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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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나라별 기독교 우파
2.3. 한국
2.3.2.1. 정치
2.3.2.2. 종교언론 차원
2.3.2.2.1. 주요 사례
2.3.2.3. 신자들
2.3.2.4. 왜 유럽, 미국과 달리 세력화되지 않았는가?
3. 주의할 점
4. 비판
4.1. 선택적 기독교 보수주의
4.1.1. 반박
4.2. 동성애 비판
4.3. 극단적 이슬람 단체를 향한 비판
5. 관련 인물
5.1. 국내
5.2. 국외
6. 관련 단체
6.1. 국내
6.2. 국외
7. 유튜브 채널·유튜버
8. 관련 정당
9. 관련 문서


Christian right

1. 개요[편집]


우파의 한 분파로, 보수주의/권위주의 우파의 한 갈래로 간주된다. 우파적인 방법으로 기독교적인 가치의 실현을 추구하는 정치 세력을 말한다. 다만 단순 기독교인 + 우파를 뜻하는 단어는 아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3문단 참고.

기독교는 교파가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 세 가지로 크게 나뉘고, 같은 종파라 할지라도 각 나라별로 우파의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기독교 우파 역시 나라별로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가톨릭이 주류인 프랑스스페인, 중남미 국가들에서는 가톨릭 교회가 보수주의 기득권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정교회가 주류인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정교회가 소련 치하의 탄압을 극복하고 사실상 국교의 지위를 회복하며 민족주의 계열의 주류 우파 세력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보수니까 '지켜야 할 옛 모습'도 당연히 있는데 이것도 각 나라마다 차이가 있어서, 한국이나 미국에서는 종교개혁 당시 개신교 사회를, 프랑스 등지에서는 프랑스 혁명 이전의 사회를,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혁명 이전의 사회를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그 때문에 같은 기독교 우파라고는 해도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좁은 의미의 기독교 우파는 아래에서 얘기할, 기독교적 가치를 지지하는 보수우파 세력을 지칭한다면, 넓은 의미의 기독교 우파는 기독교적 역사와 전통이 존재하는 서구권의 경우 보수주의 우파 세력 전반이 포함될 여지가 있다. 서구권의 좌파는 근대 계몽주의 영향이나 카를 마르크스의 영향으로 세속주의나 무신론 성향이 강하거나, 혹은 개인적으로 종교를 가지고 있더라도 정치적으로는 세속적, 진보적, 탈종교적 가치를 추구하기도 한다.

기독교 민주주의와는 다르다.[1] 다만 기독교 민주주의를 내건 정당이 (넓은 의미에서의) 기독교 우파에 속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기독교 좌파도 있으나 상대적으로 정치적 영향력은 우파에 비해 약하다.[2]

이들은 개신교, 가톨릭, 정교회를 막론하고 주류 종파의 기득권을 수호하며 교회 일치 운동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기독교 우파는 빈민 구제나 사회 봉사가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자유의지에 기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여, 국가가 개인의 자유의지와 무관하게 일괄적으로 세금을 걷어 복지에 사용하는 것을 그다지 우호적으로 보지 않으며, 기독교 정신에도 그리 부합한다고 보지 않는다. 이런 경향은 기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구제와 봉사에도 해당된다. 기독교 전체 또는 몇몇 교파 연합의 이름으로 하는 봉사도 선호하지 않으며(이러한 활동을 일종의 인본주의라 하여 안좋게 보는 기독교 우파도 있다), 다만 교인 개인이나 개교회 차원의 자선이나 기부에는 우호적인 편이다. 이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보다는 개개인의 영적인 문제를, 우리 사회에서 '기독교'가 갖는 의미보다는 신자 개인이나 개교회의 신앙 자세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3]

다만 상술한 설명은 본 문서 전반과 더불어 원래 미국에서 출발하여, 한국에서 주로 보이는 일단은 세속 국가의 틀 내에서 주로 개신교권의 기독교 우익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스페인프랑코 정권이 대표했던 가톨릭 극우의 정치 세력화나, 러시아 혁명 전이나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와 동유럽에서 큰 위세를 떨치고 있는 정교회권의 교권주의적 극우는 패턴이나 사상적 조류가 확연히 다르고, 양측 모두 자본주의, 사회주의 모두 초월한 '태고적 과거'부터 존재해왔던 종교의 역사성을 핵심 정서로 삼는 만큼 실제로 하는 행동과는 별개로 어쨌든 립 서비스라도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무한 경쟁체제, 극단적 시장중시주의에 대한 비판 등등)도 종종 하는 등 이쪽은 오히려 유럽 대륙권의 제3의 길에 가까운 경제관을 보인다. 헌정 질서에 대한 태도도 개신교계 우파는 소위 '자유와 근대성의 종교'로서 개신교의 이미지를 적극 이용하며 필요할 때는 (주로 반공적 문맥) 자유주의적, 민주주의적 체제 자체는 옹호하고[4], 이 체제 내에서 선거를 통해 교권국가를 이룩하려는 미국, 한국의 개신교계 우파와 달리 보편교회의 대륙식 교권주의자들(이른바 정치적 전통 가톨릭 세력 및 러시아 정교회)은 아예 자유주의, 민주주의, 공화주의 등 프랑스 혁명에서 나온 근대 사상적 조류 자체(이들을 일컬어 '모더니즘'이라는 경멸적 통칭을 쓰기도 함)를 사탄의 피조물(또는 프리메이슨의 창작물)로 보며 현대 민주주의의 틀 자체에 도전하는 것에도 적극적이다.

2. 나라별 기독교 우파[편집]



2.1. 미국[편집]


미국의 경우 기독교 우파는 보수주의 개신교 계열이 주류를 이루며, 보수우파의 주류이자 정치적인 영향력이 강한 편이고, 근본주의 개신교 색채를 지닌 우파 세력으로 여겨진다. 기독교 우파, 특히 복음주의 우파는 아예 공화당의 주요 계파 중 하나에 속한다.

다만 일방적으로 개신교적 색채만을 띈다고 보기는 어렵고, 가톨릭 보수파도 여기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보수적인 종교관을 가진 가톨릭 신자들 역시 공화당 지지율이 높은 편이다. 68운동 전후로 급격하게 세속화되고 탈종교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낙태, 동성애 등의 이슈에서 정도의 차이나 구체적인 행보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보수 가톨릭과 보수 개신교가 비슷한 입장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5] 정작 신학적으로는 서로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점이 아이러니.[6] 대표적으로 폴 라이언마르코 루비오 등이 대표적인 가톨릭 보수주의 공화당원에 속한다.[7] 사실 개신교 신자로 알려진 마이크 펜스 역시 아일랜드계 가톨릭 집안 태생이며, 본인도 오랫동안 가톨릭 신자로서 지내다가 개신교로 교파를 옮긴 경우다.[8] 또한 미국 가톨릭교회의 보수적 면모를 단적으로 볼 수 있는 장소는 미국 연방대법원인데, 현직 대법관 중 6명이 가톨릭 신자로, 그중 라틴계인 소토마이어 대법관을 제외한 5명이 보수 성향이며, 기본적으로 이들 대법관들은 사회적인 이슈에서 보수 가톨릭과 보수 개신교 모두가 공감할만한 보수적인 스탠스를 견지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도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에이미 배럿 연방대법관 역시 매우 독실하고 보수적인 천주교 신자로서, 강경 보수 성향이며, 임명 과정에서 공화당의 주도 하에 보수 가톨릭 계열과 개신교계 기독교 우파 모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점에서 역시도 보수 가톨릭[9][10]과 보수 개신교가 사회보수주의적 가치 추구라는 대의명분 하에서 비슷한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텍사스 주에서 임신 6주 이후의 낙태를 사실상 금지하는 것과 다름 없는 강경한 낙태 규제 법안을 통과시킨 그레그 애벗 현 텍사스 주지사 역시 가톨릭 신자이며,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기독교 우파'적인 정책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기독교 우파는 '미국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국가'이기에 미국이 외교적으로 강경한 정책을 펼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사회/문화적으로는 낙태와 동성결혼에 반대하고 학교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중 강경한 부류는 아예 동성애 행위의 범죄화(소도미법의 부활)를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부통령 당선자인 마이크 펜스. 개신교의 경우에는 아예 과학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삭제하고 창조설을 넣자고 주장하는 부류도 있다. 이렇듯 사회문화적으로 기독교적인 색채가 강하다 보니 좌파 및 세속주의 우파와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크리스 해지스는 미국의 기독교 우파를 비판한 책인 『지상의 위험한 천국』을 내놓기도 하였다. 한국어판(yes24)

이들 중에서도 팻 로버트슨 목사 같은 극우파들이 결집한 미국 기독교 연합은 노골적으로 정교분리를 부정하면서 강력한 기독교 종교 국가 건설을 내세우고 있다. 이런 점에 대해서 공화당 내의 전통 보수주의자들 중에도 이것은 자유주의 국가인 미국의 가치에 반한다는 반발도 있으나, 워낙에 공화당 내에서 기독교 우파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크게 대두되지는 못하고 있다.

1980년대 미국 사회의 신보수주의의 대두에는 이들 기독교 우파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현재 공화당(미국)의 가장 강력한 지지기반 중 하나이며, 현재 공화당 주류 티파티들의 세력이 강한 농촌, 중서부 백인 인구 우세 지역의 경우 경우 백인 주류 교단(Mainline Protestant)세는 점점 줄고 있고 미국 내 바이블 벨트는커녕 미국 평균보다 교회 출석률이 압도적으로 낮은 지역이다. 사실 바이블 벨트의 특징은 남부 흑인 개신교 복음주의 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도들의 경우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81%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해서 당선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런데 이들은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모르몬교 신도인인 밋 롬니가 출마했을 때도 79%의 지지를 보낸 걸 보면 원래 공화당 성향인 것이지 트럼프에 열광해서 몰표를 주었다고 보기 어렵다.[11]

물론 개인의 교단과 정치적 신념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조지 W. 부시의 경우 신학적으로 진보적인 연합감리교(United Methodist Church) 신자이나 정치적으로는 보수적이고, 반대로 빌 클린턴이나 버락 오바마는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침례회 신자지만 정치적으로는 진보적이다.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역시 교단은 메인라인(Mainline Protestant)[12] 교단에 속하는 미국 개혁교회(RCA)신자이며 직접 본인 입으로 그쪽에 속하는 마블협동교회에 속해있다고 말한 바 있다.[13] 특히나 민주당의 표밭인 흑인 인종집단의 경우 미국 내에서 어느 집단보다 높은 개신교도 비율인데 이들 흑인교단(Black Church)[14]들은 현재 신학적 진보성향(Progressive Christianity)인 백인 위주의 메인라인(주류 교단)에 비해 신학적으로 매우 보수적인 게 특징이다.[15][16] 그리고 정치적 성향과 종교적 성향이 일치하지 않는 기독교 신자들은 미국에도 얼마든지 많다. 더불어 이미 미국 사회의 세속화, 그리고 성소수자들의 존재 등을 일방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었기 때문에 젊은층은 종교적으로 기독교라도 오히려 종교적 이슈에 둔감하거나 다른 종교에 관심을 갖거나, 세속주의에 가까운 성향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느는 추세이다. 실제 개신교인의 비율은 매년 1% 가량 줄고 있으며 자신이 교인이라 답한 응답층에서도 교회 출석률은 37%대이다.

