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마케팅

최근 편집일시 :

분류

1. 개요
2. 상세
3. 사례
3.1. 미용업계
3.2. 교육업계
3.3. 건강
3.4. 정치
3.5. 위생
3.6. 식품
3.7. 종교
3.7.1. 미지의 사후 세계에 대한 공포
3.7.2. 존재하지 않는 위협에 대한 공포
3.8. 기타
4. 행복에 미치는 영향과 예시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공포 마케팅(Fear marketing)은 소비자의 공포를 활용하는 마케팅을 말한다. '공포소구(Fear appeal)'라기도 한다.

'우리말샘'에서는 '공포 마케팅'을 "불안감과 공포심을 불러일으켜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게 만드는 마케팅 기법."으로 정의하고 있다. 보험 가입, 의약품 구입, 학원 등록 등을 유도할 때 흔히 쓰인다고 나와 있다.


2. 상세[편집]


여기에서 소비자에게 심어주는 공포감은 흔히 생각하는 건강 등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공포감만 말고 다른 사람보다 뒤쳐질 수 있는 불안 및 초조함 또한 포함한다.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쁜 인상을 줄까 하는 걱정을 이용하는 것 또한 공포 마케팅이다.

건강염려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사자성어에는 '식자우환'이 있는데, 글자를 알면 우환이 된다, 즉 학식이 있는 것이 오히려 근심을 산다는 뜻이다. 말이 씨가 된다는 사례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모르는 게 약이란 속담도 있는데, 공포 마케팅을 접하는 것 자체가 우환이 될 수도 있다.

공포 마케팅은 실제로 사람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는 일도 있으나, 악용할 경우 허구의 공포 요소를 제시하고 소비자가 해를 입을 수 있다는 공포감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는 금연 광고 등에서 담배의 해악을 강조하는 것을, 후자의 경우는 MSG의 유해성 논란을 조장하며 대체품으로 자사의 제품을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공포 요소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주입하기도 하는데, 제모하지 않은 겨드랑이에 대한 불쾌감을 유도하여 면도기를 판매하는 사례가 그 예시다.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위험 요소로서 지목되고 있으나 실제로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은 것을 마치 유해성이 입증된 것처럼 날조하여 공포감을 심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공포 마케팅은 주로 경쟁 업체를 죽이는 데에 악용되는 전통적인 수법이기도 하다.

허구의 공포 요소를 만들어내어 소비자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는 일은 사실이 밝혀지면 지탄될 수 있으며, 실존하는 공포 요소를 강조하는 일도 금연이나 금주 같은 공익성의 짙은 광고가 아니면서 지나치면 비판을 받는다. 부당 광고로 판단되면 행정 조치도 받는다.

격언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당신은 더욱 더 약해진다'[1]인간의 걱정 가운데 99%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인간은 일어나지도 않는 일에 대하며 상상하고 미리 걱정하는 '예방' 관련 심리가 있는데, 이러는 심리를 마케팅에 활용한다. 손 소독제를 반드시 써야 될 것처럼 공포 마케팅을 해서 결벽증 환자처럼 위생에 강박적으로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과유불급이라고 불안감이 심해지면 망상으로 발전하고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약화해 건강에 더 해로울 수도 있고, 정작 불법으로 손 소독제를 만들고 팔아 온 업체가 무더기로 걸리기도 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소독제는 구토, 가려움증,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도 이래서 발생했다. 속담 '모르는 게 약'도 있다.

광우병 논란처럼 당시엔 극심한 불안감에 사로잡혔어도 시간이 지나면 그런 게 있었는지조차 못 기억하는 일이 많은데, 대다수 공포 마케팅도 유행처럼 한창 떠들썩하다가 시간 지나면 잊어지고 또 다른 공포 마케팅으로 떠들썩한 패턴을 보인다. 그래서 늑대가 나타났다고 호들갑을 떨다 외면된 양치기 소년처럼 학습 효과가 나타나 '공포 마케팅'임을 인지하고 점점 둔감해지는 사람들도 있다.

언론사들도 종종 공포 마케팅을 주도한다. 노컷뉴스의 팩트체크 기사에서는 다류의 침출차 중금속 논란에 대해 '대체로 사실 아님'으로 판정하며 일부 언론들이 터무니없이 과도한 공포심을 조장하는 이유에 대해 "일단 자극적으로 보도를 해야 조회수가 늘어나고 상업적 이익과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언론사들도 적자 나면 망하니 다 돈 벌자고 하는 것이다. 심지어 2021년 연합뉴스조차 약 2천 건의 기사형 광고를 작성한 사실이 적발되어 논란이 됐을 정도니 일반 언론들은 문제가 더 심할 수도 있다. 다른 곳의 흠집은 현미경 검증으로 잘 찾아내서 크게 부풀리며 정의로운 척 행세하지만, 막상 자신들 매체의 관계자가 부정에 연루된 사건은 침묵하거나 축소하는 이중잣대, 유체이탈 화법을 보이기도 한다.

영화 '베테랑'의 명대사인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안 되는데,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된다 그랬어요."가 공포 마케팅을 잘 설명해준다. 일례로 날 곳에 난 겨드랑이 털조차 혐오하는 마케팅을 본다면 괜히 의식하게 되고 찜찜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전에는 자연스런 노화과정으로 여겼던 탈모나 주름 등도, 과거에는 인자하게 보인다느니 연륜이라느니 미화하니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탈모나 주름을 혐오하는 마케팅을 보다 보면 괜시리 '병'처럼 느껴지고 그래서 탈모로 진료받는 '환자'가 과거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나 좀 늙어보여?” 이 말 절대 하지 마세요…진짜 늙어진다 기사처럼 노화에 걱정하면 실제 몸에도 악영향을 끼쳐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어차피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마음가짐이 더 낫다고 조언한다는 것이다. 이순신 장군의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명언이 오버랩 된다.

"1군 발암물질인데…'미세먼지' 이름 너무 귀엽다" 2023년 4월에 중국발 황사로 국내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가리키며 구글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적 우려가 증폭됐으나, 정치권과 언론, 시민단체에서 별다른 문제를 삼지 않으니 비교적 조용했다.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문제를 삼으며 혹시 이름이 무섭지 않아 '안전불감증'에 걸린 것이 아니냐, 방사능을 들이마시는 것과 똑같은데 너무 경각심이 없다며 기사화되긴 했으나 기사 조회수도 얼마 되지 않을 만큼 '찻잔 속의 태풍'으로 묻혔다. 반면 2008년 광우병 괴담은 정치권과 언론, 시민단체가 삼위일체로 바람을 잡으며 여론을 조성하니 미국산 소고기 대신 청산가리를 먹겠다거나 한국이 광우병으로 멸망하는 웹툰 등 종말론적인 컬트적 분위기가 조성되며 촛불 여고생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쥐새끼'라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 자살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막상 수입되고 국민들의 흥미가 떨어지자 '아니면 말고' 식으로 문제 삼지 않으니 잊혀지게 되었다.(Out of sight, Out of mind) “광우병 2년뒤 토론회, 괴담세력 안나와… 효력 끝났기 때문”


3. 사례[편집]



3.1. 미용업계[편집]


  • 면도기: 여성의 노출이 많아지는 패션이 유행하면서 겨드랑이 털제모하는 흐름이 생겨났고, 그 기회를 노려 질레트에서 '겨드랑이털 = 불쾌함'을 강조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겨드랑이털을 남들에게 보이는 것을 우려하게 되면서 여성용 면도 및 제모 상품의 매출이 증가하였다. 제모를 안 하면 비매너이거나 게으른 것처럼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는데, 어느 문화 평론가는 이런 현상에 대해 '날 곳에 난 건데 참 맞춰 살기 힘들다'는 식으로 개탄했다. 비슷하게 중장년층의 검은머리 염색 역시 강제적 분위기가 있으나, 염색 없이 흰머리를 드러내고 다니는 강경화 장관 등 염색하지 않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게 되었다.[2] 이들은 본연의 모습을 중시하고 인위적 획일화가 아닌 내추럴한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 성형외과 광고: 외모지상주의가 조장되어야만 먹고살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의대생들이 돈 되는 성형외과로 몰리다 보니 성형외과가 너무 많아져 외모지상주의가 사라지면 타격을 받는 기형적 환경이 조성되었다. 일반적으로 '의사'라고 하면 '인술'처럼 존경받는 이미지이나, 성형외과 의사는 돈벌레스러운 부정적 이미지가 생겨난 것도 외모지상주의와 이권이 얽힌 연유 때문이다. 병이 생겨 스스로 찾아가는 병원들과는 달리, 성형외과는 멀쩡한 사람을 꼬드겨서 수술해야 하기에 광고가 필수이지만 지나친 성형외과 광고가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광고들은 철저히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 내용인데, 못생긴 얼굴을 흉측하게 과장하여 우울하게 그려놓고, 성형 후는 미인이 되어 자신감이 생기고 사람들에게서 관심을 받는 이미지로 묘사하든지, 이러는 광고가 점차 무분별하게 난립하여 부정적 여론이 늘어나자 급기야 성형외과 광고 규제까지 생겨났다. 박경림이 자신의 사각턱을 개성으로 내세웠듯이 외모에 편견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지만, 성형외과 광고에서는 사각턱 고민 해결이니 매부리코 놀림 그만 받자며 마귀할멈처럼 그려놓아 은연중에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켜 편견차별을 조장하고 있다.
  • 안티에이징 클리닉: 사람들은 늙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젊어지거나 노화를 중단할 수 있는 의학은 현재도 없다. 대학병원 같은 교과서적 의학을 지향하는 곳에서는 안티에이징 시술은커녕 권하지도 않지만 수많은 개인병원에서 고가의 안티에이징 시술을 하고 있다.


3.2. 교육업계[편집]


  • 사교육조기교육: '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도태된다'는 공포감을 주입해 사교육비를 지출하기를 강요하며 치킨 게임에 뛰어들게 한다. 그런데 이 때문에 오히려 문화 지체로 이어지기도 한다.
  • 영어 교재, 학원 마케팅: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여 학교 정보를 가볍게 언급하며 칭찬으로 시작하여 앞으로 더욱더 영어 공부를 안 하면 학교에서 정상적인 생할을 할 수 없을 것이며 졸업하고도 문제가 생긴다고 공포를 준다. 많은 현명한 학생들이 이 교재나 학원을 이용하며 다양한 이성 친구들과 교류(연애)할 수 있다며 마케팅 기술의 정점을 찍는다. 어차피 지금은 역효과이다.
  • 심리학: '심리학에 속지 마라- 내 안의 불안을 먹고 자라는 심리학의 진실(2014)'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 전문 잡지 편집장이자 심리학자인 스티브 아얀은 심리학이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한 ‘불안’과 ‘성공 욕구’를 어떻게 교묘하게 이용하는지를 고발했다. 가령, 지난 100년간 세상을 조종해 온 IQ와 EQ 테스트, MBTI 검사, 모차르트 효과 등의 ‘심리 상품’들이 어떻게 우리를 ‘유혹’하고 ‘배신’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이 외에도 심리전문가들이 어떻게 가벼운 문제를 정신질환으로 몰아 ‘장사’를 하는지를 다양한 실험과 통계, 각종 마케팅 사례,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드러낸다. 저자는 주체 못할 정도로 활발한 아이에게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라는 진단이 내려지고, 수백만 명에 이르는 직장인은 자신이 번아웃 증후군(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쌓여 일을 비롯한 일상생활에서 의욕을 잃는 증상)에 걸렸다고 믿는다며 일갈한다.[3] 실제 휴가 다녀온 후 힘든 걸 굳이 '바캉스 증후군'이라고 하고, 또 유덕화 주연의 히트작 '천장지구'에서 인질범인 꽃미남 유덕화와 어찌저찌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에게 굳이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하는 등 '~증후군 딱지 붙이기 놀이'에 가까워졌다. 이에 저자가 말하길, 사실 심리학자들은 타인처럼 자신을 외부에서 관찰하고 이런 낯선 자아를 어떻게 판단했는지에 대해 그럴듯하게 들리는 이론을 성급히 만들어 낼 뿐이라고 지적했다.
    • 심리학 붐 속에서 과다한 조언에 지친 나머지 삶의 만족도가 떨어진 사람들의 수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저자는 심리학의 환상에서 깨어나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짓’을 당장 그만두라고 당부하며, 때로는 자신을 망각하는 것이 더 편하게 사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너무 많이 생각하고, 최고의 결과를 얻으려는 노력은 오히려 우리를 엉뚱한 길로 인도하니, 중요한 것은 생각하기를 멈추고 편안하게 마음 가는 대로 세상을 느끼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때로는 이렇게 자신을 망각하는 것이 더 편하게 사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생각하면 더 멀어진다'는 격언이나, '장고 끝에 악수 둔다', '말을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약해진다'와 같은 격언이 존재한다. 과유불급인 것이다. 저자는 이제 종교를 신봉하듯 심리학에 의지하는 것이 완전히 쓸모없는 일이라는 사실에 눈뜰 차례라고 강조한다. 물론, 이 책 또한 '공포 마케팅'이 아니냐고 한다면, 다소 도발적인 마케팅으로 아마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면도 있긴 하다. 다만 근거도 없이 심리학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조장해서 팔아먹는 책이 아니고, 실제로 잘 팔리는 '상품'이 된 심리학의 공포 마케팅을 폭로한 것이니, 마치 '악은 악으로'처럼 공포 마케팅을 공포 마케팅으로 비판한 셈이 됐다. 이 책 또한 수많은 심리학자의 책 중 하나일 뿐이니 이게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심리학 또한 100% 정답은 아니고 다소 과장될 수 있으니 맹신하지 말고 참고 정도로만 활용하자는 교훈을 얻었다면 저자의 목표는 달성된 것이다.


