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기/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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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기꾼&범죄자
2.1. 카츠라기 계열
2.2. 기타 범죄자
3. 경찰 및 공직자
4. 마사카즈 대학
5. 해바라기 은행
6. 기타 인물


1. 개요[편집]


만화 검은 사기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사기꾼&범죄자[편집]



2.1. 카츠라기 계열[편집]


본작의 주인공.





  • 토나시
위조사. 평범한 가정집에 사는 그저 깐깐한 할아버지처럼 생겼지만, 카츠라기의 인맥 내에서 가장 뛰어난 인력인 듯하다. 수표 몇 장 위조하는 데 3시간 뒤에 와라는 말을 툭 던지더니 어느 쪽이 진짜인지 구별이 안 가게 위조한다. 이때 쿠로사키는 작중 거의 유일하게 남의 솜씨에 진심으로 놀라 어안이 벙벙해졌다. 쿠로사키도 일단 사기를 치기 위해서 위조를 써먹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은근히 자주 출연하곤 한다. 브로커들은 거의 대부분 일회성 캐릭터인 반면에[1] 이 사람만 몇 차례나 출연해서 무엇이든 뚝딱 위조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대단한 실력자이기는 한 듯 하다. 쿠로사키가 미키모토의 부하들을 박살낼 때도 이용하는데, 이때 쿠로사키가 딱히 입막음을 해두지 않았다는 이유로 카츠라기에게 사실대로 보고한다.[2]
정발판 중간에 보면 '토나 씨'로 오역된 부분도 있다(…).


2.2. 기타 범죄자[편집]




  • 카 (戈)
상하이 에피소드에서 쿠로사키의 안내인 역할을 맡았던 중국인. 당연하지만 이 사람도 뒷세계의 인물로, 처음에는 단순히 카츠라기 휘하의 감시인으로 보였지만 2부(국내 기준 1부 후반)에서는 상하이의 반쯤 불법적인 투자집단에게 쿠로사키를 소개해 주는 특사 같은 인물로 나온다. 카츠라기의 지시를 받고 미키모토를 쿠로사키의 함정에서 한 번 빼돌리기도 했으며,[3] 이를 눈치챈 쿠로사키에게 고개숙여 사과한다.
완결편의 에필로그에서는 일본에 돌아온 쿠로사키의 보디가드 비슷한 역할을 맡고 있는지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남기던 쿠로사키에게 '(CCTV에 찍히니까) 고개 너무 들지 마'라고 중국어로 경고하기도 했다.[4]
권말부록의 상하이 취재 만화에 의하면 취재에서 현지가이드를 맡았던 사람의 이름을 빌렸다고 한다. 술이 약해서 냄새만 맡아도 취하는 스타일이라고.




  • 구리하라 유이치로
작중에서 등장한 인터넷 전문 사기꾼. 다른 에피소드의 백로들과는 달리 이 인간만 유일하게 작중에서 사기로 잡혀들어가고 출소 후에 또 다시 사기를 쳐서 쿠로사키에게 두 번이나 잡아먹힌 사기꾼이다.[5] 특히, 사기꾼의 공범 격이었던 첫번째 사건과는 달리 두번째는 좀 더 조직화되고 규모가 큰 사기를 지휘한 것으로 보아 사기꾼은 출소 후에도 그 기질을 못 버린다는 점, 그리고 범죄자들이 감옥에서 범죄를 배우고 더욱 흉악해진다는 점을 그대로 보여준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인터넷을 주 무대로 활용하는 사기꾼이다 보니 구리하라가 등장한 에피소드에서는 꼭 츠라라의 대학 동기들이 사건에 얽히고 이로 인해서 츠라라가 에피소드 내에서 고생을 심하게 하곤 한다. 그 과정에서 항상 쿠로사키와의 관계에서 변곡점이 되는 일이 일어나다 보니 사기 그 자체와는 별개로 옴니버스에 가까운 이 작품에서 중요 에피소드를 만드는 역할을 한 사기꾼이기도 하다.


