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울(폴아웃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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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4의 구울이 된 볼트텍 직원

Ghouls are... irradiated people. Most are just like you and me. They look pretty messed up, and live a long time, but they’re still just... people.

구울은... 방사능으로 변이된 사람들입니다. 대부분은 당신이나 나랑 똑같지요. 외모가 보기 거북하고 수명이 아주 길지만 그래도 여전히... 인간입니다.

-프레스턴 가비


1. 개요
2. 기원
3. 설명
4. 특징
4.1. 외모
4.2. 육체적 능력
4.3. 지적 능력
5. 초능력
6. 종류
7. 주변 관계
8. 네임드 구울
9. 기타



1. 개요[편집]


Ghoul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이다.


2. 기원[편집]


폴아웃 세계관에서는 방사능에 강하게 노출되었지만 유전적으로 방사능의 영향을 덜 받는 체질 혹은 일부 부위에만 피폭되었거나 하는 여러 가지 이유로 방사능에 적응하여 신체의 일부만 변이된 채로 생존에 성공한 인간을 구울이라 칭한다.

공기 중에 노출된 FEV에 영향받는다는 설이 있으나, 이미 폴아웃에 등장하는 ZAX 1.2는 FEV가 공기 중으로 전달되지 않으며 오직 직접적인 주입이나 FEV 샘플과의 물리적 접촉만으로 전이된다고 못을 박았기 때문에(#) 논파된 주장이다. 공기 중으로 감염되는 FEV는 폴아웃 2에서 엔클레이브가 아직 개발 중이던 FEV Curling-13 변종이 최초였다. 이 변종을 황무지에 살포하여 황무지인을 몰살시킬 계획이 있었지만 선택받은 자의 활약으로 저지되었으므로 이보다 한참 전인 폴아웃 1 시점의 구울과는 상관없다.

또한 구울의 기원에 관하여 가장 유명한 논쟁은 해롤드가 구울인지 아닌지 여부다. 해롤드의 얘기를 들어보자면 그는 단지 FEV 통에 담궈져서 그렇게 된 듯하지만, 폴아웃 1의 허브에서 록슬리는 해롤드를 구울이라 부르며[1], 폴아웃 2의 게코에서 거주하는 해롤드를 관찰하면 구울이라는 시스템 메시지[2]가 뜨고, 대사 중에서도 해롤드를 구울이라고 부르는 부분이 있다.[3]

이 때문에 해롤드가 구울인지 아닌지, 구울이란 대체 무엇이고 어떻게 생성되는 것인지에 대해 인터넷으로 논쟁이 일어났고, 크리스 아벨론은 폴아웃 원작자인 팀 케인과 크리스 테일러의 의견까지 모아서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폴아웃 바이블 #5 27번 질의응답

크리스 테일러: 구울은 뮤턴트의 일종이고 해롤드는 구울이다. 다만 조금 특별한 구울이다. 슈퍼 뮤턴트는 방사능이 없거나 최소한에 노출된 채 FEV에 영향받은 존재고 구울은 막대한 방사능에 노출된채 FEV에 영향받은 존재다.


팀 케인: 우리가 해롤드를 네크로폴리스 주민과는 다르지만 어쨌든 구울처럼 취급했다는 것을 안다. 해롤드는 마리포사 기지에서 들어가기 전이든 후든 방사능에 오염되었다. 마스터가 된 이와 달리 해롤드는 빠져나왔다. (FEV통에 빠졌다는) 해롤드의 기억은 왜곡된 것이다. FEV와 방사능은 섞이지 않는다. 뮤턴트는 방사능에 면역이고 방사능에 오염된 존재가 FEV에 노출되면 죽기 때문이다. 그러니 한 가지는 확실하다. 해롤드는 FEV와 방사능에 같이 노출된 존재가 아니다. 해롤드는 구울이다.


크리스 아벨론: 대부분 구울은 방사능과 FEV에 같이 노출되어 탄생되었다. 해롤드 역시 FEV 노출 전이든 후든 방사능에 노출되었지만 그의 변화는 FEV에 주로 기인한다. 물론 그의 외모는 구울이지만 과학적으로 구울은 아니다. 해롤드를 구울이라고 부른 폴아웃 1의 Loxley 같은 이의 언급은 외모만 보고 평가한 것이다. 해롤드를 구울이라고 부르고 싶다면 그렇게 불러도 좋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해롤드는 그냥 해롤드다.


폴아웃 1과 2에 참여한 개발자 3명의 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크리스 테일러: 구울은 원래 FEV와 방사능 동시 노출시 발생함. 따라서 해롤드도 구울
팀 케인: 구울은 방사능에만 노출하는 것으로 발생함. 따라서 해롤드도 구울
크리스 아벨론: 구울은 FEV 및 방사능에 동시 노출시 발생하나 해롤드는 FEV 영향이 더 커서 구울보다는 뮤턴트에 해당

폴아웃 IP를 소유하여 폴아웃 캐논를 관리하는 베데스다는 2008년 폴아웃 3를 출시하면서 해롤드를 두고는 크리스 아벨론의 FEV 설을 채택하여 그냥 뮤턴트로, 구울들을 두고는 팀 케인의 설을 채택하여 순수하게 방사능에 노출되어 나온 존재로 정리했다. 결국 베데스다는 FEV로 탄생한 해롤드 같은 뮤턴트와 방사능으로 탄생한 일반 구울을 엄격히 분리하였다.

폴아웃 4에선 구울의 기원을 두고 설정이 추가되었다. 닉 발렌타인의 개인 퀘스트를 수행하다보면, 보스턴 지역의 악명 높은 마피아인 에디 윈터가 의사와 결탁하여 일부러 방사능을 쬐어 구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적절한 방사능을 쬐면 사람에 따라 구울이 될 수도 있다는 개념 자체는 대전쟁 전에도 있었던 것이다.