3.3. 건강[편집]


"글루텐 프리, 아직도 몰라? 귓방망이 짝 짝!"

- 아워홈 버스 측면 광고[4]

[5]

  • ADHD: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ADHD)에 대한 공포 마케팅이 많다. "귀찮다고 일 미루는 사람들, 게으름 아니라 '병'입니다"라는 식이다. 그런데 하기 싫은 걸 하지 않으려는 것은 인간뿐 아니라 동물의 본능이기도 해서 오히려 일을 전혀 안 미루는 사람이 로봇 아닌가란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ADHD의 주요 증상으로 '일을 미루는 행태'가 실제로 있긴 하다. 이에 대해 반건호 경희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대인 관계나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경우에 ADHD로 진단한다"고 말했다. 실제 치료받는 사례를 보면 인터넷 중고 장터에서 돈을 받아놓고 물건을 배송하지 않아 구매자에게 경찰을 고발 당했는데, 사기가 아니고 '그냥 귀찮아서'였을 정도로 일반적인 귀차니즘과는 차원이 다르다. 대개 귀차니즘은 귀찮아서 미루다가 막판에 몰아서 하고, 설사 배송이 늦어졌다면 사과 문자를 보내는 등 해서 경찰 고발까지 가진 않는다. 구매자들도 어지간하면 좋게 끝내려고 하는데 참다못해 경찰에 고발했을 정도면 이미 여러차례 문자를 보내도 그냥 씹고 배째라였다는 것이므로, 이 정도면 '병'이다. 학교나 회사에 지각하는 수준이 아니고 아예 귀찮다고 안가고 연락도 안하고 잠수 탈 정도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데, 이런 '선 넘은' 극단적인 과유불급 사례를 가지고 귀차니즘 자체가 심각한 병인 것 마냥 과장하며 침소봉대하는 것이 공포 마케팅의 포인트다. 우울증이나 강박증 등 심리적인 질병들은 약간 우울하거나 집착하는 수준으로 진단하지 않으며, 자기 통제를 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경우에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병이 아니기에 심플하게 '일상생활 할 수 있는가, 아닌가 여부'가 중요하다.
  • 알코올 중독: "맥주 한잔이라도 날마다 술이 땡긴다면? 이것 의심해야" 반건호 경희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단순히 술을 많이 마신다고 알코올 중독이라고 하지 않으며, 중독은 술을 마셔서 직업, 학업적으로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를 뜻한다고 한다. 정신 질환의 치료는 환자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하므로, 스스로 알코올을 통제하며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면 정상인 것이다.
  • 암 검진: 비싼 암 검진, 알고 보니 '방사능 폭탄'(YTN) 국가에서 무료로 해주는 기본 건강검진으로는 뭔가 부족한 것 같아 추가로 돈을 내고 개인 검진을 받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한다. 수백만 원짜리 프리미엄 검진은 물론, 아산병원의 프리미엄 멤버십 프로그램은 천만 원대에 이르기도 하는데, 문제는 값 비싼 검진일수록 피폭량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이다. 일례로 CT 방사선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는데, 어느 정도냐 하면 후쿠시마 통제 구역에서 잡힌 기준치 180배의 세슘 우럭을 매일 1년간 먹었을 때의 피폭량이 CT를 찍으면 한번에 피폭된다. 특히 비싼 검진일수록 좀 더 자세하고 다양하게 촬영하다보니 피폭량은 더욱 늘어난다. 한국은 'CT 공화국'이란 기사도 나왔는데, 특히 CT가 보험에 적용된 이후 부담없이 'CT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의사들도 CT를 찍어야 돈이 되니까 한번 찍어보라고 권하면서 불필요한 피폭이 늘어나고 심지어 '효도 상품' 마냥 부모님이 병에 걸릴 것 같은 공포로 불안 심리와 효심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하니 천만원이 훌쩍 넘는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그래서 병을 조기에 발견한다면야 대박이지만, 발견되지 않았다면 천만원 넘게 들여 방사선 샤워만 한 셈이 된다. 휴대전화 기지국보다 전자파가 나오지 않는다고 밝혀진 사드 전자파에는 내 몸이 튀겨질 것 같은 공포를 느끼던 사람들도 있었으나, 정작 방사선에 튀겨질 정도로 온 몸 구석구석 스캔하고서는 병이 나은 것 같다는 소감들을 보면 '사람의 심리'가 중요함을 알 수 있다.
    • 검진때 하고 진료 때 또 찍고…암 찾으려 CT 찍어대다 암 걸릴라(매일경제) 일본에서 원전사고 지역인 후쿠시마 어린이들의 갑상선암이 수십배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음에도, 유엔 과학위원회는 "방사선 노출"의 가능성을 배제했다. 어찌된 일일까? 일단 정부에서 후쿠시마 주민들은 그냥 검사 해줄 뿐더러 불안감도 있으니 거의 100%에 달하는 주민들이 검사를 받은 반면, 다른 지역을 보면 검사 비율이 현저히 낮다. 특히 갑상선암은 특성상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심지어 전이된 곳에서 수십 년 동안 가만히 있을 수 있기도 할 정도라서, 굳이 증상없는 어린이에게 'CT 샤워' 시키는 부모들은 없으니 다른 지역에서는 있어도 발견되지 않는다. 즉, 다른 지역의 갑상선암 진단받은 아이들은 실제 증상이 생길 정도로 심한 아이들만 통계에 잡혔다면, 후쿠시마 어린이들은 샅샅이 스캔하여 의심 증상도 잡아내니 도드라지게 통계에 잡힐 수밖에 없으며, 그런 것들을 감안하여 판단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 오사카 대학 의학연구과의 소부에 토모타카 교수는 갑상선암이 림프절로 퍼졌을 때도 5년 생존율은 95%라면서, 어린아이가 그런 암을 발견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건강한 성인들조차 CT 자주 찍는다며 암 걸리겠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인데, 하물며 연약한 어린이들이 자주 병원에서 전신 피폭을 당한다면 이 자체만으로 치명적일 수도 있다. 또 편안한 마음으로 건강검진 받는 어른과는 달리, 아이들은 난데없이 대형병원에 끌려가서 검사받으면 공포에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다.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폐암 검진을 했는데 폐암으로 인한 사망이 줄어든다고 하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구체적 적용이 필요한 사람들에 한정해서 권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멀쩡한 사람이 검진 때문에 오히려 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한 것인데, 하물며 딱히 질병도 없는 아이들을 단지 후쿠시마 출신이라고 해서 'CT 폭탄'을 맞게 하면 이 자체로 암 발병률이 높아질 것이다. 더군다나 한번 검사 받고 끝이 아니고, 계속 모니터링하고 검사받으며 불안감에 살아야 하니, 스트레스 하나만으로 타 지역에 비해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6000명 갑상선암 환자 중 사망자는 15명이었다. 유엔 과학위원회의 맬컴 크릭 박사는 6000명의 갑상선암 환자를 제외하고는 다른 공중 보건에 대한 영향에 대해 그리 설득력있는 증거는 없다고 한다. ICRP(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의 아벨 곤잘레스 교수는 체르노빌에서 아무도 대중들에게 방사성 요오드가 있으니 오염된 우유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지 않았다며, 어머니들이 아이들에게 아주 심하게 방사능에 오염된 우유를 먹였기에 아이들의 갑상선에 고농도의 방사선이 축적되며 암이 발병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오염된 우유를 통제하였기에 후쿠시마에서 갑상선 임팩트는 없을 것이라고 2013년에 전망했는데, 2023년에도 결론이 바뀌진 않았다.
  • 웰빙 식품: 인스턴트 식품의 해악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친다. 몸은 먹는대로 이뤄진다며 매일 인스턴트 식품만 먹으면 나빠진다는데, 그럼 반대로 매일 웰빙 식품을 먹으면 반드시 건강할까? 삼성 이건희 회장은 삼성병원의 최고 VIP로서 일류 의료진들에게서 세심한 케어를 받아왔고, 음식이나 건강관리 등등도 일반인들의 웰빙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그리 장수하지 못한 반면, 하루 3끼 안성탕면 먹고 90세 넘긴 장수노인도 있었다. 건강엔 타고난 지분이 큼을 알 수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한의학이나 민간요법 등의 영향으로 불로초 수준의 신비의 보약에 집착하여 곰 웅담을 거액에 밀반입하기도 하는데, 현대의학자들은 딱히 그런 것의 효능에 부정적이다. 대체로 소식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고 입증되고 있는데, 대장암만 봐도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하는 총 칼로리가 높을수록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흔히 밥심으로 산다고 하나 하루에 밥 한 공기만 줄여도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서울대병원 암센터의 암예방 10계명 중에도 '적절한 체중관리'가 포함돼있으니, 체중관리만 잘해도 '타고난 수명만큼은' 살 수 있을 확률이 높아진다.
  • 장수 마케팅: '먹을 게 너무 많다, 현대인이 당뇨 앓을 수밖에 없는 이유' 불로장생을 선망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겨냥하여 질병과 죽음에 대한 불안을 부추기며 무병장수하려면 '이것'을 먹어야 한다는 '장수 마케팅'이 널려 있다. 하지만 2023년, 나흥식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가 기고한 칼럼에서는 현대인의 문제를 '과식'으로 지적했다. ‘암,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 4대 질환이 너무 많이 먹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널려 알려진 사실이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옛 조상들은 저혈당에 빠질 가능성이 높았으며, 이를 막기 위해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을 다섯 가지나 갖도록 진화한 반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은 인슐린 하나뿐이기에, 이런 5대1의 불균형은 산업화로 먹을 것이 풍요로워지면서 문제점으로 불거졌다고 한다.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경우, 혈당을 낮춰줄 대체 호르몬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결책으로 고군분투하는 인슐린을 도와주어야 한다며, 조상들의 생활 방식을 따르는 것이 최선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먹을 것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였던, 그러나 충분하게 먹지 못했던 데서 힌트를 찾으라며, 지금보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라고 강조했다. 또 소식하면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 생산이 줄어든다고 한다.
    • 일본 게이오대 의학부 백수(白壽)종합연구센터에서는 과식은 비만으로 이어지고, 비만은 당뇨병을 일으켜 수명을 줄이는 요인이 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은 60대 정도까지 얘기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영양소 섭취 능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영양 결핍이 쉽게 오게 되니 70세 정도가 넘어서면 오히려 제대로 먹어서 근육과 뼈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마치 암에 걸리면 체중이 줄어드니 의사들이 많이 먹으라고 하는 것과 같다. '적정 체중'이 건강한 것이지, '뼈말라' 수준의 저체중을 권하는 의사들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다이어트 광고 천지에 돈과 노력을 들여도 실패하는게 다이어트다보니까,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만큼의 저체중이 되는 것은 쉽지 않기에 간과되는 경향이 있다. 현대사회에서 심각한 저체중은 병이 있거나 거식증처럼 '뼈말라족'이 아니고서야 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과유불급인 만큼 지나친 소식도 바람직하진 않고 그저 과식과 대비하여 소식하라 정도일 뿐, 소식하라는 것이 저체중이 되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또 고령에 접어들면 저체중 위험이 생기기에 많이 먹으라는 것일 뿐, 뱃살이 좋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애초 뚱뚱하면 각종 성인병으로 고령에 진입하기도 힘들다.
    • 도쿄 건강장수의료센터는 특정 식품을 먹어야 장수한다는 말은 과학적이지 않다며, 식품 섭취 다양성을 강조했다. 식품 다양성이 높은 고령자일수록 근육량이 많고, 악력이 세고, 보행 속도가 빨랐다고 한다. 다만 이것은 포도주를 많이 마시는 프랑스인들이 건강하다는 '프렌치 패러독스'일 수도 있다. 일례로 암환자들이 건강할 땐 이것저것 먹다가 몸이 악화되면 죽 같은 일부 음식만 편식하듯이, '건강하니까' 다양하게 섭취가 가능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화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억지로 먹다간 오히려 탈이 날 수도 있기에 의사도 억지로는 먹지 말라고 한다. 뱁새가 가랑이 찢어지듯이 부작용이 날 수도 있다. 그리고 100세 언저리 노인들의 식습관을 분석해보니 '이것'을 많이 먹었다며 '장수의 비결'인 양 마케팅을 하는 사례도 있는데, 이미 100세 근처의 나이를 찍고도 건강할 정도라면 타고난 유전자빨일 가능성이 크기에 굳이 '이것'을 안먹고 담배를 폈어도 건강할 수도 있다. 실제 서양에서 평생 담배를 펴온 '애연가' 할머니가 100세 생일파티때도 건강한 모습으로 담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고 한국언론에도 보도되었는데, 그렇다고 '이것(담배)'이 장수의 비결이라곤 할 순 없을 것이다. 마치 청년들이 술담배를 해도 건강하듯이 장수노인들은 술담배를 해도 건강한 사례가 적지 않기에 그들의 식습관 분석이 때로는 무의미할 수도 있다.
  • 손세정제: 정부가 제시한 5가지 생활방역 핵심 수칙에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 씻기'는 있으나, 손세정제는 나와 있지도 않다. 하지만 손세정제 광고에서는 마치 이걸 안 쓰면 코로나 걸릴 것만 같은 공포 마케팅을 펼치는데, 손세정제 성분의 60% 이상은 알코올이라 이로 인하는 사고가 빈번하다. #. 눈이나 입술 등 연약한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에서 5살 아이의 눈에 세정제가 들어가 각막이 벗겨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불이 있는 곳에 가까이 두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데, 손세정제를 바른 채로 촛불을 켜다가 손 전체에 불이 붙어 5초 만에 온몸으로 번져 큰 화상을 입기도 했다. 이처럼 때로는 노력하는 것이 더 큰 화를 불러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저질 손소독제는 그 자체가 '독'이라 구토, 가려움증,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살균제를 안 쓰면 공기 중의 세균이 호흡기로 침투하여 큰 병이 날 것만 같은 광고로 대박을 터뜨려 대학병원에서도 많이 사용했다. 건강에 좋다는 제품들이 효과는 의심스러우나 플라시보 효과로 꾸준히 팔리는 사례는 부지기수지만, 대부분은 인체에 무해하니 크게 문제되는 일은 없다.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는 치명적인 해를 끼친 바람에 발각됐는데, 학자들도 관습처럼 그냥 돈 받고 효과 있다고 거짓으로 대충 써주었음이 드러났다. 가습기 살균제를 안 쓴 사람들이 오히려 살았으니 모르는 게 약이던 셈. 사실 인증제도는 효과의 검증이라기보다 최소한 사람에게 안전한지라도 구별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것인데, 가습기 살균제는 효과는 둘째치고 일단 안전하지도 않았다.
