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자란 자식(웹툰)/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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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난이 가족
2. 주변 인물
3. 적대 인물
4. 그 외 조연
5. 일본인


1. 간난이 가족[편집]


  • 간난이 -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4남 1녀중 넷째

  • 심항석
간난이네 집안 장남으로 간난이의 큰 오라버니. 작중 냇가에서 발견된 토막시체를 건져내며 처음 등장한다. 장남이지만 어릴 적 못 먹고 자란 탓에 심약하고 기가 허한 체질이라고. 아버지 닮아서 그런 것도 있는 듯하지만. 아무튼 그 때문인지 앞으로 나서야 할 상황에서는 대체로 둘째 용석이가 일을 주도한다. 토막시체 사건 이후 심적 충격이 컸던 모양인지 밥도 먹지 않고 넋 나간 장면이 자주 나오는가 싶더니 급기야는 공중에 떠 자신을 바라보는 토막난 여자아이의 환상 같은 걸 보는 모양(가족들도 이를 알고 있는 듯 하다). 간난이네 집이 공출 문제로 박출세에게 수난을 당할 때 박운세에게 밟혀 있느라 부모님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갖게 되며 둘째와도 갈등을 빚는다. 후에 박서기를 칠 계획을 짜는 도중 형제들과 함께 징용에 끌려나가는데, 수송 트럭에서 탈출하다가 다리에 총을 맞고 위기에 빠진 셋째를 구하려 울부짖으며 일본군에게 달려들었다가 총살당한다. 명대사이자 유언으로는 "내 동생 건들지마, 제발 그만 좀 괴롭혀, 우리도 숨 좀 쉬게 제발 좀 가만히 놔두라고."[1]

  • 심용석
간난이네 집안 차남으로 간난이의 둘째 오라버니. 간난이의 평가에 의하면 항석에 비해 거리감이 적고 여자보다도 말이 많다. 턱에 수염이 나지 않고 몸에도 털이 적은 것이 불만인 듯 양 겨드랑이의 털 개수를 세기도 한다. "가벼운 남자가 털도 안 난다는 말은, 둘째 오라버니의 경우만 보자면 영 틀린 소리도 아닌 것 같다." 라고 간난이가 말할 정도로 평상시엔 상당히 가벼운 모습을 보이지만 실상은 행동력과 결단력이 가장 강하고 깡도 상당한 듯. 어머니 말로는 외할아버지의 우악스러운 성격을 닮았다고 한다. 게다가 남자치고 털이 없고 코도 자기 어머니와 똑같은 걸 봐서는 유독 외가쪽을 닮은 듯하다. 실제로 간난이의 외삼촌도 별로 없는 턱수염 기르는데만 7년이 걸렸고 집안 사람들(간난이네 외가)은 모두 털이 별로 없다고 한다. 자기 부모님을 일어서지도 못할 지경으로 만들고 아버지를 결국 돌아가시게 만든 박서기를 조져버릴 생각으로 사람들을 주도하기도 하고 직접 실행하려고도 했지만 형제들과 함께 징용에 끌려가며 무산된다. 이후 징용 트럭을 타고 가다가 옆 차에서 탈출한 동생을 일본군들이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울분에 차 몸부림을 치지만, 결국 일본군에게 제지당하고 그대로 징용에 끌려간다. 어머니의 꿈 내용[2]에 따르면 징용에 끌려간 삼형제 중 유일하게 살아서 돌아오는 인물이 될 듯 했고, 결국 해방되고 1년 후에 거지꼴이 다 되어 살아돌아왔다.

  • 심귀석
간난이네 집안 삼남으로 간난이의 셋째 오라버니. 식구들이 식사하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한다. 7화에서는 순분이를 만나러 오밤중에 달려갔다가 순분이네 아버지에게 박만 깨지고 돌아온다. 사춘기의 혈기도 한 몫 해서 동네에서 달리기가 제일 빠르다고. 박서기가 마을을 돌 때 뒷산에 겨울을 보낼 식량을 가지고 있을 때 작은 형과 일본순사랑 박서기 등을 뒷담한다. 이후 다른 형제들에 비해서는 그리 비중이 많지 않지만 중간중간 날리는 대사 중 명언이 많다. 개그도 많이 하는 편이다. 형제들과 함께 박서기를 칠 계획을 짜다가 용석과 함께 징용에 끌려가버린다. 잡고 있던 형의 손을 놓친 와중에도 군인에게 걷어차여 쓰러진 근수를 챙기는 등 인정이 두터운 편이다.[3] 그 곳에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보이는 박서기 형제에게 죽었던 박동춘의 동생 박계춘을 만난다. 수송 트럭에 같이 타고 있던 껄렁패들의 탈출 시도에 휘말려 탈출을 감행하다가 다리에 총을 맞고 위기에 빠지고 큰 형 항석이의 희생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는가 싶었지만 결국 추격대에 의해 사망. 이후 일본군으로부터 도망 중인 박계춘의 앞에 귀신의 모습으로 나타나 어머니와 동생들의 안위를 부탁한다. 죽어서도 가족들 걱정에 귀신이 되어 나타나 같은 말을 반복하며 부탁하는 장면은 무섭다기보다는 안쓰럽다. 참고로 박계춘은 귀석이의 부탁에 무덤덤한 태도를 보였지만, 귀석이 말해준 어머니와 동생들의 이름을 외우며 사라진다. 이후로도 계속 계춘을 따라다니다가 최부자의 처인 유씨 부인의 영혼과 함께 성불한다.

  • 심막둥
이름은 나오지 않고 '막둥이'라고만 불린다. 27화에서 본명인 것으로 판명, 다섯째이며 막내다. 생긴 것 때문인지 앞머리로 눈을 가리고 다닌다. 나이는 제법 있어 보이지만 아직 어려서인지 상황 판단도 잘 못 하고, 어찌 보면 모자라 보이는 행동을 자주 한다. 심심하면 장난감마냥 엄마 가슴을 주무른다. 초반에는 콧물을 줄줄 흘리고 다니며 철없이 뛰어다녔지만 3부 넘어갔을 때에는 형들도 없고 나이를 먹어가서인지 콧물도 잘 안 흘리고 행동이 점차 의젓해진다. 외삼촌이 자신을 데려갈 때 처음에는 마냥 해맑게 따라가다가 엄하게 이르며 집에 못간다는 말에 울면서 안 가려고 했지만, 어머니가 외삼촌에게 챙겨준 놋쇠 숟가락을 보고 간난이가 이별을 고하자 외삼촌에게 어머니랑 누나는 안 굶냐고 질문하고, 외삼촌은 "니 하기에 따라 다르다, 애니까 남들보다 더 뛰어야한다. 그러면 니 새경 땡겨받아 내 몫 얹어서 집에 보내면, 너는 못 먹고 못 자겠지만 너희 어머니랑 누나는 그나마 끼니 때우고 잘 수 있다" 란 말에 간난이에게 이별을 고하고 떠난다. 그렇게 간난이 집의 빚이 청산되었다.[4] 이후에 간난이와 학춘이가 돈을 대준 덕에 머슴살이를 그만두고 누나, 매형네와 같이 살고 있다. 희순이와는 나이가 비슷해서 친구처럼 지내는 듯.

  • 아버지
뱀술을 너무 많이 마셔 이가 성치 않아 식사는 숭늉으로 대신 먹는 모양. 툭하면 속이 안 좋다는 이유로 일을 피하기도 하고 생전에 효를 못해 한창 농가가 바쁜 시기에도 산소에 가고는 하여 간난이 어머니가 투덜대고는 했는데, 10화에서 박서기 때문에 얻어 맞아 피를 토하며 "오늘은 거짓부렁 안치고.... 차말로 속이 안 좋고마이...." 라고 하셨다. 그래도 그 험한 꼴을 당하면서도 자식들과 겨울날 양식 있는 곳은 끝까지 말하지 않았으니 아버지로서 책임감은 있는 듯. 이후 시체처럼 누워계시다가 어찌 된 영문인지 깨끗한 소복을 입고 아무렇지도 않은 멀쩡한 모습으로 산소를 벌초한다며 집 밖으로 나왔다. 그걸 간난이가 뒤따라 가게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멀쩡한 모습의 아버지는 간난이의 꿈속 환상이었으며 결국 진짜로 돌아가시고 말았다.[5] 그러나 꿈속에서 간난이를 칭찬해 준 것과 동시에 "몸 잘 챙기니라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저버리지 않았다.[6]

