 없다는 말까지도 하지만 곧이어 쌍둥이 엄마는 "그걸 누가 장담해요...지금 당장 우리 주혁이 눈이 이렇게 됐잖아요...!" 라고 말하고 주혁이가 안 가렵다고 말하고 안대를 떼었다 안 떼었다 반복하자 쌍둥이 엄마는 주혁이한테 화를 내며 "그러니까 엄마가 푸름이 옆에 가지 말라고 조심하라고 했잖아! 왜 푸름이랑 놀아 놀긴!" 라고 말한 이후 조퇴하겠다며 주혁이를 데리고 가기 전에 "아니..푸름이 걔는 눈도 아픈 애가 왜 유치원에 와가지고...." 이때 한가은 선생님의 표정이... 라고 말하는 것을 푸름이가 들었는데 쌍둥이 엄마는 푸름이를 째려보고 주혁이를 데리고 나가는 걸 보고 푸름이는 상처를 받는다. 이후 집에서 아빠와 함께 저녁을 먹던 푸름이는 잔뜩 풀이 죽은 목소리로 아빠에게 눈이 다 나을 때까지 유치원에 안 가면 안되냐고 묻는다. 아들의 사정을 알고있던 아빠는 어쩔 수 없이 바쁜 자신 대신 고모에게 푸름이를 보살펴달라고 부탁한다.

그 다음날. 푸름이는 결국 유치원에 나오지 않는다.[4] 이후 주혁이가 꾀병으로 안대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친구들은 자신들이 푸름이를 오해했음을 깨닫고 미안해한다.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에게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봐 친구를 따돌리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날 저녁, 푸름이의 집에 선생님이 찾아와 푸름이와 아빠에게 김치볶음밥을 만들어주고, 푸름이에게 친구들이 많이 보고싶어하니 내일부터 다시 유치원에 나오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푸름이는 조금 망설이다가, 환하게 웃으면서 그러겠다고 대답한다.

다음 날, 푸름이가 다시 유치원에 오자, 친구들이 모두 푸름이에게 다가오고, 무진이는 푸름이에게 달려가 와락 안기기까지 한다. 이후 푸름이는 다시 웃음을 되찾고, 친구들과 다함께 숫자대로 짝짓기 놀이를 한다. 이때 선생님이 "두 명!" 이라고 외치자, 친구들이 모두 푸름이와 짝을 하기위해 푸름이 주위로 몰려들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2. 28회(우유가 좋아!)[편집]


어느 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우유토스트를 간식으로 나누어준다. 우유를 잘 마시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채린이는 우유에서 비린내가 나서 못 마시겠다고 한다. 이후 선생님이 내일은 목장으로 현장학습을 가는 날이니 모두 도시락을 챙겨오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유를 싫어하던 채린이는 목장에 가는 게 썩 내키지 않고, 이후 화장실에 가서 몰래 선생님이 주신 우유를 버리려고 한다. 그때 현서가 나타나 우유를 아깝게 왜 버리냐고 큰 소리로 말하고, 결국 때마침 들어온 안복혜 선생님에게 들키고 만다. 이후 채린이는 당연히 선생님한테 야단을 맞는다. 유치원이 끝난 뒤 현서가 채린이에게 달려가 사과를 하지만, 채린이는 "그러니까 내가 조용히 하라고 했잖아! 현서 너 내 친구 맞니?"라고 하자 현서는 "당연하지. 우리는 단짝친구잖아..."라고 말하지만 채린이는 "몰라! 넌 어쩔 때 보면 내 단짝친구 아닌 것 같아!"라며 화를 내고 가버린다.

이후 현서네 가게에서 현서 엄마는 현서를 위로해주고 민이 엄마와 내일 현장학습에 갈 도시락을 선택하는 도중 쌍둥이 엄마가 들어오는데 쌍둥이 엄마는 김밥 못 싼다며 민이 엄마한테 온갖 핑계를 대며 대신 해주라고 부탁한다. 이거 때문에 전 화인 27화랑 똑같이 쌍둥이 엄마의 이미지가 더 나빠졌다. 한편, 합기도장에서 현서 아빠와 윤서가 들어오고, 푸름이 아빠에게 푸름이 도시락을 현서의 도시락과 같이 싸주려고 전해준다.

다음 날, 목장으로 가는 버스에 오르던 채린이에게 현서가 같이 앉자고 말하지만, 화가 덜 풀렸던 채린이는 주희와 같이 앉겠다고 한다.[5] 이후 목장에 도착한 아이들에게 목장 주인 아저씨는 제일 열심히 활동하는 아이에게 젖소 인형을 선물로 주겠다고 말하고, 아이들은 서로 인형을 갖기 위해 열심히 젖소에게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는데 채린이는 그런 아이들 뒤에서 안 좋은 표정을 하며 가만히 서있고, 그 모습을 본 박기사 아저씨가 채린이에게 다가와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여보라고 하지만 채린이는 송아지가 무섭다며 거절하고, 송아지에게 건초를 먹이는데 현서가 한 번 줘보라고 채린이는 현서한테 "됐어. 난 냄새나서 있기도 싫어."라고 거절하고, 현서는 자신의 마스크를 건내며 냄새나면 쓰라고 하지만 채린이는 "됐어. 니 껄 왜 내가 쓰니?"라며 단호하게 거절한다.[6]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각자 준비해 온 도시락을 꺼낸다. 이때 해라가 채린이의 화려한 도시락을 보고 감탄하며 조금만 먹으면 안 되냐고 묻자, 채린이는 해라는 물론 다른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도시락을 나누어준다. 이에 현서가 "너희들이 다 먹으면, 채린이 먹을게 없잖아."라고 친구들에게 눈치를 주자, 채린이는 자신은 배가 별로 안 고프니 괜찮다고 하고, 현서를 노려보며 "내가 주고싶어서 주는 건데. 넌 왜 그러니?" 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현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자신에게 화가 나있는 채린이를 속상한 표정으로 바라본다.[7]

이후, 다함께 젖소에게서 우유를 짜는 체험을 하던 중, 무진이가 "근데 채린이는 우유 싫어해요, 그래서 막 우유를 버렸어요."라고 채린이를 흉보고 채린이는 화가 나서 발끈한다. 이것을 본 민이는 "무진이 넌 왜 여기 와서 친구 흉을 보냐" 역시 민이는 채린이를 짝사랑하는 게 맞구나. 라고 말하고 선생님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친구의 잘못을 얘기하는 것은 나쁘다며 무진이를 타이른다. 목장 주인 아저씨는 우유 다시는 안 버리겠다는 약속으로 채린이가 한 번 짜보라고 하자, 채린이는 됐다며 하고 주혁이가 이런 거 하면 젖소 인형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하자 채린이는 필요 없다며 자리를 빠져나간다. 그리고 채린이는 화장실이 급하다며 얼른 화장실 앞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자신의 바로 앞에서 화장실 문이 갑자기 쾅하고 닫히자, 이에 겁을 먹고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그때 현서가 와서 무서워하는 채린이를 위해 화장실 앞에 서서 노래를 불러주고, 근데 현서의 말투가... 현서 맡으신 배우 이거 보고 무슨 생각하셨을지 궁금하다. 돌아올 때도 덩치 큰 가 짖자 자신이 직접 막아서며 채린이에게 얼른 지나가라고 말한다. 이렇게 해서 현서와 채린이는 다시 화해를 한다.

한 편, 우유를 짜는 체험에서는 푸름이가 우유를 짜고, 목장 주인 아저씨가 마지막으로 젖소의 우유를 짜보고 싶은 사람 없냐고 묻자, 현서는 채린이에게 한 번만 해보라고 말한다. 그러자 채린이는 약간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자신이 해보겠다고 한다.[8] 이렇게 해서 채린이는 손으로 젖소의 젖을 잡아당겨 우유를 짜는데[9] 성공하고, 환한 미소를 짓는다. 이후 보라반 아이들은 서로,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 재밌는 체험[10]을 해보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우유를 한 컵씩 나누어주고, 친구들이 채린이의 우유를 마시려하지만, 채린이는 자신이 마시겠다고 말하며 그동안 싫어하던 우유를 모두 마셔버리고 현서가 우유가 맛있냐고 하자 채린이는 별로 비리지는 이제 자기도 우유를 잘 먹을 수 있다고 말해준다. 선생님은 그런 채린이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시간이 흘러 목장 주인 아저씨는 젖소 인형을 용기를 내어 젖소의 우유를 짜고, 우유를 마시는 데도 성공한 채린이에게 건넨다.[11]

며칠 뒤, 선생님이 간식으로 과 우유를 주고, 채린이는 며칠 전과 달리 우유를 잘 마실 수 있게된다. 이후 현서와 우유 빨리 마시기 시합을 하고 두 아이가 마주보며 깔깔 웃으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3. 29회(자매 싸움은 칼로 물배기)[편집]


27화 '푸름이의 안대' 에 이어 신주혁이 만악의 근원으로 나오는 에피소드.