  • 거북목: 심하면 교정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6] 각종 광고나 방송에서 거북목을 만병의 근원처럼 무시무시하게 묘사하며 당장 병원으로 오라는 식으로 겁을 준다.[7] 전혀 사는데 불편을 못느끼고 관심없던 사람들도 괜히 그런 방송을 보면 의식하게 되어 건강염려증이 생기고 괜히 찜찜하여 병원에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목이 정상 커브(C커브)를 가진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한다. 아무래도 원시인처럼 높은 나무 올려다보며 채집하고, 일기예보도 없어 수시로 하늘 쳐다보고 하늘의 새들 경계하고 사냥하며 살던 시대와는 달리,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자주 보다보니 '적응의 동물'인 인간이 그것에 맞춰져 최적화된 것일 수도 있다. 실제 목에 깁스한 채로 컴퓨터와 스마트폰하면 적잖이 불편하다. 현대인들 중에 정상 커브를 가진 사람들이 거의 없다면 오히려 약간의 거북목이 현대인들에게는 디폴트일 수 있다. 20대 남성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많이 써서 거북목이 많다는 편견과는 달리, 실제는 50대 여성이 많다는 통계가 있다. 과거엔 스마트폰 대신은 책을 많이 봤는데, 고개를 숙이고 보는 것은 별 차이 없다. 공부벌레들에겐 거북목이 되니 공부 줄이라는 얘기는 부모들이 딱히 안 하는 것을 보면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라는 프로파간다적 측면도 있을 것이다. 농사하는 시골 노인들도 허리 굽고 목이 거북목처럼 굽은 모습은 흔하므로 일종의 노화과정일 수도 있다. 또 병원에 간다한들 완벽히 교정되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목에 깁스하고 살지 않는 이상 컴퓨터나 스마트폰 한다면 도루묵이 되기 십상이다. 물론 외관상은 눈에 띌 정도로 보기 안 좋거나 거북목으로 목디스크까지 올 정도라면 치료를 요하는 게 맞지만, 단순히 경미한 거북목 가지고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실제 60대 이상은 MRI 찍어보면 100% 허리디스크가 관찰되나, 허리에 딱히 통증이 없으면 치료를 받지 않는다. 설사 허리 통증이 있어도 무조건 허리디스크와 연결해서 수술을 남용했던 것은 과거이며, 현대에는 심하지 않으면 주사치료 등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를 많이 한다.
  •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의학에 대하는 불신을 심고 각종 방법으로 이득을 챙기고 있다. 이는 집단 면역을 깨뜨려 정상적인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위험을 주는 행위이다. 일부에서는 아이에게 예방접종을 시키지 않는 부모를 아동학대로 여기기도 한다.
  • 파라벤 없는 화장품: 안정성 측면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얼마 없는 방부제인 파라벤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파라벤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 사용을 유도하는 경우. 하지만 파라벤은 일정 기준 이하로 사용하면 문제가 없으며, 파라벤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제품에서 파라벤이 검출된 사례도 있다. 비단 파라벤 말고도 파라벤과 함께 화장품 재료로 잘 쓰이는 미네랄 오일, 실리콘도 파라벤과 비슷하게 공포 마케팅 때문에 셋이서 싸잡혀서 이미지가 나빠진 바 있다.[8]
  • 성장클리닉: 후천적으로 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다. 그런데 성장클리닉을 운영하는 의사들은 의학계의 아웃사이더들인지 아니면 의사로서의 양심을 버린 것인지... 성 조숙으로 인해 성장판이 일찍 닫히면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성장 호르몬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성장을 좀 더 유도할 수는 있는데, 이건 대형 대학 병원에서도 권위 있는 일부 교수들이나 쓸 만한 방법이다. 일반 개인병원이나 한의원 수준에선 절대로 쓸 수 없는 방법. 물론 빈곤하던 과거 한국 시절에는 심각한 영양 결핍으로 키가 자라지 못하곤 했기에, 단순히 영양제를 가지고 키를 키운다고 선전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비만이 사회 문제가 될 정도로 영양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기에 큰 의미가 없다. 키 크는 운동이니 하는 운동 요법들도 있는데, 옛 아이들은 운동을 월등히 많이 했으나, '운동 부족'의 현대 아이들 체격이 월등한 것을 보면 운동은 영양보다 그다지 중요한 요인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다리에 깁스하고 있으면 근육이 퇴화되어 새다리가 되는데, 따로 운동하지 않아도 일상생활만으로 최소한 근육 운동은 된다는 것이며, 오히려 과도한 운동으로 발목이나 무릎 등에 부상을 입으면 성장이 방해될 수도 있다.
  • 키 성장 제품: '어린이 키 성장 제품 불법 광고 무더기 적발' 2023년, 정부가 온라인 광고만 단속했는데, 불법 광고가 200건 넘게 적발됐다고 한다.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특허원료를 사용했다고 광고했으나,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이었다. 단순 영양 보충용 건강기능식품에 키 성장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면 불법이다. 식약처에서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원료는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 하나 뿐이나, 이것도 효과에 대한 논란이 있다. 2014년 인증받기 전 실험에서 약 3개월 뒤 대조군보다 0.33cm 더 컸다는 것인데, 효과에 대한 논란이 일자 시행한 재실험에선 약 6개월 뒤 0.29cm 더 크는데 그쳤다. 특히 사람은 실험실 동물처럼 변수를 통제하기가 힘들기에, 한창 성장기라면 이것저것 엄청 먹을 때니 하루에 섭취하는 영양소만 따져도 그 많은 변수들을 통제하기 힘들고 운동이나 생활습관도 천차만별이다. 또 굳이 저런 걸 먹이는 부모들은 다른 좋은 것도 많이 먹일 것이다. 오히려 기사에서 전문가들이 잘 때 성장호르몬이 나오니 차라리 일찍 재우라고 조언한 것처럼 뭘 먹느냐 보다는 '수면'이란 변수가 더 유의미할 수도 있다. 실제 몇시간 잔 사람들이 더 건강했네, 몇시에 잠자리 든 사람들이 더 건강했네, 수면의 질 등 수면 하나만 놓고 봐도 수면만으로 비교해서 결론낸 연구들도 많은데, 그때 고작 영양소 하나의 차이는 거의 무의미한 변수 수준이다. 이미 두번의 실험만 봐도 6개월 복용했는데 3개월 복용했을 때보다도 줄어드는 등 변수가 통제가 안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설사 저 효과를 사실이라고 가정해도 드라마틱한 효과와는 거리가 멀다. 광고로 아이가 키가 작으면 안 될 것 같은 공포 마케팅으로 부모들의 지갑을 열게 유혹하고, 마치 이것만 먹으면 극적으로 쑥쑥 클 것 같지만, 그런 마법의 약은 현존하지 않는다.
  • 속옷: 페미니스트들이 정치적 목적의 '노브라 운동'이 '여성 해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냥 그렇게 말하면 잘 안 먹히니까 브라는 가슴을 압박하여 가슴이 처진다는 식으로 퍼뜨린다. T팬티는 삼각팬티를 입으면 엉덩이가 처진다는 식으로 광고하거나, 여성 사각용 팬티 광고를 보면 삼각팬티가 여성의 Y존과 림프선을 압박하여 하체 비만을 유발한다는 식으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듯이 포장하여 공포 마케팅을 펼친다. 하지만 T팬티는 생식기에 낑기기에 건강에 안 좋다는 반론도 있고, 브라가 처음부터 있던 것도 아니고 굳이 귀찮게 브라를 입는 것이 단순한 경로의존성은 아닐 것이다. 마찬가지로 여성용 사각팬티는 결국 타이트한 사각바지이므로 거들에 가까운데, 거들은 이미 많이 착용하지만 굳이 거들만 착용해야겠다는 여성들이 별로 없으니, 다 이유가 있으니까 입는 것이다. 그리고 하체 비만의 근거로 꼽는 것도 빈약한데, 속옷도 나름의 인체공학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므로 그렇게 건강에 지장을 줄 정도로 불편하게 느낄 만큼 꽉 조일 정도로 만드는 속옷 업체는 없다. 하체 비만 관련 여러 의학기사에는 다양한 원인을 제시하고 있으나 딱히 삼각팬티가 거론돼 있지도 않으며, 지금까지 삼각팬티 입고도 다양한 하체 비만 클리닉으로 해결해왔고, 삼각팬티 입어서도 날씬한 사람도 있으니 근거가 빈약하다. 판매 목적으로 삼각팬티가 절대적 원인인 양 과장하는 것이다.
  • 쇼닥터/닥터테이너: 한국 지상파, 종편 건강프로그램에서 의사 자격으로 출연하는 일부 의사들의 건강 정보가 자극적인 수사법과 과장된 공포 마케팅 장사로 변질된 한편은 동일한 의사가 다른 케이블 홈쇼핑 광고에서 자기 얼굴과 이름 박은 건강 식품들을 파는 식으로 연계하는 식으로 하는 게 문제가 되었다. 뉴스에서도 여러 번 보도되었거니와 의사협회에서도 집단 명의로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다. 상세는 항목 참고.
  • 쌍꺼풀 수술: 눈꺼풀이 처지거나 속눈썹이 찌르는 경우, 대부분은 살짝 불편한 정도인지라 그 정도 수준 가지고는 실명까지 갈 확률은 극히 드물지만, 실명 운운하며 과장되게 겁주면서 치료를 빙자한 쌍꺼풀 수술을 권하여 꼬드기는 고난도 호객 수법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성형수술'이라면 미용목적으로 느껴 꺼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실명!'으로 겁주면 스스로 이건 치료라면서 자기합리화하며 슬쩍 쌍꺼풀 수술을 한다.
  • 기회의 창: 웨이트 트레이닝 후 30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해야 근육 성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섭취가 간편한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라는 주장인데, 보충제 업체에서 강력하게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해당 주장의 기반은 연구에서 운동 30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한 실험군과 단백질을 아예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해 전자가 근육 발달이 잘됐다는 주장을 실은 논문이다. 그러나 단백질을 섭취한 쪽과 그러지 않은 쪽을 비교했다는 맹점이 지적되었고, 나중에 이루어진 여러 연구에서 같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했는데 운동 수 시간 후에 섭취한 실험군도 30분 이내에 섭취한 실험군과 차이가 안 났음이 밝혀졌고, 섭취 타이밍보다 일일 섭취 총량이 더 높음이 밝혀지면서 기회의 창 이론은 설득력을 상실했다. 비슷하게 "밥 먹고 누워 있기만 해도 살찌네.", "낮에 맘껏 먹어도 밤에 안 먹으면 살 안 찌네." 등등 많은 말들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이다. 내용은 아래 항목에 이어져 있다.
  • 식단별 다이어트: ‘식단별 다이어트’ 논쟁 의미 없다 기사를 참고하자. 고기만 먹는다는 ‘황제 다이어트’, 곡류를 줄인다는 ‘탄수화물 다이어트’ 등 음식의 종류에 따른 다이어트 종류가 수도 없이 많으며, 이를 내세운 다이어트 업체들은 상대 다이어트 법이 치명적으로 해로운 것처럼 묘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처럼 음식의 ‘비율’을 바꾸는 것은 살 빼기에 큰 의미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 프랭크 삭스 교수는 어떤 식단이 다른 식단보다 더 좋다고 할 수 없다며, 체중을 줄이려면 식단의 형태를 바꾸지 말고 먹는 전체 칼로리 양을 줄이라는 아주 실질적인 메시지를 우리에게 준다고 말했다. 뭘 먹든 고칼로리 음식만 피하면 효과가 비슷하며, 하루의 전체 섭취량을 줄이는 게 중요하단 것이다. 그는 또한 저지방, 고단백 식사가 좋다는 주장이 많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볼 때 꼭 그렇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루에 300칼로리만 줄여도 오래 산다거나,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30% 줄였더니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야식증후군 환자들로 인해 밤늦게 먹으면 살 찐다고 생각하나 이들은 하루 총 섭취 열량 중 50% 이상을 밤에 먹기에 밤에만 안 먹어도 살을 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밤에 치킨과 맥주로 폭식을 하고 밤을 샌다고 해서 살이 안 찌는 것은 아니고, 먹고 바로 자는 것은 위 건강 측면에서도 좋지 않으며, 잘 때 칼로리를 덜 소비하긴 하지만 체중에 큰 변화를 끼칠 정도는 아니다.
  • 요요 현상: 많은 다이어트 광고에서 운동 없이 굶기만 하면 요요 현상이 온다고 겁을 주며 운동 기구를 판다. 이에 '몸짱의사'로 알려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상준은 그가 '꾸준히' 굶었으면 요요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즉, 요요 현상이 온 것은 운동 없이 굶었기 때문이 아니라 운동 없이 굶기를 ‘꾸준히’ 못 했기 때문이며, 이는 운동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근력 운동을 거쳐 근육이 생기면 그 자체로 칼로리 소비가 늘어나고 마치 풍선에 돌을 넣은 것처럼 밥을 많이 먹어도 배가 볼록하게 나오지 않도록 눌러주는 효과도 있으나, 근육은 만들어만 놓는 것으로 안 끝나 운동을 안 하면 풀어지므로 '꾸준히' 사용할 때 의미가 있다며 '꾸준함'만이 요요를 막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상내분비대사 학회지에 실린 논문에는 3그룹으로 나눠 1그룹에는 칼로리를 25%줄인 식단을, 2그룹은 칼로리를 12.5%줄인 식단과 12.5%의 칼로리를 소모하는 운동을 시켰는데, 결과는 같았다며 체중 감량에 운동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한다. 사실 30분 달리기를 하면 250칼로리 정도 소모되고, 기초 대사량을 높여준다 하나 약간 높여주는 수준이기에 스스로 식단 관리를 잘할 수 있으면 필요 조건은 아니다. 실제로 체중 감량은 위해서 운동보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이 더욱 좋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는데, 비활동적이기 때문에 뚱뚱한 것이 아니고 그 반대라며 운동보다는 다른 수단을 통해 비만을 방지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 보험 광고: 벌이가 안 좋은 주부가 한 푼, 한 푼 아끼고 아껴서 겨우 모은 돈을 나중에 치매 간병비로 탕진해 버렸다든가, 특정 나이대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 어느 것인데 그 질병 보험을 들지 않아서 어쩌냐든가 하는 내용의 광고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치료비가 없어서 가정이 파탄하는 경우는 많지만, 이처럼 보험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돈 문제, 건강 문제로 직결하는 모습을 광고에서 많이 보여주며 두려운 심리를 자극한다.[9]
  • 유튜버: 건강 계열 유튜버들의 공통적인 성향으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공포 마케팅과 접목시켜 컨텐츠를 민드는게 대부분이다.


