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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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등장인물


김철
金哲[1]|Cheol Kim


파일:김철 존잘.jpg

출생
1984년 9월 9일 (16세)
신장
18X.Xcm[2]
소속
백제중학교 3학년 12반
능금학원 S반
출석번호
7번[3]
특별 활동
독서부
가족 관계
아버지 김흥재, 어머니 박승화, 누나 김순정, 여동생 김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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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대마왕, 철이와 미애
취미
축구
특기
운동
좋아하는 음식
대부분
별로인 음식
많이 단 거
좌우명
이런 거 꼭 써야 하나?



1. 개요
2. 특징
2.1. 외모
2.2. 성격
3. 작중 행적
3.1. 2학년~3학년 1학기 모의고사
3.2. 1학기 중간고사 ~
4. 인간관계
5. 기타



1. 개요[편집]


친한 척하지 마.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남주인공. 이야기의 시간적 배경인 1999년 기준 중학교 3학년인 16세이다.


2. 특징[편집]



2.1. 외모[편집]


흑발에 날카로운 눈매가 돋보인다. 눈 색은 보통은 검은색으로 표현되나, 가끔 보이는 확대샷에서의 색을 보면 연보랏빛 눈을 지녔다. 아직 중학생인데도 180대의 거구를 지니고 있고[4][5] 눈 밑에 있는 흉터[6] 때문인지 묵직하면서도 약간 무서운 인상을 지녔다고 묘사된다.

“쟤 얼굴 상처, 그냥 자기 혼자 넘어져서 생긴 거야. 그리고 대마왕이 되어 버렸어.

김철이 그동안 주변의 편견과 헛소문에 얼마나 시달렸는지 요약하는 대사.

아이들도 김철을 무서워하며 고구려중에서 패싸움을 하다가 얼굴에 상처가 생겼다는 헛소문이 떠도는데, 누나 김순정이 황미애에게 말하길 사실 싸움은커녕 그냥 넘어져서 생긴 흉터로 이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치료해도 잘 안 지워졌다고. 사나운 눈매와 흉터가 콤플렉스인 듯 밖에서는 늘 야구 모자를 쓰고 다닌다. 실제로 가만히 서 있기만 했는데도 지나가던 남자들이 눈 한번 마주치고는 깡패라고 수군거려 상처 받은 모습을 보인다. 학교에서도 눈만 마주쳤는데 겁 많은 학생이 죄 지은 듯 사과하는 등, 겉모습 때문에 오해를 받는 안타까운 장면이 많다.

그렇지만 나이가 나이다 보니 얼굴은 그 나잇대답게 앳된 편이고,[7] 놀림당할 때 욱하는 모습을 보면 영락 없는 사춘기 중학생이다.

작품 초반에는 남학생 여학생 가릴 것 없이 두려움의 존재로 묘사되다 보니 그닥 외모에 대한 언급이 없었으나, 후에 황미애의 부모님의 의견에 의하면 잘생긴 얼굴이라고. 여학생들이 "대마왕도 괜찮은 것 같은데"라는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있고, 황미애 역시 부정하면서도 눈은 좀 예쁜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2.2. 성격[편집]


... 앞에선 자꾸 부끄러운 일만 일어난다!

정말이지 아주 창피해 죽겠다.

왜 하필이면 여기로 이사를 온 걸까.

16세. 쪽팔린 게 죽기보다 싫은 나이.

다가가기 어려운 인상과, 실제로도 무뚝뚝한 성격 때문에 그 나이대의 활발한 여중생같은 미애와 달리 과묵하고 여타 중학생 남자아이들의 활기찬 이미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숫기 없는 성격인지 어릴 때부터 부끄러운 상황을 못 견디고 모진 말을 자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8] 오죽하면 황미애가 어린 시절에는 자주 화를 내는 모습으로 기억했을 정도.