어느 날, 채린이는 현서에게 자신이 하고 온 것과 똑같은 머리핀을 선물로 건넨다. 이때 교실로 들어온 해라가 채린이와 현서의 머리핀을 보고 예쁘다고 하며, 자신의 짝인 주혁이에게 "현서랑 채린이 삔 예쁘지?"라고 묻는다. 그러자 주혁이는 "채린이는 예쁜데, 현서는 별로 안 예뻐."라고 말하는데 채린이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현서를 쉴드치지만 주혁이가 이어서 "채린이는 머리가 길어서 예쁜데, 현서는 머리가 짧잖아. 남자애처럼. 그래서 안 예뻐."라고 말하자, 현서는 주혁이를 무섭게 노려보기 시작한다. 주혁이가 현서의 미움을 사게 된 것. 이후 블럭방에서 여자아이들이 현서에게 위로를 해주지만, 현서의 기분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한 편, 그네에 앉아 책을 읽고있던 남자아이들에게 윤서가 다가와 자신이 오늘 베운 노래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를 불러준다. 그때 주혁이가 자신도 호주의 할아버지가 가르쳐주셔서 그 노래를 알고 있다며 영어로 부르기 시작한다. 그러자 윤서는 영어도 잘하고, 노래도 잘 부르는 주혁이에게 반하게 된다. 이후 윤서는 자신과 반대로 주혁이를 싫어하는 언니 현서와 사사건건 대립한다.

다음날. 윤서는 언니가 화장실에 가고 없는 사이에 보라반 교실에 들어와 주혁이에게 초콜릿을 선물로 건넨다. 그때 현서가 들어와 윤서의 손을 잡아끌고 밖으로 나와 "나랑 주혁이랑 안 친해. 그러니까 너도 친하면 안 돼!"라고 윽박지른다. 이후 가게와 집에서도 주혁이랑 놀고 싶어하는 윤서와 주혁이를 극도로 싫어하는 현서 사이에 갈등이 점점 심해진다.

현서네 가게에서 윤서가 언니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고 현서는 알았으니까 주혁이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한다. 그때 주혁이가 가게 안으로 들어오고 윤서는 주혁이가 반가워 주혁이와 놀려 하지만 현서는 윤서를 붙잡고 주혁이랑 놀면 안 된다며 그림을 그리라고 하지만 윤서는 주혁이랑 노는 걸 선택하고 현서를 버리고 주혁이랑 논다. 결국 자기보다 주혁이가 더 좋다는 동생에게 분노가 터졌고, 현서는 빵 먹으라고 말하는 윤서를 무시하며 피하고, 주혁이랑 윤서랑 빵을 먹으러 오는데 윤서가 주혁이가 주는 빵이 제일 맛있다고 하자, 자존심이 상한 현서는 혼자서 그 빵을 다 먹으라고 가져간다. 뜬금없이 누가 생각난다.

그 다음날. 선생님은 남녀가 짝을 지어 유치원의 모습을 그려보라고 말하며, 주혁이와 현서를 짝으로 정한다. 그러자 현서는 주혁이가 크레파스를 쓰려고하자 얼른 그 색깔의 크레파스를 빼서 자신이 가져가버린다. 현서의 심술에 화가 난 주혁이가 현서에게서 크레파스를 빼앗으며 다투던 중 실수로 크레파스 전체가 바닥에 엎어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에 선생님이 달려와 주혁이로부터 자초지종을 듣고, 현서에게 친절한 어투로 주혁이에게 얼른 사과를 하라고 말하지만, 현서는 사과하기 싫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결국 선생님은 현서에게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 반성하라는 벌을 내린다.

이렇게 해서, 주혁이에 대한 감정이 더욱 나빠진 현서는 유치원이 끝난 후 주혁이를 찾던 윤서에게 "나윤서! 너 그렇게 주혁이가 좋으면, 주혁이 동생하고, 주혁이랑 집에 가! 넌 내 동생 아니야!" 라고 윽박지르며 윤서를 홀로 남겨두고 혼자 떠나버린다. 하지만 이후 혼자 돌아가던 현서는 동생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걱정이 되기 시작해, 윤서를 찾으며 자신이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결국 윤서를 두고 온 유치원 앞까지 갔을 때, 주혁이와 함께있는 동생의 모습을 발견한다. 언니가 가버린 후 울고있는 윤서를 주혁이가 달래서 둘이 함께 현서를 기다리던 중이었던 것. 이에 현서는 주혁이에게 동생을 데리고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아까 일에 대한 사과를 한다. 그렇게 해서 두 아이는 다시 화해를 하고, 이후 현서는 윤서와도 화해를 하고, 함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 다음날 아침, 여느때처럼 언니와 함께 유치원에 오던 윤서는 주혁이가 지나가자 언니를 두고 주혁이에게 달려가기 시작한다. 훈훈함 파괴 이후 현서가 얼른 윤서를 쫒아가며 이야기가 끝난다.

4. 30회(내 몸을 사랑해요!)[편집]


어느 날 유치원에 온 무진이가 서로 키를 재고 있던 푸름이와 민이에게 다가가 자기도 같이 재보자고 한다. 그때 주희가 "무진이는 하나마나지. 딱 봐도 우리 반에서 제~일 작잖아."라고 말한다. 그러자 무진이는 주희에게 지금 작다고 깔보는 거냐며 화를 낸다. 이후 해라가 사복을 입고, 빵을 먹으며 교실로 들어오자 푸름이와 주희가 왜 사복을 입고 왔냐고 묻는다. 사실 해라는 친구들보다 발육이 빨라 원복과 체육복의 사이즈가 모두 작아져서 못 입고 왔지만, 이 사실이 창피했던 해라는 아이들의 눈치를 보며 옷을 모두 빨고 아직 말리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친다. 그리고 주희는 빵을 먹고있던 해라에게 "그러다 너 살찌면 어쩌려고 그래? 넌 네 몸인데 걱정도 안 돼?" 라고 말하자, 해라는 할머니께서 살이 키가 된다고 많이 먹으라지만 주희는 "말도 안 돼, 살이 어떻게 키가 되냐? 살은 살이고, 키는 키지"라고 말하고 해라는 괜히 애꿎은 빵만 쳐다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정말 주희는 한결같이 밉상이다 한편, 화장실에서 현서와 채린이는 손을 다 씻고 나서 거울을 보는데 현서는 달처럼 동그란 자기 얼굴을 싫어하고 채린이처럼 작은 얼굴을 부러워 한다. 곧이어 해라가 화장실에 들어오면서 살 찐게 기분 나빠서 거울을 보면서 현서와 채린이에게 자기가 살쪘냐고 묻자 현서와 채린이는 해라에게 대답하기가 부담스러워진다.

이후 체육시간에 아이들은 남녀가 짝을 이루어 '장애물을 통과해 과자 따먹기' 게임을 하게되고, 푸름&주희, 민이&채린, 주혁&현서, 무진&해라가 각각 짝을 이룬다.[12] 이어 경기가 시작되고, 아이들이 모두 1등을 하기 위해 열심히 장애물 터널을 넘지만, 덩치가 큰 해라는 다른 여자아이들과는 달리 쉽게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한다. 결국 가장 늦게 빠져나온 해라는 얼른 무진이의 등에 업히지만, 반에서 가장 작은 무진이가 가장 큰 해라를 업을 수 있을리 없었고, 그렇게해서 두 아이는 서로의 약점 때문에 함께 꼴등을 하게된다. 그러자 무진이가 해라에게 네가 너무 무거워서 졌다고 하고, 반대로 해라는 무진이에게 네가 너무 작고 힘이 없어서 그랬다고 하면서, 두 아이 간에 싸움이 벌어지고 만다. 결국 수업이 끝나고 교실에서 둘이 틀어지는데 애들에게 누구 때문에 꼴등한 거냐고 묻자 주희가 "내 생각에는 둘 다 때문인 것 같아. 솔직히 해라는 무겁고, 무진이 너는 작잖아."라고 말한다.[13]

시간이 흘러 현서네 가게에 현서와, 주희, 해라가 모여 함께 인형놀이를 한다. 그때 현서네 엄마가 아이들에게 초콜릿 케이크를 간식으로 가져다주자, 해라는 친구들과는 달리 케이크를 허겁지겁 먹기 시작한다. 그걸 본 현서가 해라에게 살찌지 않게 조금만 먹고, 운동을 많이 하라고 말하자, 해라는 알았다고 대답만한다. 한편 합기도 수업이 끝나고 민이, 푸름이와 놀고있던 무진이는 성장클리닉을 받으러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찾아온 엄마를 피해 요리조리 도망가다가 푸름이 아빠에게 잡혀 무진이는 발버둥을 쳐보지만 결국 병원에 간다.

다음 날, 유치원에 늦은 무진이가 헐레벌떡 달려들어오자, 민이가 무진이에게 왜 늦었냐고 묻는다. 무진이가 어제 만화를 보다가 밤늦게 잠을 잤다고 말하자, 민이와 푸름이가 늦게자면 키가 안 큰다고 무진이에게 걱정을 해주지만, 무진이는 그런 친구들에게 짜증만 낸다. 한편 해라는 여자아이들의 손에 이끌려 놀이터에서 시소를 타지만, 시소는 자꾸 해라가 앉아있는 쪽으로만 기울어벌이고, 이에 주희가 해라에게 자꾸 핀잔을 주자 화가 난 해라는 벌떡 일어나서 안으로 들어가버린다. 물론 해라가 갑자기 일어나면서 반대쪽에 앉아있던 현서와 주희는 세게 엉덩방아를 찍었다는 건 안 비밀.