3.4. 정치[편집]


정치 영역에서 공포 마케팅의 대표적 대상은 외부의 적이나 내부의 정적, 자신들의 이념과 어긋나는 특정 세력이다. 적대적인 국가나 상대 정당, 특정 세력이나 집단으로 말미암아 벌어질 사태에 대하여 공포를 부추기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적 공포 마케팅이다.

  • 매카시즘: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를 부추긴 것으로 악명 높으며, 이 때문에 사상의 자유 등이 탄압받기도 했다. 다만, 종북몰이를 앞장서 비판해온 민주노총의 간부들이 종북을 넘어 간첩임이 2023년에 밝혀져 태극기 부대가 '의문의 1승'을 거두기도 했다. 민주노총 간부 자택서 쏟아진 北지령문…檢, 4명 구속기소 물론 민주노총 간부들 중에 간첩이 섞여 있었다고 해서 모든 간부들과 노조원들이 간첩이 아니니만큼 싸잡아 간첩으로 매도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할 것이나, 내부에 간첩이 선동하고 다녔음에도 자정작용으로 잡아내지 못했던 것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마련이나 반성이 눈에 띄지 않는 점은 비판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또 사상의 자유를 탄압하지 말라며 종북몰이를 비판하면서 친일몰이를 하는 내로남불 정치인들도 있다. 한편 공산주의 진영에서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으로 더 잔혹하게 자본주의에 대한 공포를 부추기며 탄압하고 있다. 명분이야 '반사회주의 사상문화의 류입, 류포 행위를 막자'는 것이지만, 그냥 눈밖에 나면 반동으로 몰려 죽을 수 있다.

  • 학살이나 제노사이드, 수평 폭력: 특정 국가의 국기를 불태우며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불매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혐오'와 '차별'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애국'이자 '정의실현'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상대국가를 '악'으로 상정하고 있기 때문이다.[10]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속하는 명분도 '나치 소탕'인데, 대중들에게 나치에 대하는 공포심을 조장하여 전쟁을 일으켰다. 아이러니한 것은 나치의 히틀러 역시 공산주의자들에 대하는 공포심을 조장하여 전쟁을 일으켰기에 진중권은 러시아가 나치와 똑같다고 비꼰 것이다.

  • 성범죄자 또는 흉악범죄자: 성범죄자 등을 통해 추상적으로 공포를 부추기는 것 역시 정치적 공포 마케팅으로 사용된다. 특히 '소아성애자', '사이코패스' 같은 주체를 부각시키면 공포 마케팅으로서의 효과가 좋다.

  • 신토불이: 국내산 소비 촉진을 위해 수입산에는 과장된 공포를 조성하거나 정치권이 직접 나서기도 한다. 국산 새우 포기한 새우깡… 농심 “서해 오염 탓” 2019년, 농심은 서해 오염이 심각해진 탓에 폐플라스틱 등 각종 폐기물이 섞인 새우가 납품되는 사례가 늘어 식품 제조에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며 국산 새우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소비자 안전이라고 발표하며 포기했으나,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양심적인 기업이라는 찬사가 아니라 엄청난 욕을 먹으며 정치권까지 나서 반발했다. ‘국민 과자’ 새우깡 배신에… 군산 정치권도 ‘발끈’ "군산어민 생존권 박탈"…군산지역민 농심 '부글부글' 군산시의회 의원들은 서해 환경오염을 지적하는 것은 서해에 서식하는 모든 생선류에 잘못된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줄 뿐만 아니라 서해바다를 주 생활권으로 살아가는 전북 어민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행위라며 전 국민적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치권이 나서서 국내산 소비하지 않으면 우리 어민들 다 죽는다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압박하는데 맞설 간 큰 기업은 없을 것이다. 결국 농심은 사과하고 철회했으며, 이후 서해오염과 관련된 이슈들은 쉬쉬하며 종적을 감추게 되었다.

  • 가짜 뉴스: 정치적 목적으로 가짜 뉴스가 유포되기도 한다. 북한은 한미일 협력을 방해하려 일본 방사능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괴물고기 출현’ 등 간첩단에 “반일괴담 유포” 지령을 내렸다고 한다. 2008년 광우병 논란 당시에는 ‘뇌송송 구멍탁’으로 요약되는 '광우병 괴담'이 반미운동과 연계하여 퍼져나갔으며, 사드 전자파에 튀겨진다는 ‘사드 괴담송’ 부른 의원들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광우병과 사드때문에 죽는다니, 당연히 미국과 정부에 대한 반감과 증오가 커지며 이를 막겠다는 야당 의원들에게 격려와 후원이 쏟아졌다. 당시 미국산 쇠고기를 독극물처럼 묘사하며 광우병 공포를 과장하던 학자는 용기있게 진실을 말하는 양심있는 학자처럼 추앙받으며 많은 격려와 후원을 받고 정계까지 진출하며 떡상한 반면, 미국산 쇠고기가 괜찮다던 학자들은 미국에 매수된 간첩 취급받으며 인민재판을 당하기도 했다.
    • 미국산 쇠고기를 청산가리 마냥 과장하던 학자는 많은 후원을 받고 정계까지 진출했으나 이후 광우병에 대한 언급이 사라졌다. 누군가에게는 정치적 이권에 큰 도움이 됐을지 모르나, 당시 '20살까지 살고싶다'란 피켓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와 울부짖던 여고생들, 그중에 광우병에 반대하던 촛불 여고생은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까지 했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역사는 반복되고 있다. 그래서 때로는 '모르는 게 약'이고 '아는 게 병'일 때도 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서균렬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은 이미 후쿠시마 10~20배 정도 태평양을 벌써 초토화시켰었다고 하나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문제없이 잘 살았다. 하지만 매스컴이 오염수 이슈를 적극 다루자 청정해역인 태평양이 '방사능 바다'가 될 것이라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뇌송송 구멍탁' 기사를 읽은 여고생이 행복하다고 느낄리는 없으니 행복지수는 낮아지고 글자를 아는게 우환이 된다는 '식자우환'이란 사자성어도 있다.

