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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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일반 마초이즘과의 비교분석
3. 진보마초
3.1. 왜 이런 단어가 탄생하였는가?
4. 해외 사례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마초'에 꼴통스럽다는 뜻의 '꼴-'이 붙어 만들어진 단어. 남성 우월주의이기주의가 합쳐져 비뚤어진 남성을 뜻하는 단어이다.


2. 상세[편집]


일반적인 정통 마초는 남성과 여성이 대등하지 않다는 성차별적인 사고를 갖고있다. 그러나 마초들은 여성들을 남성들보다 약하다고 간주하고 여성을 보호하는 것이 자기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당연히 마초들은 여성을 때린다든가 막대하지 않는다. 이에 반해 꼴마초는 강약약강의 사고대로 남존여비에 근거하여 여성을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되는 물건으로 취급한다. 더불어 남녀 성향과 의견의 차이에 대한 이해를 처음부터 할 생각이 없으므로 자신의 허구적 남성성만 믿고 행동한다.[1] 당연하지만 꼴마초들의 망상과는 달리 실제로는 남성성만 가졌거나 여성성만 가진 사람은 지구상에 존재하지도 않는다.[2]

마초와 꼴마초를 혼동해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초는 가부장제도에 근거해 여자가 노동을 하거나 육아와 가사 외의 일을 하는 것을 극적으로 반대하는 사상인 반면 꼴마초는 여자가 집안일과 육아를 전담하는 동시에 군복무와 맞벌이를 요구하는 이기심을 다룬 개념으로 사실상 주장하는 바가 정반대에 있는 개념이므로 구분해야 한다. 군기똥군기의 차이랑 비슷한 포지션이다.


2.1. 일반 마초이즘과의 비교분석[편집]


일반 마초일 경우에는 스펙, 외모, 사회적 이미지 등과 결합되어 '긍정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 이 쪽은 성차별적 사상이나 행동은 별개로, 여성에게 매우 친절하게 대하고 의무를 여성에게 떠넘기지 않으며 자기 아내여자친구에게 책임을 다한다. 이런 이들은 '가부장주의'적이라고 불린다. 이러한 가부장주의적 마초는 현실에서는 소설가 김훈이 대표적이고, 창작 세계를 보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서브컬처나 신화와 설화 속 남성상, 매체에서 여성들을 보호하거나 우대하는 등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캐릭터들이 전형적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일반 마초이즘은 여성들을 동등한 존재가 아닌 남자들보다 열등하고 덜떨어진 약자로 봐서 무조건 보호하고 우대하는 것이므로 성평등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기피하는 사상이다. 실제 위 사례에 든 김훈도 인터뷰에서 '남성이 여자를 사랑하고 편하게 해주고 어려운 일을 대신 다 책임지며, 남성이 여성보다 절대적으로 우월하고 압도적으로 유능해서 여자를 위하고 보호하고 예뻐한다'는 마초적 관점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문화 연구자 오혜진은 김훈에 대해 '발표하는 작품마다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김훈의 소설은 유아 성기를 묘사하는 등의 일부 구절뿐만 아니라 여성을 사유 능력 없는 존재로 형상화하고, 역사 주체로 인정하지 않는 작가의 인식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2017년 9월 4일 네이버-한국일보 국내 남자 작가 '남자들의 세계사'에 함몰[3]