3. 설명[편집]


흔히 알려진 '식인 요괴', '언데드 괴물', '개머리를 한 인간' 같은 판타지 속 존재들과는 이름만 똑같을 뿐 무관하다. 작중 최초로 등장하는 구울은 볼트 12의 거주민들로, 다른 볼트들이 으레 그러하였듯 이 볼트 또한 비밀스러운 사회 실험의 대상이였고 볼트 12의 실험 방법은 '볼트 문을 일부러 잠기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 결국 거주민들은 방사능에 오염되어 구울이 되었고, 이들이 전후 바깥으로 나와 볼트 12를 기점으로 세운 마을이 네크로폴리스이다.

슈퍼 뮤턴트도 비슷한 인간 돌연변이이지만, 구울은 훨씬 혐오스러운 외관 때문에 그다지 환영받는 종족은 아니다. 작중에서도 엘더스크롤 시리즈아르고니안이나 아예 사회적으로 매장되어 마을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카짓이 받는 것과 비슷한 차별이 만연하다.

폴아웃 3의 언더월드 NPC 캐롤이 직접 언급하길, 완전한 구울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 은 개개인마다, 상황에 따라 편차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속도에는 차이가 있어도 결국 종착지는 구울이다. 메가톤을 터뜨렸을 때 모이라 브라운은 곧바로 구울이 되어버리지만, 전쟁 전 인물인 언더월드의 캐롤은 1년에 걸쳐 구울이 되었다고 한다. 뉴 베가스 본편에서는 버려진 핵실험장에서 트래쉬라는 이름의 시체를 발견할 수 있는데 수기를 읽어보면 구울이 되고 싶어서[4] 작정하고 방사능이 피어오르는 오두막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찾아가보면 시체가 되어있어, 작정하고 방사능만 쬔다고 다 구울이 되는건 아님을 알 수 있다.

4편의 퀘스트 냉장고 속의 아이에서 등장하는 아이 빌리의 아빠 매트 피바디는 가족 셋이 모두 구울이 된 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특징이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한다.

1편과 2편에서 등장한 구울들 중 상당수는 네크로폴리스 출신이라서 몇몇 게이머들은 모든 구울은 네크로폴리스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설정상 구울은 인간이 방사능에 적응하기만 하면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장소는 어디든 별 상관 없다. 그래서 네크로폴리스와 별 관계도 없는 동부의 수도 황무지에서도 구울이 여럿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1편의 허브 굿 엔딩에서는 허브에 구울 집단(the ghoul population of the Hub)이 살고 있었음이 언급되었는데, 해롤드는 구울 집단의 리더가 되어 구울의 권리를 인간의 권리와 동등하게 인정받는데 성공시키고 이들 구울 무리는 인간 무리가 협업하여 허브의 번영을 이끌었다고 나올 정도니, 그 수가 매우 많았을 것이고 팀 케인 등 개발자들이 상정한 구울의 거주지 역시 단순히 네크로폴리스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또한 1편 이후 네크로폴리스의 구울들은 대부분 북쪽의 겍코가 아니라 동쪽의 데이글로우로 이민 갔을 뿐 겍코의 구울 전부가 네크로폴리스 출신은 아니다.[5]

이런 점을 반영해서인지 폴아웃: 뉴 베가스의 무대가 되는 모하비 황무지는 방사능으로부터 비교적 안정적인 청정지대라는 특성상 굉장히 드물게 보이는 타입이다. 설령 있더라도 대부분 타지 출신이다. 일례로 캠프 서치라이트의 NCR 군인 구울은 비교적 최근에 카이사르의 군단에 의해 방사능 테러를 당해 생겨난 케이스이며, 볼트 34의 야생 구울 떼거지도 부머의 폭동 때문에 원자로가 터져버리는 사고로 인해 상당히 최근에 생긴 것이다. 그리고 딘 도미노는 시에라 마드레 출신, 라울 테하다멕시코 출신으로 둘 다 전쟁 전에 태어난 구울이다.

그 동안 인간 구울만 등장하는지라 다른 동물들도 구울화가 되는 경우가 있는가에 대해선 딱히 알 수 없었으나, 폴아웃 4 DLC 파 하버에서는 구울 야오과이라는 별도의 생물이 등장하며, 누카 월드에서 구울 고릴라 가족이 등장하여, 포유류 역시 구울이 되는게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전에도 포인트 룩아웃의 서커스 출신 곰 루스카처럼 구울화된 짐승 의혹을 받는 NPC가 몇몇 있었다.


4. 특징[편집]



4.1. 외모[편집]


3편과 뉴 베가스는 썩어서 줄줄 녹아내리는 살가죽과 노출된 근육과 내장 등 좀비의 흔한 이미지와 흡사한 외모를 가졌다. 공통적으로 귀와 코가 떨어져 나갔으며, 성대도 제 기능을 잃어 대부분 가래끓는 소리를 낸다. 눈동자도 손상되어 흐리멍텅 우윳빛이지만, 에어로텍의 버트처럼 멀쩡한 눈동자를 가진 예외도 존재한다. 방사능의 영향으로 체모도 자라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구울들은 털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6]

구울들은 구울이 아닌 인간들을 매끈이(Smoothskin)이라고 부른다. 이 말은 Smooth(부드러운) + Skin(피부)의 합성어인데, 단어 그대로 퍽퍽한 구울들의 피부와는 달리 생기 있는 피부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성향이 좋은 편이든 아니든 웬만한 구울들이 그런 명칭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아 경멸성 단어라기보다는 일종의 호칭이나 별칭인 듯 하다.

4편에선 디자인이 살짝 변경되어, 코가 없고 피부가 조금 거친 사람 수준이 되었다. 눈도 거무칙칙해지면서 흰자와 검은자의 눈동자의 구분 잘 가지 않는 거무칙칙한 색이 되었다. 목소리의 폭 또한 넓어져서 전작과 비슷한 가래 낀 듯한 목소리의 구울부터, 적당히 허스키한 목소리의 구울들도 있다.