  • 탈원전: 진단용 의료방사선 검사는 “저선량 피폭의 영향은 아직 알 수 없다”는 팩트를 '위험이 검증되지 않았다(위험하지 않다)'고 안심시켜 병원에 가서 CT 찍는다고 두려워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저선량 피폭으로 생기는 영향은 너무 작아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른 여러 가지 위험 요인과 구별하여 생각하기 어렵다고 해석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방사선 노출이 없는 MRI와는 달리, 세계보건기구(WHO)는 CT 방사선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했기에 방사선량이 낮은 X선(CT의 1/80)은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다. 그런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에서 세슘 기준치의 3배를 넘는 생선이 발견되었다고 일본 반핵단체에서 재앙이 닥칠 것처럼 묘사했었는데, 그 생선을 1년간 매일 먹으면 X선 한번 찍는 피폭량과 동일하며, 80년간 매일 먹어야 CT 한번 찍는 피폭량과 같아진다. 일본 탈원전 단체의 목표는 '탈원전 달성'이었으니, 정치적인 목적으로 공포를 조장할 필요가 있었다. 한국에서도 원전 사고 영화 등 탈원전 여론이 조성되어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원전 공포가 극심하던 당시에는 원전 주변에서 나오는 방사능 수치가 무의미한 수준임에도, “저선량 피폭의 영향은 아직 알 수 없다”라는 팩트를 '안전이 검증되지 않았다(안전하지 않다)'고 해석하여 마치 엄청난 잠재적 위험이 있는 듯이 탈원전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학자도 있었다. 하지만 한참 시간이 흐른 후 미국과 EU는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여 원전과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다소 과장되었다는 지적도 나오게 되었다.

  • '원전 괴담은 불안이 만든 상상 속 공포' 서균렬 서울대 원자력핵공학과 명예교수는 생선에는 원래 방사선이 있기 때문에 그것보다 좀 더 얹혀있어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수산물이 검출되어 불안감을 안기는데, 서균렬 교수는 인체에 위험한 수준까지 방사능에 오염된 물고기는 그 자리에서 죽어버려 우리 식탁에까지 오르기란 불가능하며, 후쿠시마 연안에서 오염수를 마신 생선을 150마리 정도 먹어야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즉,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준의 방사능이라면 수산물에게도 치명적이기에 사람에게 잡혀 식탁까지 올라올 수 없으며, 수산물에게도 안전한 방사능이라면 사람에게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양이라는 것이다. 그럼 기준치가 왜 있는지 궁금할 수 있는데, 단순히 다량의 피폭을 중심으로 산출된 데이터를 재가공해 결과 값을 산출하여 상당한 마진을 두고 임의로 정한 것이기에, 이윤실 이화여대 약학대학 부교수는 "방사선량이 유해하다, 무해하다 알 수가 없습니다. 과학적으로 지금 증명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라고 말을 했다. 즉, 저선량 피폭은 위험성이 검증되어 기준치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2023년에는 서균렬 교수의 말이 바뀌어 '학계 왕따'가 됐다고 하소연했는데, 서균렬 교수의 주장과 학계측의 주장이 잘 정리된 기사를 참고하고 판단은 스스로 내려보자. 일례로 서균렬 교수는 안전하면 식수로 마시라고 하는데, 오염수에는 염분이 있어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한편, 체르노빌 사고 직후 고향을 떠났다가 돌아온 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판도라의 약속’이 공개됐는데,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원전 사고를 계기로 원자력에 대한 공포가 과대평가됐음이 확인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 2023년 기준, 후쿠시마산 수입을 금지하는 나라는 한국과 중국, 홍콩, 마카오 4곳이라서 사실상 중국과 한국뿐이다. 그나마도 자유진영 대만까지 5곳이었으나 대만이 2022년 이탈하며 한국 곁에는 중국만 덩그라니 남아 이재명-싱하이밍 회동 논란처럼 모양새가 다소 이상해졌다. 한국은 WTO에서 일본에게 후쿠시마산 수입금지 승소하며 전세계의 지지를 호소했으나 중국만 동참했다. 그나마도 미국, 영국과는 달리 유럽은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 첨부를 요구하여 좀 더 까다로운데, 한국처럼 아예 금지하며 수입하면 친일파라거나 국민 다 죽는다는 과도한 공포는 없다. 한국이 WTO에서 승소했으니 위험성이 입증된 거 아니냐고 하나 그렇지 않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1심에 졌던 이유로 후쿠시마 수산물을 먹으면 위험하다는 것을 주장했었던 점을 꼽았다. 사실 위험성이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먹어서 위험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어 패소했다고 한다. '과학의 영역'에서는 위험성을 입증할 방도가 없었기에 위험성은 일절 얘기 안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고 한다. 후쿠시마 인근해는 아직 사고의 영향이 사라지지 않았기에 검역 조건 차원에서 검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검역주권으로 호소해서 인정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G7 정상회의에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된다는 것이 한국에서는 논란이 됐으나, 한국을 제외한 G7국가들은 모두 후쿠시마산을 정식으로 수입하고 있기에 관심이 없었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 유럽연합(EU), G7은 모두 '처리수(treated water)'라고 부르며 방류를 지지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IAEA 기준에 맞는 적합한 절차에 따른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당시 북한은 간첩들에게 보낸 지령문에 "어정쩡하게 놀아대는 문재인 패들을 압박해 일본과의 갈등을 되돌릴 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넣는데 중심을 두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염수 괴담을 인터넷에 대량 유포시켜 사회적 반감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오염수 피해를 받는 어민들을 내세워 어선을 동원한 대규모 해상 시위를 격렬하게 전개하라고 지령을 내렸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실제로 해상 시위가 벌어졌었다. 또 당시 한국이 후쿠시마산 수입 문제로 일본이 WTO에 제소하며 갈등을 겪었는데, 북한은 간첩들에게 정부가 절대 수입하지 못하게끔 촛불시위나 청원서 발송 등 대대적인 반일투쟁을 전개하여 "문재인 패들이 스가(스가 요시히데 당시 일본 총리) 것들과 결탁하지 못하도록 단단히 압박 견제하라"는 지령을 내렸다.
    • 오염수 방류 한국만 반대 ‘나홀로’ 외교: 문재인 정부 시절, 정부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7차례 회의 결과 '유의미한 영향 없다'는 결론을 내린 보고서와는 무관하게 사회적 반감과 불안감이 증폭되어 정부는 '오염수 방류를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공식입장을 발표한 나라는 한국밖에 없어 외교부는 뭐하냐며 중국은 왜 가만히 있는지 파악해 빨리 공동대응하라는 과도한 질타를 받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염수 방류는 “일본의 주권 결정 사항”이라며 “국제사회의 원칙과 규범을 지켜야 효과적인 외교가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만약 후쿠시마산을 수입했다면 일본에게 오염수 방류하면 수입금지하겠다는 레버리지로 써먹을 수도 있겠지만 이미 수입금지하니 외교부 측에서 딱히 할게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미 후쿠시마산 수입을 금지하는 것만으로 '친일'이라고는 절대로 할 수가 없는데, 그럼에도 당시 문재인 정부에게 왜 이렇게 미온적이냐며 빨리 일본과 싸우지 않으면 친일파라는 과도한 비난 여론이 있었다. 결국 간첩들이 뒤에서 조직적으로 문재인 정부를 압박하며 일본과의 갈등을 부추기는 여론 조성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사실은] 오염수? 처리수? 다른 나라는 어떻게 부를까 SBS에서 팩트체크 결과, 북한과 중국만 핵오염수(核污染水)라고 부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핵오염수'라 불렀다. 의외로 '북중러' 라인의 러시아는 중립적이었는데, 공식 외교문서에 "우리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물'을 빼내려는 계획에 대해 일본 측에 항의하지 않았다"며, 물(water)과 폐수(wastewater)로 불렀다. 오염수라고 부르든 처리수라고 부르든 뭐가 중요하냐는 사람들도 있으나, 정부가 '처리수'로 바꾼다는 보도가 나오자(정부는 부정했다) 일본에게 나라를 팔았다는 식의 주장이 나왔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를 '우한폐렴'이라고 부르자 야당에게 중국을 혐오했다며 '혐오론자' 프레임으로 비난을 받았었는데, 오염수란 단어가 좀 더 일본을 혐오하는 여론 조성에 있어 정치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다.
    • 중국, '워싱턴 선언' 일본 참여 반대…"전략이익 해칠 것" 미국의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의 지지로 한일 관계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고, 한일 관계 강화는 강력한 한미일 관계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는데, 급속히 가까워지는 한미일 관계에 격분한 중국은 한국이 오염수 방류의 명분에 이용당할 뿐이라고 이간계를 쓰고 있다. 중국은 오염수가 안전하면 마셔보라고 주장하는데, 정작 '안전하다는' 중국의 원전 폐수도 막상 마셔보라고 하면 꺼릴 수 있다. 물론, 중국이 세계인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오염수 방류 저지에 앞장서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정작 베이징에 사는 30대 의사가 폐암에 걸릴 정도로 수도 베이징에도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 폭탄을 퍼붓고도 별로 관심없는 중국 정부이기에, 자국민의 건강에도 별로 관심없는데 세계인들의 건강을 진정 걱정하겠느냐는 반론도 있다. 시민단체와 야당의 감시를 받는 일본 정부를 못믿겠다면 독재국가로서 '리미터 해제'된 중국 정부는 더 불안할 수 있다. 북한 역시 서해에 핵폐기물 무단 방류 의혹 등 통제가 안된다.
    • 매일경제 사설에서는 정치권의 무책임한 '공포 마케팅'을 비판했다. 오염수를 경계해야 하지만, 과학적으로 접근해 괴담을 걸러내고 국민이 과도한 공포를 갖지 않도록 하는 게 정치권이 할 일인데 되레 공포 마케팅으로 인해 수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무책임한 선동 정치와 공포 마케팅에 수산업계가 이미 피해를 보고 있다"며 소금 가격이 폭등하고 사재기가 벌어지는 점을 지적했다. 서균렬 교수는 2013년에 TV조선에 출연하여 당시 만연한 정치권과 언론의 공포 마케팅과 괴담들로 국민들이 불안에 빠진 것에 대해 “문제는 생선보다 공포”라며 불안의 싹이 트고 불신으로 자라는데 문제의 본질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바다에 칸막이는 없지만 쿠로시오 해류라는 게 있어 태평양, 미국으로 가며 돌아오는 데 5년이 걸려 방사능은 전부 다 없어지니 안심하고 생선을 먹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2023년엔 '오염수가 금방 도착하고 우리 수산물 위험하다'고 여기저기서 주장하다 어민 단체에게 고발당했다. 사실 후쿠시마 원전 폭발 직후 요오드‧세슘‧삼중수소 등 온갖 방사성 물질이 그대로 바다로 쏟아져 나왔을 때가 가장 위험했을 때였는데, 당시에도 지상 핵무기 실험이 금지되기 전인 1950~60년대 북태평양에서 측정된 오염도의 약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고 한다. 실제 서균렬 교수도 왜 미국은 오염수에 관심이 없냐는 질문에 자신들이 저지른 '원죄'가 있어서 그럴 것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핵강대국들은 자신들이 바다를 지금의 10배 이상 방사능으로 오염시켰던 당사자들이니 고작 사고로 약간 오염되는 것 가지고 난리치기엔 민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 페미니즘 또는 남성혐오: 여성들한테 과도한 불안감 및 남성에 대한 불신을 조성하여 정치적인 이득을 거두려는 세력이 있다. 그 결과 한국은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좋은데 비해 여성들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 또한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이다.

