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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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크래프트 · 스튜디오 지브리(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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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배달부 키키
추억은 방울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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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귀를 기울이면
모노노케 히메
이웃집 야마다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고양이의 보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
벼랑 위의 포뇨
마루 밑 아리에티
코쿠리코 언덕에서
바람이 분다
가구야 공주 이야기
추억의 마니
붉은 거북
아야와 마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1)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경우 톱 크래프트에서 제작했으나 미야자키가 저작권을 가지기로 하고 제작한 작품이고 미야자키가 지브리에 저작권 관리를 위탁해 스튜디오 홈페이지 작품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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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리즈
아야와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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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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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기계들 중 파괴의 발명
기브리즈 에피소드 2
Portable Air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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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미 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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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 그로구와 더스트 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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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단편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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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쿠니 칠흑의 마도사
(2) 니노쿠니 시리즈 중 1편을 한정으로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을 검수하는 방식으로 참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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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애니메이션 고베 작품상
파일:external/i1.wp.com/kobe-2.png
작품상 - 극장 부문
제6회
(2001년)


제7회
(2002년)


제8회
(2003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고양이의 보은

천년여우



고양이의 보은 (2002)
猫の恩返し / The Cat Returns

파일:고양이의_보은_308.jpg

장르
애니메이션, 판타지, 코미디, 어드벤쳐
원작
히이라기 아오이
기획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모리타 히로유키
각본
요시다 레이코
캐릭터 디자인
모리카와 사토코
제작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
출연
이케와키 치즈루, 하카마다 요시히코 외
김서영, 홍시호, 박조호, 엄상현, 최석필, 노민
음악
노미 유지
주제가
츠지 아야노
미술
타나카 나오야
제작사
파일:일본 국기.svg 스튜디오 지브리
배급사
파일:일본 국기.svg 도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브에나 비스타 코리아
개봉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2년 7월 2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3년 8월 8일
상영 시간
75분
일본 흥행 수익
64억 8,000만 엔
대한민국 총 관객 수
531,544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초기.svg 전체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등장인물
3.1. 인간
3.2. 고양이 사무소[1]
3.3. 고양이 왕국
3.3.1. 소속 고양이
4. 줄거리
5. 음악
6. 평가
7. 흥행
8. 미디어믹스
8.1. 코믹스
9. 기타



1. 개요[편집]


猫の国。それは、自分の時間を生きられないやつの行くところ。 猫になっても、いいんじゃないッ?

고양이 왕국. 그곳은 자신의 시간을 살아갈 수 없는 녀석들이 가는 곳. 고양이가 돼도, 좋지 않을까?[2]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의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1995년 작품인 '귀를 기울이면' 의 주인공 '츠키시마 시즈쿠'가 쓴 이야기라는 설정의 작품으로 해당 애니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고양이 남작 바론이 두 작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며, 남작의 동료인 무타 역시 귀를 기울이면에 나오는 고양이 문과 동일하다.[3] 미야자키 하야오의 요청을 받아 히이라기 아오이(柊あおい)의 만화 바론 고양이 남작(バロン 猫の男爵)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2. 예고편[편집]





3. 등장인물[편집]


한일 모두 쟁쟁한 배우/성우들이 성우로 참여했는데 일본판/북미판에서는 배우들이 더빙했으나 한국판에서는 전문 성우들을 기용했다. 차례대로 일본판/한국판/북미판 순.

  • 요시오카 하루 : 이케와키 치즈루/김서영/앤 해서웨이
  • 바론 : 하카마다 요시히코/홍시호/캐리 얼웨즈[4]
  • 무타 : 와타나베 테츠/박조호/피터 보일
  • 토토 : 사이토 요스케/최석필/엘리엇 굴드
  • 룬 : 야마다 타카유키/엄상현/앤드류 베비스
  • 유키 : 마에다 아키/배정민/주디 그리어
  • 고양이 왕 : 탄바 테츠로/노민/팀 커리[5]
  • 나토리 : 사토이 켄타/이인성/러네이 오베어저누아
  • 나토루 : 하마다 마리/지미애/앤디 릭터[6]
  • 요시오카 나오코 : 오카에 쿠미코/최문자/크리스틴 서덜랜드
  • 히로미 : 사토 히토미/우정신/크리스틴 벨


3.1. 인간[편집]


주인공. 따분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평범한 여고생.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에 약하고 늦잠으로 인해 학교 지각이 잦으며, 한부모 가정이라 어머니가 바쁠 때는 요리 등의 가사를 분담해 맡고 있다. 이미 학교의 1학년 여학생과 교제중인 동급생 마치다를 짝사랑하고 있다. 원작 및 본편 시점에서도 지각을 하는 바람에 반 아이들에게 잔뜩 망신당한 날[7][8], 하교하다가 우연히 만난 "고양이의 나라" 왕자 룬을 교통사고 위기에서 구해주게 되는데, 이로 인해 고양이 나라의 왕으로부터 선물을 받게 되지만 그 선물이 철저하게 고양이 관점으로 준비한 선물이었던지라[9] 온갖 곤욕을 치뤄야 했으며, 하필 마지막 선물이 룬과의 결혼이었기에 억지로 고양이 나라에 끌려갈 위기에 처한다. 이때 어디선가 들려온 이상한 소리에 이끌려 무타의 안내로 도착한 "고양이 사무소" 에서 사무소장 바론과 만나 모험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수많은 문제에 부닥뜨리며 "고양이를 도와주지 말아야 했다" 며 후회했지만 바론 등과의 만남, 고양이 나라에서 탈출하기 위한 분투 등을 통하여 적극적인 심경 변화가 생긴다. 후반에는 바론을 남성으로 인식하게 되었는지 얼굴을 붉히고 마지막에 "아무래도 나, 바론을 좋아하고 있는 거 같아."며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한다. 어렸을 때 아기 길고양이 유키에게 쿠키를 준 적이 있으며 이때부터 고양이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극중 다양한 경험에서 온 깨달음 때문인지 늦잠 자던 버릇을 고치며 마치다에 대한 짝사랑을 접었다. 에필로그 부분에서 보면 초반의 그 하루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여유 + 성숙해졌다.