  • 어머니(이동형)
몸이 허약하고 게으른 남편 대신 일곱 식구 살림을 책임지고 밭일도 하는 등, 그야말로 슈퍼맘이 따로 없다. 자식들이 밥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른 그 시대의 평범한 어머니. 9화에서는 그간 놋숟가락 두 개를 간신히 간수[7]하였는데 이번에는 쉬이 넘어간 게 아닌지 공출량 부족으로 본보기를 하러 온 천하의 개쌍놈 박출세에 의해 심하게 구타당해 앞으로 고꾸러져 쓰러져 있는데 그 모습이 안쓰럽기 그지없다. 심지어 발로 차는데 반응이 없다. 결국 박출세의 발길질에 한쪽 눈이 멀고 말았다. 이후 3명의 아들들마저 징용에 끌려가게 되고 한동안 식음을 전폐하다가 자식들이 무사히만 돌아와 달라고 기도를 올리지만 결국 용석이를 제외하고 모두가 죽고 말았다. 이후 잘 먹지는 못하나 전보다는 호전되어 그럭저럭 움직이게 된다. 이후 한참 마을 처녀들을 강제로 데려갔던 시기에 찾아온 친일반민족 박출세와 조시중에게 간난이는 돌림병으로 죽었다고 거짓말하고 간간이 만나며 지낸다. 그러다 매우 오랜만에 만난 남동생[8]을 살갑게 반겼으나 막둥이를 나으리의 양자로 보내자는 설득에 처음에는 거부하다 막둥이가 그 곳에서 배불리 먹고 지낼 수 있다는 말에 결국 막둥이를 보낸다. 간난이도 막둥이와 같이 데려갈 수 없냐고 넌지시 물어보지만 여자애를 어디다 쓰겠냐며 거절당한다.[9] 막둥이를 보내고 나서는 살 의욕을 완전히 상실해 제대로 먹지도 않고 지내 도까비 아재가 만든 지하실에 숨어 지내던 간난이가 간간이 챙겨주며 지내다 간난이를 잡으러 온 조시중에게 구타당하며 아들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10] 얼굴을 쥐어뜯으며 괴로워한다. 이어서 보복으로 조시중에게 살해당하려는 찰나 스님으로 위장하고 다니던 학춘이 등장하여 조시중을 살해한다. 숨은 붙어있으나 조시중에게 구타당하여 위독한 상태이며, 그 와중에 자신을 구해준 이를 돌아온 아들로 착각하고 "니 동상 안 인자뿔게 손 꽉 붙들고 댕기라이" 말한다. 이후 그에게 업혀 산으로 피신하던 도중에 결국 숨을 거두고, 학춘은 그 시신을 양지바른 곳에 안치한다.

  • 외삼촌(이순형)
어머니의 남동생으로, 3부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도까비 아제가 만들어준 지하 은신처에 숨어있다가 오랜만에 밖으로 나온 간난이, 그리고 어머니, 막둥이 앞에 나타나는데 묘사를 보면 상당히 오랜만에 만난 것 같다. 그리고 처음에는 함께 밥을 먹으면서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나, 밤에 어머니에게 "막둥이를 맡아줄 곳이 있으니 막둥이를 그리로 보내라. 여기서 다 함께 굶어죽거나 수탈당하는 것보다는 밥이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보내는 게 낫지 않냐" 라는 투로 누이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부하던 어머니였으나 외삼촌은 끈질기게 누나를 설득한 끝에 막둥이를 외삼촌이 보내주려고 하는 곳에 맡기겠다는 허락을 내리고 만다. 그러나 어머니와 막둥이, 간난이가 자는 사이 자신이 못할 짓을 했다고 중얼거리며 죄책감을 느끼는 묘사가 나와서 아무래도 그가 막둥이를 보내려고 하는 곳(그러니까 막둥이를 맡아줄 곳)은 그가 말한 것처럼 '좋은 장소'가 아닐 가능성이 아주 높다. 진정한 적은 내부에 있다더니!! 그런데 중간에 막둥이가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보채자 역정을 내면서 선택의 기회를 준다. 그 때 간난이가 달려와 먼 발치에서 울면서 말하자 막둥이에게 "남자들이 열심히 해야 집안 식구들이 고생 안 한다"라며 마지막 기회를 준다. 막둥이가 따라 나서자 '가난대물림 해서는 안 된다' 라고 속으로 되뇌면서 막둥이를 데려간다.[11] 배경에서 새벽 어둠이 걷히고 해가 뜨는 것으로 볼 때 막둥이가 고생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퉁명스럽지만 조용히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었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원망을 하려거든 나에게만 해라'라는 부분에서 가족을 잊지 말고 꼭 찾으라고 하는 부분은 막둥이가 돈을 벌어 성장할 경우, 자신에게 힘든 일을 시킨 존재가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악역을 맡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본인 말로는 그래도 하인들 관리하는 자리라고 했는데 실제로 직급이 나름 받쳐주는 위치일 가능성이 높다. 저 시대에 장기간 휴가를 얻어나오고 쌀, 고기, 약과 같이 구경도 힘든 음식을 구해올 정도니. 그리고 막둥이를 머슴으로 넣은 걸 봐선 주인에게 어느 정도 비벼볼 만한 위치인 듯하다.[12]


2. 주변 인물[편집]


간난이의 소꿉친구.

마을에서 제일 예쁜 처녀. 개똥이와 같이 간난이의 친구.

  • 순분이 아버지
순분이의 아버지이며 순분이를 노리는 마을 남성들의 머리를 때려 쫓아내는게 주된 일상생활이였는듯.소위 박까기 작업 한마디로 된장남이란 단어가 생기게 했던 장본인. 그런데 그렇게 신나게 때려놓고 실전에서는 각이 안 나온다며 투덜댄다.(...)
자기 딸을 노리는 박서기를 매우 경계하고 있어서 박서기가 강제로 혼례를 올리려 하기 전에 다른 남자에게 시집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작중 분위기가 암울해지는 2부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그렇게 지키려던 순분이는 일본군에게 끌려가 버렸고...여담으로 조시중의 아버지와는 호형호제하던 사이였다고 한다. 그런데도 앞잡이가 되어 자신의 딸을 박서기에게 시집보내도록 종용하는 조시중을 경멸하며 쫓아내 버렸다. 결국 결혼 직전에 순분이가 일본군에 끌려가고 본인은 집에서 밧줄에 묶인 채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정황이나 이후 대사로 보아 박서기의 지시를 받아 조시중이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 섭섭
옛날 동네에 흔히 한명씩은 있었다던 바보. 순분이를 좋아해서 늘 머리에 꽃을 꽂고 순분이가 좋다며 헤헤거리며 돌아다니는 게 일상이다. 하지만 덕분에 순분이 아버지에게 맨날 박이 까인다.(...) 거의 된장남의 시초급이 된 인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후 모든 마을 청년들이 군에 강제징용되어 갈 때 정신이 온전치 않다는 이유로 군에는 끌려가지 않았으나, 순분이를 비롯한 마을 처녀들이 끌려가는 것을 보고 순분이 끌고가지 말라며 일본군을 향해 역정을 내다가 결국 총에 맞아 허무하게 죽고 만다.

  • 도까비 아제
마을의 목수. 다른 사람들에 비해 풍채가 유독 큰데다 얼굴색도 벌겋고 사나운 인상에, 성격마저 괴팍하여 도까비 아제로 통한다.
간난이 아버지의 오랜 술친구로 호형호제하는 막역한 사이지만 간난이는 도깨비 아제를 무서워한다. 목수인 만큼 마을 내에서 나무로 된 것은 전부 도까비 아제의 손을 거쳐가며 간난이네 집이랑 곳간도 지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기 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것과 달리 실제 실력은 별 볼 일 없는지, 이 아저씨가 지어준 간난이네 집에선 비가 오면 집안에서도 비를 볼 수 있다고(...)친환경 주택 아저씨 이런 배려 필요없는데... 간난이네 부모님이 박서기에게 험한 꼴을 당할 때 숨어서 한소리 했다가[13] 흠씬 두들겨 맞았다. 그나마 나중에 엮여서 다른 사람보다 좀 덜 맞은 덕에 얼굴만 퉁퉁 부은 정도로 끝났다곤 하지만 맷집이 매우 센 듯, 때리던 굵직한 각목이 반으로 부러졌다.
이후 앓아누운 간난이네 아버지를 위해 생전 처음 산에 들어가 약을 찾아다니다가 독버섯을 잘못 먹고 환각 상태에 빠진다.
은근히 개그 캐릭터. 하지만 예전 간난이의 첫째 오라버니(항석이)가 갓난아기였을 적 어머니가 먹은 게 없어 젖이 돌지 않아 명재경각이던 항석이를 위해 겨울잠 자던 개구리를 한 망태기 잡아다 주어 고비를 넘기게 하고, 간난이를 은근히 걱정해주는 게 드러나는 등 속마음은 따뜻한 사람이다. 참고로 홀애비인 듯 동네 과부에게 관심이 있다. 물론 가차없이 까였다(...)청승댁 나 걱정해주는 거여?하지만 후에 개똥이가 증언한 바로는 어찌저찌 잘 풀려가고 있는 듯. 일제의 만행과 수탈이 극에 달하던 시기전인 중반부였지만 역시 수탈이 심했었고, 굶는 날이 많았던 걸 상기해 본다면 이 아저씨의 말과 행동은 대인배수준이다. 이후 개똥이와 간난이를 숨겨주며 대인배 확정. 게다가 단신으로 지하 벙커(...)를 짓는 굉장한 능력도 보여주었다. 그러나 박출세로부터 돈을 받은 청승댁이 그가 개똥이, 간난이를 숨겨준 것을 밀고해버리는 바람에 결국 조시중에게 걸리게 되었고, 밧줄에 묶인 상태에서 일본군의 칼잡이가 도까비 아제를 무릎 꿇리고 목을 쳐서 허망하게 살해당한다. 청승대애애액!! 이 배신자!!