4.2. 육체적 능력[편집]


구울 종족의 특성으로 가장 먼저 뽑을 수 있는 것은 '장생'이다. 구울은 대부분 나이를 현재 시간의 10% 정도로 늦게 먹기 때문에 별다른 사고나 질병만 없다면 수백 년을 사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구울 중에선 전쟁 전 인물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2편에서 등장한 레니는 첫 핵폭탄이 터지기 전에 의사로 일했다. 3편에서도 언더월드의 여관주인 캐롤은 핵전쟁을 직접 목격한 구울이고, 라울 테하다는 멕시코 출신으로 전쟁 전에 출생한 구울이다. 4편 역시 퀘스트를 주는 대부분의 네임드 구울은 대부분 전쟁전 출신이다. 굿네이버의 시장 핸콕은 비교적 최근 구울화가 진행되었지만 볼트-텍 외판원은 스스로 200년을 떠돌며 살았다고 말하며 에이미는 자기가 270살이라고 자기 입으로 말한다.

방사능에 노출되면 피해를 입는 인간과는 달리 구울은 방사능에는 거의 면역이다. 오히려 3편부터는 방사능을 쬐면 체력이 회복되는 경우도 있고 그 자체로 방사능 덩어리인 글로잉 원은 주변의 구울을 치료하기도 한다. 4편에서는 구울화라는 퍽을 찍으면 주인공도 이런 혜택을 볼 수 있다. 2편에서도 한 글로잉원이 방사능을 못 쬐니 몸이 찌뿌둥하다는 소리를 하는데 구울에게는 방사능이 이득이 되는 모양. 뿐만 아니라 겍코의 핵발전소에서 방사능 누출을 막아주면 "조금 추워졌다(chilly)"면서 불평하는 구울을 볼 수 있는데 이라는게 본래 열에너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구울은 인간과 달리 방사능으로부터 에너지를 감지함을 알 수 있다. 폴아웃3 DLC 브로큰 스틸을 깔면 등장하는 M.A.R.Go.T.같은 컴퓨터 역시 구울의 신체에서는 체온이 감지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는데 이는 구울의 생리구조가 인간과 다름을 암시한다.

그리고 인간에 비해 질병이나 중독에 좀 더 강한 편이다. 구울 과학자 머피는 마약 겸 마취제인 제트가 구울에게 잘 안 듣자 더 강력한 울트라젯을 만들고 있고, 또 다른 과학자 킬리는 포자에 오염되어 죄다 포자 운반체가 된 볼트 22에 갔다가 거대 사마귀들에게 잡혀 식물에 던져졌지만, 포자 운반체와 포자 식물은 킬리를 무시한 덕분에 배달부가 구하러 올 때까지 유일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리고 포자 농도가 높은 맨 아래층에 계속 있었음에도 포자 운반체가 되지 않았다. 폴아웃 4에서 슈퍼 뮤턴트가 구울은 가장 맛이 없다고 언급하는거 봐서는, 구울의 살코기는 슈퍼 뮤턴트들도 거를 정도로 맛이 없는 모양.

인간처럼 물과 식량 섭취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폴아웃 클래식에선 네크로폴리스의 물펌프를 안 고치고 워터 칩만 훔쳐가면 구울들이 모두 탈수로 죽었다는 엔딩이 나오고 구울의 도시인 겍코에서는 다량의 농작물을 키우고 있는 등 구울도 사람과 똑같이 먹고 마셔야 한다고 추측할 수 있었고 폴아웃 3에서 구울 도시인 언더월드에서도 캐롤(Carol)같은 구울 NPC는 구울을 대상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음식물을 판다. 그런데 폴아웃 4에서는 분명 전쟁 직후에 문이 잠겨 200년 정도 봉쇄된 곳을 열어보니 거기에 오랜기간 갇혀있던 야생 구울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나온다. 야생 구울만 그런가 싶지만 폴아웃 4의 구울 어린이 빌리는 210년간 냉장고에 갇혀 있었음에도 주인공이 올 때까지 살아있었고 야생 구울이 되지도 않았다. 폴아웃2 뉴레노에 등장한 코핀 윌리(Coffin Willie) 역시 수 개월동안 땅 속에 묻혀있었음에도 파내졌을 때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오히려 지루해서(boring) 죽는 줄 알았다고 불평한 것으로 봤을 때, 일부 개체의 경우에는 음식물 섭취 없이도 장기간 살아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이사항으로 폴아웃 1에 등장한 구울의 경우, 분명 물을 마시면서 산다는 언급은 있는데 음식에 대한 언급은 없다. 네크로폴리스 지하의 구울의 얘기를 들어보면 지하에 갇혀살면서 물을 받아먹으며 살아간다는 언급이 나오지만 음식에 대한 언급이 없고 실제로 네크로폴리스배경에서도 음식물은 발견되지 않는다. 게다가 허브와의 거래도 하지 않고 있어 네크로폴리스의 구울들이 음식물을 먹고 사는지 아닌지 모호하게 처리되어 있다. 반면 2편의 겍코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수의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어서 음식과 물을 둘다 섭취하는 것으로 확정이 되었다.

하지만 그 외의 능력치는 바닥을 긴다. 1, 2, 택틱스와 같은 클래식 시리즈의 구울들은 전투 측면에서는 최악이다. 녹아버린 근육 탓에 힘도 민첩도 낮고 택틱스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아예 큰 무기를 쓸 수가 없다.[7] 능력도 별로지만, 무엇보다도 폴아웃 시리즈를 통틀어 맷집이 제일 낮다.[8] 헤드샷 한 방이면 무조건 즉사할 정도. 게다가 질병에 약하다. 그나마 신체적으로 나은 점이라곤 지각력이 높고 클래식 시리즈에서 거의 쓸 일이 없는 방사능 저항이 매우 높다는 것뿐이다.