하루의 어머니. 남편은 없고 단독 주택에서 딸 하루와 둘이서 살고 있다.[10] 패치워크 공예로 생계를 때우고 있으며, 하루와 집안일을 양분하는듯. 막판에는 변화한 하루의 모습을 보고 적잖이 놀란다.

하루의 반 친구. 라크로스 부에 소속되어 있다. 밝은 성격. 같은 반 친구 탁구부 츠게[11]를 짝사랑. 하루가 도로를 건너던 고양이를 구출하다가 라크로스 스틱을 부러뜨렸을 때 고양이를 구했으니 상관없다며 쿨하게 넘겼는데, 다음날 고양이 나라에서 피해보상으로 라크로스 스틱을 집앞에 산더미같이 쌓아놓은 걸 보고 황당해 한다. 마지막에 하루랑 영화보러 가는 길에 마치다가 여친과 헤어졌다는 소식을 하루에게 전하나 하루는 이미 마치다에 대한 짝사랑을 접었기때문에 반응이 미지근하자 깜짝 놀란다.

하루의 반 친구이며 하루가 짝사랑하는 상대. 정작 마치다는 이미 1학년 후배와 교제하고 있어서 하루만 애타는 중. 마지막에 히로미의 입으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언급된다. 하지만 하루가 짝사랑을 접어서 소용이 없어졌다.

  • 치카
하루의 반 친구. 안경을 쓰고 있다. 하루가 고양이 나라에서 준 선물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던 걸 의아해 하는 히로미에게 고양이가 저러는 이유를 알려준다. 히로미와 탁구부 경기를 보는 것이 마지막 등장.


3.2. 고양이 사무소[12][편집]


  • 바론(男爵, Baron Humbert von Gikkingen)[13] CV. 홍시호
"고양이 사무소" (원작에서는 "지구옥")의 소장. 사무소가 위치한 세계에서 낮일 때는 생기 없는 조각상으로 서있기만 하지만, 밤이 되면 생명을 얻어 활동을 시작한다. "남작" 이라는 설정으로 신장 30cm 정도의 2족 보행 고양이 수인.[14] 말끔한 하얀 턱시도 차림에 지팡이를 든 신사의 옷차림을 하고 있다.[15] 성격은 어떤 경우에도 냉정 침착, 신사적이며 무타 가라사대 말쑥한 타입.[16] 검술 실력은 일류로 신체 능력도 뛰어나다.[17] 또한 마지막에 하루의 뺨을 어루만지는 장면을 비롯해 왼손을 주로 사용하는 장면이 자주 보여 왼손잡이인 듯 하다. 원작에서는 분노하자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이는데, 아무래도 초월적인 힘도 가지고 있는듯.[18] 작중에서는 고양이가 되어가는 하루와 왈츠를 추면서 하루의 정체성을 그녀 스스로 깨닫게 도와주기도 하고, 하루에게 공주님 안기를 해주거나 함께 미로를 돌파하는 등 여러모로 남주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 실제로 하루가 안겼다가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19] 원작 작가 히이라기 아오이의 다른 작품들[20]에도 간간이 등장한다. 고양이의 보은이 귀를 기울이면의 극중 소설로, 귀를 기울이면의 여주인공 시즈쿠가 집필한 소설이란 설정이기 때문이다.[21] 참고로 사무소 벽에 귀를 기울이면에서 그와 짝을 이룬다고 언급된 여자 고양이 루이제의 그림이 붙어있다.
상당히 잘생긴 외모와 신사적인 면모 덕에 하울, 하쿠와 더불어서 인기가 많다.
복면가왕부뚜막 고양이 가면의 모티브가 되었다.

  • 무타(르날도 문, Renaldo Moon) CV. 박조호
바론의 동료로 살찐 돼냥이. 낮에는 한 교차로 근처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성격이 급하고 까다로우나 원래는 착하고 여차할 땐 의지가 된다. 츤데레. 먹을 것을 좋아해서 케이크를 수십 조각이나 싹쓸이할 정도다.[22] 덕분에 젤리가 가득담긴 병에 빠져서 잠깐 행동불능이 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23] 다행히 바론이 군인 고양이들과 싸울 때 쓰고 있던 가면을 군인 고양이들을 향해 표창삼아 던지자 가면이 병에 부딪혀 결국 병이 깨지며 풀려났다. 더 이상 (젤리를) 못 먹겠다고 투덜거리듯 깨어나는게 포인트. 원작에선 바론과 함께 손짓 한번으로 그들을 둘러싼 고양이 병사들을 전부 넉다운시키는 등 훨씬 대접이 좋다. 과거 고양이 나라에서 연못의 물고기를 싹쓸이한 적이 있으며 그 사건은 고양이 나라에서 전설의 범죄자 "르날도 문"으로 알려진 벽화로 그려지기도 하였다. 도망치던 중에 엉겁결에 몸통박치기로 병사들을 쓰러뜨리거나 하루를 높은 계단까지 집어던질 정도로 힘이 장사다. 이름 때문에 돼지(부타)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 모티브는 실제로 지브리 스튜디오를 들락날락하던 한 길고양이였다고 한다.[24] 원작에서는 바론, 룬 등과 마찬가지로 감정표현이 더 다양하다. 하루를 사무소로 데려오면서 짖궂은 미소를 짓는 등. 바론과 달리 낮에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고양이 나라를 제법 아는 듯한 언급을 하거나 하는 걸 봐선 원래 고양이 나라 출신이었던 듯.[25]

바론의 동료 까마귀. 낮에는 까마귀 석상(원작에서는 까치 석상)이지만 밤이 돼서 사무소가 열리면 살아 움직인다. 무타와 자주 다투지만 어려움에 봉착했을 땐 힘을 맞춘다. 하루와 바론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며,[26] 많은 동료 무리를 부를 수 있다. 고양이 나라를 떠날 때 아주 많은 동료 까마귀들을 불러와서 하루를 인간 세상의 하루네 학교 옥상까지 바래다주는 계단 역할을 해주기도 했다.


