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클로저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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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과거
3. 시즌 1
3.1. 튜토리얼(긴급 투입)
3.2. 고철 처리장
3.2.1. EP 01. 첫번째 의뢰
3.3. 재해 복구 본부
3.4. 국제 공항
4. 시즌 2
4.1. 사냥터지기 성
5. 시즌 3
5.1. 부산 - 남포동
5.2. 센텀시티
5.3. 백야의 요새
6. 시즌 4
7. 외전
7.1. 플레인게이트
7.2. 몽환세계 : 연무극장
7.3. 고룡 유적지


1. 개요[편집]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김철수의 작중 행적이다. 현시점에선 사실상 철수의 작중 행적이 시궁쥐팀의 공식 스토리라인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2. 과거[편집]




프로비던스 교단에서 전우치와 함께 행동하며 형제처럼 지내던 관계였다. 다만 어느날 교단이 이 둘에게 서로 죽이라고 지령을 내리자[1] 김철수는 망설임도 없이 전우치를 제압, 그를 죽이려고 했으나 직전 그만두라는 상층부의 신호에 총구를 틀어 전우치는 구사일생한다.

이 날 이후 전우치는 누구보다 비정하고 누구보다 강인한 김철수를 자신의 신으로 여겼다. 그러나 이후 임무 수행 중 전우치가 아이들까지 모두 죽이려는 걸 김철수가 아이들은 죽이고 싶지 않다며 말리는데 자신은 망설임 없이 죽이려 했으면서 아이들은 죽이는 것을 거부하는 모습에 나의 신은 이렇게 나약하지 않다며 분노한다. 이후 전우치가 김철수를 향해 총을 겨누는데 나는 너의 신이 아니라는 말에 전우치는 방아쇠를 당기고 김철수는 의식을 잃는다.[2]

비 오는 날 쓰레기섬에서 쓰러져있는 김철수를 우연히 저수지가 발견하고 누구냐고 묻자 자신이 누군지 기억하지 못한다. 그런 김철수를 저수지가 거둬주며 스토리가 시작된다.


3. 시즌 1[편집]



3.1. 튜토리얼(긴급 투입)[편집]


???: 이름 같은 건 없다. 원하는 대로 부르도록.

저수지: 무슨 그런 바보같은 말을……

???: 상관 없다. 네가 좋을 대로 불러도.

저수지: 진짜 마음대로 부른다?

???: 그래.

저수지: 생각나는 대로 짓는다, 그럼?

???: 그러시지.

저수지: 음… 김철수…….

???: ………………

저수지: 아, 미안! 너무 생각없이 지었나?

저수지: 여기 이 슬기로운 생활이라는 책에 나온 이름이거든.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볼게, 조금만 기다려…….

???: 그렇군. 알았다.

저수지: 엉?

김철수: 내 이름은 김철수로군. 당분간은 그 이름을 쓰도록 하지.

김철수: 잘 부탁한다, 저수지.

어느 날 쓰레기섬을 둘러보던 저수지는 기절한 남자를 발견해 줍게 된다. 이후 남자는 정신이 들긴했지만 자신의 이름을 포함해 아무런 기억도 없는 상태였다. 남자는 자신에게 이름 같은 건 없고, 원하는 대로 부르라고 저수지에게 말했다. 그리고 저수지는 진짜 원하는 대로 슬기로운 생활이라는 책에 나온 이름으로 불렀다.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아니었는지 다시 생각해본다고 했지만, 남자는 자신을 김철수라고 칭한다. 수지는 철수에게 차원종의 잔해를 뜯어내라고 부탁했다. 철수가 어렵지 않게 차원종을 죽이자, 아저씨도 미래처럼 차원종을 죽일 수 있는 거 였냐고 묻는다. 덧붙여 이 섬에서 미래 말고는 차원종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한다. 철수는 미래를 찾으면 자신의 기억을 찾는데 뭔가 도움이 될거라 짐작했다.

김철수: 아무래도 기억을 잃기 전의 나는… 아이들이 다치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는 인간이었던 것 같다.

김철수: 자신에 대해 한 가지 알게 되어 기쁘군.

김철수: 지금부터, 녀석을 제거하도록 하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지만 계속 싸우는 철수에게, 수지는 급하게 차원종이 갯바위 그룹 쪽으로 가고 있다고,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알려준다. 그러자 철수는 목소리를 낮게 깔며 분노했다. 이러한 자신을 보며 철수는 자신이 아이들이 다치는 걸 싫어한 거 같다고 독백했다. 이후 긴급 투입 종료.

3.2. 고철 처리장[편집]



3.2.1. EP 01. 첫번째 의뢰[편집]


[고철 처리장]의 <저수지> 대화

저수지: 수고 많았어, 아저씨.

저수지: 잘 싸워준 덕분에, 그쪽 애들은 별 탈 없이 잘 살아남은 것 같아.

저수지: 하하, 운이 정말 좋았네.

김철수: 운이 좋아?

저수지: 응, 미래가 다른 일로 밖에 나가 있었거든.

저수지: 마침 아저씨가 있어서 살았어.

저수지: 아저씨가 아니었다면 그 애들은 죽었을지도 몰라.

김철수: …………그렇군.

저수지: 그 애들도 아저씨한테 무척 고마워할 거야.

김철수: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나?

김철수: 그 괴물… 차원종이 사람을 해치는 일 말이다.

저수지: 뭐 그렇지, 차원종은 원래 그렇지 않나?

김철수: 원래…… 그렇다고?

저수지: 응, 그런 것도 기억 못해?

김철수: 미안하군. 기억나는 것이 없다.

저수지: 그런 당연한 것도 기억 못하면 큰일인데.

저수지: 아저씨는 섬의 바깥에서 왔지?

저수지: 혼자서 온거야? 아니면…… 자원봉사자로서 온 거야?

김철수: …………

저수지: 그 정도도 모르는 거야?

저수지: 어디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르고?

저수지: 그럼… 기억이 돌아올 때까지만이라도, 여기서 심부름꾼 일을 해볼래?

저수지: 아까처럼 차원종의 잔해를 주워 주거나, 위험한 애들을 지켜주면 되는데,

저수지: 어때? 아저씨에게는 나쁠 것 없는 거래지?

김철수: 그래, 당분간 신세를 좀 져야겠군.

저수지: 좋아, 그럼 아저씨에게 <비둘기>의 사용법을 알려줄게.

김철수: 비둘기?