한국에서는 일부 남성들이 여자들을 보호하려 하거나 우대하려고 하며 여성들도 그것을 당연시 여기도 한다. 레이디 퍼스트더치페이를 부정하고 남자가 다 낸다는 것 자체가 마초이즘 문화에서 나온 것이며 페미니즘이 자리잡은 국가에서는 이 레이디 퍼스트를 불편해하거나 나아가서 혐오하는 사람들도 있다. 정통 마초이즘 사상자체가 여성들을 약자로 보고 우월한데다가 강자인 남자들이 그런 여성들을 책임지고 배려해주자는 사상이기 때문에 정통 페미니스트들은 물론이고 현대 여성들에게도 좋은 사상이 아니다. 그러므로 성평등을 주장하는 여성들이 여자를 보호하고 우대한다는 마초의 가부장주의 관점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된다고 우호적으로 보는 것은 모순이라 할 수 있다. 또 꼴마초는 전반적인 보편 인권과 현대 사회의 자유주의적 가치관을 무시하기 때문에 비판하기 용이한 반면에, 페미니즘적 관점에서는 저렇게 여성을 지키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므로 은연 중에 자기 직장 하급자, 딸, 연인, 아내에게 분출하는 남성들과, 가부장적 속성의 여성 보호와 우대를 당연시해서 마초이즘에 동조하는 여성들도 있다.

보통 성차별의 대부분은 부정적으로 드러난다. 특히 꼴마초는 남녀간에 동등한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여성들이 권리를 주장할 때는 "여자 주제에!"라든가 "여자는 집에서 애나 봐!"라면서 묵살한다. 여자다울 것이나 고분고분할 것을 강요하는 것도 특징. 요약하자면 여성에게는 엄격한 도덕적 관념과 사회적 규칙을 따르도록 강요하고 있지만 본인들은 자유를 즐기려 한다.

이는 신분제를 해체할 때의 상당수의 기득권층 반응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상대방이 궂은 것들과 일은 다 해주길 바라고 자기는 단물만 빨겠다는 심보로 꼴페미들과 통한다 할 수 있다. 즉 꼴페미가 가부장제의 모든 의무를 남성에게 떠넘기고 누릴 수 있는 권리만을 가지고 싶어한다면, 꼴마초는 가부장제에 따라 누렸던 남성의 우월한 지위와 권리를 유지한 채로 의무는 여성들에게 떠넘기려는 점에서 대조를 이룬다.

꼴마초들은 자신보다 강자인 상류층의 남성에게는 정당하게 대항하지 못하며 그 열등감을 사회적 약자인 여성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는 여성혐오보다는 강약약강과 열등감과 피해의식으로 인해서 성차별을 극단적으로 하는 경우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4]

그리고 여자들 사이에는 우정이 없다니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망언을 하기도 하는데, 여성들 사이에 우정이 없고 여성끼리 질투한다는 발상자체가 당시 구시대 남성들이 여성들은 우정 같은 걸 모르고 질투나 하는 하등한 존재라고 까내리기 위해서 만들어낸 말이다. 그리고 예전에는 남성만이 사회에 진출했으니 여성의 목소리가 사회 전반의 의견에 반영되기 힘들었고, 남자들 시선에서만 여성에 대해 연구하다보니 여성의 심리를 전혀 이해 못한 남성들이 본인들 관점으로 여성들을 관찰하고 까내린 경우도 있다. 그렇게 따지면 남자들도 과거 역사에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죽이거나 친구, 부모자식 등을 배신하고 음모를 뒤집어 씌우는 일이 많았었는데, 이 논리대로라면 남성들은 우정을 모르는데다 권력 앞에서는 가족도 서슴치 않고 죽이는 패륜적인 성별이라는 말이 된다.

경제적인 면에서 여성의 의무를 강조하면서도 남성의 의무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꼴마초의 정의에서 언급한 것처럼 모든 권리는 누리면서 모든 의무는 회피하려는 사고방식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여자들도 직장 다녀야지 왜 남자만 돈 벌어야 해? 하지만 난 남자니까 집안일은 절대로 할 수 없어! " 같은 방식이다. 사실 남자만 돈을 벌어야 한다는 법칙은 없지만 여성만 집안일을 전담해야한다는 법칙도 없다. 여기에 더해 여성이 적극적인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을 하면서 가정에 투자할 여력이 별로 없을 경우에는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반대인 경우에는 직장생활에 소홀하다고 비난하곤 한다. 어떻게 보면 꼴마초는 정통 마초이즘이랑 전혀 관계가 없고 과거 마초들이 누린 권리만 원하면서 의무를 안질려는 하는 이름만 마초인 자들이라고 볼 수 있겠다.[5]

