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성찬례

덤프버전 :


The (Anglican) Eucharist
Holy Communion[1]
Mass[2]
파일:_126217581_169-6bfd4e221428ab08bc401e54eafb1afd49ff9fc0.jpg
영국 성공회 캔터베리대성당의 장엄 감사성찬례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 집전 2022년 람베스회의 개회성찬례)

1. 개요
3. 구조
3.1. 개회예식
3.1.1. 입당
3.1.2. 정심기도(The Collect of Purity)
3.1.3. 죄의 고백
3.1.3.1. 2형식
3.1.4. 기원송가(Invocation)
3.1.4.1. 기리에(Kyrie Eleison)[3]
3.1.4.2. 거룩하신 하느님
3.1.4.3. 우리에게 오시어
3.1.4.4. 영광송(Gloria in excelsis)[4]
3.2. 말씀의 전례
3.2.1. 본기도
3.2.2. 1독서 및 시편
3.2.3. 2독서 및 층계송
3.2.4. 복음환호송
3.2.5. 복음서
3.2.6. 설교[5]
3.2.7. 신앙고백
3.2.8.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3.2.8.1. 1양식
3.2.8.2. 2양식
3.2.8.3. 3양식
3.2.8.4. 4양식
3.3. 성찬의 전례
3.3.1. 평화의 인사
3.3.2. 봉헌 및 봉헌성가
3.3.3. 성찬기도
3.3.3.1. 감사서문[6]
3.3.3.2. 거룩하시다(상투스)[7]
3.3.3.3. 성령청원기도: 축성[8]
3.3.3.4. 제정사
3.3.3.5. 성령청원기도: 일치
3.3.3.6. 끝영광송
3.3.4. 주의 기도
3.3.5. 성체 나눔과 하느님의 어린 양
3.3.7. 영성체 후 기도
3.4. 파송예식
3.4.1. 축복 기도[9]
3.4.2. 파송
4. 타 종파의 예식과의 차이점
4.1. 천주교 미사와의 차이점
4.2. 타 개신교 예배와의 차이점
5. 관련문서



1. 개요[편집]


잉글랜드 성공회 감사성찬례 예문 / 1662 BCP에 따른 감사성찬례 시범 동영상(설명첨부, 영어)
잉글랜드 성공회 예배문 모음
미국 성공회 기도서 / 미국 성공회 감사성찬례 해설 동영상(이메일 신청)[10]
캐나다 성공회 기도서

천주교미사정교회성찬예배와 같이 성체성사를 중심으로 하는 성공회의 전례 가운데 하나다.[11] 성공회교황수위권을 거부하고 천주교에서 갈라져 나온 이상 종교개혁의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애초에 성공회가 천주교처럼 보편적 교회를 지향하므로[12] 전례적인 면에서 성공회의 감사성찬례는 천주교와 같은 모습을 띤다. 옛날에는 성공회에서도 미사라는 용어를 사용했으나, 2004년 성공회 기도서 개정과 함께 '감사성찬례'로 대체하였다.[13], 천주교, 개신교와 동일하게 사제와 신자들이 그리스도와 몸과 피를 상징하는 빵과 포도주를 나누어 먹는 것은 동일하다.

이 용어는 성체성사 혹은 성만찬의 영어 단어인 'Eucharist'를 그대로 번역한 것으로, 전례학적 측면에서 미사(Mass)보다 예배의 의미를 더욱 직접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바꾼 것이다.[14] 또한 이는 교회일치의 일환으로 세계교회협의회에서 만든 표준적 형태의 개신교 성찬예배서 '리마 예식서'의 영향에서 온 것이었다.

성공회 감사성찬례는 1549년 캔터베리 대주교 토마스 크랜머의 "성공회 기도서(The Book of Common Prayer)"에서 시작되었다. "공동기도서"에 따라 라틴어 대신 자국어(영어)를 경신례의 언어로 사용하게 되었고, 지나치게 복잡하고 의미가 불분명한 동작도 정리되었다. 또 19세기 옥스포드 운동으로 성공회의 보편교회적 성격이 다시 부각되면서, 예배를 바티칸 못지않게 장엄하게 거행하는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15] 이후 세계성공회 전례협의회[16]에서는 1995년 성공회의 일치를 위해 성찬례를 위한 지침을 마련하는 회의를 한다. 그리고 이 회의의 결과로 '더블린 문서'가 나오게 되었고, 이는 현대 감사성찬례 전례의 기본이 된다.

대한성공회 역시 보편교회적 특성을 강조하는 고교회파의 영향을 받아 천주교미사와 비슷한 모습의 예배 구조를 갖추었다. 또한 성서는 공동번역 성서[17]를 기준으로 하고, 용어 역시 천주교정교회에 맞추어 한국 내에서 보편교회적 특성을 강하게 강조하였다. 한편으로는 리마 전례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나 성체성사에 관한 성공회의 기본 입장을 생각했을 때는 종교개혁적 입장이 반영되어 있다. 이러한 혼재성은 교회 일치를 상당히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성공회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천주교 신자 입장에서는 성공회 고교회파 및 일부 광교회파의 감사성찬례가 천주교의 미사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텐데, 사실 현대 천주교의 미사 전례 형식인 바오로 6세 미사는 형식면에서 성공회의 감사성찬례를 다소 참조하였기 때문이다.[18] 이에 대한 반발로 트리엔트 미사를 고수하는 이들이 전통 가톨릭 단체들이다.

형식상으로는 천주교 미사와 비슷해보이지만, 천주교 미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제사의 재현, 성공회 감사성찬례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감사 봉헌이라 보아 그 신학적 의미가 다르다.

회중 없이 사제 단독으로 드릴 수 있는 가톨릭 미사와 다르게 성공회 감사성찬례에서는 공동체적 참여를 더욱 중시하기에 회중 없이 사제 단독으로 드리는 감사성찬례는 인정되지 않는다.