하지만 3편 이후의 FPS 시리즈에서는 설정이 많이 바뀌었는지, 정예부대인 NCR 레인저에 소속되어 있는 구울도 있다. 다만 폴아웃 3/뉴 베가스에서 GECK으로 구울들의 능력치를 보면 거의 대부분의 구울들은 지구력이 3~5로 보통 사람들보다 낮다는 걸 볼 수 있다. 아마 선천적으로 보통 인간보다 신체능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것을 노력과 훈련을 통해 메꿨거나, 방사능에 노출된 부위가 운좋게 신체능력에 영향을 덜 미치는 곳이었다 정도로 설정변경이 이루어진 듯 하다.

여담으로 폴아웃의 디자이너이자 오리지날 설정 상당수의 창작에 개입한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는 해롤드는 구울이다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는데, 관련하여 '왜 구울의 수명은 인간보다 긴 것인가(Why do ghouls live so much longer than humans?)'라는 질문을 받고는 '일부 구울의 수명이 길뿐 구울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해롤드처럼 장생한 케이스는 희귀한 케이스(Some ghouls do, the majority do not. Harold, for example, is a rare example)라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해당 설정은 후속작에서 사라졌다. 당장 폴아웃 2만 봐도 타이폰(Typhon)이나 럼피(Lumpy)처럼 핵전쟁 이전에 태어났다가 구울이 되어 쭉 살고 있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4.3. 지적 능력[편집]


생긴 것만 보면 영락없는 괴물이지만 겉모습만 흉측할 뿐, 오랜 박대로 성격이 꼬이고 독해졌을지 언정 멀쩡한 사고능력과 의식을 가지고 있다.

일단 장수하기 때문에 구울들은 하나같이 자기 기술분야에 달인인 경우가 많다. 전쟁 전 가수였던 딘 도미노는 다른 인간들보다 더 부드러운 미성을 선보이고, 라울 테하다는 원래 인간 시절부터 상당한 건슬링어 겸 수리공이였는데 구울화가 되면서 오래 살아 더욱 단련되어 구울화의 부작용으로 약해진 몸뚱아리로도 여전히 전문적인 사격과 수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제이콥스타운의 헨리 박사의 조수 칼라마티의 경우 일정 주기마다 이름을 바꾸고 다른 일을 한다고 하는데 그 말인 즉슨 헨리 박사와 일한지는 얼마 안 됐음에도 조수 노릇을 척척 잘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폴아웃 4의 DLC 누카 월드에서 나온 설정에 의하면 모든 구울은 언젠가 야생 구울이 될 운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구울이 되면서 바로 야생화 되어버리거나, 오랜 기간 걸쳐서 야생 구울이 되어버리거나, 수백년 살아온데다 아예 방사능에 쩔어 글로잉 원이 되었음에도 정신이 멀쩡한 경우도 있는걸로 보자면 야생 구울이 되느냐 아니냐의 유무[9]나 되어가는 시간에는 상당한 개체차가 있거나 한 것으로 보인다. 가령 누카 월드에 근무했던 직원들은 오랜기간에 걸쳐서 야생 구울이 되어버렸지만 정작 글로잉 원인 마술사 오스왈드는 여전히 이성을 유지하는 상태였다. 모든 구울에게 해당되는 건 아니지만 대다수는 언젠가 적지 않은 확률로 야생화가 일어날 운명을 가진 것이다.

다만, 모든 구울이 언젠가 야생 구울이 된다는 언급은 누카월드의 레이첼(Rachel)#유언에서 언급한 것인데, 그녀는 구울 치료제를 찾기 위하여 많은 마을과 군사초소(towns and outposts)를 방문했으나 결국 절망하여 자살하는 인물이다. 따라서 모든 구울이 궁극적으로는 야생화된다는 설정은 레이첼 개인의 의견일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공식설정으로 볼지는 폴아웃 팬들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편이다#

사실 멀쩡한 구울에서 야생 구울로 퇴화된다는 설정은 폴아웃 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언더월드#폴아웃 3에 등장하는 지명에 있는 격리된 구역은 페럴 구울로 가득한데, 본래 멀쩡한 구울이었다가 페럴화된 이들을 하나둘씩 격리시켜놓은 곳이기 때문이다. 진료소에 있는 단말기를 보면 해당 진료소의 구울 의사가 나름대로 연구한 기록이 있는데, 사회 활동을 덜하는 구울일수록 페럴화에 취약하다고 한다. 즉, 구울의 페럴화는 치매에 가까운 셈.

또한 구울의 치매화(야생구울화)는 폴아웃 시리즈의 창립자 팀 케인의 주장이기도 하다. 팀 케인에 따르면 구울은 FEV가 아닌 순수하게 방사능만으로 탄생한 존재들로서 그중 대다수는 짧은 수명을 지녔으며 그 중 극히 일부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수명을 가져 장생하더라도 인간의 육체 자체는 애초부터 그렇게 오래 살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젠가는 뇌세포의 재생 등 신경계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것이며 따라서 오랫동안 살고 있는 구울은 모두 장기적으로 야생구울화 된다는 이론을 제시하였다. Fallout: Radiation vs FEV


5. 초능력[편집]


발광 구울. 즉 글로잉 원인데도 이성을 유지하고 있는 구울들은 저마다 아주 특이한 이야기를 가진 캐릭터들로 나온다. 애초에 이성을 유지하는 발광 구울 자체가 시리즈 내에서도 거의 없으며 대표적인 예시로 제이슨 브라이트나 오스왈드가 있는데, 이들은 구울이기 전에 인간 기준으로도 범상치가 않다.

우선 제이슨 브라이트는 자기가 신의 계시를 받았으며 계시를 통해 우주로 날아가 신세계에서 구울들만의 세계를 꾸린다는 목적을 가지고있다. 이 인간의 계시라는게 진짜인지 어떤지는 증명되지도 않고 결과도 다르므로 별 의미가 없지만 방사능 덩어리의 산물인 글로잉 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이끄는 카리스마나 지적 수준이 상당히 높은 개념인이다.