또 다른 유형으로는, 결혼하고 나면 여자가 무조건 일을 그만두고 가사 노동을 전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꼴마초들도 있다. 가사 노동도 엄연한 경제 활동으로 중요한 일이지만, 원하지 않는 배우자에게 "여자는 집에서 집안일이나 하라"며 강요하는 것은 명백히 여성의 역할을 한정하고 배우자의 권리를 무시하는 행동이다. 사실 맞벌이 안 해도 될 만큼 버는 부부는 한국에 많지 않기에 경제적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꼴마초들인데도 저렇게 큰소리 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능력이 있건 없건 상대 성별에 성역할을 고정하고 강요하는 행종 자체가 성차별이고 악습이다.

또한 직장여성이 출산 휴가를 쓰려고 하거나 임신을 하면 제대로 일을 안 하고 출산핑계를 댄다면서 근거없는 비난을 하는데 정작 출산을 하고 계속 일을 하면 어머니로서 충실하지 않고 왜 일을 하냐는 앞뒤가 안맞는 발언을 한다. 현재 대한민국이 출산율이 매우 낮은 이유가 직장에 다니는 기혼여성에 대한 대우가 매우 좋지 않은 데다가, 기형적으로 높은 육아비용, 미혼모에 대한 사회인식 등 이라는 걸 보면 꼴마초들의 망언은 자폭에 가깝다.

미필자라면 입대, 군필자라면 군부심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꼴마초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가령 반대로 군대나 국방의 의무의 고통을 이야기한다면 "임신보다 낫다", "여자가 임신하는 거에 비하면 군대는 아무것도 아니고 요즘은 훨씬 편하다", "남자는 사회에서 우대받지만 여자는 차별을 받기 때문에 정당하다" 등의 주장을 하는 페미니스트와 유사하다. 즉 남자판 꼴페미와 같다고 보면 된다. 이의 경우, 군대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억울함을 여성과 연관지어 피력하는 습성이 있다. 이 경우 사실 입대하지 않아서 입대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미필자인 경우가 많지만(...) 갔다 온 군필자들조차도 그러한 비교를 하는 경우와 여초집반의 장기간에 걸친 조롱과 공격에 피해의식과 반발심이 생겨 똘똘 뭉치는 경우도 많이 생겨 문제. 여성도 강제 입대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물론] 이는 페미니스트들이 군대는 2년으로 끝이지만 임신과 출산은 평생이다고 하면서 군인과 남성을 조롱하는 것과 같은 심리다. 결국 남성이건 여성이건 상대 성별의 어려움을 경시하고 자기 성별의 어려움만 강조하는 것 자체가 이기주의다.