3.3. 고양이 왕국[편집]


고양이 사무소와는 또 다른 곳에 위치한 세계. 언제나 이며, 매우 유유자적하고 평화로운 목가적 풍경 + 고양이 왕족들이 사는 커다란 성이 있는 세계이다. (문서 맨 상단의 포스터의 배경도 고양이 왕국) 여기 있는 고양이들 중 대다수는 인간 세계에도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는 것 같지만 유키처럼 그렇지 못한 고양이도 있다. 유키가 현실 세계에서 죽었던 전적이 있는 고양이임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이 세계에서 나고 자란 고양이들 뿐만이 아니라 현실 세계의 고양이들도 죽으면 여기로 갈 수 있는 걸지도 모른다.

고양이 왕국의 성 주변엔 높은 탑이 하나 있는데, 꼭대기는 인간 세상과 이어진다. 다만 고양이들이 하루를 납치해갈 때 워프게이트 비슷한 것을 만들어서 이리저리 이동하고 다니던 걸 생각해보면, 얼마든지 인간계로 향할 수 있는 다른 수단들도 존재하는듯하다. 또한 탑 외에도 인간 세계 - 고양이 세계를 잇는 장소로 추정되는 곳이 하나 있는데, 지상 어딘가에 있는 고양이 발바닥 모양 호수이다. 하루를 납치한 고양이들이 이동할 때 나타났던 빛이 호수 표면 위에서 끊겼으며, 바론은 이곳이 고양이 세계로 가는 입구 중 하나라 추론했고 정황상 작중 중후반부에 여기를 통해 고양이 세계로 들어온듯.

여기 있는 고양이들은 현실 세계와는 명백히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우선 털색이 현실 고양이들과 달리 비현실적(푸른색, 분홍색 등)으로 다채로운 것과 이족보행을 무리없이 한다는 것, 사람처럼 언어와 문명을 지니고 있다는 것 등이다. 힘도 세서 여고생 하루를 등에 태우고도 상당한 속도를 내서 먼 거리를 달려갈 수 있으며, 심지어 그 상태로 수직벽타기는 물론 차원이동까지 할 줄 안다.[27] 또한 인간세계의 고양이들이 이들의 행렬(고양이 왕의 행렬)을 보자 뭔가 홀린듯이 접근하는데, 대화로 진행하기는거녕 행렬 내부의 고양이 요원 경호원들이 두들겨 패버린다(...) 현실 고양이들과 의사소통을 하는게 안 나오는 걸로 봐선 같은 고양이인 것 같아도 사실은 뭔가 좀 다른 존재들인듯. 덤으로 개도 분명히 존재하는듯하다. 고양이 왕의 지시로 하루를 웃기기 위한 묘기를 부릴 고양이들이 나오는 장면에서, 아무리봐도 불태리어와 요크셔테리어 비스무레한 모양으로 보이는 보라색 개 두 마리가 나왔으며(이들은 직립보행을 하지 않고 사족보행을 한다.), 고양이 왕국의 역사를 기록한듯한 탑 내부의 벽화에서도 개 위에 무동을 탄 고양이가 존재한다. 원작 기준으로 고양이 왕의 대사 중에 자신에게 시간이 남아돈다는 투의 말을 하는 걸로 봐서, 최소 원작 기준으로 고양이 왕국의 고양이들에 한해 수명의 제약은 없는 걸로 보인다.


3.3.1. 소속 고양이[편집]


고양이 나라의 왕자. 남색 털빛에[28][29] 말끔한 인상을 한 수컷 고양이로, 왕자다운 기품이 외모에서부터 느껴진다.
사랑하는 고양이 유키가 좋아하는 물고기 형태의 과자를 찾아 인간 세계로 왔다가 자동차에 치일 뻔한 것을 하루가 구해준다. 그리하여 아버지는 하루와 룬과의 약혼을 추진하게 된다. 아버지 고양이 임금을 반면교사로 삼기 때문에 아버지와 달리 성실, 진지하며 예의바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와 같은 오드아이. 막판에 하루를 도와주고 유키에게 프로포즈한다. 유키도 이를 받아들였으며 결국 둘이서 이어졌다.
원작에서는 영화와 달리 상당히 엉뚱하고 마이페이스적인 성격. 표정 변화도 영화에 비해 풍부하다.
본 영화의 만악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다. 하루가 차에 치일 뻔한 자신을 구해준 일 때문에 고양이 왕국의 왕과 백성들이 한밤 중에 하루네 집 앞을 행진하고, 고양이떼들이 하루를 뒤따라오며, 급기야 하루는 고양이 왕국에 끌려가 고양이 신부가 될 위기까지 놓였기 때문이다.

하루가 어릴 적에 만난 흰 고양이. 하루를 돕기 위해 그녀를 고양이 사무실로 이끈 '이상한 목소리' 의 주인공. 작중 계속해서 왕국에서 속히 떠나라고 경고하고, 궁극적으로는 고양이 사무소 일행과 더불어 하루를 무사히 탈출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어릴 적 하루에게 받은 물고기 모양의 쿠키를 매우 좋아한다.
현재는 고양이 왕의 성에서 서빙을 하고 있다.[30] 룬과 연인 관계로 막판에 프로포즈를 받는다. 원작에서는 조금 건방진 성격. 참고로 등장하는 고양이들 중 유독 예쁜 미모. 하루도 유키를 보자마자 했던 말이 "와, 이쁜이 고양이다!"였을 정도다. 덤으로 목소리도 매우 곱고 예쁘다.
여담으로 막판에 밝혀진 바로는 룬이나 다른 고양이들처럼 인간 세계를 자유롭게 드나들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현실세계에서 교통사고로 죽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31]