오스왈드의 경우 전쟁 전에는 마술사였으나 발광 구울이 된 뒤로는 진짜 마술을 쓸수 있게 되었다고 나온다. 그가 이 능력을 처음 쓴건 친구인 딘이 총격을 맞았을 때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싫어서 정신줄을 놓아버렸었고, 그 순간 에너지가 넘쳐흐르는걸 느낀뒤에 딘을 치료해냈다고 나온다. 오스왈드는 자신이 해낸 일을 두고 고민을 하는데 과학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 주변에 없었기에 깊이 생각하진 못했고 본인의 힘으로 주변을 돕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설명이 끝난다.

오스왈드의 주변 친구들은 모두 구울이 됐으며 오스왈드는 발광 구울이었기에 그가 한 일은 아마 FEV 변이로 인한 힘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FEV로 구울이 순간이동같은 초능력을 얻는다는 발상은 괴랄하기 짝이 없지만 엄연히 우연의 일치로 마스터(폴아웃)라는 존재도 탄생한 사례를 보면 오스왈드의 마술은 그가 그런 방향으로 사용하기로 조종하기에 그런 것이며 FEV 변이가 우연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누카콜라 연구개발을 하는 핵상쾌동산에서 약 50여년간을 지내고나서야 이 힘을 얻었는데, 다른 구울들을 살려내는건 야생 발광 구울도 하는 일이기 때문에 원인을 짐작할수는 있다. 하지만 순간이동같은 경우는 전례가 없기때문에 매우 특이한 케이스. 기록을 보면 이들은 레이더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방사능 분무기를 뿌려왔다는 내용이 있다. 근데 이 분무기는 누카콜라 퀀텀의 재료가 들어가 있는 거라서 50여년간 퀀텀을 온몸으로 받았기에 이러한 변이를 겪은걸 수도 있다. FEV관련해서 베데스다가 뿌린 떡밥중에는 특이하게 슈퍼 뮤턴트중에 에릭슨이라는 뮤턴트가 특수 방사능이 낀 파 하버의 안개와 Vim! 선장의 비법을 마시다보니 폭력적인 성향에서 지성이 증가되어 FEV 프로젝트의 원래 목적에 맞는 현명한 뮤턴트가 됐다는 떡밥이 있다.


6. 종류[편집]


큰 범주로 나누면 이성이 있는 일반 '구울'과, 사실상 우리가 아는 좀비들과 다름없는 '야생 구울'로 나뉜다.

일반 구울은 이성이 남아 있어 적어도 자기들끼리 사회를 이루고 살며 정당한 이유 없이는 다른 세력에게 피해를 입히려고 들지는 않는다. 사실 그냥 몸 좀 썩은 인간이니 일반인과 똑같은 것일 뿐이다. 쓰리 독도 이를 강조하며 야생 구울과 일반 구울 간의 선을 분명하게 긋고 제발 구울들을 괴롭히지 말아달라는 방송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야생 구울은 이성을 상실해 극도로 공격적이며, 특히 인간에게 적개심이 강하다. 지능도 퇴화해 장비를 쓸 수 없다. 사회생활은 불가능하다. 4편의 꼬꼬마 동산에서 존재하는 터미널들의 기록을 보면 야생 구울로 변하면서 점점 이성을 상실하고 고기 외의 음식으로는 허기가 차지않는다는 기록이 있는 등, 흔히 호러영화에 등장하는 좀비로 변하는 것과 다름없어지는 듯하다. 사실 인간 뿐만 아니라 동족 구울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에 적대적이라고 봐야 맞다.

정상 구울들은 특별한 경우(성향이 나쁘다던가)가 아니면 비정상적인 야생 구울들을 야생동물 취급하며 좋아하지 않는다. 즉 '그들과 우리는 격이 다르다'는 식. 그래서 구울들은 야생 구울들을 총알받이 내지 사냥감이나 노예, 연구용으로 써먹고 있다. 미국 동부 지방에서 꽤 알려진 영웅 '허버트 대쉬우드'의 동료이자 구울인 '아가일'에 대해 허버트가 남긴 기록에 의하면 아가일은 야생 구울들을 죽이는데 아무런 망설임도 없었으며, 오히려 그걸 즐기고 있는듯 하다고 언급하였다. 허버트 자신의 소견으로는 저주받은 자신의 쓰라린 운명과 한에 대해 생기는 분노와 증오를 야생 구울들에게 풀어버리는듯 했다고. 언더월드의 의사인 배로우즈는 발광 구울들을 잡아다 놓고 구울의 신체특성을 연구하는데 쓴다. 다만 역으로 야생 구울들은 일반 구울들을 적대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서로를 '돌연변이 동족'으로 인식하는듯. 포인트 룩아웃에 있는 플릭도 야생 구울들을 도전자의 학살용으로 써먹고 있다. 또한 폴아웃 3에서 구울 가면이라는 아이템을 얻게 되면 플레이어도 야생 구울들에게 구울 취급을 받아 공격받지 않게 된다. 다만 플레이어의 구울 동료나 황무지의 구울 거주민에게 선빵을 맞으면 공격한다. 구울 동료의 경우 선빵을 치지 않더라도 달려드는데, 일단은 밸런스적인 요소라고 봐야겠지만 굳이 끼워맞춘다면 플레이어와 같이 다녀서 체취같은 것이 남아있어 공격하는 듯하다. 실제로도 야생 구울들이 인지력이 의외로 높은 편이다보니 문드러지긴 했어도 감각적인 면에선 인간과는 좀 다르게 작용되는 듯.

이 외에도 디바이드 지역에만 서식하는 신종 구울인 낙인찍힌 자가 존재한다. 이들은 생긴 것으로 보나 지능으로 보나 사회를 이루는 것으로 보나 일반 구울과 같다고 느낄수 있다. 그러나 서방의 칼이나 군단장의 투구를 흉내낸 물건처럼 어느정도 실낱같은 이성을 잡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나 자신들의 주인인 NCR이나 카이사르의 군단에게 버림받은 것에 원한을 가지고 주변 모든 것을 적대하기 때문에 사실상 행동과 위험성은 야생 구울 그 이상이다.


