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석(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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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석
森重 寛|모리시게 히로시


파일:김판석.jpg

프로필
이름
모리시게 히로시 (森重(もりしげ (ひろし)
학교
명정공업고등학교 1학년
국적
[[일본|

일본
display: none; display: 일본"
행정구
]]

신체
199cm, 100kg
포지션
센터(C)
등번호
15번
성우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이시카와 히데오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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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국기|
]]

불명(87화) / 김환진(94화)[1] (비디오)
김승준 (SBS)

1. 개요
2. 작중 행적
3. 실력
4. 원래는 최종보스였다?



1. 개요[편집]


덩크를 하면 바닥에 2, 3명은 나가떨어지잖아요.

그걸 위에서 내려다보는 게 아주 재밌어요.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명정공고[2]로, 키 199cm에 체중 100kg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3]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은 만화 연재 당시 NBA 데뷔 2년만에 특급 센터로서 명성을 떨치던 올랜도 매직 시절의 샤킬 오닐.[4]

2. 작중 행적[편집]


일본 전국 고교생 중 톱 클래스의 선수이자 이정환이 인정한 에이스 마성지가 이끄는 전국 4위의 지학고교를 가볍게 발라버리며 등장한다.

강백호와의 대면 이후 전국대회에서 김판석을 만나게 될 거라는 암시가 나오는데, 전국대회편은 2회전 산왕공고편으로 종료되었다. 어쨌든 뿌린 떡밥을 거두기 위해 막판에 꿈에서 갑자기 재등장한다.


3. 실력[편집]


파일:f29.png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으며 농구는 중2 때 처음 시작했고, 고교 최강팀인 산왕공고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었다. 보통인들의 상식을 씹어버리는 천재의 전형적 타입이라 봐도 좋을 것이다. 사실 크게 능력이나 실력이 묘사된 적은 없었지만, 상대 플레이어들의 겁에 질린 모습에서 그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처음 보았을 때는 이정환마저도 경악했다.

체격뿐만 아니라 힘까지 엄청나다. 김판석의 경기를 보고 자극을 받은 강백호가 경기 후 복도에서 그와 마주치자 일부러 어깨를 부딪혀 도발했는데 되려 강백호가 튕겨나갔다. 김판석은 바닥에 넘어진 채 경악한 강백호를 슥 보고 나서야 "어, 미안." 하고 그대로 갈 길을 갔다. 즉, 김판석은 강백호가 그 자리에 있는 줄도 몰랐으며, 당연히 따로 힘을 주지도 않았음에도 자신에게 부딪힌 강백호를 그대로 날려버렸다는 말.

무지막지한 파워에 가려진 감이 있지만 스피드 또한 우월하다. 상성고와의 경기에서 상대를 블로킹하고 바로 상대편 골대밑으로 달려가서 패스를 받아 덩크를 꽂을 정도.[5] 한 관객도 덩치가 큰데 스피드가 빠르다고 감탄할 정도.

전국대회 데뷔전 기록이 트리플 더블. 50득점 22리바운드 10블로킹이라는 말도 안 되는 스탯을 찍었다. 이게 어느 정도인가 하면, 전국 톱클래스 센터인 채치수의 예선부터 풍전전까지 1시합 평균 기록이 25.3득점, 12.3리바운드, 4블로킹이다. 즉, 채치수의 평균기록의 2배 수준의 활약을 한 것. 팀 동료들은 뭘 하고 얘만 이러고 있었는지는 불명이다. 뭐 그냥 엔트리패스만 주구장창 넣어줬겠지. 명정공고가 100점 이상을 넣으면서 더블스코어로 상대팀을 대파했기 때문에 뭐 아주 말이 안되지는 않는다.[6][7]

다만 약점도 분명한데, 바로 파울 관리. 그것도 바닥에 넘어진 상대편 선수를 내려다보는 게 재미있어서 바스켓에 매달려 있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당한다. 지학과의 시합에서도 그가 5반칙 퇴장당하는 바람에 30점차로 벌려 놓았던 점수를 6점차까지 따라잡혀 하마터면 역전당할 뻔했다. 다만 상성고와의 경기는 풀타임으로 뛰었고 위의 발언으로 봤을 때 생초보 시절의 강백호처럼 아예 관리를 못하는 건 아니고 그냥 일부러 관리를 잘 안 하는 타입인듯. 마음먹고 진지하게 뛰면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상대팀 빅맨은 어디하나 부러지겠군

