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덕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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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德터널 / Gudeok Tunnel
파일:external/news20.busan.com/20111109000082_0.jpg

1. 개요
2. 역사
3. 규모
3.1. 주의사항
4. 기타
5. 효과
6. 경유 버스노선
7. 이야깃거리


1. 개요[편집]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에서 사상구 학장동까지 총연장 1870m, 편도 2차선 쌍굴식 터널이며 구덕산의 명칭을 그대로 따서 구덕터널이라 정해졌다.

2. 역사[편집]


1981년 부마고속도로(현 남해고속도로제2지선) 개통 후 쏟아지는 차량들이 서구, 동구, 중구, 영도구 방면으로 가려면 구덕산 때문에 가야로[1]서면교차로신암로를 거쳐가야 하므로 엄청난 교통 체증을 일으켰다.[2] 안 그래도 원래 차량이 많던 가야로부마고속도로가 차량들을 모아다가 때려붓는 형국이라 일단 차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구덕산을 뚫기로 한 것.[3]

하지만 당시 2km에 가까운 터널을 뚫기엔 부산광역시가 돈이 없어서(...) 부산의 최초 민자도로동아건설이 274억원을 투입 공사하고 개통 후 20년간 통행료를 받고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1981년 2월 7일 기공, 1984년 8월 11일 개통했다.[4]

개통된 지 30년이 넘은 현재는 무료다. 2005년 무료가 되었는데 당시 유료도로가 무려 7개였던 터라 2007년까지 통행료를 받으려고 했던 것을 건설비 잔여상환으로 무료화 시기를 앞당겼다.

3. 규모[편집]


총연장 1870m[5], 높이 4.5m, 너비 9.5m. 편도 2차선으로 구성된 직사각형 모양[6]의 쌍굴식 터널이다.

3.1. 주의사항[편집]


양측 진출입부 모두 커브가 있다. 출구 기준으로 사상구 방면은 나름 완만한 곡선이지만 서구 방면은 오른쪽으로 훅 꺾이니 주의해서 운전해야 한다.

4. 기타[편집]


위에서 언급했듯이 남해고속도로제2지선, 사상구, 사하구[7]서구, 중구, 동구[8], 영도구와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다. 비록 통행료를 내야 했지만 차량이 빠진 가야대로가 여전히(...) 극악의 교통 체증을 보여줬기 때문에 하루 통행량 6만대를 보여줄 정도였다.

개통 당시에는 약 2km에 근접하는 길이[9]1994년 창원터널 개통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일반도로 터널이었다.[10] 부산광역시의 첫 유료 터널이었으며 현재는 제2만덕터널, 황령터널, 동서고가로와 같이 무료화 되었다.

양 방향 구덕터널로 진입하는 도로인 서구 방면 보수대로사상구 방면 학감대로 모두 오르막 경사 구간이기 때문에 집중호우폭설이 올 때는 가급적이면 서행하여 주행해야 한다.[11] 터널 길이가 긴 탓인지 내부에서 추돌사고같은 교통사고가 터지는 순간 오도가도 못하고 터널 안에서 고립된다고 봐야 한다.

5. 효과[편집]


구덕터널 개통은 부산항을 기점으로 남서부 경남지방으로 통하는 산업물동량 수송을 원활이 하는 기능 즉, 남해고속도로제2지선으로의 유입 교통량을 소화하고 가야대로낙동대로 방향으로 우회하는 거리를 최간거리로 단축하여 도심지(서면 일대) 기존도로의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서부산권(남포동, 자갈치시장, 영도구)의 도시 기능을 활성화하여 도심 인구분산 또는 발전을 증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더불어 서구의 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였으며 서구, 중구, 영도구에서도 마찬가지로 사상구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이나 구포 방면, 동서고가로남해고속도로제2지선으로 빠르게 오갈 수 있는 중요한 길목이 되었다.

부가효과로 고등학교가 매우 부족한 사상구 특성상 서구에 위치한 고등학교로 통학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고마운 터널이다.[12] 사실상 사상구 거주 학생들에겐 결코 없어서는 안 될 터널이다.

6. 경유 버스노선[편집]




한동안 4개 노선만 경유하였으나 2023년 7월 29일부로 168번이 구덕터널을 통과한다.

부산 김해공항리무진 1 공항버스가 서면 방면 이용객이 없을 경우 이 터널을 통과하여 부산역으로 이어주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없는 모양인지 7월부터 무기한 운행이 중단되었다.