2. 성공회 기도서[편집]


성공회 기도서 혹은 공동 기도문(公同祈禱文)[19]은 성공회에서 감사성찬례와 성사 등의 예식을 집전할 때 사용하는 문서를 말한다. 평신도들이 그리스도교의 전례(Liturgy)와 성사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며, 성공회의 전례는 성공회 기도서에 뿌리를 두고 있다. 공도문(공동기도문/공동기도서)은 옛 이름으로, 2004년 개정으로 인해 이제는 성공회 기도서가 공식 명칭으로 되었다.[20] 사실 공동 기도문이라고 하는 용어는 'The Book of Common Prayer(영국 성공회 기도서의 명칭)'을 우리말로 그대로 옮긴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공회 교인들이 감사성찬례를 드릴 때, 성서, 성가집과 함께 이 성공회 기도서를 앞에 두고 드린다. 성공회 기도서에 감사성찬례의 순서와 형식이 친절하게 적혀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본교회에 따라 성공회 기도서에서 감사성찬례 부분만 발췌한 예식문이 있을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3. 구조[편집]


전술했던 것처럼 역사적, 문화적인 천주교의 영향이 예식문에 많이 반영되어 있으며, 성직자의 '성사'를 중심으로 한 예배인 만큼, 말씀과 설교 중심의 예배나 자유로운 찬양예배(Modern Worship)에 익숙한 개신교 신자들보다는 오히려 천주교 신자들에게 익숙한 요소들이 많이 포함이 되어 있다. 게다가 경문을 창(노래)으로 하기 때문에 천주교 미사보다 훨씬 장엄하게 느껴질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이 감사성찬례를 사제 뿐만 아니라 부제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 이 경우에는 부제에게 축복권이 인정되지 않기에 성찬 기도는 말씀 묵상[21]으로 갈음 되며, 성막에 미리 보관한 축성된 성체를 부제가 분배하는 것만 가능하다.[22] 또한, 단형 영성체가 원칙인 천주교와 달리 양형 영성체가 보편화되어 있어, 신자가 성체를 보혈에 찍어 영하거나 혹은 한 모금 마신다.[23] 감사성찬례는 총 2형식이며 부속된 성찬기도는 5양식까지 있다. 밑에서는 먼저 서울대성당 11시 주일 감사성찬례에서 사용하는 1형식을 기준으로 설명한 뒤, 나머지를 후술한다.

나무위키 아무리 봐도 성공회 기도서 주일성찬례 부분을 직접 읽어보는 것만 못하다. 일단 성공회 기도서의 해당 부분을 읽어본 후 나무위키의 내용은 추가설명 정도로 참고만 할 것.

3.1. 개회예식[편집]





3.1.1. 입당[편집]




교우들이 모여 입당성가를 부르는 가운데 집전자와 복사 모두가 입당하며 정심기도를 통해 예식의 시작을 알린다. 만약 입당 순행이 없더라도 알맞은 성가를 부를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성호경으로 예식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입당성가를 부를 때는 모든 신자들이 일어난다. 입당 때 집전자와 복사들은 제단에 가까이 와서 제대에 인사를 하는데, 십자고상이나 촛대 등 소품을 들고 있는 복사는 인사하지 않는다. 집전자는 제대에 인사를 하고 난 뒤 향을 치는 수가 있다. 복사가 들고 온 십자고상은 성찬례 중에는 제단 한켠에 거치해 두었다가, 성찬례가 끝나고 회중들이 파송 성가를 할 때에 다시 가지고 나간다.

이 아래로 '✝'는 집전자가, '◎'는 신자들이 담당하는 기도문들이다. 아래와 같이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 형식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3.1.2. 정심기도(The Collect of Purity)[편집]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하게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집전자의 인도에 따라 함께 할 수도, 집전자 혼자 낭독할 수도 있다.[24]

이 기도문은 본래 라틴어 미사에서 사제의 준비기도로 사용되던 것이다. 그 일부를 토마스 크랜머 대주교가 번역하여 사용하면서, 감사성찬례의 개회기도가 되었다. 영국에서 발전한 전례 전통인 '사룸 전례'의 흔적이다.


3.1.3. 죄의 고백[편집]


집전자가 당일 절기에 맞는 권고문을 낭독한다. 그런 다음 잠시 묵상의 시간을 가진다. 묵상이 끝나면 다음 기도문을 왼다.

◎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25]

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아멘

죄의 고백 역시 서있는 상태에서 진행을 한다. 권고문의 경우 "우리 죄를 고백합시다."라는 말로 끝난다. 또한, 용서의 선언 부분에서 "모든 죄를" 부분에서 집전자가 십자성호를 그으면, "용서하시고" 부분에서 회중도 십자성호를 그으며 아멘으로 화답한다.

이렇게 죄의 고백 예식을 진행하는데 집전자가 먼저 권고문을 선포하면 신자 모두가 고백기도를 드린다. 그리고 집전자[26]는 회중을 향해 십자성호를 긋고 축복하며 죄의 용서를 선언한다. 이때의 고백기도는 천주교와 다르게 성인들에 대한 전구기도[27]가 빠져 있으며[28] 직접적인 죄의 용서 청원이 들어간다.[29] 현대의 감사성찬례는 '감사'와 부활의 '기쁨'에 주안점을 둔다. 그렇기에 경축 분위기가 중요한 부활절과 같은 절기에는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생략될 때는 주로 십계명이나 성수 예절로 대신한다.


3.1.3.1. 2형식[편집]

✝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 거룩한 성찬례를 합당하게 드리기 위하여 우리 죄를 고백합시다.

(잠시 묵상한 뒤 아래 기도를 한다.)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는 이들을 용서하시는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죄인을 불러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도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의 중보자로 성부 오른편에 앉아계시는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30]

을 불쌍히 여기시어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주소서.

◎아멘


감사성찬례 2형식의 죄의 고백도 마찬가지로 용서의 선언 부분에서 "모든 죄를" 부분에서 집전자가 십자성호를 그으면, "용서하시고" 부분에서 회중도 십자성호를 그으며 아멘으로 화답한다.

3.1.4. 기원송가(Invocation)[편집]


기원송가는 기리에, 거룩하신 하느님[31], 우리에게 오시어, 영광송 중 하나를 그날 지향에 따라 사용한다. 기리에는 사순절에, 우리에게 오시어는 대림절에, 영광송은 성탄절, 부활절, 대축일에, 마지막으로 거룩하신 하느님은 연중 기간에 사용하며 이중 영광송은 나머지 기원송가를 부른 뒤에 부를 수도 있다(이를테면 연중 주일에 거룩하신 하느님을 한 뒤에 영광송을 부를 수가 있다. 이러면 기원송가를 두 곡 부르는 것이다). 단, 사순, 대림 시기에 드리는 감사성찬례와, 별세 성찬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절기에 따라 권장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 연중 : ①영광송 ②거룩하신 하느님 ③기리에 ④우리에게 오시어
  • 대림시기: ①우리에게 오시어 ②기리에 ③거룩하신 하느님
  • 성탄시기: ①영광송
  • 사순시기: ①기리에 ②거룩하신 하느님
  • 부활시기: ①영광송

참고로 '우리에게 오시어'는 1999년 시험예식서에서 처음 등장한, 한국 성공회에만 있는 독특한 기원송가이다. 2015년판 성공회 성가집에 88장으로 실려있다.

