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나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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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제108대 천황 고미즈노오 덴노 코토히토(政仁)의 치세 중 두번째 연호로, 1615년 겐나엔부를 통해 오다와 도요토미가 집권했던 쇼쿠호 시대의 종언을 고하고 에도 시대의 개막을 알린 연호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도요토미 히데요리를 제압한 것을 당 헌종이 번진 세력을 제압한 것에 빗대, 그의 연호를 따서 개원했다고 한다. 기존에는 막부나 집권자들이 따로 연호를 바꾸는데 직접 개입하는 등의 일이 없거나 간접적으로만 이루어졌지만, 에도 막부가 출범한 이후 금중병공가제법도(禁中並公家諸法度)를 제정하면서 제8조에 막부가 연호 개정에 개입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만들면서 공식적으로 처음 연호 개정에 개입한 것.

다만 이 이후로는 막부가 직접 연호 제정에 개입한 사례는 없었고, 대개 조정에서 연호 후보를 막부 측에 공개하면 막부에서 이를 절차적으로 승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 주요 사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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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초 20년(1615년), 오사카 전투에서 에도 막부군이 승리하면서 전란 종결(겐나엔부). 연호를 겐나로 개원.
• 겐나 2년(1616년), 에도 막부 초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 사망
• 겐나 8년(1622년), 겐나 대순교[元和の大殉教]
  나가사키의 니시자카 언덕에서 기독교인 55명이 화형 및 참형을 당한 사건으로 에도 막부 초기에 발생한 첫 대규모 순교사건이다.
  발생
• 겐나 9년(1623년), 에도 막부 2대 쇼군 도쿠가와 히데타다 사망, 도쿠가와 이에미츠 쇼군 취임
• 겐나 10년(1624년), 종교 문제로 스페인과의 무역을 금지함. 연호를 간에이(寛永)로 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