왠지 강백호를 의식하는 듯하다. 명정공업의 감독이 신현필을 김판석의 라이벌이 될 거라고 말하자 "저 빨강머리는요?"라든가 신현필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파워를 보여준 강백호를 보고 살짝 감탄하기도 했다. 마이페이스에 상식과 예의가 좀 부족한 면도 강백호와 비슷한데, 기자나 감독을 상대로 존댓말을 쓰지 않으며 감독을 아저씨(おっちゃん)라 부른다. 다만 불우한 가정환경과 성장기를 가져 다혈질이고 호전적인 강백호에 비해 약간 루즈하고 느긋한 듯한 유한 성격에 헐렁해 보이며, 자신이 어깨빵을 당하고도 도리어 넘어진 강백호에게 도리어 진심으로 사과하는 등 성품이 그리 공격적이지는 않다.

감독을 아저씨라고 편히 부르거나 림에 매달려있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등의 모습은 본인이 제일 덩치가 크고 강하며 대체불가한 1옵션 에이스다보니 강백호와는 달리 채치수처럼 위에서 엄하게 휘어잡아 줄 존재가 없는 것도 한 몫 할듯. 물론 김판석이 자신의 감독에게 아저씨라고 하는 것은 그 나름대로의 애정감의 표현이거나 강백호가 안감독을 영감님이라 부르는 것처럼 가까운 사이라 장난스럽게 하는 말투일수도 있고, 감독이 그만큼 친근한 성품일 수도 있는 부분이다. 당장 강백호도 안감독님의 턱살을 잡고 까부는 모습을 보이니... 혹은 감독님에게 아저씨라고 말하는 등의 행동을 하고는 있지만 윗사람의 말 자체는 그럭저럭 잘 들을 가능성도 있다. 사실 감독이 다른 팀원들을 냅두고 자신만을 산왕vs북산 경기에 대동하는 상황에 별 관심이 없음에도 동행을 하였고, 머리 모양 역시 다른 팀원들과 비슷하게 빡빡머리인 것으로 보아 규율도 따를 줄 알며, 강백호와 부딪혔던 경우에도 먼저 미안하다며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면 막 나가는 타입은 아니다. 어른에게 깍듯하진 않아도 구태여 반항하거나 경기장 밖에서 사고 칠 생각은 안하는 루즈하지만 평범하고 무난한 성격인 듯.

아무튼 하나의 작품으로서 슬램덩크의 밸런스를 전체적으로 놓고 평가했을 때, 작중 김판석의 비중은 기이할 정도로 크다. 비슷한 처지인 마성지나 이현수등과는 비교도 할 수 없다. 주인공 강백호와 직접 관련되는 에피소드를 마련하였고, 주인공의 꿈에 등장하여 라이벌 인증을 하였고, 작가도 "전국에 김판석이라는 이름이 알려지게 된다"고 말풍선을 집어넣어 바람을 잡았다. 이 정도로 존재감을 형성해놓고 아무 것도 안 하는 캐릭터는 정말 드물어서, 다른 만화에서 비슷한 예를 찾기가 힘들 정도이다.[8] 슬램덩크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며 급히 끝난 듯한 엔딩이 결점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김판석이라는 캐릭터만큼은 "떡밥 미회수"의 혐의를 걸어도 무방할 것이다. 사실 김판석이 탈탈 털었던 지학에게 북산이 패배했다고 한 엔딩으로 최강 논쟁도 미리 잠재워 버린 것으로 보아 애초에 붙일 생각은 없었을 가능성도 높고, 이 스토리가 서태웅이 미국 유학을 요청하는 에피소드와 동반해서 나온 것을 고려하면 그저 '일본 내에서도 북산의 에이스 정도의 능력으로는 상대 못할 괴물이 많다'는 분위기 속에서 조재중 스토리로 넘어가기 위한 밑밥일 가능성도 높다. NBA팬인 이노우에가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추가한 떡밥 캐릭터였을 가능성도 있고.