참고로 이들은 성소수자나 페미니즘 관련 이슈에선 안티페미니즘 성향인 대안 우파와 연대하기도 한다. 참고로 2010년대 중반 이후 대한민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위례별초 사건이나 학생인권조례, 차별금지법,퀴어문화축제 등이 있다.

2020년대에 들어서서 이들이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 특히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연방대법원보수화로 인한 친종교적 판결들로 대 웨이드의 폐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부정선거 음모론,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에 이어 2022년 미국 중간선거 부정론 등 미국의 민주주의 자체를 거부하는 성향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독교 우파는 미국 건국 당시부터 그 원류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미국에서는 역사가 깊고 영향력이 강한 사상이기 때문에 갑자기 2020년대 들어서 이들이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주장에는 어폐가 있다는 반론도 있다.

2.2. 유럽[편집]


서유럽의 경우에는 중도우파 정당의 경우에는 기독교 신학적 가치에서 출발한 경우가 꽤 있는 편인데도 세속화가 많이 되어서 독일기독교민주연합과 같이 종교정당에서 출발한 정당이 있음에도 미국과 다르게 기독교 우파의 정치적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보기는 힘들어졌다. 현재의 독일 기민당은 세속주의적 온건 우파 정당과 비슷할 정도로 기독교적인 색채가 상당히 옅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네덜란드의 경우 중도우파인 기독민주애원당(CDA)과 기독교연합당(CU), 강경 우파인 개혁정치당(SGP)이 모두 이 문서에서 말하는 기독교 우파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으며, 특이하게도 네덜란드 기민련은 1977년 중도우파 성향의 개신교 정당 2개와 가톨릭 정당 1개가 합당하여 만들어졌다. 개혁당은 미국 보수 복음주의와 유사한 교리를 가지고 있는 군소 개혁교회 교단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세 정당 모두 소속된 의원들 절대 다수가 2001년 동성결혼 입법안에 반대표를 던졌으며,[17] 대마초 등 마약 문제에 대해서도 규제에서 끝나지 않고 1970년대 이전과 같은 전면 금지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9년 7월에는 CDA 주도로 아동 포르노에 대한 규제를 강화, 일부 포르노 사이트의 폐쇄를 유도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한국, 미국과 달리 기독교 신자의 수가 이미 급격하게 감소한 추세라 독자적으로 활동하기보다는 세속주의 우파 정당들과 연정하여 목소리를 내는 게 현실이다. 스위스에는 연방민주연합(EDU / UDF)이란 개신교 우파 정당이 있지만, 역시 독자적인 힘을 쓰지 못하는 편이다.

프랑스의 경우 (비록 교세가 급격히 감소 중이긴 하지만) 가톨릭 교세가 강하고 개신교인이 적다. 그나마 개신교 최대 교단인 프랑스연합개신교회(EPUdF)[18]동성결혼 축복을 허용할만큼 자유주의적인지라 개신교 내 기독교 우파라 볼 수 있는 세력은 상대적으로 목소리가 약한 편이다. 대신 가톨릭 교인이 기독교 우파 세력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프랑스 가톨릭 주교들과 평신도 사도직 간부 다수는 중도좌파 정당보다는 중도우파 정당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중도우파 정당에서도 공식적으로는 공격적 세속주의를 인정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가톨릭 주류 세력과 친밀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중도우파 정치인들이 음양으로 가톨릭계에 혜택을 제공하거나 이들의 의견을 반영한 입법 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어왔다. 또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재임 시절 천주교를 조롱하는 연극 공연이 이슈가 되자 이를 비판하는가 하면, 명예훼손 방지와 프랑스 전통 문화 보전 차원에서 천주교 조롱을 규제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프랑스는 기독교 우파 중 중도우파 세력은 프랑스 가톨릭 주류로부터 충원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기독교 우파 중 강성우파 세력은 전통 가톨릭 단체와 그 신자 중에서 충원되는 경우가 많다.[19] 성 비오 10세회는 낙태 반대 운동에 꾸준히 참여해왔을 뿐 아니라, 2012~2013년 동성결혼 반대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대규모 동성결혼 반대 집회에 3만여 명의 신자가 참가하기도 했다. 또한 그 신자 일부가 Civitas라는 정당을 만들어 활동하면서 국민연합이나 타 극우 정당과 연대하곤 한다.

북유럽의 경우 기독교 정당이 존재하거나 존재했던 적이 있고 현지 보수주의 정당들도 초기에 기독교 우파의 지지를 받았던 적도 있기는 하지만, 워낙 사민주의 세력이 워낙 오랜 기간에 걸쳐 집권해왔고 우파 내부에서도 종교색이 강하지 않은 보수주의 정당, 또는 자유주의 우파 정당들이 우파 연합을 주도해온지라 지지세가 강하지는 않으며,성향도 온건한 경우가 많다.다만 같은 기독교 민주주의 정당이라고 하더라도 노르딕 기독교 민주주의 정당들은 독일 기독교민주연합 등의 주류화된 기독교 민주주의 정당들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종교색이 좀 남아있는 편이다.[20] 특히 스웨덴 기민당은 아직 종교색이 좀 남아있는 편이며, 그 증거로 유독 스웨덴에서 교회 출석률이 높은 스몰란드 지방에서 인기가 많다. 핀란드는 과거 라푸아 운동 이라 부르는 루터교 파시스트 운동이 있었지만 1932년 쿠데타가 실패한 뒤로 강제 해체되었다. 2차대전 후 현대 핀란드 루터교는 내부 보수파들조차 중도우파 정도로만 만족하며, 극우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핀란드 루터교가 동성결혼 법제화에 호의적인 입장을 취한 후 보수적인 신자들을 중심으로 루터교를 탈퇴하고 가톨릭이나 정교회, 다른 보수 개신교 교파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있다.

다만 서/북유럽의 전통적 기독교 민주주의는 기독교 우파와는 정치적, 철학적으로 다른 개념이기 때문에 '기독교적인 우파≠기독교 우파'는 아니다.[21]

남유럽에도 기독교 우파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보수·우익 세력과 별개의 우익 세력으로서 활발히 활동한다고 보기 애매하다. 또한 남유럽은 가톨릭의 교세가 강하기 때문에 기독교 우파는 가톨릭의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다. 성 비오 10세회는 정치적으로도 강성우파 성향이지만 프랑스·이탈리아·폴란드[22]를 제외하면 그 존재감은 크지는 않다.

기독교 우파가 강세인 대표적인 곳이 폴란드. 폴란드는 상당히 세속화된 독일, 체코 등 주변 나라들과 다르게 아직도 인구의 95%가 가톨릭 신자인 국가이며,[23] 원래부터 가톨릭이라는 종교에 민족 정체성을 부여해 온데다 민주화 과정에서도 교회의 역할이 상당히 컸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가톨릭의 영향력이 상당히 강하다. 심지어 일단은 국교 없이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세속주의 국가를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가톨릭적인 종교 교육이 공립학교 커리큘럼에도 포함되어 있다.[24] 현재 이러한 특성 때문에 보수적인 가톨릭계의 입김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며, 가톨릭 신자들[25]이 강성우파 성향의 집권여당인 법과 정의당의 주요 지지층 중 하나이고, 법과 정의당은 폴란드 가톨릭계의 공공연한 지지를 받고 있다. 여러 전통 가톨릭 단체 또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일부 군소 극우 정당·단체의 경우 자신들의 이념·종교로 전통 가톨릭주의를 표방하는 곳도 있다.

실제로 우파가 집권 중이던 1993년 유럽에서 가장 강력하게 낙태를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켜 여성들이 다른 나라로 낙태 수술을 받으러 가거나 온라인에서 관련 약을 주문할 정도. # 2016년에도 정부 주도로 낙태한 여성과 수술을 진행한 의사를 형사처벌하는 법안이 정부 주도로 추진되었으며, 폴란드 가톨릭계에서 이를 지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법이 추진되자 폴란드 페미니즘계에서는 당장 들고 일어났으며, 세속주의자들 역시 반대해, 무산되는 듯 했으나 결국 재추진하기로 해 논란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

러시아에서 역시 비슷한 양상을 띄는데, 폴란드와 유사하게 러시아 역시 정교회에 민족적 정체성을 부여한 데다가, 소련 붕괴 이후 사회주의가 몰락하면서 생긴 이념의 공백+소련 시절 정교회가 탄압받던 것에 대한 반동 등으로, 정부 차원에서 정교회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러시아는 사회적으로 정교회에 많이 의지하게 되었다. 특히 러시아 정교회가 블라디미르 푸틴과 보수우파 집권여당인 통합 러시아당과 강력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늘어나고 있는 정교회 신도들이 집권여당의 강력한 지지기반 중 하나라고 평가받고 있다. 푸틴 본인도 정교회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소련 시절 파괴된 성당들을 복구하고 있으며 정교회 신앙을 밝히고 있다. 부활절과 성탄절에 대통령이 성당을 찾는 것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며, 우파 정부의 장기집권 하에 사실상 거의 국교 수준까지 격상될 정도. 심지어 모스크바 총대주교도 친정부 성향이고, 국외 순방에 대통령 전용기까지 이용할 정도로 깊은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일단 폴란드와 같이 일단 러시아도 세속국가를 표방하나, 우파 세력과 정교회의 깊은 밀원관계 속에 정교회의 입김이 정책에도 반영되고 있다. 한 예로 2002년 러시아 교육부에서 정규과목에 '정교회 문화'를 필수 과목으로 도입하고, 2007년 종교교육기관들에게 국가인증 졸업장을 발급하는 등 정교회를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하였다. 또한 사회적으로 이런 보수화가 진행되면서 성소수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분위기가 확산되었다. 2013년 반동성애 프로파간다법이 제정되면서 러시아 내 성소수자 인권운동 일반이 사실상 범죄로 취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2.3. 한국[편집]



2.3.1. 가톨릭[편집]


한국 가톨릭은 해방 직후부터 강성 우파 성향을 보였다.