7. 주변 관계[편집]


볼트 76 거주자 : 구울로 산다는건 어떤 느낌이야?

프리다 : 우선, 무죄추정의 원칙이 사라져. 무슨 물건 하나가 없어졌다? 바로 용의자가 되거든.

기회만 되면 자기를 잡아먹을 것처럼 생긴 사람에게 마음을 털어놓기 힘들다는 거 알아. 하지만 그렇다고 상처가 덜어지는건 아니거든.

제일 나쁜게 뭔지 알아? 야생 구울을 볼 때마다 궁금해져. 저 놈들이 나랑 다른게 뭘까? 나도 언젠가 저렇게 되는걸까?


유일한 생존자 : 다이아몬드 시티 시장이 당신들을 내쫓은 이유가 뭐죠?

와이즈맨: 우린 추하고, 야생 구울이 되면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데다, 아이들은 우릴보면 악몽을 꾸죠. 댁들같은 매끈이들이 우릴보고 생각하는게 대충 이런거니까요.

사실 다이아몬드 시티에서 정상적인 구울이 야생 구울로 변해서 사람을 다치게 한 사고가 있긴있었어요. 그런데 하나만 물어봅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폭력적으로 변해 누군가를 죽여버렸죠? 그런 일들을 얼마나 많이 봤는지 셀 수가 없어요.[10]


끔찍한 외모 탓에 황무지인들은 이들을 돌연변이 취급하며 제거 대상으로 삼는 게 보통이다. 같은 마을에서 살지 못하게 하는 건 예사이며, 이유 없이 죽이거나 구울이 동료라면 퀘스트를 진행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구울들은 인간을 피해 지하철 같이 어두운 곳에서 은둔 생활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단 외모와 목소리가 흉하다는 것부터가 호감을 사기 어렵다, 폴아웃 4정도가 돼서야 시체 괴물이 아닌 지성적인 사람이란걸 알아보게끔 디자인되었지만 전작들까지의 구울들은 세계관 내에서는 물론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흉측하기 짝이없어서 "봐줄만하게 생겼다."라고 할만한 구울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정도로 인식이 좋지않다. 어쨌든 구울들도 이걸 잘 알고있으며 외모만으로도 인간의 태도가 어떻게 변하는진 잘 알기때문에 인간과 구울들 모두 적당한 선을 그어놓고 공존할수는 있었다.

하지만 구울들이 멸시받는 가장 큰 이유는 야생화. 즉 어느날 예고도 없이 야생 구울이 된다는 무서움이다. 모든 폴아웃 시리즈 통틀어서 구울화 때문에 고통받는 이들중 80~90%는 자신이나 자신과 친했던 이들이 야생 구울이 되는 것을 보고 이성을 되찾게 하기 위해 200년이 넘게 연구했지만 방도가 없어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핵전쟁으로 문명 수준이 초기화되었지만 폴아웃 세계에서 식인은 여전히 혐오받는 행위이고, 옆에 있는 구울 친구가 언제 자신의 살점을 먹어치울지 모른다는 공포는 200년 넘게 고쳐지지 않는 문제다. 하다못해 FEV바이러스로 변한 슈퍼 뮤턴트도 인간으로 다시 치료할수 있을지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이 생겼는데 야생 구울들이 이성을 되찾게 해주는 연구는 그다지 진전이 없다. 아니 진전은 커녕 실력 있는 과학자들치고 이쪽 연구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구울의 이성화 연구는 대체로 과학적 지식은 없지만 절박한 이들만이 연구한 흔적이 있으며 폴아웃 세계의 이름난 과학자들치고 이쪽에 관심을 줬다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인력 부족 때문에 황무지인들을 모집할 정도로 쪼들리고 가난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동부 지부도 적극적으로 죽이지는 않지만 발견되면 위협사격을 가하여 쫓아버리며 이런 문제 때문에 구울끼리 모여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야생 구울이나 일부를 제외하곤 구울들이 슈퍼 뮤턴트나 인간 자체를 증오하는 건 아닌지라 갈 곳 없는 자들이나 소수의 인간들이 문제만 안 일으킨다면 같이 살기도 한다.

뉴 베가스에서도 마찬가지인 게 평범한 마을들이나 웬만한 팩션들에선 구울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NCR에선 구울도 실력이 있으면 NCR 레인저가 될 수 있고[11] 구울 과학자도 있다.[12] 그 외 그냥 무정부 상태 수준인 프리사이드에서 거지 구울들이 좀 보이며, 묵시록의 추종자에선 차별을 안하는지 구울 용병이나 구울 의사양반(에어로테크 캠프에 있는 구울 의사양반이 묵시록의 추종자 소속)이 있을 정도. 그 외 제이슨 브라이트란 발광 구울을 돕는 퀘스트에서 다수의 구울 추종자들을 볼 수 있는 정도다.

보스턴에선 다이아몬드 시티에 구울들도 거주할 정도였으나, 구울이 갑자기 미쳐서 사람들을 습격한 일이 벌어진데다, 맥도나 시장이 구울 추방 공약을 내세운 관계로 결국 구울들은 거주지에서 쫒겨나게 된다. 이에 일부는 슬로그라는 소규모 정착지를 마련하였고, 다른 이들은 존 핸콕을 따라 굿네이버에 정착했다. 굿네이버에선 경비원을 비롯해 구성원들이 구울인 경우가 많지만 이들에 대한 차별적인 언급은 볼 수 없다. 당장 시장인 존 핸콕 부터 구울이다. 정착민을 모집할 경우 일정확률로 일반인 대신 구울이 들어오나, 외형과 목소리를 빼면 일반 정착민과 능력치가 동일하다.