고양이 나라의 임금, 룬의 아버지. 오드아이. 룬과 털색이 제법 비슷하다. 사팔뜨기 눈에다가[32] 변덕스러운 폭군이지만 최고 권력자이기 때문에 아무도 거역할 수 없다. 룬에겐 다정하지만 하루의 의사를 완전히 무시한 채 두 사람의 결혼을 강행하려고 한다. 잔치를 벌이는데 실수한 광대를 즉각 성탑 밖에서 내던져버리고 다른 광대 공연에 웃던 다른 고양이도 짜증내며 부하들을 시켜 성탑 밖으로 내던졌다. 분위기보면 둘 다 죽은 것 같지만 하루와 지킹겐이 밖으로 나갈때 이 두 고양이는 무사하게 밖에서 살아서 앉아있는 게 보인다. 이후 하루 일행이 탑에 도달하자 "하루를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겠다!"의 심정으로 탑을 폭파해버리고는[33] 자신의 아들이 나타나자 하루와 결혼하는 게 어떠냐고 말하지만 룬이 그의 연인 유키와의 결혼을 고양이 왕 앞에서 발표하게 된다. 그러자 하루에게 아들내미 대신 자기에게 시집오지 않겠냐는 망언을 늘어놓다가 하루에게 대놓고 너 같은 변태고양이에게 누가 시집을 가겠느냐 소리를 듣고 망신당한다. 그리고 돌아가려는 하루를 끈질기게 추격하며 바론과 결투를 하는 등 여러모로 막 나가는 어르신. 최종보스가 되었으나 이마에 있는 보석이 깨져서 온 몸의 털이 벗겨지며 참패. 눈 초점도 못맞추는 게 노망이 난 것으로 보이며 결국 영화 마지막에서 룬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은퇴해버린다. 살찐 것처럼 보이지만, 만화판에서는 이는 사실 모피로, 벗으면 야윈 몸매라는 것이 드러난다. 이 모습이 매우매우 꼴사납다.[34] 묘종은 페르시안 친칠라로 추정. 하지만 왜 아들은 러시안 블루로 보이는지 알 수 없다.[35]
원작에선 어느 정도 노망난 이유가 마지막 편에서야 밝혀졌는데, 바로 왕비인 하나가 갑자기 사라져서였다. 그런데 룬과 하나는 잘만 만나고 있었으며 왕은 여기에 충격먹기도 한다(...) 그런데 하나가 왕을 냅두고 인간 세상으로 간 이유는 과거 알고 지냈던 할머니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주기 위해서였으며, 이를 깨달은 왕은 내 시간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놔두자라고 말하며 하나가 할머니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만약 이 설정이 영화까지 이어졌으면 적어도 하루랑 결혼하자는 망언은 하지 않았을 듯. 영화판이든 원작이든 순수한 마음으로 보답을 하려 하는 마음 등을 보면 완전한 악당은 아니며, 단지 그 과정에서 폭군스러운 성격이 문제가 됐을 뿐이다.

고양이 왕의 제 1비서. 매우 유능하며 고양이 왕의 엘리트 측근이다. 냉정하고 침착한 성격으로 고양이 왕의 무리한 명령도 제대로 처리한다. 왕에게 바치는 충성심은 깊지만[36] 왕보다는 상식인이라서, 왕이 하루와 결혼하자는 본심을 드러내자 기겁한다. 유일하게 처음에 무타의 정체에 대해서 어렴풋하게 눈치를 챈다.[37]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 나토루[38] CV. 지미애
고양이 왕의 제 2비서. 처진 귀가 특징이고[39] 나토리와 달리 덜렁대는 성격으로 은근 막무가내스러운 면도 있어서 하루의 말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하루를 납치하면서 싱글벙글거리기도 했다.[40] 하루를 고양이의 나라로 데려왔다. 2015년에 유재환 닮은 꼴로 갑자기 주목을 받았다.[41]
원작에선 귀가 접히지 않았으며 대신 피카츄마냥 동그란 볼터치 무늬가 있다.

  • 경호원 고양이들
고양이 왕을 호위하는 보디가드 고양이들로, 정말로 턱시도를 입은듯한 턱시도 무늬가 특징이다.[42] 고양이 왕의 행렬에 접근하는 인간 세계의 고양이들을 가차없이 두들겨패기도 하고, 고양이 왕이 뻘짓을 하거나 위험한 곳으로 뛰어들려 하면 따라가서 그를 제지하는 게 주요 역할.

  • 시녀 고양이들
분홍, 자주, 파란색의 털을 지닌 시녀 고양이들로 하루나 고양이 왕의 시종을 드는 역할이다. 모두 옷을 입진 않았으나 몸 길이와 맞먹는 투명한 베일을 둘렀다. 유키처럼 시중드는 고양이들은 카츄샤를 했는데 이들과는 별개의 역할인듯. 베일을 두른 고양이들은 궁녀로 근무하고 카츄샤를 한 고양이들은 모두가 급사로 근무하는 듯. 아마 유키처럼 시중드는 고양이들은 하녀고 이쪽은 시녀라 더 신분이 높을 것이다.[43]

  • 고양이 왕의 파티에 참여한 고양이들
중국, 이집트, 유럽 왕족~귀족풍의 복장을 한 여러 마리의 고양이들. 작중에서 '지방' 이라는 단어가 고양이 세계에서도 언급되는 걸 봐선 각 지역의 귀족들인듯하다. 고양이 왕과 함께 하루를 웃기기 위한 고양이들의 묘기를 관람했는데, 이들 중 한 고양이는 아무도 웃지 않았던[44] 얼굴 분장한 고양이의 코끼리 묘기[45]를 보고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해서(...) 고양이 왕의 눈총을 샀다. 결국 넌씨눈스럽게 웃은 대가로(...) 복면 쓴 고양이들에 의해 탑 밖으로 던져졌다.[46]

  • 묘기 부리는 고양이들
고양이 왕이 (무타가 죽은 줄 알고) 슬픔에 빠진 하루를 웃기기 위해 부른 고양이들. 특이하게도 개를 데리고 온 고양이들도 있다. 작중 제대로 묘기를 부린 건 우산과 공을 가지고 묘기하던 3마리 고양이, 칼 대신 오징어를 집어던져[47] 나무판에 매달린 암컷 고양이를 맞추는 수컷 고양이[48] 배와 엉덩이에 분장을 하고 얼굴을 가린 채 웃는 얼굴 흉내와 코끼리 흉내를 내던 고양이가 있다.
이중 단도 투척 묘기를 하던 수컷 고양이는 하필이면 파트너 역의 암컷 고양이의 상의를 찢어서(...) 복면 쓴 고양이들에게 끌려나가 탑 아래로 던져졌고[49] 얼굴 분장을 한 고양이의 경우 본인이 잡혀가지는 않았으나 왜인지 관람객 고양이들이 그의 묘기를 언짢아하거나 망측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 복면 쓴 고양이들
노란 털에 호랑이처럼 검은 줄무늬가 특징인 고양이들. 역할은 보통 고양이 왕의 심기에 거슬리는 짓을 한 고양이들을 탑 밖으로 집어던져버리는(...) 역할. 일종의 숙청 담당인듯.