이승만 정권 때 노기남 대주교 등 교권 세력 주도로 민주당을 지지한 적은 있지만 이승만 지지 세력 중 유달리 반(反) 가톨릭 성향이 강한 개신교 세력에 맞서 교단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한 성격이 강했고 딱히 진보적 동기에서 비롯된 지지는 아니었다. 4.19혁명 때도 신자 일부가 개인 차원에서 시위에 참여하긴 했지만 주교단은 이승만 대통령 하야 때까지 관망하는 자세를 취했다. 혁명 후에는 천주교 신자인 장면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 정권을 지지했지만, 5·16 군사정변이 일어나 장면 정권이 전복되자 군사정변 세력 지지로 재빨리 입장을 바꿨다.

유신체제에서 주교와 사제 일부가 공개적으로 독재에 반대하고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을 결성하는 등 독재정권 반대 운동에 참여하면서 진보·좌파 성향으로 기우는 경향도 생겼다. 하지만 한국 가톨릭 주교와 사제 다수는 유신체제 내내 침묵을 유지했다. 이 상황에서 소수 평신도와 몇몇 사제가 정권 사주를 받아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던 천주교인들을 비난·비판하는 활동을 했지만 이들의 활동을 자발적인 기독교 우파의 활동이라고 볼 수는 없었다.

대한민국 제5공화국6월 항쟁이 일어나면서 마침내 주교단 다수가 민주화 운동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지만, 이런 흐름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인 천주교 내 자발적인 기독교 우파 세력은 없었다. 다만 6월 항쟁 이후 진보적 평신도 중심으로 천주교 내에 임의단체를 만들어 각종 사회운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는데, 이를 성당 주임신부나 교구 주교 차원에서 견제하는 사건이 많이 발생했다.

국내에서 가톨릭계 기독교 우파 성향 인사·단체로는 서석구, 김평우,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등이 있다. 특히 서석구가 대표를 맡은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은 문재인 정부 들어 조직을 정비하고 명동성당 옆 가톨릭회관 내 강의실에서 매주 미사를 집전하는 등 세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한국 천주교 지도부(주교단)의 정치적 주류 성향은 중도진보[26]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 천주교 내 우파 신자들은 '천주교의 좌경화'로 인해 냉담자가 늘어났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일반 신자들이 주로 고령층에 정치적으로도 보수 성향이 강한 경우가 적지 않아, 본당신부의 강론 중 정치적 이슈에 대한 발언에 대해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며 반발하는 사례들이 간혹 있기도 한다. 실제 기라성 같은 중도우파-범보수계 유명인사들 중에서도 가톨릭 신도들이 상당히 많은데[27] 이 또한 내재적 갈등 요소이기도 하다.

2.3.2. 개신교[편집]



2.3.2.1. 정치[편집]

한국의 개신교는 미국의 개신교 근본주의와 큰 연관이 있고 개신교 신자들이 대한민국의 정관계에 포진되어 있어 대한민국도 기독교 우파의 영향에서 자유롭다고 보기는 힘들다. 대한민국의 활동적인 기독교 우파 세력은 대부분 개신교와 연관이 되어 있으며 보수성향의 일간지에 이슬람 수쿠크 반대, 반동성애 광고를 내놓는 활동을 하고, 구국기도회를 열며 개신교를 믿는 국회의원들이 친목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선거철에 대형교회를 방문하여 강연 혹은 간증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한다. 한때는 국가조찬기도회라고 개신교 목사가톨릭 사제들을 불러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런 개신교 극우화의 끝판왕이 바로 제주에서 4.3 사건을 일으킨 주체 중 한 집단인 서북청년단이다.[28] 초창기 개신교 신자들과 월남 지주들의 자손등으로 이뤄진 서북청년단은 영락교회를 중심으로 뭉쳤고 이는 목사 한경직도 인정한 바 있다.

뉴라이트김진홍 목사를 비롯해서 한기총이나 장로회 각 교단의 여러 목사들이 보수 우익세력과 정치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들은 이승만 대통령을 건국의 국부로 숭앙 및 기독교입국론을 바탕으로 개신교 사상의 국가로 건설하는 작업에도 연관되어 있고 국정교과서 찬성, 대북강경책 지지 등 각종 보수정권의 정책 발표 때마다 찬성 의사를 공공연히 표출해왔다. 또 교회조직을 동원하여 기도회란 명목으로 보수 우익 정권을 지지하는 시위도 자주 열기도 하였다. 기사 아울러 이들 중 일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친박세력과 연합하기도 했다. #

미국과 다르게 대한민국은 비종교인과 타 종교인(대표적으로 불교도)의 비율이 높은 편이고 정치에서 세속주의가 강한 편이다. 그래서 이들은 종교를 중요 가치로 하는 독자적인 세력으로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우파 정치세력의 일원으로써 활동한다.

하지만 우리공화당, 국민의힘 등 극우·보수정당 뿐만 아니라 민주당계 정당에도 기독교 우파 성향 인물이 존재하는 데다, 그 여성인권(페미니즘)단체 + 성소수자 인권단체 + 이주민 단체 + 진보정당의 결집력을 초월하는 집단이 바로 기독교 우파 계열 집단이다. 그렇기에 겉으로는 세속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대중들이 보기에는 기독교 우파가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2.3.2.2. 종교언론 차원[편집]

한국의 개신교 관련 언론기관 중에서 기독교 우파적인 성향을 견지하는 방송국으로는 극동방송이 있다. 기독교방송이 중도적이나 간혹 개혁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에 대비된다.

2.3.2.2.1. 주요 사례[편집]



  • 사립학교법 개정 좌초[29]

  •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에게 "동성애를 옹호하느냐?"는 질문을 하며 "동성애를 인정하게 되면 근친상간, 소아성애, 시체성애까지도 비화될 것"이라는 말을 했고,[30] 기독교 우파 단체를 대동해 '동성애 옹호하는 김이수 반대'라며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문자 테러를 해 기독교 계통 국회의원이 많은[31] 국민의당 의원의 대부분을 찬성에서 반대로 돌리게 한 바 있다. # 한 나라의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지은 집단의 수장이고 또 그 나라의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를 무위로 돌리게 할 정도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집단이라면 그런 집단을 그저 '일부'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

  • 충남인권조례 폐기 사건 : 2018년 2월에는 자유한국당 충남도의원들이 기어이 성적 정체성, 지향이 담긴 충남인권조례를 끝내 없앴다. 이러한 충청남도의 인권조례에 대해 예전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와 폐지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 충청남도 내의 개신교 단체였다.[32] 이는 선진국들이 성소수자 인권을 위해 여러 법을 제정하는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며 인권을 후퇴시키는 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충남인권조례가 폐지되었을 때 기독교계에서는 인권 문제가 후퇴할 것이라는 반대나 우려의 입장을 내놓은 것도 아니었지만, 특별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지도 않았다. 물론 여성인권단체, 성소수자 단체, 진보정당(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민중당) 등은 이에 규탄한 건 덤이다. 물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사실상 참패를 당하고 교육감마저도 진보교육감이 당선되었기에 다시 부활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 한국에서의 종교인 과세1970년대부터 발의되고 추진되었지만 대부분은 의논 단계에서 유야무야되거나 혹은 법안을 마련하고도 시행을 유예하는 등 진통을 겪으면서 2018년에야 종교인에게도 과세할 수 있다는 내용의 법안을 가까스로 통과시킬 수 있었다. 여론은 종교인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납세의 의무가 있다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불교나 가톨릭은 물론 심지어 개신교계 내에서도 종교인도 엄연히 노동자로써 세금을 낼 의무가 있다[33] 찬성한 목소리도 존재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 개신교계의 반대로 종교인 과세 법안이 실행되기까지는 40년이나 걸렸는데, 그나마도 당시 개신교 '주류'라 불렸던 한기총[34]의 눈치를 보느라 일부 조항이 수정되다 못해 '세무조사 전에는 통고해서 관련 세무조사가 얽힌 세무 문제를 수정할 여유'도 제공하는 등의 특혜가 줄줄이 따라붙어서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 보수 진영에서 개혁, 진보 성향의 지지자들을 분열시키려는 전략으로 기독교 우파의 레토릭을 쓰는 일이 많다. 실제로 2017년 19대 대선 후보토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동성애 찬성하냐'고 질문했고 문재인은 홍준표의 질문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했다가 성소수자 단체에 엄청난 항의와 공격을 받았다. 2012년 대선 공약으로 걸었던 차별금지법 제정을 공약에서 제외하며 없던 일로 돌리는 바람에 가뜩이나 성소수자 단체들이 화나 있던 상황에서 결국 성소수자 기습시위#가 일어나고 문재인 지지자들이 이에 반감을 드러내며 개혁-진보 범진보층에 큰 내분이 일어났다. 결국 문재인은 성소수자들에게 사과하면서 사태는 어느 정도 진정되었지만, 친노친문 사이트인 오늘의유머, 루리웹, 특히 강성 친문인 오늘의유머/시사게시판루리웹 정치유머 게시판에서는 성소수자 단체를 무지개 군단이라 부르며 비하하기도 하며 성소수자들 커뮤니티에서는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이 보수정당보다 더 까이는 등 감정의 골이 패였다.

  •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일명 여폭법)에서의 김도읍,주광덕 의원의 여성의 범위 축소 (사회적 여성 → 생물학적 여성)


2.3.2.3. 신자들[편집]

의외겠지만 신자들 개개인 한정으로 보면 기독교 딱지 달고 다니는 정치집단과 성향이 매우 다르다.