  • 근수
용석이 박서기 암살을 위해 모았던 마을 청년 중 한 명. 박서기에 의해 아버지와 삼촌이 주재소로 끌려가 고문을 당해 현재도 수족을 못 쓰고 있다고 한다. 마을 처녀인 점례와 혼인 날짜가 잡혀있었고 위험요소가 너무 많아 암살계획에 동참하지 않았으나 결국 일본군에게 강제징용되고 만다. 그렇게 끌려가서 타게 된 트럭에는 귀석과 동춘 패거리들이 같이 타고 있었는데, 트럭은 앞잪이와 동춘패거리들에 의해 한바탕 난리가 나고 그 틈을 타 마을까지 도망치는데 성공한다.[14] 이후 점례를 데리고 마을을 몰래 나가다가 도까비 아재에게 발견되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도까비 아재의 격려와 선물(고무신)을 받고 무사히 도망치는데 성공하는가 했는데..... 이것을 하필이면 망할조시중이 목격하고 박서기에게 밀고해버려서 박서기 패거리와 일본 순사에 의해 살해당하고 만다. 살해당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은 아니나 이후 조시중이 강가를 바라보며 "또 재밌는 야그 생기믄 혀줄랑께, 나올 생각말고 꼭꼭 숨어 있어. 근수 성"이라고 말하는 것을 볼 때 점례와 함께 수장된 것 으로 추정된다.

  • 해룡
용석이 박서기 암살을 위해 모았던 마을 청년 중 한 명. 박서기에게 밭과 선산을 몰수당해 버려서 집안이 망해버렸다고 한다.
그러나 암살계획에는 동참하지 않았고 이후에 대신 항석에게 참한 처자 소개시켜주겠다고 약속한다. 자신의 아내를 꼭 닮은 딸도 있는데 항석의 말로는 둘 다 안 닮았으면 더 다행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직후 항석과 함께 일본군에 끌려가고 말았다.

  • 창섭
용석이 박서기 암살을 위해 모았던 마을 청년 중 한 명. 형수가 만삭의 임산부였는데 박서기에 의해 은행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뱃속의 아이가 죽어버렸고[15] 13살 밖에 안 된 막내동생은 박운세에게 겁탈당해 이빨과 광대뼈가 죄다 부러져 버렸다고 한다. 간난이 식구들을 제외하면 박서기에게 가장 큰 원한을 가질 법한 인물이나 암살 계획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결국 동참하지 않는다. 하지만 계속 마음에 걸렸는지 공출 때도 숨겨놓고 있었다던 식칼들을 용석에게 전부 내주었다. 하지만 그런 시도가 무색하게 그날 창섭을 비롯한 모든 마을 청년들이 일본군에 강제징용되고만다.

  • 박계춘 - 간난이와 함께 이 작품의 주연급 인물. 항목 참조.

  • 박학춘
36화에서 첫 등장. 동춘 패거리 박동춘, 박계춘의 동생으로, 징용에 끌려갔던 박계춘이 탈출하여 은신처에 돌아오자 어린 막내동생과 함께 순사들의 눈을 피해 산을 거처로 삼아 숨어 살고 있다.[스포일러] 계춘이 밤에 일보러 나가면 혼자 망을 보고 집안 살림을 하지만, 빨래는 며칠 치가 쌓이고 음식 솜씨도 한 술 뜨고 모두 도망갈 만큼 별로다. 정작 본인은 음식하는 걸 꽤 즐겼던 것 같다.
4부에서 박계춘에게 구출된 간난이가 산 속 은신처에 합류하여 함께 지내게 된다. 집안일과 희순이 돌보는 일을 맡기면서 투검술을 직접 가르쳐주는 사이 조금씩 간난이에게 호감을 품는다.
96-97화에서 박출세를 미행하다 박운세 밑에 새로 들어온 삐쩍이란 부하에게 발각돼 배에 칼을 맞고 돌아가던 도중 들판에서 쓰러진다. 111화에서 생존을 확인, 도망친다고 절벽에서 뛰어내려 다리가 부러진 박출세를 잡아다가 오오시마의 상관 살해에 대해 증언해줄 사람으로서 인질로 잡아 자신과 간난, 희순이 안전하게 빠져나갈 것을 요구한다. 일본군인 무토는 증인을 확보시키면 무사히 보내주겠다고 하나 믿을 수 없다는 말에 그들이 소지한 총알을 전부 넘겨받아 강에 흘러가는 간난, 희순이 있는 배에 올라타 같이 떠난다. 이후에는 간난이와의 사이에서 아이도 한 명 낳고, 여동생 희순과 매제 막둥이와 다섯이서 살고 있다.

  • 박희순
박씨 남매의 막내인 여자아이. 인상이 강하고 깡도 세다. 나이가 어린 데다가 여자아이라 계춘이 상당히 아낀다.[16] 희순에게는 계춘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는 비밀인 듯 하다. 학춘이 돌아오지 않아 계춘이 산 아래로 내려갔을 때 불안해하며 울다가 간난이와 맘을 트게 된다. 오빠 둘이 너무 돌아오지 않아 아래로 마중 나가자는 간난의 말에 기분 좋게 내려가나 강가에서 노인의 시체를 보고, 박운세 부하인 덩어리에게 붙잡히는 등 산 터에서 처음 벗어난 듯한데 갖은 수난을 겪는 중. 간난이가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희순의 부르는 소리에 다시 정신을 차려 덩어리를 죽이고 같이 도주, 간난에게 보호받아 빠져나가다 중간에 잡혀 정신을 잃고 잡히기도 하나 계춘이 일본군들을 처치하고 간난이가 데리고 강가로 향하던 도중에 정신을 차린다. 박계춘이 죽은 사실은 아직 모르며, 간난도 이해할 나이가 될 때까지는 알려줄 생각이 없는 듯 하다. 강가에서 배를 타고 간난과 늦게 합류한 학춘과 함께 강을 따라 떠난다. 이후에는 간난-학춘 부부와 막둥이와 같이 살고 있다. 막둥이와는 나이가 비슷해서 친구처럼 지내는 듯.


3. 적대 인물[편집]



  • 박운세
박출세의 배다른 동생으로 일찌감치 험한 꼴 당했을 박출세가 이제껏 말짱한 것도 대부분 이 사람의 덕이다.
몸집이 크고 힘도 세며 무자비하고 포악하여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박출세와 박운세를 건드리지 못한다. 한쪽 새끼 손가락이 잘려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세 가지 정도의 설이 나도는데 두번째는 영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17] 박출세를 공격하려던 동춘패를 뒤에서 나뭇대로 기습하는 등, 영악하면서 잔인하다. 이때 "시마이[18]"라며 패거리를 싸그리 정리하고 웃었으며, 두목인 박동춘은 사망, 다른 부하들은 죄다 불구가 되었다. 그러다가 박출세의 기생 출신 첩과 바람 피우는 걸 들켜서 쫓겨났다. 참고로 왼쪽 눈가에 있는 점이 일본열도 심히 해괴망측하다(...)
그러나 94화에서 재등장했다. 쫓기던 박출세가 도와주던 황주사를 통해 고흥에 연락해서 합류, 고흥에서 부하 2명을 만든 것으로 확인. 박출세는 박운세를 대동해 승월관을 습격해 엎어트리고 물러서지 않는 승월관 대표의 (본명 정해봉, 93화에서 나온다.) 말에 맞춰 승월관에 불을 질러버린다. 그 뒤 황주사가 모은 산꾼을 대동해 박계춘 수색 도중 덩어리가 붙잡은 간난을 보고 여자라며 달려드는데, 가는 사이 간난이 덩어리를 죽이고 희순을 데리고 도망치는 것을 쫓다가 함정에 빠지기도 한다. 그렇게 놓친 둘을 잡으려고 대충 숨어있다가[19] 박계춘에게 발각된다. 계춘의 도끼를 힘겹게 막은 채 사나이답게 주먹으로 싸우자고 하지만 계춘은 그 말을 무시하고 도끼로 머리를 천천히 쪼개버린다. 아슬아슬 숨만 붙은 상태로 방치되었다 그간 괴롭힌 두드러기에 의해 하반신에 죽창이 꽂혀 완전히 죽는다. 그 모습을 발견한 일본군 발언에 의하면 대단한 원한이 있다고 묘사된다.

  • 덩어리
박운세가 고흥에서 만든 부하로 자기가 제일 세다고 생각하다 박운세에게 얻어맞은 뒤 따르게 됐다고 한다. 도착 당일 박출세를 위협하며 아내를 때린 마을청년들을 절벽 밑으로 내던졌다. 승월관 습격 당시 대표가 경성에서 주먹들이 내려온다는 말에 그 놈들 쓰러트리면 자기가 강하다고 알릴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하는 걸 보면 힘에 대해 자신감이 매우 높은 듯, 산 수색 도중 간난이와 희순을 발견해 붙잡았다가 간난이가 가지고 있던 은장도[20]에 목이 찔려 죽는다.[21]

  • 삐쩍이
마른 체구에 입에 상처가 있다. 박운세가 고흥에서 만든 부하로, 돼지우리에서 삼곡면장을 살해한다. 박학춘을 찔렀을 때 외에는 대사가 별로 없다. 삐쩍이는 부락에 내려와 빈집에서 술을 마시던 박운세에게 안주용 닭을 잡아오다가 박출세를 미행하던 박학춘을 발견해 배에 칼을 꽂는다. 본인은 팔을 다친다. 산 수색 도중 붙잡힌 간난이가 덩어리를 죽이고 도주한 걸 쫓아 들어갔다 산 턱에서 방향을 잃고 이후 박계춘 수색 중이던 일본군의 총에 맞는데 염통을 살짝 빗겨나가 맞은 뒤, 조선인의 속은 어떤지 궁금하다는 일본군에 의해 산 채로 해부당한다.