저수지: 응, 우리 섬에서 쓰는 통신 장비야.

저수지: 따라와, 사용법을 알려줄테니까.

[고철 처리장]의 <비둘기> 대화

저수지: 자, 이게 비둘기야.

김철수: 상당히 낡았군.

저수지: 이 섬에 있는 것들은 뭐든 그래. 새 물건도 며칠만 있으면 금방 낡아버리지.

김철수: 이 공기 중에 섞여있는 독 때문인가.

저수지: 어? 이게 뭔지 알겠어?

김철수: ……아니, 모른다. 몸에 해롭다는 것만 알겠군.

저수지: 그래. 그런 해로운 것 때문에 우리도 기계도 죽어나가고 있지.

저수지: 비둘기에 저장되어 있는 의뢰는 이 버튼을 눌러 확인할 수 있어.

저수지: 지금은 딱히 의뢰가 들어온 게 없는데…… 간단한 감사 인사로 통신을 걸어온 모양이네.

저수지: 직접 해 봐. 사용법은 익혀두는 게 좋으니까.

(비둘기 통신 연결)

아라: 아, 중개인 언니! 구조요청을 받아줘서 고마워.

아라: 동생들이 많이 놀랐는데, 차원종이 쓰러지는 걸 보며 다들 안심했어.

김철수: 이 아이는……?

저수지: 아저씨가 구해준 갯바위 그룹에 소속된 아이야.

저수지: 왜? 아이를 싫어해?

김철수: 싫어한다기 보다는…… 어렵군,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저수지: 익숙해지는 게 좋을걸? 이 섬에는 이제 아이들밖에 없으니까.

저수지: 아라야, 인사해. 우리 섬의 새로운 심부름꾼이야.

[고철 처리장]의 <저수지> 대화

아라: 고마워, 아저씨! 아저씨가 와줘서 살 수 있었어.

저수지: 갑자기 구조 요청을 보내서 깜짝 놀랐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아라: 아, 응…… 동생들이랑 같이 낚시를 하고 있었거든.

아라: 그런데 갑자기 쿠우웅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아라: 공중에서 차원종들이 내려오는 거야.

아라: 그래서 동생들이랑 열심히 도망쳐서 우리 집으로 갔었는데…

아라: 계속 우리들을 따라오는 바람에 너무 무서웠지 뭐야.

아라: 그런데, 심부름꾼 아저씨가 와줘서 이젠 안 무서워.

김철수: ……팔꿈치의 그 상처는? 그것도 차원종에게 당한 상처인가?

아라: 아, 이건 잠깐 숨었을 때 바위에게 쓸린건데……

김철수: 너 말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비슷한 상처가 있군.

저수지: 알만해. 차원종이 나타나서 바위같은 곳에 숨었겠지.

저수지: 쟤들은 갯바위 그룹이잖아?

저수지: 원래 날카로운 바위에 찔리거나 배여서 상처가 나곤 해.

김철수: 공기 중에 섞인 독 때문에 상처가 덧날 수도 있겠군.

저수지: 응? 그런 건 또 묘하게 잘 아네.

김철수: 저 아이들을 치료할 설비는 있나?

저수지: 대충 둘러보면 알겠지? 그런 게 있겠어?

이 후 퀘스트 완료, '쓸데없는 짓'으로 연계. 저수지에게 대화를 걸어 수행 가능.

김철수: 과연…… 상당히 열악한 환경이로군.

저수지: 응? 열악하지 않은 환경이란 걸 아는 눈치네?

저수지: 기억이 없다고 말한 것 치고는 아는 게 많은걸? 정말 기억이 없는 거 맞아?

김철수: ……그래,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김철수: 뭔가를 기억해내려고 하면, 희미한 두통이 일어 그것을 방해하는 군.

저수지: 차원종과 싸우는 것도 익숙한 것 같고……

김철수: 싸워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 녀석들을 제압하고 있었다.

저수지: 뭐야,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닌데? 자칭 기억상실에, 차원종과 싸울 능력까지 있다고?

김철수: 나는 수상한 사람인가.

저수지: 당연히 수상하지! 어딜봐도 수상하잖아!

저수지: ……하지만 나는 이미 수상한 녀석 하나를 알거든.

저수지: 그런 사소한 점들 몇 개로 아저씨를 내쫓지는 않을게.

저수지: 자, 이건 오늘 일해준 보수. 섬의 독기를 중화시킬 수 있는 약이야.

저수지: 당장 안 아프다고 해서 안 먹으면 큰일난다?

김철수: 이런 약은 됐다. 상처에 바를 약이 있다면 그거나 부탁하지.

저수지: 응? 차원종과 싸우느라 다쳤어?

저수지: 중화제 안 먹으면 독기에 중독되니까 사양할 것 없어.

저수지: 뭐, 정 상처약이 필요하다면 덤으로 줄게. 앞으로 열심히 하란 의미에서 말야.

김철수: 고맙군. 감사히 받지.

저수지: 별말씀을. 나도 유능한 심부름꾼이 늘어나서 기쁘거든. 그럼 아까 회수하다 말았던 차원종 잔해를 좀 더 챙겨볼까?

저수지: 섬 여기저기에 있는 차원종들을 없애고, 녀석들로부터 잔해를 회수해줘.

고철 처리장 : 낮에 입장

김철수: 내 손에 있는 것은 총. 누군가를 죽이는 도구다.

김철수: ……나는 누구지? 왜 이런 곳에 있는 거지?

김철수: 기억이 없어도, 나는 이 섬의 환경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안다.

김철수: 이곳에 있는 건 차원종과 아이들 뿐……

김철수: 나는…… 무엇 때문에 총까지 쥔 채, 이 섬에 찾아왔지?

김철수: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서인가?

김철수: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김철수: 그렇다면, 당분간은 저 소녀와 함께 심부름꾼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군.

잠시 후 철수를 뒤따라 미래가 나타난다.

미래: 멈춰. 그 이상 다가오면 위험해.

미래: 여기에는 차원종이 있어…… 잘못하면 죽을지도 몰라.

김철수: ……누구냐.

미래: 당신이야말로, 누구?

김철수: 이 섬에 사는 주민인가…… 나는 김철수라고 한다.

미래: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야. 혹시, 자원봉사자?

김철수: 저수지라는 아이는 나를 심부름꾼이라고 하더군.

미래: 아, 심부름꾼…… 그렇구나.