3.5. 위생[편집]


  • 살균: 의사협회에 따르면 손 씻기 전의 손에 있는 세균 수가 100마리라고 할 때 고여 있는 물에 씻으면 35마리, 흐르는 물에 씻으면 5마리, 비눗물로 씻으면 2마리만 남고, 소독된 물로 씻으면 세균이 완전히 제거된다고 한다. 비누칠 안 하고 흐르는 물로만 꼼꼼히 씻어도 95%는 제거되니 위생 문제로 인해 질병까지 걸릴 일은 거의 없다는 말이다. 원시 사회 시대에는 비누가 있지도 않았고, 그때나 지금이나 더러운 감자 등은 흐르는 물로만 씻어낸다. 람보 1편에서 경찰에 체포된 람보에게 알몸 상태에서 강력한 호스로 물대포처럼 뿌리는데, 배우 신현준도 외국의 공항에서 의사소통에 오해가 생겨 일시적으로 체포되어 실제로 이걸 체험해 봤다고 했다. 몇 년간 한 번도 안 씻은 노숙자에게는 이 정도만 씻겨줘도 다른 교도관이나 죄수들의 건강을 위협할 정도의 치명적인 더러움은 예방할 수 있다.
극미량의 세균으로 문제가 생길 정도이면 사회생활이 힘든 사람이다. 엘레베이터 버튼에 화장실 변기보다 세균이 더 많다는 기사가 보도된 적도 있다. 화장실 변기는 더러워 보일 만하지만 자주 박박 닦아 세균이 의외로 적은데, 엘레베이터 버튼은 불특정 다수가 누르니 오히려 더 더럽다는 것이다. 지하철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손도 안 씻고 지하철 손잡이 잡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엘레베이터 버튼은 소독하지만, 자기 집 화장실은 그렇게까지 소독하지 않는다. 대부분 일반인들에게는 면역력이 있어 임계점을 넘지 않는 세균들은 능히 커버하며, 또한 그런 세균들이 예방주사처럼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긍정적 역할도 하니 지나치지만 않으면 대개는 큰 문제는 없다.
비슷하게 반려동물에게도 강박적으로 샤워를 시키는 데다가 온갖 좋다는 값비싼 반려견 전용 명품 세정제를 사용하며, 주인 딴에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생각한다고 하나, 오히려 샤워할 때 굉장히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많으므로, 스트레스가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다. 이렇게 지나치게 위생에 집착하게 된 까닭으로는 언론과 업체의 불안감 마케팅이 크다.
물론 전염병 위험 상황은 예외다. 2020년대 들어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문제가 많으므로 비누로 꼼꼼히 손을 씻고, 손소독제 등도 바깥에서 간간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리스테린: 입냄새를 신경에 별로 쓰지 않던 미국인들에게 입냄새로 인하는 대인관계 악화 공포를 주입하면서 매출이 증가하였다(#).
  • 탈모: [의학 상담실] 거지에게는 탈모가 없다? 언뜻 생각해 보면 거지의 불결함이 두피를 훼손하여 탈모를 유발할 것 같고, 더욱이 잘 먹지 못하니 영양분이 부족해 머리카락이 쉽게 빠질 것 같은데 탈모가 없다고 한다. 그들의 식생활은 빈약하고, 특히 육류나 지방의 섭취가 어렵기에 영양결핍으로 남성호르몬이 충분하지 못하면 설사 대머리 유전자가 있어도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다. ‘풍요로운 나라에는 탈모가 많다’라는 말을 기억하라면서 과도한 영양 섭취를 줄이라고 강조한다. 결국 두뇌에 좋다는 지중해식 식단보다 '덜 먹는 것'이 두뇌에 좋다는 연구 결과처럼, 탈모 역시 머리카락에 좋다는 각종 보약보다 '덜 먹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다. 만일 두피 청결성이나 영양결핍이 남성형 탈모 원인이면 거지는 그야말로 일반인보다 훨씬 대머리가 많아야 할 테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댔다. 영양분 보충이나 혈액 순환 개선제 등은 탈모에 도움을 주지 못하기에 탈모 치료는 공인된 약물 요법이나 모발 이식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탈모에 좋다는 각종 광고로는 탈모 샴푸를 안 쓰면 머리에 세균이 증식해 대머리 될 것처럼 공포 마케팅을 하는데, 세계적인 탈모 권위자로 꼽히는 김정철 교수는 탈모와 관련된 속설에 이렇게 대답했다.
두피 클리닉 같은 곳에서 샴푸와 두피 관리를 강조하는데, 샴푸와 두피 관리는 탈모와 관련이 없어요. 머리를 감든 안 감든, 두피를 관리하든 안 하든 상관없죠. 관리를 안 해 탈모가 나타난다면 거지는 100% 대머리가 되게요? ‘거지 중에 대머리 없다’고 하잖아요. 맞는 말이에요. 탈모는 유전이니까요. 구기자, 강황, 오미자, 황기 등 탈모에 좋다는 생약 성분으로도 실험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어요.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장 김정철 교수
  • 모낭충: 화장품 업체들이 모낭충을 확대해서 보여주며 혐오감을 조장하는 자극적인 광고로 완전히 없애야 되는 기생충으로 알려져 있으나, 과도한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적당한 산성 상태로 유지해서 각종 미생물이나 세균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치 멸균실에서만 살면 건강할 것 같지만 오히려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듯, 지나치지만 않으면 약간의 모낭충은 있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이다. 비슷하게 사타구니 세정제 광고에서는 바디워시로도 효과가 없다며 세균을 확대해서 보여주며 '이미 당신은 감염되어 있을 수 있다' 식으로 불안감을 자극한다. 사실 빈곤했던 시절 한국의 아이들처럼 몸에 이가 넘쳐날 정도가 아닌 이상, 현대 한국인들은 도리어 위생 강박증이 문제가 될 정도이기에 안 씻어서 문제가 생길 일은 많지 않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병이 생기지만, 그런다고 지나친 비타민 섭취 또한 부작용이 있듯, 위생 역시 과유불급인 것이다.
  • 포경수술: 일본과 유럽에서는 거의 안 하며, 한국에서도 원래 안 했으나, 종교적 목적으로 유태인들이 하던 포경수술을 과거 개신교 근본주의자들이 많던 미국의 의사들이 포경수술은 성경에 하라고 적혀 있으니 근거가 있을 것이라며 어떻게든 장점을 찾아내어 미국에서 퍼지게 되었고, 그게 미국에서 수입되었다. 특히 비뇨기과 의사들의 이권과 결탁되면서, 1980~90년대에는 '남자는 당연히 해야 하는' 수술로 인식되었으며, 포경수술을 안 하면 성병에 걸리거나 에이즈에 걸릴 것처럼 과장된 광고가 존재했다. 심지어 포경수술을 안하고 입대하면 군대에서 마취도 없이 강제 수술 당한다는 괴담까지 있었다. 옛날엔 인터넷도 없었으니 병원에 가서 의사쌤에게 포경수술 해야 되냐고 물어보면 하라고 대답해서 더욱 성역화되었다. 하지만 정말 필요한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 제기 되었고, 성교육 강사 구성애 씨가 자신의 기존 생각을 바꾸고 포경수술의 불필요함과 야만성/잔혹성을 고발하여 세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정보가 많이 공유되는 시대에 접어들어서 포경수술이 불필요한 수술임이 널리 알려지며 과거보다는 줄어드는 추세이다.
  • 경피독, 계면활성제: 화장품이나 세정제 속 계면활성제 및 특정 물질이 몸속에 축적되어 병을 일으킨다는 가설. 끝은 항상 "우리 제품을 사용하면 경피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요."이다.


3.6. 식품[편집]


  • 글루코사민: 연골 구성 성분인 것 때문에 관절에 좋다는 건강식품으로서 현재는 거의 사망감이지만 2000년대 초중반의 홈쇼핑에서 부모님 효도 선물로 대박을 쳤다.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을 부각하는 광고로 자식들의 효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나중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글루코사민이 연골의 구성 성분이긴 하나 섭취한 글루코사민이 그대로 연골 조직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며, 고분자 덩어리인 글루코사민을 흡수하려면 당과 아미노산으로 쪼개져서 글루코사민을 섭취할 이유가 없어진다. 마치 한때 물개의 음경을 먹으면 정력이 세질 것처럼 상상하여 물개 음경이 고가에 밀수되어 팔리던 상황과 흡사한데, 물개의 음경을 먹는다고 해서 남자의 성기로 영양소가 몰려가 불끈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값비싼 글루코사민이나 보양식을 먹는 것보다 '덜 먹어 체중을 줄이는 것'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 무릎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단 무릎이나 발목뿐만 아니라 체중이 증가하면 허리가 받는 하중도 증가하기 때문에 비만 환자에게는 먼저 의사들이 체중부터 줄이라고 권고한다. 특히 어깨 등에 비해 무릎은 체중이 많이 실리는 부위인지라 체중을 10%만 줄여도 무릎과 허리 등 근골격계의 부담을 줄여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 당뇨병 예방 식품: 당뇨병에 필수적인 건강식품이니 뭐니 하지만, 당뇨병에 좋다는 음식 먹고 나온 똥배는 '착한 똥배'라며 괜찮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 어차피 우리 몸에 들어오면 다 '독'으로 간주하고, '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뇨병과 체중은 관련성이 실제로 커서 체중을 10% 줄이면 당뇨병이 완화되고 정상 체중이라도 체중 줄이면 당뇨병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루 3끼 인스턴트 식품인 안성탕면 라면만 먹고 90세 넘긴 장수 노인은 언론에 보도되었으나, 고도비만인 장수 노인은 없다. 탑골공원에서는 백해무익하다는 담배와 술을 좋아하는 노인들이 많은데, 대개 마른 특징이 있다. 흔히 채식이 육식보다 건강식으로 추천되나, 육식은 고칼로리라 살이 찌기 쉬워 문제이므로 체중 관리를 하면서 먹는다면 큰 문제는 없다. 범죄가 공권력으로 통제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면 통제불능에 빠지며 국가가 마비되듯, 우리 몸을 지켜주는 공권력=면역력으로 커버되는 임계점을 넘어 섭취하면 병에 걸린다. 필수 영양소를 흡수하고 남은 잉여 영양소는 '독'이다.
  • 글루텐 프리 식품: 셀리악병[11] 환자를 위하는 대체 식품인 글루텐 프리 식품 판촉을 위해 글루텐 자체가 유해한 성분이라는 오개념을 주입하여 셀리악병 환자가 아닌 사람이 글루텐 프리 식품을 소비하게 하는 경우. 글루텐은 모든 곡물에 들어있으며, 수천 년간 곡물을 주식으로 먹어온 인류 역사상은 일반인에게 글루텐 섭취가 문제가 된 적은 없다. 특히 해외에 글루텐에 대한 오해가 널리 퍼져 있으며, 한국에도 천천히 유입된다.
  • 곡물: 각종 치매에 좋다는 광고를 보면 곡물이나 밥도 치매 유발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를 들어, 우리 주변에는 온통 치매 요인이 넘쳐나니 자신들의 상품을 구매해야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한다. 하지만 이재홍 서울 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특정 성분의 영양소를 계속 섭취한다고 치매가 예방된다는 것은 근거가 약한 얘기라고 말했으며, 두뇌 건강을 위한 국제회의(GCBH)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매 예방을 목적으로 보조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으며 보조 식품의 치매 예방 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생선류의 지중해식 식단이 두뇌 건강에 좋다고 하나 지중해식 식단과 일반 식단은 비슷했고,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30% 줄인 식단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사람들은 항상 뭔가 신비의 '보약'을 찾아 헤매고 값비싼 보약도 마다하지 않지만, 정작 무엇인가를 먹는 것보다 '덜 먹는 것'이 가장 좋았던 것이다. 연구팀은 동물 연구에서 밝혀진 것처럼 인슐린 레벨이 줄어들면서 뇌세포가 증진되어 기억력이 높아지는 것인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 타르색소 무첨가 제품들: 타르 색소는 인간이 이미 몇 세대에 걸쳐 수많은 식품에서 사용해온 인체 안전성이 검증된 식용 색소이다. 이를 해로운 성분인 양 암시하여 자사 제품을 구매시키는 식. 최근에는 가그린이 타르 색소가 함유된 리스테린을 저격한 광고를 내기도 했는데, 수십 병어치 리스테린을 마셔야 타르 색소 1일 기준치를 채울 수 있다. 그러다간 색소 전에 에탄올에, 하다못해 물 중독으로도 쓰러질 판.
  • 카제인나트륨 대신으로 우유를 넣은 커피: 일반인이 잘 모르는 '카제인나트륨'이라는 성분을 유해한 것처럼 묘사하고 친숙한 성분인 '우유'를 넣었다는 식으로 마케팅하는 경우. 그런데 원래 우유안에 카제인나트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카제인나트륨 대신에 우유를 넣었다는 광고 문구는 매우 이상한 표현. 캡사이신이 유해하기 때문에 고추를 넣었다는 느낌? 그러면서 카제인나트륨을 넣지 않았다는 제품의 제조사가 만든 타 제품엔 버젓이 카제인나트륨이 첨가된 채로 팔리는 건 코미디. 차이 없는 구별의 오류이기도 하다.
  • GMO 식품: GMO는 그 우월한 효율성을 제외하고는 인간이 선사 시대부터 해온 종자 개량과 원리가 동일하며, 인체 안전성 또한 이미 검증되었다. 반대론자들이 내세우는 유해성의 근거가 대부분 프랑스의 질레스 에릭 세랄리니(Gilles-Eric Séralini)라는 사람의 연구팀에서 나왔는데, 표본 수 부족, 대조군과의 통계적 의미가 없는 차이 등으로 인해 신뢰성이 바닥을 치는 수준이다.[12][13] 역사 내내 괴롭혀 온 기근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는 GMO를 근거 없이 반대하지 말아달라고 노벨상 수상 생존자 백여 명이 성명을 냈을 정도이다.
  • MSG 대체 조미료, 화학조미료: MSG가 유해하다는 조작된 정보를 유포하면서 MSG를 포함하지 않은 조미료 및 식품을 판매하는 경우. MSG의 유해성은 없다고 식약처에서도 보장하고 있으며, MSG 미포함했다는 제품들 상당수가 결국은 MSG와 같은, 오히려 MSG보다도 검증되지 않은 합성조미료를 포함하고 있다.[14] 그런데 식약처에서 MSG를 예찬한다고 식약처도 못 믿는단 의견도 있다.
  • 캔맥주: 캔맥주 1개는 180칼로리이나 영양소는 없고 대부분 열로 방출되니 살이 안 찌며, 안주가 원흉이라며 무섭게 과장하고 캔맥주만 마시면 괜찮다는 주류 업계의 주장도 있다. 하지만 술이 열을 내주기 때문에 원래 대사해야 되는 부분이 그냥 남아 있어 술과 함께 먹는 안주가 대부분 지방으로 저장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 몸의 영양소들이 에너지화될 때 60%가 체열을 내는 데에 쓰이고, 40%만 에너지로 쓰이므로 간접적으로 우리 몸의 대사를 할 필요가 없게 만든다. 중증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처럼 밥도 굶고 맥주만 마셔야 정말로 살이 안 찐다.