  • 조시중
17화에 등장하였고 18화에 이름이 밝혀졌다. 사팔이고, 친일민족반역면서기 박출세의 구타로 인해 하나뿐인 가족인 할아버지를 잃었다.[22] 박출세에게 앙금이 맺힌 사람들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18화 이후 등장이 없다가 20화에서 시골 마을 남자들이 징집간 마당에 혼자서 징집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 이유는 30화에서 밝혀졌다. 17화, 18화때 간난이 둘째 오라버니가 박출세를 조지기 위해 박출세에게 앙금 있는 사람들과 상의한 후 돌아올때, 각자 집으로 돌아간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박출세를 찾아가 그 날 있었던 일들을 밀고한다.
할아버지를 죽인 장본인에게 알려준 이유는 박출세의 아내 김막녀가 간난이네랑 똑같이 위로금으로 보내준 쌀 한가마니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23] 그 일 덕분에 친일반역면서기 박출세의 수하로 들어가 대신 시골 마을 사람들의 원망을 사게 되고, 뒷담도 듣게 된다.
그래도 박출세보다는 덜하고, 간난이 동생인 심막둥이가 흙 묻은 손으로 옷을 만지고 자신을 성이라 불러도 경고만 주는 정도지만 그래도 30화 마지막에 떠벌리고 하는 말인 인재가 인재를 딱 알아봐분 것이제 그 인재가 人才 가 아니라 人災겠지 덕분에 친일반역자 취급을 받고 있다. 박운세에게 두드러기와 같이 모욕을 받자 속마음으로 내가 선생님 수하지 니 꼬봉이냐며 욕을 했다. 바로 독심술사 박운세에게 들켰지만......
그러다 박운세가 쫓겨난 이후 박출세의 수족 노릇을 하게 된다. 동춘패를 홀로 박살낸 무시무시한 무력을 지닌 박운세에 비해 키는 크지만 몸이 마른 탓에 마을 어르신들에게도 힘으로 밀렸으나 박출세가 본격적으로 퍼먹이면서 살을 무지하게 불려 그 뒤로는 막무가내로 밀어붙일 수 있게 되었다. 도까비 아제를 벼르는 모습이 나와 독자들이 염려하는 중이다.
3부에서는 공출과 위안부 색출에 앞장섰으며, 간난이 모친이 간난이가 돌림병으로 죽어 간난이 아버지 옆에 묻었다고 했을 때 옴에 걸린박출세가 무덤을 파서 확인하라고 지시했으나, 무덤 파기 찝찝함+전염병이 무서워 대충 파다가 중간에 삽을 내팽개치고는 확인했다고 거짓말했다. 이후 박출세가 일본군 연대장[24] 눈에 들기 위해 모신 연회 자리에 불려가 수면제를 탄 보약을 마시고 가네모또에게 성상납(!)으로 넘겨져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청년막을 따이고 만다.아 그러니까 거기 시중든다고 이름이 조시중이구나 본인은 보약을 잘못 먹었거니(..) 했다 청승댁의 밀고로 간난이와 개똥이의 은신이 탄로나자, 거짓말한 죄로 박출세에게 짱돌을 맞았고 은신처에서 개똥이만 발견되자 혼자서 간난이를 잡아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거짓말에 속은 것을 만회하고 박출세에게 깨진 데 대한 보복으로 이미 폐인 상태의 간난이 어머니를 찾아가 무자비하게 구타하고[25] 살해하려는 순간 난입한 외팔이 스님의 목탁에 떡실신. 목탁에 얼굴이 완전히 곤죽이 되어 박서기가 무서워 어쩔 수 없이 한 짓이라며 목숨을 구걸하지만 스님(으로 변장한 학춘)은 얼마 전부터 마을을 염탐하여 그간의 사정을 다 알고 있었기에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그러나 스님이 간난이 모친을 챙기는 동안, 반격할 기력이 남아있던 조시중은 그가 팽개친 목탁을 들고 스님의 뒤통수를 치려고 한다. 그러나 스님은 팔이 없는 것으로 위장한 것이었고, 숨긴 손에 쥐고 있던 암기를 목에 맞아 쓰러진다. 사망한 것 같긴 한데 조금 더 지켜 봐야 할 듯하다. 마지막화에서도 언급이 없는 걸 보면 죽은 듯.

  • 주구[26]
강제징용으로 끌려가던 귀석이와 근수가 탄 트럭에 같이 타고 있던 남성. 원래 앞선 겨울철에 이들보다 먼저 징용되었지만 처음 타는 트럭에서 하도 멀미를 심하게 하니 무슨 병이 있는 줄 알고 일본군에게 쫓겨났다고 한다. 먼저 접해본 덕인지 징용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알고 있는데 조선땅 떠나 바다 건너 멀리 전쟁터로 간다는 말에 귀석이와 근수가 걱정하자 원래 전쟁은 위험한 만큼 큰 이문이 따른다며 목숨 걸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수당이 엄청나 조선에서 기와집 한 채 거뜬히 살 정도며 먹고 힘내라고 쌀밥에 고기 반찬을 하도 줘서 고향에서 먹던 풀떼기죽이 생각날 정도라 자기 고향에선 여자애들이 서로 갈란다고 머리채 잡고 싸울 정도라고 썰을 풀어댔다.
하지만 같은 트럭에 타서 그 말을 들은 박계춘 누가 그딴 소리를 하더냐고 턱을 움켜쥐고 들어올려 바지춤 속에 손을 넣자 권총이 숨겨져 있었고[27] 그 권총을 집어든 동료가 주구?[28]라고 외치자 다세야로![29]라고 외치며 달려들다 사살당했다.
안그래도 속 터져 죽을 것 같은 내용인데 그나마 이 자를 비롯해 일본 병사도 몇몇 해치우면서 최초로 딱밤(...) 수준으로라도 보복한 데서 위안이 됐다. 그러나 대부분 탈출이 실패하고 살해당한 결말이 됐지만.

  • 노덕봉
박계춘 일행을 추적하는 친일파. 무슨 직위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순사와 같이 움직이고 권총도 가지고 다니는 걸 보니 대충 박서기와 비슷한 위치인 듯 하다. 박계춘 일행이 징용 도중 감시병들을 박살내고 튀어 추적 중. 김말구의 처 효정에게 박계춘이 삼곡으로 갈 것이라는 정보를 얻은 뒤 사살한다.

  • 구희섭
34화에 등장. 박출세가 일하는 면사무소의 면장 즉 박출세의 상사다. 군청에 갔다가 면사무소로 돌아오는 길에 박출세와 조시중에게 오늘 안으로 일본인들이 남은 것까지 가져간다는 협조 공문을 전달하면서 우리는 늘 하는 것이니 일본인들이 시키는대로 해야지, 라고 말한다.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지배하는 일본인들의 일을 억지로 하는 조연으로 보였지만.........
89화에서 이름이 구희섭으로 밝혀졌고, 부하였던 박출세가 조사관에게 고문받을 때 지인으로서 찾아와서는 내보내 달라고 부탁하는 박출세에게 걱정 말라고 하다가 갑자기 이왕 취조에 보탬이 되는 추론이면 좋겠구려 라고 하면서 단순 목격자가 아닌 치밀하게 암살을 공모하고 내통한 사건의 핵심 주범에 아무 대가 없이 일본군만 말살한다면 똥구뎅라도 뛰들어갈 독립꾼단이라고 강력히 의심 및 확신하는 바라며 오히려 누명을 씌운다. 이에 분노하여 속사포 쌍욕을 구사하는 박출세의 입을 자신의 양말로 다물게 하고 조사관에게 박출세의 상사로서 박출세로부터 자백을 받아내는데 자신도 일조하겠다며 쇠망치로 쾅 쾅 쾅 소리가 날 정도로 박출세의 팔을 무자비하게 찍어버린다.[30]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립군 딱지만 붙여도 평생 햇빛 보긴 틀렸지 자네는 씩씩하니 여기서 인생을 씨마이 허시게 라는 말을 한 후 박출세를 향해 쇠망치 고문을 계속함으로써 '''89화 이후로 적대 인물로 확정되었다, 94화에서 박운세의 부하 중 한 명에게 화장실에서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


4. 그 외 조연[편집]


  • 황주사
산림주사로 32화에 등장. 주인 없는 산을 일본인들 몰래 자기 명의로 바꾸었다가 그 산에서 숯 굽는 사람이 안 나가려고 버티자, 순사를 동원하고 싶지만 일본인들 몰래 그 산을 자기 명의로 바꾼 것까지 들킬까 봐 박출세에게 부탁한다. 숯 굽는 사람을 나가게 해주면 자기가 소유한 땅 중에 노른자는 아니더라도 흰자는 되는 땅을 공유하겠다는 것이었다. [31] 58화에 따르면 개미똥구녕에게 집이 털렸다고 한다. 먹을 것만 싸그리 훔쳐갔다고 한다.
94화에 다시 등장. 고문으로 반 죽어가는 박출세를 추스리고 옷가지 등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박출세는 황주사를 통해 고흥에 연락하여 박운세와 합류한다. 초반에는 합류 사실을 모르고 이전부터 원한이 있었던 마을 청년들에게 박출세 위치를 알려줬으나 그들이 박운세와 그 밑에 들어가게 된 거구의 부하에게 절벽 아래로 내던지는 것을 본 뒤 박출세의 지시에 따라 어거지로 도움을 주고 있다. 박계춘이 발견된 위치를 오오시마에게 알려주러 갔다가 박계춘에게 걸려 나무에 묶인 채 상황을 설명해줬다. 박계춘 일행의 무사를 빌었으나 빈말인지 진심인지는 불명, 이후 등장은 없으나 무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명대사로는 막말로 우리들이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오명까지 뒤집어 써가면서 일본인들의 동창에서 죽어라 뛰어다니는 이유가 뭐겠어? 그게 다 우리 자식들만큼은 꽃밭길 걷게 하려는거 아닌가?