하지만 깡패로 오해받는 등 안 좋은 소문과는 달리 평소에는 조용히 공부만 하는 모범생이며,[9] 이런 딱딱한 성격은 큰 덩치와 흉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이어져 온 주변의 시선과 시비에 대한 일종의 방어 기제에 가깝다.[10] 실제로는 약간 소심하고 감정 교류에 서투를 뿐 다정하고 잘 챙겨주는 성격. 어린 미애가 슬리퍼를 신어 자갈이 많은 길을 걷기 힘들어 하자 투덜대면서도 삽으로 자갈을 다 치워줬던 것이 그 예. 그 외에도 거의 유일하게 친한 친구들인 배홍규, 박정욱과는 학원 끝나고 같이 축구를 하거나 장난스러운 말을 주고받는 등 내적으로 마음이 열린 사람과 함께라면 평범한 중학생 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성격은 미애와 엮이면서 변하려고 노력 중인데, 미애도 철이가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채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어딘지 꼭 가고 싶은 곳 내지 원하는 것이 있는 듯하다. 이게 전교 1등을 목표로 하는 이유인데, 학기 초 하굣길에 ‘이렇게 1년만 잘 버티면 어떻게든 - 에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곽태욱과 싸우고 부모님께 크게 혼난 당시 회상에서도 ‘이제 절대로 사고 치지 않고 공부만 하겠다고 약속해라, 그렇지 않으면 네가 원하는 건 절대로 없다.’는 말을 들었다.[스포일러] 김순정이 이를 두고 소원이라고까지 말하는 것을 보아 간절한 바람인 모양. 황미애에게 쓰레기장에서 울었던 얘길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잘하는 과목은 체육. 50m 달리기 기록이 6.2초다. 웬만한 운동 선수급 실력으로, 체육 선생이 운동을 권유하는 장면도 나온다. 허들 같은 장애물 달리기도 잘한다. 축구 예선에서도 3골 넣으면 끝나는 게임에서 2골이나 넣기도 하는 걸 보면 운동신경이 매우 좋은 듯. 키가 크고 운동도 잘해서 일부 여학생들 사이에서 멋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남학생들이 봐도 멋있는지 열등감을 드러내는 장면이 있다. 정작 본인은 주목받기는 싫은데 내신 점수 챙겨야 한다는 이유로 억지로 열심히 하는 것.

3.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하 내용은 황미애 항목과 병행하여 읽으면 좋다.


3.1. 2학년~3학년 1학기 모의고사[편집]


1998년 10월, 중3을 앞두고 고구려중학교[11]에서 황미애가 다니는 백제중학교로 전학을 온다.[12] 큰 덩치와 상처투성이인 얼굴 때문에 안 그래도 이상한 소문이 돌았는데, 고구려중에서 전해져 온 '대마왕'이라는 별명과 '고구려중 일짱 곽태욱을 반 죽여놨다'라는 이야기까지 퍼져 모두의 두려움의 대상인 채로 2학년을 보냈다.

황미애와는 열 살 때 시골집에서 만난 적이 있던 사이. 중3 개학 하루 전 날에 6년 만에 마주친다.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어릴 적 쓰던 물건이 들어있는 상자를 버리고 울적함에 눈물을 흘리다가, 근처에 있던 황미애에게 들키자 창피해하며 급하게 자리를 뜨다가 넘어지고, 신발 한쪽을 흘리고 도망 간다.[13]
개학일인 다음 날, 운명의 장난인지 황미애와 같은 반, 심지어 같은 짝까지 되어버린다. 덕분에 철이와 미애라며 담임과 반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고, 이에 순간 울컥한 나머지 책상을 다리로 세게 쳤다가 얼차려를 받는다.

