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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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맛드림(경기1호)
2.2. 참드림(경기5호)



1. 개요[편집]


京畿米.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들을 통틀어 의미한다. 주로 생산하는 지역은 이천, 인천[1], 여주, 안성, 평택, 화성, 김포, 고양, 파주, 양주, 연천, 포천, 철원[2], 용인 등으로 이들 모두 평야로 유명한 지역들이다.[3]


2. 상세[편집]


경기도 쌀이 왜 유명한가에 대해선 말이 많으나 대체적으로 조선시대에 한양에 살았던 임금에게 진상으로 올렸던 쌀이었던 것이 그 근거이다. 실제로 지역별로 임금님표, 대왕님표와 같은 브랜드를 내걸어 그 점을 부각시키는 편이다.

허나 조선시대의 경우에는 유통망이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열악했기 때문에[4], 당시 경기미가 딱히 품질에서 우위가 있었다기보다는 사실상 임금이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한반도 중서북부지역에서 나오는 것들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그런 연유로 경기도에서 나오는 이며 소금이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이다.

지금도 경기미는 다른 지역 쌀보다 품질이 좋은 편이며[5] 가격도 타 지역산보다 약 25% 가량 비싸게 책정한다.[6] 20kg 기준으로 볼 때 타 지역산 쌀과 최대 2만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경기도의 농가 역시 이러한 인식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타 지역에서 주로 다수확품종을 중심으로 를 심는데 반해 경기미는 추청(아키바레), 고시히카리 등 생산량은 적어도 미질이 뛰어난 품종만 생산하고 있다.

용인 백옥쌀 같은 벼의 품종이여도 밥맛을 결정하는건 결국엔 땅이다. 다시 말해서 같은 벼 품종을 심는데도 지역마다 미질이 다르다. 경기미와 타 지역산 미질 차이는 약 15% 정도. 용인시 백옥쌀은 외래종인 고시히카리, 추청과 달리 경기도에 적합하게 밀양 64호 품종[7]을 개량한 순수 국내 품종이다.[8] 단백질 함량이 낮아 다른 종에 비해 부드럽고 찰진 밥맛이 특징이다. 특히 도열병, 잎마름병 등에 강해 친환경 재배에 적합하고 상온 저장성도 뛰어나다. 용인시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급식으로 납품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타 지역에서도 추청, 고시히카리 품종을 생산하지 않는 것도 당연히 아닌고로[9] 타 지역 농가들은 경기미와 실질적인 차이가 없다는 쪽으로 홍보를 열심히 하는 편이다. [좋은 쌀, 나쁜 쌀, 이상한 쌀] <6> 고시히카리

경기미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10%로, 그렇게 많은 편은 당연히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국내 생산량이 제일 많은 전라북도[10]가 쌀 재고 문제 해결을 위하여 일부러 경기미로 둔갑해서 팔리는 경우가 있다. 물론 현재는 경기도에서 이 부분에 대하여 대대적으로 단속을 하기 때문에, 지금은 많이 줄어든 편.

최근에는 2008년부터 계속된 풍년과 과잉생산체제 하에서 소비부진이 겹쳐 경기미의 비싼 가격이 오히려 독이 되어 비축분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 , 한과, 막걸리 등의 가공업체들이 경기미의 높은 가격대를 부담스러워한다고.

미국에서는 현지 한인 식품업체들이 미국산 쌀을 '경기미', '이천쌀'이라고 버젓이 파는 경우도 있다. 사실 '경기미'라는 이름을 일종의 브랜드처럼 사용하고 있으며, 한글로 경기미라고 적힌 바로 옆에 영어로 캘리포니아산이라고 적혀 있는 묘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상당수의 일본쌀 브랜드도 비슷하다.

철원의 경우 경기미 프리미엄을 누리려 경기북도 편입 여론이 있다.[11]

2.1. 맛드림(경기1호)[편집]


경기도민들의 쌀 소비 입맛을 반영한 신품종.
재배지는 경기지역(평야지, 부곡간지), 쌀알에 심복백이 없어 외관이 깨끗하고 추청벼 대비 밥맛이 담백하다.

2.2. 참드림(경기5호)[편집]


토종품종을 교배하여 개발된 신품종으로 추청벼에 비해 밥맛과 재배 적성이 우수하다. 재배지는 경기지역(평야지, 부곡간지),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찰기가 돌지만 향이 약하다.

[1] 강화군 에쌀 농사가 발달했다.[2] 철원은 강원도이지만 철원읍, 동송읍, 갈말읍경기도 생활권이다.[3] 참고로, 농사를 안 할 것 같은 수원에서도 이 나온다. 못 믿겠으면 이 링크를 보자. 서수원시외버스터미널만 가봐도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면 어렵잖게 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아직 서울에서도 쌀이 연간 1400여톤이나 나온다. 김포국제공항 주변인 강서구 오곡동 등은 도시 개발이 되지 않아 온통 논이다.[4] 자세한 것은 허생전 참조.[5] 특히 이천시, 여주시 쌀의 품질이 매우 좋다.[6] 경기도에서 수확하는 경기미들은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G+라이스’를 비롯해 용인 ‘백옥쌀’, 여주 ‘대왕님표’, 이천 '임금님표', 김포 ‘김포금쌀’, 파주 '파주 임진강쌀', 평택 '슈퍼오닝', 안성 ‘안성마춤’, 화성 '햇살들이', 양평 ‘물 맑은 양평쌀’, 가평 ‘푸른 연인’, 포천 ‘해솔촌’ 등 12개의 공식 브랜드가 있다.[7] 백도가 높고 도정 특성이 양호하다.[8] 남사농협 ‘알이통통’, 원삼·백암농협 ‘백옥추청’, 이동농협 ‘백옥'으로 따로 판매했던 것을 통합했다.[9] 다만 고시히카리의 종자는 경기도 지역에 우선적으로 배정된다고 한다. 고시히카리 문서 참조.[10] 특히 김제평야가 있는 김제시는 국내 쌀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11] 다만 철원 오대쌀의 경우는 경기미에 준하여 취급받는다. 인지도 면에서는 경기미에 속하는 김포 금쌀을 추월한 지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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