  • 두드러기
본명은 나오지 않았다. 박운세 옆에 붙어다니는 녀석으로 정말 동그란 머리 형에 짤막한 체격,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듯 하다. 일정 반경 안에 여성이 있으면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이상한 체질로 박씨 형제의 취미(...)에 도움을 주는 녀석. 두드러기가 나면 "암컷...암컷이다..."[32] 라고 중얼대면서 몸을 벅벅 긁는다. 더불어 박운세의 샌드백(...) 박운세가 기분이 나쁘다 싶으면 이 녀석을 가차없이 팬다. 두드러기 외에는 별다른 기능(?)이 없는 인물로 3부에서 생존이 확인되었으며 이후 마을 처녀들을 수탈하는 데 큰 일조를 한다. 악역이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박운세나 박서기,조시중 같은 인물들과 달리 딱히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고[33] 그저 특이체질 때문에 이용당하는 것이므로 마냥 욕하기도 애매한 인물. 4부에서 박운세가 재등장하며 같이 등장하고 박운세가 고흥에서 만든 부하들에게 돌로 맞는[34] 등의 여전히 샌드백 취급. 이후 산에서 수색 도중에 일본군이 투입되던 중에 특유의 감으로 박계춘이 온 것을 알고 가까운 나무 사이에 숨어 생존한다. 그 뒤 박계춘에 의해 죽어가던 박운세의 하반신에 죽창을 꽂았다. 그 모습을 발견한 일본군 발언에 의하면 대단한 원한이 있다고 묘사된다. 당연하지만 표현하지 못했을 뿐 울분이 상당했다.

  • 청승댁
시집온지 반년만에 남편과 뱃속의 아이를 잃은 과부. 도깨비 아재와 그렇고 그런(?) 사이.
그러나 청승댁이 도깨비 아재가 여자애들을 숨기고 있다는 걸 신고해서 도깨비 아재는 살해당하고 개똥이는 끌려가고 간난이는 도망친다. 밀고 당시만 해도 독자들은 "간난이와 개똥이가 없으면 도깨비 아재와 편안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밀고한 것으로 추측해 안타까워하는 여론이 많았으나.. 76화에서 새 가락지를 끼고 혼수상태에 빠진 간난이를 몰래 숨겨두고 다시 신고하려는 모습에 평가가 완전히 뒤집히며 동정과 연민의 여론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러나 간난이를 고발하고 간난이를 잡으러 군대까지 동원했다가, 박계춘에 의해 개박살(?)나자 이후 당산나무에 목을 매고 자살한 듯한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그것은 박출세와 가네모또가 본보기로 살해한 것으로 당산나무를 선택한 것도 마을의 상징이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목이 떨어질때까지 시체를 내리지않을거라고 한다.

  • 김막녀
박출세의 후처. 이미 혼례가 정해진 상태에서 박출세에게 겁탈당해 억지로 박출세와 혼인했다. 뱃속의 아이까지 합쳐서 세 자녀를 키우고 있다.
박출세에게 피해 입은 집에 쌀 가마니 하나를 보내줄 만큼 좋은 사람이지만 그로 인해 조시중이 박출세의 부하가 되었다.
당시 만삭의 임산부였으나 간난이네 집에 쌀 가마니 하나를 보내줬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며칠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박출세에게 구타당했다. 딱히 악역은 아니고 오히려 피해자에 가깝다.
박출세가 고문받은 후 갓난아이에 남편의 병수발까지 들던 와중에 면장 구희섭의 사주를 받은 건달패로 추정되는 자들 중 한 명에게 공격받은 후 아이들과 함께 고흥으로 옮겨졌으며 오오시마가 위치를 확인한 후 일본군이 고흥에서 자백서를 확보했단 대사를 보아 무사할지는 여부는 불명.


5. 일본인[편집]


  • 하시모또 중좌
인간 쓰레기. 직위는 버마 방면 수송연대의 연대장으로 도사견을 기르고 있으며[35] 골동품 수집, 호색, 그리고 여장(...)이 취미.[36] 삼곡면 부락의 강제징용, 위안부 공출을 담당한 인물로, 항석 형제의 죽음, 순분이, 개똥이의 끔찍한 최후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최근 시즌 4의 내용을 보면 시즌 1에 있었던 마을 냇가에서 발견된 끔찍한 아이의 시체도 이놈 짓으로 보인다. 군인 관료들에 의해 하루 3명씩 개똥이를 포함한 여러 소녀들이 그의 방으로 끌려들어갔다. 가발과 가면, 무대분장할 때 쓰는 화장품과 기모노 등을 포함한 무대소품이 가득한 어두운 방에 파리와 핏자국으로 추정되는 무언가와 이상한 냄새가 가득한 걸 봐서는 마약을 주사하고 강간하거나 날붙이로 소녀들을 난도질한 듯하다. 이 악취미로 사망한 시체들 일부가 부대 마당 연못에 던져졌다.... 결국 이놈의 추태에 질린 오오시마에게 총으로 사살당한다. 사후 그의 군관 학교 동기생인 미노루 중좌가 임시 후임 연대장으로 오고 그의 말에 따르면 매일 힘들다고 울고 동기들에게 끊임없이 놀림과 시달림을 당한 애초에 군인이 될 재목이 아니라 할 정도로 일본 군관학교의 수치였다고 한다 .

  • 오오시마 대위
하시모또 중좌의 부장으로, 얼굴에 큰 흉터가 있다. 낄낄 웃으며 일본군에 둘러싸여 홀로 맞서싸우는 동춘 패거리 한 명을 가지고 코지마 중위와 몇 방에 쓰러지는가 내기하는 걸로 첫 등장. 죽은 애완견을 보고 엉엉 울어대는 상사를 보며 "빠가"라고 하는 등 상사를 그다지 신임하지 않는다. 58화에서는 차만 홀짝이다 연회장에서 술을 따라주려는 친일민족반역자 중 한 명에게 방바닥의 선을 넘지 말라고 하며 미개인들이라고 중얼거리는 등 조선인을 경멸하고 있다. 하시모또의 추태가 일본군의 명예를 더럽히고 사기를 떨어뜨린다 생각하여 하극상을 도모하는 중이며, 코지마를 회유하여 가담시키려 하고 있다. 작중 희화화되거나 추악하게 그려지는 일본인들 중에서 몇 안 되는 사실 유일한 무게감 있는 인물[37] . 하시모또에 대한 역모에 대한 것도 측근인 코지마 중위마저 눈치채지 못했을 정도로 자기 관리가 뛰어나며 상당히 유능하게 그려지고 있다. 이후 간난이 포획에 대동한 코지마가 살해당하고 그 범인인 박계춘을 잡기 위해 수배서를 내고 수색하려 했으나 가네모또 비서관에게 회유된 하시모또 중좌에게 까인다. 장교가 조선인에게 서열이 밀린 것에 상한 자존심과 답답함에 눈이 돌아, 밑의 군인들을 정신교육 명목으로 각목으로 패기도 하고 사소한 것으로 트집잡아 구타하기도 하며 술로 나날을 보낸다. 이런 상태로 점차 주변 군인들과 윗사람들에게 눈엣가시로 배척당해 간다 [38]
하지만 '성격상 그대로 있을 사람이 아니다' 라는 이발 담당 병사의 말처럼 무슨 일을 저지를 듯. 술에 취해 형제처럼 생각하며 깊이 믿던 코지마가 쿠데타의 기회는 지금이라고 말하는 환각을 보게된다. [39] 그렇게 잡아뒀던 여자아이들을 풀어주고 하시모또 중좌와 가네모또 비서관을 사살. 이후 새로 부임한 미노루 중좌의 명령으로 중좌 살해 혐의의 박계춘 포획을 위해 수색에 나선다. 그러다 고문장에서 풀려난 박출세가 찾아와 살해현장에 대한 자백서를 빌미로 수색에 협력하고 찾으면 포상금을 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수색 범위가 넓고 산지대라 시간이 많이 들 텐데 헛짓거리면 어쩌냐는 박출세에게 위협으로, 수색 도중 이탈해 부락민을 윤간한 병사 셋을 눈앞에서 총살하며 강행 이유를 설명한다. 수색 범위에 의문을 품어 시간을 지체할 여유가 없으며 발견 즉시 사살할 것이기 때문. 그리고 박출세에게 수색자금을 넘긴다. 박출세 가족의 위치를 파악해 자백서를 확보할 것을 고민하는 한편 박출세가 보낸 황주사에게 박계춘 위치를 확인하고 산으로 향한다. 박계춘이 산꾼과 박운세를 살해한 것을 부하들에게 확인시키게 보낸 사이 박출세에게 "네놈 가족의 소재가 파악됐다." 며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음을 알리고 사살하려 하나 총이 폭발해[40] 되려 손을 잃고 그 사이 박출세는 도주한다. 손을 잃고 더 이상 여유가 없어져서인지 산에 있는 조선인을 전부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그 사이 박출세 도주방향과 다른 위치의 총성을 확인해 갔다가 자신에게 시선이 쏠리도록 뿔피리를 불게 하고 죽어가는 일본군 머리를 도끼로 깨버리는 박계춘을 마주하나 놓친다. 이후 피난골에서 계속해 박계춘 수색을 하려 하나 이미 박출세에게 자백을 확보한 상부는 작전 중지 명령을 내리고 해당 실적을 올려 중위로 올라가 무토에게 연행되려 하자 자포자기한 오오시마는 배를 긋는 할복형보다는 금방 죽는 총이 나을 것이라며 무토 머리에 총을 쏘고 그 즉시 주변 부하들 다수의 총에 맞는다. 딱히 시체 묘사는 없으나 확실히 죽었을 것.

