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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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퍼건 그라브로.jpg
Grublo.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빌아머. 사출하는 수중 전함은 유콘급 잠수함인 매드 앵글러.

형식번호 MAM-07. 지온공국군의 수중용 모빌아머로, 우주용인 MA-05 비그로와 비슷한 형태이나 건담과의 격투 장면을 보면 그 크기는 훨씬 크다. 무장은 대공 미사일[1]과 어뢰, 그리고 거대한 플렉시블 크로 암. 크로 암에는 아이언 네일이 달려 있으며, 이는 수중에서 건담의 다리를 잡고 고속으로 휘두르는 민첩성과 건담의 무릎 관절을 부러뜨리는 파워를 겸비한 위협적인 격투병기다.
수중에서 은밀히 지구연방군의 기지를 미사일로 폭격하는 모습은 마치 잠수함을 연상시키며, 두개의 크로암, 그리고 유선형의 매끄러운 갈색 몸체는 마치 갑각류를 연상시킨다. 퍼건에서는 수륙양용모빌슈트들은 해양생물의 느낌이 많이 난다. 특히 갑각류 느낌. 그래서 이오 플레밍이 랍스터 자식이라고 부른다.

애니 작중에선 프라나간 븐이 손수 타고 즈고크 2기를 이끌고 발진해 자브로로 향하는 화이트 베이스를 가로막았으며, 대공 미사일로 화이트베이스의 캐터펄트 바닥을 관통시키거나 상술한 대로 건담을 잡아채 휘두르며 갖고놀지만, 그러다 무릎이 부서져 움직임이 자유로워진 건담에게 콕핏트에 빔사벨을 맞고 작동을 정지, 바다속에 가라앉다 폭발한다. 그래도 여태까지 거의 무적의 방어력이던 건담에게 람바랄의 구프가 히트로드로 발을 자르고 콕핏에 흠집을 낸것이 지금껏 건담에게 가장 많은 손상을 입힌것인데, 다리 하나를 부순거니 꽤 선전한 셈이다. 아무로: 건담의 발목을 자른게 실수였다.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프라나간 븐이 아닌 다른 병사가 조종했으며, 디자인이나 격파 과정 등은 기본적으로 원작과 유사하나 부리 부분이 위아래로 열리며 4연장 미사일 런처가 드러나는 기믹이 추가되어 있다. 또 원작과는 달리 격파 후 가라앉지 않고 그대로 떠올라서 건담이 그 위에 앉아있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후 비그로나 자크레로 등과는 달리 MSV에서도 거의 못나오다가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에서 오랜만에 활약하는데, 원본과는 달리 비그로처럼 기수에 메가입자포가 장비되어 있으며, 크로 암 안쪽에도 빔포로 추정되는 무장이 장비되었다. 메가입자포로 레일건을 파괴한 뒤 어뢰를 꾸준히 발사해 탄을 소모시키고, 요격당한 어뢰의 폭연에 숨어 접근해 붙잡는 식으로 이오의 아틀라스 건담을 몰아붙이지만, 서브레그를 퍼지해 버리고 달려든 건담에게 원본처럼 칼침을 맞고 콕핏이 침수되며 가라앉는다. 이후 수압을 버티지 못하고 공 모양으로 압축되면서 등장은 끝나지만, 나름 수륙양용인 아틀라스를 상대로 계속 우위를 점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평이 많다. 실제로 서브레그를 잃고 다리의 추진제 탱크가 구멍나버린 아틀라스는 다시 수면으로 올라갈 수가 없게 되었고, 임기응변으로 빔 사벨을 추진기삼으려 했으나 그것도 에너지 고갈로 꺼져버려 건캐논 아쿠아의 구조가 없었다면 이오도 그라브로 따라가서 압사당할 판이었으니...



모형화는 구판이 사실상 유일하다. sd나 뭐 그런것도 있지만 제대로 원작을 재현해 나온 모형은 구판이 유일하다.
별다른 디테일을 요구하는 기체도 아니라서 다른 등급으로 발매하지 않는듯.
구판도 도색하면 은근히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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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이하게도 양 옆에 칼날이 달려 있어 부메랑처럼 약간 각도를 틀 수 있다. 이때문인지 몇몇 매체에선 '부메랑 미사일'로 명명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