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1962)

덤프버전 :

1. 개요
2. 생애
3. 사상
4. 비판



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농부, 영성가.

2. 생애[편집]


1962년 서울에서 출생태어나 10대 시절을 염세적으로 보냈고 대학 교육에 실망하여 자퇴하였다. 기독교 신앙생활에서 깊은 종교적 체험을 했지만, 기독교 교리가 그 체험들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교회 다니기를 그만두었다. 결혼하고 IT 관련 회사를 창업하며 평범하게 살았다. 2009년에 회사를 정리하고, 서울의 아파트에서 은둔하며 화두를 들고 좌선 정진을 하였다. 2011년에는 남은 생을 진리 탐구에 전념하기로 결심하여 충북 단양으로 이주했다. 농사를 지으며 수행에 몰두하던 2015년, 공부가 이미 완전히 끝나 있음을 뒤늦게 우연히 알게 되었다.

3. 사상[편집]


생각의 대상화로서의 깨달음에 중점을 두고, 누구나 깨달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의 사상은 많은 부분 선불교조사선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대우거사의 법문에서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1] 과학적 지식과 불교적 문법을 사용해서 자신의 저서 <시골농부의 깨달음 수업>[2]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을 해설한다.

인류는 진화과정을 거치면서 '생각시스템'이 생겨났고 이를 통해 문명을 건설할 수 있었지만, 생각의 고통에 의해 행복은 잠식되었다.[3] 그는 생리적 고통과 생각의 고통을 구분한다. 그의 관점에서 관계에서 오는 불안, 죽음에 대한 공포, 의지와 상관없이 떠오르는 부정적 생각, 피해 망상 등은 모두 진화 과정의 부산물로 생긴 생각시스템의 부작용이다.[4] 그가 개발한 '생각 걷어차기'와 같은 방법을 통해 고통을 최소화하고 심리적 편안함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5][6]

4. 비판[편집]


그의 방법론에는 정신의 양상이나 기제에 대한 몰이해가 엿보인다. 그는 고통을 생각이 주는 고통과 신체의 고통으로 단순히 이분화하고 있다. 그러나 엄밀한 정신의학의 관점에서 사람의 감정과 고통은 그렇게 단순하게 구분되거나 정의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뇌신경회로, 도파민이나 세르토닌과 같은 호르몬, 전대상피질, 편도체, 뉴런의 신호전달, 그리고 인간 개개인이 처한 환경과 기질, 유전, 사건, 경험 등 다종다양한 요소들의 상호작용 통해 인간은 특정 정신상태를 경험하는 것이다. 따라서 엄밀한 과학적 관점에서 정신적 고통의 해결을 위해서는 이러한 개별 요소를 이해하고, 종합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며 그래서 정신의학, 신경과학, 인지심리학과 같은 학문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다. 본래면목에 대한 조사선의 철학적 전통의 부재와 마찬가지로 그의 논리 또한 심리학, 정신의학, 뇌과학, 생리학에 대한 이해가 빈약하다고 볼 수 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6 20:05:48에 나무위키 김영식(1962)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수행의 흔적을 되돌아보며 : 김영식 네이버 블로그[2] 알라딘: 시골 농부의 깨달음 수업[3] 생각의 본질에 대한 그의 설명은 많은 부분 유발 하라리의 초기인류에 대한 역사관(인지혁명)과 비슷하다.[4] 생각의 본질에 대한 설명 : 김영식 네이버 블로그[5] 수행법 설명 - 생각 걷어차기 : 김영식 네이버 블로그[6] 그의 '생각 걷어차기'는 간화선과 생각의 대상화라는 목적을 공유한다. 다만 화두를 드는 대신, 생각을 생각에 물들지 않은 중립적 이미지로 계속적 치환하는 것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