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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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플로우》의 등장인물.

미홀 고등학교의 교장. 윤이랑에게 학교 입학을 추천해주는걸로 등장한다. 윤이랑의 아니마가 백호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청룡 홍율의 지시에 따라 그 사실을 본인에게는 숨긴다. 아니마와 비슷한 능력을 사용할 때에는 들고다니는 책같이 생긴 물건을 펼치는데,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보인다. 계의진이 추락하는 사건에서는 윤이랑과 계의진이 짜고 친 연기에 속아넘어가 주는 척 하며, 에게 학교 대회에서 우승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때 윤이랑에게 내린 평가나 판결이 황당한데, 서약에 어설프게 넘어간 점이 학교폭력을 주도한 계의진이나 계의진을 죽이려고 한 마유승과 다를 바 없는 잘못이라며 똑같이 퇴학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는 점이다. 아니마가 뭔지도 잘 모르는 윤이랑이 서약에 대해서 알리가 없었다는 것 정도는 간단히 알 수 있을 테니 그 처분 자체가 공정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 판결은 윤이랑이 가지고 있는 아니마의 정체와 청룡 홍율과의 협조 관계를 보았을 때 그를 각성시키기 위한 상황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대회 중간에 우마준을 크게 다치게 해 자신의 힘에 두려움을 품은 윤이랑에게 그가 가진 아니마의 정체가 뭔지를 알려주며 도움을 요구하지만 일이 잘 풀려나가지는 않는다.

사실 교장은 양서윤의 친아버지이다. 힘을 소진하고 사라져가는 양서윤의 곁에서 학생들을 잘 가르치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라고, 미안하다고 말해주는데 양서윤은 그 모습을 눈물을 흘리면서 바라보고 손을 뻗으며 'ㅇ...아...'라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정황상 아버지라는 말을 하려고 했던 것 같지만 끝까지 말하지 못함으로서 교장은 이 때 당시 양서윤과 자신이 부모자식 관계라는 걸 몰랐다.

한동안 비중이 있는 출현이 없다가 아니마레나에서 마유승, 계의진, 이하린과 재회한다. 마유승과 계의진은 윤이랑을 돕도록 하고, 자신은 이하린, 현은조와 함께 아니마레나를 조사한다. 아니마레나를 조사하던 도중에 이하린과 현은조에게 윤이랑이 시간을 하루 되돌린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시체 상태로 사흉수 중 하나인 도철을 몸에 지닌 양서윤과 주변 시체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좀 더 이 도시를 주시했어야 했다고 자책한다.

사실 교장도 7년전에 딸을 찾아 아니마레나에 찾아 온 적이 있었는데, 이 때 홍율의 아버지가 홍율의 아니마 반을 걸고 도박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교장은 홍율이 청룡인 걸 알고 있었기에 딜러에게 아니마를 홍율에게 돌려주라고 했지만 딜러는 그 아니마를 되찾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아니마레나의 최종 경품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교장은 뒷날의 콜렉터 대장을 제압하고 최종 경품을 손에 넣는 상황까지 가지만, 힘만이 중요하다는 콜렉터 대장의 말을 듣고, 과거에 세상에서는 강한 것만이 제일이라고 주장하다가 아내와 이혼하고 딸과도 헤어지게 된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 그렇게 현 사회에 대해 회의하며 이를 바꾸기 위한 교육을 할 것을 결심, 최종 경품을 콜렉터 대장에게 넘긴다.[1]

항상 들고 다니는 책을 활용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양서윤을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현무 진무원의 부하로부터 자신이 잃어버리고 찾지 못했던 딸에 대한 소식을 듣자 주저앉게 된다. 사실 교장은 과거에 아내가 죽고 난 뒤에도 딸을 찾아다니기는 했으나, 7년전에 아내의 친구로부터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지 않게 되었었다. 정작 아내는 죽기 직전에 딸인 양서윤을 친구에게 맡겼던 것이고, 친구에게 딸에 대한 소식을 전하지 못하도록 했던 것이다. 딸이 멀쩡히 살아있다는 걸 알리 없던 교장은 자살까지 결심했으나, 콜렉터 대장의 누나로 추정되는 여인을 발견하고 그녀의 아이를 살려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교장에게 부탁을 청한 여인은 죽었으나 아이는 꺼낼 수 있었고, 교장은 아이를 미홀로 데리고 돌아간다.

과거 회상과 함께 그런 아이들을 위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내와 딸에 대한 속죄였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딸의 행방을 묻고, 진무원의 부하와의 대화를 통해 양서윤이 자신의 딸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크게 당황한 교장은 아니마를 되돌려 양서윤의 속박을 풀게되고 무언가 결심을 하게 된다. 현은조에게 진무원의 부하를 쫓아가라고 지시한 뒤, 이하린에게는 교장실 서랍 열쇠를 건네주며 거기에 윤이랑에게 약속한 물건이 있다고 말해준다. 이하린까지 아니마를 사용해 피신시킨 교장은 우사의 장막을 만들어 비를 뿌리고 이 비에 맞게 된 양서윤을 포함한 시체들은 녹아내리며 비명을 지른다. 다른 시체들과 마찬가지로 비명을 지르는 양서윤을 교장도 녹아내리는 와중에 끌어안아주고 외롭게 죽게 해서 미안하다며 이번에는 혼자 보내지 않는다며 엄마를 만나러 가자고 말해준다. 죽는 모습이 끝까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온몸이 녹아내리고 있었고, 본인도 죽을 걸 결심했던 만큼 사실상 사망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3부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현무의 복수대상[2]이었으며 그 복수는 실제로 양서윤을 통해 이루어졌다. 또한 윤이랑이 과거로 갔을때에 보여진 모습은 지금의 참된 교육자와는 정반대인 실적주의자, 잘못된 교육자였다. 그 일례로 그가 운영하던 울무시 제 3학교는 랭킹전이 일어날때쯤에 학생이 둘이나 죽었는데도[3]랭킹전을 진행하는 심각한 막장학교였다. 이런 잘못된 교육관은 랭킹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울무시 수몰사건을 계기로 바뀐듯하다.

여담으로 초반에는 콧수염이 있었고 상당히 부드러운 인상을 가지고 있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콧수염은 사라지고 날카로운 인상으로 외견이 변경되었다. 이 때문에 앞에 나온 교장과 뒤에 외견이 바뀌어 나온 교장을 알아보지 못하는 독자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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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때 교장은 호의로 경품을 넘겨주었지만 아니마레나의 최종 경품을 손에 넣은 자는 현무 진무원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빼앗긴다는 진실을 보았을 때 결과적으로 콜렉터 대장의 누나가 죽게 되는 계기를 제공했다.[2] 현무의 언급으로 유추해보자면 교장으로 인해 현무의 가족이 망가지거나 죽은듯하다[3] 한명은 자살, 한명은 살해. 게다가 자살한 그 한명은 학교에서 쓸모없다고 내쳐진 아이였으며 죽은 두 아이는 현무로 주목받던 이준의 친구였다 이 둘의 죽음은 이준이 뒤틀려지는 큰 계기까지 제공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