  • 코지마 중위
하시모또 중좌의 경호대장. 등장할 때마다 담배를 물고있다. 칼질에 집착하며 전장과 부락을 가리지 않고 칼을 휘둘러 사람들을 살해했다고 하며, 주로 목을 베었다고 한다. 징용에 끌려가던 계춘이 일파가 탈출할 때에도 활약(?)하여 계춘을 탈출시키려는 부하들을 무참하게 도륙했다. 후에 청승댁의 밀고로 간난이개똥이를 숨겨준 도까비아재를 칼로 살해한다. 오오시마에게 하극상에 가담할 것을 권유받고 있으나 오오시마도 만만찮게 광기를 띠고 있는지라 주저하고 있는 중. 안그래도 복잡한 와중에 눈앞에서 교태를 부리는 가네모또 아팠쪄요~ 호오오오 해주쩨요 가네모또를 베 버릴 뻔 했다. 이후 가네모또의 부탁으로 간난이를 잡으러 병사들을 이끌고 가던 도중 간난이의 집에 있는 개미똥구녁을 발견하고 호승심을 느껴 교전 직전이 된다. 경호대장을 맡고있고 작중 그의 칼질이 여러번 언급되는만큼 나름 실력있는 군인으로 보이며, 작중 뛰어난 전투력을 보인 박계춘과 대결이 독자들의 기대를 사고있다.
하지만 아군 병사의 트롤링에 의해서 [41] 순간 집중력이 흐려지고 그 순간 기습해온 박계춘이 던진 도끼를 카타나로 쳐내지만 달려오는 박계춘을 베는데 실패하고 [42] 식칼로 뼈를 뚫고 심장이 관통되는 일격에 사망한다.[43]
박계춘과의 전투 직전에 하시모또와 오오시마의 사이에서 저울질하다. 결국 하시모또에게 오오시마를 고발하고 오오시마의 2인자 자리를 차지할 계획을 세웠었다.

  • 무토
오오시마한테 발로 차였던 군인, 처음에는 오오시마를 이해하는 듯 하며 그를 걱정하고 좋은 술을 주는 듯 했으나 가네모또에게 회유돼 독한 술을 건네준 거였다. 정작 그 술에 취한 오오시마가 감금해둔 여자애들을 풀어주고 연대장을 사살해 제대로 지키지 못한 실책으로 구금되었다. 후에 박계춘 포획할 때 지리를 잘 안다는 이유로 잠시 풀려나 수색에 참여해 강가에서 배로 도주하려는 간난, 희순을 발견해 포획하려하다 학춘에게 제지. 당시 학춘이 인질로 잡고 있던 박출세가 오오시마 상관 살해에 대해 증언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신의 신분 회생은 물론 오오시마 참수형까지도 고려된다는 생각에, 학춘 일행 도주에 응해 소지하고 있던 모든 탄환을 넘겨주고 학춘을 배로 보내준다. [44] 이후 중위로 계급이 올라간 무토는 자처하여 오오시마를 연행하러 피난골로 향했는데 어느 선택이든 자신의 죽음 뿐이란 사실에 자포자기한 [45] 오오시마에게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한다.

  • 가네모또
창씨개명한 조선인.[46] 3부에서 등장하는, 간난이네 마을에 와 있는 연대장의 집사 겸 통역. 어째 남자 주제에 속눈썹과 얌전한 보브컷 기믹(…)을 지니고 있다. 게이이며 마조히스트이다, 취향은 풍만하면서 묵직하고 야성적인 남성(조시중) 참고로 말투가 조곤조곤/사근사근한 투여서 참으로 깬다(…) 사실 언행을 보면 상당히 머리가 잘 돌아가고 교묘한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게으르고 여자 밝히고 감정기복이 심하며 잔인한 성품의 연대장을 업무에 열중하느라 집 밖을 나오지 않고 나라 걱정에 고뇌하고 감수성 풍부한 인물로 포장한다. 연대장이 들꽃을 원하고 있으며, 그들을 바치면 연대장의 마음에 들 것이라고 박출세에게 귀띔을 한다. 개똥이와 다른 두 소녀를 하시모또의 놀이방[47]에 밀어넣어 놓고는, 살려달라는 아비규환에 흥분해 버리고 장지문 건너 개똥이에게 머리채를 잡히자 더 세게 잡아채라며 절정에 달할 듯이 하악대는 걸 보면 그냥 게이도 아니고 M성향이 심한 변태인 듯. 그 와중에 악상이 떠오른다며 환희하고 있다.(...) 첫사랑은 둘째 이모부.(...)
사흘째 피아노를 치며 악곡을 쓰고있으며 주변 일본인들은 그런 그의 모습을 은근히 비웃고있다.
코지마 앞에서 교태를 부리다가 코지마가 정색하자 "베어버릴 기세셔~"라며 웃어서 얼버무렸는데 그거 진짜였다.
오오시마에게 하시모또와 같이 살해당했다.

  • 꺽다리[48]
3부 버마를 무대로 첫 등장한 버마 주둔 일본군 중 한명. 엄청 커다란 눈동자가 특징으로 버마에서 집을 잃은 아이들[49]이 숲으로 가려니까 숲에는 인간을 죽이고 그 눈알을 일본음식인 당고처럼 쇠꼬챙이에 꿰어서 빼먹는 괴물이 있다며 다가가면 위험하다고 경고를 준다. 그리고는 아이들에게 육포를 나눠주며 주둔지에 들어오게 하려고 했으나 결국 아이들은 도망가 버렸고 뒤에서 동료 군인인 후까시와 후쿠이가 그를 비웃었고 주둔지 밖에서 낙을 찾지 말고 서양인 포로들중 애꾸눈 포로를 부르며[50] 안에서도 얼마든지 낙이 있다고 하자 그것을 부정하며 파란 당고는 입에 안맞더라고.라는 소름 끼치는 발언을 내뱉는다.[51]이후 부터는 전형적인 인간쓰레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툭하면 앞서 언급했던 당고드립을 친다던지, 위안부로 끌려온 여성들은 자신들이 힘들게 일하고 있을때 침대에 누워서 편하게 돈번다는 인간쓰레기급 발언을 한다던지쓰레기한테 미안해질 정도로 초반의 마음씨 착해보이던 모습과는 너무나도 대조되는 악마같은 모습이라 3부 첫화부터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인물. 네이버에도 곱게 자란 자식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파란당고가 뜰 정도로 존재감 하나는 확실히 각인시킨 셈. 그러나 자신이 당고 빼먹는 일에 쓰던 쇠꼬챙이를 들고 위안소까지 온 노다에게 눈을 찔려서 결국 허무하게 죽고 만다. 덤으로 후쿠오카 출신이어서 구마모토 출신인 오가와를 자기 사촌 취급하기도 했다.[52] 키는 170cm를 겨우 넘는다고는 하지만 그 당시 일본놈들 평균 키가 160cm도 안되는 것을 감안하면 장신인 축에 속한다.

