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블랙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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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파일:WE77788868_ori.jpg
방송사
파일:SBS 로고.svg
방송 시간
목요일 오후 11:10[1]
파일럿 편성
2017년 11월 4일 ~ 11월 5일
정규 편성
2018년 1월 18일 ~ 2018년 8월 2일
진행자
김어준
CP
최태환
연출
김종일, 배정훈[2]
조연출
이한기
작가
최경, 신승희, 김효림, 최윤화, 최수경
관련 사이트
공식 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

1. 소개
2. 기획 의도
3. 방영 이전
4. 출연진
5. 포맷
5.1. 독한 대담 - 김어준 인터뷰
5.2. 이슈 브리핑
5.2.1. 흑터뷰
5.3. 이슈 벙커
5.4. 블랙 캐비닛
5.5. 아는척 매뉴얼
7. 특징
8. 사건사고/논란
8.1. 정봉주 옹호 논란
9. 평가
10. 기타



1. 소개[편집]


거~의 정통 시사토크쇼. 의~외로 사실이 많은 방송.

공식 홈페이지, 김어준 소개 中


2017년 11월 4월 SBS에서 첫 방송된 블랙코미디류 정치 시사 예능(?) 방송. 파일럿 판이 총 11월 4일 ~ 5일 이틀 간 방영되었고, 2018년 1월 18일 자로 정식 출범했다. 그동안 팟캐스트, 라디오, 유튜브 등지에서 활동하면서 주목받던 일종의 재야 언론인 김어준을 메인으로 내세운 최초의 지상파 프로그램이다. 딴지일보,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나는 꼼수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의 파파이스 등 여러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진보 성향 지지층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았던 만큼 프로그램 이전에 "김어준이 지상파에 나온다!" 는 사실에 나름 주목 받았다.

정규편성 여부가 미확정 상태였던 파일판에서 프로그램 진행 중 자막에 적극적으로 정규 편성을 요구했다.[3] 파일럿 판이 방송되고 다행히 닐슨 기준으로 시청률 6%를 기록해서 동시간대 1위로 선방하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좋게 나와 SBS측에서도 긍정적 검토한다는 반응이 나왔고 미디어크리에이트[4] 2018년 1월호에서 목요일 오후 11시대[5]로 편성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PDF 파일)

블랙하우스는 블루하우스, 즉 청와대를 패러디 한 이름으로 청와대 브리핑을 패러디하면서 청와대 마크에 '흑와대' 라는 문구를 때려박는 패기를 보여주었다. 흑와대라는 기믹에 맞게 게스트들마다 무슨무슨 특보, 무슨무슨 수석비서관, 무슨무슨 고문 등의 별명을 붙여준다.

그 후 정규편성된지 25회인 2018년 8월 2일을 마지막으로 종영되고 말았으며, 시즌2 또한 없다고 한다. #


2. 기획 의도[편집]


이것은 '거의' 정통시사, 그리고 '의외로' 사실이 많은 프로그램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향한다.

과거, 재야의 '음모론자'를 '양지의 영역'으로 끌어내,[6]

김어준 특유의 합리적 의심과 '그알'식의 탐사보도의 콜라보레이션을 선사한다.

쫄지않고, 성역없이 이슈를 던지는, 사이다 같은 MC 김어준의 생각과 블랙코미디가 가미된 완벽히 새로운 형식의 시사토크쇼!



3. 방영 이전[편집]



1차 티저.

파리에서 멋스럽게 예고 촬영 하는 게 쑥스러웠는지 지상파고 나발이고 이제 그만하자고 씨발를 던지는 김어준의 모습이 포인트."배 PD : 형 공중파(지상파)는 욕하면 안 돼. 김 총수 : ㅎㅎㅎㅎ 그렇습니까 씨발ㅎㅎㅎ 처음 알았네요? ㅅ..... 당연히 묵음 처리 되었다.


예고.

박근혜 5촌 살인사건 관련 의혹과 관련해 제3의 증인의 존재를 예고했고, 청해진해운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의 아들 유대균을 취재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등장한다는 사실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정규 편성을 노리는 강력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정규 편성 티저 광고. [7]

2018년 1월 18일 정규 편성을 앞두고 티져 영상을 공개했다. 대체적인 반응은 '드럽다'(...).