3. 경찰 및 공직자[편집]





  • 아키모토 코조
파일:attachment/kuro-akimoto.jpg
카시나의 대학 선배이자 경찰청장(혹은 국장)이며 카시나가 경찰이 되게 설득하고, 카시나의 뒤를 봐주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노조에 신지로에 대해 먼저 알고 카시나에게 "진실"에 대해 알려준 인물이기도 하다. 쿠로사키가 미키모토와 최후의 대결을 하는 에피소드에서는 아키모토의 연줄 덕분에 중국까지 날아가는 건 물론, 현지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는 정의로운 인물이지만 높으신 분들 중 한명이기에 간혹 엘리트주의적인 사고방식이 드러나는 말을 하기도 하며, 카시나에 대해서도 대학 후배란 점 외에 그 능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호의를 보이는 듯한 묘사가 있다. 다만, 카시나가 그의 호의와는 별개로 체질상 그런 높으신 분들의 일을 싫어하기에 말을 잘 들어먹지는 않는 듯 하다.

  • 카라스야마
파일:attachment/kuro-karasu.jpg
이름은 불명. 2권에서 첫등장했으며, 카시나의 대학 선배이자 도쿄 지검의 검사.[6] 카시나가 사기꾼 한테만 사기를 친다고 공언하는 사기꾼에 관한 증거를 잡아서 송치해오면 기소하겠다고 약속한 인물이며, 작중 내에서 카시나가 검찰 측에 아는 지인이 있다고 말하는 게 바로 이 사람. 비중이 밋밋하긴 하지만 모모야마, 아키모토 코조와 마찬가지로 카시나가 크게 의존하는 인물이며, 20권 M&A 사기 편에서 카시나와 함께 활약했다.
에필로그에서 등장. 츠라라가 검사 연수를 받을 때 담당 검사였다고 한다.
정발판의 악명 높은 오역 때문에 우야마라고도 표기된 적이 있다(…).

  • 쿠사카 와타루
금융성의 관료. 이누부세 하루오미의 악우. 정확히는 이누부세의 동창이었던 아키츠 케이이치를 사이에 끼고 서로 '꼴보기 싫은 녀석' 취급하고 있었다가 아키츠의 죽음을 계기로 가까워진 것. 이누부세가 아키츠의 몰락을 방관했다고 생각하여 오랜만에 만났을 때 냉대했으나 오해임을 알았고, 이누부세가 아키츠의 복수를 그만두지 않은 걸 알자 본인도 아키츠의 죽음에 책임감을 느껴서인지 가능한 선에서 도움을 준다. 큰 활약은 없으나 후배인 카라스야마를 통해 카시나를 소개받으면서 협공작전을 세운다. 카시나에게 호조에 대해 알려준 것도 이 사람이다.[7]
완결편에서는 가모의 뒤를 같이 캘 사람을 구하는 이누부세에게 타키타 레이를 소개시켜 준다. 그리고 카시나가 호조의 뒤를 캐고 있는 것을 알고, 이누부세의 작전에 방해가 될 것을 걱정해 지금은 참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 타키타 레이
완결편에서 등장하는 젊은 여성 검찰 사무관. 쿠사카가 이누부세에게 소개시켜 줬으며, 카라스야마를 존경한다고 한다. 이누부세와 협력하여 같이 가모의 뒤를 캐내게 된다. 가모가 킬러까지 고용하면서 신변이 위험해지자 이누부세에게 "위험하면 연락해. 당장 갈 테니까."라고 듣기도 하고, 연락을 위해서라지만 둘이 호텔에서 만난다든가, 나중에는 이누부세에게 들리면서 도시락을 사 올 정도로[8] 가까워져서 묘하게 플래그가 선 것 같다. 일이 끝나고 나서 이누부세의 아들에게 가서 이누부세가 한 일에 대해 말해주고 '네 아버지들이 마음대로 한 것처럼 너도 마음대로 살면 돼.'라고 충고해 준다. 굳이 개인적으로 이러는 것을 보면 연심인지는 몰라도 이누부세를 단순한 협조자 이상의 관계로 느끼고 있기는 한 듯하다.

