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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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을 들고 행군중인 병사들
파일:attachment/깃발/roknavy_flag.jpg
군함에 게양된 대한민국 해군

1. 개요
2. 용도
2.1. 군대
2.2. 기타
3. 국제기장식별기호
3.1. 용도 표지
3.2. 기타 기호
4. 각종 용례
6. 깃발의 종류
7. 컴퓨터 용어 Flag
8. 유치환의 시




1. 개요[편집]


, Flag

깃발은 넓은 의미로는 천이나 종이에 어떠한 상징이나 그림, 글씨를 그려넣고 깃대 등에 게양하여, 특정 인물이나 단체, 국가 등의 권위나 권한을 나타내는 상징물 전체를 가리키며, 좁은 의미로는 여기서 천이나 종이로 된 부분만을 가리킨다. 한자어인 기장(旗章)이라고도 한다.


2. 용도[편집]



2.1. 군대[편집]


예로부터 깃발은 여러 가지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고, 특히 군에서는 지휘관이나 특정 부대가 있음을 알릴 뿐만 아니라 지휘관의 지휘권 등을 상징하기도 했다. 특히 전투 중에는 깃발로 각 부대의 위치를 파악했기 때문에 군기를 지키는 기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매우 중요시되었으며, 적에게 우선적으로 노려지는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게 임무였기 때문에 담대한 이들이 맡는 명예로운 직책으로 여겨졌다. 양차대전을 거치며 밀집대형이 해체되면서 깃발의 군사적인 쓰임새는 사라졌지만, 옛부터 이어져온 전통이 남아 현대에도 각 부대의 지휘관 이/취임식 시 상급부대의 지휘관이 이임 지휘관으로부터 부대기를 받아 취임하는 지휘관에게 넘겨줌으로서 지휘권의 이양을 표현한다.

기지에 꽂힌 깃발은 그 지역의 영유권을 나타낸다. 예부터 적대세력의 기지를 점령한 후에는 기지에 걸린 적군의 깃발을 내리고 아군의 깃발로 바꿔 달았다. 혹은 적대세력의 깃발을 훔쳐오기도 했다.

서양의 경우 고대부터 군사적으로 플래그(Flag) 외에 War standard라는 깃발이 사용되었다. 옆으로 나부끼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드리우는 형태이며, 서양에서 제작한 게임에서 등에 메거나 땅에 꽂아서 버프를 주는 아이템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군기 문서로 이동해 보는 것도 좋다.


2.2. 기타[편집]


파일:A1_Flag_types_gallery.png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 등에서도 깃발이 많이 이용된다. 결혼식, 장례식 등에 보이는데 식장 입구에 깃발이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화환과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장관 내지 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 등의 명의가 쓰인 깃발은 보통 (결혼식의 경우 신랑/신부 측이, 장례식의 경우 상주 측이) 공무원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결혼식의 경우 신랑/신부 측이, 장례식의 경우 상주 측이) 금수저 집안에 명문대 출신에 장교 출신에 현직 5급 공무원 정도 되는 사람들이라면 결혼식장/장례식장이 엄청나게 크고 넓고 호화로운 특실 주위에 수십 개가 넘는 각종 화환과 깃발로 아주 빽빽히 채워져 있다.

정부청사, 도청, 시청(특별시청, 광역시청) 등 대기관 본청의 경우 장관 내지 도지사/시장 등의 명의가 쓰인 깃발은 최소 수십 개 정도 있다. 따라서 여러 사람이 결혼식 내지 장례식 때 장관 내지 도지사/시장 등의 명의가 쓰인 깃발을 이용한다고 해서 자신이 그 사람과 같은 날에 결혼식 내지 장례식을 치를 때 깃발이 모자랄 일은 없다. 다만 같은 대기관이라고 해도 대통령실,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대법원의 경우 대한민국 대통령, 대한민국 국회의장, 대법원장의 명의가 쓰인 깃발은 수 개 정도밖에 없다. 애초에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은 우리나라에 1명뿐이고 청와대, 국회의사당, 대법원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정부청사, 도청, 시청(특별시청, 광역시청)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등의 명의가 쓰인 깃발도 당연히 있다. 본인이 공무원이 아니라도 결혼식 내지 장례식 때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등의 명의가 쓰여진 깃발을 얻을 수 있긴 하지만, 대신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등과 친분이 있어야 된다.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등 역시 아무나 결혼식 내지 장례식을 하는 상대방에게 깃발을 주지 않는다.

도시 개발을 할 때도 깃발이 사용된다. 토지 수용 여부는 삼각 깃발로, 기반시설 구분은 작은 사각 깃발로, 용도 구분은 큰 사각 깃발로 구별한다.


3. 국제기장식별기호[편집]


International flag identification symbols

미국의 기학자 휘트니 스미스가 창안한 기호로, 깃발의 용도 등을 나타내는 표기이다.


3.1. 용도 표지[편집]


卄 모양의 각 칸에 점(●)을 찍어서 용도를 표시하는데, 각 칸의 의미는 아래와 같다.