미래: 미안해, 나도 심부름꾼이 된지 얼마 안 돼서 몰랐어.

김철수: 피차 마찬가지다. 나도 조금전에야 그 일을 하기로 마음먹은 참이니까.

김철수: 선배가 있다는 말은 들었다만…… 네가 혹시 미래인가?

미래: 응, 내가 미래야.

김철수: 그래, 괜찮다면 한 가지 가르쳐줬으면 하는군.

미래: 내가 답할 수 있는 거라면……

김철수: 갯바위 그룹이라는 곳을 가고 싶다. 어느 쪽으로 가야 하지?

미래: 이 길을 따라서 쭉 가다가, 소나무가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

미래: 그 뒤로는 해안이 보일 텐데…… 지금은 차원종들이 길을 막아서 위험해.

김철수: 염려할 것 없다, 선배. 금방 해치워 보이지.

미래: 당신도 차원종과 싸울 수 있구나…… 나같은 힘을 가진 사람은 처음봤어.

김철수: 흠, 어쩐지 반가워하는 것 같군.

미래: 그럴지도…… 차원종들과 싸우겠다면 도와줄게.

김철수: 그래, 힘을 좀 빌려볼까.

던전 클리어 후 [고철 처리장]의 <비둘기> 대화

김철수: 다녀왔다, 부탁했던 차원종의 잔해는 이 정도면 되겠지?

저수지: 수고했어. 그밖에 할 말은 없어?

김철수: 도중에 네가 말했던 선배와 만났다.

김철수: 거대한 낫을 두르는 소녀였다만……

저수지: 아, 미래라면 이쪽에 와 있어.

미래: ……안녕.

김철수: 저 소녀는 왜 무릎을 꿇은 채 손을 들고 있는 거지?

미래: 벌 받는 중이야.

저수지: 이 바보가, 자기 몫의 식량을 다른 그룹 애들한테 갖다주더라고.

김철수: 이 섬에는 그러면 안 된다는 규칙이라도 있나?

저수지: 그런 규칙은 없는데, 이 바보는 자기 먹을 걸 퍼주거든.

미래: 그야 나는 배가 별로 안 고팠으니까……

저수지: 가만 놔두면 굶어죽거나 병들어 죽을 것 같아서, 가끔 이렇게 주의를 주기로 했지.

김철수: 자기 몸도 돌보지 않는 건가. 단순한 선의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군.

저수지: 그치? 이 바보는 좀 더 약아빠질 줄 알아야 해.

저수지: 그리고… 당신도 마찬가지고, 아저씨.

김철수: 무슨 뜻이지?

저수지: 내가 모를 줄 알아? 하여간, 다들 쓸데없는 짓만 한다니까.

저수지: 조금 전에 갯바위 그룹의 아라한테 연락이 왔었어.

아라: 아, 중개인 언니! 심부름꾼 아저씨가 준 약은 잘 받았어.

아라: 다친 상처에 바르는 약이라고 해서, 받은 약은 모두에게 꼼꼼히 발라줬어. 정말 고마워!

이후 퀘스트 완료, '보수'로 연계. 저수지에게 말을 걸어 수행가능.

김철수: 과연, 과거에 나눴던 통화가 저장되는 기능도 있나 보군.

저수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기껏 줬던 약을 아라네 갖다줬다 이거잖아.

김철수: 그랬다만.

저수지: 차원종이랑 싸우느라 다친 곳에 바를 약 아니었어?

김철수: 내가 다쳤다는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김철수: 덤으로 준다면서 건네준 것은 너 아니었던가?

저수지: 물론 그랬지. 물론 그랬지만……!

미래: 팔 내려도 돼?

저수지: 안 돼.

미래: ……………………

저수지: 하여간, 둘이 똑같다니까.

저수지: 둘 다 잘 들어둬, 심부름꾼은 자원봉사자가 아냐.

저수지: 누군가를 도와주면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만 하지.

김철수: 그 약은 잔해를 주워준 대가로 네가 내가 준 물건이다.

김철수: 받은 물건을 어떻게 쓰건 내 자유지.

저수지: 좋아, 아저씨. 이번에는 그렇게 넘어간다고 치자.

저수지: 그럼 다음 번에는? 다음 번에도 그렇게 서비스 할 거야?

김철수: 문제라도 있나?

저수지: 물론 당장이야 문제 없겠지. 하지만 그 다음에는? 또 그 다음에는?

저수지: 계속 이렇게 공짜로 건네주다가… 정작 당신이 필요하게 될 때는?

저수지: 이해해. 미래도 아저씨도, 나쁜 짓을 하지는 않았으니까.

미래: 응, 나쁜 짓은 하지 않았어.

저수지: 그래, 바보같은 짓을 했지! 왜들 그렇게 손해보는 걸 자처하는 거야?

김철수: 과연…… 이해했다. 너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손해본 것에 화를 내는 중이군.

미래: 응, 저수지는 좋은 사람이야.

김철수: 동의한다.

저수지: 누가 좋은 사람이라는 거야! 미래 너, 누가 손 내리라고 했어!

미래: ……하지만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쑥스러워서 저렇게 화를 내.

김철수: 주의하도록 하겠다. 조언에 감사하지, 선배.

미래: 응, 도움이 되어서 기뻐.

저수지: 내가 정말…… 됐으니까 나가서 차원종 잔해나 주어와. 실적이 형편 없으면 둘 다 오늘 저녁은 굶을 줄 알아!

고철 처리장 : 낮에 입장

김철수: 잘 부탁한다, 선배. 여러가지로 잘 부탁하지.

미래: 그냥 미래면 돼. 선배라고는 해도, 나도 심부름꾼이 된지는 얼마 안 되었으니까.

미래: 그리고… 당신이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김철수: 고려하도록 하지.

미래: 당신은…… 어떻게 부르면 될까?

김철수: 나도 김철수면 된다. 내 진짜 이름을 떠올리기 전까지는 그 이름을 쓸 생각이니.

미래: 자기 이름을 기억 못 해?

김철수: 그래, 이름 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모른다.

김철수: 김철수라는 이름조차, 저수지가 지어준 것을 쓰고 있지.

김철수: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원래는 어떤 자인지도 기억나지 않아.

미래: 당신에게는… 과거가 없는 거네.

김철수: 그런 셈이군.

김철수: 이제 일을 시작하지. 저녁을 굶기는 싫으니까 말야.

미래: 그거… 총이지? 예전에 자원봉사자들이 쓰는 걸 봤어.

