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돌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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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굽을
굴뚝
옮길
땔나무


1. 겉뜻[편집]


굴뚝을 꼬불꼬불하게 만들고 아궁이 근처의 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


2. 속뜻[편집]


재앙의 근원을 미리 방지하라는 뜻.


3. 유래[편집]


설원(說苑)》〈권모편(權謀篇)〉과 《한서(漢書)》〈곽광전(霍光傳)〉.

길 가던 한 나그네가 한 집 앞을 지나면서 우연히 그 집의 굴뚝을 바라보았더니 굴뚝은 반듯하게 뚫려 있고 곁에는 땔나무[1]

가 잔뜩 쌓여 있었다. 나그네는 그걸 보고 주인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했다. "굴뚝의 구멍을 꼬불꼬불하게 만들고, 땔나무는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하십시오." 그러나 주인은 나그네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집에 큰 불이 났다. 동네 사람들이 힘을 합해 집 주인을 구해 내었고 다행히 불은 집을 다 태우지 않고 진화되었다.

이웃들이 자신의 생명을 구해 준 데 대한 감사로 그는 사람들을 초대하여 음식을 극진히 대접하였다. 그때 한 사람이 주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그때 당신이 그 나그네의 말을 들었더라면 불이 날 일도 없었거니와 이렇게 술과 고기를 낭비할 필요도 없을 것이오" 하면서 "굴뚝을 꼬불꼬불하게 하고 땔나무를 옮기라고 말한 나그네에게는 은택이 가지 못하고 머리 그슬리고 이마를 데며 화재를 끈 사람은 상객(上客)이 되었군요[2]

"라며 말을 이었다.


곡돌사신은 화근에 대비하여 미연에 방지한다는 본래의 뜻 외에 화재의 예방책을 얘기한 사람은 상을 받지 못하고, 불난 뒤 불을 끈 사람이 상을 받는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4. 유의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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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땔감이 되는 나무붙이[2] 曲突徙薪無恩澤, 焦頭爛額爲上客耶(곡돌사신무은택, 초두란액위상객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