점심을 다 먹은 뒤 친구들은 모두 체육시간에 할 게임을 연습하기 위해 마당으로 나가지만, 해라와 무진이는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는다. 이를 본 선생님이 두 아이에게 다가와 둘은 왜 연습하러 안 가냐고 묻는다. 그러자 무진이와 해라는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자신들의 약점을 원망하며 게임은 해보나마나라고 하고,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에게 "무진이와 해라가 잘 상의하면, 내일 게임에서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라고 살짝 떡밥을 던져준다. 이후 두 아이는 유치원이 끝난 뒤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러 번 연습을 해보지만 결과는 여전히 똑같고, 결국 둘은 기권을 하자는 말까지 하게된다. 그때 선생님의 말씀을 곰곰히 떠올리던 해라가 무언가 좋은 아이디어를 번쩍 생각해낸다.

그 다음날, 체육시간에 다시 게임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서로 1등을 노린다. 그때 무진이가 여자아이들이 하는 터널 지나기를 하고, 반대로 해라는 남자아이들이 하는 풍선 터뜨리기를 한 뒤, 전과는 반대로 덩치 큰 해라가 작은 무진이를 업고 매달려있는 과자를 향해 달려간다. 이렇게 해라와 무진이는 서로 역할을 바꾸어 게임에서 1등을 하게 된다. 그러자 주희가 이건 반칙이라고 따지기 시작하지만, 체육 선생님은 꼭 남자가 여자를 업어야 한다는 규칙은 없었기 때문에 해라와 무진이의 편을 들어준다. 이에 두 아이는 신나는 얼굴로 박수를 치며 좋아한다.

그후 아이들의 경기를 지켜본 한 선생님은 해라와 무진이처럼 서로 조금만 생각을 바꾸어보면, 약점이 강점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하며 두 아이를 칭찬해준다. 또한 자신의 몸 중에서 제일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제일 많이 사랑해주라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부탁을 한다. 이후 장난감을 높이 쌓아 아슬아슬하게 들고가던 무진이에게 해라가 다가와 절반을 들어주며, 무진이에게 이것만 같다놓고 자신과 줄넘기 시합을 하자고 제안한다. 무진이는 해라의 제안을 수락하고, 서로 자기가 더 잘할거라고 활짝 웃으면서 장난을 치며 이야기는 끝난다.

5. 31회(반지야 어딨니?)[편집]


유해라가 최초로 만악의 근원으로 나오는 에피소드.[14]

어느날 주희가 전에 다니던 유치원에서 자신을 좋아하던 남자아이에게 받은 반지를 친구들에게 자랑한다. 그러자 채린이는 자신도 이런 예쁜 반지를 선물 받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부러워한다. 그때 민이가 그 말을 듣고, 자신이 좋아하는 채린이에게 반지를 선물해주기로 마음먹는다. 이후 민이는 동네 문구점 앞에서 똑같은 반지를 채린이와 자신의 것 각각 하나씩 사게된다.

다음 날, 유치원에 온 민이는 어제 자신이 샀던 반지를 채린이에게 건네자 활짝 웃으며 좋아하는 채린이를 보고 기분이 좋아지고, 이후 민이와 채린이는 하루종일 커플링을 손에 끼고 다닌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반지를 잠시 빼놓고 손을 씻던 채린이가 실수로 반지를 깜빡 잊고 나와버리고, 뒤이어 화장실로 들어간 현서와 해라가 그것을 발견하게 된다. 현서는 얼른 채린이에게 갖다주자고 하지만, 계속 채린이의 반지를 부러워하던 해라는 자신이 한 번만 끼워보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해라가 반지를 들고 자신의 손가락에 끼우려는 순간, 손이 미끄러지면서 반지를 수도 구멍으로 빠뜨려버리고 만다. 이에 겁을 먹은 해라는 현서에게 이 일은 절대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자고 하고, 현서도 어쩔 수 없이 이를 승낙한다.

시간이 흘러 발레학원 수업이 끝난 뒤에야 반지를 잊고 온 것을 깨달은 채린이는 다음날 유치원에 가장 먼저 와서 교실과 화장실, 블럭방, 심지어 독서방의 소파 아래까지 꼼꼼히 찾아보지만, 그 어디에서도 반지를 찾지 못한다. 이에 채린이는 민이가 속상해할까봐 걱정하고, 이후 민이를 점점 피해다니며 대신 주혁이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결국 민이는 자신이 사준 반지도 끼지 않고, 주혁이랑만 가깝게 지내는 채린이를 속으로 점점 오해하기 시작한다. 그런 두 아이의 모습을 보는 현서와 해라의 마음도 당연히 무겁기만 하다.

그 다음날. 민이는 유치원에 오던 채린이에게 먼저 달려가 인사를 하지만, 채린이는 두 손을 뒤로 숨기고 "나 먼저 들어갈게..!"라고 말한뒤 떠나버린다. 이후 교실에서 주혁이가 채린이에게 다가와 말을 걸자, 민이의 표정은 점점 더 어두워진다.

이후 민이는 채린이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겠다는 결심이라도 한듯, 그네에서 책을 읽던 채린이와 현서, 해라에게 다가간다. 채린이는 민이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얼른 자리를 뜨려 하지만, 민이는 그런 채린이의 앞을 가로막으며 "너.. 왜 내가 준 반지 안 껴?"라고 조심히 묻는다. 그러자 채린이는 차마 잃어버렸다는 말은 하지못한 채 그냥 자꾸 까먹는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후 몇마디 대화를 더하면서 민이는 자신을 자꾸 피하면서 주혁이랑만 노는 채린이에게, 채린이는 그런 자신의 마음도 몰라주는 민이에게 감정이 복받치고, 결국 서로 싸우다가 눈물을 흘리고 만다. 상황이 점점 악화되자 그동안 두 아이의 눈치를 보며 조용히 보고만있던 현서와 해라가 울면서 민이와 채린이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게 되고, 이후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이 놀라서 달려오며 사건은 일단락된다.

아이들로부터 자초지종을 알게 된 선생님은 친구들에게 미움을 받을까봐 겁이 나서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감추는 짓은 서로 더 큰 오해와 싸움이 일어날 수도 있기때문에 옳지 않다고 말한다. 이에 현서와 해라는 채린이와 민이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두 아이도 용서를 해준다. 그때 박기사 아저씨가 들어와 채린이의 반지[15]를 들고 주인을 찾자, 채린이가 얼른 그것을 받고, 활짝 미소를 짓는다.

유치원이 끝난 뒤, 아이들은 다함께 신발을 신으러 달려나온다. 채린이가 호주머니에 넣어놓았던 반지를 끼려하자, 옆에 있던 민이가 채린이에게 자신이 그것을 끼워주겠다고 말한다. 이렇게 해서 민이는 모든 친구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채린이의 손을 살포시 잡고 반지를 끼워준다. 이후 친구들의 박수갈채 흐뭇한 표정을 뒤로하고, 두 아이가 손을 꼬옥 잡은채 집으로 돌아가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여담으로 아동용 영상으로 막히기 전의 유튜브 댓글을 보면 해라의 잘못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16] 그래서 유튜브 댓글에는 해라 욕이 상당히 많았다.

6. 32회(주희와 크레파스)[편집]


어느 날, 채린이가 새로운 머리띠를 하고 유치원에 오자, 주희는 자신도 채린이처럼 새 머리띠를 갖고 싶다며 부러워한다. 이에 현서가 주희의 머리띠를 가리키며 그것도 산 지 얼마 안되지 않았냐고 묻자, 주희는 이미 몇 번 쓰고 다녀서 더 이상 '새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시간이 흘러 유치원이 끝난 뒤, 주희는 엄마에게 새 머리띠, 그게 안된다면 새 신발을 사달라고 조르지만, 엄마는 허락은 커녕 얼른 합기도장이나 가라고 핀잔만 준다. 그렇게 해서 잔뜩 풀이 죽은 채로 도장에 온 주희는 줄넘기에 붙일 이름표를 만들고 있는 푸름이에게 다가가 "잃어버리면 또 사면 되지. 뭐 하러 귀찮게 이름표를 붙여?" 라고 말한다. 그러자 푸름이는 자신이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리면 속상해서라고 말하지만, 주희는 여전히 그런 푸름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다음날. 선생님은 내일 미술시간에 '행복'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 가장 잘 그린 작품은 유치원 복도에 전시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주희는 자신이 가장 잘 그릴 것이라고 친구들에게 장담하지만, 곧 자신의 낡은 크레파스가 떠오른다. 꼭 새 것을 써야 직성이 풀리던 주희는 엄마에게 새 크레파스를 사달라고 하지만 허락을 못받고, 결국 원래 있던 것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때 손에 쥐고 있던 크레파스 하나가 실수로 떨어져 두동강나고, 그걸 본 주희는 힘이 빠지는 것도 잠시, 눈치를 보더니 크레파스 전체를 일부러 바닥에 던져버린다. 이렇게 해서 주희는 부러진 크레파스 대신, 색도 많고 깔끔한 새 크레파스를 가지게 된다. 한편, 도장에서 자신의 부러진 크레파스를 테이프로 하나하나 붙이고 있던 푸름이는, 아빠가 다가와 새로 사주겠다는 말에도 "아니에요. 이게 좋아요. 이건 다섯 살때 아빠가 처음 사준 '마법의 크레파스' 잖아요." 라고 말하며 아빠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 다음날, 주희는 친구들에게 새로 산 크레파스를 보이며 자신이 꼭 가장 잘 그릴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아이들이 모두 밖으로 나와 마당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주희는 옆에 앉아있던 푸름이의 낡은 크레파스를 보며 살짝 비웃는다. 그림 그리기가 끝난 후, 결과 발표 시간이 되자 주희는 당연히 자신이 친구들을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푸름이의 승리로 끝난다. 선생님은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것을 그린 푸름이의 그림이 자신의 눈에 가장 행복하게 보였기 때문에 그것을 뽑았다고 말해준다.