실제로 한국의 기독교(개신교)인의 성향을 보여주는 자료를 보면 87년 대선에서도 불교도는 55%가 보수성향 노태우 후보와 김종필 후보[35]를 지지했고, 천주교와 개신교 신자들은 70% 이상김영삼 후보와 김대중 후보[36]를 지지했다.(무종교는 보수후보 56% 김영삼+김대중 43%) 한국 통계학회 논문집 제 3권 3호 1996.12 (다운 가능)

2002년 대선에서도 이런 성향은 마찬가지였다. 개신교인들의 33%가 이회창 후보를 지지한 반면 46%가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다. 불교인의 경우 44%가 이회창 후보를, 34%가 노무현 후보를 선택해 개신교인과 다른 투표 행태를 나타냈다. 천주교 신자는 이 후보 42%, 노 후보 40%로 거의 대등한 분포를 보였다. 양자대결 구도로[37] 볼 경우 개신교인은 불교인에 비하여 23% 정도, 천주교인들보다 15% 정도 노무현 후보를 더 찍었다.

2012년 5월 당시 대선주자 선호도 역시 오히려 개신교도들이 상대적으로 야당 성향이 강했다.

  •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경우 불교 신자의 지지율은 54.5%였고, 천주교 및 개신교 신자들로부터는 각각 39.5%와 37.8%의 지지를 얻었다.
  •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경우는 거꾸로 불교 신자의 지지율은 18.5%로 평균 지지율에 밑돌았지만, 천주교 신자의 지지율은 27.9%로 평균을 웃돌았다. 개신교 신자의 경우 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24.3%로 평균지지율에 근접했다.
  •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불교 신자의 지지율이 7.0%에 그쳤지만, 개신교(11.2%)와 천주교(10.0%) 신자의 지지율은 불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실제 12월 치뤄진 18대 대선에서도 종교는 주된 변수가 아니었다.

다른 조사 결과에서도 신자들의 정치성향을 보면 개신교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진보에 가깝게 나왔다. # # 엄밀하게 말하자면 정의당, 노동당 등 고전 진보 정당보다는 사회자유주의 성향의 민주당과 가깝다고 해야 맞겠지만..

즉 위의 자료를 요약하자면 대체로 개신교, 가톨릭 신자들은 평화,통일-새천년민주당-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같이 민주당계과 성향이 가까운 경우가 많다. 위의 기독교 우파의 깽판만을 본 사람이 본다면 기절초풍할지도 모르지만, 그냥 시끄럽게 떠들지 않고 조용히 있는 신자들은 대체로 이렇다. 이렇게 된 데에는 호남권에 개신교 비율이 높은 것도 있고, 영남권의 개신교 쪽은 대체로 노년층이 많은 불교와 달리 20~50대 내외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21세기 들어 현재는 청년 중에 기독교세가 약해지고 있고 가톨릭, 불교 쪽 신자가 완만히 늘어나곤 있지만, 아직도 유효한 사실이다.

물론 강남3구 등지인 경우는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지만, 이쪽도 재산이 고소득이여서 보수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지, 기독교라서 보수를 지지하는 게 아니다. 반대로 불교 신도들이 보수 정당을 뽑는 경우가 많지만, 이쪽도 영남권에 사찰이 몰린 것과 대체로 노년층이 투표율이 높은 것이 더욱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즉 한국은 미국과 달리 종교가 투표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대나 지역이 더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단, 정치적 노선과 종교적 가치관이 충돌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여성주의나 성 소수자 인권 분야에서 주로 보이는데 개신교도들은 차선책으로 민주당계 정당[38]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민중당도 진보적이지만 이쪽은 성소수자에 매우 우호적이라 신자들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고 특히 정의당과 녹색당은 성소수자와 페미니스트 당원도 많기에, 거기에서 종교적 가치관(성소수자, 여성에 대한 가치관)을 이야기했다가는 100% 차별주의자, 혐오주의자 심지어 한남충[39] 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절충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에 동성애자를 사랑하되, 동성결혼은 반대한다는 견해를 편 적이 있고,[40]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애자들에 대해 낙태와 동성결혼, 피임은 금지라는 가톨릭 교회의 공식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자비를 가지고 그들과 함께 해야 한다"며 관용적 태도를 보였고, 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성애자를 정죄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동성애를 하나님의 창조 질서로 볼 수도 없다"고 하면서도 "한국교회가 여성 교인들을 성적으로 유린하고도 떳떳하게 목회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손 놓고 있으면서, 동성애자들에게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만일 내 아들이 동성애를 한다고 해도 그는 내 아들이고, 내 교인이 동성애를 한다고 해도 그는 내 교인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개신교 목사로서 동성애를 인정하지는 않지만 그들을 배척해서도 안 된다는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41] #[42]

2.3.2.4. 왜 유럽, 미국과 달리 세력화되지 않았는가?[편집]

대한민국의 개신교 인구 비율은 20% 정도로 전체 인구의 5분의 1이나 된다. 또한 한국의 개신교장로회 비율이 60%가 넘고[43] 그 나머지는 감리회가 반땡하고, 그 나머지를 순복음교회, 오순절교회 등이 차지하고 있다. 즉 사실상 장로회 + α나 다름없기에 통일성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왜 노동자, 페미니스트, 성소수자같은 다른 정체성 집단과 달리 독자적인 정치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일까?

이는 개신교를 주축으로 정체성 정치를 할 만큼, 대한민국 헌정 사상 보수우파 부족 현상이 심하지 않았던 것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사실 기독교 정당을 표방한 기독자유당의 공약을 나무위키 문서를 통해서 보자면, '기독교 정신'을 내세운다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공약들이 이미 대한민국의 보수정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명박은 서울시장이던 시절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고 소망교회의 장로임을 공공연하게 표명하던 개신교인이었으며, '기독교 장로'임을 어필하여 개신교계의 상당한 지지를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이를 보면 대한민국 기독교 우파의 보수주의 정서가 이미 세속적인 보수 정당에도 반영되었을뿐더러, 민주당계 정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우파 분열을 감수하면서까지 기독교의 이름을 걸고 나오는 군소정당을 굳이 지지해줘야 할 이유가 개신교 신도들에게는 없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성소수자, 낙태, 학생인권조례, 차별금지법, 종교인 과세 등 기독교과 관련된 의제에서 보수정당 뿐만 아니라, 민주당계 정당 의원도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김진표(종교인 과세), 박영선(차별금지법) 등이 있고, 2019년 6월 경남학생인권조례 부결 때도 민주당 의원 2명이 반대표를 부친 적 있다.

참고로 기독자유당이 20대 총선 직전에 국회의원의 당적 변경으로 인하여 잠시 동안 원내정당이었던 적이 있는데, 이때 기독자유당으로 당적을 옮긴 사람이 바로 이윤석이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 기독교 우파의 정의를 '기독당과 같은 종교정당을 내세우는 세력'이 아니라, '기독교인이고, 우파적 기독교인의 이해를 대변하는 정치인'이라고 한다면, 박영선이나 김진표같은 정치인들도 기독교 우파에 해당하며, 기독교 우파라는 세력은 결코 극소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주류 정당들에 굳건하게 뿌리내린 강고한 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에 대해 말하자면 민주당계 정당이 다른 진보정당보다도 여성주의자, 성소수자, 이주민 인권단체의 포화를 많이 받는 이유이자[44] 그렇다고 이들의 요구를 완벽히 들어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민주당계 정당이 미국의 민주당이나 서유럽권의 진보·개혁 정당처럼 아예 세속적으로 정치를 시도해서 차별금지법, 낙태죄 폐지 등 기독교랑 대치되는 의제에서 정의당처럼 열띠게 활동을 한다면 앞의 세 집단에선 표를 더욱 많이 흡수할 수 있겠지만, 개신교 표를 상당수 잃을 각오를 해야 되며, 이들의 대부분이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30/40/50대에 많이 섞여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선 개신교인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이는 정의당 지지층 중에 성소수자나 페미니스트들이 상당수 있는 이유와 동일하다.[45]

단, 이건 2020년 21대 총선 이전의 이야기로, 2020년, 2021년에 와서는 권인숙, 정춘숙 등 여성계 출신 국회의원의 당선 등으로 인하여 시민사회의 입김이 강력해지고, 20대 여성의 투표율도 높아진 반면, 기독교계인 경우는 미래통합당의 대참패와 주류 교단에서는 이단으로 배척받으나 일반인 입장에선 개신교도로 인식되는 전광훈과 관련된 논란이나, 경제적, 신체적 자유를 방역보다 우선시하는 분위기 등으로 사실상 자폭을 하고 있기에, 앞에 나온 단체들의 영향력이 기독교 우파의 영향력을 역전하고 있다. 비록 14주 정도이지만 낙태가 비범죄화될 가능성이 높은 게 그 예다. 단, 국회 내부의 유난히 높은 개신교도의 비율[46] 때문에 이런 것이 가시화되지 않는 상황일 뿐이다.