  • 가모 렌지로
민정당 소속의 중의원 의원. 지역구는 도호쿠지방으로 민정당의 국대위원장을 지낸 데다 50여명에 달하는 의원들이 소속된 거대 회파를 이끄는 거물급 정치인이다. 다만, 수장인 가모도 중의원 5선에 불과하고[9][10] 회파 소속 의원들이 가모가 발굴한 가모 칠드런과 당내 주류에 반발한 젊은 의원들 위주다 보니 비주류 계파로 분류되고, 그것을 타개하기 위해서인지 카지노의련과 도호쿠 부흥연맹이라는 초거대 초당파 의원연맹을 이끌고 당내 주류에 반발하는 의견을 계속해서 내온 것으로 보인다.
처음 등장할때는 전형적인 부패 정치인으로 정경유착을 일삼으며 호조와 상당히 친밀한 관계였으나 쿠로사키의 공작으로 인해 호조와 일시적으로 멀어지면서 뒷돈 수금에 차질이 생긴다. 게다가 쿠로사키가 호조를 파멸시키기 위해 그를 이용하면서 당내에서도 점차 궁지에 몰리고 탈당을 계획하면서 호조에게 상당히 무리한 요구를 시킨 것은 덤. 결국에는 비서의 실책과 범죄, 집요하게 호조를 파내다가 뇌물 수수의 증거를 발견한 카시나의 추적으로 탈당 후 연립여당을 만들 꿈은 완전히 망가지고 말았다. 그나마 전 일본은행 총재인 이마데가와를 비롯한 인맥의 힘으로 고발되는 것은 면했지만 회파와 의원연맹은 해체되고 주류에 반기까지 들었기에, 신당을 창립하더라도 존재감 없는 당밖에 만들 수 없고 민정당에 남더라도 찬밥 신세가 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려 몰락하고 만다. 어느 쪽을 택했는지는 모르나 후일담에서는 여전히 의원직에 남아있는 모습이 나온다. 카시나가 수사를 멈추지 않고 그를 체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쿠로사키는 가모가 호조와 손을 잡고 있으므로 당연히 호조의 뒷배인 카츠라기하고도 연결되어 있을 줄 알았으나, 결말부까지 보면 사실 둘 사이에 직접적인 접점은 없던 것 같다.[11] 카츠라기가 가모를 신경 쓰는 모습을 몇 번 보이기는 했으나 어디까지나 호조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신경 쓴 것이지 직접 아는 사이여서 신경 쓴 것은 아닌 듯하다.

  • 우라카와
가모 렌지로의 비서. 원래는 젊은 나이에 가모의 신임을 받는 심복으로, 첫 등장 때는 가모가 키우려는 신참 국회의원 이시바시의 비서로 파견을 나가있었다. 이시바시를 몰락시키려는 쿠로사키에게 속아서 그를 이시바시에게 소개시켜 준다. 그 결과 이시바시는 완전히 몰락해 버리고, 우라카와 자신은 가모가 겨우 손을 써서 체포만 면한다. 쿠로사키에게 복수를 벼르지만, 이후 가모의 신임을 완전히 잃어서 완결편에서는 복수는 커녕 가모의 철 없는 아들의 교육하며 뒷일이나 맡는 신세로 전락한다. 그래도 가모의 신당 창립에 공을 세우며 조금씩 신임을 되찾는 듯했으나, 중진 의원 미야지를 포섭하려다가 그에게 3억 엔이나 되는 돈을 떼이는 큰 실책을 저지르고 만다. 이로 인해 격노한 가모에게 자결하라는 강요까지 받고[12] 완전히 상심하고, 자신이 어쩌다가 이렇게 몰락했는지 회의감을 품다가 쿠로사키에게 속았던 것이 시작임을 기억해낸다. 이후 자결을 위해 식칼을 구입하고 돌아가던 중, 우연히 쿠로사키와 마주치자 이성을 잃고 대로변에서 식칼로 찔러버리다가 마침 쿠로사키를 찾아 현장에 있던 모모야마에게 체포당한다.[13] 이후 가모는 '사건을 저지르기 전에 이미 비서를 사퇴한 상태였다'라고 둘러대어 우라카와를 잘라내지만, 아침에 대로에서 벌어진 사건이라 목격자가 많아서 가모의 권력으로도 다 덮을 수 없었기에 상당한 타격이 된다.