3.7. 종교[편집]



3.7.1. 미지의 사후 세계에 대한 공포[편집]


未知生 焉知死

삶도 다 알지 못하는데 죽음을 어찌 알겠는가.

--

공자


종교에서는 사후에서 죄지은 영혼이 지옥에서 고통을 받고 선한 영혼은 낙원에서 무한한 행복을 누리는 영원한 심판을 주장하며 사람들에게 바르게 살것을 강조한다. 이는 사람이 악한 일을 하는 것을 제재하는 일종의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일부 종교인들이 신자들에게 사후세계에 대한 공포를 이용하여 사사로운 이익을 챙기는 등 부작용이 있어 비판을 받기도 한다. 특히 일부 종교인들은 자신이 천국과 지옥을 견학했다면서 사람들에게 믿음과 기부를 강조하는데 제대로 신학공부를 받은 사람이라면 알수 있듯이 원칙적으로 천국이나 지옥은 그렇게 쉽게 견학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천국이나 지옥 둘다 그림 쉽게 들어가고 쉽게 빠져나오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다수의 종교에서 천국이나 지옥은 단지 쾌락을 무한이 느끼거나 고통을 무한이 느끼는 개념은 아니다. 그러나 통속적으로는 그렇게 알려져 있고 적지 않은 종교인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문제.


3.7.2. 존재하지 않는 위협에 대한 공포[편집]


뿌리가 같은 기독교,유대교,이슬람에서 흔히 관찰되는 공포 마케팅의 방법인데, 종교적 전제에 대한 실재하지 않는 공포가 존재한다고 선동을 하여 내부를 결속하는 방식이다. 이는 당시 중동의 거친 환경에서 탄생한 것인데, 대부분이 황무지고 물과 농지가 극히 부족해 유목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중동의 유목민들은 그만큼 사방의 예측불가한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야생동물의 습격이나 경쟁부족의 약탈,자연재해등 그런 수많은 위협속에서 이들은 그들만의 엄격한 생존방식과 질서를 잡기 위해 그만큼 종교를 통한 집단의 단속과 심신의 안정, 그리고 집단 밖의 인간에 대한 공포와 적의를 내적 단결의 수단으로 이용한다. 기독교,유대교,이슬람 모두 뿌리가 같은 만큼 똑같은 기제가 근간에 있다.

특히 세계와 교회의 이분법을 상정하는 개신교계 이단, 혹은 경계성 이단[15]에서 흔한데, 세상의 모든 것이 교회를 탄압하고 없애려한다는 망상증을 수반한다. 예컨대, "민주당 계열의 대통령이 당선되면 목사가 설교중에 잡혀갈 수 있다"라든지,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국가에서 교회의 설교에 개입하게 된다"[16] 등의 주장을 하는데 근거는 "마르크스는 '종교는 아편'이라고 했고 공산주의국가에서는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3.8. 기타[편집]


  • 한정판, 특정 기간/수량 할인 등 희소성 마케팅: 재고 물량이 얼마 없다며 매진되면 다음은 없다는 식으로 소비를 부추기기도 한다.[17]
  • 석유 고갈론: 1972년의 로마클럽 소속 경제학자와 기업인들이 발간한 ‘성장의 한계’라는 보고서는 30년 안에 석유가 고갈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채굴 기술 발전 덕에 셰일오일 같은 새 에너지원이 발굴되면서 원유 생산량은 오히려 늘었다. 하지만 당시 전기 자동차 개발자들은 이 보고서로 위험을 과장하여 정부와 여론의 관심을 많이 환기시켰다. 로마클럽 구성원들은 석유 등 천연자원이 인구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고 봤는데, 영국 경제학자 토머스 맬서스가 식량 생산량이 인구에 비해 부족할 것이라고 보던 것과 동일했다. 물론 맬서스의 이론은 화학자인 프리츠 하버가 인공 질소 비료를 개발하면서 식량 생산량이 인구보다 두 배 빠르게 늘며 논파된 것처럼, 석유 부족도 채굴 기술이 발전할 수 있음을 간과한 문제가 있었다.[18]
  • 개명 작명소들의 공포 마케팅(불용한자): 과거의 한국에선 개명을 거의 못 하고 사회 통념상으로 문제가 있는 이름(ex: 강간범, 이창녀, 고릴라, 백보지 등등) 정도만 법원의 판단을 거쳐서 개명할 수 있었으나, 2005년의 대법원에서 개인의 성명권에 대한 자유를 인정하면서, "멀쩡한 이름들도 맘에 안 든다.", "한자가 좋지 않다." 등으로 개명이 쉬워졌다. 이를 노려 각종 작명소 등에서 '불용한자'를 쓰면 인생이 불행해진다며 협박하지만 조금만 눈여겨보면 알 수 있는 철저히 장삿속으로, 한국인의 이름에 많이 들어가는 한자(획수가 적은)들을 겨냥해서 사주상은 안 좋다며 협박하는 수작에 불과하다.
  • 단두대 매치, 더비 매치, 적대적 공생: 적대 세력들의 강경파들이 서로를 비난하며 위협하는 것을 이용하여서 이득을 챙긴다.
  • 병역: 대한민국에 유독 해당되는 사항으로 국방비를 더 늘리고 장군들과 고위 장교들의 머리수를 채우기 위하여, '조선인민군은 당장 남침가능한 병력이 100만명이 넘는다!', '조선인민군은 남한보다 전차가 2배나 많고, 잠수함이 4배나 많다!' 등의 지나친 공포 마케팅을 하고 있다.[19]
  • 2020년, 코로나19 3단계 격상을 두고 일부 매체에서 사재기가 시작됐다는 기사가 '대박 뉴스'가 되었는데, 결국 기사를 팔기 위해 공포를 과장하는 것도 '공포 마케팅'이다. MBC에서는 사재기는 없었다며 단지 겨울이고 코로나로 인해 나갈 데도 없으니 집 안에 먹을 거 많이 비축해 놓는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댓글에는 '기레기(기자+쓰레기)'들이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선동한다며 기레기들만 없으면 우리나라는 훨씬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는 등으로 분노의 성토장이 되었다(#).
  • 판사검사 출신 변호사가 자신의 전관 경력을 강조하면서 전관예우를 암시하는 것 역시 일종의 공포 마케팅이라는 평이 있다.#

4. 행복에 미치는 영향과 예시[편집]


분명히 2020년 기준으로 미국과 일본, 한국이 그럭저럭 살 만한 선진국으로 평가되고 있음에도 자살률이 매우 높은 특징이 있기도 하다. 언론들은 불행의 원인을 다양하게 제시하나, 정작 언론의 지면에 실린 공포 마케팅 광고와 광고성 기사가 불행의 원인일 수도 있다. 정치로 시작해서 광범위하게 온통 국민들의 불안과 불만을 자극하는 말들이 쏟아지다 보니, 이런 것들을 매일 접하면서 '난 행복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멀쩡하게 살던 사람이 그런 것들을 보고 불안해하는 것 자체가 행복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유행어 '소확행' 관련 논란도 있다. 그런 류의 정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부정적인 생각에 지배돼 마약에 손을 대거나 자살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좋았던 옛날 편향의 원인이기도 하다.

코로나19 기사 사이에서 유독 확진자 수가 별로 차이 안 나지만 특정 국가들로 계속 확진자 수 및 사망자를 기사로 내면서 코로나가 이렇게 무섭다는 공포 마케팅을 주로 한다. 전 세계에서 퍼진 만큼 몇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지 알 권리가 주어졌다는 게 중론이지만, 정작 발원지인 중국과 비슷하게 늘어나고 있는 제3세계의 나라들은 기사 거리가 별로 안 되는지 잘 내놓지 않는다. 대표적 샌드백이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과 같은 선진국들이 주 대상.