질이 나쁜 꼴마초들은 대학교나 회사같은 사회공간에서 같은 여성후배, 동료들을 불법촬영하고는 자기네들끼리 돌려보며 성희롱성 발언을 하거나 심하게는 강제로 하고 싶다 같은 범죄성 발언을 하는 경우가 있다.# 여성들을 동등한 존재로 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한 대학 새내기들을 술자리에 불러 술을 따르라고 하거나 술에 취한 여성을 모텔로 데려가는 둥의 강간을 저지르는 성범죄자들 중 꼴마초 성향을 가진 경우도 있다. 이들은 평소에 여성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자신들의 성노예 내지 성욕 해소 대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각종 성범죄나, 강간과 같은 사건들 중에서 남성이 가해자일 경우 이를 옹호하는 현상도 일부 존재한다. 다만 현실이야 대놓고 성범죄를 저지르면 체포되기 일쑤기 때문에 이들은 대놓고 성희롱이나 강간 발언을 하지 않고 자기들끼리만 모여서 대화를 나누는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라면 이러한 성범죄 관련 발언이 격화 된다. 일부 남초 사이트에선 다수의 꼴마초들이 상주해 있다. 일부 여초 사이트에 차별주의자 혹은 혐오주의자들이 많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일부 남초 사이트에 존재하는 안티페미니즘과 여성혐오, 현상으로 인해 이들은 일반 여성은 물론이고,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여성 연예인에 관한 성희롱 글을 쓰기도 한다. 물론 무분별한 안티페미니즘과 역차별에 대한 반발은 구분해야 하지만 이런 현상이 존재하는 것은 현실. 남덕과 같은 분야에서도 이런 문제가 존재하는데, 여성 캐릭터에 대한 이상성욕을 품기도 한다. 물론 이런 현상은 여초 사이트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당장 다수의 여초 사이트에서 만연한 남자연예인에 대한 성희롱과 같은 행위가 문제가 되고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행의를 하면서 "여자가 하는 건 문제없다" 라고 말하는 분위기가 일반적이라는 것... 동물은 성욕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기에 잘못되었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이들은 엄연한 범죄인 성범죄 행위를 옹호하기 때문에 접근 자체가 잘못이 된 것이다. 물론 일반적인 남성들 중에서도 꼴마초들의 이러한 비정상적인 행위에 지적을 하고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남성들도 다수 존재하나, 꼴마초들은 이러한 남성들에게 "너무 진지하다" "현실만 아니면 문제없다" "남자도 아니다"라는 비정상적인 말을 하기 일쑤다. 이렇다 보니, 성범죄나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남성들이 꼴마초들에 의해 역차별이나 래디컬 페미니즘의 피해자로 미화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구하라-최종범 법적 공방에서 최종범이 선의의 피해자가 아닌 악질 가해자라는 사실이 드러난 후에도 꼴마초들이 최종범을 선의의 피해자로 미화하여 지탄의 대상이 된 바 있다. 결국 꼴마초들은 역차별이나 래디컬 페미니즘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셈이다.

이와 더불어 꼴마초들은 "여성이 아무리 똑똑하고 잘나면 뭐하냐? 어리고 예쁜 게 장땡이야" 같은 발언도 자주 하는데, 결국 성평등에는 애시당초 관심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다. 결국 모든 논리와 언행이 남존여비로 결착된다. 그런고로 아내여자친구를 때리거나 막 대하는 스토킹, 가정폭력, 데이트 폭력범 남성들을 포함해서 여자는 패야 말을 잘 듣는다는 헛소리를 하는 남자들 태반은 꼴마초라고 보면 된다.[6] 또한 극단적으로 여자가 할 수 있는 건 위안부, 아기공장 빼고는 아무것도 없다라는 말도 서슴치 않는다. 여초를 욕하면서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행위를 반복하는 것도 아이러니...


3. 진보마초[편집]


2010년부터 SNS에서는 "진보마초"라는 새로운 은어가 만들어졌다. 이는 사회적 약자의 편이며 기득권 독점에 반대하고 개혁을 주장하는 등 사상적인 측면에서는 진보주의자, 좌파계열이지만 소수자의 인권(주로 여성 인권 또는 성소수자의 인권)에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진보마초들도 여성차별이 극심한 국가에서는 많이 보이는 유형 중 하나이며 진보 성향을 띤 남초 커뮤니티[7]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래서 진보주의 사상을 가진 여성들은 진보마초들을 일반적인 보수주의 꼴마초와 다를 바 없는 존재로 본다. 쉽게 말하자면 진보마초는 신좌파와 대치되는 진보성향의 사람들을 일컫는다. 주로 구좌파에 속한다.