누나 김순정의 '내 동생과 친하게 지내달라'는 부탁에 황미애가 아이스크림 뇌물에 넘어가 냉큼 알겠다고 대답하는 모습을 보고 열 받아 학교에서 말 거는 황미애에게 무시로 일관하고, 신발을 가져가라는 말에도 그냥 버리고 친한 척도 아는 척도 하지 말라고 쏘아붙이는 등 황미애와 엮이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자신과 부딪혀 넘어지려는 황미애를 감싸준다거나, 그녀의 제안에 어쩔 수 없다는듯이 자기 집으로 데려와서 같이 공부를 하는 등 접점이 점점 생겨난다. 이 때 일전에 쓰레기장에서 운 모습을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하고, 황미애가 알겠다고 하여 둘 사이가 조금 원만해질 조짐이 보였으나, 곽태욱의 측근인 이인욱이 먼 발치에서 둘을 보고 황미애를 자기 여자친구로 오해한 얘길 모진섭으로부터 전해 듣자 다시 거리를 둔다.[14] 부모님들끼리 아는 사이에 자기 때문에 이상한 놈들과 엮이면 정말 골치 아파진다며, 이대로 쭉 황미애는 그냥 무시하면 그만이라고 여기지만, 모의고사 당일 졸다가 시험을 망친 황미애가 자기가 다니는 능금학원 S반에 들어와 학원에서도 매일 마주칠 사이가 되어버린다(...). 학원에 아는 친구가 없는 황미애가 학원에서는 우릴 아는 사람도 없어서 더는 신경쓸 것도 없으니, 혼자는 힘드니까 친하게 지내자고 말하자 마음에 와닿았는지 마지못해 학원에서만 그러자고 승낙한다.

이후로는 자신과 굳이 친해지려고 하는 황미애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황미애가 모진섭과 같이 있는 모습에 돈을 뜯긴다고 오해해 본인이 먼저 말을 걸고[15], 모진섭의 귀고리를 대신 전해줄 테니 넘겨달라 말하는 등 무심한척 나름 챙겨준다. 그러면서도 가끔 마음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옥신각신하다가 가족보다 네 얼굴을 더 많이 보는 것 같다며[16] 투덜대기도. 여기에 부모님들까지 서로 아는 사이라서 가족들끼리 일요일에 같이 밥 먹으러 가게 되자 그냥 해탈한 모양. 그러던 와중 자신을 깡패라며 쑥덕대는 행인들에게 황미애가 사과하라며 화를 내자, 깜짝 놀라 그녀를 골목으로 끌어당기고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모른 척 하라고 말한다. 이 때 황미애가 떠올린 바에 의해, 전학온 이래 최대한 일을 안 만들려고 친구도 안 사귀고 조용히 공부만 하는 이유가 다름 아닌 '시골로 돌아가고 싶어서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얼마 후 학원에서 황미애에게 숙제를 도와달라는 부탁과 동시에 학교 매점 빵을 건네받지만, 부담스러운 나머지 둘 다 거절한다. 이후 한동안 사이가 서먹해지지만, 배홍규와 말다툼을 하던 걸 제지해주고, 학교 조별과제 준비를 위해 같이 도서관에 가면서 다시 서로 가까워진다. 한편 미애가 학원 숙제를 하나도 안 한 걸 발견하자 내심 피식 웃고는 해설지를 만들어주나, 괜찮다며 거절당하자 당황한다. 그 뒤로도 황미애가 몸 이곳저곳에 상처가 난다거나, 자신을 은근 피하는 등 계속 이상한 낌새를 보이자 혹시 자신 때문에 이상한 놈들에게 당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고민하지만, 사실은 자신과 친해지고 싶어서 배홍규에게 축구를 배우느라 그랬던 것. 오해가 풀리고, 며칠 뒤엔 학교 조별과제의 발표 연습을 위해 황미애의 집에 갔다가 고장 난 전등을 갈아준다. 그런데 갑자기 나가버린 전구 때문에 자신을 덮쳐 넘어진 황미애에게 "우리 그냥 친구하자."라는 말을 듣고, 당황한 나머지 얼떨결에 "그래"라고 대답해버린다. 이후 왜 그런 대답을 했을까 뼈저리게 후회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인 셈이니 그녀와 정식으로 친구 관계가 된 걸 받아들인다. 이후 축구에 그렇게 관심을 가지는 황미애를 위해 반대항 축구시합에 출전했으나 뒤늦게 온 걸 보고 어이없어한다.