3.1. VS 신현철[편집]


작중 최고의 센터 자리를 놓고 김판석 VS 신현철 떡밥도 제법 흥하는데, 김판석의 플레이가 신현철만큼 자세히 다루어지지 않아서 큰 의미는 없지만, 아래에 설명된대로 피지컬 말고 거의 모든 분야에서 신현철이 크게 우위를 점하는 만큼 신현철이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슬램덩크 연재분까지 나온 모습으로 추정되는 김판석은 초창기의 오닐처럼 무식한 피지컬로 골밑득점을 퍼붓는 파워하우스 스타일이다. 이런 스타일은 신현철의 수비에 고전할 확률이 높은데, 실제로 공격 범위가 좁긴 하지만 센터에게 필요한 모든 골밑 공격기술에 능통한 채치수가 신현철의 수비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물론 김판석이 자신의 모티브로 추정되는 오닐저럼 정교한 훅 슛을 구사한다던지, 구력은 짧지만 골밑에서의 득점 감각이 채치수보다 좋다던지 하는 등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장점이 있을 수는 있고, 신현철에게도 자기보다 5cm는 크면서 자기만큼 (아마도 그 이상으로) 힘이 강한데다 나름 빠르기까지 한 김판석이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는 있다.

반대로 김판석은 신현철을 막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강백호의 경우에서 보듯 농구에서 수비는 경험이 절대적으로 중요한데, 중2때부터 농구를 시작한 김판석은 피지컬이 워낙 우월해 블럭을 비롯한 세로수비는 작중 최고수준이지만 가로수비는 그에 미치지 못 할 것이다. 그런데 신현철의 공격은 전국구 센터이자 수비가 가장 큰 장점인 채치수조차 손도 못 써보고 털릴 정도로 뛰어나다. 신현철은 몸의 성장에 맞추어 다섯 포지션을 모두 경험한, 그야말로 작중 등장하는 센터 중 최고의 테크니션이고 슛레인지도 길기에 우직한 림프로텍터들 입장에선 상성이 최악이다.

사실 김판석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그렇지, 다른 톱클래스 센터들과는 매치업이 힘들 정도로 체격 차이가 나진 않는다. 애초에 초~중반부인 카나가와 현 지역예선 구간만 해도 채치수(197), 성현준(197), 변덕규(202) 등 2m 전후의 센터들이 등장해온지라[9] 199cm라는 김판석의 신장은 딱히 새삼스러울 정도의 규격 외 수치가 아니라는 소리.[10] 김판석은 키도 키이지만 압도적인 파워와 체격대비 뛰어난 기동성 등이 신체능력 전반이 더 부각되는데, 이 부분은 신현철 역시 만만치 않다.[11] 신현철은 키는 김판석보다 작지만 채치수보다 더 두터운 프레임과 갑옷같은 근육 덕에 힘 자체는 김판석과 거의 비등하거나 최소한 압도적으로 밀리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고, 기본적인 주력과 활동량 역시 작중의 센터들 중 단연 최고수준이다. 즉, 신현철은 김판석을 상대로 신체적 열세가 의외로 크지 않을 수 있고, 기술의 완성도를 생각하면 신현철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중론에 가까운 편.

그리고 김판석의 성적이 엄청난건 그의 팀내 비중이 커서 그런 측면도 있는데, 김판석이 5반칙 퇴장당하자 지학이 순식간에 쫓아온걸 봐서 동료들의 수준이 별로 높아보이지 않는다. 물론 수준이 떨어지는 팀원들을 데리고 집중견제를 받으면서도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것 자체는 대단하지만,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지는 팀원들에게 득점 기회 등을 몰아받기에 유별나게 높은 스탯을 기록하는 것일 수 있다. 사실 채치수만 해도 카나가와 현에 변덕규-성현준-고민구 등 자신을 어느정도 제어할 수 있는 뛰어난 센터들이 여럿 존재해서 그렇지, 풍전이 속한 오사카 부처럼 마땅한 라이벌 센터가 존재하지 않는 지역에서 작정하고 팀원들에게 득점 기회를 몰아받는다면 듣보 센터들을 상대로 (김판석 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샤크 놀이를 할 수 있다.[12] 그리고 이는 신현철도 마찬가지.