  • 군인 고양이들
현대 군복처럼 녹색 - 녹회색 - 흰색의 위장무늬가 적절하게 뒤섞인 털무늬가 특징인 거구의 고양이들. 고양이 왕의 지시에 따라 파티장에 잠입한 바론을 공격하기도 하고 탑 주변의 미로에서 하루 일행을 공격하기도 했다. 다만 고양이 왕의 실수[50]팀킬을 당한다거나 바론에게 바로 발린다거나 미로 벽면 위로 도망가는 무타를 쫓다가 지들이 당해서 미로에 갇힌다거나(...) 하는 등, 여러모로 개그캐 담당. 그래도 원작보다는 취급이 좋은 편인데 원작에서는 평범한 체구에다가 여럿이 덤볐음에도 무타 한 명한테 고전하고 바론이 나타나서 둘이 합동 공격을 하자 전멸했다.

  • 가짜 벽 시늉하던 고양이들
나토리의 명령으로 하루 일행이 해쳐나가려는 미로에서 가짜 벽 역할을 하던 고양이들로, 모두 보라빛 도는 회색 털에 보라빛 줄무늬를 지닌 것이 특징. 가짜 벽 역할을 잘 수행하며 하루 일행이 탑에 못 가게 시간벌이를 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탑으로 이어지는 길에 일렬로 서는 중대실수를 범해서[51] 하루의 눈썰미로 인해 벽 시늉을 하는 게 들켜버리고, 결국 바론에 의해 한 놈이 걷어차이는 게 도미노 넘어지듯 이어져서 하루 일행의 길이 되고만다. 넘어진 것도 모자라 하루 일행이 이들이 등에 지고 있던 가짜 벽들을 밟고 가는지라, 밟힐 때마다 신음소리를 내는게 심히 안타깝다(...)

  • 룬 왕자의 직속 친위대
파란 군복을 입은 고양이 리더 + 빨간 군복을 입은 고양이 병사 여럿으로 구성되어있는 부대 형식의 사병들이다. 모두 회색 턱시도를 입은듯한 무늬를 지니고 있으며 키가 매우 크다.[52]덤으로 모두 모자를 착용했다.
작중에선 끝물 무렵에 룬 왕자와 함께 등장했으며[53] 룬이 유키와 결혼하기로 했음이 밝혀졌는데도 하루를 보내주지 않으려고 난동부리는 고양이 왕을 막는데 동원되었다. 개그캐인 왕국 군사들과 달리 철저한 훈련을 받아 칼같이 절도있고 빠른 제압을 한다.

  • 장사 고양이들
군인들처럼 상당한 거구의 고양이들로 왕의 행렬에 왕의 마차를 끄는 금색, 은색의 고양이들과 왕의 양산을 들고 가는 갈색 고양이로 구성되어 있다. 상당한 크기처럼 그 힘도 엄청난 듯.

  • 하나
원작에서만 등장. 고양이 왕처럼 털이 길고 예쁘장한 얼굴을 지닌 터키시 앙고라스런 모습의 고양이. 사실은 고양이 세계에서 부재중인 고양이 왕비로 고양이 왕과 금슬이 좋았지만 원인불명의 이유로 갑자기 실종되어 고양이 왕이 노망나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 정작 원작의 룬은 하나와 인간세상에서 잘만 만나고 있어서 고양이 왕이 놀라기도 했다.
원작에서 나중에서야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사실 어떤 여성이 어릴 적 그녀와 함께 지냈던 적이 있는데 이후 고양이 나라에서 몇십 년 이상을 지내다가 그 여성이 노인이 되자 마지막을 함깨해주려고 부러 인간 세상으로 간 것이었다. 사정을 이해한 고양이 왕은 하나와 할머니가 함께 있는 시간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다가 하나에게 들킬까봐 몸을 숨기는데, 밖에서 할머니와 함께 있던 하나는 이를 눈치챘는지 눈웃음을 짓는다.
영화에서 나왔으면 여러모로 난리났을지도 모르는데, 이유는 영화의 고양이 왕이 주인공 하루가 룬의 왕자비(= 자기 며느리)가 되길 거절하자 자기랑 결혼하면 어떻겠냐고 진짜로 제안한 것도 모자라 하루를 대놓고 노려대던 전적이 있기 때문(...)


4. 줄거리[편집]


17살 평범한 여고생 '하루'. 매일매일이 따분하기만 하고 즐거운 일이 하나도 없다. 그날은 늦잠 자서 학교도 지각하고 친구들 앞에서 창피까지 당하고 정말 우울한 날이었다.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트럭[54]에 치일 뻔한 고양이를 구해주었는데 그 고양이가 몸을 툴툴 털고 일어나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게 아닌가. 그 순간부터 그녀의 일상은 이상한 일로 변화가 생겼다. '하루' 가 구해준 고양이가 고양이 왕국의 '룬' 왕자라는 것이다. 그날 밤 '하루' 의 집에 찾아온 고양이 떼는 자신들의 왕자를 구해준 보답으로 '룬' 왕자와 결혼해달라는 요청(보답이 아닌것 같지만)과 함께 앞으로는 행복한 일들만 일어날 것이라는 이상한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다음날부터 '하루' 는 고양이들의 적극적인 감사인사에 휩싸여 정신없이 보내게 된다. 그러던 중 이상한 목소리에 이끌려 고양이 왕국으로 초대되었다. 늘 깜짝 놀랄 만한 일을 기대해왔던 '하루' 에게 진짜 신기한 일이 생긴 것이다.