이후 정식 예고편기타 영상을 보면 썰전의 유시민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있는 모양.

4. 출연진[편집]




5. 포맷[편집]



5.1. 독한 대담 - 김어준 인터뷰[편집]


'독'한 '대'담, 즉 독대. 본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어준이 한 명의 게스트를 초청해 진행하는 인터뷰이다. 인터뷰어로서의 김어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출연한 인물 리스트가 1화 기준으로 3명 뿐이 지만 화려하다. 청해진해운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의 아들 유대균, 강경화 외교부 장관, 그리고 정치인 문재인의 최초 비서관이자 복심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비서관이 출연했다.

김어준이 짓궂은 질문을 잘 던지는 것으로 유명한 만큼 익살스러운 질문들이 많다. 강경화 장관에게 한 "(부부 별거 기간이 길어)좋았겠어요?" 라던가, 양정철 전 비서관에게 "자신을 문재인의 내장에 비유한다면?" 등이 있다.

5.2. 이슈 브리핑[편집]


뉴스공장 순한맛.

썰전이나 다른 시사 프로그램처럼 한 주 동안 있었던 이슈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훑는 코너이다. 정치 평론적 성격이 강한만큼 김어준의 주장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코너이기도 하다. 김어준과 강유미가 출연하며 옆에서 팩트 체크를 담당하는 SBS 기자 1명도 함께한다. 알만큼 아는 김어준 - 기자와 대비해서 강유미가 일종의 '정알못' 캐릭터로 어떤 이슈를 바라보는 일반 국민의 생각을 대변한다.

5.2.1. 흑터뷰[편집]


사실상 이 방송의 진짜배기 코너.

이슈 브리핑의 하위 코너로 '질문특보' 강유미가 제작진에게 취재 미션을 받으면 앞뒤 안 재고 무작정 취재(?)에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당시에는 소위 '정알못'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취재와 질문도 하지 않고 몇 년 동안 받아쓰기에만 몰두한 언론에 대한 김어준의 통렬한 비판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었다. 때문에 블랙하우스에서 가장 호평 받는 코너이기도 하다.

파일럿 방영 당시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다스는 누구 겁니까?" 질문 하나 하기 위해서 군 부대를 포함해서 이 전 대통령의 행적을 쫓아다녔고 마지막에 사무실에서 나오는 이 전 대통령을 카메라에 찍기도 했으나 아쉽게도 질문은 불발되었다.

정규 편성 이후에도 강유미의 막무가내 취재는 계속되었다. 오히려 그 강도가 더욱 세져서, '기레기'는 말할것도 없고 정상적인 '기자'조차도 함부로 하기 힘든 취재 시도를 강행하고 있다. 1화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이자 장부 상 다스의 소유주인 이상은 회장을 추적했고 진짜 경주에 있는 다스 공장까지 찾아갔으나 당연히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이상은 회장의 수년 간 수행한 운전 기사도 출연했는데 "입사 한지 4일도 안돼서 실소유주 알았다."는 신랄한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상은 회장의 자택 명패가 일본명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안 것이 성과라면 성과. 4화에서는 사법농단 의혹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찾아다니거나, 5화에서는 카지노 딜러 차림으로 다시 국회로 쳐들어가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에 연루된 현직 의원(권성동, 염동열, 김한표, 한선교 등)들에게 "강원랜드에 몇 명이나 꽂으셨습니까?"고 묻는 무시무시한 패기를 보여준다.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도 아니고 저 대사 그대로 말했다!

6화에서는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독립유공자 후손 분에게 빌린 태극기를 두른 채 잠입해서 집회 참가원들과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한 서석구와 인터뷰했다. 7화에서는 박근혜의 30년 구형이 무례하다는 자유한국당의 성명의 의미를 캐기 위해 또 다시 현직 자유한국당 고위직(김성태, 홍준표)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심지어 박근혜를 보러 서울구치소까지 방문했다(...).

8화에서는 이 전 대통령 검찰 소환 당시, 검찰청으로 직접 찾아가 "다스는 누구 겁니까?", "아직도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확성기(...)로 외쳤다.