  • 이마데가와 사카에
일본은행 전 총재. 가모의 뒷배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따라서 호조의 최종적인 뒷배이기도 하므로 실질적인 최종 보스 포지션이라고 할 수도 있다.[14] 가모에게 호조의 자금을 이용해서 신당을 창립할 것을 종용했으나, 쿠로사키의 공작으로 호조가 몰락하자 해바라기 은행의 세오 은행장에게 연락해서 호조를 잘라내게 해 가모를 구해낸다. 에필로그에서도 건재한 상황이나 카시나가 호조와 가모와 함께 몰락시킬 최종 목표로 잡고 노력하고 있다.


4. 마사카즈 대학[편집]





  • 미시마 유카리
파일:attachment/kuro-misima.jpg
요시카와 츠라라와 같은 대학 친구. 법학부인 츠라라와는 달리 문학부다. 1권 2화에서 피해자로 등장하여 쿠로사뢰의 의뢰인이 되었고, 이 사건은 츠라라와 쿠로사키가 얽히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대학 내의 사기 피해자들을 쿠로사키에게 소개시켜주는 역할을 종종 맡는다. 또한 츠라라가 바빠서 쿠로(고양이)를 못 챙겨주면 대신해서 양육을 맡기도 한다. 유카리가 주는 밥은 츠라라가 주는 호화로운 밥보다 5배는 더 호화롭다는게 문제. 쿠로는 날로 쪄간다
작중에 등장한 조연 중 일반인으로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음에도 1부 권말그림에서 누락돼서 울고 있었고, 완결편에서는 비중이 훨씬 부족한 쿠로사키네 아파트 주민도 쿠로 덕분이긴 하지만 전부 나오는 와중에 후일담이 나오지 못했다(...)

  • 시미즈 진
요시카와 츠라라와 같은 세이와대학 공학부 건축학과 친구. 15화의 벤처기업매수사기에서 쿠로사키가 건축물과 관련된 백로를 설계할 때 요시카와 츠라라의 소개로 쿠로사키에게 설계도가 잘못된 점을 지적해 준다. 1회성 캐릭터인줄 알았지만.. 56화의 여행대리점사기에서 요시카와 츠라라에게 은근한 관심을 드러내며[15] 결국 점심식사를 같이 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미 쿠로사키에게 관심 또는 동정심을 가지게 된 요시카와 츠라라에게는 전혀 미치지 않고, 결국 츠라라가 쿠로사키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게 되어 고백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전혀 의도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츠라라와 여전히 사이는 좋은지 츠라라의 대학 동기 모임에는 얼굴을 한번씩 비춰준다.


5. 해바라기 은행[편집]