무엇보다도 한국 사회는 전통적으로 유교의 영향이 강했는데, 유교가 철저하게 이신론 내지는 불가지론적 관점을 취한다는 점에서, 애당초 기독교무교(巫敎)건간에 지식인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배척당하고 논리적으로 반박당한 역사가 길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즉 불교의 영향이 매우 강했던 고려 시대에서 조선 시대 초기에도 당대 최고의 유학자들 중 하나였던 정도전[47]이 직접 불씨잡변이라는 책을 출판하여 불교의 교리 자체를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뭉개놓았으며, 조선 후기의 유학자인 안정복가톨릭의 교리에 대한 해석서인 천주실의를 읽고 그 내용을 비판하는 천학문답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따라서 이렇게 종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던 당대 지식인들의 태도가 민중들에게도 꾸준히 영향을 주어왔고, 이것이 한국 사회가 상당히 세속적인 분위기를 띄는데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했듯이 오늘날 한국의 정치 풍토가 기독교 신자들의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고는 하나, 정작 역대 대통령 중에서 특정 종교의 신자라고 대놓고 자처한 사람이 손에 꼽는다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듯이[48], 정치인들이 종교색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한국의 유권자들이 굉장히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49] 그래서 대통령 선거 시마다 대선 후보들이 일부러 한국 사회에서 가장 교세가 큰 종교들인 가톨릭개신교, 불교의 종교시설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예배나 예불을 드리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스로 특정 종교에 기대고 있지 않음을 어필하며[50], 이를 두고 '정치인들의 종교는 기불릭[51]'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돌 정도다. 따라서, 대놓고 종교 근본주의를 자처하는 세력이 한국 정치계에서 안정적으로 지지율을 확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3. 주의할 점[편집]


단순히 기독교 신자이면서 동시에 보수주의자라는 이유만으로 기독교 우파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상술되었듯이 개인의 종교관과 정치관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상당히 많으며[52] 설령 일치한다고 해도 개인의 종교관이 정치관과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경우도 많다. 또한 보수주의라는 이념, 우파로 분류되는 정치적 입장에도 상당히 다양한 스펙트럼이 공존하기에 엄밀한 의미의 기독교 우파로 분류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기독교 신자인 동시에 세속주의적인 보수주의를 지지하거나 보수자유주의, 우파 자유지상주의 등 종교적인 색채가 있다고 보기 힘든 정치적 입장을 표방한다면 기독교 우파로 분류하기 어렵다.[53] 대안 우파, 내셔널리즘 등 종교 보수주의와는 결이 다르거나 접점이 작은 보수주의 성향을 가지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설령 기독교 신자, 또는 기독교 색채를 띄는 정당이 일반적인 사회보수주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정치적인 입장을 취하거나 정책적으로 동성 결혼 반대, 낙태 규제 완화 반대 등의 입장을 취하는 경우라고 해도 분명하고 공공연하게 종교관을 정치관에 투영하는 경우가 아니거나[54] 일반적으로 기독교 우파하면 연상하는 선명한 강경 우파/강경 종교 보수주의적 면모를 띄지 않는다면[55] 마찬가지로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기독교 우파라고 보기는 어렵다. 사실 사회보수주의적 입장을 취하는 정당이나 인물들의 경우 문화권과 종교권을 막론하고 낙태, 동성애, 성소수자 인권 등의 사안에서 딱히 종교색이 강하지 않더라도 세부적인 내용이나 결의 차이,강경/온건 성향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부정적인 입장을 공통적으로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56] 일반적/종교색이 강하지 않은 사회보수주의 정당, 또는 사회보수주의자와 별개로 구분될 수 있을 정도로 강경한 종교보수주의 성향을 띄는 경우가 아니면 학술적, 엄밀한 의미의 기독교 우파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미국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 중에서도 상단에 언급된 마르코 루비오,마이크 폼페이오 등은 개인적으로 기독교(가톨릭, 개신교) 신자인 동시에 낙태 반대,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 등의 정책적 입장을 취하나 정책 추진 과정에서 종교적 색채를 강하게 드러내는 등 분명하고 공공연하게 종교관을 정치관에 투영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회보수주의자는 몰라도 기독교 우파로는 분류되지 않는 반면, 마이크 펜스의 경우 종교색을 정치 활동 전반에 걸쳐 보다 두드러지게 드러낼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강경우파적 정책들을 추진해 왔고, 분명하게 종교 보수주의 성향의 유권자들에게 어필하는 발언이나 정책들을 추진해 왔기에 사회보수주의자인 동시에 기독교 우파로도 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엄밀한 의미의 기독교 우파는 기독교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우파적 정책을 옹호하거나 그러한 성향을 가진 유권자 또는 세력에게 어필하는 정치 세력, 또는 개인에 국한하는게 맞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주의할 점은 서/북유럽의 전통적 기독교 민주주의는 기독교 우파와는 정치적, 철학적으로 다른 개념으로 간주되며, 흔히 강경 우파로 인식되는 기독교 우파[57]와는 달리 온건 우파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으나[58] 일반적으로 기독교 민주주의 정당들의 경우도 세부적인 입장 차이나 강경함의 정도는 다를지언정[59] 낙태, 안락사, 동성결혼, 성소수자 인권 등의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 사회보수주의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이런 이슈들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60] 이는 심지어 노르딕 국가들의 기독교 민주주의 정당들이라고 해도 예외가 아니다. 일례로 핀란드 기독교민주당의 경우 매우 최근인 2022년에도 소속 의원이 핀란드 루터교회 지도부가 퀴어 퍼레이드에 대해 공식 지지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가 논란이 된 적이 있으며, # 스웨덴, 노르웨이의 기민당의 경우도 자유보수주의가 아닌 사회보수주의 정당으로 분류되고, 동성결혼 합법화에도 반대 입장을 밝혔었다. 다만 이미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고 문화적 자유주의적 성향이 매우 강한 노르딕 국가들 사회의 현실상 이들도 마지못해 동성결혼 합법화 등의 이슈에 대해 사회 주류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사회적 이슈에 대해 다른 나라들의 사회보수주의 정당들에 비하면 매우 온건화된 입장을 표방하고 있기는 하다. 사실 앙겔라 메르켈 집권기에 중도적인 면모가 매우 강해지고 다른 국가 기독교 민주주의 정당들에 비해 훨씬 대중화, 종교색이 약해지고 자유보수주의 성향을 띄는 독일 기독교민주연합 역시 메르켈 집권하에 동성 결혼 합법화가 되어서 많이 가려지는 사실이나, 역시 동성결혼 합법화 등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보수적인 목소리를 내는 계파 및 정치인들이 적지 않으며 당 내 성소수자 정치인들에 대해 은근 부정적인 시선이 없지는 않다.[61] 일부는 기독교 우파'만' 성소수자 인권 등에 부정적이고 기독교 민주주의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나[62] 이는 사실이 아니며, 기독교 우파가 과격하게 의견을 표출한다면 기독교 민주주의는 미온적이거나 온건하게 의견을 드러낸다는 차이는 있을지언정 기본적으로 기독교 민주주의 역시 사회문화적 보수주의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더불어 한국의 기독교 우파'만' 성소수자 인권에 적대적인 게 아니라는 점 역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각에서는 해외의 기독교(주로 개신교) 신자들은 성소수자 인권에 관심이 있고 차별금지법과 같은 논제에도 찬성하는 경우가 다수고,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적대적인 스탠스를 한국 개신교계'만'의 문제점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63] 그러나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기독교 우파'에 해당하는 정치 세력이라면 나라마다 강경함의 정도나 반대를 표현하는 방식, 양상에 있어서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의 경우 성소수자 인권에 우호적이지 않으며, 당연히 차별금지법 같은 논제에도 반대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리고 기독교 우파가 한국에만 존재하는 정치적 성향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의 기독교신자들'만' 성소수자 인권에 반대한다는 식의 서술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 애초에 한국의 기독교 우파가 어디에서 온 건지 생각해보자. 엄밀히 말하면 한국 개신교계가 유럽권의 개신교와 다르게 근본주의나 기독교 우파와 접점이 클 수 밖에 없는 정통주의복음주의적 성향이 강하기에 기독교 우파적 성향을 띄는 인물들의 비중이 더 크고 두드러져 보인다고 보는게 맞다. 마찬가지로 한국의 개신교 신자들 중에서도 정치관과 종교관을 분리해서 보는 경우나[64] 세속주의 성향의 인물들, 또는 신학적으로 진보 성향을 띄는 개신교 신자들이 상대적으로 눈에 덜 띌 뿐이지, 통념과 달리 적지만은 않으며,[65] 이들의 경우 성소수자 인권 증진에 강경하게 반대하지는 않는 경우가 다수이다.[66] 오히려 미국[67], 폴란드, 러시아[68] 등 범기독교적인 문화와 관념이 사회의 전통으로 자리잡은 국가들에서 한국보다 기독교 우파의 영향력이 훨씬 강한 편이다.[69] 사실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를 막론한 범기독교, 더 크게는 유대교와 이슬람교를 포함한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전반에 걸쳐 성소수자 인권, 동성결혼, 낙태 등의 논제에 대해서 우호적인 교파 및 교단은 소수다.

일각의 오해와 달리 기독교 우파적 성향의 정당 및 정치인들, 인물들은 북서유럽에도 없지는 않다. 다만 이들 국가들에서는 현대 사회로 오면서 문화적 자유주의의 영향력이 워낙에 강해진 데다 가톨릭, 개신교를 막론하고 기독교 인구수 자체가 감소 추세이고 이에 따라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 역시 현저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대다수의 종교인들이 현실과 타협해 성소수자 인권, 낙태 등의 자유주의적, 또는 진보적인 사회적 논제에 적극적이거나 과격하게 반대하지는 않는 스탠스를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기독교 우파적 성향을 띄는 인물이나 정당이 흔치는 않은 데다가 기독교 우파적 성향을 띄더라도 최소한 자기들이 소수라는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 한국이나 미국의 기독교 우파들 만큼 시끄럽게 부각되어 보이지 않는 것에 가깝다. 또한 앞 문단들에서 서술되었듯이 기독교 우파는 아니더라도 북서유럽의 기독교 민주주의 정당들도 사회문화적 의제에선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당연히 성소수자 인권에도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따라서 북서유럽 국가들이라고 해서 성소수자 인권에 우호적이지 않은 기독교 신자들이 없다는 편견은 사실이 아니다.[70]


4. 비판[편집]



4.1. 선택적 기독교 보수주의[편집]


기독교 우파는 사회이슈에서 비세속적이고 인권유린적, 심지어 근본주의적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그 ‘근본주의’를 따른다는 자들이 성서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생산수단인 토지를 균등하게 분배한 기록[71] 십일조를 걷어서 생산수단을 갖지 못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나누어준 기록, 또 신자들이 재산을 공유한 기록이 있음에도 경제적으로는 그야말로 사회 보장 제도는 사유재산권을 침해하고 개인의 자유 의지를 억압하는 것이니 다 없애고 노조 활동도 금지해야 한다는 수준의 자유 방임주의를 견지해 굉장히 모순적으로 보인다는 비판이 있다. 말로는 바이블 전체가 정확무오한 신의 계시라면서, 정작 행동을 보면 바이블에서 자기네들 유리한 것만 골라서 먹고, 자기네들 불리한 것은 고대 이스라엘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라며 '문자적으로 따를 필요는 없다'[72]도 아니고 아예 무시한다는 것이다.