  • 노다
다리 한쪽이 잘린 채로 주둔지 내에서 항상 끙끙 앓고 있는 군 장교. 오가와를 구박하며 자신이 수류탄 때문에 불구가 되기 전에 전쟁터에 있을 땐 어떤 순간에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자진하여 적들을 물리치는 무사정신을 보여줬고 포위되었을 때는 군도 한 자루로 소대원들을 이끌면서 밀림을 헤쳐나갔기에 다들 자신을 붉은 야차라고 불렀다고 자랑질을 해댔지만....사실은 그저 겁쟁이에다 비겁자일 뿐이였다. 소대원들을 이끌고 정찰 나갔을 때 적군과 마주치자 혼자서 도망치는것도 모자라 탄약통까지 전부 들고 내빼는 바람에 같이 나왔던 소대원들은 모두 죽고 자신은 도망가다 세균에 감염된 다리를 절단해 겨우 살아남은 것이었을 뿐 전쟁영웅도 뭣도 아니였다.
이후에는 혼자서 대소변도 못 가리는데다 정신이상 증세까지 보이고 있어 꺽다리 일행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는데 43화에서 꺽다리 일행이 나가고 나서 몰래 숨겨두었던 막대기를 꺼내면서 "나,난...겁쟁이가 아니야... 이, 이 내가...사나이란 걸 똑똑히 보여주겠어."라는 말을 했다. 47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그 막대기는 꺽다리가 쓰던 쇠꼬챙이였고 그걸로 자신을 괴롭히던 꺽다리, 후까시, 후쿠이를 모두 꼬치로 만들어 죽여버렸다.극중 등장한 일본인 중 유일한 좋은 일본인 하지만 관료집안 출신이라 처벌은 받지 않았으며 그 이후엔 병원에 후송조치됐다고 한다.

  • 후까시
꺽다리와 친한 일본군 중 한명으로 꺽다리 못지않은 인간쓰레기 1. 노다의 절단된 다리를 낫지 못하도록 짓누른다든가 노다의 장교수당을 대놓고 뺏어간다든가 일행과 함께 노다를 괴롭히는걸 굉장히 즐기고 있다. 그러나 지속되는 괴롭힘으로 폭발한 노다에게 가슴을 찔려 사망하고 만다.

  • 후쿠이
꺽다리와 친한 일본군 중 한명으로 꺽다리 못지않은 인간쓰레기 2. 꺽다리, 후까시와 함께 위안부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급 발언을 내뱉는 전형적인 폐기물이다. 하지만 위안소까지 나타난 노다에게 꺽다리,후까시와 같이 살해당하고 만다.

  • 오가와
부대의 신병. 구마모토 출신이며 본작에 등장한 일본인 중 유일한 상식인이다. 노다의 수발을 들다가 신참 신고식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위안소에 끌려온다. 그들이 중대의 전통이라고 부르는 이 의식은 그들이 제물이라고 부르는 8호실의 위안부 여성에게 문신을 남기는 작업으로, 이것으로 그들의 용맹함을 증명한다고 한다. 그러나 오가와는 8호실에 들어가 처참한 몰골에 기겁하며, 주검에 가까운 여자애의 몸을 난도질하는 것이 용맹함을 증명하는 것인지, 이 의식을 치르면 총탄도 피해간다는 말을 그들이 정말로 믿는 것인지 자문하며, 처참한 몰골이 되었음에도 삶을 이어가려는 8호실 여성의 희미한 숨소리를 버티지 못하고 그냥 뛰쳐나오고 만다. 그러나 다행히도 마침 노다가 꺽다리 일당을 모두 살해해 버리는 사건이 일어나 선임들의 질책을 면할 수 있었다. 결국 부대가 해산되고 오가와는 통역병[53]으로 차출된다.
그러나 이후 차츰 자신도 선임들과 다르지 않게 적응해 갔다는 언급이 있어[54] 안타까운 인물로, 어찌보면 전쟁은 얼마든지 정상인을 비정상인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라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주는 산 증인일지도 모르는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만약 오가와가 신병 시절의 정상인의 인격을 유지했다고 해도 어찌되었든 당시의 막장 체제인 일본군 안에서 그런 인격을 유지한 채로는 살아남을 수 없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어찌보면 이 사람도 하나의 미쳐버린 닫힌 세계(일본군)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미 비정상인이 되어버린 선임들과 다르지 않은 '비정상인' 이 되는 것을 택했을 수도 있다.

  • 이시하라
하시모또 연대의 병사다.[55]
처음에 오가와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며 히토미라는 여인에게 편지를 쓰면서 출연하여, 편지에 군대의 잔혹성 등을 이야기하며, 일제의 침략 전쟁이 후대에 어떻게 전해질까 걱정하며, 군복을 입은 것이 거북하고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등의 이야기를 편지로 보내며 오가와와 같은 정상적인 도덕성을 지닌 지식인으로 생각되었으나....
같은 화 후반부에서 강제징용한 소녀를 끌어낼 때 소녀들의 머리채를 휘어잡으며 미련한 조센징 등의 발언을 하며 본성을 드러낸다.
이후 박계춘과 코지마가 싸우기 직전에 자신의 평소 태도가 위선이라는걸 알아채고 성상납을 요구한 상관을 총으로 쏴 죽이면서 엄청난 고문관 엄청난 트롤링을 저지른다.[56]
이후 간난이를 데리고 도주하는 박계춘을 뒤에서 소총 3발을 맞춤으로써 저지한다.[57][58]
하지만 박계춘이 3발의 총알을 맞고도 일어나자 바로 죽이려 하였으나, 박계춘이 던진 손도끼에 손목이 찍히며 총을 놓친다.
이후 박계춘이 자신을 죽이려 들자 조선어로 자신은 상관의 명령이라 어쩔 수 없이 공격한 것이고, 다른 군인들과 달리 고등 교육을 받았기에 정상적인 도덕성을 가지고 있어 언제나 식민 수탈로 고통받는 조선인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고 괴로웠다고 연기하며 동정에 호소한다.
하지만 박계춘이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죽일거라는 것을 깨닫자 바로 본성을 드러내 더러운 조센진이라 말하며 죽는다.

