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잡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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鷄林雜傳

1. 소개
2. 상세



1. 소개[편집]


신라 중대의 진골 역사학자 김대문이 저술한 설화집.


2. 상세[편집]


계림은 신라, 즉 크게는 8세기 기준 한반도 전체, 혹은 신라의 수도 서라벌 일대의 별칭으로 고중세 한국의 잡다한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으로 추정된다. 약 400여년이 지난 고려 중기 김부식삼국사기를 쓸 때까지는 분명히 남아있었으나 이후 어느 시점에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삼국사기 김대문 열전에서는 김대문이 화랑세기, 고승전, 악본, 한산기를 썼다고 하고, 계림잡전 얘기는 빠져 있다. 계림잡전에 대해서는 이차돈 순교 때 흰 피가 나왔다는 부분을 설명할 때 "계림잡전엔 이렇게 써 있는데, 김용행이 지은 아도화상비의 기록과는 다르다"는 부분에서 등장한다. 즉 계림잡전이라는 책은 김부식 시대에도 전하고 있었지만, 유교적 관점에서 터무니없는 괴력난신을 말하는 이 책을 김대문의 저술 목록에서 고의로 제외했다고 보는 주장이 있다.[1]

계림잡전에 확실히 들어있었을 기록이 바로 '흰 피가 솟아난 이차돈의 순교'이니만큼 불교 관련 설화적 야사가 많이 들어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삼국사기에선 언급된 이 책이 의외로 코드가 맞을법한 삼국유사에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2] 김부식 시대와 일연 시대 사이에 여몽전쟁이 있었으므로 이 때 소실되었거나, 혹은 일연이 이 책을 인용하긴 했지만 출처를 밝히지 않았을 수도 있다.

[1] 김부식은 주몽, 박혁거세 등 삼국의 건국설화는 "중국도 탄생설화가 기이한데 우리라고 없으란 법 있냐!"라며 써넣긴 했지만 건국 이후 부분부터는 되도록 "군자불어 괴력난신(君子不語怪力亂神)과 술이부작(述而不作)"에 입각해서 지나치게 판타지스러운 이야기는 제외하면서 썼으며 이런 부분에서 삼국유사와는 같은 부분을 설명할 때도 차이가 있다.[2] 일연은 삼국유사를 쓸 때 구절마다 어느 책에서 인용했는지 출처를 꼼꼼하게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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