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예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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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우데자네이루의 거대 예수상
1.1. 역사
1.2. 가는 길
1.3. 일종의 기준
1.4. 대중매체에서
2. 그 밖의 거대 예수상들


1. 리우데자네이루의 거대 예수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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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to Redentor (포르투갈어)
Christ the Redeemer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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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예수상은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히우 지 자네이루)에 있는 거대한 석상이다. 정식명칭은 구세주 그리스도상. 높이 30m, 대좌 8m, 양팔의 길이 28m, 무게 635t의 규모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석상을 보기 위한 방문객도 많다. 재질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의 표면을 동석(soapstone)으로 조각한 것이다.

자유의 여신상뉴욕을 상징하고 에펠 탑파리를 상징하듯, 이 석상은 리우데자네이루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었다. 그리고 브라질 전체의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이 석상은 높이 710m의 코르코바두 산 정상에 있는데, 이곳에서는 리우 시내는 물론 코파카바나 해안, 이파네마 해변, 슈가로프 산도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자유의 여신상 같이 머리 위로 올라가는 전망대 같은 건 없다. 석상도 보고 전망도 즐기기 위해 연간 약 180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00px-Christ_on_Corcovado_mountain.jpg
예수상을 찍은 사진들은 대부분 리우의 또다른 상징인 팡 지 아수카르와 같이 찍힌 경우가 많다. 위 사진 역시 예수가 빵산을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찍혀 있다. 단 이것은 핑계고 이런 구도의 사진이 많은 진짜 이유는 예수상 뒤의 슬럼파벨라를 가리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예수상의 앞모습을 찍은 사진들은 뒷모습 사진과 다르게 정면 혹은 그 아래에서 찍은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신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되었으나 역사가 100년도 되지 않은 터라 세계적으로 씹히기도 했다. 애초에 다른 6개는 모두 유네스코 세계유산이기도 하다. 당시 바티칸 측에서는 두오모 대성당이나 바티칸 대성당이 있는데 이게 선정된 게 결국 전세계 가톨릭인 관광객들이나 생각한 거냐면서 언짢은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알다시피 이건 선정한 재단이 국제적 사기꾼이라는 주장도 거세진 터라...[1]

예수상 앞으로는 무장 경호원들이 지키는 고급 공동주택들이 즐비한 번화가와 부유한 저택들이, 예수상 뒤로는 바로 그 막장 빈민촌인 파벨라가 있다. 그래서 "예수상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극단적인 양극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 예수상을 덮고 있는 동석판은 오직 단 한 군데의 지정된 채석장에서만 캔 것을 사용하는데, 더이상 이 채석장에서 밝은색의 동석이 나지 않아 동석판을 갈아끼울 때마다 갈수록 색깔이 어두워지고 있다.

현재보다 더 큰 거대 예수상을 건설중인데 같은 나라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주 엔칸타도에 위치해 있으며 이름은 수호자 그리스도(Christ the Protector)이다. 본작보다 5m 더 높은 43m이며 2021년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1.1. 역사[편집]


1921년 리우데자네이루 대교구에서 거대한 석상을 산 꼭대기에 세우는 것을 추진했다. 1922년부터 1931년까지 9년에 걸친 공사 끝에 1931년 완공되었고, 같은 해 10월 12일 브라질 국경일성모 마리아의 날에 제막식이 거행되었다. 공사비는 당시 돈으로 25만 달러였고, 대부분 헌금에 의해 충당되었다. 75주년이 되던 2006년, 조각상 내부에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성당이 축성되었다.