미국의 총기 실태를 실제로 다룬 마이클 무어의 다큐 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에서는 미국의 총기 문제를 총기 회사들이 벌이는 공포 마케팅과 공포를 과장해 조장하는 언론을 원인으로 꼽았다. 다큐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언론을 비교해 보니, 캐나다의 방송사에서는 크게 공포를 자극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의 언론은 총기 사고를 아주 자극적으로 과장해 공포를 조장하다 보니 마치 총이 없으면 안 될 것처럼 공포를 조장하여 총기를 사게 유혹하고, 미국의 많은 작품에서는 끔찍한 총기 사건을 다루고 미국의 총기 회사에서는 총 없으면 위험한 사회처럼 자극하니 이런 것에 자주 노출되다 보면 행복에서 멀어질 수 있다.[20]

그래서 언론을 가급적은 멀리하는 것이 오히려 행복에 가까워지는 비결일 수 있다. 포털에서도 실제로 뉴스를 어떻게든 클릭하도록 유도하려고 강제로 눈에 띄는 곳에 배치해(자극적이며 선정적인 제목 위주로 편집해) 많은 지적을 받고 시정했으며, 구글 등은 딱 심플하게 검색 엔진만 제공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자율적 경쟁으로 효율성을 끌어내는 체제이다 보니 '표현의 자유'에 관대한 측면이 있어 심지어 자본주의를 까며 공포를 조장하는 마케팅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재밌는 사실은 자본주의 병폐와 만연한 공포 마케팅, 미국 사회를 비판하는 걸로 갑부가 된 마이클 무어조차 공포 마케팅 비판을 받고 있는 점이다. 마이클 무어를 상대로 비판하는 미국 언론의 만평은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감독의 주머니에 돈다발이 마구 꽂혀있는 역설적 그림이었다. 그러는 것 또한 돈과 명성이 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미국 붕괴 위기' 류의 책이 불티나게 팔렸으며, 일본과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미국에서도 공포 마케팅을 넘어 작품에서도 날마다 멸망하는 공포를 과장하는 클리셰가 많은데, 일본침몰류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미국에서도 달 착륙 음모론으로 시작해서 음모론 지옥 수준이고, 일본에서도 일본을 온통 부정적으로 묘사하며 까는 책자들이 많고, 한국에서 일본 까는 소스로 인용되기도 한다.

상술한대로 미국,일본,한국등 20세기에 급격한 자본주의 성장을 이룬 국가들이 유독 이런 자본주의의 공포 마케팅 활용에 능한데, 공포 마케팅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었기 때문이다. 공통적으로 나치 독일과 공산주의 소련같은 체제의 적을 두고 전쟁까지 치른 나라인 만큼 체제를 수호하고 자본주의의 그림자인 양극화와 불평등을 숨기기 위해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이 외부의 적을 이용한 공포 마케팅이기 때문이다.

[생생경제] 우리의 불행은 야수자본주의 때문[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저자 김누리
다만 이 교수는 분단 체제, 냉전 체제라고 하는 기형적인 체제가 완전히 기형적인 국가와 사회를 만들었고, 기형적인 인간을 만들었다며 보수가 통일에 반대한다는(적화통일에 반대하지만 자유통일은 원한다) 편향적 관점인 것은 감안해야 한다. 냉전 시대 한국이 최전방이었기에 선진국의 막대한 원조와 기술 지원을 받고 한국인들도 단합하여 뭉친 덕분에 한강의 기적 원동력이 발생한 부분도 엄연히 존재한다. 단합이 아니고 담합(단합이 현대 법적으로 불법이라는 말이 있다). 물론 부작용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세계 최빈국에서 1인당 GDP 3만 달러 넘기고 '2020 살기 좋은 나라 20위'에 올랐으면 선방한 건데, 냉전 체제로 '완전히 기형적인 국가'가 됐다고 과장하는 것은 공포 마케팅 수준이다. 근본적으로는 자본주의가 야수를 만든 게 아니라, 인간의 아가페적 본성이 자본주의를 야수로 만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권력' 문서 참고.

명품만 승승장구, '공포 소비'에 예물수요까지 몰린 한국, '나를 위한 선물', 코로나로 우울한 마음 쇼핑으로 달래(보상심리 관련 글)

양창순 신경정신과전문의는 자나 깨나 사고 걱정을 하거나 불안감을 호소하는 강박증에 관한 칼럼을 쓴 적이 있다. 자본주의 시장 탓에 TV나 언론, 유튜브에서는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기사나 공포 마케팅으로 퍼진 내용을 소개하기도 한다. 보험도 운전자 보험처럼 일반적인 보험은 굳이 과장할 필요가 없지만, 마이너한 보험은 관심을 받으려면 무섭게 과장하여 공포 마케팅을 펼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사건사고 기사와 공포 마케팅을 접하면 아무리 정신력이 강한 사람도 혹시나 하는 불안에 빠질 수밖에 없어 맨정신으로 버티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니, 양창순 전문의는 '개인이 미친 것이 아니고 병든 사회가 병든 인간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이론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처방은 이렇다.

병든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은 “문제가 생길 때 해결하자. 그리고 나쁜 일은 내가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보다는 덜 일어난다.”라며 스스로를 안심시키는 길밖에 없는 듯하다. 그러지 않고 그 걱정에 눌리면 결국 불안신경증에 피해망상으로 발전한다. 그러는 사회에서 사는 것도 억울한데 병까지 걸리면 억울함을 어디 가서 호소할 것인가.


2000년에 발매된 치킨헤드(타카피)의 곡 'bad night'에는 언론의 '공포 마케팅'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 곡 가사에는 언제나 뉴스를 보고 나면 열 받아 잠이 오질 않는다고 되어 있다. 언론의 본질상은 미래도 마찬가지일 텐데, 오늘도 뉴스를 봐서 잠이 안 온다고 하소연하자 "그럼 뉴스를 보지 마."라고 시크하게 대답하고 노래나 하자며 신나게 노래한다(...). 자본주의에선 방송사나 언론도 각자 독자 타겟층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내므로 자기 마음이 편해지는 걸 택하는 게 방법인데, 유튜브가 그래서 각광을 받는다. 유튜브 분석 기사에는 특징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되어 있지만, 그러면 또 편향적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단점으로 떠올랐다. 설령 내가 싫어하는 언론이고 정부를 까려고 과장하는 언론일지라도, 적어도 '메이저' 언론이면 그래도 최소한 근거는 있으니 '타산지석'이라고, 본인이 과장된 걸 가지치기해선 알맹이만 건져내서 얻으면 중립적 시각을 가질 수 있다.[21] 또 어째 보면 그렇게 과장이나마 해야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여 개선시킬 수 있는 면도 있으니(언론의 자유가 중요한 이유), 공포 마케팅은 자본주의에서 결국 뗄 수가 없고, 국민들 본인이 취사선택을 잘하는 능력을 길러내는 수밖에 없다. 대중 매체가 범람해서 작품의 공급 속도를 독해력으로 따라갈 수 없는 문제도 있지만('인지적 종결 욕구' 문서도 참고할 것).

박완서의 '옥상의 민들레꽃'을 보면 이해하기 쉬울 수도 있다. 관련 서적으로 2019년에 '리케'가, 2020년에 '풍요중독사회'가 출간된 바도 있다. '반자본주의', '우월의식' 문서 내용처럼 한국에서도 이권, 인권 문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5. 관련 문서[편집]


[1] 디즈레일러. -동서양명언집.[2] 다만 이는 흰머리를 자신의 부모님에게 보이는 것이 불효라고 여기는 한국의 옛 문화에서 기인한 면이 크다.[3] 조울증 마냥 기분이 좋았다가 급 현타가 오기도 하고, 우울증 마냥 우울할 수도 있고, 오히려 그런 것이 '정상'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AI가 아니라 감정을 지닌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가' 여부를 중요하게 본다. 우울증도 경미하거나 본인의 노력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정상 범주이나, 아예 직장을 못다닐 정도로 우울증이 심해 통제가 안될 정도라면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4] 이 문구와 함께 잔뜩 화난 표정으로 당장이라도 뺨을 올려붙일 태세로 손을 치켜든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 [5] 여기에 등재된 것으로 눈치챘겠지만, 셀리악 병이 있지 않으면 글루텐은 잘 소화가 안 될 수 있는 것밖의 해가 없다. 그리고 한국에서 셀리악 병은 몇 명 발견되지 않은 희귀병이다.[6] 교정이 만능도 아니다. 무조건적인 교정을 강요하는 치료법들이 있는데, 무리하게 교정하다 인대가 찢어지고 더 손상되는 등 혹 떼려다 혹 붙인 부작용 사례들도 검색해 보면 많이 발견된다. 심지어 척추교정 치료받다가 전신마비까지 생겨 입원한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는데, 특히 목은 무리한 교정으로 손상이 오면 전신마비까지 올 수 있는 위험한 부위이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일부 교정을 만능처럼 광고하는 것에 비판적인 의사는, 자세는 결과라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빼고 앉는 등 이런 걸 보며 자세가 바르지 못하여 허리도 곧지 못하다고 하는데, 그게 허리 주변의 인대와 근육 등이 약해져서 똑바로 앉으면 불편하기에 그렇게 앉는 것이라 한다. 따라서 허리 주변을 강화시켜주면 자연스레 자세도 바뀐다고 하는데, 이런 걸 그냥 무리하게 강제로 교정시키려니 탈이 난다.[7] 거북목 뿐만 아니라, 탈모, 주름 등 그냥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이라고 받아들이면 병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들을, 의사들이 돈을 벌어야 하니 겁을 주는 마케팅을 많이 하여 20대라도 조금만 머리 빠져도 탈모병원에 찾아가기에 20대 탈모 환자가 과거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처럼 통계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엔 탈모가 병이라는 인식 자체가 없었고, 먹고 살기 위해 독일 광부도 지원하던 시절에 탈모에 신경쓰는 사람들은 없었다. 과거엔 죽을 병 걸려도 돈이 없어 병원에 못가는 사람들이 많았던 시절이었다. 병원도 적었고, 또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라 탈모가 있어도 어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어느 병원이 잘 하는지 정보를 얻기도 어려웠다.[8] 지금도 화장품 광고 등을 보면 아예 셋 다 없는 제품이라 광고하는 제품이나 셋 가운데 하나가 없다고 광고하는 제품들이 제법 있다. 그리고 이들을 깎아내리면서 추켜세우는 건 보통 천연 성분들.[9] 다만 운전자 보험 같은 경우 들어두지 않으면 큰일난다고 하는 것을 다 알고 있기에 보험사에서도 공포 마케팅을 잘 하지 않는다.[10] 혐오가 혐오를 낳는 아이러니와 '악은 악으로'의 위험성을 보여주는데, 여성혐오를 경계하기 위해 아무 남성들에게나 '여성혐오자' 프레임을 갖다붙여 본인이 남성혐오자가 되기도 하는 모순과도 같다. 자신은 권선징악이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권악징악 내지 권악징선이기도 하다. 한국에는 '흉보면서 닮는다'는 속담이 있으며,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의 원인이기도 하다. 서적 잘못된 길에서도 이를 비판했다.[11] 글루텐을 소화하지 못해 심하면 쇼크를 일으키는 병.[12] 특히 유전적으로 특정 질병에 취약한 실험쥐(질병 연구를 위해 비만이나 당뇨 등에 잘 걸리는 유전자를 만든 실험쥐)가 해당 질병에 걸린 것을 GMO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13] 또한, 이런 실험이나 연구를 할 때 쥐의 경우 보통 약 3년 정도 실험을 하는데 쥐의 평균 수명은 대략 4년 정도로서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 될 때까지 실험하는 것이다. 물론 환갑이 넘어서도 아무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은 노인성 질환이 찾아오기 시작하는 나이이다.[14] 위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이 중국 음식을 먹고 나타나는 두통, 근육통, 발열, 작열감 등의 증상이 있는 중국 음식 증후군인데,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15] 명목상 '정통' 교단에 속하지만 이단적인 성격을 가진 교회[16] 대한민국은 정교분리가 헌법에 명시되어 있기에 원칙상 불가능하다. 차별금지법/옹호 참조[17] 이 마케팅이 전혀 안 먹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펜텔. 오죽하면 한정판이 널려있다고 별명이 널린티드다.[18] 다만, 이 문제는 위에 문제들과는 달리 환경오염도 심하고 언젠가는 고갈되기 때문에 그 전에 석유나 석탄 등을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의 개발이 중요한 건 달라지지 않는다.[19] 물론 이러한 조선인민군의 위협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는 과장되었다는 시각이 절대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군 vs 북한군/군사력 비교내용을 참고해보면 된다.[20] 총기를 파는 회사 기준으로는 총기가 필요악일 것이다.[21] SNS에서도 비슷한데, 결국은 사람이 문제라고 지적한 사람도 있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경로의존성 문서의 r535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경로의존성 문서의 r535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3 11:49:56에 나무위키 공포 마케팅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