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

덤프버전 :

1. 개요
2. 역사
3. 나무위키에 등재돼 있는 국어사전
4. 관련 사이트


1. 개요[편집]


국어사전()은 한국어 단어를 한국어로 설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사전이다.

현재 국어사전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것은 관찬이라는 권위를 지닌 국립국어원표준국어대사전과, 민간기관인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에서 편찬한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이다.

한국의 포털 사이트 중에선 네이버다음이 제공하고 있으며, 초기에 네이버는 표준국어대사전을, 다음은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을 제공하였으나, 현재는 네이버와 다음 둘다 표준국어대사전과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을 전부 제공하고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이 나오기 이전에는 한글학회의 큰사전, 새한글사전과 이희승이 감수한 민중서림의 국어대사전이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공무원 시험수능에서는 대체로 표준국어대사전을 참조하여 문제를 출제한다. 다만, 한국어학계와 한국어문학계를 비롯하여 이 사전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학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심지어는 표준국어대사전을 오류투성이 폐급으로 취급하는 일부 학자들도 있기도 하다.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비해 단어의 형태소 분석을 매우 잘 해 놨다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존재한다. 고유어는 음절 이하 단위로 쪼개 주는 등(예: 탈것 → 타-ㄹ-것) 단어 구성 성분에 초점을 많이 맞추고 있다(표준국어대사전은 그런 거 없다).

영미권영어사전(특히 옥스퍼드, 롱맨, 케임브리지, 콜린스/콜린스코빌드)과 다르게 국어사전은 말뭉치(코퍼스)의 활용이 미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도 모국어인 일본어의 단어를 수록한 사전을 '국어사전'이라고 하며, 일본어 표기는 国語辞典이다. 대만에서도 마찬가지로 국어사전(國語辭典)이라고 한다. 대만교육부 국어사전

북한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대응하는 사전은 '조선말대사전'이다. 그 이름은 '한국어대사전'과 완벽히 같은 의미로, 이름에 클 대()자가 붙은 사전인만큼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사전임을 알 수 있다. 여기 실린 단어는 방언이라는 표기가 명시되지 않으면 북한의 어문 규범인 문화어의 어휘로 간주된다. 사상적으로 건전한 단어인지까지 실려 있어 중립적인 단어는 뜻풀이가 그대로 이루어지나, '전세', '꽃제비' 같은 껄끄러운 어휘에는 '낡은 사회에서,'라는 뜻풀이가 맨 앞에 붙는다. 정치적으로 손봐야 하는 어떤 단어에는 김일성 가문이 언급하는 교시가 실려 있다. 북한도 국어는 '국어'라고 하고, 한국어 사전이라는 의미에서 '조선어사전' 등의 명칭으로 불리는 것이 있다.

2016년 10월 5일 국립국어원에서 위키 형식의 누리꾼 참여형 사전인 우리말샘개통했다. 이와는 별도로 국어 기본단어 5만여 단어가 수록된 한국어기초사전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외국어 학습 사전도 함께 개통했다. 네이버에도 위키 형식의 오픈사전이 있는데 여기 있는 단어들은 표준어가 아니고 신빙성이 떨어지므로 주의.[1]

중형사전 중에는 동아출판의 동아 새국어사전이 표준국어대사전(2004년 5판 출간 시점 기준)을 가장 잘 반영한 편이다.[2][3] 감수자는 이기문 서울대 명예교수이고, 표준국어대사전 편집을 두산동아(현 동아출판) 사전편찬팀이 맡은 경험을 살렸다고 4판 서문에서 밝히기도 했다. 현재 발매되고 있는 것이 2004년 5판이지만 최근 인쇄본에서는 그 이후의 표준어 변화(짜장면 등이 표준어로 추가 인정)가 반영되어 있긴 하다. 2004년 5판 1쇄본에서는 짜장면이 틀린 것으로 나와있지만 최근의 5판 인쇄본에서는 자장면 항목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수정된 게 그 예다.