  • 호조 그룹
호조가 해바라기 은행 내에 만든 일종의 이너서클. 구성원 전원이 호조의 심복이나 후계자에 가까운 만큼 그 능력만은 출중하고 호조가 은행장의 신임을 받고 있기에 출세 코스를 밟고 있었다. 다만, 이들은 탈법적인 수준의 더러운 방법도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일부는 아예 호조의 내부 비자금을 만드는데 협력하거나 외부인을 이용해 범죄교사에 한 발을 걸치는 등 금융인으로서는 인성부터 완전히 글러먹은 인물들이다. 완결편을 보면 반호조파가 수가 훨씬 많아보이는데도 은행장이 밀어주는 호조파에 눌려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끈이 떨어진 이상 대부분 경력이 사실상 끝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 오코우치 아키오
해바라기 은행 미나토 지점장. 본래는 무능한 상사 밑에서 썩어가고 있다가 호조가 그 능력을 알아차리고는 자신의 심복으로 키웠고, 오코우치 또한 능력이 출중했는지 젊은 나이에 미나토 지점을 맡았다.[16]
첫 등장부터 호조가 점찍은 다른 지점장들보다 훨씬 무기질적인 모습을 보였고 완결편에서는 호조에게 자기 지점 소유의 국채를 쓸 수 있도록 조작해줬다. 처음에는 호조의 현재 상황이 매우 안 좋기에 적당히 거절하며 호조에게 은퇴를 권유했으나,[17] 호조의 강한 태도를 보고는 그에게 아직 꿍꿍이가 있음을 짐작해 뒷조사를 하고는 호조에게 협력하기로 결심한다. 호조의 말에 따르면 그가 점찍은 자들 중에서도 가장 야심 있고 정에 흔들리지 않는 자라고 한다. 그렇게 야심 있게 가담했으나 모든 것은 쿠로사키의 술책이었기에 호조가 파멸하면서 오코우치의 공범 행위도 만천하게 드러나게 되고 만다. 가모가 발을 빼기 위해 죄를 어느 정도 덮어준 호조와 달리 이쪽은 뒷배가 없으니 훨씬 철저하게 몰락했을 듯하다.
이 사람도 첫 등장시에는 오카치로 번역되는 등 이름이 몇번 바뀌었다.
  • 야부우치 아야코
해바라기 은행 완간 지점장. 매우 젊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완간 지점이라는 상당한 중책을 맡았다.
모든 상황을 호조에게 보고하고 그 의중에 따라서 처리하는 등 호조의 도구라고 봐도 될 만큼 충성을 다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쟁 은행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수많은 유령회사를 동원해 분식회계를 저지르고 L/C사기로 비자금을 끌어오는 등 호조의 명령이라면 범죄 교사까지 거리낌없이 시도할 정도. 도쿄항 무역업체들과 주로 거래하는 완간 지점을 맡고 있는데다 그녀가 써먹었던 하마 사토코가 20억엔을 가지고 절반을 비자금으로 빼돌려줄 정도면 유령 무역회사들을 동원해 비자금을 만드는 데도 크게 거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본인의 의중과는 달리 호조의 명령대로 하마를 처리하지 않고 남겨두었다가 쿠로사키에게 꼬리가 밟히는 바람에 하마를 통해서 본인들이 써먹었던 L/C 사기로 60억엔이라는 어마어마한 부실채권을 떠안게 되었다. 부실채권 규모도 엄청난데다 본인이 해온 일도 있고 호조라는 끈마저 떨어졌으니 이쪽도 아마 상당한 처벌을 받았을 것이다.
  • 우시야마 테츠야
해바라기 은행 슈토츄오 지점장. 역시 호조 그룹답게 도쿄도 주오구라는 상당한 핵심 지점을 맡았다. 다만, 후계자로 키운 오코우치나 핵심 도구로 써온 야부우치랑은 달리 이미 나이를 꽤나 먹은 우시야마가 호조 그룹에 들어온 건 단체신용생명보험을 이용한 주택담보대출 등 악랄하게 실적을 쌓아올리며 알아서 출세하는 과정에서 픽업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쿠로사키에게 잡아먹히고 리베이트를 받은 것이 주간지에 퍼지자 호조가 망설임없이 털어냈다.
  • 히비야 치카히코
해바라기 은행 아시야 지점장. 참고로 효고현 아시야시는 간사이에서도 손에 꼽히는 부촌 중 하나다.
  • 나루사와 마사카즈
해바라기 은행 본점 감사부 주사. 비중은 없지만 호조가 은행 내에서 횡령이나 배임을 저지르며 비자금을 만들었던 걸 보면 감사부 직원이라는 이 인간이 호조에게 협력하면서 감사 정보를 빼주거나 눈감아주는등 여러모로 도운 것으로 추정된다.
  • 우에하라
호조의 심복 부하. 외모는 평범한 회사원처럼 생겼는데, 호조의 모든 범죄 행각을 전부 파악하며 보좌하고 있는 심복 중의 심복이다. 호조가 권력을 상실한 뒤에도 꾸준히 보좌하고, 호조가 위험한 길을 걷는 것을 보며 진심으로 걱정하며 이렇게까지 가모를 위해 일할 필요가 있냐고 따지는 등, 호조에게 진심으로 충성한다. 50억 엔을 출자하기로 한 쿠로사키의 회사가 유령 회사임을 알고 충격받아 호조에게 보고하는 장면이 마지막 등장이며, 호조가 파멸한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이다.
  • 하마 사토코
정확히는 해바라기 은행 소속이 아니라, 호조 개인이 지닌 부하다. Mez라는 회사의 카리스마 여사장으로 유명한 인물로, 호조를 무너트리려는 쿠로사키의 타겟이 되었다. 이 사건은 호조에게 무려 60억 엔에 달하는 손해를 입힌 큰 사건으로 호조가 몰락하는 단초가 되었다. 게다가 호조가 가모도 끌어들였기 때문에 가모에게 신임을 잃었고, 가모도 이마데가와에게 한동안 찬밥 신세가 되는 나비 효과까지 끼친 사건으로 완결편 이전까지 최대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완결편에서도 이 사건은 꾸준하게 언급된다.
완결편에서는 구치소에서 호조를 조사하는 카시나와 모모야마의 방문을 차례로 받는다. 호조는 무사한데 자기 혼자 갇힌 것에 억울함을 갖고 있기는 했으나 호조의 보복이 두려워 굳게 입을 다물고 있었다. 하지만 카시나가 사실 그녀가 잡힌 결정적 증거인 비밀장부는 사실 호조가 유출시켰다는 점을 알려주고, 카시나가 단순한 경보부가 아니라 경찰관료라고 알자 변호사를 통해 '호조와 거래할 때 쓴 통장'을 전해준다. 이 통장은 호조를 파멸시키는 것에 상당히 크게 일조한다.