미래: 그때는 차원종들에게 총을 쏴봤자 별 소용이 없었는데.

김철수: 그런가? 이 괴물들을 잘 아나보군.

미래: 잘 아는 건 아니야. 아는 것만 알아.

김철수: 나보다는 낫군. 나는 아는 것조차 없다.

미래: 정말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

미래: 아무 추억도 없으면… 정말 외롭고 쓸쓸할 텐데……

김철수: ……추억이라.

김철수: 크윽……!!

미래: 왜 그래?

김철수: 가벼운 두통이다. 신경쓸 것 없어.

김철수: 놈들을 없애다보면 이 성가신 아픔도 잊을 수 있을 테지.

던전 클리어 후 [고철 처리장]의 <저수지> 대화

아라: 그 심부름꾼 아저씨……

아라: 처음에는 말 없이 째려봐서 조금 무서웠거든.

아라: 차원종과 싸울 때도, 되게 큰 소리가 나는 무기를 쓰기도 했고……

저수지: 그건 총이야. 너 정도로 어린 애들은 총도 못 봤겠구나.

저수지: 내가 처음 이 섬에 막 왔을 때는, 자원봉사자들이 차원종들에게 총을 쏘기도 했어.

저수지: 근데, 씨알도 안 먹힌다고 해야 하나? 거의 안 통하는 것 같더라고.

저수지: 그런데, 그 아저씨가 쏘는 총은 또 통하는 것 같네. 그래서, 동생들이 겁 많이 먹었었어?

아라: 응, 아저씨가 피를 뒤집어 쓴 채 우리 그룹의 집으로 들어왔는데……

아라: 그 모습이 너무 무서웠는지, 동생들 중 한명이 울음을 터트린 거야.

저수지: 저런.

아라: 심부름꾼 아저씨는 울음을 터트리는 동생을 보고서, 되게 난처하다는 듯이 어쩔 줄을 몰라했어.

아라: <괜찮아, 괜찮아.>

아라: <자아, 착하지? 심부름꾼 아저씨는 나쁜 사람이 아니야.>

김철수: <미안하다…… 울리려던 건 아니었어>

아라: 그렇게 말하고는 나한테 약을 쥐어줬어.

아라: 심부름꾼 언니도, 심부름꾼 아저씨도… 둘 다 아주 좋은 사람들 같아!

저수지: 뭐야? 난 아니라는 거야?

아라: 중개인 언니도 좋아. 늘 우리를 생각해주잖아.

저수지: 그래, 다음부터 누가 공짜로 약이나 식량을 주려고 하면 어떻게 하라고 했지?

아라: 응, 고맙지만 괜찮아요라고 말할게! 우리 동생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칠 거야!

저수지: 그래, 착하다. 섭섭하겠지만, 그 바보들을 위해서라도 사양해야 해.

아라: 응, 우리를 생각해주는 건 기쁘지만… 우리 때문에 언니랑 아저씨가 손해보는 건 싫어.

김철수: 다녀왔다.

미래: 다녀왔어.

아라: 아, 심부름꾼 언니랑 심부름꾼 아저씨다!

EP 01 - 첫번째 의뢰 완료

3.3. 재해 복구 본부[편집]


신서울에 도착한 일행은 아이들을 병원에 맡기고, 캐롤리엘을 통해 미등록 위상능력자인 미래와 은하를 클로저로 등록한다는 제안을 했다. 미래와 달리 철수는 유니온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속죄를 위해 받아들인다.

이후 섬의 관리자가 김철수를 벗이라고 불렀다는 걸 근거로 하여 자신이 교단의 일원이였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자 자책하면서도 심부름꾼 일을 하다가 전우치와 다시 조우한다.

대화를 하다가 전우치를 총으로 쏴버린 김철수였지만 전우치는 김철수의 총알에는 고통을 못 느끼게 뇌를 개조해놓은 상태였기에 오히려 기뻐하고, 피를 흘리며 도주한다.

이후 아이들에게 병문안을 온 남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라와 대화하다가, 그 남자가 자신을 "도사"라고 자칭했다는 것을 듣고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그 남자가 섬의 관리자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저수지에게 제보한 어느 의뢰인의 정보를 토대로 전우치를 찾아간 미래와 철수는 곤충형 차원종들을 보고, 김철수는 "어디서 본 것 같다"며 의아해하고, 옥상에서 전우치, 그리고 서피드와 조우한다.

전우치는 서피드를 보여주며 이게 너와 내가 추구하던 것이였다며 기억을 되찾기를 종용하나 당연히 씨알도 안 먹혔고 서피드와 싸우지만, 실력차 탓에 깨지고 만다.

그러자 전우치는 너는 그정도로 약하지 않다. 하지만 부디 서피드 님을 거역하지 말라며 김철수를 열성적으로 걱정하고는(...) 자꾸 그러면 나도 네 일상을 부숴놓겠다고 말하고 서피드와 함께 국제공항으로 도주한다.

3.4. 국제 공항[편집]


반금련에게 부탁해 차를 타고, 오세린의 지원요청으로 리버스 휠을 빌려와 서피드의 인분가루 반응을 쫓아 도착한 곳은 폐쇄된 국제공항이였다. 그리고 1분대와 함께 같이 다니기로 결심한 2분대가 반금련의 차를 타고 쫒아와 제대로 된 5인 팀 체제를 갖추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시궁쥐 팀 1분대와 정식으로 만나 합류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 스토리 외의 모든 작중 행적을 공유합니다.


왜 이런 곳에 서피드가 정착했는지 의문스러워하는 일행은 우선 돌아다니며 찾아보기로 하고, 공항에 남아있던 테러리스트들과 조우한다.

하지만 위상능력자인 김철수를 상대로 테러리스트들이 제대로 싸운다 해도 상대가 될 리도 없는데 뭔 조화인지 이 테러리스트들은 "단순한 팬클럽"이 돼버렸다고 표현될 정도로 오합지졸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고, 이에 오세린과 캐롤리엘은 이들은 원래 정예군 저리가라 할 정도로 통솔된 움직임을 보였다며 의문스러워한다.

생포한 테러리스트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이 테러리스트들은 전우치의 정신지배를 받고 있었고, 무슨 수로 이렇게 광범위하게 정신계 능력을 뿌렸는지 의문스러워하던 일행은, 공항 근처에 숨어있던 유하나와 조우한다.