비단 기독교 좌파들뿐만 아니라, 예수의 가르침의 근간을 이루는 '이웃에 대한 사랑'을 외면한다는 이유로 기독교 민주주의자들조차도 이들을 싫어한다. 또한 이들은 자발적 자선에 반대하지 않으니 이웃에 대한 사랑을 외면한 것이 아니라는 기독교 우파 당사자들의 반박에 대해서는 '이웃을 고통스럽게 하는 사회구조적 모순에는 침묵하면서, 개인적 선행만으로 이웃을 사랑할 의무를 다했다고 착각하는 위선'이라고 재차 비판한다. 예수가 복음서에서 세금 성실납부를 명한 말씀[73]을 미루어보면, 기독교 중도파나 좌파에서는, 세금 제도 자체를 국가 권력에 의한 약탈로 보는 (자유지상주의적) 기독교 우파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본다.

다만 위의 비판 내용도 영미권, 특히 미국의 기독교 우파나, 그 영향을 받은 한국 등의 기독교 우파 위주로 해당되는 내용이고, 유럽의 기독교 우파의 경우 미국식 기독교 우파의 경제관과는 꽤나 결이 다르다. 대표적으로 네덜란드의 기독교 정당인[74] 기독교연합당이나 기독민주애원당의 경우 오히려 세속주의 우파정당보다 복지정책이나 규제, 정부의 시장 개입에 우호적인 입장이며, 헝가리의 기독교민주인민당 역시 헝가리 우파 진영의 다른 주류 정당들과 비슷하게 경제적 자유주의에 비판적인 입장이다.

4.1.1. 반박[편집]


기독교 우파 세력들이 예수의 교훈이나 이웃에 대한 사랑같은 교리를 무조건 저버리지는 않는다. 기독교 우파는 경제적으로 대개 자유 시장을 지지하는데, 이를 '정부'에서 운영하는 것에만 해당한다고 명시해놓는다. 사실 경제적 자유주의자(아나코캐피탈리즘 등)성향의 사람들은 굿네이버스, 월드비전과 같은 단체의 활동이나, 노숙인 무료 급식소 운영처럼 자발적인 자선에는 오히려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또 구약 시대 사람들이 토지를 균등하게 분배하였던 것은 당시의 필요와 사회문화적 배경에 의했던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구약성경은 적어도 몇천 년 전에 기록되었다. 21세기를 사는 지금의 성도들이 고대 이스라엘인들의 경제 체제를 본받아야 할 까닭은 없다. 기독교에서 신약(새로운 계약, 오늘날의 계약)성경과 함께 여전히 구약(옛적의 계약)성경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거기에 각종 도덕법과 가르침, 무엇보다 메시아 예언이 나와 있기 때문이지, 신약 시대를 사는 성도들이 구약 시대 고대 부족 사회의 생활 방식을 닮아야 할 필요가 있어서는 아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을 보면 초대교회 성도들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교회 내에서 사유 재산을 주장하지 않으며, 오히려 사도들에게 자기 재산을 가져다 바쳤다는 기록이 분명히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자발적'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사도들이 (마치 정부가 세금을 걷어 그 조직을 운영하듯) 성도들의 재산을 강탈해서 교회 운영에 써먹었다는 이야기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4.2. 동성애 비판[편집]


기독교 우파들은 성서무오설을 기반해 페미니즘, 성소수자 인권 운동을 부정하고 있다. 낙태, 동성결혼에 대한 단순한 반대를 넘어서 퀴어축제를 혐오한다.

남성 동성애자들의 높은 에이즈 보균율을 들어 동성애자들이 하늘의 천벌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또한 탈동성애 운동이 하는 전환치료가 과학적이라고 믿고 있다. 게다가 성소수자들을 찜방, 블랙수면방에서 난잡하고 역겨운 짓을 하는 존재로 생각하고 성소수자 운동을 그런 행태를 "젠더 이데올로기"로 정당화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굳이 개신교만 성소수자를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기독교 극우파들이 선두에 앞장서 동성애를 반대하는데 기여해왔고 지금도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기독교 우파가 정치 세력화되어 집권한 국가인 폴란드가톨릭, 헝가리가톨릭+개신교[75], 러시아정교회 등 동구권 국가들에선 성소수자와 비주류 종교 및 교파[76]에 대한 인권 침해가 자주 일어나며 기독교 우파가 그러한 인권침해를 정당화하는 정치적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


4.3. 극단적 이슬람 단체를 향한 비판[편집]


기독교 우파는 타종교, 타종파에 배타적이지만 유독 이슬람을 지구를 위협하는 존재로 묘사하고 있다. 그들은 이슬람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하고 그러기 위해선 기독교 우파가 평소에 반대하는 가톨릭, 정교회, 유대교, 힌두교, 조로아스터교 우파세력과 동맹을 자처하고 있다. 심지어 이슬람에서 유래된 바하이 신앙하고도 동맹을 자처하고 있다.

이슬람이 영적 고향인 예루살렘을 위협하고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을 지킨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바위의 돔은 반드시 붕괴되어 제 3의 성전이 건설돼야 구원받는다는 세대주의의 메시아주의를 옹호하고 이슬람, 무슬림에 대해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것을 이슬람의 진상이라고 자기기만을 자행하고 있다.

이슬람을 근거로 난민혐오를 정당화하는데 예멘 난민을 이슬람을 퍼트리려고 온 사기꾼이라고 의심하고 미라클 작전 이후로 한국으로 피난한 아프가니스탄인에게도 이슬람을 퍼트리지 말라고 일갈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정부에 기여한 사람들인데도 그러는 것이다.

참고로 컨서버피디아가 그런 성향이 있는데 설립자가 앤디 슐래플리(Andy Schlafly)이고 전통 가톨릭이라고 자처하고 있다.[77]

5. 관련 인물[편집]



5.1. 국내[편집]


사랑제일교회 장로이자 전광훈의 변호사로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혁명당 예비후로로 등록했다가 사퇴했다.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자유통일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과거 동교동계였으나 민주당계의 헤게모니가 친노로 옮겨간 이후 결별하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며 입당하고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도 지냈다. 2020년 8.15 광복절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 참석했다. 이후 국민혁명당 창당에도 참여하는 등 전광훈과 꾸준히 뜻을 함께하고 있다. 그러다가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신자유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했다.
명성교회 원로목사. 세습 논란으로 화제가 됐었다. 박근혜 정부를 노골적으로 두둔하는 설교를 해서 논란이 됐었다.
  • 김상현
강남교회 담임목사이자 강남금식기도원 원장으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2022년 1월 14일 사망했다.
극우 개신교계 정치세력의 표본 중 하나. 춘천 중앙감리교회 집사. 다만 현재는 극우 성향이 많이 사라진 편. 2022년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성남 한사랑선교회 목사.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극우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기총 회장 선거에서 전광훈에게 패배.
목록에서 유일하게 천주교 계통 인사다.
  • 백상현
국민일보 기자. 대체적으로 기독교 우파 성향이 강한 신문이지만 그중 기독교 우파 성향 기사의 절반 이상은 이 기자에 의해 작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상 국민일보 기자중에서도 가장 강경한 기독교 우파적 시각을 드러내는 기자이다. 국민일보 기자로서의 활동과 별개로 개인 유튜브를 운영중인데 여기서 이 기자의 POV가 드러난다.
2020년 들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불법이라던가, 촛불시위쿠데타라던가 하는 요상한 발언을 하고 있다. 본인의 한국 입국이 계속해서 좌절되자 정치세력과 공조하기로 전략을 세운 것 같은데, 좌파나 우파나 강경한 입장이다.
코미디언 출신의 목사. 2020년 8.15 광복절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 참석했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아 오다가 동년 9월 6일 사망하였다.
  • 안희환
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예수비전성결교회 담임목사로 전광훈, 김성광, 장경동 등과 더불어 극우 성향을 띠고 있다.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의 운영자이며 2020년에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두 번이나 발생했는데도 제대로 된 사과는커녕 정부의 방역수칙 준수 권고를 교회 탄압으로 간주할 뿐만 아니라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교회폐쇄법이라고 곡해하고 선동하는 무개념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 염안섭
레인보우 리턴즈 설립자 및 운영자. 총신대의 한 전도사와 학생의 신상을 무단으로 유포하고 그들을 근거 없이 동성애자로 몰았다가 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하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으로 서울 소망교회 장로. 교회 설립 멤버 중 한 사람. 서울시장 재임 중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거룩한 도시이며 서울의 시민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서울의 교회와 기독인들은 수도 서울을 지키는 영적 파수꾼임을 선포한다", "서울의 회복과 부흥을 꿈꾸고 기도하는 서울 기독 청년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라는 발언을 하여 물의를 일으켰다.[78]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이자 서울정동제일교회 장로. 국가행사의 식전행사로 종교의례를 개최하여 국헌을 사유화하였다는 비난이 있으며 기독교입국론을 주창했다.[79]
  • 이용희
교수. 에스더기도운동본부의 수장
군종법사로 복무하는 등 승려로 활동했으나 개신교로 개종한 법학자이며, 차별금지법 반대운동 등 반동성애 운동에 나서고 있다.
12.12 군사반란 가담자. 서울 옥인교회 집사.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참주인연합 초대 대표. 한국창조과학회 설립 주도.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2020년에는 8.15 광복절 집회로 구속도 되고 코로나 확진까지 되었다.
대한민국의 법조인.
대한민국 제44대 국무총리로 서울 목동 성일교회 전도사이다. 행사에서 국민의례를 하지 않고 기도를 하기도 한다. 지지자들 사이에서 '황장로' 라는 말이 애칭으로 사용되는 수준. 전광훈과 친분이 있어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대표 시절 전광훈 세력을 끌어들여 당의 극우화에 크게 일조하였으며, 결국 미래통합당이 위 사태에서 뭐라 할 수 없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하여 황교안의 정치인생이 사실상 끝장났다.