정리하자면 김판석이 신현철과 승부한다면 피지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도 기술, 레인지, 수비, 팀플레이, BQ 등에서는 확실히 부족한 부분을 보여줄 것이다. 더구나 산왕은 상대방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하는 팀인데다 신현철 역시 처음보는 채치수의 약점을 예습만으로 바로 분석해낼 정도인 만큼, 김판석에 대한 대비를 확실히 해놓고 시작해 느닷없이 등장한 강력한 신인에 의한 충격을 거의 받지 않을 듯 하다. 그리고 사실 이 둘의 1대1을 떠나 팀 차원에서 본다면 김판석이 산왕의 골밑에서 샤크놀이를 할 수 있을 가능성은 매우 떨어진다. 신현철부터가 어지간한 동년배 유망주들과 궤를 달리하는 초고교급 센터이고, 김판석과 비슷한 신장에 보드장악력이 매우 뛰어난 정성구가 함께 선발 출전하며, 기량은 떨어져도 체격 그 자체가 무기인 210cm 130kg의 신현필이 벤치에서 나오는 팀이기 때문. 게다가 산왕 정도의 농구센스면 덫을 놓고 순식 간에 가진 건 피지컬 밖에 없는 농구 초짜인 김판석을 파울 트러블에 걸리게 해서 조기에 벤치로 보내고 지역예선 북산전에서의 변덕규처럼 벤치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투입될 조커 역할이나 하게 될 가능성이 많으니 정말 만에하나 김판석이 1대1로는 신현철에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하더라도 실제 활약에는 제동이 걸릴 수 밖에 없다.


4. 원래는 최종보스였다?[편집]


작중 강백호의 꿈에서 전국대회 결승전 상대로 등장한다. 이 때문에 만약 슬램덩크가 편집부의 의도대로 장기 연재가 됐을 경우 최종 보스의 자리를 차지했을 수도 있었으리라는 의견이 있다.

사실 산왕공고팀이 캐릭터성도 탁월한데다 이들과의 승부는 작품 최고의 명승부로 그려져 작가가 아무리 애를 써도 김판석을 비롯한 명정공고팀을 산왕공고보다 더 멋진 팀으로 만들 수는 없었을 거라 예상된다. 산왕공고에 이미 정우성이란 고교 최고의 선수도 있고, 입학후 무패라는 이력과 외모, 그리고 전국구 센터 채치수를 어린애 팔 비틀듯 압도하는 신현철의 존재, 크게 부각되진 않았지만 사기 캐릭 이정환과 2학년때 대등하게 매치업하던 이명헌 [13] 등 최강 포스를 풀풀 풍기던 상대인데, 여기서 갑툭튀한 명정을 "사실 최강 농구팀은 얼마 나오지도 않은 얘네다" 같은 식으로 해봤자 독자들이 납득하기도 어렵다. 정우성은 슬램덩크 작품 안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최강인데다 그에 걸맞는 실력과 배경 스토리도 있는 존재인데 산왕을 페이크 최종 보스로 만들어버리면 산왕전의 드라마가 퇴색되어 버린다. 결국 극의 진행에 따라 미회수 떡밥으로 끝난 상황.

이렇듯 선수 하나하나가 정상급인 산왕공고와는 달리 김판석의 파괴력으로만 노는 명정은 확실히 산왕공고에 비해 최종 보스적인 면모가 너무 떨어진다. 김판석이 퇴장당하고 후반 돼서야 돌아온 마성지가 팀원들과 분발해서 30점 차 이상의 점수차를 거의 다 따라잡았다는 걸 생각해 보자. 지학이 전국 4강 팀인 걸 고려해도 전국대회 첫출전이라는 작중 서술이 있듯이 김판석이 빠진 명정의 전력은 잘 쳐줘야 도내 평균 수준일 것이다.

주인공 강백호의 치명적인 부상 등 산왕공고전의 연출을 전체적으로 보면 적어도 산왕전을 마지막 경기로 생각하고 그린 것은 확실하다. 또한 산왕공고전은 작가가 이후의 다른 경기에 그리려 했던 장면과 작품의 핵심 주제까지 모두 한 경기에 집어넣어 마무리를 했기 때문에 작품 전개상 김판석이 최종보스가 되는 것은 다소 이치에 맞지 않는 전개다. 다만 마성지나 김판석은 아무리 봐도 등장 당시에는 평범한 게스트로서 끝낼 캐릭터가 아니였던 것이 확실해보이고. 어쩌면 산왕전을 마지막 경기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뒤늦게 다시 편집부가 손을 벌려왔어도 더 이상 연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바꾸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만약 실제로 장기연재할 요량이었다면 김판석과 마성지와의 대결을 산왕전 전에 배치하거나 산왕이 지금 수준의 최강설정은 아니었을 확률이 높다. 마성지와 김판석이 등장하고 상당한 연재분 (강백호의 특훈)이 지나고 나서야 대진표와 산왕의 존재가 공개된 걸 감안하면 이들의 등장 시점까지는 전국대회의 세세한 구도까지는 확정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게다가 사실 산왕에 대한 설정은[14] 단순히 페이크 보스를 위한 것이라고 보긴 너무 세세하고 공이 들어갔다.