3.1.4.1. 기리에(Kyrie Eleison)[32][편집]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기리에 엘레이손)[33]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기리에 엘레이손)

○ 그리스도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데 엘레이손)

● 그리스도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데 엘레이손)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기리에 엘레이손)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기리에 엘레이손)



3.1.4.2. 거룩하신 하느님[편집]



거룩하신 하느님(Trisagion)은 원래 동방교회 비잔틴 전례에서 통상적으로 바치는 기도이고, 서방교회에서도 성 금요일 전례에 사용하는 관습이 있다.

1965년판 성공회 공도문에도 성금요일 주의 수난예식과 상장예식에 이 찬송이 나온다. 하지만 감사성찬례에서 이 찬송이 처음 불려지기 시작한 것은 1976년 미국 성공회 공도문이다. 영국에서는 부르지 않는다.

○ 거룩하신 하느님,

● 거룩하신 하느님,

○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주님,

●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주님,

○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3.1.4.3. 우리에게 오시어[편집]

우리에게 오시어는 Kyrie를 한국적으로 각색한 대한성공회 고유의 기원송가이다.

본래 1999년 시험미사예문에 Kyrie 대신 등장한 송가를 다듬어서 실은 것이다. 흔히 대림절 기간에 많이 부른다.



○ 주여, 우리에게 오시어 주님의 은혜로 이끌어 주소서.

● 주여, 우리에게 오시어 주님의 은혜로 이끌어 주소서.

○ 그리스도여, 우리에게 오시어 주님의 사랑을 채워주소서.

● 그리스도여, 우리에게 오시어 주님의 사랑을 채워주소서.

○ 주여, 우리에게 오시어 주님의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에게 오시어 주님의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3.1.4.4. 영광송(Gloria in excelsis)[34][편집]


✝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 주 하느님, 하늘의 임금이여,

○ 전능하신 하느님 성부여,

● 주를 경배하오며 주께 감사하오며

○ 주의 영광을 찬미하나이다.

● 주 예수 그리스도[35]

, 성부의 외아들이여,

○ 주 하느님, 하느님의 어린 양이여,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는 주여,

○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느님 성부의 영광 안에 성령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36]

홀로 거룩하시고, 홀로 주님이시고, 홀로 높으시도다![37] 아멘.



3.2. 말씀의 전례[편집]



서방교회인만큼 천주교와 매우 비슷한 면모를 보인다. 본기도에서부터 신앙고백까지는 동일한 형태를 취하며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역시 천주교 미사에 있는 '보편 지향 기도'에 대응한다고 볼 수 있다.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에는 1형식에 총 4개 양식, 2형식에 1개 양식이 있으며 1형식, 4형식은 천주교 미사처럼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를 반복하는 형식이며, 2형식은 긴 기도문을 봉독자가 외우면 '아멘'으로 화답하는 형식, 3형식은 교독문의 형식이다. 여기에서는 1형식을 위주로 설명한다.


3.2.1. 본기도[편집]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38]

✝ 기도합시다.

이제 본기도를 드린다. 기도문은 교회력에 따른다.

본기도 끝에 붙이는 송영은 다음 세 가지 유형 중에서 선택한다. 기도 호칭이 성자인 경우는 3번 송영을 사용한다.
  1.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2. 성부 하느님께서는 성령 안에서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영광을 받으시나이다. 아멘
  3.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사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예전에는 주제기도라고 했었다.


3.2.2. 1독서 및 시편[편집]


○ 1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해당 말씀을 읽는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1독서와 2독서의 경우 평신도가 독서대에서 낭독한다. 본기도가 모두 끝나고, 회중이 착석하는 가운데[39] 독서자는 독서대로 이동을 한 후 낭독을 한다. 괄호 부분에는 해당 부분 성서의 이름을 넣는다(이를테면 "1독서는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성서를 다 읽으면 독서자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는 선언을 하고, 여기에 회중은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라고 화답한다. 독서자는 화답을 들은 뒤에 제자리로 복귀한다. 이 화답 때에 성호를 그을 수 있다.

성공회에서는 구약 39권, 신약 27권, 도합 66권을 정경, 즉 교회가 공인하는 성경으로 보지만, 집회서, 지혜서 같이 내용이 건전한 구약 외경들도 신앙 생활에 도움을 주는 책으로 생각하고, 성서정과에 포함한다. 그래서 가끔 1독서에서 이 구약 외경을 봉독할 때도 있다. 구약 외경을 봉독할 때도 마무리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라고 한다.



독서 후에 시편을 부르는데 성공회에는 앵글리칸 찬트(Anglican chant)라고 부르는 독특한 전통 시편 창법이 있다. 종교개혁가인 장 칼뱅이 착안한 시편찬송가의 영향을 받은 형식인데, 천주교의 그레고리오 성가와 마찬가지로 성경 말씀을 운문 형식으로 뜯어고치지 않고 그대로 부르기 위해 만들어졌다.

주로 14개의 악절로 구성된 4성부의 화성 진행으로, 첫 악절에 몇 개의 문장이 들어가고 그 다음 악절들에 각각의 한 음절의 단어가 삽입된다.

여담이지만 앵글리칸 찬트 형식의 송가는 다른 개신교 찬송가에서도 볼 수 있는데 634장(모든 것이 주께로부터)과 636장(주기도문)이 그것이다.

현재 알려진 곡조만 해도 거의 수천 개는 되는데 서울주교좌성당을 비롯한 대부분의 한국 성당에서는 Richard Woodword(1743~1777)와 Matthew Cambridge(1764~1844) 이 두 작곡가의 곡조로 주로 부르는 전통이 있고, 전자[40]는 대축일을 포함한 보통 연중 주일에, 후자[41]는 단조 곡조라서 주로 대림절과 사순절에 부른다.

단 강남성당(서울 강남구 학동로 42길 34)는 독특하게 영국 성공회의 음악 전통을 따르고 있는데, 대축일과 두 달에 한 번씩 성가대가 새롭고 다양한 Anglican chant 곡조로 바꿔가며 시편송을 부른다.

3.2.3. 2독서 및 층계송[편집]


○ 2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해당 말씀을 읽는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독서 후에 성가를 할 수 있다.

2독서 후에 나오는 층계송(성가)의 경우 성가대가 한다. 이 때, 회중은 묵상을 하고 부제와 전례 봉사자(이른바 복사)들은 복음서 낭독을 준비한다. 이때에 복음서에 향을 치는 수가 있다. 층계송은 생략할 수도 있다.

참고로 서울주교좌성당의 경우 매 주일 성찬례마다 성가대나 솔리스트 혹은 악기 연주자가 층계송을 부르고 있고, 강남성당의 경우 고교회적인 전례음악 전통에 충실한 교회답게 부활대축일에는 Victimae Paschali Laudes(파스카의 희생을 찬미하라)를 또 성령강림주일에는 Veni Spiritus Sancto(오소서 성령이여) 등 전통적인 대축일 부속가들을 성가대가 층계송으로 부른다.