다음 날 그동안 준비해왔던 도덕 조별과제 발표를 무사히 마치긴 하나, 황미애가 실내화에 깔창을 끼고 온 것을 발견한다. 이걸 너무 쪽팔려하며 며칠간 자신을 피해다니는 황미애에게 토요일날 박정욱네 집에서 공부하는데 올 거냐는 제안을 겨우하고, 냉큼 좋다는 대답을 듣자 불편할 것 같으면 무작정 오지 말고 한 번 생각을 해 보라는 말을 전한다. 당일날엔 학교가 끝나고 황미애가 갑자기 모진섭과 함께 어딘가로 가는 걸 보고는 기겁해서[17] 둘을 쫓아간다.[18] 그러나 정작 황미애가 모진섭과 아무렇지 않게 친하게 있는 걸 보고는 허탈해한다.
그 날 오후 박정욱의 집으로 달려온 황미애를 보고 놀라고, 아는 애 영어 해설지를 만들어줬다는 말에 또 어이없어한다. 결국 귀갓길에 그녀에게 지금까지 자신의 걱정과 울분을 화내며 쏟아내나,

김철: 너는 맨날 희한한 짓 안 하면 가시가 돋냐? 버스에선 왜 내려?! 이 동네 길도 모르면서 왜 집에 안 가?!

밤 새워서 남의 숙제나 했냐? 이럴 거면 오늘 왜 왔어? 깔창? 그래, 낄 수도 있지! 그런데 그깟 게 뭐라고 사람 앞에서 계속 흠칫거리고 학원까지 빠지고 내가 무슨 귀신이야?

(중략)

황미애: 축구는 왜 보고 싶냐고?? 그냥!!! 오늘 왜 왔냐고? 정말 공부하러 오고 싶냐고? 정말 오고 싶으니까 밤새워서 해설지까지 만들어주고 뛰어온 거 아니니!!


황미애: "우리 이제 친구잖아, 꼭 전부 이해가 돼야 하나? 뭐, 안 되더라도 그냥~ 그냥, 그러더라도... 모른 척 하고 나한테 조금만 친절하게 대해주면... ...안 되나?"[19]

자신 역시 김철과 모진섭 모두와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는 미애의 서운함을 듣고는, 뭔가 깨달은 듯 생각하더니 월요일에 나갈 3반[20]과의 축구시합을 보러 오라고 얘기해준다. 이 일을 계기로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어 화해하게 된다.
(그리고 그 축구시합에서 심xx를 보기 좋게 이겨주는건 덤)


3.2. 1학기 중간고사 ~[편집]


중간고사가 끝난 후, 황미애가 이윤희에게서 빌려온 18금 비디오를 가져와 학원 애들이랑 보자고 하자 기겁하나, 실체를 알게 되자 그런 거 아니면 됐다(...)면서 같이 봐 준다. 꼬리표가 나온 후,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 같이 놀자는 황미애의 말에 대충 얼버무리고는, 체육시간에 "다음에"라고 슬쩍 대답한다. 그런데 그 날 학원 앞에서 박정욱이 황미애를 자기 집으로 초대하는 걸 목격하고는 무슨 생각이냐며 혼란스러워한다. 한편 자꾸만 그 '다음에'가 언제냐며 물어보는 황미애에게 "나 뿐 아니라 너까지 불편한 상황이 될 수 있으니 시내는 불편하다", "'차라리 비디오나 또 보던가"라고 얼버무리고, 미애는 이를 승낙한다. 한편 다음 날 아침, 모진섭과 대화하는 걸 황미애에게 들키고, 지난 중간고사 기간동안 모진섭과 시험공부를 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에 왠지 모를 질투를 느낀 황미애가 모진섭과 귀고리를 고르러 가자는 약속을 잡자, 모진섭이 황미애를 괴롭히는지 않는지만 확인하겠다는 명목으로 변장까지 하고 둘을 미행한다. 하지만 금방 황미애에게 들키고, 모진섭이 친구와 이야기하는 사이 둘이서 도망쳤다가 이제 괜찮다며 해맑게 웃는 미애를 보고는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이후로는 학교에서도 황미애의 인사를 받아주거나, 점심시간에 같이 축구하자는 급우들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등 서서히 서툴게나마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변해간다.[21] 그 날 오후 황미애가 박정욱네 집에 간다는 걸 듣고는 무심한 척 찾아가서 둘이 게임하는 걸 구경한다. 그런 와중 박정욱이 황미애에게 철이같은 남자는 어떠냐고 묻자, 미쳤냐며 버럭한다.

