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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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정의
3. 특성
4. 종류
4.1. 거품이 들어간 음식
4.2. 신체의 거품
5. 비유적 의미
6. 매체에서



1. 개요[편집]


액체고체에 둘러싸인 기체 방울. 보통 액체에 둘러싸인 것을 의미한다.

북방계 한국어 방언에서는 조선 초부터 더품으로 불렀으며, 오늘날 표준어인 '거품'은 남방계 방언형이 널리 쓰인 끝에 정착한 것이다. 영어로는 폼(foam), 버블(bubble)이라고 한다. 맥주 거품은 비어 헤드(beer head)라고도 한다.


2. 정의[편집]


거품은 기포(氣泡)와 포말(泡沫)을 포괄하는 말이다.

액체 내부에서 모종의 이유로 발생한 기체는 일반적으로 액체보다 밀도가 낮아 액체 위로 떠오른다. 이 과정에서 가능한 많은 공간을 차지하려 해 동그랗게 되는 것이 공기방울, 즉 '기포'이다. 그리고 완전히 표면에 도달했을 때 액체 표면에 잡히게 되는데 그 결과 액체의 얇은 막에 기체가 잡힌 주머니 형태로 된 것이 포말이다.


3. 특성[편집]


얇은 액체의 막이라 조금만 건드려도 터져버린다. 아니면 잠시 놔두기만 해도 막을 이루고 있던 액체가 흘러내려서 알아서 터진다.[1] 그래서 한국어에서 '물거품이 되어버렸다'라는 말은 곧 사라질 허망한 것이 되어버렸다는 의미로 쓰인다.

대체로 흰색을 띄는데, 이는 거품이 물질의 본질보다는 형태나 모양에 따라 색이 바뀌는 구조색적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4. 종류[편집]



4.1. 거품이 들어간 음식[편집]


의 경우 밀가루 반죽을 이스트에 의해 발효시켜 만들어낸 이산화 탄소 거품 덩어리라고도 볼 수 있겠다. 케이크머랭을 만들 때에는 거품기로 휘저어서 거품을 내는 과정을 거친다.

맥주에는 기본적으로 거품이 있다. 안에 녹아든 탄산과도 관련이 있어서 빠진 맥주는 거품이 잘 생기지 않는다. 맥주를 안에 넣어놨다가 분사하면서 거품을 일으키는 맥주거품기라는 물건도 있다. 맥주를 마셨을 때 남는 거품 고리를 '엔젤 링(angel ring)'이라고 하는데, 그걸로 2014년 경에 한창 광고가 많았지만 마케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말이라는 의혹이 있다.# 일반적인 영어 표현으로는 beer lacing이라고 한다. 일본 만화 바텐더에 따르면 이 고리는 맥주가 아니라 맥주잔을 깨끗이 씻었음을 보여주는 좋은 징표라고 한다.#


4.2. 신체의 거품[편집]


오줌에 거품이 많이 나오면 당뇨병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입 안이 건조해지면 침에 거품이 많이 생기고 끈적해진다.

는 땅 위에 올라오면 숨이 가빠지면서 게거품을 문다. 이에 비유하여 사람이 졸도할 때 거품을 무는 것도 거품이라고 부른다. 거품이 아니다. 더욱 비유적으로 단지 열불을 쏟는 걸 '게거품을 물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5. 비유적 의미[편집]


탄산음료같은 액체에서 거품 때문에 양이 많아 보였는데 막상 거품이 빠지면 실제 액체 자체는 별로 없는 것에 빗댄 은어.

내실이 없고 얼마 가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세계적으로 허세나 과장을 표현하는데 자주 사용된다. 어떤 인물, 제품, 작품 등이 사실 실속이 없는데 지나치게 높게 평가받을 때도 사용하는 표현으로 이 뜻으로 쓸 때는 먹튀와 비슷한 말이다. 그 외에도 어떤 제품의 가성비가 지나치게 낮거나 품질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면 이런 말을 쓰기도 한다.

경제학에서 시장이 과열되어 가격이 지나치게 올라간 상황을 거품경제, 혹은 영어로 버블이라고 한다. 주로 부동산에 버블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낚시성으로 이런 글도 있다.[예시]


6. 매체에서[편집]


버블 탱크는 전투기가 거품을 먹고 커지고 진화하는 플래시 게임이다.

또한 애니드라마 같은 작품의 목욕신에서 수위 조절을 위해 등장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가끔 머리카락으로 가리는 걸로 대신하기도 한다.

날아라 호빵맨에서 메론빵소녀가 메론 주스로된 거품을 뿌리는 능력이 있다. 효과는 흑화한 롤빵소녀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놓거나, 곰팡이, 세균, 악한 마음을 정화시킨다. 또 공복이 온 베이비맨에게 우유 대신 먹이기도 했다. 하지만 주스가 부족하면 메론빵소녀가 힘이 나지 않게 된다.

디지몬 시리즈에 유아기 디지몬들이 거품을 쏘며 공격하는 게 나온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아바타로 나오기도 하며, 어느 유저의 건의메이플스토리 2에서 아바타로 나오기도 했다.

SF 등에서는 구 / 반구 형태의 보호막을 거품(버블)이라고도 한다.

쥬라기 원시전 2에서 엘프의 방어 타워 버블은 이름에 걸맞게 거품을 쏴서 못 움직이게만 하고 대미지는 없는 상당히 평화로운 시설이다.[2]


7. 포켓몬스터기술[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거품(포켓몬스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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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눗방울이 금방 터지는 것도 비슷한 원리이다.[예시] 제목: 그 선수 경기력 솔직히 거품 아닌가요? 본문: 언빌리'버블'[2] 이와 유사하게 킹덤 언더 파이어의 암흑군단의 방어 타워인 스파이더 타워는 적을 느리게만 할 뿐 대미지는 없다. 타란툴라 타워로 업그레이드하면 대미지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