3.2.4. 복음환호송[편집]


"알렐루야, 알렐루야"로 시작하며 해당 절기에 맞는 환호송을 부른다. 이후, 회중은 "알렐루야, 알렐루야"[42]로 화답한다. 복음환호송부터는 다시 일어서서 드린다.

영국의 주교좌 대성당에서는 복음환호송을 부르는 동안 복음서 낭독자와 복사들이 성당 회중석 중앙으로 이동하며 행렬 십자가를 든 복사는 낭독자에 뒷편에, 초를 든 복사들은 낭독자의 양 옆에 그리고 복음서를 든 복사는 낭독자를 마주보며 서 있는다.

복음서 낭독이 끝나면 복사단은 자리로 가고 사제가 설교단으로 가는데 그 동안에 또 다른 짧은 성가를 부르기도 한다.

성지주일과 성주간에 낭독, 또는 낭송되는 수난복음에서는 생략된다.


3.2.5. 복음서[편집]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부제(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성 ( )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대축일이나 큰 행사가 있는 성찬례의 경우에는 읽기 전에 복음서에 분향을 하기도 한다.

다 읽은 후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그 전의 인사와 다르게 "또한 부제와 함께 하소서"로 되어있는 것은 복음서 낭독은 부제의 특권이기 때문이다. 물론, 부제가 없다면 사제가 대신한다. 부제는 주교나 집전사제에게 복음서를 들고 와 축복을 받는다. 이때, 집전자는 "주께서 그대의 입술과 마음을 정결케 하사, 주님의 거룩한 복음을 선포하기에 합당한 자가 되게 하소서."라고 축복한다.[43] 그 후에 복음서를 들고 복사들과 함께 회중석으로 혹은 독서대로 순행하여 나간다.[44]

전통적으로 복음서 낭독 선언 이후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라고 응답하면서 오른손 엄지로 이마와 입술, 가슴에 작은 십자성호를 긋고,[45] 낭독 이후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에서는 십자성호를 긋는다. 회중의 응답 이후, 부제는 복음서에 유향을 드릴 수 있다.

성지(고난) 주일과 성 금요일에는 수난 복음을 낭독하는데, 이 때는 일반적인 복음 낭독과 다른 방법으로 한다. 이 때는 통상적인 인사를 생략하고 부제(혹은 사제)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복음입니다." 라고 말한다. 그리고 회중은 자리에 앉는다. 또한 수난 복음은 한 사람이 다 읽을 수도 있고 여러 사람이 나누어 읽거나 회중과 번갈아가며 읽을 수도 있다.[46] 경우에 따라서는 독창자나 성가대가 수난곡을 부르는 경우도 있다. 마태오 복음 27장 32절, 마르코 복음 15장 21절, 루가 복음 23장 26절에서, 그리고 요한 복음 19장 16절 하반부에서 회중은 일어선다. 이 수난 복음은 낭독할 수도 있지만 곡조를 붙여 노래로 부를 수도 있다.


3.2.6. 설교[47][편집]


파일:성공회 설교.jpg
캔터베리 대성당에서 설교하는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

그날의 복음에 맞춰, 주교, 사제부제, 혹은 주교에게 설교를 허락받은 평신도가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증거하는 시간.[48] 성찬례 집전 사제가 설교를 맡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꼭 집전 사제만 설교를 하리라는 법은 없다. 대개 15~30분가량 소요된다. 사제가 역량을 가장 크게 발휘하는 시간으로, 신부에 따라 이 시간이 지루할 수도 있고, 재미있을 수도 있다. 복음서 낭독을 마치고 회중들이 앉도록 한 뒤 설교를 시작하기 직전 신부가 성호경을 외면서, 모든 신자가 성호를 긋는다. 대체로 설교의 마무리도 성호를 그으면서 한다. 사실 설교 전후에 성호를 꼭 그어야 하는 건 아니고, 그냥 관례인 것뿐이라서 설교를 시작할 때에 성호를 긋지 않는 신부들도 있다(당장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부터가 성호경 대신 기도로 설교를 시작한다). 설교 직후에 신부가 설교 내용과 관련된 기도를 바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개신교 관습이다.


3.2.7. 신앙고백[편집]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집례자는 신앙고백 권고 이전에 신앙고백을 위해 사용할 신경을 권고할 수 있다. 그 경우 니케아 신경으로 할 시 "니케아 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사도신경으로 할 시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로 권고문이 바뀐다.

세계성공회에서 이때 사용하는 신경(신앙고백)은 3가지로, 사용빈도 순으로 나열하자면 사도신경, 니케아 신경[49] 그리고 아타나시우스 신경이다. 사도신경은 광교회의 경우 주일 감사성찬례에서 신앙고백으로 사용되고 평일의 경우 영국과 북미의 교회들이 사도신경을 신앙고백으로 사용한다. 니케아 신경은 주일 감사성찬례에서 기본적으로 쓰이는 신경이다. 마지막으로 아타나시우스 신경은 1년에 단 한번 삼위일체 주일에만 고백된다.

대한성공회 기준 일반적인 감사성찬례에서는 니케아 신경을 사용하고, 세례나 견진 등을 받는 사람 개인의 신앙고백의 확인을 위해서 사도신경을 사용한다. 그렇기에, 감사성찬례 내에서는 니케아 신경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이에 따라 주일이나 주요축일인 경우 니케아 신경을 낭송한다.[50] 또한 니케아 신경은 노래로도 부를 수 있으며 강남성당[51]에선 매 주일 성찬례 때 노래로 부른다.


3.2.7.1. 니케아 신경[편집]



✝ 우리는 믿나이다.

○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니, 모든 세계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요, 빛에서 나신 빛이시요,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 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52]

,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믿고 기다리나이다.[53]

◎ 아멘



3.2.7.2. 사도신경[편집]

✝ 나는 믿나이다.

◎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하느님의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나시고,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묻히셨으며,

죽음의 세계에 내려가시어 사흘 만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하느님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다시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모든 성도의 상통[54]

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몸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생명을 믿나이다. 아멘



3.2.8.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편집]



3.2.8.1. 1양식[편집]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이후 여기서 구체적인 의향을 말하기도 한다.) 주여, 진리와 일치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와 ][55]

[56]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이후 여기서 구체적인 의향을 말하기도 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가난한 사람들과 병자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이후 여기서 구체적인 의향을 말하기도 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 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여기에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이후 여기서 구체적인 의향을 말하기도 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3.2.8.2. 2양식[편집]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여기에서 교회를 위한 구체적인 의향을 말하기도 한다.)

○ 영광의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구하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신다고 약속하셨나이다. 간절히 비오니, 주님의 교회를 성령으로 채워 주시어 이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게 하시며, 모든 신자들에게 새 힘과 용기를 주시어 말과 행실로 주님의 진리를 드러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여기에서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의향을 말하기도 한다.)