선생님이 나가신 후, 주희를 제외한 아이들은 푸름이 주위에 모여 푸름이에게 축하의 말을 건넨다. 그때 무진이가 어떻게 다 닳은 난쟁이 크레파스로 그렇게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냐고 묻자, 푸름이는 자신의 것은 아빠가 주신 '마법의 크레파스' 라서 자기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그릴 수 있다고 말해준다. 그러자 푸름이에게 샘이 난 주희가 그건 너희 아빠가 그냥 거짓말한 것이라고 하자, 푸름이는 웃으면서 "나도 알아. 하지만 정말 '마법의 크레파스'라고 생각하고 그리면 뭐든지 잘 그려져. 그래서 난 새 크레파스보다 이게 훨씬 좋아. 쓸 수 있을때까지 오래오래 쓸거야." 라고 말한다.

그날 밤, 주희는 자신의 방에서 이번에 샀던 크레파스와 원래 있던 것을 나란히 놓고 푸름이의 말을 떠올리며 곰곰히 생각에 잠긴다. 이후 주희는 테이프로 부러진 크레파스들을 하나하나 다시 붙이기 시작한다. 그때 엄마가 들어와 지금 뭐하냐고 묻자, 주희는 새 것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쓸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엄마는 딸을 칭찬해주며 큰맘먹고 새 부츠를 사주겠다고 하지만, 주희는 엄마의 말을 거절하며 새 것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고, 원래 자신의 물건이 더 좋을 때도 많다고 한다.

다음날. 유치원에서 주희는 푸름이의 옆에서 자신의 옛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때 현서가 왜 새 크레파스가 아니냐고 묻자, 주희는 새 것은 초등학교에 가서 쓸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푸름이는 주희에게 잘 생각 했다며 함께 그림을 그리자고 하고, 주희와 푸름이는 각자 자신들의 낡은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린다. 이후 주희는 독서방에 가서 새 책을 읽으려 하다가, 옆에 있는 헌 책으로 눈길이 가서 그것을 집어들고, 해라가 다가와 자신의 새 코트를 자랑하자 원래 있던 것이 더 예뻤다며 새 것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라고 말하는 등 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이야기는 끝난다.

7. 33회(무진아, 용기를 내!)[편집]


어느 날, 무진이는 친구들 앞에서 재미있는 춤을 보여주고, 친구들도 모두 박수를 치며 좋아한다. 그때 선생님이 들어와 다음주에 있을 '꾸러기 말하기 대회'에 대하여 설명해주고, 반에서 한 명씩 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때 무진이와 현서가 서로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하자, 선생님은 가위바위보로 대표를 정하자고 한다. 가위바위보에서 무진이가 이기고, 현서는 아쉬워하며 자리로 들어온다.

다음날. 선생님은 무진이에게 앞으로 나와서 말하기 대회 연습한 것을 보여달라고 말한다. 무진이는 처음에는 큰 소리로 잘 말하지만, 친구들의 시선이 느껴지자 긴장했는지 몸을 떨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이후 블럭방에 혼자 있던 무진이에게 푸름이와 민이가 다가와 왜 그렇게 떤 것이냐고 물어보자, 무진이는 분명히 엄마와 연습할 때는 잘 했는데 앞에 나가니까 가슴이 쿵쾅거리고 땀도 줄줄 흘렀다고 대답한다. 이른바 '무대공포증(발표공포증)'이 생겨버린 것.

시간이 흘러 무진이는 아무도 없는 합기도장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며 다시 연습을 해보고, 생각보다 잘 하게 된다. 그러자 다시 자신감을 되찾은 무진이는 현서네 가게로 가서 현서와 민이, 주희와 주혁이, 그리고 부모님들 앞에서 다시 한 번 발표를 해본다. 하지만 결과는 아까와 똑같았고, 무진이는 표정이 어두워진 채 밖으로 나가버리고 만다. 이후 놀이터에서 혼자 그네를 타고 있던 무진이에게 엄마가 다가와서 여기서 뭘 하고 있냐고 묻자, 무진이는 엄마에게 대회에 나갈 것을 후회하며, 그것만 생각하면 이제 토할 것 처럼 울렁거리고 겁도 난다고 말한다.

그 다음날. 무진이는 대회에 나가지 않기 위해 일부러 기침을 심하게 하는 꾀병을 부리기 시작한다. 무진이 엄마에게 사정을 들은 선생님은 그런 무진이를 눈감아 주며 저번에 무진이에게 패배한 현서를 대신 대회에 내보내기로 한다. 현서는 무진이와는 다르게 크고 똑부러진 목소리로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진이는 그런 현서를 부러워한다.

이후 선생님으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은 박기사 아저씨가 혼자 밖으로 나온 무진이에게 '용기 종이'라는 것을 주며 이걸 몸에 지니고 있으면 자신감 없던 마음에 그것을 준다고 설명해준다. 무진이는 처음에는 아저씨의 말을 믿지 않지만, 아저씨가 시범을 보여주자[17] 금방 그것을 믿게 된다. 아저씨는 무진이에게 이것을 가지고 대회에 꼭 나가보라고 말한다. 이후 무진이는 현서에게 자신이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이야기한 뒤, 연습을 할 때마다 아저씨에게 받은 용기 종이를 몸에 지니고 있는다. 그렇게 해서 무진이는 많이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처음과는 달리 점점 자신감있는 목소리로 말할 수 있게 된다.

대회 당일. 무진이는 자신의 차례가 되어 무대로 올라오지만, 청중의 시선이 느껴져 처음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그러자 박기사 아저씨가 무진이의 가슴에 있는 용기 종이를 살짝 가리키며 화이팅을 해준다. 이에 무진이는 용기종이를 생각하며 심호흡을 하고, 발표를 시작한다. 무진이는 처음에는 작은 목소리로 발표를 하지만, 하다보니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고, 이로써 누구보다 훌륭한 발표를 한다. 대회가 끝난 뒤, 무진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용기 종이를 박기사 아저씨에게 돌려주려고 한다. 아저씨가 그냥 가져도 된다고 하지만, 무진이는 이제 이것이 없어도 더 잘할 수 있다며 아저씨에게 종이를 돌려준다.

며칠 후, 선생님이 주말에 있었던 일을 발표해보라고 하자 무진이가 앞으로 나와서 당찬 목소리로 부모님과 놀이동산에 갔던 일을 발표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8. 34회(아빠를 위하여)[편집]


4회 '울지 않는 아이' 에피소드와 더불어 푸름이가 아빠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에피소드.

어느 날 푸름이 아빠는 우유를 꺼내기 위해 냉장고를 열던 중 그 앞에 붙어진 달력을 보고 푸름이의 생일이 다가온다는 것을 알게된다. 푸름이는 잔뜩 신이 난 표정으로 아빠에게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리모컨 자동차를 선물로 사달라고 한다. 이후 푸름이는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에게 현서네 가게에서 하는 자신의 생일파티에 꼭 와달라고 하고, 친구들도 푸름이에게 선물을 사서 가겠다고 말한다. 시간이 흘러, 합기도장에 들어오던 푸름이는 건물주가 찾아와서 아빠에게 밀린 월세를 독촉하는 모습을 보게되고, 어두운 표정으로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간다.

이후 현서네 가게로 찾아온 푸름이는 현서네 엄마에게 가게에는 사람이 많은 게 좋은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현서 엄마는 손님이 있어야 돈을 벌 수 있으니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푸름이는 무언가 깊은 고민에 빠진다. 시간이 흘러 저녁을 먹으려던 중 아빠가 부실한 반찬들을 보고 외식이라도 하러가자고 말하지만, 아빠의 사정을 알던 푸름이는 괜찮다며 김치에 밥을 먹기 시작한다. 그후 아빠가 푸름이의 생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푸름이는 아쉬운 마음을 애써 감추고 선물은 안 주셔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리고 생일파티라도 근사하게 해주겠다는 아빠의 말에 푸름이는 아빠의 수고를 덜어드리기 위해, 친구들이 시간이 안 돼서 파티도 못 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아빠는 그런 아들을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다음날. 해라와 주혁이가 푸름이에게 다가와 파티를 몇 시에 하냐고 묻자, 푸름이는 그날 아빠와 시골에 가야해서 어쩔 수 없이 파티는 취소되었다고 말해준다. 이에 친구들은 크게 아쉬워하고, 그 모습을 보는 푸름이도 마음이 좋지않다. 이후 도장에서 무진이가 민이에게 새로 생긴 태권도 도장에 가면 장난감이나 먹을 것 같은 선물을 이것저것 준다며 함께 합기도장을 그만두고 그곳으로 옮기자고 말한다. 그러자 놀란 푸름이는 무진이와 민이에게 자신이 장난감을 줄테니 합기도장을 그만두지 말라고 애원한다[18]. 그날 밤, 푸름이는 자신의 방에서 저번 생일 선물로 받아 그토록 아끼던 장난감 로봇과 자동차를 만지작거린다. 그때 아빠가 들어와 어질러진 장난감들을 보고 뭐하고 있냐고 묻자, 푸름이는 당황하며 그냥 정리 중이었다고 또 한번 거짓말을 하고 만다.