  • 세오
해바라기 은행의 은행장.
은행장임에도 불구하고 본편에서는 차장인 호조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라 별 존재감이 없다. 호조를 매우 신임하고 있으나, 완결편에서 에노키를 통해 호조가 은행의 자산을 횡령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이사회에 들키기 전에 긴급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한다. 그 와중에 가모를 구하려는 이마데가와가 제안해 온 거래를 받아들여, 호조를 특별배임 및 횡령죄로 고발해 잘라내는 대신 뇌물 수수는 덮어 가모와 은행 전부 발을 빼게 된다.
에노키와 연결점은 과거에 어떤 여자와 생긴 문제를 처리해줬기 때문이라고 한다. 불륜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큰 사건이었는지 에노키의 얼굴을 보자마자 겁에 질렸다.

  • 사와타리 히로오미
해바라기 은행 히가시니혼바시 지점의 지점장. 세이와 대학 법학부 츠쿠바 세미나 출신으로 카라스야마의 10기 선배, 카시나의 22기 선배이자 경찰 관료인 아키모토의 직속 후배다. 본편에서는 분식결산사기를 당해 1억 5천만엔의 부실채권을 만들어서 카시나에게 비밀조사를 부탁했지만 사기꾼을 혐오하는 카시나에게 사기꾼이나 다름없는 탈법적 행위들로 은행에서 일해왔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정식수사로 전환하는 바람에 카츠라기에게 직접 찾아와서 쿠로사키에게 사기꾼의 처리를 의뢰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커리어는 완전히 박살나고 말았다. 등장한 횟수는 짧지만 인물관계도 정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쿠로사키가 은행을 혐오하는 것을 처음오로 보여주게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경력만 보면 호조만큼이나 화려한 인물인데 작중에서 도쿄대와 비슷한 위상을 가진 세이와대 법학부 출신에 대장성 관료를 거쳤고, 40대 중반인 호조와 비슷한 나이이면서도 버블 시기에는 조용히 활동해 차후에 재평가를 받은 호조와는 달리 버블 때도 주도적으로 활동하고도 거품이 꺼졌을때 무사히 살아남아서 실적을 쌓아 올려 일본 금융의 핵심 중추라고도 할 수 있는 니혼바시에서 지점장을 맡았으니 본편에서 사기 사건이 없었다면 언젠가는 본점 중역을 넘어 해바라기 은행장도 맡았을 법한 인물이지만 결국 본인의 행실이 발목을 잡아 몰락했다. 다만, 이 인간은 호조랑은 달리 탈법적인 실적우선주의자 악인이긴 해도 직접적인 범죄를 저지르진 않아서 퇴직으로 끝났다.