11화에서는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베 정권 퇴진 시위를 인터뷰하러 나갔고, 이후에도 계속 주목할 것이라고 발언하였다. 그 와중에 김어준은 "지금까지는 도망가는 사람을 쫓아서 인터뷰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고 코멘트했다. 대체적으로 훈훈한 분위기에 마무리된 편.


5.3. 이슈 벙커[편집]


하나의 이슈를 선정해 전문가 2명을 초청해 심층적으로 다루는 코너이다. 파일럿도 그렇고 정규 편성에서도 그렇고 아직까지는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안보적 이슈를 주로 다룬다. 그래서인지 국민의 정부참여정부에서 일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반 고정으로 출연 중이다. 파일럿 판에서는 정신과 전문의를 데려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문제를(...) 다루었고 1화에서는 핵 개발하고 미사일 도발로 우리가 보기에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북한 행보의 이유를 짚었다.

5.4. 블랙 캐비닛[편집]


김어준 버전의 그것이 알고 싶다. 파일럿 판에서는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을 다루었다.

5.5. 아는척 매뉴얼[편집]


사실 제목부터 딴지일보 고정 기사 코너 제목에서 따왔다 [8]

우리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해외 이슈를 다루는 코너. 국제외교안보사회문화 수석비서관으로 타일러 라쉬가 출연했다. 파일럿 판에서 쿠르드족 독립 문제를 다루었고 제법 호평 받는 코너였다. 정규 편성 3회에서 예루살렘 선언을 주제로 다루면서 다시 선보였다.

6. 방영 목록[편집]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방영 목록 참조.

7. 특징[편집]


포맷이 심층 취재나 평론에 한정된 다른 시사교양프로그램들과 달리 한 프로그램에서 여러 포맷이 존재한다. 일종의 시사 프로그램의 백화점 같은 구성으로 이 때문에 파일럿 판에서는 너무 난잡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비판의 피드백의 일환인지 정규편성이 되고 나온 1화에서는 크게 나누어 인터뷰 - 평론 양 축으로 안정감 있는 구성을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지상파에서 진행 되는 만큼 나는 꼼수다는 물론이고 파파이스 만큼 김어준의 테이스트가 강하지는 않다. 그래도 사회자가 사회자인 만큼 기존 시사프로그램의 사회자 보다는 뚜렷한 주관을 보여준다. 뉴스공장 보다 살짝 진한 정도? 어느정도 사전 정보를 가진 사람들은 선정되는 이슈를 보면 '아 김어준이 하는 프로그램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재야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대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김어준이 만큼 기존의 통설에 대한 여러가지 도전하며 제 3의 시각을 강조한다. 유대균을 초청해 세월호 이슈를 다루다는 것이 그 예. 방송에서 '이것이 진실인 것은 아니다.'고 깔고 가지만 소위 '찔러보기식'의 주장이 많다. 때문에 음모론적 테이스트가 강하다. 사실 이러한 좋게 말하면 '소수 의견' 나쁘게 말하면 '아니면 말고 식 음모론' 진행은 김어준의 팟케스트 특유의 진행방식이다.

나꼼수를 듣지 않은 사람이나 총수에 대해 주관적인 입장이 있는 사람은 위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소설이라고 총수 스스로 확실히 못박은 부분들을 제외해보면, 정치 사회에 얽힌 비리들과 선거관련된 지난 정권들의 부정에 대해 김어준 총수와 주진우 기자가 밝혀낸 팩트가 너무 많다. 물론 천안함 세월호 등등 각종 음모론도 많이 생성했으나 김어준 스스로가 "난 아님 말고라고 했는데" 라며 정정을 거부하기도 한다. 따라서 '제3의 시각을 강조하며 찔러보기식'이라고 하는 것은 메이저 언론들이 정치사회적으로 만연한 부정에도 침묵하던 시절에 그들이 만들어낸 노력을 한낱 음모론으로 치부하는 지나친 표현이다. 그보다는 '합리적인 의심'에 입각하여 그와 관련된 팩트들을 전반적으로 체크하면서 진행해나가는 방식이 김어준 총수가 팟캐스트 방송에서부터 언급해온 단어들이고 또 지향하는 바로 보여진다. 이 와중에 틀린 음모론을 주장하는건 그냥 하는거니까 넘어가라는 것이 지향점이다.