결국 작가가 인터뷰에서 명정의 우승을 부인한상태. 재능 하나만 가진 선수가 우승한다는 건 좋지 않게 생각한다고 한다. 전국 최고의 센터로 칭송받는 심강훈도 인터하이는 8강에 그쳤으니 김판석의 이름이 전국에 알려졌다고 해서 무조건 우승인 건 아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우승팀은 경기 장면이 별로 나오지 않은 팀[15]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결국 우승은 작가의 마음 속에 있는것으로.. 정말로 아예 그려지지 않은 무명의 팀이 우승했을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근거하여 뒷북을 치자면, 김판석이 순수하게 피지컬에만 의지한다는 사실도 어느 정도 복선이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 앞서 말했듯 바닥에 넘어져 있는 선수들을 바라보는 것이 재미있다는 악취미를 가졌으며 파울에 대하여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볼 때 사실 농구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건 아닌 듯 하며[16][17] 따라서 노력도 별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강백호가 꿨던 꿈 역시 반드시 최종 보스 떡밥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당시 강백호는 김판석을 제외한 다른 전국구급 선수들과 직접 겨룬 경험이 없었다. 따라서 딱히 김판석이 최고라서기보다는, 본인이 유일하게 직접 경험해본 선수였기 때문에 자신에게 굴욕을 가져다 준 선수를 향해 리벤지 매치를 꿈꾸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실제 비슷한 예시가 초반의 윤대협인데, 도내 최강은 분명 이정환의 해남이지만 연습경기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시켜 준 인물이 윤대협이었기에 남들이 해남 타도를 외칠 때 혼자서 윤대협 타도를 외치다가 채치수에게 혼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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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백호의 꿈 속에서 등장한다.[2] 한국화된 명칭이다. 일본어 원본에서는 메이호 공업(名朋工業)이라고 나온다. 아마 '명붕'이라고 하는 한국식 어감이 마치 '멘붕'같은 느낌으로 썩 좋지 않아서 변경한 듯 하다.[3] 변덕규와 3cm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역시 나이를 감안하면 강백호나 서태웅보다도 엄청 큰거다. 변덕규도 1학년때 199cm였으니, 김판석도 좀 더 많이 등장했더라면 현재의 변덕규와 거의 같았을 가능성도 크다. 작중 변덕규가 산왕전 관전을 보려고 택시를 타고 도착했을때 김판석의 눈에 띄었으며 판석 왈, "신현필 말고 나보다 큰 녀석이 또 있었잖아." 명정 감독 왈 "멍청한 소리. 저게 고등학생으로 보이냐?"[4] 레이커스 시절 인상이 워낙 크지만 데뷔 당시 300파운드 정도이던 오닐은 체격 자체가 원톱급으로 큰 선수는 아니었다. 당시 NBA는 오닐보다 무거운 올리버 밀러 (물론 지방량이 많은 선수였다), 오닐보다 훨씬 키가 크면서 몸무게도 그만큼 무거운 게오르규 무레산같은 선수들도 있고, 일반 센터들 중에서도 오닐보다 키가 큰 선수들도 있었다. 룩 롱리만 해도 시카고 시절에 오닐보다 살짝 큰 키인 7피트2인치/몸무게도 오닐보다 조금 가벼운 수준인 290파운드였다. 그러나 오닐은 스타급 선수들 중에선 압도적으로 거대했고, 그 덩치에 안 어울리는 뛰어난 운동능력, 특히 압도적인 파워를 자랑했다. 게다가 거대한 덩치치고 기동력도 뛰어났기 때문에 작중 묘사된 김판석과 싱크로율이 매우 높다.