1.2. 가는 길[편집]


리우 시내에서 트램 역까지 간 후에, 그 곳에서 기차나 차량을 타고 올라간다. 왕복기차표는 36레알, 입장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정상까지 2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버스도 있는데, 왕복요금이 입장료 포함 45헤알로 좀 더 비싸다고. 일찍 가야 기차를 탈 수 있다. 늦게 가면 기차는 매진이고 현지인들이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1.3. 일종의 기준[편집]


공교롭게도 이 거대 예수상이 리우데자네이루 시 내부에서 하나의 커다란 기준이 되고 있다. 예수의 몸 기준으로 앞 방향이 리우데자네이루의 부촌으로 여기 사는 사람들은 돈도 많고 평균학력도 높아 어지간하면 대학에 다닌 적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반대로 예수의 등 뒤의 방향이 리우데자네이루의 빈촌으로 여기가 바로 그 악명 높은 파벨라인데 여기는 예수의 얼굴 방향과는 정반대로 가난하고 평균학력도 낮아 무학이 과반수에 그나마 초등학교도 개근하는 사람이 매우 드물다.

예수의 앞 쪽에 사는 사람들이 헬리콥터를 자가용 삼아 출퇴근하는 전문직 종사자들로 비지니스에 몰두하는 동안 예수 뒤 쪽에 사는 사람들은 파벨라에서 마약을 팔다가 이를 사냥하러 온 경찰과 허구한 날 총격전을 일삼는, 진짜 전쟁터에서 살고 있다. 때문에 브라질 현지에선 예수상은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1.4. 대중매체에서[편집]


영화 로미오+줄리엣에서 멋지게 등장한다.

드라마 CSI: Miami 시즌5의 첫 에피소드에서 호레이쇼 케인 반장이 아내인 마리솔의 원수를 갚기 위해 브라질까지 가서 복수하는 신에서도 등장한다. 아내의 살인을 사주한 뒤 브라질로 도망간 범죄자를 직접 죽이고 예수상을 바라보는 케인의 회한에 찬 눈빛이 압권이다.

2012(영화)에서는 남아메리카에 일어난 대지진으로 팔이 부러지고 앞으로 쓰러지면서 무너진다.

은하영웅전설알레 하이네센 동상이 거대 예수상을 모티브로 했다는 말이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무법항에는 이를 모델로 한 거대 고블린상이 있다.

폭렬축구에서 브라질 국대의 필살기로 소환된다. 해외판에서는 종교적 문제를 염두에 뒀는지 삭제되었다.

진짜인지 합성인지 밝혀진 바는 없으나 간혹 인터넷에서 이 상의 얼굴 부분에 번개가 떨어지는 장면을 찍은 짤방을 볼 수 있다. 거기 달리는 부연설명이 걸작인데, 아버지한테 불 빌리는.

문명 시리즈에서는 문명 4, 문명 5, 문명 6에서 등장한다.
문명 4에서는 위대한 선지자 점수와 문화를 매 턴 제공하고 사회 제도나 국교를 변경할 때 무정부 상태에 진입하지 않게 해 주며 한 번 변경한 뒤로는 일정 턴 동안 다시 바꿀 수 없는데 이 제한을 없앤다. 종교적 특성과 효과가 일부 겹쳐 이 특성이 있는 지도자는 훨씬 빠르게 지을 수 있으며, 게임 후반에 사회 제도를 자주 바꾸어가며 플레이한다면 유용하다.
문명 5에서는 문화를 매 턴 제공하고 새 제도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문화의 양을 깎아 주는데, 수치상 효과는 강력하지만 웬만큼 필요한 정책은 다 찍은 뒤에나 지을 수 있게 되는데다 워낙 후반에 나오기에 효과를 받아 봐야 더 찍을 수 있는 정책은 서너 개도 채 되지 않아 최악이라는 평을 받는다.
문명 6에서는 문화를 매 턴 제공하고 성유물과 성도에서 생성되는 관광은 계몽주의 제도를 연구한 문명에게는 효과가 줄어드는데 이 제약을 풀어 주며 해안 리조트에서 나오는 관광의 양을 늘려 준다. 문화 승리를 노린다면 가급적 확보해야 한다는 평을 받는다.

모두의 마블에서는 상파울로의 랜드마크로 등장한다.

카트라이더에서는 리우 다운힐 맵에서 로두마니로 패러디되었다.

Fate/Grand Order에서는 여교황 요한나를 모티브로 한 요한나의 바램을 성배가 멋대로 이뤄서 만든 러브러브 하트 요한나 석상이 이 예수상과 동급의 크기라고 언급된다.