유하나가 범인이 아니냐고 추궁했지만 유하나는 자기도 피해자라며, 서피드가 뿌리고 다니는 이상한 인분을 맞더니 부하들이 이상해졌다며 투덜거렸다. 이를 통해 서피드의 인분을 맞은 사람들은 전우치의 정신 조종 능력에 당해서 조종당하고있는 것이고, 이 또한 위상력을 기반으로 하기에 위상력으로 저항할 수 있는 미래와 유하나는 무사했다라는 추측을 한 일행은 우선 조종당하는 테러리스트들을 하나씩 생포해 오세린의 능력으로 정신지배를 해제하는 식으로 차례차례 수를 줄여나갔다.

이때 유하나와의 대화 도중, 조종당하지 않은 부하가 있다는 말을 들은 미래는 오세린에게 이를 물어보자, 카밀라라면 위상능력이 있으니 지배받지 않았을 거라며 화색을 보인다.

통신을 통해 카밀라를 만난 미래는 같이 서피드를 쓰러뜨리려 갔지만, 너무 강한 서피드의 힘에[3] 오히려 카밀라는 붙잡혀버렸고 마침 카밀라가 약해지는 걸 기다렸다는 듯 나온 전우치의 정신지배에 카밀라가 당해버렸다.

카밀라의 힘이 누출되며 공항의 형광등이나 자판기가 폭발하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하자, 우선 서피드보다 카밀라를 먼저 어떻게 하기로 한 일행은 카밀라를 상대하기로 했지만 낫은 자기력의 영향을 정면으로 받아버리고, 그림자 능력은 섬광에 사라져버리는 등 상성이 너무 안 좋아 오히려 카밀라의 공격에 당해버렸다.

하지만 정보 조사로 정신계통 능력은 복잡한 명령을 내릴 수 없다는 걸 알아낸 민수현은 지배당한 테러리스트들이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는 방식이 있을 거라는 걸 간파하고, 그것이 서피드의 인분의 유무라는 것까지 알아내 인분을 주워 미래의 몸에 묻혀 카밀라의 공격 대상에서 벗어나 간단히 카밀라를 쓰러뜨린다.

이후 오세린이 카밀라의 정신지배를 해제하는 과정에서 카밀라의 과거를 살짝 언급하게 되고 김철수는 위상능력자를 독점하려는 유니온의 방침 때문에 오세린과 갈등이 일어난다.

그러면서 민수현에게 자신은 기억이 돌아오기 전에 그 쓰레기 섬을 만든 교단과 전우치 그리고 자기 자신을 처형하기로 마음먹는다.[4]

한편 카밀라를 구했다고 기뻐하는 일행이였지만, 상층부는 사건이 심각해졌다며 시궁쥐 일행을 빼내고 대신 다른 팀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했고 그 와중에 민수현이 기어코 거점 지역까지 흘러들어온 인분에 노출되어 정신지배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민수현에게 걸린 정신지배를 해제했지만, 이대로라면 비 위상능력자 모두가 지배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미래는 그림자를 이용해 일종의 돔을 만들겠다며 공항 외부로 나섰고, 전우치는 거기서 베토벤의 음악을 언급하며 당당하게 걸어나왔다.


이에 화난 김철수는 바로 달려들어 전우치를 공격하려 했지만 그때 튀어나온 서피드에게 가로막힌다.

조금도 데미지를 주지 못할 정도로 강한 서피드를 상대로 시궁쥐 팀은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도망쳐 돌아온 김철수는 때마침 제정신으로 깨어난 민수현에게서 서피드의 어원이 꽃등에고, 꽃등에는 유충 단계에서는 육식 곤충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서피드의 현 상태는 유충이 아니였다. 즉, 미래가 구하려 했던 섬의 아이들은 이미 서피드의 먹이가 된 지 오래였다.[5]

이를 알게 된 김철수와 미래는 분노하여, 인분으로부터 비 위상능력자를 지키던 돔을 해제한 후, 서피드에게 달려들었지만 여전히 서피드는 강했고 리미터 과부하의 영향으로 탈진 증세까지 보이고, 이를 바라보던 서피드가 미래를 농락하자 이에 열뻗힌 미래가 그림자를 실처럼 이용해 끌어당긴 낫의 날에 당한 서피드의 얼굴에 상처가 나게 되고, 서피드는 비명을 지르며 기겁하면서 얼굴을 치료한 후에 널 죽이겠다며 전우치에게 화풀이를 하고는[6] 상처치료를 위해 날아가버리고 만다.

돌아온 후 리미터 관련으로 잠시 실랑이가 있었지만[7] 유하나의 치유 능력을 이용해 위상력을 일부 회복하고, 그림자 공격은 안 통하지만 낫의 공격은 통하는 걸 확인한 미래는 서피드를 쓰러뜨리기 위해 민수현과 함께 그림자에 네 개의 명령을 미리 입력해두는 작전을 짜 미래는 다시 출동한다.

이후 서피드가 나타나자, 더러운 걸 싫어하는 서피드의 습성을 이용해 첫 번째 명령으로 천장을 부숴 돌먼지를 일으켜 서피드와 전우치 사이를 떼어놓고, 두 번째 명령인 낙석으로 생긴 그림자에서 날카로운 가시가 튀어나오게 하여 전우치를 공격해 전우치를 물러나게 만든 뒤 서피드와 1:1 상황을 만들게 된다.[8][9]

교전 끝에 미래의 목을 붙잡고 승리를 확신한 서피드를 향해 세 번째 명령, 낫을 쥔 그림자를 이용해 등 뒤에서 서피드를 공격하는 방식을 통해 서피드의 배를 관통시킨다. 그러나 서피드는 갑자기 나타난 그림자에 화들짝 놀라 비명만 질러댈 뿐, 그 와중에도 멀쩡히 살아 움직였고, 민수현은 작전 실패라며 네 번째 명령인 그림자로 위치 이동하여 탈출하기를 지시한다. 하지만 탈진 증세가 완전히 회복된 게 아닌 상태에서 억지로 움직인 반동인지 힘의 소모가 생각보다 빨라 그림자를 조절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상태에 빠진다. 바로 그 순간, 리버스 휠의 지원 포격이 날아오게 되고,[10] 그 틈을 타 겨우 탈출하게 된다.