[5] 달리기 시작할 즈음에는 앞에 상대편 선수가 있었는데 덩크를 할 즈음엔 김판석이 제일 앞에 있다.[6] 그렇다고 상대팀 상성고교가 약했던 것도 아니다. 북산과 연습 경기를 한 학교로, 작년 전국대회에서 8강에 들었고, 강백호가 점프슛 연습 때문에 빠지긴 했지만, 북산과 1승 1패 1무로 대등한 승부를 벌인 팀이다. 전국대회에서도 1회전을 79-34로 더블 스코어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압승하여 통과했다.[7] 작중에 김판석 말고 명정고 선수에 대한 묘사를 볼 수 있는 건 지학고교와의 경기 종료 뒤 명정 선수들이 우승 시상식 장면이 전부인데, 김판석 옆에 서 있는 명정의 5번 선수의 키는 김판석과 거의 같고 6번의 키는 적어도 강백호 정도는 되는 것. 슬램덩크의 배번 중요성을 생각해보면 명정은 상양 이상의 장신 떡대 팀이라고 추정이 가능하다. 과거 농구대잔치에서 현주엽이 팀이 넣은 75점중 44점을 넣은 일화도 있었고 스코어러가 팀 득점의 절반가량을 득점하는 일은 때때로 있는 일이다. 사족으로 그 게임은 75-76으로 고려대가 졌다.[8] 헌터X헌터의 쟈이로정도가 비슷한데, 이 만화는 아직 안 끝나서, 활약 여부는 더 두고 봐야 한다.[9] 김판석이 변덕규와 신현필을 만나고 나서 나보다 큰 애들이 둘이나 있네? 하고 다소 놀라는 장면도 있다. 신현필은 그렇다치고 2-3cm 정도의 키차이를 대보지도 않고 한눈에 아는걸보면 눈썰미도 보통이 아니다[10] 물론 이는 카나가와 현에 유독 훌륭한 센터들이 몰려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카나가와에는 위 셋에 더하여 저들과 어느정도 비등한 매치업이 가능한 고민구까지 존재하는 반면, 풍전이 속한 오사카에는 채치수만한 존재감을 가진 센터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다고...[11] 김판석 강백호를 튕겨내는 놀라운 파워를 갖고 있긴 하지만 신현철 역시 박스아웃으로 강백호를 튕겨내고 "어? 거기 있었군"이라고 쿨하게 얘기한 적이 있다.[12] 실제로 연습경기에서 작정하고 칼을 갈고 나온 변덕규를 상대로 (중간에 다쳐서 잠깐 쉬었음에도) 무려 30점을 넣었다. 변덕규는 채치수보다 피지컬이 뛰어난 극소수의 선수인데다 수비력도 뛰어나다. 무려 변덕규를 상대로 30점을 넣는 선수라면 풍전같이 골밑이 약한 팀을 상대한다면 4~50점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그런데 신현철은 채치수보다 거의 모든게 우위이다.[13] 두 선수의 대결을 보던 북산선수들은 이명헌을 보면서 그가 올해도 있다는 말에 경악했고, 채치수가 "모두가 태섭이를 지원해서 어떻게든..."이란 말을 보면 그 역시 팀내 3인자이지만 탑급 캐릭터다.[14] 채치수의 추억, 대학 OB를 쳐바르는 역대 최강 전력, 정우성의 배경스토리 등.[15] 이후에 다시 별로를 뺀 나오지 않은 팀이라고 말했다.[16] 초반에 연속 파울로 퇴장당했을 때 강백호가 얼굴에 철판 깔고 채치수네 집에 찾아가서 가르침을 받으려 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자. 김판석은 전국대회 경기에서도 너도 빨리 뛰라는 감독의 말에 ‘뛰고 있어요 아저씨’ 라고 말대꾸를 하면서 경기를 할 정도로 비장한 승부욕이나 진지함과는 거리가 먼 묘사이다.[17] 재밌게도 이 또한 캐릭터의 모티브인 샤킬오닐과 비슷한 점이라 할 수 있는데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샤킬오닐은 자신의 인생을 농구에 바치기 보다는 엔터테이너적인 면을 추구했고 이는 역시 또다른 트러블 메이커로 유명하지만 농구에만큼은 전력투구로 노력하는 동료 코비 브라이언트가 탐탁치않게 여겨 트러블이 있었을 정도이다. 샤크는 감독 필 잭슨이 "10연속 MVP를 탔어야하는 선수"라고 할정도로 재능이 있었지만, MVP 1회, 우승 4회에 그쳤고 (물론 이 정도만 해도 레전드지만 재능대비 아쉽다는 것), 역대 커리어 랭킹을 매기면 톱10 언저리에 그치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