○ 창조의 하느님, 우리와 모든 사람을 정의와 평화의 길로 인도하시나이다. 이제 우리로 하여금 이 땅에 올바른 정치와 공정한 경제를 세우게 하시고, 겨레의 화해와 통일을 이루게 하시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여기에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한 구체적인 의향을 말하기도 한다.)

○ 희망의 하느님, 고난 속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고통 받는 모든 사람에게 치유와 소생의 능력을 베풀어주시나이다. 이제 세상에서 고난과 고통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을 도와주시고, 또한 우리에 힘을 주시어 주님의 뜻에 따라 그들과 더불어 살며 아픔을 함께 나누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여기에서 별세한 이들을 위한 구체적인 의향을 말하기도 한다.)

○ 생명의 하느님, 그리스도를 믿고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하느님의 나라로 이끌어 주시나이다. 이제 별세한 사람들을 기억하며 드리는 우리의 간구를 들어 주시어, 그들이 생전에 지은 모든 죄를 그리스도의 공로로 용서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3.2.8.3. 3양식[편집]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여기에서 전체기도 의향을 말할 수 있다.)

○ 자비하신 하느님, 주님의 몸 된 거룩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오니,

◎ 우리 모두 하나되게 하소서

○모든 신자가 진실하고 겸손하게 주님을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하오니,

◎주님의 이름이 모든 사람들로부터 영광을 받으소서

○우리 주교와 사제와 부제들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그들이 주님의 말씀과 성사에 충실한 성직자가 되게 하소서

○모든 나라의 지도자와 공직자를 위하여 기도하오니,

◎이 지상에 정의와 평화가 깃들게 하소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주님의 뜻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도하오니,

◎우리에게 새 힘과 지혜를 주시고 우리의 삶을 축복하소서.

○병들고 고난 받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하오니,

◎그들을 모든 어려움에서 구원하여 주소서

○별세한 이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영원한 빛으로 그들을 비쳐 주소서.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3.2.8.4. 4양식[편집]

[57]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을 믿는 모든 이들을 진리로 하나 되게 하시고, 사랑으로 살게하시어 이 세상에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우리나라와 다른 모든 나라의 지도자들을 정의와 평화의 길로 인도하시어, 부정과 부패를 멀리하고 공동의 선을 위하여 일하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우리로 하여금 주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을 소중히 여기게 하시고, 모든 자원을 이웃을 위한 봉사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올바로 사용하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몸과 마음의 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하시고 치료하시어, 고통 중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게 하시고 구원의 기쁨을 얻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주님의 손에 의탁하오니 그들을 향하신 주님의 뜻을 이루시고, 영원한 하느님의 나라에서 모든 성인들과 함께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3.3. 성찬의 전례[편집]



천주교에서는 평화의 인사(평화 예식)을 성체를 축성하고 나서 '성령청원기도: 일치 기원' 뒤에 실시하는 데 반해, 성공회는 평화의 인사를 먼저 실시한 뒤, 예물을 봉헌한 다음에, 감사서문을 하고 성체를 축성한다. 여기서 설명할 성찬 전례는 1형식의 1양식으로서 장엄미사를 실시할 때에 주로 행한다. 1형식에는 총 4가지 양식이 있는데 가장 큰 특징으로 1, 2양식은 서방교회 전례를 따르고, 3, 4양식은 동방교회 전례를 따른다.

1, 2양식에서는 먼저 성체축성이 이뤄지고 제정문이 들어가나 3, 4양식에서는 제정문 선포 뒤에 성령청원을 통한 축성이 시행된다. 3양식은 정교회 성찬예배에서 연중 주간에 사용하는 성 요한 크리소스톰[58] 전례의 감사 기도를 편집한 것이다. 4양식은, 천주교가 미사 양식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뒤 개정하면서 안티오키아 성찬례(성 대 바실의 전례)의 성찬기도를 4형식이라는 이름으로 반영한 것처럼, 안티오키아 성찬 기도를 재구성하여 만든 것이다. 또한 천주교 미사가 기념, 일치, 전구 등의 주제를 한 미사 안에 받아들이는데 여기서는 기념/봉헌사 이후 1양식은 성찬례를 통한 구원의 은총, 2양식은 하느님 나라와 성인들과의 잔치[59], 3양식은 교회의 지도자들과 하느님의 백성, 4양식은 마지막으로 전체 교회의 일치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주제로 다른 기도문을 가지고 있다.

한편 2형식의 5양식 성찬기도는 1형식의 1양식 성찬기도를 적절히 편집, 축소하여 만든 것이다.[60]

또한 성찬의 전례는 자신의 영성체 차례를 기다리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서 드린다.


3.3.1. 평화의 인사[편집]


✝여러분은 다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사람은 그지체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평화를 이룩하셨으니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됩시다.[61]

[62]

✝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눕시다.


이후 신자들은 서로에게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라고 인사한다.[63]


3.3.2. 봉헌 및 봉헌성가[편집]


예물을 봉헌하면서 봉헌 성가를 부른다. 대개 교우들이 전례 시작 전 미리 봉헌해 놓은 예물을 담은 바구니를, 봉사자들이 제대 앞으로 가지고 나가면 집전 사제가 절기에 따른 봉헌 기도문을 외고, 바구니를 향해 십자를 그으며 예물을 축복한다. 단 성당마다 관습이 다르기 때문에 일부 성당에서는 봉헌 바구니를 돌리기도 한다. 예물은 대부분 금전이지만, 꼭 금전만 봉헌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3.3.3. 성찬기도[편집]


성공회기도서에 수록된 성찬기도는 총 4가지 양식이 있다.



성찬기도 1양식은 1549년 토마스 크랜머 대주교에 의하여 만들어진 성공회의 전통적인 성찬기도문이다. 모든 성공회 기도서에 들어가는 표준적 성찬기도이다.



성찬기도 2양식은 영국 2000년 공도문 중 'E'양식을 참조하여 만든 것이고, 성인 축일에 사용하기 적절하다.



성찬기도 3양식은 동방전례인 성 요한 크리소스톰 성찬기도문을 참조하여 만든 기도문이다. 따라서 축성문이 제정사 뒤에 오며, 부활절이나 별세성찬례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성찬기도 4양식은 에큐메니컬 성찬기도문으로 천주교, 성공회, 루터교회, 감리회, 장로회 신학자들이 고대 예전인 성 바실 예전을 기초로 재작성한 기도문이다. 특송 부분이 고정되어 있고, 화려한 문장으로 대축일 전례에 어울리며, 4가지 양식 중에서 가장 긴 기도문이다.


3.3.3.1. 감사서문[64][편집]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마음을 드높이

◎ 주님께 올립니다.