고양이 떼에 끌려 들어간 고양이 왕국은 고민도 없고 바쁜 일도 없고 즐거운 일만 가득한 천국 같은 곳이었다. 맛있는 걸 실컷 먹고 매일 열리는 파티에 싫은 것은 모두 잊어버릴 수 있는 새로운 세계에서 '하루' 는 갑자기 고양이가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에 빠진다. 고양이 왕국의 남작 '바론' 처럼 멋진 신사의 호의도 받고 뚱땡이 '무타' 의 재롱도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런데 고양이 왕국의 대왕이 '하루' 를 며느리 감으로 생각하고 '룬' 왕자와 결혼시키겠다고 하자 고민에 빠진다. 고양이 세계에 대한 호기심도 잠시. 평생 고양이로 사는 것은 끔찍한 일이 아닌가. 과연 '하루' 는 인간의 세계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5. 음악[편집]


음악은 노미 유지가 맡았다. 전작 '귀를 기울이면' 제작에도 참여한 것을 보아 지브리에서 꽤 신임받던 인물인 듯.

주제가는 일본의 가수 츠지 아야노가 직접 작사 작곡한 '바람이 되어 (風になる)'. 영화는 몰라도 주제가만큼은 들어봤다고 할정도로 상당히 인기있는 명곡. 이 곡은 OST 앨범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다.


6.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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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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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이 미덕이고 한계인 전형적인 애니메이션

- 김소희 (씨네21) (★★)


고양이판 인간의 왕국, 지브리의 따뜻함, 그 감미로운 이미지에 경배를...

- 유지나 (씨네21) (★★★★)


'귀를 기울이면'에서 몇 가지 설정을 따온 스핀오프 작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이며, 따라서 작품의 성향 자체는 어둡거나 무거운 편이 아니다. 여타 지브리 애니메이션들과는 다르게 숨은 의미나 주제의식이 상당히 옅은 편이며, 다소 현대적인 배경에 동화적인 전개와 밝고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작품을 감상하기가 굉장히 쉬운 편. 지브리 특유의 작화에서도 다소 동떨어진 채로 제작되었다. 미야자키가 손댄 작품치고는 스팀펑크스러운 판타지가 적은데, 아마 귀를 기울이면의 설정과 분위기를 토대로 만들어져서 그러한 듯. 미야자키가 아니라 시즈쿠가 쓴 작품이라 그렇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 작품만 다소 이질적으로 남아버렸다. 보통 지브리의 작품들은 자연과 인간의 대립을 그린 판타지나 소년, 소녀들의 성장 이야기가 주를 이뤘으나 이 작품은 어느 쪽에도 해당 사항이 없는지라 오히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것이 평단의 평가. 특히 지브리 작품들중에선 귀를 기울이면과 함께 거의 유이하게 현대 사회의 일상이 그대로 드러나는 작품이라 배경지식 같은 것도 필요없다.

자체의 완성도도 높은 편이라 볼만한 영화이지만 지브리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미야자키 하야오의 특징인 광활한 이야기, 타카하타 이사오의 사실적인 인물들의 군상극이 없는, 지브리 작품 중에서도 이질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다. 그렇지만 앞서 말했듯, 기승전결의 맺음과 주제의식의 전달력 등 작품의 완성도는 흠잡을 데가 없고, 오히려 좁아진 무대와 적은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소박하고 편안한 전개가 장점으로 남았다. 이야기의 군더더기가 적고, 복잡하게 생각할 설정도 없어 작품이 좀 짧게 느껴지는데, 실제로 고양이의 보은은 지브리 장편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짧은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러닝타임은 75분으로 기존 지브리 장편의 2/3밖에 안 되는 시간인데, 이 사실을 알고나면 오히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이 정도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비록 지브리에서 느낄 수 있는 웅장하고 화려한 영상미나 철학에 가까운 심오한 이야기는 없지만 작품 자체로 훌륭한 완결성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7. 흥행[편집]


일본 내 흥행 수입 64.6억엔, DVD와 VHS 비디오 출하 개수는 2007년 5월까지 72만개를 기록했다. 한국에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전국 220만 이상 관객이 본 흥행 성공을 거두고 나서 개봉했는데 마치 이 작품 속편인 양 홍보하며 지브리 애니를 강조해 개봉했으나 전국관객 67만에 그쳤다. 이후 만화판도 나왔고 정발도 되었다.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은 한때 미야자키의 후계자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흥행이 미야자키 하야오만 못하다는 이유로 스폰서의 압박을 받아 결국 지브리를 떠나 독립했다.


8. 미디어믹스[편집]



8.1. 코믹스[편집]


전 10화에 2권으로 발매되었다. 7화까지는 애니메이션 내용이며 8~9화는 귀를 기울이면 번외편 '행복한 시간', 10화는 권말 스페셜 고양이 대왕.

9. 기타[편집]


  • 바론의 목소리를 담당하는 성우는 주인공과의 균형을 고려하여 '귀를 기울이면'의 쓰유구치 시게루에서 하카마다 요시히코로 변경되었다.[55] 또한 "귀를 기울이면" 에서 시즈쿠의 목소리를 담당한 혼나 요코가 반 친구 치카 역을 담당하고 있다.

  • 지브리 측에서 공인한 이 애니메이션의 배경은 일본 요코하마의 모토마치이다. 작중 하루가 무타를 따라 고양이 사무소로 가는 장면에서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풍경이 다소 이국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은 모토마치가 예전부터 서양 문물에 일찍 개방된 지역 중 하나라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 캐치 카피는 "고양이가 되어도 좋지 않을까?"


