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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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砕棒(かなさいぼう
파일: purpleheartwoodtetsubo-1_L.jpg
파일:external/www.nihonzashi.com/tetsubo_2991_1024.jpg
자료 출처 - 위키피디아 일본어 / 영어



1. 개요[편집]


중세 일본의 철퇴 중 하나. 카나사이보라고 읽으며, 테츠보(鉄棒), 혹은 카나보(金棒)라고도 불린다.

일본헤이안 시대 말기부터 남북조 시대까지 중세의 사무라이들은 전투 지휘관이자 동시에 일선에서 싸우는 기마 전투원이었고 자연스럽게 오오요로이 등의 중장갑으로 보호받게 되어 화살이나 일반적인 창검으로는 상처를 입혀 제압하는 것도 어려웠다.[1] 자연스럽게 갑옷을 입은 사무라이에게도 제대로 타격을 주기 위해서 무기의 중후·장대화가 이루어졌는데 그 와중에 등장한 것이 이러한 무거운 둔기.

철퇴의 세계에서 상당히 마이너한 편인 봉형철퇴에 속하는 무기이기도 하다. 이런 봉형철퇴는 추형철퇴[2]에 비해 무게중심이 분산되어 가운데 쪽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보다 민첩하게 제어하고 재빨리 휘두르기는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타격력 자체는 추형 철퇴에 비해 많이 약하다는 단점 때문에 대세가 되지는 못했다. 즉, 민첩한 공격을 원한다면 이나 도검 등의 무기를 사용하면 되고, 강력한 타격력이 필요할 때에는 추형 혹은 망치형의 둔기나 도끼 등의 중량무기를 사용하면 됐기 때문에 그 중간에 끼어있는 특성을 가진 봉형 철퇴는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신세가 되었던 것이다.

초기에는 보통 떡갈나무 같은 튼튼하고 무거운 나무로 만든 기다란 몽둥이에 금속 압정 돌기(구슬 또는 가시)를 박아넣은 형식이었지만, 점차 긴 철판으로 타격부를 보강하거나 아예 전금속제로 만든 것도 나왔다. 중장갑을 입은 기마 무사에게도 내부까지 충격을 전달할 수 있었던 점은 좋은 점이지만, 확실한 위력을 내기 위해 금속 비율이 높아지다 보니 일반인은 다룰 수 없을 만큼 무거워져서 널리 사용되지는 못했다. 후기형은 공성전에서 성문을 깨부술 때 파성퇴 대용으로도 사용했다고 한다. '손에 드는 무기로 성문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일본 성은 보통 문의 크기가 대저택의 대문 정도밖에 안되므로 힘센 사람 여럿이 이거만 들고 모여도 충분히 부술 수 있다. 어차피 문을 부순다고 해도 성문 안은 성문 밖보다 높기 때문에 언덕을 오르면서 싸워야 하므로 비탈길에 고정시키기 어려운 공성 무기보다 이런 오함마 같은 장비가 더 유용했던 것.

개인의 무용이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워진 전국시대에는 사양길에 접어들어 거의 쓰이지 않았지만 무기로서의 인지도는 남아 있어서 모가미 요시아키가 이것을 전장에서 사용하는 그림이 아직도 보존되어 있다. 다만 요시아키가 쓰던 물건은 위의 사진처럼 징을 박은 본격적인 전투용의 물건은 아니고 옻칠하고 금글씨 박아넣은 각목인 지휘봉 성격이 강한 물건인데 지금은 야마가타시에 있는 모가미역사관에서 유물로 소장 중이며, '清和天皇末葉山形出羽守有髪僧義光'은 '세이와 덴노후손이자 야마가타 데와노카미인 유발승(=불제자) 요시아키' 라는 자신의 출신을 보여주는 글귀가 박혀있다.