며칠 후, 구성한과 황미애의 싸움을 제지하려고 다가갔다가 덩달아 담임에게 불려가 왜 겁을 주냐며 꾸중을 들었다. 체육시간에는 황미애의 목덜미에 있는 상처[22]를 발견하고는 누가 그랬냐며 묻는다. 그런데 하필 이 모습을 체육선생에게 황미애를 괴롭히는 걸로 오해받고, 아니라고 해도 자꾸 추궁받자 울컥한다. 하지만 갑자기 둘 사이를 가로막으며 "얘는 내 친구예요!"라고 외치는 황미애를 보고는 놀란다.

다행히 이후로 체육선생과의 오해는 풀렸으나, 학교 전체에 둘이 친구라는 사실이 순식간에 퍼져나간다. 그래도 어쨌든 와 버린 상황이니 둘이서 받아들이고 헤쳐나가기로 결심. 그 날 학원에서 마주친 황미애를 보고는 목덜미를 때린 게 누구냐며 악착같이 물어보지만, 그런 놈 굳이 알 바에는 체육대회에서 상을 하나도 못 타게 만들어버리자는 황미애의 제안에 흔쾌히 승낙한다.

다음 날 학교에서 반 장기자랑 종목으로 결정된 포크댄스를 연습하게 되며, 우려와는 달리 짝은 공지선. 하지만 연습 내내 동작을 헷갈려하는 황미애를 주시하며 신경쓴다. 그 와중에 전에 차용희에게서 들었던 "누가 보면 황미애가 네 동생이나 딸인 줄 알겠다?"라는 말이 떠오르자, 황미애와 동생 화니와 덩치도 비슷하고 하는 짓도 어린애 같으니까 순간적으로 그러는 거라고 대충 얼버무려 생각한다. 이후 학교에 나타난 바바리맨을 쫓아낸 이후 학교 여학생들에게 나름 인기가 많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생각이 많아진 황미애가 자기 방에서 춤 추는 모습을 창문 너머로 직관해버린다(...). 그리고 작중 최초로 큰 소리를 내며 폭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 날, 쪽팔림에 자신을 피하려는 황미애를 붙잡고 포크댄스 연습을 도와주겠다고 하나 거절당하자, 황미애의 방 창문에 지우개를 던져서[23] 그녀를 불러내 함께 학원 옥상에서 포크댄스 연습을 하게 된다.

4. 인간관계[편집]


1남 2녀 중 둘째로 가족과의 사이는 고구려중에서의 문제로 아버지와 어색한 기류가 흐를 때를 제외하면 양호한 편이다. 부모님께는 언제나 존댓말을 사용한다. 누나 김순정과는 늘 티격태격하는 전형적인 남매 지간, 야 김순정 죽을래? 여동생 김화니에게는 잘 놀아주는 착한 오빠다.

백제중에서는 전학 첫날부터 강제전학 온 일진으로 소문이 퍼져 급우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 본인도 딱히 친구를 만들고 싶지 않은지 어쩌다 누가 말을 걸어도 거의 무시하고, 점심시간마다 점심도 거르고 과학실에 가서 잠을 잘 정도. 그러나 축구 경기에 참가하면서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다.

