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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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창작물 속 등장
3.1. 기사단장인 캐릭터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라틴어)
Magnus Magister; Magister generalis; magister primus
(프랑스어)
Grand maître[1]
(독일어)
Grossmeister; Hochmeister[2]
(영어)
Grand Master
(한국어)
기사단장(騎士團將)

기사단의 지도자.

역사적으로는 중세 기사수도회(military orders) 즉 기사단의 수장이었으며, 이에 영향을 받은 근대 세속적 기사회(chivalric orders)에서 이 용어를 사용하였다.

기본적으로 수도회는 각 지역 수도원들로 구성되었고 이는 기사수도회도 마찬가지였으므로, 기사단에 따라서는 각 지역의 책임자들도 "master"라고 부르고는 하였다. 이 경우 기사단장은 "grand master" 등 상위자임을 나타내는 수식어를 붙인 호칭을 사용하였고, 지역책임자들은 단순히 "master"라고만 하거나 "provincial master" 등 구체적인 지위가 부연되었다.


2. 역사[편집]


기사단은 가톨릭 수도회(religious orders)와 군사적 기능이 결합하면서 탄생한 조직이다.

중세 동안 기독교 세계는 동에서는 아나톨리아레반트, 이집트, 남에서는 시칠리아와 남이탈리아, 서에서는 이베리아 등지에서 이슬람 세력과 충돌하였다. 뿐만 아니라 지중해 연안 곳곳에서 무슬림 해적이 활동하면서 내륙까지 약탈하였고, 더 후대에는 역으로 기독교 해적이나 기사단 등이 무슬림 선박을 나포하였다.

이러한 양측의 긴장관계 속에서 벌어진 십자군 전쟁으로, 서유럽 가톨릭 세력이 예루살렘 왕국이나 안티오키아 공국, 갈릴리 공국, 에데사 백국, 트리폴리 백국 등 여러 십자군 국가를 세우게 되었다. 이들 영역은 서유럽과는 지중해로 유격되어 있으면서 이슬람 세력 한복판에 포위되어 있었다. 이러한 열세 속에서 장기간 대규모의 병력을 상주할 필요가 있었으나, 일반적인 봉건제적 군사체계로는 실현하기 어려웠다.[3]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수도회를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수도회는 종교적 공동체로서 위계와 규율이 잡혀있고, 체계화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수도자로서 도덕성과 신앙심에 근거한 높은 사기와 더불어 사유재산 소유가 매우 제한되었으므로 세속적 이해관계에서도 좀 더 자유로운 점도 장점으로 여겨졌다. 또한,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는 기독교회 조직이었던 점도 더 많은 자원을 끌어들이는 요인이었다. 곧 기사종사 등 기존 무장가신 개념과 수도자 개념을 결합하여 예루살렘 왕국 내에 유명한 3대 기사단이 설립되었고, 이어서 또 다른 성전이 벌어지던 이베리아에서도 칼라트라바(calatrava)나 산티아고(santiago), 몬테사(montesa)를 비롯한 여러 기사단이 창설되었다.

이러한 기사단은 일반적인 수도회에서 수도자 위에 수도원장이 있듯, 기사단원 위에 기사단장이 있었다. 다만, 일반적 심상과는 다르게, 꼭 기사단장이 기사단을 절대적으로 다스리는 것은 아니었는데, 일단 시공간적 광범함과 교통·통신의 기술적 한계로 유럽이나 지중해 각지에 산재한 각 지부 별로 어느 정도 자율성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 불가피하기도 했거니와, 기사단 본부 내 다양한 분과 책임자들은 자기 분야에 종사하는 자들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각자 특정한 언어·문화권을 대변하고 통솔하는 역할도 하였다. 또한, 기사단 내규 상 입법과 사법, 행정을 분점하고 견제하면서, 본부 내에서도 전횡을 하려는 기사단장과 이를 견제하는 평의회 간 다툼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기사단은 예루살렘 십자군의 실패와 북방 십자군의 해소, 레콩키스타의 완료로 그 목적성이 유명무실해지면서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근대로 갈수록, 유럽 내 종교적 연대의식은 민족적 연대의식으로 대체되었고, 정치외교적으로 종교를 초월하게 되면서, 기존 기사단은 해체되거나 명목상 단체로 남게 되었다. 동시에 세속 군주나 귀족이 이들 기사단의 심상을 좇아 명예 기사단(chivalric orders)을 만들어 명사와 귀족에게 수훈하였고, 이러한 기사단의 수장은 대개 설립자가 맡았다.