그 다음날. 푸름이는 자신이 아끼던 장난감 로봇과 자동차를 각각 민이와 무진이에게 건네며 이제 합기도장을 그만두지 말라고 하고, 두 아이도 푸름이의 부탁을 수락해준다. 이에 푸름이는 흔들리는 친구들을 다시 잡았다는 안도감을 느끼며 미소를 짓지만, 민이와 무진이가 자신의 장난감을 가지고 재밌게 놀고있는 모습을 보자 금세 표정이 어두워진다. 시간이 흘러 선생님은 내일 멜로디언을 유치원에 가지고 오라고 말하고, 집에서 자신의 멜로디언을 불어보던 푸름이는 그것이 고장이 나서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되지만 아빠에게 차마 새 것을 사달라는 말을 하지 못한다.

결국 푸름이는 다음날 멜로디언을 가져가지 못하고 주희의 것을 빌려쓴다. 이후 선생님으로부터 이 사실을 들은 아빠가 푸름이에게 다가와 왜 말하지 않았냐며 저녁 때 새로 사러 가자고 하지만, 푸름이는 그냥 깜빡했다며 새 것을 안 사도 된다고 말한다. 한편 현서네 가게에서 현서 엄마와 주희, 주혁이 엄마가 푸름이의 생일파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서로가 들은 파티 취소 이유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된다. 때마침 푸름이 아빠가 가게로 들어오자 쌍둥이 엄마는 주희에게 들은대로 푸름이의 생일날 푸름이와 아빠가 시골에 가야돼서 파티가 취소된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푸름이 아빠는 당황하며 주희랑 주혁이가 시간이 안 돼서 취소된 것이 아니냐고 되묻고, 쌍둥이 엄마는 당연히 아니라고 말한다. 그후 가게에서 나오던 푸름이 아빠에게 민이 엄마가 다가와 푸름이가 민이에게 준 장난감 로봇을 다시 돌려준다. 이렇게 해서 푸름이의 거짓말이 하나 둘 들통나게 되고, 일은 더 커지기 시작한다.

한편 푸름이는 도장에 가다가 엘리베이터 앞에 붙어있는 태권도장 전단지를 보게 된다. 그러자 푸름이는 잠시 주위의 눈치를 보다가 검은색 색연필로 전단지에 낙서를 하기 시작하고, 그때 경비아저씨가 나타나 딱 걸리고 만다. 푸름이의 장난감 로봇을 들고 걸어오던 아빠는 푸름이가 경비아저씨에게 야단을 맞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얼른 달려가 그 상황을 파악한 뒤, 푸름이를 도장으로 데리고 온다.

푸름이의 거짓말을 모두 알게 된 아빠는 화를 내며 왜 거짓말을 했냐고 혼을 내기 시작한다. 하지만 푸름이는 차마 이유를 말하지 못하고 죄송하다는 말만 한다. 그러자 화가 정말 많이 난 아빠는 "아빠는 거짓말하는 아들 필요없으니까, 이제부터 푸름이, 아빠 아들 아니야."라고 차갑게 말한 뒤 자리를 떠나려고 한다. 이에 푸름이는 깜짝 놀라 아빠를 붙잡고 자신이 거짓말을 한 이유를 설명하며 소리내어 울고, 그제야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빠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시간이 흘러 집에 돌아온 푸름이는 일찍 잠이 들고, 아빠는 잠든 푸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눈물을 훔친다.

다음날 저녁, 푸름이가 집에 들어오자 갑자기 불이 꺼지고, 아빠가 케익과 새 멜로디언을 들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다가온다. 그 모습을 본 푸름이는 환한 미소를 짓는다. 이후 아빠는 푸름이에게 둘이서 조금 더 노력하면 어려운 상황도 얼마든지 극복할수있으니 쓸데없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한다. 그러자 푸름이는 알겠다고 대답한 후, 아빠에게 가까이 다가와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다. 이에 감동한 아빠가 푸름이를 꼬옥 안아주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9. 35회(새로운 삼총사)[편집]


어느 날, 현서네 가게에서 현서와 채린이가 함께 쿠키를 만들고 있던 중, 주희와 주혁이가 엄마와 함께 가게 안으로 들어온다. 엄마는 주혁이를 데리고 안과에 다녀오는 동안 주희를 가게에 맡겨놓으려 하지만, 주희는 자기도 따라가겠다며 고집을 피운다. 결국 잔뜩 찌푸린 얼굴로 혼자 남겨진 주희에게 현서와 채린이가 함께 쿠키를 만들며 놀자고 제안한다. 이렇게 해서 세 아이는 열심히 쿠키를 만들고, 자신들은 이제부터 '쿠키 삼총사'라고 말한다.

다음날 삼총사는 어제 자신들이 만든 쿠키를 유치원 친구들에게 나누어주고, 밖으로 나와 함께 훌라후프도 하며 우정을 키워나간다. 이후 현서네 가게에 다시 모인 삼총사가 함께 방방이를 타며 놀던 중 갑자기 주희가 방방이에서 내려와 이건 재미없으니 다른 걸 하면서 놀자고 말한다. 그렇게 해서 함께 인형놀이를 하지만 잘 노는 채린이, 현서와는 달리 주희는 이것도 재미없다며 다시 방방이를 타러가자고 한다. 그러자 채린이가 계속 변덕을 부리는 주희에게 왜 자꾸 네 마음대로 하냐며 화를 내고, 주희는 싫으면 같이 놀지말라면서 밖으로 나가버린다. 현서는 싸우는 두 아이 사이에 끼여 한숨만 내쉰다.

그 다음날. 채린이는 교실로 들어온 현서에게 자신이 읽고있던 책을 같이 읽자고 한다. 두 아이가 함께 책을 읽으려 할때, 주희가 다가와 채린이를 살짝 쳐다보더니 현서와 대화를 하려한다. 그러자 채린이가 현서에게 같이 독서방에 가서 책을 읽자며 현서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버리고, 주희는 뒤에서 그런 채린이를 노려본다. 이후 주희는 독서방으로 가서 현서에게 자신이 가져온 스티커를 줄테니 교실로 같이 가자고 말한다. 현서가 채린이 것은 없냐고 묻자, 주희는 "글쎄.. 난 채린이한테는 별로 안 주고싶은데?"라고 말하고, 채린이도 자기는 집에 많으니 필요없다고 한다. 이때 주희가 현서를 교실로 데려가려고 하자, 채린이는 현서를 데려가지 못하게 막고, 그렇게 해서 두 아이 간에 또다시 작은 싸움이 벌어진다. 당사자인 현서는 그냥 셋이 다같이 책 읽으면 안 되냐고 말하지만, 정작 친구들에게는 들리지 않는다.

한편 현서네 가게에서 현서 엄마, 민이 엄마, 주희 엄마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있을때, 채린이 엄마가 들어와 함께 자리에 앉는다.얼마 안돼서 아이들로부터 모든 이야기를 듣고 온 채린이 엄마와 주희 엄마 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엄마들도 아이들처럼 서로 토라지게 된다. 그후 현서 엄마는 저번에 말싸움을 했던 주희 엄마와 채린이 엄마를 함께 불러서 화해를 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쉽게 화해하지 않고, 주희 엄마가 현서는 좀 둔하고 우유부단한 면이 있다고 말하자 결국 현서 엄마도 화가 나게 된다.

다음날. 체육시간에 선생님이 이인삼각을 같이 할 짝을 정해보라고 하자, 주희와 채린이는 동시에 현서와 짝을 하고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서는 그런 친구들의 눈치를 보며 아무 말도 못하고, 결국 선생님이 채린이와는 저번에 같이 짝을 했으니 이번에는 주희와 해보라고 한다. 이에 주희는 방방 뛰며 좋아하고, 채린이는 현서와 주희를 무섭게 노려본다. 체육수업이 끝난 뒤, 현서는 채린이에게 얼른 달려가 사과를 하려 하지만, 채린이는 "그러게 선생님이 물어봤을 때 나랑 한다고 그랬어야지! 그랬으면 너랑 나랑 같이 할 수 있었잖아!"라며 화를 낸다. 그때 주희가 다가와 현서에게 같이 독서방에 가서 놀자고 말한다. 그러자 채린이가 현서는 자신과 교실에서 같이 그림을 그릴거라며 현서의 팔을 잡아당기고, 이에 맞서 주희도 현서는 자신과 놀 것이라며 반대쪽 팔을 잡아당긴다. 친구들에게 양팔이 잡힌 현서는 이리저리 잡아당겨지다가, 실수로 손을 놓아버린 채린이에 의해 바닥에 넘어지고, 결국 자신도 화가 단단히 나서 이제 다시는 너희와 놀지 않겠다고 윽박지르며 자리를 떠나버린다.

이후 수업시간에 선생님은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통해 동화의 제목을 맞추어 보는 활동을 하겠다고 하며, 아이들을 남자팀과 여자팀으로 나눈다. 남자팀의 게임이 끝나고, 여자팀도 해라-현서-주희-채린이 순으로 게임을 시작한다. 주희는 현서의 몸짓을 보고 고개를 끄덕인 뒤, 조금 망설이다가 앞에 있는 채린이를 부른다. 주희의 몸짓을 본 채린이는 금방 정답을 맞추고, 두 아이는 함께 기뻐하며 손뼉을 치려다가 서로 눈치를 보며 주저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채린이의 계속되는 정답으로 기분이 좋아진 아이들은 함께 기뻐하며 자연스럽게 화해를 하게된다.