그리고 관련한 귀신 설화가 있어서 요괴오니가 쓰는 무기는 이것으로 이미지가 굳어졌다. 일본의 관용어구/표현으로 \'오니에게 카나보(鬼に金棒)'라는 말이 있는데, 한국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금상첨화'호랑이 등에 날개를 달았다'와 동일한 의미다.[3] 그리고 이것이 일제강점기조선으로 수입되어, 우리가 흔히 '도깨비 방망이'라고 했을 때 흔히 떠올리는, 돌기가 박힌 방망이를 도깨비가 들고 다니는 모습으로 퍼지게 되었다.


2. 매체에서의 등장[편집]



2.1. 실전격투대전 전설의 파이터[편집]


사무라이가 사용하는 유일한 대갑주&방패용 무기로 나온다. 바이킹을 상대로 도끼를 손에서 떨쳐내고 팔을 부러뜨리는 활약을 보였으나 무겁다는 단점 때문에 스파르타 전사를 상대로 휘두르다 지쳐 단검에 귀를 찔리는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2.2. 토귀전 극[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금쇄봉(토귀전 극)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3. 토탈 워: 쇼군2[편집]


아무나 쓸 수 있는 무기가 아니었던 것을 반영해서 영웅 유닛의 무기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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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s and Heros DLC에 포함된 유닛인 타다카츠의 테츠보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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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DLC 사무라이의 태동의 테츠보 승병 영웅


2.4. 포 아너[편집]


사무라이 진영의 영웅 슈고키의 주 무기로 등장한다. 실제보다 크기가 훨씬 과장된 것이 특징. 또한 슈고키는 한국어로 수호이고, 일본의 오니()에서 수많은 요소를 차용하여 여러모로 오니가 연상되는 영웅이기도 하다.


2.5. DEAD BY DAYLIGHT[편집]


살인마 중 하나 악귀가 야마오카의 분노를 시전할 시 등에 맨 카나보를 쓴다.[4]


2.6. 원피스[편집]


꽤나 자주 등장하는 무기이다. 대부분 돌기보다는 날카로운 가시가 박혀있다.

수많은 엑스트라 외에도 알비다, 임펠 다운옥졸수, 백수 해적단의 넘버즈, 사황 중 하나인 카이도와 그의 딸인 야마토가 금쇄봉을 쓴다.

2.7. 마기아 레코드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외전[편집]


쿠레하 유나의 무기로 등장.


2.8. 휴먼버그대학교[편집]


우미세 쇼고의 주무기였으며, 우미세 사후 이누카이 요시로가 물려받아 부가 무장으로 사용한다. 루카와 타카오도 토즈카라는 이상성욕자를 처단할 때 사용했다.

2.9. 베르세르크[편집]


아잔이 쓰는 무기로 나온다. 사실, 이 만화 배경이 서구적인 배경이지만 아잔이 쓴 안면 투구도 완전히 일본 갑옷풍이다. 또한, 아잔의 일화 역시 무사시보 벤케이 일화이며 벤케이가 주로 쓰던 무기 역시 금쇄봉이었듯이 벤케이에서 착안한 캐릭터이다.


2.10. 포켓몬스터[편집]


오니를 모티브로 한 전설의 포켓몬 오거폰의 전용기 덩굴방망이가 덩굴로 만든 금쇄봉을 꺼내들어 공격하는 기술이다.
[1] 아기발도의 두터운 갑옷을 화살이 뚫지 못해서 이성계이지란이 신들린 솜씨로 투구 장식을 쏴서 벗기고 나서야 겨우 쏘아 잡은 사례가 있다.[2] 일반적으로 철퇴 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모양으로, 가느다란 막대기 끝에 타격점 역할을 하는 무거운 덩어리가 달린 형태. 모닝스타플랜지드 메이스가 대표적이다.[3] 물론 일본에서도 '호랑이날개(虎に翼)'라는 관용어구 역시 사용된다. 의미는 동일.[4] 참고로 이 금쇄봉은 검과 다르게 스킨을 사용해도 안바뀌기 때문에 미노타우르스나 갑옷 거인이 금쇄봉을 사용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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