3. 창작물 속 등장[편집]


대개 기사들로만 구성된 부대로서의 기사단을 통솔하는 지휘관이다. 오늘날로 따지자면 몇몇 군주국의 근위대장공군 장성급 장교를 섞어놓은 것이 창작물 속 기사단장과 가장 비슷한 신분이다. 전투기로, 기사공군 영관급 장교(파일럿)에 대응하고, 국가가 아닌 군주 개인에게 충성한다고 보면 그러하다. 기사든 조종사든 1명당 양성비용 및 시간, 유지비, 전술적 가치, 장교 신분이면서 전투원으로서 일선에서 직접 싸운다는 점, 동급의 정예 간 대결이 가능하다는 점 등 당대 기준에서 서로 유사한 점이 많다.

다만, 실제 역사적으로는 전투 목적의 세속 기사단이 존재한 적은 없다.[4] 평시에는 각 제후와 봉신, 기사가 자기 봉토영주로서 자체 경영과 관리유지를 수행하다가, 필요시 소집하여 일시적으로 하나의 부대에서 활동하다가 상황 종료 후 해산하여 다시 자기 봉토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후대에는 아예 전시에만 용병으로서 고용되어 활동하다가 종전 후 귀가하여 자기 영지를 관리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러한 운용형태는 상설적이지도 않고 어떠한 법률이나 규율로서 위계구조가 존재하는 단체도 아니므로, 이러한 임시편제는 기사대로 번역한다. 중세의 전쟁 수행에 관해서는 기사(역사), 기사단, 맨앳암즈, 봉건제, 영주(중세), 영지(역사) 등 관련 문서를 참고.

창작물에서의 기사단장은 선역일 때는 일반 기사단원보다 경험이 풍부하거나 강한 전투력을 보유하는 게 일반적이며, 악역일 때는 보통 연줄로 자리를 꿰어찼으나 군사적으로는 무능한 인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3.1. 기사단장인 캐릭터[편집]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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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나 프랑스어에서는 종종 앞의 Grand를 생략하고 단순히 maître/master라 칭하기도 하지만, 혼동의 여지가 있을 때는 생략하지 않는다.[2] 후자는 튜튼 기사단에서 사용하였다. 영어로 직역하면 Highmaster. 전자는 성전 기사단이나 구호기사단처럼 비독일어권 기사단장에 대한 번역어로 사용되었다.[3] 봉건제영주(중세), 기사(역사) 등 관련 문서를 보듯, 각각 독립성을 지닌 여러 봉신과 기사를 소집하는 체계는 밀도나 체계성이 떨어졌다. 이는 신속하고 질서있는 대응이 필요하였던 십자군의 상황에는 충분하지 않았다.[4] 다만, 주스트 경기를 목적으로 결성한, 기사단 비스무리한 단체는 있었다. 현대 기준으로는 스포츠 구단인 셈이나, 일정한 코치나 감독, 단장을 두고 운영된 건 아니다.[5] 원래 대악마 디아키 휘하의 악마였으나 중간계로 넘어온 후, 엘리시아 화원에 기사단이 창설되자 기사단장이 되었다.[6] 과거 시절 한정. 지금도 기사이긴 하지만 기사단장 자리에서는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