진보마초의 비하형 신조어로 '진보씹치'[8]가 있다. 보통 래디컬 페미니즘 계열에서 쓰는 단어이다. 前 일간워스트 개발자였던 이준행이 한겨레 칼럼에서 사용한 단어이기도 하다. [2030 잠금해제] ‘빻은 진보’란 무엇인가 / 이준행 이준행에 따르면 '진보씹치'란 '젠더 감수성을 갖추지 못한 남성들을 가리키는 신조어'이며, '빻은 이들'이라고도 불린다고 말했다.

여담으로 좌씹우치란 말이 생긴 이유이기도 한다.


3.1. 왜 이런 단어가 탄생하였는가?[편집]


사실 민주화 이전까지 대한민국 정치에서 진보운동은 군사독재에 저항하는 모든 세력의 운동이라 그 안에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었다. 이념사상에서 민족주의 성향부터 사민주의까지 다양한 정치적 입장을 포함했다. 그러면서 현실의 의회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서 이른바 '비판적 지지'를 강조했다.

이러한 진보개혁 진영의 문제점은 여성관이 보수 성향이 강한 진영의 여성관과 거의 차이점이 없다는 것이었다. 운동권 특유의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인 기질은 독재정권이란 대의명분이 있었을 때조차도 여성에 대한 폭력과 여성의 성적 대상화가 심각한 걸로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비판적 지지나 '더 큰 주적인 독재정권을 상대해야한다'는 명분으로 유야무야 묻히는 경향이 강했다. 운동권 수배자들이 숨는 동안 이들의 성욕을 풀어줘야 한다는 말이 운동권 내의 여성들에게 대놓고 강요됐으며, 여성과 관련된 이슈에서 여성을 주체적인 개인이 아니라 가정에서의 딸로 비유하는 등에서 있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참고로 이런 문제점은 민중총궐기나 박근혜 퇴진 운동에서도 가끔 드러나기도 했다. [9]

그러다가 1980년대 말 민주화가 이뤄지면서 진보(개혁)진영 역시 예전의 군사독재에 저항하는 민주세력이라는 단순 대립 구도에서 벗어나 그 안에서 (혹은 원래의 이념사상대로) 분파하게 된다. 그리고 군사독재정권이라는 공통주적이 있었던 그 때와 달리, 90년대 이후에 진보운동 내부의 남성들의 꼴마초적인 여성관은 서서히 공론화되어 비판을 받았다. 이 때 기존의 진보운동과는 거리를 둔 페미니스트들도 많이 나타났다.[10] 2000년에는 운동권 내에서 '운동사회 성폭력 뿌리뽑기 100인위원회'가 만들어져 '학생운동권과 노조, 소설가등 진보진영 내의 성폭력 사례 16건'을 진보넷에 공개하면서 운동권 내의 고질적인 문제인 성폭력 문제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30년이 지난 2010년대에도 이 문제는 그리 개선되지 않았다. 2010년 들어서 트위터에서 진보마초라는 단어가 생기게 된 이유이다. 이들의 주장은 크게 정권교체를 위해 페미니스트들에게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2015년 들어 메르스 갤러리 등 따위에도 '미러링이다, 남성혐오에 불과하다, 풍자다' 같은 설왕설래가 있었음에도 여성주의 계열에서 무조건적으로 옹호한 점도 이런 진보마초들이 실망한 점도 한 몫 했다.[11] 2015년 6월 들어서는 진보주의 논객들의 데이트 폭력 문제가 불거지면서 진보마초들과는 연대를 할 수가 없다는 의식이 페미니스트 계열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12]