  • 미노루 중좌
하시모또와 같은 계급이자 일본 군관학교 동기이다. 하시모또가 죽은 후 임시로 후임 연대장으로 발령을 온다.
91화에 처음 등장했으며 말과 행동으로 볼 때 무능했던 하시모또와 다르게 유능한 일본군 장교로 보이며 후에 간난이와 박계춘 남매의 가장 큰 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학농민운동 이야기를 하며 우금치 전투에서 수만 명이 학살당한 것을 안타까워하나 조선인들이 불쌍해서가 아닌 황국 건설을 위한 노동자원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까움이 컸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일본군은 일본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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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편에서 항석이 아버지, 어머니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언급된다. 겨울에 어머니의 젖이 안나와서 당시 갓난아기였던 항석은 죽을 위기에 놓여있었는데 도깨비 아재가 구해준 개구리 덕에 젖이 나와 겨우 고비를 넘기고 지금까지 살 수 있었던 것. 그때 아버지는 굶주린 배도 잊고 하늘을 보며 한참 미소를 짓고 계셨다.[2] 항석, 용석, 귀석이 거지꼴이 다 되어 돌아와 배가 고프다고 하길래 집에 있는 걸 다 비벼서 줬더니 항석과 귀석만 먹고 용석은 먹지 못한 채 가 버렸다. 그 화의 소제목이 <저승밥>이다.[3]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붙임성도 좋다고 한다.[4] 아버지가 쓰러졌을 때 두 번 겨울에 땔감을 제공하는 대신 약방에서 약재를 받아왔었다. 하지만 당시 강제징용으로 형들은 모조리 나갔고 남은 가족도 몸 숨기기 급급한 상황으로 땔감을 해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지만 그 상황을 알 리 없었던 약방 주인장의 아들이 참다 못해 사람을 보내 식량을 모조리 가져갔었다. 그리고 남은 빚을 마저 청산하지 않으면 집에 불 질러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였다.[5] 산속에서 "여기는 우리(조선)의 땅이다, 라고 하셨는데 이해 못한 간난이는 어리둥절했다.[6] 간난이는 이 말을 들은 직후 딸인 자신에게는 칭찬 한 번 하지 않은 아버지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이것이 자신의 꿈속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꿈속에서라도 편하게 쉬고 계신 아버지를 차마 데려오지 못하고 울면서 "아부지도 몸 잘 챙기씨요..." 라고 말하는 장면은 이 만화 최고의 명장면이다.[7] 나머지는 순사들이 다 가져가 가까스로 두 벌만 남았다고 한다.[8] 막둥이와 간난이에게는 외삼촌.[9] 그 광경을 엿듣고 있던 간난이에게 니가 쓸모없는 게 아니라며 말해준다. 간난이 역시 그녀에게 소중한 딸자식임을 보여주는 대목.[10] 그냥 죽었다고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고인 능욕 수준으로 읊어준다.[11] 그 전에 마냥 좋은 곳으로 가는 줄 알았던 막둥이에게 모자를 벗고 머리를 보여주는데 구타로 인해 정수리 주변에 큰 혹들이 솟아있고 흉터 때문에 머리카락도 나있지 않았다. 맞아서 어금니가 빠져 고기를 제대로 씹지 못한다고 한다.(처음 밥 먹을때 고기국 건더기를 막둥이와 간난이에게 전부 준 것이 이런 이유.)[12] 주인댁은 더이상 머슴이 필요하지 않으니 당연히 생판 모르는 어린 머슴은 더더욱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사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막둥이를 머슴으로 넣어주고 미리 새경까지 선불받은 정도면 애초에 한번 시도는 해볼 만하다는 계산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13] 이때 조선놈은 맞아야 말을 듣는다는 박서기의 개소리에 대꾸하는 도깨비 아제 말이 걸작이다. "지이미... 지는 조선놈 아닌가."[14] 다만 이 과정에서 같이 도망친 귀석은 총에 맞아 버렸고, 너무 겁이 난 나머지 결국 혼자서 도망치게 되었다.[15] 박서기가 공출량이 모자란다며 매달아 놓았다는 임산부가 이 창섭의 형수인듯 하다.[스포일러] 이후 막내동생을 산에 혼자 둘 수 없어 박계춘과 교대로 활동하여, 낮에는 정체를 감추고 스님 행세를 하며 동냥질을 하면서 마을 사정을 염탐한다. 간난이가 징용을 피해 숨어 있다 밤에만 몰래 집으로 돌아가서 어머니를 돌보는 사정까지 이미 알고 있으며, 박서기, 조시중 등의 만행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도까비 아제네의 은신처가 탄로날 때 간난이를 구하고, 간난이 어머니가 조시중에게 살해당하려는 찰나에 등장하여 조시중을 응징한다.[16] 꽃신(순분이 것)을 훔쳐다 주기도 하고, 맞붙어 말싸움하는 학춘과 달리 져주는 편. 희순이 간난이를 함정에 빠트렸을 때 학춘이 희순을 한 대 치자 계춘이 애를 왜 때리냐며 학춘을 때린다.[17] 첫째는 어린 시절 배다른 동생인 박운세를 시기한 박출세가 손가락을 물어뜯었다, 둘째는 임종이 임박한 아버지를 위해 박출세가 동생 박운세의 손가락을 잘라 그 피를 먹여 나흘을 더 살게 했다는... 이 얘기를 했던 용석이도 "말하고 보니까 나도 이건 아니다 싶다"라고 했다(...). 셋째는 순사 나으리들과 술자리에서 박출세가 충성을 맹세한답시고 박운세의 손가락을 잘랐다는 것. 원래는 자기 손가락도 자르려고 했는데 박운세가 너무 아파해서 차마 못했다고 한다.동생은 그 꼴 당하고도 잘 따라다닌다. 동석했던 기생의 증언도 있어서 현재로선 이게 제일 신빙성 높다.[18] 일본어로 '끝'이라는 뜻[19] 밑에서 일본군이 몰려오므로 간난, 희순이 위로 올라올 수밖에 없으니 그 사이에서 둘을 기다렸다가 잡아채려고 했던 것 같다.[20] 박학춘이 건네준 것.[21] 붙잡은 팔을 찔러 손을 놓게 한 다음 공중에서 몸을 돌려 정확히 목의 급소를 찔러 죽인다.[22] 18화에서 둘째 오라버니가 하내라고 불러서 아내로 착각한 사람들이 있었다.[23] 아내 김막녀가 한 행위는 선행이지만 그 선행이 결국 다른 친일 민족반역자를 만들어 버린 아이러니하고 애매한 상황.[24] 순분이를 위안부로 끌고 가고 항석이를 살해한 인물.[25] 이 때 징용에 끌려간 세 아들의 최후를 읊으며 간난이 어머니를 능욕한다.[26] 극중 본명은 나오지 않은채로 뒤졌다았다.[27] 사실 그전에 트럭이 흔들리며 귀석이와 몸이 부딪힌 적 있는데 바지 속에 깡깡한 것이 만져져 이상하게 생각했다. 근수는 바지 속에 깡깡한 거라면 그거 밖에 없지않느냐고 핀잔 주지만 그럼에도 그 깡깡이 아닌 거 같다고 귀석이와 이상하게 생각했다. 까...깡깡한 거... 오메!! 왜 총이 여기 있다냐!?[28] 앞잡이라는 뜻[29] 우리 식으로 하면 씨X놈 정도의 욕이다.[30] 이러는 이유는 출세를 위해 가네모또의 똥꾸멍을 빨았던 박출세 때문에 체면이 구겨져 고문으로 손목떼기 하나라도 거둬가 구겨진 체면을 복구하기 위해서.[31] 가족이나 지인이 없는 땅이나 산을 소유한 사람이 죽으면 윗사람들 몰래 자기 명의로 바꾸어버리는 산림주사의 이 수법은 일본만화 맨발의 겐에서도 나온다. 다만 맨발의 겐에서는 전쟁으로 죽은 사람들의 땅과 산을 자기 소유로 바꾸는 거지만 곱게 자란 자식에서는 일본인들 몰래 바꾸는 수법이었다.[32] 근데 개똥이는 여자로 안쳐준다(...)[33] 앞의 세 인물과는 다르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34] 얼굴에 박계춘 수배서 그림이 그려진 포대기를 뒤집어 쓰고[35] 박계춘을 쫓다가 죽어식량이 되어버린다. 탈출하는 조선인은 가차없이 총으로 죽여버리면서 목만 남은 자신의 개새끼도사견을 보자 엉엉 울어버리는 모습이 참으로 보는 독자들을 분통을 터뜨리게 했다.[36] 그 여장 취미란게 개그요소는 아닌데, 여장을 그럴싸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옷도 흐트러진 데다가 화장도 엉성하게 해서 꽤 추하다. 가네모또에 의하면, 소싯적 가부키 배우를 꿈꿨으나 군인 관료집안 출생이란 이유 때문에 군인이 되었다고 한다.[37] 일본인만이 아니라 조선인 중에서도 몇 없다. 나름 준수한 디자인에 건장한 체격, 작중 보이는 유능함과 무게감은 기껏해야 박계춘 정도[38] 사실 원래도 코지마도 배신할 명목이었고 일이 이렇게 되면서 측근이던 무토라는 군인도 중대장 자리를 두고 가네모또에게 회유돼 그에게 몸 생각을 한다며 독한 술을 권한다.[39] 오오시마가 생각하던 계획의 조건인, 한 달에 한 번 물자 보급을 위해 2개 소대가 부대로 들어가 사택 경비가 허술해진다- 가 충족되는 날이었다. [40] 이게 앞서 복선 식 대사가 있는데 오오시마 회상 속의 죽은 코지마가 총은 명중률도 떨어지고 폭발 위험이 있어 자신은 칼만 있으면 된다는 대사가 나온다.[41] 작중에 본국의 지인에게 편지로 군대의 과격함이 도를 넘는다는 이야기를 하였으나 자신은 강제징용당한 소녀들에게 잔혹한 모습을 보이며 이중성을 드러낸 병사, 이시하라가 자신의 본성을 알아채고 성상납을 요구한 상관을 총으로 사살했다. [42] 박계춘이 던진 도끼를 쳐냈지만 그 충격으로 카타나의 칼날이 잘려나갔고, 이를 눈치채지 못했었다. [43] 그 식칼은 작화상으로도 녹이 잔뜩 쓸어 엄청나게 무딘 식칼이었다. 거의 토막대기 수준으로 보였는데 이걸로 뼈를 뚫었다. 이로 박계춘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괴력의 소유자인지 알 수 있다. [44] 처음에는 무토는 간난, 희순이 배로 도주 후 박출세를 죽이면 어쩌냐며 안된다고, 학춘은 자기가 박출세를 넘겨주면 바로 죽이려 들지도 모른다고 안된다고 하자, 무토가 고민 끝에 헤칠 의지가 없는 것을 증명하면 되는 것이냐며 선택한 방법.[45] 할복보다 총이 덜 아플거라며[46] 金本라는 성으로 창씨개명한 조선인이 아닌가 추정되었고, 57화에서 오오시마와 코지마의 대화로 확인되었다.[47] 아마도 마약과 고문실인 듯[48] 본명은 밝혀지지 않음[49] 아이들의 집이 있던 곳은 일본군에서 주둔지로 쓰고 있었다.[50] 그 포로는 꺽다리를 보자마자 겁에 질린듯이 벌벌 떨었다.[51] 즉, 아이들에게 언급했던 당고를 빼먹는 괴물은 바로 자신이라는 것과 인육을 섭취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52] 후쿠오카와 구마모토가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이런 태도를 보인 듯하다.[53] 오가와는 오랜 기간 도쿄에서 유학한 엘리트이다.[54] 막판 오가와의 독백에서 오가와 스스로가 '나는 아직 미치지 않았다' 라는 말을 외치게 만들 정도의 충격을 주었던 8호실이 결국 자신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는 언급이 나온다. 즉 8호실에서 오가와가 겪었던 전쟁의 불필요한 비윤리성과 참혹성을 전쟁을 겪으면서 오가와는 서서히 그 충격으로부터 벗어나 오히려 그것을 저지르는 데 적응해버렸다는 걸 알 수 있다.[55] 일본에 있었을 때 주변에서 쑥맥이라 평가하고, 실제 군생활에서도 실수를 많이 하여 후임들에게도 무시당한다는 언급이 있다. 고문관[56] 이 총성으로 코지마의 집중이 흐트러졌고 박계춘이 기습할 절호의 기회를 제공했다.[57] 자신의 행위 때문에 중대가 거의 전멸하고 코지마가 죽었다는 것도 모른 채 히토미라는 여인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이 잡았다고 포상을 받을 것이라며 좋아하고 이제 누구도 자신을 무시할 수 없을거라고 좋아한다.[58] 상관 살해라는 심각한 하극상을 무마하기 위해 생포를 포기하고 박계춘을 죽이려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