수도 적고, 받아들이려는 사람이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적으로 나오는 경우는 네임드나 야생 구울 빼고는 사실상 없다. 예외적인 경우가 폴아웃 4의 트리거맨으로, 이쪽은 구울이 많은 굿네이버 출신이기 때문이다. 볼트 88이 있는 퀸시 채석장은 우라늄 광산이라 방사능이 들끓어서 그런지 등장하는 레이더가 전부 구울이며, FMS 노던스타 잔해의 노르웨이인 레이더도 전부 구울이다. 실버 슈라우드의 퀘스트 막바지에 만나는 레이더의 보스 신진도 구울이다.

의외로 슈퍼 뮤턴트들은 구울들에게 특별히 적대적이지 않거나 오히려 친해지려 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폴아웃 1편에서 마스터가 직접 제작한 1세대 슈퍼 뮤턴트들은 구울들을 노예로 부려먹고 있었으나, 마스터 사후에는 같은 돌연변이라 그런지 딱히 적대하거나 하진 않는다. 예를 들어 폴아웃 2에서 마커스는 인간 동료들이 무시하거나 욕하는 구울 레니에게 친근하게 대한다. 이와 관련없는 동부 슈퍼 뮤턴트들도 구울을 건들지 않는데, 언더월드의 구울 말로는 뮤턴트로 만들 수 없는지라 그냥 신경 안 쓰는 거 같다고 한다. 폴아웃4 에서도 슈퍼 뮤턴트 스트롱을 데리고 다니다 구울 존 핸콕으로 교체 시 인간들은 약하다고 무시하는 성향과는 달리 "저 구울은 훌륭한 싸움꾼이다"라고 칭찬을 해준다. 식용으로써도 구울은 맛이 없어 딱히 공격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듯. 그러나 어디까지나 예외는 있어서 슈퍼 뮤턴트에 의해 네크로폴리스의 구울들이 몰살당하거나, 구울 동료나 NPC는 슈퍼 뮤턴트에게 공격받는 등, 간간이 충돌은 있고, 충돌이 있다면 거의 일방적으로 슈퍼 뮤턴트들이 구울에게 해를 끼친다. 또 야생 구울은 이성이 없기 때문에 슈퍼 뮤턴트랑 그냥 싸운다.

폴아웃 76에서는 소외되는 구울들이 모여서 벨라 플라자에 구울 공동체를 만들어갔으나, 구울에게 가족이 죽어 복수에 미친 사람들이 규합하여 쳐들어갔고[13] 구울 공동체는 하수구로까지 후퇴했지만 끝까지 따라온 인간들에 의해 총격으로 인한 부상으로 양쪽다 전멸하였다.


8. 네임드 구울[편집]




  • 폴아웃 4
    • 존 핸콕
    • 볼트텍 직원
    • 자오 함장
    • 빌리와 그의 가족들
    • 켄트 코넬리 - 굿네이버에서 만날 수 있는 구울. 실버 슈라우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 문둥코 바비
    • 데이지 - 굿네이버의 잡화점 주인으로 커먼웰스 외부로 나가는 캐러밴 상인들과 인맥이 있으며, 맥크래디와도 친분이 있다. 도서관 청소 퀘스트를 주는데, 200년 간 연채된 책도 반납해 달라고 한다.
    • 에드워드 L. "에디" 윈터 - 닉 발렌타인이 찾아헤매던 인물로, 전쟁 이전에는 보스턴 암흑가의 거물이었다. 특이하게도 영생을 얻겠다고 스스로 실험대상을 자진해서 구울이 된 케이스이다. 그는 전쟁 직전 세상이 마냥 풍요로워 보였지만 사실은 곧 큰 전쟁이 터질 것이라는 사실을 예측하고 있었으며, 보스턴의 과학자가 부호들을 상대로 진행하던 실험에 자원하여 스스로 구울이 된 후, 자작 벙커에 들어가 다시 부활할 수 있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 와이즈먼 - 타르베리 농장을 운영하는 구울 공동체 슬로그의 창립자 겸 촌장.
    • 알렌 글래스 - 슬로그의 주민 겸 엔지니어. 전쟁 전에는 윌슨 아토마토이즈의 장난감 디자이너였다. 핵전쟁이 일어나기 전 흉흉한 세상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장난감에 모든 걸 바쳤으나 CEO가 아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며 그 아들이 회사를 군용 목적으로 바꿔 그의 마음을 돌려보려다 해고된다. 일 때문에 가족들도 만나지 못한 채 혼자가 되는 상당히 기구한 운명이지만 핵전쟁으로 세상이 망해버린 뒤에도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 만드는 걸 그만두지 않는다. 켄트 코넬리와 마찬가지로 전쟁으로 모든 걸 잃었지만 전쟁 전의 신념을 버리지 않는 인물이다.
    • 말도 안 되는 오스왈드(누카 월드) - 본명은 오스왈드 오펜하이머로, 누카 월드가 멀쩡하던 시절 누카 월드의 시설 중 하나인 키디 킹덤에서 일했었던 마술사. 본인 말로는 구울로 변하면서 진짜 마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 레이첼 왓킨스(누카 월드) - 오스왈드의 연인이자 옛 누카 월드의 직원이었다. 대전쟁으로 세상이 작살난 후 키디 킹덤의 비공식 의사, 정확히는 외과의가 아닌 유기화학자로 활동했다. 구울들은 언젠가 모두 야생 구울이 되버린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사람들의 희망을 꺼트리고 싶지 않아 속으로만 이를 묻고 사람들을 보살피고 있었고, 동료들을 치료할 방법을 찾기 위해 몇 년전 누카 월드를 떠났다.