5.2. 국외[편집]


  • 로널드 레이건: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으로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다. 여러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주 기독교 신앙과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연설하였다. 또 1983년 11월 12일 대한민국 국회 방문연설 당시 연설 초반에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묵념과 함께 국회의원들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 국회 방문연설[80], #
  • 마이크 펜스: 미국의 제48대 부통령이자 상원의장으로 "나는 공화당원이기 전에 보수주의자이며 보수주의자이기 전에 기독교인이다"라고 자신의 신앙을 드러냈다. 아내 캐런 펜스와 함께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기독교 우파적인 연설을 굉장히 많이했으며, 인디애나 주지사 시절에도 동성결혼 반대, 낙태를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반드시 초음파 검사를 받아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등의 정책을 실시하였다. 특히나 펜스 룰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 그레그 애벗: 현 텍사스 주지사. 가톨릭 신자로서 성소수자 인권, 낙태, 종교의 자유 등과 관련된 사안들에서 일관되게 강경 보수 성향의 정책, 법안 등을 추진해 왔다.
  • 팻 로버트슨
  • 제리 폴웰 (Jerry Falwell): 래리 플린트가 무지하게 깐 인물. 래리 플린트는 자신이 발행하는 포르노 잡지 허슬러에서 제리 폴웰이 온갖 추잡한 성추문을 벌이는 패러디 기사를 실었고, 제리 폴웰은 참다못해 래리 플린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연방대법원까지 간 끝에 패소했다. 자세한 것은 래리 플린트 문서 참조.
  • 카니예 웨스트: 기독교 포퓰리즘 정당인 생일이당을 창당하였으며 정책적으로 기독교 보수에 가까운 정책을 편다. 한때 진보주의적인 인물이었으나 2010년대 이후로 보수주의자로 전향한 듯하다.[81]

6. 관련 단체[편집]



6.1. 국내[편집]




6.2. 국외[편집]




7. 유튜브 채널·유튜버[편집]




8. 관련 정당[편집]


공식적으로 기독교 우파로 분류되는 정당만 표기.[85] 보통은 우익정당으로 분류되지만 일부는 극우로 분류되기도 한다.