천만다행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귀환한 미래였지만, 이미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의식하지는 않았겠지만 사망 플래그랑 유언을 같이 남길 정도로 목숨이 경각에 달한 상태인데다가 유하나의 치유능력은 카밀라를 회복시키느라 써버려 재충전이 필요한 상황인지라 가까운 병원을 수배한다. 하지만 그 순간 서피드의 무시무시한 살기와 악의를 느낀 오세린은 병원으로 이송하면 서피드가 모두를 죽이러 쫒아와 시내를 습격하게 될 것이라며 어쩔 수 없이 리버스 휠의 초고속 능력으로 서피드를 따돌리며 유하나의 치료 능력의 충전시간을 벌기로 하는데, 마침 독일지부로 의료지원을 가기로 한 것을 떠올린 캐롤리엘의 제안으로 리버스 휠을 최고 속도로 몰아 독일에 있는 사냥터지기 성으로 급히 날아가 미래를 치료해보기로 한다.[11]

루시 스토리에선 다르게 나오는데 서피드는 은하와 미래가 맡고 전우치는 김철수와 루시가 맡게된다. 루시가 전우치의 위상력을 빨아들이며 괴물이 되려하자 자기 몸을 던져 막아내고 은하와 미래가 서피드와의 전투로 큰 상처를 입게된다.

4. 시즌 2[편집]



4.1. 사냥터지기 성[편집]


서피드와의 전투에서 관통상을 입어 사냥터지기 성에 도착 후 캐롤리엘이 치료를 해준다. 다행히 서피드를 따돌리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공항에서 서피드를 상대하던 정예 베테랑 요원들이 전멸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같이 남아서 정예요원들을 돕던 유하나와 카밀라는 간신히 목숨은 건졌다고 한다. 그 와중에 차원종이 발생했다는 경보가 울려 차원종을 처치하러 나가는데 거기서 빅터를 만나게 된다. 처음엔 말을 하는 차원종인 빅터를 고위급 차원종으로 판단해 경계하지만 적의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를 돕는다. 거점으로 돌아와 차원종을 처치하러 나가있는 흑지수와 통신을 시도하는데 어째서인지 기기가 말을 듣질 않아 통신에 실패한다. 통신에 실패하여 서로 상황을 몰라 흑지수와도 서로 적으로 오해해 싸우게 되는데 흑지수가 압도하였으나 살인경험이 없어 끝내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김철수를 돌려보내준다. 거점으로 돌아와 오해를 푸는데 흑지수가 살인을 망설이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죽을 뻔 했다(...). 오세린은 서피드에 대항할 대규모 토벌팀을 구성하려 하는데 김철수는 포함하지만 미래는 나쁜 문제점[12]이 있어 포함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러다 갑자기 땅이 흔들려 모두가 놀라는데 흔들림이 멎은 후 민수현에게 지하에 고위급 차원종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곧장 흑지수, 미래와 함께 출동한다. 그 차원종은 과거 차원전쟁에서 병법을 구사하던 쿠르마라는 거북이 형태의 차원종이였다. 흑지수는 서지수의 기억으로 쿠르마를 알아보고 쿠르마도 흑지수를 보고 서지수를 떠올리며 대량살상의 마녀라고 칭한다. 쿠르마의 목적은 저수지가 성에서 주운 리애니메이터 오리진인데 이 때문에 다른 차원종들도 집요하게 저수지를 노리고 공격한다. 쿠르마는 당장은 차원압력 때문에 싸우기 어려워 첫 만남엔 예의를 갖춘다는 핑계로 피하려 한다. 김철수는 바로 교전에 들어가려 했으나 흑지수가 지금 싸우면 자신 빼고 모두 죽을 거라며 둘을 말리고 거점으로 돌아간다.

흑지수가 바로 교전에 들어가는 것을 막은 이유는 김철수와 미래의 팀워크가 꽝이라 단독으로 싸울 때보다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둘은 늘 혼자서만 싸워왔고[13] 타 클로저 팀처럼 협공 훈련을 받은 적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단독으로는 쿠르마의 상대가 안되니 전투는 자신에게 맡기라고 한다. 민수현의 말로 김철수는 등 뒤에 누군가가 있으면 안도한 듯 하지만 직후 소스라치게 놀라며 밀어낸다고 한다.[14] 이런 습관을 고치지 못하면 서피드 토벌대에도 들어가지 못할 거라며 고민한다.

쿠르마는 리애니메이터를 넘기면 얌전히 물러나겠다고 제안했으나 흑지수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차원종을 수없이 봐왔다며 당연히 거절한다. 쿠르마 역시 흑지수에겐 상대가 안되는 것을 알기에 김철수나 미래가 혼자 있을 때를 노리는데 김철수도 단독으로 싸우게 되지만 큰 데미지를 입히지 못하고 고전한다. 쿠르마는 김철수가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의아해한다. 위기 순간 흑지수가 나타나 구해주고 다시 거점으로 돌아간다.

쿠르마가 어느 순간부터 기척을 숨기고 나타나질 않다가 유인이라도 하는 듯이 악의를 내뿜기 시작하는데 쿠르마의 위치로 미래, 흑지수와 함께 출동한다. 출동하는 중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두통을 느끼며 멈춰서고 금방 따라가겠다며 미래, 흑지수 둘을 먼저 보낸다. 뒤늦게 따라가는데 쿠르마는 또 다른 리애니메이터를 찾아서 훨씬 강해진 상태였고, 흑지수는 배를 관통당해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다. 미래에게 그림자로 흑지수의 상처를 막을 것을 지시하고 혼자서 쿠르마를 막아서며 도망칠 시간을 번다.

거점으로 돌아와 흑지수가 전투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저수지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리애니메이터를 건네며 우리도 쓰면 안되는 거냐고 제안한다. 캐롤리엘은 인간과 차원종의 위상력은 전혀 다르다며 말리지만 김철수와 미래는 이를 받아들인다. 미래와 서로 자신이 사용하겠다고 다투는데 김철수에겐 미래도 자신이 지켜야 할 어린 아이이기에 자신이 사용하겠다고 설득한다. 그러나 미래가 둘 다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고 둘 다 리애니메이터의 힘을 받는다. 곧바로 쿠르마와 교전하는데 쿠르마는 그건 일시적인 힘이고 힘이 떨어지면 죽이겠다며 후퇴한다.