  • 황미애
열 살 때 시골집에서 3박 4일동안 만난 적이 있다. 당시나 지금이나 티격태격하면서도 나름 붙어다니는 사이.
백제중에 전학 온 첫 날 복도에서 황미애와 눈이 마주쳤는데, 황미애는 처음 보고 한동안 '순정 언니 동생'이라고만 기억했지만 김철은 보자마자 이름까지 기억해 내고는 '같은 반 되는 건 아니겠지'라고 생각한 걸 보면 김철의 기억 속엔 상당히 특별하게 남아 있었던 듯하다. 중3으로 올라가 같은 반이 된 후 친한 척하지 말라고 철벽을 치는 것도 이름 때문에 놀림 받는 이유도 있지만, 작중 꾸준히 언급되는 바로 알 수 있듯이 더는 누군가와 좋게든 싫게든 엮이고 싶지 않고, 자신 때문에 황미애마저 나쁜 소문에 휘말려 들게 하고 싶지도 않아서라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황미애의 친화력과 끈질김에 결국 점점 거리를 좁혀 가고, 갈수록 자신을 진심으로 한 명의 '친구'로 여겨주며, 동등하게 대해주는 그녀의 태도에 마음이 기우는 모습도 보인다. 한편 진짜 친구 사이끼리는 상상도 못 할 스킨십도 자기도 모르게 아무렇지 않게 해 대기도.[24]

  • 모진섭
거의 김철이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관계. 모진섭을 여성 편력 나쁘고 고구려중 일진들과 친한 날라리 정도로 생각해, 친해지자고 계속 말 거는 것도 자신에게 접근하는 다른 날라리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목적에서라고 판단한 듯. 황미애와 같이 있는 모진섭을 보자마자 돈을 뜯는다고 오해해 끼어드는데, 자기가 실수한 걸 알자 순순히 사과한다. 그렇지만 모진섭에 대한 경계는 여전해서 황미애가 안 좋게 엮일까 봐 둘 사이를 계속 신경 쓴다.

  • 한송이
2학년 때 같은 7반이었다. 당시 엉망이 된 얼굴로 전학 와서 급우들이 기겁하게 만들었음에도 한송이가 친구에게 김철에 대해 착하다고 말하고 스스럼없이 ‘철아’ 라고 이름을 부르는 모습을 보아 잘 지낸 듯하다. 3학년이 돼서도 한송이의 인사를 떨떠름하게나마 받아주고 한송이가 짐을 쏟은 걸 보고 대신 들어주기도 한다. 이름으로 불리는 건 내키지 않지만 한송이가 남들 아랑곳않는 타입이라 그냥 냅두는 듯.

  • 박정욱, 배홍규
학원에서 같이 다니는 사이. 고구려중 시절부터 셋이 붙어다녔을 만큼 각별하다. 배홍규를 감싸다가 곽태욱과 크게 싸우고 백제중으로 전학 온 듯한 언급이 있다.

5. 기타[편집]


  • 이미지 컬러는 유정, 진한 인상과 큰 덩치는 백인호 같다는 독자들 반응이 많이 보인다.

  • 신발 뒤축을 꺾어 신는 버릇이 있다.

  • 어린시절 모종의 사건의 있었는지 황미애와 함께 있을 때 옛날 일을 단편적으로 회상하며 흠칫 놀라곤 한다. 백제중에 전학 오자마자 잠깐 마주친 황미애를 바로 알아본 묘사도 있다. 열 살 여름방학 때 김철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일이 있었던 듯.

  • 벌레는 안 무섭지만 공포물엔 약한 미애와는 달리 김철은 반대로 공포영화는 잘 보지만 벌레를 극도로 무서워한다.

  • 먹성이 좋은 편. 부모님이 쟤는 소도 한 마리 다 먹을지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고, 황미애도 '아주 같이 먹던데'라고 독백하며 점심시간에 굶는 걸 이해하지 못한 적이 있다.