2. 그 밖의 거대 예수상들[편집]


거대 예수상이 의외로 많다. 상술한 '구세주 그리스도'는 세계에서 5번째로 거대한 예수상이다. 다만 모두 20세기 말~ 21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라 반세기 넘게 가장 거대한 예수상이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hrist_Tlalnepantla.jpg
5위는 멕시코 중부 내륙의 틀라네판틀라 데 바스(Tlalnepantla de Baz)에 위치한 '부활한 그리스도(Cristo Resucitado(Christ Resurrected))'. 높이는 30m가 조금 넘는다. 1981년 건립.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17px-Monumen_Yesus_Memberkati_Manado.jpg
4위는 인도네시아의 '축복하는 그리스도(Kristus kase Berkat)'. 높이 30m. 2007년 건립된 이 예수상은 디자인이 독특하다. 받침대를 파이버 등으로 만들어서 '하늘을 나는 느낌'을 준 것이라고 한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인구가 지구상 1위(인구 87% 정도로 2억 1,500만명 이상)인 나라이다. 그래도 기독교(개신교, 가톨릭) 인구도 10%에 달한다. 2억 5,000만명이 넘는 거대한 인구 중 10%면 무시못할 숫자인 셈. 인도네시아 동부는 기독교세가 강한 편이며 비율이 90%를 넘는 곳도 있다. 인도네시아의 이슬람은 특히 타 국가들에 비해 무척 관대한 편이기 때문에 타 종교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비켜간 듯 하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성상 파괴로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킨 것과 상반된다. [2]

3위는 베트남의 Vũng Tàu에 세워진 예수 상. 혹은 필리핀 카피스 주 로하스(Roxas, Capiz)의 성심예수상 Sacred Heart of Jesus 이다. 성심예수상의 경우 칼라다. 각각 32m.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50px-Cristo_de_la_Concordia_02.jpg
2위는 볼리비아의 '화합의 그리스도(Cristo de la Concordia)'. 볼리비아인들이 브라질에 라이벌 의식으로 건설한 걸지도. 1994년 건립. 높이 34m로, 왕관 부분을 포함하지 않는다면 1위 그리스도왕보다 약간 크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67px-Statua_chrystus_kr%C3%B3l.jpg
1위, 현존하는 가장 큰 예수상은 폴란드에 있는 '그리스도 왕 거상(Pomnik Chrystusa Króla)'. 왕관(3m) 포함 시 높이 36m. 폴란드 시피에보진(Świebodzin)에 위치해 있다. 세계 최대의 예수상을 목표로 건설하기 시작해서 2010년에 완성되었다. 왕관 부분은 금속으로 만들어졌고 팔은 콘크리트를 유리섬유로 강화했다. 폴란드인들은 꽤 좋아하는 모양. 단순한 미술품이기만 한 것은 아니고 '실용'적인 용도도 있는데, 머리의 왕관 부분에 안테나가 달려 있어서 전파 송수신을 행한다.

한편으로 예수상보다 큰 50m 높이가 넘는 큰 상에는 관음보살이나 석가모니의 상이 많다. 중국과 일본, 태국, 미얀마 같은 불교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는데 일본의 우시쿠 대불(이건 아미타불)이 1993년에 110m로 최대였으나, 1996년에 미얀마에서 116m짜리를 올리면서 2위로 밀려나는가 했는데 2002년에 큰 걸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중국에서 128m짜리 노산대불을 올리면서 이 3개가 최대급 불상이 되었다. 종교적 성인의 상이 아닌 것으로 가장 큰 상은 인도의 통일의 조각상으로 18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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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가사의라는 말 자체가, "이걸 어떻게 만들었지?"라는 경이로움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이 크고 아름다운 구조물은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대체로 알 수가 있다.[2] 그래서인지 수니파 국가와 시아파 국가가 외교적 종교적으로 분쟁할때 그 사이에서 중재하는 역할을 많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