시간이 흘러 채린이와 주희를 데리고 가게로 돌아온 현서는 엄마에게 집에서 친구들과 놀면 안되냐고 묻는다. 하지만 아직 화해를 못한 엄마들이 서로 대답하기를 주저하자, 아이들은 각자 엄마를 붙들고 얼른 화해하라고 재촉한다. 이후 아이들은 함께 방방이를 타면서 놀고, 엄마들도 아이들의 바램처럼 서로 화해를 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10. 36회(김치와 베트남 쌈)[편집]


2회 '민이를 잘 부탁해', 19회 '아빠 힘내세요', 37회 '보라반 우체통' 에피소드와 함께 무진이가 만악의 근원으로 나오는 에피소드이자, 그동안 무진이가 저지른 만행 중 제일 심한 만행을 저지른 에피소드.

어느 날 남자아이들이 유치원 마당에 나와 축구를 하고 있다. 무진이가 공을 차려고 하자 골키퍼인 민이는 공을 끝까지 보면서 차라고 무진이에게 조언을 해준다. 무진이는 자기도 알고 있다면서 자신이 민이보다 축구를 훨씬 잘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무진이는 공을 차려하다가 헛발질을 하여 뒤로 넘어지고, 민이는 그런 무진이에게 "남자가 무슨 헛발질을 그렇게 잘하냐? 너 남자 맞아?"라고 놀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무진이는 씩씩거리며 민이를 노려본다.

이후 점심시간에 선생님은 매콤한 떡볶이를 아이들에게 조금씩 나누어준다. 무진이는 선생님께 자신이 좋아하는 떡볶이를 많이 달라고 말하고, 선생님은 무진이에게 떡볶이를 많이 건네준 뒤 옆에 있던 민이에게도 더 먹을거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매운 것을 잘 못 먹던 민이는 선생님의 말을 거절하고, 이에 무진이가 "왜? 너 혹시.. 떡볶이 매워서 못 먹냐?"라고 묻는다. 이에 민이는 큰 소리로 그런 것 아니라고 말하지만, 무진이는 그런 민이를 미심쩍은 눈빛으로 쳐다본다. 한편 이제 막 담근 김치를 가게로 가져온 현서 엄마는 민이 엄마에게 김치를 조금 찢어서 먹여준다. 아들과 마찬가지로 매운 것을 못 먹는 민이 엄마는 김치를 먹고 얼굴이 빨개져 얼른 물을 마신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하나둘 점심을 다 먹어갈 때즈음, 민이는 떡볶이와 김치가 그대로 남은 자신의 식판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다. 그때 무진이가 일어나 민이의 식판을 보고 "너 남자 맞냐? 무슨 남자가 그 정도로 매운 것도 못 먹냐?"라며 아까 일의 복수를 하기 시작한다. 이를 보다 못한 현서와 푸름이가 무진이에게 핀잔을 주지만, 무진이는 계속 민이를 놀리고, 결국 민이는 무진이에게 화를 내게 된다. 그후 현서, 푸름이와 함께 독서방에 있던 민이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매운 것을 못 먹는다는 사실은 창피하니까 다른 아이들에겐 꼭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유치원이 끝난 뒤, 민이는 엄마와 함께 길을 걷던 중 분식점에서 파는 떡볶이를 보고, 매운 음식을 먹는 연습을 하기 위해 엄마와 함께 그것을 먹어보기로 한다. 가게 안으로 들어온 민이와 엄마는 떡볶이가 나오자 동시에 하나씩 입에 넣어보지만, 두 사람 다 금세 표정이 일그러지며 물을 마시고 만다.

다음날. 선생님은 내일은 유치원 김장 날이니 절임배추앞치마를 가져오라고 말한다. 이에 다른 아이들은 모두 내일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매운 김치를 못 먹던 민이는 표정이 좋지않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다음 날이 되고, 아이들은 모두 자신이 가져온 배추에 여러 양념들을 바르며 김치를 담근다. 민이는 양념을 아주 조금 바르고 있는데, 무진이가 매울까봐 그러냐고 약올리자 그때부터 양념을 지나치게 많이 바르기 시작한다. 그러자 현서가 민이에게 너무 많이 바르는 게 아니냐고 하자, 민이는 이 정도는 끄떡없다고 말한다.

그 후 선생님이 김치를 담을 통을 가지러 나간 사이, 무진이는 민이에게 "너 진짜 그거 먹을 수 있어? 못 먹으면서 괜히 그러는거지??"라고 말한다. 이에 민이가 먹을 수 있다고 하자, 무진이는 진짜 먹어보라고 말한다. 그러자 민이는 김치를 조금 찢어 입에 넣고 겨우 삼킨 뒤 무진이에게 "봐, 먹었지?"라고 한다. 그러자 무진이는 그렇게 작은 걸 누가 못 먹냐며 김치를 크게 찢어 민이에게 건넨다. 결국 민이는 친구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무진이가 준 커다란 김치를 입에 넣고, 일그러지는 표정을 애써 숨기며 그것을 먹는데 겨우 성공한다.

하지만 원래 못 먹던 음식을 갑자기 많이 먹은 민이는 배탈이 나고, 결국 너무 아픈 나머지 유치원 화장실 앞에서 주저앉고 만다. 그 후 민이는 선생님과 함께 병원에 가게 되어 합기도장에 나오지 못하게 된다. 이 일을 푸름이에게 들은 무진이는 미안해지고 푸름이 아빠가 그러면서 왜 매운 걸 많이 먹었냐 하자 주희가 무진이 때문이라고 하고 무진이에게 "무진이 니가 민이한테 김치 막 먹으라고 그랬잖아! 아무튼 민이 아픈 건 다 너 때문이야!''[19]라고 말한다. 한편, 민이는 약을 먹고 다시 현서네 가게로 돌아오고, 뒤이어 합기도 수업이 끝난 무진이가 가게로 들어와 민이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 어른들은 두 아이에게 매운 음식을 못 먹는 것은 사람마다 식성이 달라서 그런 것이므로 창피해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준다.

며칠 뒤, 민이 엄마는 유치원에 와서 아이들에게 자신의 고향인 베트남의 음식인 월남쌈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준다. 민이는 월남쌈을 하나 만들어 무진이에게 건네주고, 그 다음엔 자신의 쌈에 김치를 조금 넣기 시작한다. 그걸 본 현서가 민이를 말리려 하지만, 민이는 "그래도 이렇게 먹으면 먹을 수 있을것 같아서.."라고 하며 그 김치 쌈을 자신의 입에 넣는다. 그후 며칠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점심시간에 또다시 떡볶이가 반찬으로 나오자 무진이는 민이에게 안 먹을 거면 자신이 먹어준다고 한다. 하지만 민이는 자기도 매운 것을 먹는 연습을 한다며, 떡볶이 하나를 포크로 찍고 입에 넣으려하다가, 앞에 있는 에 적셔서 그것을 먹으며 이야기는 끝난다.

11. 37회(보라반 우체통)[편집]


저번 화에 이어서 이번에도 무진이가 만악의 근원으로 나온다. 이러다간 이 캐릭터처럼 될 것 같다.

어느날 민이는 자신이 준비한 편지를 채린이에게 건넨다. 그때 이 모습을 본 무진이는 채린이가 민이에게 연애편지를 받았다고 놀리기 시작하고, 이에 민이가 무진이를 쫒아 교실을 뛰어다니다 때마침 들어온 선생님께 딱 걸리고 만다. 선생님은 친구들끼리 서로 편지를 주고 받는 것은 좋은 것이므로 새로 '보라반 우체통'을 만들 것이라고 말하고, 이후 아이들은 현서네 가게에 모여 각자 편지를 쓰며 즐거워한다.

다음날. 유치원에 가장 일찍 온 해라는 자신이 쓴 편지를 우체통에 넣고, 자신에게도 꼭 편지가 오기를 기도한다. 그후 아이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우체부인 주혁이가 우체통을 열고 편지를 꺼내 친구들에게 한 명씩 나누어준다. 차례대로 푸름이, 채린이, 주희, 현서, 민이, 그리고 주혁이까지 편지를 받지만, 무진이와 해라는 한 통도 받지 못한다. 이후 무진이는 블럭방에서 놀고있던 민이와 푸름이에게 다가가 내일은 자신에게 편지 한 통만 써주라고 부탁하고, 민이는 무진이한테 할 말이 없다고 거절하지만, 푸름이는 알겠다고 대답한다. 한편 해라도 주희에게 자신의 편지에 내일 꼭 답장을 해달라고 말한다.

그 다음날 아침, 주혁이는 편지를 친구들에게 나누어주고, 이번에는 전날 편지를 받은 아이들을 물론 무진이까지 편지를 받지만[20], 해라는 또 한 통도 받지 못한다. 편지를 받은 무진이는 해라에게 "넌 편지 써주는 친구도 없냐?"라며 놀리기 시작하고, 이에 해라는 기분이 상해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떠버린다. 이후 해라가 화장실 앞에서 마주친 주희에게 왜 자신의 편지에 답장을 안 해주었냐고 묻자, 주희는 현서와 채린이의 편지에 답장을 쓰느라 깜빡 잊었다고 말한다.