  • 감독 말로는 스튜디오 지브리와 비슷한 느낌을 내고는 싶은데 또 너무 따라하면 똑같은 작품이 되어버리니 스튜디오 지브리의 선조라 할 수 있는 토에이 애니메이션장화신은 고양이를 참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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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층 양옥 모양의 건물로, 고양이 왕국에 속하지 않는 또다른 공간에 위치해 있다. 사람이 감정과 염원을 담아 만들어 혼이 깃든 여러 조각품이 사는, 마음을 지닌 자들의 세계라는 듯. 원작에서는 건물들 사이에 사무소 건물 하나만 서 있는 모양이었지만 애니에서는 작은 마을처럼 주변에 다른 양옥들이 있다.[2] '고양이가 돼도, 좋지 않을까?'는 이토이 시게사토가, '고양이 왕국. 그곳은 자신의 시간을 살아갈 수 없는 녀석들이 가는 곳.'은 스즈키 토시오가 구상한 카피다.[3] 무타의 본명은 르날도 문으로 귀를 기울이면에 나오는 하얗고 뚱뚱한 길고양이 문과 똑같다.[4] 성우가 다른 한국판과는 달리, 캐리 얼웨즈는 귀를 기울이면에서도 바론을 맡았다.[5] 록키 호러 픽쳐 쇼의 프랭크 퍼터 역.[6] 코난 오브라이언의 친구이자 그의 쇼의 공동 진행자이다. 한일판 성우는 여자인 반면에 영어판 성우는 남자이다.[7] 애니에서는 학교로 뛰어가다가 치마가 화단에 걸린 것도 모자라 점자블록에 걸려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구두 한 쪽이 벗겨졌는데 하필 몸을 일으키는 동안 육교에서 야구단이 내려와 사이를 가로막은 덕에 구두를 찾을 시간이 더 지체되었고, 결국 수업 중에 몰래 들어가려다가 걸렸다. 이에 더해 타이틀 인트로에서는 옥상에서 히로미와 수다떨다 누군가 찬 공에 머리를 맞기 까지...[8] 원작에서는 애니 극 중반에 나왔을 정체불명의 목소리에 정신이 팔렸을 때 지나가던 자전거를 피하다가 그만 하수구에 발이 빠져버려 구두가 진흙에 더러워지고 지갑도 잃어버렸으며, 아침조회 시간에 몰래 들어가려다 걸려서 망신당해 풀죽어있던 걸 조는 걸로 착각한 선생님에게 혼났다. 이도 모자라 종례 후 주번으로 청소하던 중에는 창문에서 칠판 지우개를 털다 하필 바로 밑에 있던 마치다에게 지우개를 떨구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그에게 망신을 주게되어 단단히 찍혀버렸다.[9] 첫번째 선물은 하루가 룬을 구하느라 부숴먹은 히로미의 라크로스 스틱에 대한 손해 보상으로 히로미의 집앞에 산더미째로 쌓아놓은 새 라크로스 스틱 더미, 두번째 선물은 고양이풀로 가득한 정원, 세번째 선물은 고양이들에게 인기 좋다는 마따따비 향을 풍기게 되면서 수컷 고양이들이 쫓아왔으며, 네번째 선물은 학교 신발장에 살아있는 생쥐를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포장해 넣은 선물상자 더미가 쏟아져 나왔였다... 거기다 여기에 마따따비 냄새를 맡고 온 고양이들이 달려들며 혼파망이 되었다.[10] 사별했거나 이혼한것으로 추정된다.[11] 하지만, 정작 츠게 군에겐 여자친구가 있다. 그것도 히로미가 계속 친구로라도 남기 위해 여자친구와 쓰게 군을 이어준 상황. 자세한 내용은 단편인 도라지꽃 필 무렵 참조. 본편에서 츠게 군은 등장하지 않는다. http://ridibooks.com/v2/Detail?id=1459001038[12] 2층 양옥 모양의 건물로, 고양이 왕국에 속하지 않는 또다른 공간에 위치해 있다. 사람이 감정과 염원을 담아 만들어 혼이 깃든 여러 조각품이 사는, 마음을 지닌 자들의 세계라는 듯. 원작에서는 건물들 사이에 사무소 건물 하나만 서 있는 모양이었지만 애니에서는 작은 마을처럼 주변에 다른 양옥들이 있다.[13] 풀 네임은 '훔베르트 폰 지킹겐'. 사실 Gikkingen이 아니라 Sickingen이 올바른 표현이다. 여기서 바론은 귀족 직위인 남작을 뜻하는데, 보통 바론이라고만 불린다. 대충 "남작님!" 정도로 불리는거라고 보면 될 듯.[14] 원작에서의 외형 모티브는 러시안 블루 계통이지만, 애니판에서의 외형 모티브는 아비시니안인 듯. 그러나 일반 고양이들이나 고양이 세계 고양이들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손 모양과 서는 방법. 바론은 손이 인간의 손 모양과 일치하고 서는 것도 인간처럼 정확하게 직립보행이다. (고양이가 두 발로 서는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15] 원작에서는 검은 턱시도로 나온다.[16] 애니판에서는 무타와 토토가 다투는 모습을 보고 얼굴을 손으로 감싸거나 놀랐을 때 모자가 붕 뜨는 등 감정 표현이 좀더 다양하다. 무타도 마찬가지.[17] 원작에서는 무타와 함께 그야말로 순식간에 고양이 왕국 병사들을 넉다운시켜버렸다. 영화에서는 아무래도 이건 너무 사기적이라고 생각했는지 좀 너프시켰지만, 고양이 왕과 1대1 검술 결투로 이기는 등 여기서도 충분히 강하다.[18] 다만 애니에선 그 정도의 힘까진 묘사되지 않았다. 그냥 멋지고 힘이 센 사무소 소장 남작이다.[19] 처음엔 하루도 바론에 대한 호의감에서 시작해서 결국 연정을 어느 정도 인정한 듯한 묘사가 나온다.