소형(콘사이스) 사전으로서 현재도 아직 발매중인 대표적 사전으로 금성출판사의 콘사이스 국어사전(2005년 3판)이 있다. 표준국어대사전, 동아 새국어사전과 달리 기술주의 성향도 약간 있는 편이다. 지금은 절판된 금성출판사 훈민정음 국어사전도 그러한데, 몸짱 등의 신조어 수록 문제를 두고는 편찬진과 국립국어원 간에 설전이 일기도 했다.

2. 역사[편집]


국어사전의 역사는 조선시대까지 올라가나, 현대적인 언어학에 따라 편찬된 현대적 사전은 일제강점기로 올라간다.

최초의 현대적인 국어사전은 조선총독부가 편찬한 것으로, 1920년 '조선어사전'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이 사전은 한일합방 직후인 1911년부터 편찬에 들어갔으며, 대한제국의 관료이자 한학자였던 박이양, 현은, 송영대, 김돈희가 편찬위원으로 초고를 집필하였다. 조선총독부판 조선어사전은 표제어 총 5만 8639개가 수록된 대사전으로, 이 중 고유어가 1만 7178개, 이두가 729개로 근대 이행기의 한국어 모습을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이다. 표제어는 한자로 기록함을 원칙으로 하되 발음을 한글로 기록하였고, 뜻풀이는 일본어로 하였다. 즉 이 사전은 전형적인 행정 사전이다.

표제어와 뜻풀이 모두가 한국어로, 또한 한글로 쓰여 일반 한국 언중들이 사용할 수 있는 진정한 국어 사전은 1925년 출판되었다. 당시 경성사범학교 훈도였던 심의린이 '보통학교 조선어사전'이라는 이름으로 출판했는데, '조선어독본'이라는 당시 보통학교의 조선어 교과서 학습을 보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책은 개인이 출간한 것이기 때문에 그리 많은 양이 발행되지 못했다. 2017년 현재 초판은 현전하지 않고 그나마 3판 이후의 것들이 전해지는데 전부 합쳐서 20권이 채 안 된다. 이 사전의 표제어는 총 6106개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위 두 가지 사전이 국어사전의 전부였고, 그나마 후자는 물량 부족으로 인해 보급은커녕 세간에 잘 알려지지도 못했다. 조선총독부의 조선어사전은 총독부의 물량 공세로 현재까지도 꽤 많은 점이 전해진다. 조선총독부판 조선어사전이 행정사전이긴 하지만 현대 국어사전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일단 이 사전에 실린 표제어들은 우리말 큰사전(한글학회 큰 사전)의 초안 작성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조선어사전은 출간 이후 경성제국대학 조선어학조선문학부와 일본의 조선어학자들이 이리저리 증보하며 완성도가 계속 높아졌는데, 3판에서는 서구 언어학의 사전 체계가 적용되며 사전이 전면개정되었다. 이러한 현대적 체계는 우리말 큰사전의 초고에 거의 그대로 녹아들었다.

이후엔 일제가 민족말살통치로 선회해서 한글학회(당시 조선어학회)가 조선어학회 사건을 당하는 등 온갖 고초 끝에 해방 직후 한국인으로서 본격적으로 제작된 우리말 큰사전이 나오고, 이후 관제 국어사전 표준국어대사전이 나온다.

3. 나무위키에 등재돼 있는 국어사전[편집]




4. 관련 사이트[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4 12:47:54에 나무위키 국어사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해당 오픈사전에 등재된 단어는 표준어가 절대 아니니 표준어라 생각하지 않도록 아주 조심해야 한다.[2] 한편 이희승(1989년 작고)이 생전 감수한 엣센스 국어사전의 2002년 개정판 서문에서는 표준국어대사전의 출간으로 인해 기존 엣센스 국어사전 나름대로의 해석을 포기하고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라 대폭 수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3] 이는 양면적인 게, 공시생 같이 규범주의 한국어 시험을 대비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무난한 중형 종이사전이지만 한편으로는 표준국어대사전의 단점도 많이 공유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