이후 며칠의 시간이 흐르지만, 해라는 여전히 편지를 한 통도 받지 못해 크게 실망한다. 이에 무진이의 놀림은 계속되고, 해라는 잔뜩 짜증이 나서 무진이의 놀림을 멈출 방법을 곰곰히 생각한다. 그러던 중 해라는 자신이 자신에게 편지를 쓴 뒤, 이를 모르는 친구들이 준 것처럼 꾸미는 방법을 생각해내고, 그것을 당장 실행에 옮긴다. 이렇게해서 해라는 드디어 다음날 편지 한 통을 받게 되고, 무진이에게 그것을 보여주지만, 무진이는 고작 한 통 가지고 난리냐며 오히려 약올린다.

그러자 다음날, 유치원에 가장 일찍 온 해라는 주위의 눈치를 살피며 '자신에게 쓴' 편지 세 통을 우체통에 넣으려고 한다. 그때 주혁이가 들어오자, 깜짝 놀란 해라는 손에 들고 있던 편지들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만다. 주혁이가 얼른 그 편지들을 주워주며, 세 편지에 모두 '해라에게' 라는 글씨가 써진 것을 보고 해라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게 된다. 이에 해라는 주혁이에게 제발 비밀로 해달라고 간청하고, 주혁이는 어쩔 수 없이 해라의 부탁을 들어준다. 하지만 그때 주혁이를 보러온 윤서가 문 밖에서 두 아이의 대화를 몰래 엿듣게 된다.

이렇게 해서 해라는 자신이 자신에게 쓴 편지 세 통을 받고, 친구들은 한꺼번에 세 통이나 받은 해라를 부러워한다. 하지만 그때 채린이가 해라에게 그 편지들을 다 누가 보낸 거냐고 묻자, 해라는 아무 말도 못하던 중, 갑자기 윤서가 들어와 모든 사실을 말해버린다. 이에 친구들은 모두 황당해하고, 당황한 주혁이는 자신이 윤서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채린이가 화장실에서 해라와 마주치게 되자 해라에게 왜 그런행동을 했냐고 묻지만 해라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무진이가 와서 또 놀려대자 자리를 피해버린다. 교실에서 멘붕에 빠져있던 해라에게 무진이가 놀리자 해라는 벌떡 일어나 "그래! 내가 나한테 편지 썼어. 그게 왜? 뭐 어때서? 나도 편지 받고 싶어서 그랬어. 무진이는 자꾸 놀리고, 현서랑 채린이, 주희는 너희들끼리만 매일 주고받고. 근데 나만... 몰라! 이제 너희들 정말 싫어!"라고 말하고 책상에 고개를 숙인채 눈물을 흘리고 만다.

그 뒤 선생님이 얼른 달려와서 해라를 달래고, 자초지종을 알게된 후, 아이들에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어린이가 되면 좋겠다고 말한다. 시간이 흘러 유치원이 끝나고 신발을 신던 해라에게 무진이가 다가가 사과를 하려 하지만, 해라는 무진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가버린다. 이후 해라를 제외한 모든 아이들이 현서네 가게에 모여 해라의 기분을 풀어줄 방법을 고민한다. 그때 푸름이가 좋은 아이디어 하나를 생각해내고, 친구들에게 알려준다.

다음날. 주혁이는 우체통에서 거대한 편지 한 통을 꺼내고, 다른 아이들은 모두 그 편지를 받을 주인공을 부러워하는 말을 한 마디씩 한다. 해라가 그 편지를 살짝 쳐다보자, 주혁이는 그것을 해라에게 건넨다. 이에 해라는 깜짝 놀라 정말 자신한테 온 편지냐고 묻고, 그러자 주혁이는 편지를 반대로 돌려 '해라에게' 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써진 것을 보여준다. 기분이 좋아진 해라는 얼른 그 편지를 열어보고, 그 편지는 바로 친구들이 자신을 위해 다함께 만든 편지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후 무진이와 주희가 해라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해라는 환한 미소와 함께 친구들을 용서해주며 이야기가 끝난다.

12. 38회(산타를 믿어요!)[편집]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오던 어느 날 밤, 현서와 윤서는 집에서 엄마와 함께 멋진 트리를 만든다. 두 아이는 산타 할아버지에게 드릴 비밀 카드를 트리에 걸어둔다. 다음날 유치원에서 현서는 선생님께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갖다 주셔서 크리스마스가 제일 좋다고 한다. 그러자 무진이가 산타 할아버지는 어른들이 다 지어낸 이야기라며 현서에게 바보라고 하고, 현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산타 할아버지가 직접 선물도 갖다주신다며 무진이의 말에 반박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산타 복장을 한 박기사 아저씨가 교실로 들어오고, 이에 현서는 무진이에게 자신의 말이 맞았다고 한다. 그러자 무진이가 산타를 유심히 살펴보더니 단숨에 그가 박기사 아저씨라는 것을 알게 된다. 무진이의 말을 들은 다른 친구들도 이에 동조하기 시작하고, 당황한 박기사 아저씨는 흔들리는 목소리로 자기가 진짜 산타라고 말하며 아이들에게 막대사탕을 선물로 나누어준다. 그 모습을 본 현서는 풀이 죽어 한숨만 내쉰다.

이후 가게로 돌아온 현서는 엄마에게 달려가 산타 할아버지가 진짜 있는 것 맞냐고 계속 물어보고, 엄마는 산타 할아버지는 진짜로 누가 착한 일을 더 많이 하는지 지켜보고 계신다고 말한다. 이에 현서와 윤서는 가게에서 엄마의 일을 열심히 도와주고, 집에서도 부모님께 안마를 해드리며 산타 할아버지를 생각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다음날, 아이들은 파티를 하기 위해 푸름이의 합기도장에 모인다. 현서는 무진이에게 전날 엄마가 해주신 말씀을 이야기하지만, 무진이는 그건 너희 엄마가 거짓말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현서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산타의 존재에 대해 물어보지만, 모두 하나같이 무진이의 말에 동의하고, 결국 현서는 화가 나서 자신이 꼭 산타의 존재를 증명하겠다고 장담한 후 혼자 가게로 돌아와버린다. 시간이 흘러 저녁을 먹던 현서는 산타 할아버지의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보여주겠다며 엄마에게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말한다. 이에 당황한 엄마가 산타 할아버지는 깊이 잠들었을 때 와서 사진을 찍기는 힘들다고 말하지만, 현서는 꼭 참고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겠다며 고집을 부린다.

결국 현서는 정말 엄마의 휴대폰을 가지고 침대 위에 앉아서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고, 이 모습을 본 부모님은 어쩔줄 몰라한다. 시간이 흘러 현서가 잠이 들자, 엄마는 그 틈을 타 방으로 살금살금 들어와 현서의 머리맡에 선물을 놓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때 현서의 손에 있던 휴대폰에서 알람이 큰 소리로 울리고, 결국 잠에서 깬 현서는 잔뜩 당황해서 선물을 숨기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커다란 충격에 빠진다. 이렇게 해서 모든 믿음이 깨져버린 현서는 자신은 이제 친구들에게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라며 눈물을 흘린다.

그 뒤 엄마는 침대 위에 앉아서 깊은 생각에 빠진 현서를 보고, 현서에게 다가가 진짜 중요한 건 산타 할아버지가 진짜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이고, 그 마음만 있다면 혹시 모르는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그만 자라고 말한다. 현서가 깊은 잠이 든 이후, 갑자기 거실에 있는 트리의 이 환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잠에서 깨어 밖으로 나오던 윤서가 그 모습을 보고 놀라서 얼른 언니를 깨우고, 이에 현서도 윤서와 함께 빛나고 있는 별을 보게된다. 그때 창문 밖으로 무언가가 슈욱 지나가더니, 곧 두 아이의 앞에 진짜 산타 할아버지가 나타난다. 산타 할아버지는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에게 쉿하라고 하며 토끼 장갑을 선물로 준 뒤, 손을 흔들며 조용히 사라진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다음날 아침, 엄마와 아빠는 침대에 누워 나란히 자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본다. 아이들의 손에는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은 토끼 장갑이 끼워져있다. 이걸 본 부모님은 서로 당신이 사준 것 아니었냐고 하고, 현서와 윤서는 흐뭇한 표정으로 깊은 잠을 자며 이야기가 끝난다.

여담으로 그 산타가 누군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아 시청자들에게는 맥거핀으로 남게 되었다.

13. 39회(이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편집]


꾸러기 천사들의 마지막 에피소드.

어느 날, 체육시간에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꼬리잡기 게임을 한 뒤 교무실로 돌아온다. 그때 선생님에게 전화가 한 통 걸려오고, 그 전화를 받은 선생님은 당혹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교실에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노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의 악보를 한 장씩 나누어주며 다음 달에 있을 무지개 음악회 때 이 노래를 율동과 함께 합창할 것이라고 말한다. 시간이 흘러 퇴근 시간이 가까워질 무렵, 선생님은 원감 선생님에게 자신이 다음 주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야하기 때문에, 자신이 떠난 뒤 겨울방학 때까지 보라반을 맡아주시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음악회 준비는 자신이 열심히 연습을 시켜서 웬만큼 해놓고 떠날 것이라고 말한다.