7. 이야깃거리[편집]


이 터널 위쪽에 구덕산과 엄광산이 있어서 구덕고개를 넘어 갈 수도 있다.[13] 터널 위에 꽃마을[14]이 있다.

2020년 말에 터널 조명이 LED로 전면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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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는 부산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이전이라 왕복 4차선 규모였다.[2] 1971년부터 대티터널이 개통되어 있었기 때문에, 감전에서 엄궁을 지나 사하구 하단, 괴정을 거치는 2번 국도 라인도 방법이기는 했다. 하지만 그 길도 결코 넓은 길이 아니었고 경사도 꽤 있어서, 부산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에도 수송량 분담에 한참을 허덕인 길이다. 결국 2019년에 천마산터널을 뚫어서야 어느 정도 해소했지만, 2023년 현재까지도 제2대티터널에 대한 여론이 끊이지 않는 경로이기도 하다. 하물며 구덕터널과 도시철도 개통 이전이라면 우회로라도 권장하기 힘든 경로였다.[3] 이 때는 동서고가로가 개통하기 전이었다. 구덕터널 개통 후 8년이 지난 1992년 12월에서야 개통을 하였다.[4] 구덕터널 개통 1년 후인 1985년 7월 19일에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노포~범내골 구간이 개통되었다.[5] 황령터널보다 약 40m정도 더 길다.[6] 당시 장대터널은 아치형으로 뚫은 후 환풍시설을 매립하는 방식이었기에 천장이 낮아진다.[7] 대티터널을 이용하여 괴정동 방면으로 갈 수 있다. 학장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학장동엄궁동 루트를 이용해서 하단으로 갈 수도 있다. 사상구 기준으로 목적지에 따라서 괴정동, 장림동, 다대포 방면은 구덕터널~대티터널 루트로 가는 것이 빠르고 하단 방면은 구덕터널로 가지 말고 학장동~엄궁동~동아대학교 루트로 가는 것이 빠르다.[8] 부산터널을 이용하여 부산역 방면으로 바로 갈 수 있다.[9] 실제 길이는 1870m 이다. 이는 제2만덕터널, 황령터널과 비슷한 거리이다.[10] 당시 고속도로에는 장대터널들이 없었고 일반도로 역시 서울의 남산1~3호터널을 빼면 장대터널들이 없었다. 고속도로에는 90년대 중반부터 장대터널들이 개통하기 시작했고 일반도로들도 80년대 후반부터 장대터널들이 개통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이 터널보다 더 긴 터널들이 널려 있다. 일반도로들도 긴 터널들이 많이 늘어났고, 고속도로들 또한 긴 터널들이 많이 늘어났다. 부산 내에서도 개좌터널, 곰내터널, 수정터널, 백양터널, 천마터널(부산), 산성터널(부산), 금정산터널 등 무려 일곱 개나 생겼다.[11] 때문에 이 구간에는 과속방지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있다.[12] 서구와 사상구는 관할 교육지원청이 달라 학군 경계가 갈리지만 고등학교 갯수가 매우 부족하여 교차배정이 빈번히 일어난다. 사상구에서는 갈 수 있는 남고가 구덕고등학교사상고등학교, 갈 수 있는 여고가 주례여자고등학교대덕여자고등학교로 단 넷 뿐이며 모두 공학이 아닌 단성학교다. 구덕고와 사상고는 그나마 접근성이 좋은 편이나 주례여고와 대덕여고의 경우 각각 엄광산백양산 자락에 학교가 위치해있어 차라리 엄궁의 경우 사하구 하단에 위치한 부산여자고등학교, 학장의 경우 서구에 위치한 부산서여자고등학교로 가는 것이 훨씬 빠를 정도다. 남학생들의 경우 구덕고등학교가 시설이 별로 좋지 않아서 기피하는 경향이 어느 정도 있기에 캠퍼스 면적이 넓고 시설이 좋은 경남고등학교로 가거나 남녀공통으로 남녀공학인 부경고등학교로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13] 단, 사상구 방면은 왕복 1차로에 농로 수준의 포장이다. 서구 방면은 그래도 왕복 2차로라 그럭저럭 통행할만 하다.[14] 옛날엔 북구(사상구가 설치되기 전에는 사상 일대도 북구에 속했다.) 소속이었으나 1970년대에 서구로 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