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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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활동
3. 저서 및 역서
4. <전쟁과 사회>
5. 논란
6. 여담


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사회학자. 한국 사회와 현대사에서 이데올로기 갈등으로 빚어지는 여러 마찰과 흑역사에 대한 분석과 비판을 주로 하고 있다.

2. 활동[편집]


1959년에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태어났다. 대구계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 진학했으며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하였다. 여러 대학교에서 강사로 일하면서, 한국사회와 현대사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러한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아 진실화해위원회와 참여사회연구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었고, 학술저널 <역사비평>과 <경제와사회>의 편집위원도 역임했다.

이상의 활동으로 인해, 김동춘은 2004년에 한겨레가 조사한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그의 대표작이자 한국전쟁에 대한 연구서인 <전쟁과 사회>는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권'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 책은 이후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겨레에 칼럼을 연재한다.

3. 저서 및 역서[편집]


  • <그린북> (1986) 리비아의 카다피가 쓴 그 책 맞다. 젊은 시절에 번역했다고 한다.#
  • <분단과 한국사회> (1997)
  • <자유라는 화두> (1999) - 한국 근현대사의 지식인들을 탐구하고 비평한 책이다.
  • <근대의 그늘> (2000) - 한국 역사외 사회에서의 근대를 고찰하는 책이다.
  • <전쟁과 사회> (2000) - 김동춘의 대표작.
  • <1997년 이후 한국사회의 성찰> (2006)
  • <전쟁과 사람들> (2010) - 한국전쟁 당시 사람들의 전쟁경험을 통해 한국전쟁을 연구한 책이다.
  • <이것은 기억과의 전쟁이다> (2013) - 한국전쟁기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연구와 활동에 대해 다룬 책이다.
  • <전쟁정치> (2013) - 한국전쟁기의 국가폭력에 대해 고찰한 책이다.
  • <반공의 시대> (2015) - 독일 학자 기외르기 스첼과 함께 쓴 공저로 한국과 독일의 반공주의에 대해 다루고 있다.
  • <대한민국은 어디로?> (2019) - 민주화 이후 나아가야 할 사회개혁에 대한 화두들을 다룬 비평집이다.
  • <반공자유주의-우리를 병들게 하는 낙인> (2021) - 한국 현대사에서 반공자유주의가 형성된 과정과 이후에 신자유주의와 결합된 과정을 고찰한 저작. 반공자유주의에 의해 사회개혁이 제한되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다뤘다.
  • <고통에 응답하지 않는 정치> (2022)

4. <전쟁과 사회>[편집]


<전쟁과 사회>는 한국전쟁에 대한 분석을 담았고, 현대사회에까지 이어지는 사회과학적 문제들의 기원을 한국전쟁에서 찾았다. 이를테면 한국전쟁기에 자행된 민간인 학살이 제도적/문화적으로 구조화되어 훗날의 국가폭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역사사회학적 연구방법에 입각해 논증했다.

김동춘 스스로는 한국전쟁을 다룬 가장 완성도 높은 연구서로 <전쟁과 사회>가 아니라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의 기원>을 꼽았다. 역사학자들까지 고려하면 자신은 한국전쟁 연구에 있어 후발주자였고, 그로 인해 외국의 자료들까지는 충분히 섭렵하지 못한 채로 기존에 접근성이 높았던 자료들에 주로 의존해 연구했다는 것이 이유다.

위의 사정으로 인해, <전쟁과 사회>가 아직까지 팔린다는 사실에 저자 본인은 썩 긍정적이지 않다. 그 사이 진실화해위원회의 활동으로 새로운 자료나 증언이 많이 발굴됐고 재야 학자들의 현장조사 기록도 적잖이 축적되기까지 했는데, 그런 자료들을 반영해 한국전쟁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연구서가 후배 연구자들에 의해 발간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김동춘은 안타까움을 표한다. 관련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그는 한국전쟁을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다면 사실 20세기 한국과 한반도를 모두 아는 것이라 말한다.

여담으로, 영화감독 강제규가 <전쟁과 사회>를 읽고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해당 영화의 제작과정에 김동춘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5. 논란[편집]


2020년에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사망 사건이 벌어졌을 때 '100조원으로도 복원할 수 없는 사람', '가해와 피해 논쟁을 일단은 멈추자' 등의 내용이 담긴 추모 메세지를 남겼다.# 고인에 대한 문제제기는 성추행의 전말이 확실히 드러난 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이는데, 2021년 1월에 법원이 박원순 시장이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면서 김동춘의 옹호론은 힘을 잃었다.

6. 여담[편집]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행위를 일종의 파시즘으로 보고 있다. SBS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역사왜곡을 일삼는 극우세력의 행위를 두고 "파시즘. 파시즘입니다. 그러니깐 '힘쎈 권력자가 등장해가지고 싹 쓸었으면 좋겠다'는 자포자기 심정이죠. 광기, 폭력, 학살."이라고 말했다.

북한과 관련해서, 김동춘은 자신이 북한의 군사주의나 호전성을 무시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다만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도발 등은 북한과의 사이를 개선하지 못해 생긴 일이라 평한다. 이런 견해는 북한의 침략전쟁과 도발에 따른 한국의 피해가 궁극적으로 한국이 미국에 빌붙어 같은 민족을 포용하지 않은 데 기인한 자업자득이라는 결론도 동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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