그러나 위의 주장은 김어준에 대해 옹호적인 시각을 보내는 여론 한정으로나 유효하다는 반론도 가능하다 "이제까지 김어준이 맞춘 팩트가 많으니까 음모론 치부하면 안된다" 라고 한다면 반대로 "황우석, 더 플랜 때처럼 헛소리한 것도 많으니까 김어준의 말은 믿어선 안된다"는 안티들의 주장도 타당한 것이 되어버린다. 맞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해서 그것이 그 인물의 모든 주장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은 아니며 "아니면 말고"는 말이 좋아서 그냥 넘어가 달라는 거지 사실상 주장이 틀렸을 시의 파장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무책임한 방패막이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틀린 음모론은 그냥 하는 거니까 넘어가 달라고 하지만 더 플랜, 천안함 음모론에서도 드러났듯이 김어준의 지지층은 아직도 김어준이 주장한 이런 말들을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고 맹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명박 집권 이래 꾸준히 김어준의 위상이 높아진 이상 그가 하는 주장은 무슨 아무개가 주장하는 카더라 통신처럼 무해한 것이 아니며 엄청난 사회적 파장 혹은 피해까지 불러올 수 있으며 이런 것에 대해선 책임을 지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특히 방송 매체를 통한다면 더더욱.

읽으면 알겠지만 위의 옹호와 비판론은 김어준/논란 항목에 나와있는 대목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애초에 이 프로그램의 아이덴티티가 바로 진행자인 김어준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서 이 프로그램의 평가도 갈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수 있겠다.

8. 사건사고/논란[편집]



8.1. 정봉주 옹호 논란[편집]


해당 방송 8화에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정봉주측으로부터 사진을 제공받아, 정봉주에게 유리할 수 있는 내용을 내보냈다.

그 후 정봉주가 호텔에 간 사실을 인정하고 프레시안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며 서울시장 후보도 사퇴하자, 김어준의 하차와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글이 뉴스 댓글란과 시청자 게시판에 빗발치고 있다. 한정된 공공재인 전파를 김어준과 사적친분이 있는 정봉주의 범죄사실 은폐[9]에 사용한 것처럼 비춰졌기 때문이다. 이에 블랙하우스 제작진은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사과 보도자료에서 “논란이 된 특정 시간대에 대한 사실 확인에 집중했을 뿐 사건 전체의 실체에 접근하려는 노력이 부족해 결과적으로 진실규명에 혼선을 야기했다”며 “시청자 여러분과 피해자 A씨께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정봉주측에서 제공받은 사진으로 당시 논란이 되고 있던 민국파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정도에 그치고, 그 이후 시간대나 전체 사건 의혹에 대해서는 알아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전히 해당 회의 방송 내용은 사실이기는 하다. 해당 방송으로 특정 시간대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하였고, 실제로 나중에 정봉주가 호텔에 간 것으로 드러난 시간도 방송에서 다룬 시간대와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일방적으로 정봉주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듯한 방송을 내보낸 것도 사실이기는 하다. 나꼼수 이후 정봉주김어준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김어준과 프로그램이 정봉주 측의 알리바이를 대변하고 있다" 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구도이기도 하다.