✝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이후 여기에서 절기에 맞는 특송을 드린다.)[65]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나이다.


성찬기도 1양식부터 3양식은 위와 같이 동일하다. 다만 성찬기도 4양식과 5양식은 다음과 같이 다르다.

4양식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마음을 드높이

◎ 주님께 올립니다.

✝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오직 한 분이시며 참되신 하느님 성부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주님은 태초부터 우리가 영원히 미치지 못할 빛 속에 계시오며, 생명의 샘이시요, 모든 선의 근원이 되시나이다. 또한 주님은 만물을 지으시고 축복으로 채우시며, 경이로운 빛 가운데 기쁨을 누리며 살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무수한 천사들이 밤낮으로 주님을 섬기고, 그 빛나는 얼굴을 뵈오며 끊임없이 찬양하오니, 우리도 그들과 함께 하늘 아래 만물과 더불어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나이다.


5양식(간략하다)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마음을 드높이

◎ 주님께 올립니다.

✝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죄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온전한 희생 제물이 되게 하셨으니 감사하나이다.



3.3.3.2. 거룩하시다(상투스)[66][편집]


◎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도다! 만군의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한 그 영광, 높은 데에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받으소서. 높은 데에 호산나![67]



3.3.3.3. 성령청원기도: 축성[68][편집]

성찬기도 1양식

✝ 모든 영광을 받으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상의 죄를 없애시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단 한번 온전한 희생 제물로 드리셨나이다. 또한 그 고귀한 죽음을 기념하도록 성찬의 제사를 세우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행하라 하셨나이다. 자비하신 하느님, 이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빵과 포도주를 ✛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69]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70]


성찬기도 2양식

✝ 사랑이신 하느님, 주께서는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심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써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나이다. 이제 주님의 말씀을 따라 감사와 찬양의 제사를 드리오니, 이 빵과 포도주 위에 성령을 내리시어 ✛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이루신 새 언약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성찬기도 3양식

✝ 주여, 피흘림 없이 합당하게 드리는 이 제사를 받으시고, 우리와 이 예물 위에 ✛ 성령을 내리시어, 이 빵과 포도주가 우리를 위한 주님의 고귀하신 몸과 피가 되게 하소서. 또한 이 성사를 받는 모든 이들이 죄를 용서받아 정결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소서.[71]


성찬기도 4양식

✝ 주여, 당신의 선하심과 자비하심으로 우리와 이 예물 위에 성령을 내리시고 ✛ 거룩하게 하시어, 주님의 백성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이며,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이 되게 하시고, 이 거룩한 선물을 나누는 모든 이들이 한 마음, 한 몸을 이루게 하시어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산 제물이 되게 하소서.[72]


성찬기도 5양식

✝ 이제 우리가 감사함으로 드리는 이 빵과 포도주를 성령으로 ✛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게 하소서.


3.3.3.4. 제정사[편집]

성찬기도 1양식

✝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73]

[74]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75]

✝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 그리스도는 죽으셨고, 그리스도는 부활하셨고, 그리스도는 다시 오십니다.[76]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빵과 포도주를 감사와 찬양의 제물로 드리나이다.


성찬기도 2양식

✝그리스도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 빵을 들어 찬양과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77]

또한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78]

그러므로 우리는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주님 앞에 드리며, 십자가 위에 단 한번 바쳐진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억하고 영광 속에 다시 오실 때까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하나이다.

◎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죽음은 사라졌고, 그리스도의 부활로 새 생명을 얻었으니, 주 예수여 영광 속에 다시 오소서.


성찬기도 3양식

✝ 거룩하시나이다. 전능하신 창조주 하느님,

거룩하시나이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거룩하시나이다. 생명을 주시는 성령,

주께서는 사람도 거룩하도록 하느님의 형상대로 만드셨으나 사람은 죄에 빠졌나이다. 그러나 주님은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동정녀 마리아에게 나게 하시고, 누구든지 그를 믿는 사람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어 부활의 소망으로 살게 하시나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배반당하시던 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시고 축복하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79]

또한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80]


성찬기도 4양식

✝ 지극한 영광과 권능 가운데 계신 거룩하신 하느님, 주께서는 지혜와 사랑으로 만물을 지으셨으며, 하느님의 형상대로 우리를 창조하시고, 주님께 순종하고 모든 피조물을 돌보며 살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순종으로 주님을 멀리 떠났을 때에도 우리를 죽음의 그늘 아래 버려두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게 하시어 크신 사랑을 나타내셨나이다. 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가난한 자에게 구원의 복음을, 갇힌 자에게 자유를, 슬퍼하는 자에게 기쁨을 주셨으며,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고자 스스로 고난을 당하셨으나, 무덤에서 부활하심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온 세상 피조물을 새롭게 하셨나이다.

성부 하느님께로부터 영광 받으실 때가 이르러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과 만찬을 함께 하시던 중에, 빵을 들어 성부께 감사드리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81]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마셔라. 이것은 너희와 많은 사람의 죄를 용서하기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82]


성찬기도 5양식

✝ 주님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83]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84]


3.3.3.5. 성령청원기도: 일치[편집]

성찬기도 1양식

✝ 간절히 구하오니, 정성을 다해 드리는 우리의 감사제를 받으시고 온 세상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으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하늘의 축복을 나누게 하시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하느님께 드리어 합당한 산 제물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게 하소서.


성찬기도 2양식

✝ 모든 생명의 주님, 구하오니, 하느님의 나라가 오는 그날까지 우리들이 서로 협력하여 이 세상에서 정의와 자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또한 주님의 백성을 은혜로이 돌아보시고 하느님 사랑의 품으로 모아주시어, 모든 성인들 [특별히 성 ……][85]

와 함께 하늘의 영원한 잔치에 참여하게 하소서.


성찬기도 3양식

✝ 겸손히 비오니, 거룩한 교회의 모든 주교와 신부와 부제를 기억하시어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올바로 보전하며 가르치게 하시고, 주님을 섬기는 모든 신자들도 주님의 자비하심을 입어 한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또한 영생과 부활의 희망 속에 고이 잠든 이들 [특별히 ...........]를 기억하시고 그들이 주님의 빛 가운데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


성찬기도 4양식

✝ 간절히 구하오니,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하신 하나이며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기억하시어, 우리의 신앙을 지켜주시고, 교회의 일치를 드러내며 평화를 보존하게 하소서. 또한 주님의 몸된 교회에 속한 모든 백성들을 기억하시어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와 모든 성인들과 함께 하늘의 유산을 받게 하시고, 그들과 연합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성찬기도 5양식

✝ 간절히 비오니,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들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게 하시고 찬양과 감사의 산 제물이 되게 하소서.


