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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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설명


1. 개요[편집]


구어() 또는 입말체는 일상생활에서 실제 입으로 발화되는 말을 문장으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반대되는 말은 문어체이다.

구어체에 대해서 '구 소련'이라고 할 때의 舊(옛 구)를 떠올려 옛말이라는 오해를 하는데, 한자로 口(입 구)이며 입말이라는 뜻이므로 혼동하면 안된다.


2. 설명[편집]


구어체는 편지, 문자메시지, SNS 등에서 자주 사용되며, 구어체의 특성상 편의를 위하여 목적격 조사를 생략하거나 어휘를 축약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편지, 문자메시지, SNS 등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구어체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음성적 잉여표현도 굉장히 자주 쓰인다.

구어체는 문어체와는 달리 맞춤법 등의 언어규범보다는 실제로 입으로 발화되는 발음을 중시하여 이를 살려 의도적으로 틀린 맞춤법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했다고" 대신 "~했다구"라고 쓴다. 표준어에서의 '~고'가 '~구'로 변하는 것은 서울 사투리이다. 이와 같은 구어체 문장은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귀여니 소설 등의 인터넷 소설에서 자주 쓰였다.

구어체는 대부분의 서비스 업종에서 고객 대면 업무 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웬만큼 갖추어야 할 금융업이나 대기업 도급 텔레마케터의 경우이다. 전화상 안내에서 화법은 고객에게 기업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가장 큰 요인으로 추측한다.

사랑 손님과 어머니의 주인공인 옥희의 말투가 (20세기 초중엽의) 경기 방언 구어체와 비슷하다. 옥희의 말투는 동시에 우유체이기도 하다.

구어체 문장에 마침표가 생략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으며, 마치 만연체처럼 긴 문장 여러 개가 마침표 없이 죽 이어지는 것도 구어체 문장일수록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격식이 어느 정도로 흐트러지는 쪽이 형식적 대응이 아니라는 인상을 주기에 문법적으로는 잘못되어 있고 가독성도 낮지만 의외로 전달할 때는 보다 우수한 효과가 있어서 마침표가 없는 문장이 보다 진정성이 있어 보이는 현상이 대표적인 예이다.[1]

한자어이지만 한국식 한자어이다. 중국어에서는 백화문이라고 한다.

외국어를 배울 때 의외로 열정 있는 학습자의 골머리를 썩히는 것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직접 현지에서 실전으로 배우는 것과는 다르게 방에서 혼자 공부할 때는 문법 위주의 문어체를 주로 공부하게 되니 일상 구어 표현은 안중 밖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영어로 "경제 성장은 정치인에게 중요하다"를 말할 수 있는 한국인은 매우 많지만 "나 폰 진동으로 해놨거든"을 말할 수 있는 한국인은 별로 없을 것이다. 후자는 "My phone was on vibrate."이라고 하는데 이건 영어를 배웠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냥 표현법을 찾아서 암기해야 한다. 다만 구어체 특성상 복잡한 문법을 요하진 않아 일정 수준 이상의 외국어 실력을 갖추면 쉽게 표현을 이해하고 암기하면서 익혀나갈 수 있다. 드라마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드라마와 현실의 언어가 100% 같지는 않으므로 마스터 레벨에서는 그 국가에 살아보거나 현지인과 대화하는 등으로 외국어 실력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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