미디어 오늘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다룬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블랙하우스)에 대한 문제 제기가 SBS 내부에서 나왔고, SBS노사 모두 해당 프로그램의 편향성이 개선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SBS 노조 측 3인과 사측 4인은 지난 3일 SBS 본사에서 공정방송실천협의회(공방협)를 소집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윤창현 SBS본부장은 블랙하우스 진행자 김어준씨와 관련해 “공정성 특히 성폭력 문제에 대한 시각 등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돼 왔다”며 해당 방송에 대해 “결론적으로 오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정훈 SBS 사장은 ”제작진 의지를 존중해 당분간 지켜보겠다”며 “그럼에도 편향성이 고쳐지지 않으면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정 전 의원의 호텔 방문 여부를 두고 2011년 12월23일 오후 1시~2시 일정에 대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으니 시청자 이해를 돕기 위해 양측 입장을 반영한 기본 사실 관계가 담겼으면 좋겠다, 해당 이슈를 보도해 온 프레시안 등의 반론을 포함해야 한다 등의 지시를 남상문 SBS 시사교양본부장이 제작진에 내렸는데 방송에 반영되지 않았다. 심영구 SBS본부 공정방송실천위원장은 “사실 관계 정리와 반론 지시가 있었는데 제작진이 반영하지 않았다. 정봉주 전 의원이 병원을 방문한 사진을 입수했는데도 일부러 뺀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본부장은 “‘블랙하우스’는 진행자가 김어준씨라는 점에서 공정성을 포함해 최근 이슈가 됐던 성폭력 문제에 대한 시각 등 여러 의구심이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9일 블랙하우스 방송에선 ‘제작진 일부 교체와 책임자 처벌’이 공식 입장으로 나갔다. 김규형 SBS본부 사무처장은 이에 대해 “노동조합에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방송으로 알게 돼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남 본부장은 “담당 PD가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먼저 밝혀 시청자에게 사과할 때 그 부분을 포함시키자고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편향적인 방송일 수는 있지만 오보는 아니었다”며 “그래서 책임자인 CP와 저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고, 담당 PD는 교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윤 본부장은 “조합이 방송을 보고 공식 입장을 알게 되는 건 대단히 부적절했다”며 “오보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이 사태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진실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결론적으로 오보가 맞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어 “방송 공정성을 말할 때 한쪽 이야기가 설득력 있다고 해서 다른 한쪽을 아예 배제하면 안 되는데 ‘블랙하우스’는 등장하는 정치인과 진행자의 시선이 고정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윤 본부장은 “나꼼수 멤버였던 사람들이 SBS에서 일정 역할을 하게 되면서 부담도 커졌다”며 “팬덤은 단기간에 실적을 낼 수 있는 지름길이지만 우리가 지향해야 할 본질적인 가치를 망각하면 꺼지는 것도 한 순간”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청취율과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신뢰를 어떻게 쌓느냐가 문제”라며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우리 내부에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SBS 노사 “김어준 블랙하우스 편향성 개선돼야” 한 목소리

정봉주 옹호 논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중징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018년 6월 7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정봉주 옹호 논란을 일으켰던 지난 3월22일 방영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전원합의로 ‘관계자 징계’를 건의했다. ‘관계자 징계’는방송사 재승인 때 반영되는 방송평가에 벌점 6점을 받는 중징계다.

계속해서 나오는 편향성에 대한 논란 때문인지, 정치적인 이슈와는 관련없는 이야기들도 방송에서 다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8년 5월 31일 방송에서는 여러 이슈로 인해 묻혀져버린(...) 러시아 월드컵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룬 '아!맞다! 월드컵'이라는 코너를 통해, 신태용호와 상대 국가들의 간략한 분석을 했었다. 이때 나온 게스트 역시 축구인인 차범근, 최용수,박문성과, F조 톱시드팀인 독일에서 온 니클라스 클라분데였고, 김어준이 차범근 전 감독에게 "(북미정상회담 준비 때문에 월드컵이 이슈화되지 못하니까)트럼프가 싫죠?"라고 묻는 정도의 질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축구 관련 이야기로만 진행되었다.

9. 평가[편집]



김어준을 원래부터 알던 팟캐스트에 익숙한 사람들의 반응은 대호평으로 방송 중 실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몇몇 사람들은 파파이스를 지상파로 보면 이런 느낌 일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그것이 알고 싶다, 썰전 같은 것에 익숙한 시청자들은 자막이 너무 난잡하고 산만해서 편집 부분에 대해서 혹평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10]. 파일럿 프로그램이니 이것저것 하고 싶은 거 다 때려 박아서 시사교양인지 시사예능인지 갈피를 잡기 힘들 정도로 어수선 해졌다는 것이 중론. 시청률의 경우에는 닐슨 집계로 1화가 6.5%, 2화가 7.8%로 기록하면서 선방했다.