6. 기타 인물[편집]



  • 쿠리오카 카오루
파일:attachment/kuro-kurioka.jpg
전문 시계 감정사. 권말부록에도 등장하여 '불법시계의 존재는 용서 못한다'고 말한 적도 있다.
전당포를 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진품으로 감정한 시계를 구입한 봉이 나중에 짝퉁으로 판명나자 쿠리오카도 한패로 의심을 했다(사실은 사기꾼이 감정을 받은 후 봉에게 물건을 건내주기 직전에 바꿔치기 한 것). 경찰에선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이게 어지간히 분했던지, 원래는 남에게 함부로 가르쳐줘선 안되는 프로들의 짝퉁 감별 포인트를 쿠로사키에게 알려줘서 그 사기꾼을 확실히 잡아먹을 수 있게 도와주기까지 한다.
그 뒤에는 렌털사기를 치는 일당을 파멸시킬때 감정사라는 자격으로 시계의 진위여부를 감정해 주기도 한다. 그때 했던 말이 "내 누명을 벗겨줬으니 도와주지. 단, 감정사로서의 프라이드를 걸고 감정한 그대로 말할거야."[18]

  • 사쿠라
고급 요정인 사쿠라마치를 운영하는 마담. 쿠로사키가 사기꾼 이시가키 토오루를 노릴 때, 카츠라기가 이시가키의 정보를 알려줄 사람이라고 하며 사쿠라마치로 보내 만나게 했다.
아직 젊었을 때, 이시가키와 그 보스인 와타누키에게 아버지가 사기를 당했던 피해자였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별안간 카츠라기가 나타나 상황을 정리하고 구해주었기 때문에 그에게 은혜를 느끼고 같이 식사하거나 잠자리를 가지며 교제하는 사이가 되었으나, 이후 사실 이시가키와 와타누키의 도산사기를 주도한 자가 카츠라기이며 어디까지나 배신자를 처리하려고 자신의 가족을 도왔다는 것을 알고는 절망하였다. 이후 화교계에 뛰어들어 이 분야에서 톱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현재의 위치에 이르렀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쿠로사키에게 동병상련을 느끼고 있으며, "아무리 마음이 흔들려도 그(카츠라기)를 믿어서는 안 돼."라고 충고해준다. 카츠라기의 과거와 관련된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과 쿠로사키와 비슷한 처지라는 점에서 여러 모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인물이다.
이후 쿠로사키가 타깃과 접견하는 장소로 사쿠라마치를 쓸 때 재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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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터넷 명부 전문 브로커도 관련 사기에서는 자주 등장하므로 유일한 건 아니다.[2] 쿠로사키도 계속 감출 생각이었던 것이 아니라 애초에 미키모토가 돈이 궁해져 카츠라기를 배신하면 '카츠라기의 명령을 받아서' 미키모토를 제거할 생각이었기에 일부러 입막음을 하지 않은 것이다.[3] 미키모토가 그 시점에서 죽어버리면 그가 카츠라기에게서 빼돌린 돈을 전부 회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4] 카츠라기 계열이었을 인물이 왜 카츠라기와 적대하게 된 쿠로사키를 돕게 됐는지는 불명이지만, 카츠라기는 호조를 어디까지나 '독립한 상으로 준다'고 했지 정말로 '날 배신했으니 죽여주마'라고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쿠로사키를 자신처럼 픽서가 될 자질이 있다고 봤으면서도 쿠로사키가 계속 흑로의 길을 걸을 것임을 짐작하고서 카를 (자신을 지키는 하야세처럼) 붙여줬다고 하는 게 옳을 것이다.[5] 사실, 미키모토를 비롯해서 작중에서도 여러 번 쿠로사키에게 털린 인물이 없던 것은 아니고, 노조에 등 출소 후에 사기를 다시 치는 사기꾼은 이보다도 더 많았지만 이것이 작중에서 모두 이루어진건 구리하라가 유일하다.[6] 작중에서 등장한 인물 관계를 보면 카시나의 12기수 위의 선배로 보인다. 