  • 대마왕이라는 별명 때문인지 화가 나거나 버럭할 때 악마 뿔이 솟아나는 연출이 자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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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성씨), 밝을 철. 네이버 웹툰 해외 연재 초련보습반(初戀補習班)에서의 인명 표기[2]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자세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181인 모진섭보다 작화상 이마 하나보다 더 큰 걸 보면 최소 186은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3] 45화에서 5번으로 언급되는 오류가 있었으나, 프로필에서 7번으로 확정되었다.[4] 44화에서 18X.X라고 언급되었다. 아버지도 누나도 키가 크다는 언급이 나왔고 아직 9살인 여동생의 키도 제법 큰 듯 묘사되어(초등학교 2학년인데 150cm인 미애와 거의 차이가 안 날 정도다.) 이는 유전으로 보인다. 반면 황미애는 키가 작은 편이라 둘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에서 큰 키가 더욱 두드러진다. 이 때문에 작중에서도 댓글에서도 둘을 부녀 관계 같다는 말이 많기도 하다.[5] 키뿐 아니라 체격 자체가 웬만한 성인 남성 못지 않게 건장한 편이다. 학교 체육교사와 피지컬이 비슷할 정도.[6] 흉터의 위치는 작화 오류인지 왼쪽으로 갔다가 오른쪽으로 갔다가 계속 바뀐다.[7] 인상을 안 쓰고 있으면 괜찮은 외모라는 언급이 나오기도 한다.[8] 어린 황미애가 계속 말을 걸자 ‘친한 척 하지 마.’ 라고 대꾸하는 걸 보아 사교성이 없거나 수줍어서 낯을 가리는 듯하다.[9] 그동안은 전학을 자주 하느라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으나, 황미애 바로 아래인 16등으로 오를 정도로 성적이 많이 올랐다.[10] 정확히는 가까이 오는 사람들에게 불순한 목적이 있다고 생각해 일부러 친해지지 않고 거리를 두려 하는 것.[스포일러] 누나 김순정의 입을 통해 시골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함이 밝혀진다.[11] 백제중 근처에 있는 중학교. 날라리 많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김철의 어머니가 하는 말에 따르면 공부할 분위기도 백제중이 더 나은 듯.[12] 후에 김철의 어머니가 언급하지만 강제전학은 아니다. 오히려 강제전학 간 건 곽태욱.[13] 참고로 이 신발은 누나가 사준 15만원짜리 운동화로, 황미애가 자기 방에 보관 중.[14] 모진섭이 '넌 어차피 눈에 엄청 띄어서 네 주변사람까지 이렇게 입에 오르내린다'라고 말한 게 딱히 틀린 말도 아니었던지라 황미애가 자칫 자신과 나쁜 의미로 엮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또한 그 이유 중 하나.[15] 이전에 본인이 오히려 황미애에게 학교에서 먼저 말 걸진 말라고 말했었다.[16] 99년 당시에는 토요일에도 등교했기에 사실상 일요일 빼고 일주일 내내 만나는 사이인 셈이다.[17] 그 날 CA 시간에 모진섭이 '오늘 숙제 자판기 만나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하는 걸 들었기에, 황미애가 모진섭의 협박으로 숙제를 해다 바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18] 이 때, 속으로 괴롭힘 당하면 나한테 말하랬잖아라고 독백하는 걸 보면 황미애와 모진섭의 사이를 은근 신경쓰고 걱정했다는 걸 알 수 있다.[19] 참고로 이 대사는 후에도 김철이 황미애와 티격태격하거나 서로 이해를 못 할 때마다 그의 뇌리에 꾸준히 떠오르게 된다.[20] 신체검사 날 황미애를 놀렸던 심xx이 소속된 반이다.[21] 앞선 모진섭과 황미애를 미행하던 중, 시내 길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웃고 떠들며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학교에서의 태도에 대해 무언가 깨달았을 가능성이 높다.[22] 등굣길에 심xx에게 맞았던 상처다.[23] 이전에 49화에서 황미애가 집 앞에 잘린 지우개가 버려져있다고 불평한 적이 있었는데, 그 지우개의 주인에 대한 복선이 회수된 셈.[24] 맨발로 도망치던 황미애를 잡아채곤 번쩍 들어서 황미애의 부모님께 전달(...)하기도 했었고 또 한 번은 황미애를 다시 번쩍 들어 서울구경 자세를 하는데, 곧이어 황미애가 자세를 바꾸는 탓에 서로 바라보고 있는 묘한 자세로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안 계신 황미애의 집에서 방바닥에 같이 누워서 황미애가 일방적으로 김철을 부둥켜안는 사건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