다음 날, 체육관에서 아이들이 음악회 연습을 하던 중 무진이가 해라에게 장난을 치자, 선생님은 이전과는 다른 엄한 목소리로 무진이를 타이른다. 그리고 민이가 율동을 잘 못하자, 민이의 짝이었던 주희는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민이를 쳐다보기 시작한다. 이후 아이들이 교실로 돌아오고, 주희는 민이에게 율동을 가르쳐주며 계속 핀잔을 주자, 결국 두 아이의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그 다음 날, 주희는 민이에게 오늘도 율동을 자꾸 틀리면 짝을 바꾸어달라 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후 연습에서 민이가 여전히 율동을 잘 못하자, 주희는 율동을 하다말고 선생님에게 민이가 자꾸 틀리니까 짝을 바꿔달라고 말한다. 선생님은 같이 연습해서 잘 해보라고 하지만, 주희는 계속 고집을 부리고, 이에 화가 난 민이도 주희에게 나도 너랑 하기 싫다고 말한다. 그러자 선생님은 "세상엔 하기 싫어도 꼭 해야하는 일이 있어요. 그리고 노래 가사를 외우고 율동하기로 한 건 선생님과 한 약속이에요.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했죠?" 라며 언성을 높인다. 하지만 아이들은 노래도 어렵고 재미도 없는 음악회를 꼭 해야하냐며 투정을 부리기 시작하고, 결국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에게 보라반, 조용히 해요! 그래요. 노래 가사는 못 외울수도 있고, 율동도 틀릴 수 있어요. 하지만 가사를 못 외울 것 같으니까 포기하고, 율동을 틀리니까 짝꿍을 바꿔달라고 안 하겠다고 떼를 쓰는건 옳지 못해요. 선생님은 우리 보라반 친구들이 정말 책임감 있는 어린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정말 실망이에요!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까 내일까지 꼭 다시 연습해 오세요!![21]라며 화를 내고 만다.

이후 마음이 상한 민이는 선생님을 원망하기 시작하고, 이제 연습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유치원이 끝나고 민이는 선생님에게 인사를 건성으로 하고 가버리고, 그 모습을 본 선생님의 마음도 좋지 않다. 그 뒤 원감 선생님으로부터 선생님의 사정을 듣게 된 체육 선생님(푸름이 아빠)이 다른 엄마들에게 선생님이 유학 때문에 곧 유치원을 떠나신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주고, 엄마들도 크게 서운해한다. 그때 현서와 민이, 주혁이가 가게로 들어와 오늘 있었던 일을 엄마에게 말하며 크게 불평하자, 현서 엄마가 슬픈 표정으로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사정을 말해준다.

이렇게 해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을 데리고 얼른 푸름이의 합기도장으로 달려온다. 아이들은 모두 충격에 빠지고, 당장 유치원으로 가서 선생님께 간청드려보자고 결정한다. 곧 아이들은 유치원을 막 나오던 선생님에게 달려가 울먹이며 선생님께 안 가시면 안 되냐고 묻지만, 선생님은 그건 스스로와 한 약속이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이후 선생님은 뒤에 있던 민이를 앞으로 부르자, 민이는 어두운 표정으로 자신이 아까 인사를 제대로 안 해서 가시는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선생님이 그런 것 아니라고 하자, 민이는 선생님에게 안겨 제발 가지 마시라고 말하며 눈물을 뚝뚝 흘린다. 그 뒤 다른 아이들도 선생님에게 달려와 안겨 울기 시작하고, 선생님의 눈에도 눈물이 흘러 내려온다. 그 뒤 가게로 돌아온 아이들이 큰 시름에 빠진 모습을 본 현서 엄마와 민이 엄마는 그런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을 곰곰히 생각하고, 선생님을 위한 송별회를 하기로 결정한다.

그날 저녁, 선생님은 원감 선생님, 박기사 아저씨와 함께 현서네 가게로 들어오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모두 모여 자신을 환영해주는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만다. [22]이후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지금까지 연습한 노래와 율동을 전보다 훨씬 좋아진 실력으로 보여주며 마지막 작별 인사[23]를 하고, 선생님은 아이들의 공연을 보며 감동의 눈물을 쏟는다.

며칠 뒤, 떠나는 날이 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며 각자의 사진이 담긴 앨범을 하나씩 나누어 준다. 이때 아이들의 극 초반부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장면이 하나하나 나오며, 선생님이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해주는 마지막 인사말이 들리는데 꽤나 슬프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과 함께 유치원을 나온 선생님은 부모님들이 주신 을 받는다.

그후 선생님은 아이들, 부모님들과 함께 환한 표정으로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고, "그렇게 한가은 선생님은 우리 곁을 떠나셨다. 하지만 우리는 멋진 선생님과 훌륭한 어린이가 되어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그 약속을 꼭 지킬거라 믿으며, 선생님, 정말 사랑해요. 선생님, 안녕...!"이라는 현서의 나레이션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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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데 수다를 떨고 있는 대부분은 쌍둥이 엄마(...)인데 언니들(현서 엄마, 민이 엄마)에게 자신의 매니큐어를 보여주면서 한 번 매니큐어를 받아보라고 계속 추천한다.[2] 푸름이가 채린이에게 책을 주자 주희는 "채린아, 푸름이 눈!"이라고 말하여 눈병에 걸릴까봐 불안한 채린이는 푸름이가 준 책을 받지 않았다.[3] 무진이가 화장실에 들어오자마자 푸름이와 닿았는데 눈병 때문에 불안해 손을 막 씻었다.[4] 그리고 쌍둥이 엄마는 어제 병원에 갖다온 이야기를 교무실에서 한가은 선생님과 안복희 선생님에게 알려줬다. 물론 한가은 선생님은 표정이 굳어졌고 안복희 선생님은 쌍둥이 엄마가 보는 앞에서만 친절하게 대하고 뒷담을 깐다.[5] 어제 일 때문에 이제 현서와 엮이기 싫어한 듯.[6] 그걸 본 해라와 주희는 현서에게 다가가고 해라는 현서에게 "현서야, 채린이 어제 우유 일 때문에 아직도 화났대?"고 물어보지만 오히려 주희는 현서가 "응...나랑 말도 잘 안 해..."라고 말하자 "내가 채린이였어도 화났을 거야. 현서 때문에 혼났잖아."라고 위로가 되지 못하는 말을 하는데 해라는 그 말을 듣자마자 "현서가 일부로 선생님한테 이른 것도 아니잖아."라고 말하지만 곧이어 주희는 "어쨌거나, 현서 때문인건 맞잖아."라고 현서를 더 속상하게 만들었다. 그 엄마랑 성격이 똑같은 걸 보면...[7] 근데 더한 건 채린이는 다른 아이들한테는 먹어보라고 하면서 현서한테는 자기 도시락을 한 번만 먹어보라고 말을 안 했다. 이걸 보면 어제 일 때문에 현서한테 이제는 아예 말도 걸기 싫어하는 듯 하다.[8] 그런데 이때 무진이는 "그러다 젖소가 뻥 차면 울거면서."라는 말을 했는데 선생님은 용기 낸 친구한테 그렇게 겁주는 얘기 하면 안 된다며 무진이를 또 타이른다. 쌤통이다. [9] 처음에는 짜기가 무서웠으나 현서가 옆에서 도와주었다.[10] 아이스크림 만들기, 아기 젖소 만져보기.[11] 우유 짜기 체험을 하기 전때는 젖소 인형이 필요없다고 했지만, 우유 짜기 체험과 우유 마시기로 우유를 좋아하게 됐고, 절교한 현서와 다시 친해져서 이제는 목장이 좋아져 젖소 인형도 좋아하게 된 듯 하다.[12] 이 짝은 전 화인 29화에도 나왔다. 차이점이 있다면 전 화에는 수업시간 때, 이 화는 체육시간 때이다.[13] 여담으로 이 편은 주희가 시청자들에게 많이 까인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이유야 다들 아시다시피 시작할 때 나온 대사와 이 대사의 팩트폭력 때문이다. 여기에는 주희가 있다면 다른 드라마에는 녀석들이 있는건가?[14] 사실 1화에도 해라는 가방 뒷주머니에 모르고 잃어버렸다고 하는 머리핀을 친구들이 찾는데 현서하고 채린이를 싸우게 만들어서 이 화에도 만악의 근원이 된 셈인데 오히려 이게 현서하고 채린이를 둘도 없는 친구로 만들어서 만악의 근원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감이 있다.[15] 해라에 의해 반지가 떠내려간 뒤, 배수로에 걸린 반지 때문에 수도가 막히게 된다. 이에 박기사 아저씨가 수도를 고치던 중 그것을 발견한 것.[16] 그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반지를 수도 구멍에 빠지게 한 건 해라 때문이고, 블럭방에서 현서가 그러게 왜 반지를 껴보겠다고 하자 해라는 "내가 뭘? 너도 좋다고 했잖아."라는 식으로 말했고, 하교하기 전에 현서에게 우리가 반지를 잃어버린건 비밀로 하자고 "약속이다?!"라고 말한 것도 해라이기 때문.[17] 아저씨는 용기종이를 뺀 채 일부러 노래를 틀리게 부르고, 다시 용기종이를 몸에 지닌 뒤 똑같은 노래를 제대로 불렀다.[18] 아빠의 도장에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덩달아 학원 수입도 줄어들게 되고, 그때문에 아빠가 월세를 밀려 건물주의 독촉까지 받게 된 것이다.[19] 그동안 주희가 했던 말중 몇 없는 사이다 장면이다.[20] 위에서 말한대로 무진이의 편지는 전날 푸름이에게 한 부탁 덕분에 써진 것.[21] 사실 이 말은 그동안 한가은 선생님이 했던 말 중에 제일 화난 말투로 한 말이다.[22] 이런 대본도 이렇다. 전체: 선생님, 사랑해요!*[23] 아이들의 모습을 하나씩 비춰주며 나레이션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