[20] 귀를 기울이면 포함.[21] 모델이 인형이기 때문인지 작중 고양이 왕에 의하면, 본모습은 고양이 인형이라고 한다. 실제로 진짜 고양이들에 비해 몸체가 상당히 작다.[22] 하지만 정작 고양이의 혀는 단맛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23] 작중에선 개박하 젤리라고 나오는데 개박하개다래나무와 마찬가지로 고양이가 환장하는 식물이다. (이 두 식물의 향이 고양이들에겐 일종의 마약처럼 작용해 기분좋은 느낌을 준다고. 물론 개묘차는 존재.) 아마 무타도 이 향에 혹해서 빠진 듯. 작중에서도 나토루가 죽을 정도로 개박하 젤리를 먹고싶다 하셨다고 말하는게 나온다. 정황상 식탐에 눈이 멀어서 병 안으로 뛰어들어버린 모양.[24] 여담으로 '귀를 기울이면'에서도 지구옥 옆집에 사는 꼬마가 문을 무타라고 부른다. 아마 둘을 합쳐서 만들어진 듯.[25] 그러나 고양이 나라에 머무르진 않는데 아무래도 범죄자 신분이라 떠난 것으로 보인다. 또 나토리가 '어디서 홀연히 나타나서 연못 물고기를 다 싹쓸이해갔다'고 하는 걸 봐선 유키처럼 외부(현실 세계)에서 굴러들어왔거나 원래 고양이 나라 출신이었지만 인지도 없이 살다가 물고기 절도행각을 벌이고 튄 뒤 잠적한 듯.[26] 주로 바론을 태우고 고속으로 날아다닌다.[27] 단, 문명 수준은 인간 세상만큼 대폭적으로 발전하진 않았다. 잘 쳐도 중세~근세 초중반/ 허나 비디오나 감시카메라 등도 있는 걸 봐선 의외로 문명이 제법 발달한 걸지도? 그냥 문화풍이 유럽 중근세인듯.[28] 원작에서는 줄무늬가있으며 머리에 보석 세개가 박힌 듯한 문양이 있다.[29] 묘종은 러시안 블루로 추정된다.[30] 메이드 하면 흔히 떠올리는 레이스 달린 머리띠인 카츄사를 쓰는 모습도 나왔다.[31] 즉 유키는 원래 고양이 세계 소속이 아니라 죽어서 고양이 세계로 갔다는 것이다.[32] 이 사팔뜨기 눈 때문에 작중 여러 번 제정신이 맞는 건지 의심 가는 장면이나 암만 봐도 노망난 것 같이 보이는 분위기가 더욱 강조된다.[33] 참고로 나토리가 옆에서 그런 짓 하면 민심이 나빠진다고 간곡히 말렸으나, 결국 듣지 않았다.[34] 영화판에선 그렇게까지 마른 건 아니고 어느 정도 살집이 있다. 그러나 닭살같이 다 드러난 맨살 위로 털이 듬성듬성 나 있는 모양새인지라 꼴사납긴 매한가지. 참고로 영화판에선 바론이 자기 칼로 머리 위의 보석 장식을 깨자 털이 쫙 빠졌다.[35] 그러면서도 룬은 아버지와 같은 푸른빛 털에 오드아이다... 아들은 니벨룽인 것 아닐까? 사실 고양이 세계에선 종은 별로 의미 없는 것일 수도 있다. 종이야 뭐 인간들이 만든 것 아닌가? 덤으로 저 동네는 파란색, 분홍색 등 실존할 수 없는 털색을 지닌 고양이들까지도 나오는 동네인지라...[36] 마지막에 왕이 은퇴한다고 하자 자신도 그 뒤를 따르겠다고 말한다.[37] 무타를 처음 볼때부터 어디선가에서 봤는데? 갸웃거렸고 무타가 원래 정체를 드러내자 기겁하며 "그래! 생각났다! 넌 전설의 도둑 르날도 문!?" 이라며 그 정체를 모른 왕의 곁에서 설명을 다해준다.[38] 참고로 성별은 불명이나 성우는 여성.[39] 묘종이 스코티쉬 폴드인 듯.[40] 본인은 하루가 정말로 고양이 세계로 가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던듯.[41] 파일:external/image.sportsseoul.com/20150820151903_24.jpg[42] 흔히 말하는 턱시도 무늬 고양이들보다도 더 턱시도(패션)에 유사한 무늬를 지니고 있어서, 이들이 서서 걸어다니면 정말 턱시도를 입은듯하다. (사실 경호원 정장에 더 가깝겠지만)[43] 시녀하녀는 둘 다 남의 밑에서 일하는 여성의 직급이어도 엄연히 급이 다르다. 시녀는 귀한 신분의 사람을 가까이에서 모시는 일을 하고 하녀는 각종 잡일을 한다.[44] 다들 언짢아하거나 망측해하는 분위기를 유지하며 해당 묘기를 보고 있었고, 하루는 관심도 주지 않았다.[45] 엉덩이에 눈 분장을 하고 꼬리를 코끼리 코처럼 움직여서 코끼리 흉내를 내는 묘기[46] 다행히 무사했다. 고양이가 꽤 높은데서 떨어져도 무사한 것에 대한 고증 전에 던져졌던 단도 투척 묘기를 하던 고양이와 함께 탑 아래에서 망연자실한 표정과 포즈로 앉아있는 게 꽤 불쌍해보인다.[47] 참고로 이 오징어, 그냥 던져도 나무판에 금속날이 박히듯이 턱턱 박힌다(...) 냉동 오징어도 저 정도는 아닌데...[48] 즉 단도 투척 묘기를 하는 고양이.[49] 위 각주에 나온 것처럼 사실 무사했다. 망연자실 포즈가 일품이다.[50] 골프 치다가 공이 너무 멀리 날아갔는데 미로 안에 배치해둔 군인 고양이 한 명의 머리에 부딪혀버렸다.[51] "나토리가 저래서 일렬로 서지 말라고 했거늘~~" 하고 탄식하는 장면이 나온다. [52] 룬과 견줘봐도 머리 하나 이상 차이가 날 정도. 그리고 상관을 닮아서 잘생겼다.[53] 이 부분이 제법 간지난다.[54] 차종은 히노 레인저기아 라이노의 원판이다.[55] 감독 왈 "발랄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 는 것. 제작 시점에서 이미 쓰유구치는 활동을 쉬고 있던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