또한 메인 코너였던 유대균과 인터뷰에서 너무 유대균 측 입장만 대변 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물론, 프로그램 측은 유대근 측의 '주장'에 불과하며 이 주장이 진실인지는 모른다고 밝혔지만, 유대균이 유 씨 일가의 책임을 모두 부정하면서 '우리 일가가 세월호를 소유한지도 몰랐다.', '아버지가 자연사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는 국민들이 듣기에 영 납득이 안되는 발언을 많이 해 찝찝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일반적인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를 "유병언 일가의 방만한 경영과 이준석 선장의 운행 미숙과 무책임한 행동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무능함" 이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져 터진 사건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2화에서 '정치 시사 이슈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국민'의 대변인으로 섭외된 코미디언 강유미가 무작정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동선을 추적하며 "그래서 다스 누구 거예요?" 라는 질문을 던지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정작 이 질문을 던져야 하는 기자들은 지금 어디있느냐?"며 통렬하게 기성 언론에 비판의 메시지를 던졌다.

방송이 나간 후 김어준은 자신이 진행하는 뉴스공장에서 나오는 게스트들에게 방송 봤냐고 물어보거나 자기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게 너무 폭력적이라고 자평했다.

정규 편성이후 방송된 1화에서 닐슨 코리아에서 조사에서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전반적으로 너무 어수선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던 만큼 제작진이 신경 써서 말끔하게 만든 티가 난다. 호평 받던 '아는척 매뉴얼' 코너는 빠져서 아쉽다는 평도 나왔다. 그러나 이후 3회에서 '아는척 메뉴얼'이 등장하는것을 보아 '이슈 브리핑'을 제외한 나머지 코너들이 수시로 번갈아 가며 등장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편향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방송이다. 기존의 탐사보도, 고발프로에서는 방송사의 정치 성향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하지만, 블랙하우스는 현 지상파에서는 매우 드물게 기계적 중립을 무시하고 정치 성향을 확실히 드러낸다. 덕분에 편향 되었다고 생각될 여지가 크고, 이로 인해 프로그램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

핵심 코너인 흑터뷰도 마찬가지로 편향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사인 안희정 에게는 포장용으로 보일수 있는 마무리를 선사함으로써 앞서의 보수진영 인사들에 대한 신랄한 평가와는 대조를 이루는 영상이 방영되었다. 핫 이슈를 찾아다닌다면서도 미투로 인해 곤욕을 겪고 정계은퇴한 정봉주 의원이나 기타 미투운동에서의 진보단체 인사들에 대한 인터뷰나 질문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태껏 지상파에서의 정치적 중립성은 이제껏 모든 방송사들이 추구했던 모토인데, 흑터뷰와 블랙하우스는 이에 정면 반대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

결국 초창기 기대와 달리 25회만에 막을 내리고 말았다.


10. 기타[편집]


같은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썰전과 동시간대 방송되기 때문에 경쟁심(?)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정식 출범한 1화에서 유시민 작가에게 새 일자리 주선해 주겠다며 호기롭게 선언했다. 그리고 5회를 기점으로 썰전의 시청률을 제쳤다! 그러나 결국 썰전의 벽은 끝끝내 넘어서지 못하고 썰전보다도 엄청나게 빨리 조기종영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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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일럿 편성 때는 토요일, 일요일 오후 11:15에 방영되었다.[2] 현재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연출로 근무중.[3] 게스트로 나온 타일러 라쉬는 대놓고 "미국이 쿠르드 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정규편성 되면 알려주겠다" 고 말했다.[4] SBS와 지역민방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미디어렙 회사다.[5] 원래 자기야 - 백년손님이 방영되는 시간대인데 이 시간에 블랙하우스가 편성되면서 백년손님이 토요일 저녁 6시 20분으로 이동하게 되었다.[6]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경훈 PD가 대한민국 PD대상 수상소감으로 한 말이다.[7] 1월 25일 방송 프롤로그로 티저 촬영 현장을 보여줬다.[8] 딴지일보의 아는척 메뉴얼은 높은 구독열로 책으로도 출간되었다.[9] 단, 아직 범죄 사실이 입증된 것은 아니다.[10] 특히 후반부의 쿠르드족 관련 이야기를 할 때 해시태그 자막 러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