  • 폴아웃 76
    • 모초우
    • 페넬로페 혼라이트 - 전쟁 전 기업인 혼라이트 산업에서 핵전쟁 이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물이다.
    • 데거 - 미국 시크릿 서비스 소속 직원이었으나 볼트 79의 방사능에 휘말려 구울이 되었다. 볼트에서 계속 살던 시크릿 서비스들이라 구울에 대해서는 매우 낯설고 특히 다른 구울들은 전부 야생 구울인데 이 사람만 제대로 된 이성이 있기에, 혼란스러워 하는 시크릿 서비스의 나머지 사람들에게 데거를 죽이라고 종용할 수도 있고 죽이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 발가락 열개 토미 - 블루릿지 캐러밴의 금괴 상인 미네르바와 동행하는 경호원 한쪽 발의 발가락이 10개라서 붙은 이름이다.


9. 기타[편집]


내장 기관이 있어 성관계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아토믹 랭글러의 주인 가렛 남매의 의뢰로 구울 남창[14]을 구해다줄 수 있다. 4편 동료인 핸콕은 연애가 가능하고 잠자리 보너스도 받을수 있으며, BoS의 군의관 케이드의 터미널에선 구울과 관계하고 성병을 옮아온 서기에 대한 진찰기록을 볼 수 있다.

구울이 자손을 가질 수 있는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는 떡밥. 일단 현실에서 방사능에 과도하게 피폭되면 불임이 되고, 게임에서도 구울 2세대가 나온적이 없으므로 불가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폐기된 반 뷰렌의 설정에서는 출산 가능한 구울이 언급되기도 했으나 캐논은 아니다. 또한 구울 어린아이는 단 한번도 등장한적이 없어서 어린아이가 구울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었으나 폴아웃 4에서 빌리가 등장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구울이 될수 있는걸로 확인되었다.

폴아웃 4에서는 구울화라는 퍽이 추가되었다. 퍽을 찍는다고 해서 외견이 구울처럼 변하지는 않으나 방사능 피폭에서 이점을 얻으며 야생 구울이 도움을 주기도 하는 등의 효과를 지니는데, 퍽 설명을 보면 "겉으로 보기에는" 사람이라는 언급이 있어 구울 관련 설정의 신전기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모든 구울 NPC들을 인간으로 바꿔주는 MOD도 있다. 모드까지 가지 않더라도 구울 동료 얼굴이 보기 싫어서 구울 동료에게 얼굴을 전부 가리는 방어구를 씌우는 플레이어도 있다. 그 외형 때문에 게임 속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에게도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는 종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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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arold? He's a good enough sort, for being a ghoul an all"[2] "You see a particularly leathery-looking Ghoul.", "You see a very old but still spry-looking ghoul"[3] , "Put a sock in it ya smelly old ghoul. Goodbye."[4] 머리카락이 몇가닥씩 빠지고 피부가 하얗게 변했다고 해서 스스로가 구울이 된다고 생각했다. 애초에 구울이 되고 싶어 한 이유도 '레즈비언인데 파트너가 죽어서 자기는 그렇게 죽기 싫으니 구울이 되어 영원히 살겠다'는 것이었다. 일단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가졌던 것은 아니고, 방사능이 들끓는 지역에 가 자살하려다가 머리칼이 빠지자 '아 내가 구울이 되려는 건가?'라고 생각한 것도 있다.[5] 예를 들어 똑똑한 과학자 타입인 페스투스는 출신지가 언급되지는 않는데 폴아웃 1에서 네크로폴리스는 자급자족 거지 마을이고 볼트 12는 정수장치 말고는 폐허로 남겨졌으니 이런 과학자가 나올 환경이 될 수 없다.[6] 폴아웃 4 이전까지 등장한 모든 구울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대머리가 되었거나 몇 가닥 머리카락만 남은 모습으로 등장했었다. 머리가 풍성한 구울도 가끔 나왔으나, 이는 브로큰 스틸에 나온 그리핀처럼 가발을 쓴 경우였다. 그런데 폴아웃 4에 와서 굿네이버의 데이지, 에디 윈터 등 전쟁 전부터 모발을 그대로 유지한 구울들이 등장해서 설정오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7] 단순히 요구 스킬이 빅 건인게 아니라 총 장착 모션 문제로 중화기, 미니건, 로켓 런처 같은 무기들은 아예 장착 자체를 할 수가 없다.[8] 택틱스의 경우 아예 체력 계산법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 아니 더 많은 건강 수치를 가져도 인간보다 체력이 낮은 경우도 허다하다.[9] 상술한 이성적인 글로잉 원의 케이스를 생각해보면 모든 구울의 야생화는 말이 되지 않는다. 구울화의 여부만큼이나 무언가 다른 요소가 작용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10] 와이즈먼은 황무지에서 습관처럼 벌어지는 배신으로 인해 뒤통수에 총을 맞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커먼웰스의 경우 신스문제도 있기때문에 더욱 설득력 있는 얘기가 된다.[11] 일반 NCR 레인저에선 찾아보기 힘드나, 베테랑 레인저에선 구울이 의외로 흔하다.[12] NCR의 경우는 일단 헌법상 종족차별을 금지하기에 이런게 가능한것 같다. 다만 여기서도 일반인들의 구울에 대한 시선은 썩 좋지만은 않아서 뉴 베가스에서 라울 테하다를 동료로 데리고 다니면 NCR 시민은 당신의 구울 친구가 방사능에 절어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이건 그나마 제일 온화한 축에 속하는 발언이다. 다른 이들은 대부분 대놓고 모욕한다.[13] 가해자는 야생 구울이지만, 복수에 미친데다 인간의 시선으로 보면 인종간 차이점 정도로밖에 비춰지지 않기에 구울 공동체를 공격한 것이다.[14] 원래 요구 조건은 '구울 + 카우보이' 였는데, 그런 구울을 찾는 건 힘들기에, 결국 인근 묵시록의 추종자의 용병 '구울 + 카우걸(여성)'을 구해다 주었다. 가렛은 처음엔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으나, "어쩔 수 없지 어차피 썩어문드러진 몸 남자인지 여자인지 누가 구분이나 하겠어? 어차피 우리 손님들은 죄다 진탕 취한 사람들 뿐이니 상관없겠지."라며 납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