3.3.3.6. 끝영광송[편집]

✝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온갖 영예와 영광을 영원토록 받으시나이다.

◎ 아멘.

경우에 따라 아멘을 3번 외치는데, 이를 '대 아멘'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대아멘은 로마 가톨릭의 미사[86]와 달리 성공회에서 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사제와 회중의 공동체적 성사 참여[87]로써 이때에 성체와 보혈이 축성되는 시점[88]으로 보기 때문이다.

아멘 이후에 복사가 종을 한번 치는 경우가 있는데, 영성체가 임박하였으니 마음을 깨끗이 하고 준비하라는 신호이다. 많은 경우 이때 제대에 모셔진 성체와 보혈을 바라보며 사제와 회중 모두 깊은 절로 예를 표한다.

3.3.4. 주의 기도[편집]



✝ 우리 구세주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대로 기도합시다.[89]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니다. 아멘.


대한성공회 감사성찬례의 주의 기도공동번역 성서의 본문을 그대로 따랐다.

재밌는 것은 이 성찬 전례에서 부르는 주기도문 성가이다. 성공회 역시 주기도문에 음조를 붙여서 노래하는데 천주교 미사에서는 장엄전례에서는 거의 공식적인 미사곡처럼 쓰이는 '천주교성가 387번 주님의 기도'라는 독자적인 곡을 보통 사용하는데 반해 대한성공회에서는 오히려 바티칸에서 집전되는 장엄미사에서 사용하는 전통 그레고리오 성가를 그대로 이용해 부른다는 점이다. 물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발간한 로마 미사 경본 내에 같은 곡이 수록 되어 있지만 중요한 행사가 있거나 연세가 지긋하신 신부님들 외에는 잘 부르지 않으신다. 차이점은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니다.'라는 마지막 송영을 모두가 다 같이 이어서 부른다는 점이다.[90]


3.3.5. 성체 나눔과 하느님의 어린 양[편집]


집전자는 빵을 떼어 보이면서 말한다.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 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91]




이후 하느님의 어린 양(Agnus Dei)을 부른다.[92]

◎ 하느님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느님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느님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3.3.6. 영성체 예식[편집]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내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감사성찬례 2형식의 경우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 믿는 마음으로 나와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성체와 보혈을 감사함으로 받으십시오.

◎아멘


이후 앉아서 자신이 나갈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 또한 성공회의 경우 개신교의 성만찬이나 동방정교회처럼 성체와 성혈을 모두 받는 양형영성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영성체 중에는 영성체 성가를 할 수 있는데, 특송으로 대체하거나 오르간 연주로 대체하기도 한다.
서울주교좌성당이나 수원성당, 대학로성당, 강남성당 등 성가대가 잘 갖춰진 성당에서는 이때 성가대가 성가를 부른다.

성공회에서 영성체를 위한 요건과 요령은 다음과 같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성체성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성체를 영하려면 적법한 방법[93]으로 세례를 받아야 한다. 성공회 신자가 아니더라도 그리스도교인이라면, 천주교 신자, 감리회 신자, 장로회 신자, 정교회 신자, 침례교 신자, 오순절교회 신자까지 모두 성공회에서는 '이론상' 영성체를 할 수 있다. 심지어 천주교와 달리 타교파 출신 예비신자라 해도 세례를 적법하게 받은 그리스도인이면 성공회 영성체가 가능하다. 다만 천주교나 정교회 신자들이 성공회의 성체를 영할 경우 일부 성공회 신자들이 불편해하는 경우도 있고 (왜냐하면 천주교와 정교회는 성공회의 성체를 성체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성공회 교리가 무시당한다고 여기는 신자들도 있다.) 천주교와 정교회의 교리상으로도 적법하지 않기 때문에 천주교 미사와 정교회의 성찬예배가 아닌 이상 성체를 영하면 안되는 것이 맞다. 반면 개신교의 경우 성공회 영성체에 대한 제한 조건은 없지만 성체에 대한 공경과 예절을 엄격히 준수하여야 된다. 반면 모르몬교하나님의 교회, 신천지처럼 유효한 세례를 주지 않는 교파의 출신자는 영성체를 할 수가 없다. 유대교 등 타 종교 신도가 영성체를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원리다.

영성체를 할 수 있는 신자들은 줄을 지어 제대를 향하여 나간다.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면서 마음의 준비를 한다. 다만 노인이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이가 있으면 맡은 이(성직자 또는 조력자)가 그에게 직접 가서 성체와 보혈을 주기도 한다. 성체를 바라보며 성호를 긋고 목례를 하면서 예를 표할 수 있다.

성체를 영할때 한국을 기준으로 영성체 예절이 두가지로 나뉜다. 가장 통상적인 예절의 경우는 성체를 받을 때는 오른손을 펴서 아래로 받치고 그 위에 왼손을 펴서 손바닥 위에 성체를 받는다. 여타 개신교회의 성만찬과 달리[94] 성공회에는 영성체 예절이 있다. 영성체 예절의 형식은 한국 천주교와 비슷하다. 이 때 성체를 주는 사람[95]은 "그리스도의 성체"라고 선언하고 신자는 "아멘"이라고 응답한다. 성체를 받은 후 옆으로 이동해 오른손으로 성체를 집어 보혈이 담긴 성작에 적신 뒤, 입으로 가져가 영한다. 이때도 성작을 들고 있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보혈"이라고 선언하고 신자는 "아멘"이라고 응답한다.

두번째 예절은 대전교구의 일부나 나이 지긋하신 사제들이 집전하는 경우로 사제가 신자에게 성체와 보혈을 찍어서 직접 입에 넣어준다. 이때 사제가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 아멘" 하고 선언하는데 신자는 응답하면 안된다.

이 두가지 방식 중 하나로 영성체를 영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96]

영성체를 할 때, 성체를 받은 후 성체를 바로 영한 뒤, 성작을 들고 보혈을 마셔도 된다. 실제 영국 성공회에서는 모든 신자가 제대 앞으로 나가 한 줄로 궤배한 상태로 영성체를 하는데 성체를 분배하는 신부 바로 옆으로 성작을 든 봉사자가 따라간다. 다만, 한국의 경우 모든 신자가 다 마실 수 있을 만큼의 포도주를 수녀원에서 생산하지 않는다[97]. 그렇기에 일반적으로는 다 성체를 보혈에 적셔 영하고, 집례자와 보혈을 마시기를 원하는 신자 일부만 마신다.[98] 미국 성공회의 경우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애초에 포도주를 축성할 때도 엄청난 양을 축성한다.


3.3.7. 영성체 후 기도[편집]


✝ 기도합시다.

[99]

전능하신 하느님, 주께서는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을 신령한 양식으로 우리에게 먹이심으로써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 되게 하셨으니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우리를 성령 으로 도우시어 사랑 가운데 서로 상통하며 주께서 명하신 일을 이루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영성체 후 기도는 집전자가 인도하나, 회중이 함께 낭독할 수도 있다.