거점으로 돌아와 힘이 넘치는 것을 느끼고 민수현은 서피드도 가지고 놀 수 있는 수준의 힘이라고 평한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혈관이 터져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된다. 힘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쿠르마를 토벌해야 함을 깨닫고 미래가 그림자를 펼쳐 쿠르마의 위치를 찾아내 다시 교전에 나선다. 팀워크가 전혀 맞지 않는 둘이었으나 김철수가 틈을 만든 사이 미래가 그림자로 쿠르마의 리애니메이터를 빼내며 완벽한 협공을 펼친다. 그 결과 힘이 약해진 쿠르마는 둘의 협공에 결국 패배하고 쓰러진다.

쿠르마를 쓰러트려서 통신기기도 다시 작동하게 되고 저수지는 리애니메이터를 팔아먹기 위해 반금련에게 통화를 시도하는데 부산이 차원종 때문에 난리가 났다는 말을 듣는다. 그 말에 민수현은 당황하여 아오이에게 연락을 하지만 어째서인지 연락이 되지 않아 의아해한다.[15] 그 때 오세린이 달려와 부산 상공에 서피드가 출현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당장 부산으로 가야한다고 한다. 성을 지켜야 해서 남는 흑지수, 빅터와 인사를 나누고 부산으로 출발한다.

5. 시즌 3[편집]



5.1. 부산 - 남포동[편집]


부산에 도착 후 주변을 돌아보는데 전투가 있었던 것처럼 건물들이 여기저기 파괴되어 있었다. 이런 광경에 가족들마저 연락이 되질 않자 민수현은 당혹스러워 한다. 다른 사람들은 위험하니 김철수 혼자서 정찰을 다녀오기로 한다. 주변의 차원종을 정리하고 돌아오는데 저수지의 어깨에 붙은 콘크리트 조각을 보고 그녀도 주변을 돌아보고 왔음을 눈치채고 정말 말을 안 듣는다고 한다. 저수지는 역시 아저씨는 못 속이겠다는 반응.

부산에 온 후부터 김유정의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자 캐롤리엘은 당황하여 먼저 부산에 도착해있던 검은양 팀의 이슬비에게 연락을 취한다. 그들은 미지의 적과 교전 중이라 데리러 올 수 없다는 답을 하고 센텀시티로 올 수 있겠냐고 한다. 격추의 위험이 있어 리버스 휠이 아닌 육로를 이용해서 이동하기로 하고, 마침 쿠르마와의 전투에서 새로운 기술이 떠올라 실전에서 시험해보고 싶었는데 잘됐다며 김철수가 호위해주기로 한다.[16]

차원종을 처리하러 나서는데 다리에 부상을 입고 차원종들에게 둘러싸여 위기에 처한 여성을 발견한다. 그녀는 김철수를 보고 민간인으로 판단해 위험하니 이 쪽으로 오지 마라고 한다. 상황을 보고 있던 민수현이 그녀를 알아보는데 그녀는 집의 가사도우미인 아오츠키 아오이였다. 차원종들을 처리한 후 아오이를 데리고 거점으로 돌아간다.

민수현이 일행들에게 아오이를 소개하던 중에 어디선가 무시무시한 악의를 느낀 오세린이 비명을 지른다. 김철수는 그 차원종을 서피드로 판단하고 교전에 나서는데 현장에 나타난 차원종은 서피드가 아닌 쓰레기섬에서 쓰러트렸던 섬의 주인이였다. 쓰레기섬에서 상대했을 때보다 훨씬 거대해지고 강해져 일단은 후퇴하기로 한다.

섬의 주인은 어째서인지 건물 옥상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섬의 주인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다시 교전에 나서는데 섬의 주인의 독기 때문에 시야가 흐려지고 호흡에 불편함을 느낀다. 섬의 주인의 목적은 가장 높은 곳에서 바람을 이용해 독기를 퍼트리려고 했던 것. 이대로 계속 싸우면 위험하니 민수현은 후퇴를 지시하지만 아직 근처에 대피하지 못한 시민이 있어 좀 더 시간을 끌려고 한다. 그 순간 감히 부산에 독을 쓰는 차원종이 들어왔냐며 분노한 장미숙이 나타난다. 장미숙과 함께 다시 교전에 나서고 섬의 주인이 물러나자 거점으로 돌아간다. 장미숙은 민수현을 보고 리틀 민수라고 부르며 반가워하고, 살아있는 아오이를 보고 다행이라며 인사한다. 민수호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민수현에게 병원으로 가도 좋다고 하지만 민수현은 민수호도 부산의 위기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거라며 남기로 한다.

섬의 주인은 땅 속으로 숨어버렸는데 지하로 따라가서 교전을 벌였다간 오히려 독기에 당할 위험이 크니 신중하게 생각하기로 한다. 섬의 주인이 살아서 부산까지 따라온 것을 보고 저수지가 동요하자 저수지에게 신서울로 도망쳐도 좋다고 하지만 저수지는 더 이상 섬의 주인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며 거절한다. 섬의 주인을 바깥으로 꺼낼 방법을 고민하던 중 오세린이 정신감응 능력을 이용해 섬의 주인을 바다쪽으로 유도해 독기도 흘려보내기로 하고 작전에 들어간다. 오세린이 정신감응에 성공하여 섬의 주인을 바깥으로 꺼내고 몰아붙이는 데에 성공했지만 오래 버티지 못하고 결국 정신감응이 풀리고 만다. 섬의 주인이 이성을 되찾자 아쉬움을 뒤로 하고 후퇴한다.

오세린은 고위급 차원종에게 정신감응을 시도한 여파로 탈진하고, 김철수는 그녀를 생각보다 더 대단한 능력을 가진 클로저라고 평가한다. 저수지는 특별히 자신이 한 것은 없지만 줄곧 공포심을 가지고 있던 섬의 주인을 몰아붙여서 도망치게 만든 것에 기뻐하며 김철수에게 고마워 한다. 김철수가 쓰레기섬에 가둬 공포를 느끼게 한 게 자신일 수 있다고 답하자 확실하지도 않은 기억으로 사과하지 마라고 한다. 저수지가 자신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고 하자 김철수는 걱정스러운 기색을 보인다.