아이러니하게도 2016년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에서 비롯된 일련의 사태에서 메갈리아류의 입장을 옹호하고 대변하는 진보 남성 지식인들의 과거를 찾아보면, 이런 진보마초적 경향에서 비롯된 여러 성적 추문을 가지고 있던 경우가 많았는데, 여혐은 자기들이 다 해놓고 남성 전체를 가해자로 설정하고, 스스로를 "반성하는 가해자" 포지션에 두고 헛된 위안을 얻으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2018년 미투 열풍에서도 진보쪽 인사들의 저열한 성의식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아직도 문제는 계속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이는 여성뿐만 아니라 10대, 20대, 30대 초반 남성들로부터도 반감을 사는 요인이 된다. 이 세대의 남성들은 기성세대의 남성들에게 억압[13]을 많이 받아서 마초이즘에 정말 뿌리깊은 반발심리가 존재해서 저열한 성의식을 가진 30대 후반 + 4050대 남성들을 가리켜 꼴마초, 개저씨라고 부르는 모습은 10대~20대, 30대 초반 남성들에게도 꽤나 보인다[14]. 전형적인 진보마초 카페인 이종격투기 카페가 왜 웃긴 대학 등 1020대 남성이 많은 남초 사이트에게 비토를 받는 지 생각해보면 된다. 참고로 이들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지지율이 다른 남성층보다 낮은 이유도 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들에겐 진보-개혁 정당의 친 여성 공약은 자신들의 마초주의, 남성우월주의 성향을 세탁함과 동시에 자신들이 지은 죄의 대가를 청년층의 남성들이 대신 지게하려는 수작으로 밖에 안 보인다고 인지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친 여성 정책을 내세우는 기성 진보권 정치인들은 친여성정책으로 인해 자신이 손해보는 부분은 전혀 없으면서, 자신들의 책임을 희석시키고 자신들을 페미니즘 지지자로 세탁을 하는 것과 동시에 젊은 여성 유권자들의 표를 얻어 자신의 정치권력을 공고히 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과도한 친여성정책으로 인해 직접적 타격을 받는 2030대 남성들이 반발하면 기성 진보 정치권에서는 2030대 남성층에게 여성혐오 프레임을 씌우는 방식으로 짓밟는다. 가뜩이나 저출산 기조 때문에 청년층 유권자 수가 줄어들고 투표율 또한 낮은 현상을 보이면서 4050 기성세대들이 '응~ 니네가 아무리 뭉쳐도 우리가 쥔 핸들 못 꺾어'라는 심리로 인구수와 투표율을 무기 삼아 갑질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덕분에 젊은 남성 내부에서 안티페미니즘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젊은 여성도 진보마초에 결코 호의적인 것도 아니라, 진보마초를 진보씹치라고 말할 정도로 매우 혐오한다. 그나마 자신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진보마초가 꼴마초보다 상대적으로 낫다고 보기에 이들을 지지하는 것이지 이들을 진심으로 지지하거나 호의적인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20대 여성의 더불어민주당 지지 이유가 바로 그런 케이스인데,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으로 이어지는 소위 보수진영 내부의 전근대적인 여성관을 비토하고 여성계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 많이 포진되어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지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남성 정치인들마져 좋아하진 않는다. 그렇기에 일부는 이들보단 여성관이 다소 진보하고 여성 정치인 비율이 많은 정의당 등 진보진영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다.

4. 해외 사례[편집]