또한, 작중 나온 발언으로 보면 카시나의 22기수 선배가 졸업후 23년이라는 말을 했기에 30대 중반으로 추측된다.[7] 호조가 쿠로사키의 통장 기록을 위조해 탈세 혐의로 잡혀가게 하자, 쿠로사키가 탈세 따위로 잡힐 리가 없다며 이런 위조가 가능하게 한 것이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쿠사카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리고 원래 쿠사카의 요청에 시큰둥했던 카시나가 이 일을 계기로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게 된다.[8] 이누부세도 이전까지는 제대로 차려입고 타키타를 만났으나 이때 쯤에는 실내복 차림 그대로 타키타를 맞는다. 장면만 보면 거의 부부 수준이다.[9] 실제 일본에서는 직업 정치인으로 5선이면 그렇게 높은 선수가 아니다. 당장에 자민당-민주당 소속의 거물급 의원 대부분이 최소 8~12선이고, 현역 최다선인 오자와는 49회 중의원 총선거에서 무려 18선에 성공했다. 지역구가 도호쿠긴 하지만 이와테나 미야기가 아닌 이상 대부분은 자민당의 텃밭이다.[10] 물론, 비교적 선수가 낮은 거물들도 있지만 이들은 하시모토 도루처럼 엄청나게 젊은 나이에 지역적 기반 및 방송 활동을 바탕으로 성공했거나, 다마키 유이치로처럼 상대 당의 텃밭을 신인 때부터 박살냈거나, 가이에다 반리처럼 지역구가 무지막지한 격전지라 석패율제도 힘든 낙선이 몇 차례 있었거나, 야마구치 나쓰오처럼 아예 참의원에 자리를 잡고 선수는 낮아도 수십년째 해 먹고 있는 상황이다. 1차 아베 내각처럼 젊고 신선한 이미지로 5선에 총리를 하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가모는 본인이 신인들을 발굴할 정도로 노회한 정치인이라 그런 이미지하고도 거리가 멀다.[11] 가모가 카츠라기를 통해 하야세에게 살인청부를 한 것 같은 묘사가 있었으나 실은 서술 트릭이었고, 실제로 가모가 고용한 킬러는 다른 사람이었으며 하야세는 오히려 카츠라기의 지시로 그 킬러를 막는 입장에 있었다.[12] 직접 교섭한 사람은 우라카와이므로 일차적으로는 그의 책임이지만, 가모 역시 모든 상황을 보고받았고 무엇보다도 최종적인 결정권자이므로 함께 책임이 있다. 따라서 우라카와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것은 순전히 화풀이라고 할 수 있다.[13] 모모야마가 팔을 붙잡고 "그만두지 못해!"라고 호통을 치자 정신을 차리고 탈력해 버린다. 이성이 날아가 버린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저지른 짓이라는 뜻.[14] 최종 보스 포지션인 카츠라기와의 승부는 본편 이후로 미뤄지고 호조와의 대결로 끝났으니 호조의 최종 뒷배인 이마데가와가 실질적으로 최종 보스인 셈이다. 사실 카츠라기보다도 이마데가와가 훨씬 거물인데 카츠라기가 아무리 강하다 해도 결국은 뒷세계 인물에 불과한 반면 이마데가와는 정계를 뒤흔드는 정치계의 거물이라 스케일이 다르다. 또한 호조가 몰락하자 심각한 타격을 입고 도주해야 했던 카츠라기와 달리 이마데가와는 호조와 가모까지 잃고도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고 건재했다.[15] 미팅에 왜 나오질 않았는지 물어보고, 수업 마친 후 밥을 먹으러 가자고 권유하는 등..[16] 미나토구가 한국의 강남에 해당하는 일본 경제의 핵심 지역임을 감안하면 지유가오카 지점장을 거친 호조보다도 출세 코스를 밟고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17] 이때 호조를 두고 '과거의 자기 모습에 끌려다니는 것 같다'라고 정곡을 찌르는 지적을 한다. 호조는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난 과거 따위 관심 없어."라고 단호하게 부정했으나, 실제로는 잃어버린 권력과 명예를 되찾으려는 일념에 매달리고 있던 것이 계속 묘사되고 있었다.[18] 진짜로 감정한 그대로 말하기는 했다. 애초에 가짜 시계인 것을 빌미로 협박하는 것이 쿠로사키의 목적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