민간
정부
군용
육상
민간 육상기
정부 육상기
군사 육상기
해상
민간 선박기
정부 선박기
군함기

3.2. 기타 기호[편집]


기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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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 법적(de jure),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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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제안되었으나 채택된 적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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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나 증언 등을 토대로 복원한 과거 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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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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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용되는 변종 도안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1px-IFIS_Alternate.svg.png
다른 형태의 도안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1px-IFIS_De_facto.svg.png
사실상(de fa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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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뒷면의 도안이 다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1px-IFIS_Sinister.svg.png
오른쪽에 깃대가 있는 방향이 앞면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1px-IFIS_Authorised.svg.png
해당국 정부가 공인한 변종 도안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1px-IFIS_Historical.svg.png
폐지된 도안[1]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1px-IFIS_Mirror.svg.png [2]
뒷면은 앞면의 좌우반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1px-IFIS_Equal.svg.png
(선대칭이 아니면서) 뒷면이 앞면의 좌우반전이 아니라 똑같음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1px-IFIS_No_reverse_info.svg.png
뒷면 정보 없음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1px-IFIS_Vertical_normal.svg.png [3]
세로로 걸 때 깃발을 깃대에 먼저 걸고 그 뒤에 깃대를 90도 기울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1px-IFIS_Vertical_rotated.svg.png [4]
세로로 걸 때 깃대를 90도 기울이고 깃발을 그대로 걺[5]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1px-IFIS_Vertical_unknown.svg.png
세로로 거는 경우에 대한 정보 없음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1px-IFIS_Vertical_inapplicable.svg.png
가로로만 게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1px-IFIS_Vertical_exclusive.svg.png
세로로만 게양


4. 각종 용례[편집]


캐주얼 전략 게임에서 상대 기지의 깃발을 훔쳐오는 방식을 "capture the flag"라고 한다. 또한 적 기지를 점령하면서 깃발을 바꿔다는 미션이 주어지기도 한다.

"깃발을 꽂는다"는 용어가 다음 여러 가지 용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 영유권이 없는 지역을 선점했을 때, 또는 적지를 점령하였을 때.[6]
파일:attachment/깃발/redarmy_berlin.jpg
베를린 전투 당시 라이히스탁을 점령하고 소련 국기를 게양하는 소련군 병사.

파일:US-Marines-flag-Mount-Suribachi-Iwo-Jima-February-1945.jpg
이오지마 전투 당시 수리바치 산 정상에 성조기를 게양하는 미합중국 해병대 장병들.

  • 국가를 대표하여 극지나 고산지대 등 험준한 지역을 탐험한 후에 상징물로.
파일:attachment/깃발/moon_flag.jpg
에 착륙하여 성조기를 게양하는 미국 우주 비행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an_de_Zuidpool_-_p1913-160.jpg
남극점을 정복하여 노르웨이 국기와 프람호의 선기(船旗)를 게양한 로알 아문센과 그 탐험대.

  • 대중매체 등에서는 한 세력의 상징, 혹은 한 인물의 사상을 깃발로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지난 과거의 영광을 상징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깃발이 부러지는 것은 누군가가 곧 죽는다는 사망 플래그이기도 하다.
  • 현지에서 외국인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 것을 "깃발을 꽂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동일한 진영의 플레이어와 1:1 결투를 할 때 하늘에서 깃발이 내려오므로 결투 신청을 "깃발을 꽂는다."라고 표현한다. ex) 캐삭빵 깃꽂
  • 행사에서 장식 혹은 알림 목적으로 걸어놓기도 한다. 불교에서 행사시 걸어놓는 깃발인 번이 대표적인 예.
  • 여행지에 가서 사진 찍는 일을 깃발 꽂는다고도 한다. 서울 남산타워, 경복궁 등에 가서 SNS에 인증샷 올리는 일이 예시이다.

"깃발을 바꾼다"는 용어는 아군에서 적으로 돌아설때, 또는 적에서 아군으로 돌아설 때 사용된다.

5. 기학[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기·문장학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깃발의 형태나 상징 등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을 기학(旗學) 또는 기장학(旗章學)이라고 한다. 다만, 한국에서는 학문이라는 인식이 많이 부족하며, 기장학적 관점에서 볼 때 좋은 디자인이 아닌 깃발도 특별한 반발이나 거부감 없이 매우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7] 절대다수의 사람들도 깃발의 디자인에 대해서 무관심하다.

기장학을 연구하는 유명한 단체 중 하나인 북아메리카 기장학 협회에서는 깃발의 원칙을 나열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깃발을 디자인한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PDF, 자동 다운로드


6. 깃발의 종류[편집]




7. 컴퓨터 용어 Flag[편집]


플래그 문서로. 주로 3번 항목의 뜻으로 사용된다.


8. 유치환의 시[편집]



깃발
유치환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哀愁)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청마 유치환의 시의 제목으로 워낙에 네임드급 시(詩) 라 많이 알려져 있다.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을 소리없는 아우성이라 표현한 시적 표현은 은유, 비유, 역설법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예전 7차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었으며,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문제집에서도 많이 나왔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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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기호는 휘트니 스미스가 만들지 않았다.[2] A자가 아니라 R자의 좌우반전이다. Reversed의 첫 글자로 추정된다.[3] Z자가 아니라 Normal의 첫 자인 N을 90도 돌린 형태이다.[4] Rotated의 첫 자인 R자다.[5] 이게 Rotated인 이유는 '깃발을 먼저 돌려서 세로로 된 깃대에 걸고 그 상태로 깃대를 가로로 눕힘'이라서라고.[6] 심지어 (점칠 점)은 ' 치다'라는 의미와 함께 '점령하다'라는 의미도 지니는데, 이는 한자 占의 모양이 깃발을 꽂은 것과 유사해서 '점령'이라는 의미로도 가차된 것이다.[7] 오히려 기장학적으로는 좋은 디자인의 도안을 구시대적 느낌이 난다거나 의미를 알아보기 힘들다는 이유로 상징성보다는 홍보성이 강한 슬로건이나 문양 등을 이용한 도안으로 바꾸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예시로 제주특별자치도의 기가 있는데, 1969년부터 2009년까지 사용되던 것은 기장학에 충실한 디자인의 도안이었으나, 이후 기장학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