아오이가 병원 측에 연락해 민수호가 비둘기를 통해 시궁쥐 팀에게 연락을 하고 부산을 위해 싸워주는 것에 감사하며, 쓰레기 섬에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에 고개 숙여 사죄한다. 민수현은 클로저를 굉장히 싫어하는 민수호가 클로저에게 고개를 숙인 것에 놀란다. 저수지는 변태 도사의 잘못이지 당신이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답하고, 민수호도 그를 조사하기로 한다. 교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세린이 겨우겨우 정신을 차리고 정확한 대상은 알 수 없으나 섬의 주인이 무언가에 굉장한 악의와 복수심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전한다. 병원, 보건소 등에 비상사태임을 알리고 전투원들은 차원종 소탕을, 비전투원들은 시민들을 대피시키기로 하던 와중에 전우치에게 납치당한 저수지를 구출하지만 마수가 이미 뻗혀진 지 오래였기에 섬의 주인의 마스테마가 그녀의 체내에 기생당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끼며 전우치에 대한 살의를 더욱 키운다. 일단 살기를 억누르며 진정한 후 마스테마가 감정에 반응한다는 점을 들어 저수지를 진정시키면서 센텀시티에 파견나간 클로저들이 있는 임시 거처로 대피시킬 준비를 갖춘다.

이후, 섬의 주인과 전투를 하며 시간을 버는 동안 섬의 주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뒤에서 암약을 하는 전우치와 서피드를 상대로 양동 방어를 하느라 고생하던 중 섬의 주인이 서피드를 조롱하며 먹어치우려드는 것과 그로 인해 전우치와 서피드 사이에 내부분열이 발생한 것을 목격하며 서피드 쪽은 일단락 짓기로 여기고 섬의 주인을 퇴치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한다. 그리고 저수지의 활약으로 섬의 주인의 약점이 불을 무서워한다는 약점을 알아내는데 성공하여 결전을 준비한다. 이때 저수지가 섬의 주인의 명령에 반응하는 마스테마에 살해당하지 않게끔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려 했지만 결국 자신을 희생할 각오로 섬의 주인을 빛으로 봉쇄하는 작전을 펼친 저수지를 보고선 그녀의 의지와 희생정신을 씁쓸하게 받아들이고선 저수지의 의뢰대로 처리해주겠다며 간지나는 전언을 날려준다.

"그러고보니... 네 기분을 대신 전해준다는 것을 잊고 있었군. 이봐, 섬의 주인. 내 중개인으로부터의 전언이다."


"별 것도 아닌게... 까불고 있어!"


그렇게 저수지의 희생어린 공조로 섬의 주인을 소멸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결국 저수지가 죽음을 맞이한 상태로 반겨주는 것을 맞이해야만 했다. 이미 저수지의 운명을 예상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었는지 자책감과 자학어린 분노를 토해내며 복수의 칼날을 더욱 가는 것으로 섬의 주인과의 결판이 끝이 난다.


5.2. 센텀시티[편집]




5.3. 백야의 요새[편집]




6. 시즌 4[편집]




7. 외전[편집]



7.1. 플레인게이트[편집]




7.2. 몽환세계 : 연무극장[편집]




7.3. 고룡 유적지[편집]


다른 시궁쥐팀과 마찬가지. 고양이를 찾는 전단지를 발견한 걸 통해 우연히 오세린이 고양이 소리를 내며 고양이를 돌보는 걸 감상한 후 고룡 유적지로 향해 카딤을 만나, 티어매트의 하수인들을 상대하게 된다.

티어매트의 하수인들을 전부 쓰러뜨리자 차원문이 닫혔으나, 샤이에서 아무 맛이 안 느껴지는 걸 의아해하다가 유도신문으로 이곳이 티어매트의 악몽임을 깨달은 후 현실의 오세린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여 현실의 티어매트와 싸워 형체를 없애 다시 봉인한다. 다른 애들이랑 달리 고양이 소리는 안 낸다

은하 스토리에서는 미래와 같이 있다가 은하가 내는 고양이 소리를 듣고 다 죽어가는 고양이 소리가 난다며 당황해서 두리번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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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우치의 독백에 따르면 애초에 이 지령은 거짓이고 그냥 이 둘이 교단의 지령에 제대로 따르는지 알아보기 위한 시험일 뿐이었다고 한다. 위상능력자가 흔한것도 아닌데 특히 교단이 가진 위상능력자를 갑자기 그리 폐기처분할 이유는 없다고.[2] 정확히는 이 순간 전우치는 김철수가 자신에게 반격해서 자신을 죽이는 걸로 전우치가 생각하던 냉철한 살인귀임을 증명해줬음 하는 의미였으나 김철수는 마지막까지 전우치를 공격하지 않았고 그대로 공격에 맞았다.[3] 처음엔 카밀라의 힘에 조금은 애먹었다. 전기 계열의 능력때문에 짜릿짜릿 해가지고 다가가기 쉽지 않았다고.[4] 대사중에 "모조리. 모조리. 모조리. 모조리..."라고 하는데 소름 돋는다.[5] 현재 미래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 모두는 아라가 서피드가 된 사실을 모르니 아라도 잡아먹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다만 아라 역시 서피드의 먹이가 된 것은 틀린 말은 아니었다. 즉, 서피드는 숙주인 아라의 육체를 포식하여 자라났기 때문이다.[6] 살점을 뜯어먹었다. 그러면서 "매니저의 살점은 생각보다 맛이 없네요. 맛이 없네요." 라고 말한다.[7] 리미터는 위상능력자의 목줄이라고 비판한다.[8] 이때 서피드는 시궁쥐팀 때문에 어지간히도 화가 난 상태였는데, 전우치가 끝까지 서피드의 발목을 붙잡는 민폐를 보이자 서피드가 마지막 경고라고 주의를 줬다. 서피드 曰: "다음번에는 잡아먹을 거에요." 이 말만으로 서피드가 시궁쥐팀에게 얼마나 화가 났는지 알아차릴 수 있는 부분.[9] 애시당초 전우치는 전투형 능력자가 아니고, 정신조종계열의 서포트 능력자라 싸움에서는 약할 수밖에 없다.[10] 저수지의 말에 의하면 카밀라가 깨어나자마자 보수랍시고 주포를 충전시켜 한도까지 난사했다고 한다.[11] 이때 나머지 세 팀은 부산으로 이동 중이었다. 더구나 사냥터지기 성에서 호프만의 유독가스에 당한 김유정은 체내에 벨제부브의 마스테마가 잠복 중인 상태.[12] 미래의 스토리에서 밝혀지는데 미래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돌진 위주의 공격만 하기 때문.[13] 기억을 잃기 전의 김철수는 경험이 있다.[14] 전우치와 등을 맞대고 싸우던 기억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15] 진짜 아오이는 언터쳐블에 의해 바다로 던져진 시점으로 추측된다.[16] 이 시점에서 김철수는 해결사로 승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