9.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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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의 서구 선진국 기준에서 기독교 민주주의는 신학적으로 중도적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정치적으로는 중도우파 정도의 노선인데 이는 서구 선진국의 좌파들이 강경 세속주의를 추구하기 때문이다.[2] 남미에서 시작된 해방신학[3] 반대편에서 속칭 '개인주의적 영성'이라 비판하는 것.[4] 사실 개신교 내에서는 자유민주주의의 형성에 대한 개신교의 역사적 지분을 주장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5] 그 전, 196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사실 미국 개신교와 가톨릭은 상당히 사이가 안 좋았다.[6] 사실 천주교가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한국이 예외적인 경우이며, 북미나 유럽 등지에서 천주교는 보수의 대명사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교리상 낙태, 동성애 등 여러 사회적인 논제에서 어떤 식으로든 사회보수주의와 접점이 없을 수는 없다.[7] 다만 저 둘은 사회보수주의자는 몰라도 이 문서에서 말하는 '기독교 우파'로 보기는 좀 힘들며, 미국 현지에서도 종교 보수주의 색채보다는 그냥 주류 공화당원(mainstream Republican)의 이미지가 더 강한 것으로 인식된다.[8] 그리고 자신의 종교관을 복음주의-가톨릭(Evangelical Catholic)으로 정의내리는 걸 보면 개신교로 교파를 옮긴 지금도 가톨릭적인 정체성을 완전히 버리지 않은 것 같다.[9] 미국 가톨릭도 보혁갈등이 만만치 않은데, 동성애나 낙태에 너그러운 진보진영(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등)과 동성애, 낙태에 강경 반대하는 보수진영(버크 추기경,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등)으로 양분된 상황이나 다름없다. 여기서는 그 보수파를 말한다.[10] 특히 조 바이든이나 낸시 펠로시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 가톨릭교회에서는 사회적으로 리버럴한 스탠스를 취하는 가톨릭 신자 정치인들에게 떨떠름한 기류가 기본적으로 있으며, 역대 2번째로 가톨릭 신자 대통령인 바이든에게도 은근히 부정적인 시선이 없지는 않다.[11] 실제로 전체 평균을 내보면 개신교인의 58%가 트럼프, 38%가 힐러리에 투표했으나 백인 가톨릭 신자 역시 60%나 교황과 설전을 벌인 트럼프에 투표했다는 점, 역시 가톨릭 교도가 대부분인 라티노는 75%가 힐러리에 투표한 점을 볼 때 투표 성향이 인종적인 문제였지 종교적 차이로 투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12] '메인라인 개신교'라 함은 현재 미국 개신교에서 주류에 해당하는 개신교 교단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미국 개신교 일부 교파의 특정 교단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장로교파 교단 중 Presbyterian Church (USA), 감리교파 교단 중 United Methodist Church, 루터교파 교단 중 Evangelical Lutheran Church in America, 침례교파 교단 중 American Baptist Churches USA, 성공회 교단 중 Episcopal Church, 조합교회 교단 중 United Church of Christ 등을 의미한다. 이들 교단 중 일부는 과거에 미국에서 주류 개신교 교단에 해당했으나, 현재는 신자 수 및 선거와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이라는 맥락에서 '주류' 교단이라고 볼 수는 없다.[13]크리스천투데이 - 도널드 트럼프 "나는 장로회 신자"》 RCA는 PCUSA와 달리 네덜란드계 이민자들이 세운 교단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장로회'가 아닌 '개혁교회'란 명칭을 사용한다. 물론 네덜란드계라고 RCA처럼 중도진보적인 교단만 있는 것도 아니고, PRCA처럼 강성보수적 개혁주의를 고수하는 교단도 여럿 있다.[14] 흑인 교단들은 원래는 백인 일색의 교단 협의회 구성에 반발하여 분리된 것이 대부분[15] 비단 신학뿐 아니라 예배 형태도 백인 교회보다 보수적인 곳들이 꽤 된다. 흔히 생각하는 구수하게 춤추고 가스펠 부르는 게 흑인 교회의 전부가 아니란 것.[16] 사족으로 대표적인 흑인 보수주의자 중 한 명이자, 미국 연방 대법관인 클래런스 토머스는 개신교가 아니라 가톨릭 신자다.[17] 다만 CDA의 경우 하원에서 찬성표가 3표 정도 나왔다.[18] 교인 수 27만여 명이며 1000여 개 교회가 속해 있다.[19] 프랑스는 미국, 스위스와 함께 전통 가톨릭 운동의 시발점이 된 나라로써, 미국과 함께 전통 가톨릭 단체 숫자와 그 신자 숫자가 가장 많은 나라에 속한다.[20] 이는 독일 같은 나라들의 경우 우파 정치의 주도권을 기민련이 차지하면서 동시에 대중화되고 종교색도 자연스럽게 희석되었기 때문이다.[21] 다만 기독교 우파나 기독교 민주주의나 그 사상적 원류는 공통점이 많다는 지적도 있다. #사실 기독교 민주주의 자체가 워낙에 광범위한 세속화, 리버럴화가 진행되고 다당제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서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대두된 사상이라 이들 국가들을 위주로 본다면 구별이 쉬울수도 있으나, 보수우파 정당이 빅텐트 정당이고 기독교 민주주의, 기독교 우파 모두와 접점을 가지고 있을 경우, 두 성향을 칼같이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꽤 있는게 사실이다. 실제로 피데스기독교민주인민당처럼 두 이념과 모두 접점을 가지고 있다가 당이 과격화됨에 따라 온건한 기독교 민주주의 성향보다는 강경한 기독교 보수 색채를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22] 성 비오 10세회 동유럽관구 사무소가 폴란드에 있다.[23] 그리고 나머지 인구 중에서도 정교회개신교 신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그냥 범 기독교적인 영향력이 상당히 강한 나라다.[24] 이게 상당히 무서운 것이, '기독교 우파'라고 불리는 세력의 영향이 상당히 강한 미국 남부 주에서도 공립학교 교육과정에 종교 교육이 공식적으로 포함되지는 않았다. 그런 주장이 나왔다가는 당장 세속주의자, 자유주의자, 자유지상주의자들 등이 들고 일어날게 뻔하기 때문.[25] 폴란드전통 가톨릭 단체와 신자들이 적지 않다. 성 비오 10세회 소속 성당과 공소만 60여 곳에 이른다고 한다.[26] 주교단에 한정하자면, 교구별로 약간 차이가 있긴 한데 서울대교구는 중도, 광주대교구ㆍ대전교구ㆍ수원교구ㆍ의정부교구ㆍ제주교구 등은 진보, 대구대교구는 보수 성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27] 김종인, 나경원, 오세훈, 이준석, 안철수, 유인촌, 전여옥, 한선교, 함익병[28] 제주도에서 개신교 신자 비율이 낮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29] 이쪽은 천주교에서도 교단 차원에서 적극 관여했다.[30] 물론 이건 말도 안 되는 말이다. 애당초 동성애(homosexuallity)와 소아성애(pedophila), 시체성애(necrophila)의 접사가 다르다. 무엇보다도 동성애는 동성 성폭력이 아닌 이상 상호 간의 합의 하에 대등하게 이루어지는 관계인 반면, 소아성애나 시체성애는 한 쪽이 일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31] 2019년 기준으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에 개신교계 국회의원이 많다.[32] 개신교계 내에서도 진보교단을 중심으로 폐지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그들은 충남기총에 의해 제명되었다. #[33] 종교인 과세에 관련한 법에 오히려 종교인들에게 납세 관련 혜택이 많아서 근로자들에 비해 불평등하다는 헌법소원까지 냈다.[34] 2019년 현재는 한기총의 영향력이 많이 축소되었다. 하지만 한교연 등 보수성향 교단의 연합체의 영향력이 증가하였기에 결과적으로는 도긴개긴이다.[35] 노태우와 김종필은 나란히 전두환 정권과 박정희 정권의 실세들이였다.[36] 김영삼은 훗날 대한민국 대통령을 민자당에서 했지만 여당 입당 전엔 대표적인 야당 지도자[37]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3.9% 득표로 무시.[38] 2019년 기준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39] 실제로 여성혐오와 호모포비아와 연관되는 경우도 많기에 생긴 말인 것으로 보인다. 괜히 호모포비아의 이유를 자신이 여성을 보는 시각으로 성소수자가 자신을 보는 데에 대한 두려움이라 정의하는 경우가 있는 게 아니다.[40] 문재인 대통령이 가톨릭이다 보니 자신의 속내야 어떠하든 가톨릭의 공식 입장과 비슷하게 원론적인 입장을 피력한 듯하다. 가톨릭 정치인이 노골적으로 친LGBT 성향을 드러낼 경우 조당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41] 참고로 이건 가톨릭에서 동성애를 보는 시선이기도 한다.[42] 참고로 김동호 목사의 이 글은 동성애를 옹호한 것은 결코 아니었고, 오히려 김동호 목사는 "동성애 축제를 보면 소수 성애자들의 인권문제보다 더 부각되어 보이는 것이 성적문란함인데, 소수 성애자들의 인권과 합법을 주장하다가 동성애자들의 성적문란까지 인권과 합법으로 인정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개신교 신자들 사이에서 동성애를 옹호했다고 까이는 경우가 많다.[43] 주위의 교회를 둘러보자. 대부분이 예장통합, 예장합동이고, 가끔 기독교장로회, 고신이 보일 것이다.[44] 예를 들면 "너네는 실제론 보수인데 왜 진보인 척 하냐"라면서[45] 녹색당에도 지지층이 상당수 있지만, 녹색당은 당세가 적다. 단지 구성원들 중에 젊은 여성이 많아서 행동력이 강력해서 언론에 자주 보일 뿐이다.[46] 사실 이럴 수밖에 없는 게 보수 교단의 교회는 고위급의 회동 장소로 통하기 때문이다.[47] 유학자로서 명성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이성계를 직접 왕위에 앉힌 최고 권력자였다. 제1차 왕자의 난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조선 왕조가 행하는 개혁 정책의 대부분이 정도전의 손을 직접 거쳤을 정도다.[48] 대놓고 특정 종교의 신자임을 자처한 대통령은 개신교인으로는 이승만이명박이 있고, 가톨릭 신자로는 문재인이 있다. 이들 이외에는 그 누구도 스스로의 종교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얘기한 적이 없다.[49] 당장 집권 초기부터 독실한 개신교 신자임을 어필했던 이명박은 바로 그것 때문에 재임 기간 내내 구설수에 올라야 했다. 그 절정이 교과서 진화론 삭제 사건으로, 이 일 때문에 기독교 근본주의 세력의 만행에 분노하는 여론으로 들끓었고, 덩달아 이명박의 지지율도 크게 하락했다.[50] 실제로 사이비 종교의 일종인 영세교를 믿는다는 의혹이 생긴 박근혜조차 추악한 실체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드러나기 전까지는 특정 종교에 기대지 않는 중립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51] 기독교(개신교)+불교+가톨릭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52] 종교적, 신학적으로는 보수이나 정치적으로는 진보적인 입장을 가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상당히 많다.[53] 예를 들어 랜드 폴같은 인물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개신교 신자이며, 신학적으로도 보수적인 침례교 신자이지만 정치적으로는 자유지상주의자이며 정치 활동에서도 딱히 종교색을 강조하는 면모도 거의 없기에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기독교 우파로 보기는 어렵다.[54] 일반적인 사회보수주의에 가까운 경우[55] 기독교 우파보다는 기독교 민주주의에 가까운 경우 등[56] 이슬람권은 말할 것도 없고, 힌두교, 유교 문화권이나 불교 문화권에서도 사회보수주의로 분류되는 정당들이나 세력들은 앞서 언급된 사회적인 이슈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당장 기독교도가 사회적으로 소수이며, 기독교 우파와 별 접점도 없는 일본 자유민주당의 경우만 보더라도 성소수자 인권이나 동성 결혼 합법화에 대해 통일된 당론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썩 우호적이지 않은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몇몇 자민당 소속 정치인들은 공공연하게 성소수자에 대해 부정적인 언행을 하는 경우도 있는 등 사회보수주의적 입장이 주류이다.[57] 보통 우익, 일부는 극우로 분류된다.[58] 보통 중도-중도 우파 내지는 중도우파-우파 정도로 분류되나 간혹 중도 좌파나 우익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59] 서/북유럽권에서는 개신교, 가톨릭을 막론하고 종교 세력이 사회적 소수로 전락했기 때문에 기독교 민주주의, 기독교 우파 정당들이라고 해도 자신들이 소수라는 것 자체는 인정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도 세력이 굳건한 미국의 기독교 우파와는 구별되는 부분.[60] 사실 그렇기 때문에 일각의 오해와 달리 기독교 신자가 사회보수주의적 태도를 견지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기독교 우파로 분류할 수는 없다. 비교적 온건하다고 여겨지는 기독교 민주주의자들도 유연하거나 타협적인 면모는 있을지언정 일반적으로 사회적인 이슈들에 대해서 보수적이기 때문.[61] 당장 메르켈 본인부터가 동성 결혼 합법화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으며, 자신은 결혼이 남성과 여성의 결합이라고 믿는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62] 나무위키에도 그런 식의 서술이 있었으나, 편견과 달리 기독교 우파와 기독교 민주주의는 서로 칼같이 나눠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63] 진중권 등 신좌파 성향이 있는 인물들의 일부가 이런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다.[64] 신학적으로는 보수적이나 정치적으로는 중도,진보적이거나 보수더라도 종교 색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개신교 신자의 경우. 개인의 신앙관과 종교관이 늘 일치하는 것도 아니고, 일치하더라도 정치관과 종교관의 명백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65] 후술되었듯이 통념과 달리 한국의 개신교 신자들의 평균적인 정치 성향은 한국인 평균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66] 유럽의 기독교 민주주의자들처럼 온건하게 반대하는 경우부터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경우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하다.[67] 이 문서에도 언급되었듯이 과격함이나 소란스러움은 한국 기독교 우파보다 절대 덜하지 않으며, 숫적으로도 한국보다 결코 적지 않다. 물론 이들의 영향력은 지역마다 매우 큰 차이가 있으나 미국은 건국 당시부터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기독교 우파적인 집단의 영향력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해 왔고, 기독교 문화 및 역사의 뿌리가 매우 깊기 때문에 기독교 우파가 강력한 사회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이 한국보다 훨씬 깊다. 애초에 한국 기독교 우파의 원조가 어딘지 생각해보자. 특히 바이블벨트 같은 경우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신정국가스러운 분위기까지 있다.[68] 이들 나라에서는 한국이나 미국처럼 소란스럽거나 과격한 면모는 훨씬 덜하더라도 실제로 기독교 우파적인 정당들이 집권하며 성소수자들에게 실질적인 불이익을 주는 정책을 집행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한국의 기독교 우파보다 훨씬 강하다.[69] 여담으로 아프리카의 개신교 역시 전반적으로 사회문화적으로도 보수적인 편으로, 일반적으로 동성결혼 등 사회적 논제에 유화적인 경향성이 있는 성공회도 아프리카 국가들 교단의 경우 보수적인 경우가 많다.[70] 물론 한국이나 미국의 기독교 우파들처럼 과격하게 반대하지는 않고 레토릭적으로도 훨씬 온건하기는 하다. 그렇다고 이들이 성소수자 인권 증진에 우호적인 것도 아니다.[71] 너희의 종족을 따라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눌 것이니 수가 많으면 많은 기업을 주고 적으면 적은 기업을 주되 각기 제비 뽑은 대로 그 소유가 될 것인즉 너희 조상의 지파를 따라 기업을 받을 것이니라(민수기 33-54)[72] 기독교 민주주의자들 역시 바이블에 나온 고대 이스라엘의 제도를 그대로 문자적으로 따르자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어찌되었든 그것도 바이블을 통해 알 수 있는 신의 뜻인 만큼 거기에 나온 신의 뜻을 오늘날 현실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여긴다는 점에서, 해당 내용을 아예 무시하는 기독교 우파와는 차이가 있다. 물론 세속주의적 입장에서는 이쪽이나 저쪽이나 정교분리에 어긋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73] 납부할 세금은 납부하라는 복음서 말씀은 있어도, 세금을 국가 권력에 의한 약탈이라는 뉘앙스로 부정적으로 본 신약 구절은 찾아보기 힘들다.[74] 엄밀히 말하면 기독교 민주주의 정당이나 흔히 생각하는 기독교 우파와도 접점이 있다고 평가받는다.[75] 헝가리 역사 항목 보면 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사실이지만 헝가리 자체가 다수 전통 종교가 미묘하게 카톨릭 우위였지, 폴란드 같이 카톨릭 일색은 나라는 전혀 아니고 오히려 동유럽에선 체코와 더불어 가장 오래된 개신교 역사를 가진 나라이기도 하다. 물론 오르반 빅토르정권의 우익 행보에는 카톨릭이나 개신교계나 발을 같이 하는 성향이 강하다.[76] 주류 교파가 아닌 교파(폴란드는 개신교와 정교회, 러시아는 가톨릭과 개신교) 및 비기독교.[77] 교황청에서는 진화생물학을 이미 과학으로써 인정했지만 교황청에서 파문된 전통 가톨릭에서는 교황청이 자기 혐오적 가톨릭(Self-hatred Catholic)이라고 억측하고 개신교 복음주의에서 시작된 창조설을 기독교 전통으로 착각하고 지지하고 있다.[78] 그러나 이 발언은 정작 이명박 본인이 출마했던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그와 맞선 후보가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노인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정동영이었기 때문에 크게 이슈화되지 못했다.[79] 기독교입국론을 두고 이승만이 제정일치 종교국가를 세우려고 했다는 주장을 하는 부류들이 있는데 기독교입국론은 제정일치와는 거리가 한참 멀다.[80] 네이버나 유튜브 등에 검색하면 번역본을 쉽게 찾아 시청할 수 있다.[81] 사실 진보주의에서 보수주의로 전향하는 경우가 적은 것이 절대 아니다. 위의 레이건의 경우가 가장 대표적 예시이고, 프랭크 시나트라 또한 민주당원에서 공화당원으로 전향했다.[82] 다만 지역 특성상 기독교 우파 측에서는 오히려 기독교 좌파로 취급해 인정하지 않는다.[83] 이쪽은 중도 내지 중도우파이지, 극우가 아니다.[84] 略 진평연. 차별금지법/대한민국 반대하기 위한 단일 이슈 목적의 기독교 우파 연대.[85] 그렇기 때문에 단순 중도우파적 기독교민주주의 정당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