서양 꼴마초들 사이에서는 "여성들이여, 부엌으로 돌아가라.(Woman, get back to the kitchen.)"나 "여성이여, 학대자에게로 돌아가라.(Woman, get back to the abuser.)" 같은 여성비하적인 이 유행하며, 나긋나긋하고 남성에게 의존적인 이미지가 있는 동양인 여성들에 대한 환상이 퍼져 있다. 동양권 꼴마초들이 자국 여성들은 글렀다고 씹어대는 상황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일. 반대로 동양권 꼴마초들은 오히려 서양 여자들에 대한 환상이 퍼져 있다. 결국에는 자국이성혐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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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연하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남성성과 여성성이라는 것도 매우 구시대적이고 몰상식한 편견섞인 생각들이 많다.[2] 앞서 말했다시피 그 남성성, 여성성도 오랫동안 잘못 학습된 고정관념과 편견인 경우가 많으며 성편견과 고정관념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과 폭언을 퍼붓기도 한다.[3] 실제로도 김훈은 '페미니즘 같은 못된 사상은 내 딸이 안 배웠으면 좋겠다' '남자가 절대적으로 우월하고 유능하니 여성을 예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의 망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4] 쉽게 말하면 사회적 강자들이 부당한 방법으로 이득을 독차지함에도 이를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고 상대적 약자에게 화풀이 하는 것으로 즉 용기를 내지 못하는 자신의 비참함을 상대적 약자의 탓으로 몰려 화풀이 함으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유지하는 것 이다.[5] 전통 마초적인 것이 흔히 말하는 신사도나 기사도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물론] 이건 합리적인 선에서 주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6] 이런 인간이 보통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강하거다 우월한 사람(여자)에게 아무 말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애당초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 정도로 용기가 있다면 폭력을 함부로 휘두르지 않을 것이다.[7] 대표적인 사이트가 클리앙이나 이종격투기가 있다. 클리앙인 경우는 박원순 성추행 사건에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자행했고,이종격투기는 쭉빵카페 회원들에게 성매매 제안, 성희롱을 함으로써 쭉빵카페가 래디컬 페미니즘에 경도되는 데 의도치 않게 많은 기여를 한 카페였었다.[8] 진보 + + 김치(한국인을 비하적으로 이르는 신조어)의 합성어이다.[9] 오히려 이런 진보마초들의 행패는 전통적인 보수 꼴마초들의 그것보다 훨씬 심했다. 차라리 보수마초는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마초 색채를 드러냈기 때문에 그나마 멀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어줬지만, 진보마초는 겉으로는 남녀평등을 위하는 척하면서 실상으로는 갖은 여성대상 성범죄를 저질러 놓고도 단지 보수에 대항하는 진보세력이라고 포장한다. 또한 진영논리에 쉽게 사로잡혀 있고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그들의 모순적인 모습으로 인해 이들의 추악함이 묻히거나 쉬이 가려진다. 심지어 이러한 묵인과 외면은 같은 여성이라고 다르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여자 선배들이 여자 후배들이 성범죄 피해를 토로할 때 묵인하거나 오히려 2차 가해를 하는 일도 빈번했다. 애매한 수준의 성 해방 사상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반성 없는 성인지 감수성의 콜라보로 인해 성적인 문란은 보수진영보다 진보진영이 더 심한 경우도 많았다. 이 때문에 당시 보수 진영이 운동권을 공격하는 가장 주요한 레퍼토리가 운동권의 혼숙과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남자 선배들의 여자 후배 강간/추행이었다. 살인의 추억에서 고졸 형사가 전문대학 나온 박두만 형사(송강호)에게 "대학교 MT에 가면 떼씹을 한다는데 정말이냐?" 라고 묻는 장면이 나오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등장한 것이다.[10] 이 시기 페미니스트들이 바로 1세대 페미니스트들이며, 이들은 지금의 급진적 페미니즘이 아닌 제도적 평등 등 자유주의적 페미니즘을 주장하던 세력이다. 즉 나혜석과 차미리사의 정신적인 후계자인 셈.물론, 지금 이들은 래디컬 페미니즘이 대한민국의 주류가 되었기에 사실상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힘든 상황이다.[11]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이종격투기 카페의 성희롱 공세에 질려하던 쭉빵카페가 메갈리아의 공세에 쉽게 동조하는 것이다.[12] 좌씹우치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생각해보자[13] 가정에서 가부장적 가치관이거나, 막장적인 성향의 부친에 의해 일어나는 가정폭력 외에도 군대·직장·대학 등에서의 똥군기나 남자답게 행동해라, 사내놈이 쪼잔하게/겁쟁이처럼 굴지 말아라, 여자나 하는 짓은 뭐하러 해? 등의 남성성을 강요하거나 성차별적 발언 등.[14] 하지만 이러한 기성세대의 악습을 그대로 물려받아 버젓이 꼴마초 행세를 하는 20~30대 초반 남성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