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야 (極夜)는 2021년 9월 23일 발매된
휴복의 앨범
소각의 첫번째 곡이다.
차가운 공기만 맴돌던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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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모른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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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나태의 틈새를 서성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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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경계를 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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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밑에서 뱉어낸 한숨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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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끝 언저리 절벽을 타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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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깨어난 이후에 모노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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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세계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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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네, 모든것을 토해냈던 모든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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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돌아와 비웃었던건 자신이었던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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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바보같이 또 웃어버리고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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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 날밤이 이 도시를 먹어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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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때까지 춤을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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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이 내뱉던 목소리 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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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시간을 거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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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말하는대로 춤을 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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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쌓여진 물무늬 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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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어차고 짓밟아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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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이 밤에 널 초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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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하게 아른거렸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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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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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쫓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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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깨어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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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워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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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났던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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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어오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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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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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져버리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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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친다면 우산을 접어놓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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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져나간 색조를 네가 떠올려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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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등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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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이 내뱉던 목소리 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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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시간을 거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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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말하는대로 춤을 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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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친 소나기를 건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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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만나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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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히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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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 밤을 건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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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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