3.4. 파송예식[편집]



축복기도와 파송은 역시나 천주교미사와 동일한 구조이다. 이것 또한 서서 드린다.


3.4.1. 축복 기도[100][편집]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하느님의 무한하신 평화가 교우들과 함께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항상 머무르게 하시고[101]

, 전능하신 하느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102]은 여러분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가톨릭의 경우 이 부분에서 주교가 퇴당하며 회중을 향해 강복의 성호를 긋는 경우가 있는데 성공회에서도 종종 행해진다.


3.4.2. 파송[편집]


✝ 나가서 주님의 (복음을 전합시다./평화를 이룹시다./사랑을 나눕시다.)

◎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부활주간[103]에는 아래와 같이 한다. 이를 부활파송이라고 한다.

✝ 나가서 주님의 부활을 전합시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알렐루야, 알렐루야.


천주교의 파송 전례와 비교하면 회중의 회답이 다른데, 이는 사룸 전례의 흔적이다.

파송은 부제가 하고, 부제가 없을 때엔 사제가 한다. 그리고 이렇게 파송을 한 뒤에 성가를 부르는데, 그 동안 집전자는 다른 성직자, 복사들과 함께 제대에 깊은 절을 하고 퇴장한다.


4. 타 종파의 예식과의 차이점[편집]


이 단락에서의 비교는 대한성공회의 감사성찬례 특히 현행 공동기도문을 기준으로 한다. 성공회는 지역별로 다양한 전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단락에 나오는 대부분의 서술이 상대적이다. 예를들어, 성공회 복음주의의 평균을 넘어 정통적인 칼뱅주의를 추구하는 호주 시드니관구나 일부 저교회파 성향 관구의 경우 개신교와의 차이점의 상당부분이 적용되지 않는 반면, 북미의 Anglo-Catholicism 계열 교회들은 마리아 성상을 따로 모시고 주일감사성찬례 혹은 주요 축일 감사성찬례 이후에 성상앞에서의 공경을 한다.


4.1. 천주교 미사와의 차이점[편집]


단, 이 부분의 항목들은 고교회파 중 트리엔트 이전의 가톨릭주의를 표방하는 Anglo-catholicism 교회들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대한성공회 교회 중에 그러한 교회는 없지만 북미나 영국에는 일부 존재한다.

  • 천주교 미사에는 정심기도가 없다.[104] 외국 성공회의 경우, 정심기도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나, 한국 성공회에서는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한편, 캐나다 성공회의 경우 다른 나라와 달리 정심기도를 사제와 신자가 함께 외는 것이 선택사항이 아니라 기도서에 명시된 필수라는 것이 특징이다.[105]
  • 성공회 주일 감사성찬례는 동네 본당에서도 대체로 창미사다(본기도와 성찬기도를 비롯한 주요 기도문을 노래로 부르고, 기원송가, 시편, 복음 환호송도 노래로 한다는 뜻이다). 이는 선교지로서의 한국이 고교회파 영향을 상당히 받았기 때문이며, 세계성공회공동체 보편의 것은 아니다. 저교회 및 광교회 성향이 존재하는 외국 성공회에서는 특별한 경우에만 창미사를 올리는 경우가 많다. 천주교(특히 한국 천주교)는[106] 창미사를 성공회만큼 자주 하지는 않는다.
  • 성공회에서는 동네 본당에서도 향을 피우며 입당 예식을 치르는 경우가 있다. 물론 각 본당 사정에 따라 다르다.
  • 성모 축일 외에 일반적인 감사성찬례에서 성모 마리아가 언급되는 때는, 사도신경으로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나시고'나 니케아 신경으로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라고 신앙을 고백하는 부분과 감사성찬례 제3양식 성찬기도 중 '그러나 주님은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게 하시고,' 그리고 제4양식 성찬기도(주로 대축일 성찬례에 많이 채택되는 예문이다) 중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와 모든 성인들과 함께 하늘의 유산을 받게 하시고, 그들과 연합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또 서품기념일 감사성찬례 시작 때 종종 낭독하는 서품식연도 마지막 부분 '영원히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성 ( )와/과 상통하면서..' 등이 있다. 또 성공회 성가 중에 성모찬미를 주제로 하거나 성모마리아의 이름이 언급되는 성가들이 꽤 있다. 그외에 일반 연중 감사성찬례 예문에서는 언급되지 않는다.[107] 또한 성인(saint)에게 간청하는 기도(전구)도 하지 않는다(1965년판 공도문에는 전구 기도[108]가 있었다. 성공회는 지상 교회의 신도들과 하늘의 성인들이 상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대한성공회의 스펙트럼에서 더 이상 Anglo-Catholic이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에 그러하다. 세계성공회의 분포 중에는 매 주일마다 Ave Maria를 올리는 성당들도 있다.
  • 천주교와 달리 "내 탓이오, 내 탓이오"하며 가슴을 치는 의식을 안 한다.(기도서 개정 전에는 있었으나 개정 후에 삭제되었다.)
  • 천주교와 달리 단형 영성체가 아닌 양형 영성체를 한다. 천주교에서는 세례성사 등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만 양형 영성체를 한다.
  • 제1독서와 제2독서 사이의 '시편'을 천주교 미사에서는 '화답송'이라 칭한다.
  • 복음 독서 직후의 '설교'를 천주교 미사에서는 '강론'이라 칭한다.
  • 서울주교좌성당을 기준으로, 감사성찬례는 주일11시에 시작하여 90분 정도 소요되지만, 한국 천주교의 일반적인 성당의 11시 교중미사는 60분 정도 소요된다[109]. 그러나 감사성찬례도 평범한 성당에서는 60분 정도 소요된다.
  • 장엄 전례를 제외하고는 장궤 예절은 없다.[110][111]
  • 아래 개신교 예배와의 차이점에서 후술되어있듯이 성공회 감사성찬례와 성무일과에 별세자들을 위한 기도가 포함되며 별세자를 위한 연도가 기도서에 따로 수록되어있다. 하지만 성공회의 별세자들을 위한 기도에는 천주교의 위령기도와는 달리 연옥이라는 용어나 연옥과 유사한 개념을 가리키는 용어가 나오지 않는다. 성공회의 별세자들을 위한 기도와 별세자 연도는 모든 성도의 상통 교리에 따라 우리가 주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듯 비신자들을 포함하여 별세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의미인 것이다.


4.2. 타 개신교 예배와의 차이점[편집]


  • 기원송가를 부르고, 니케아 신경을 낭독하며[112], 대부분의 기도문을 송영(誦詠)[113]한다.
  • 매 주일마다 영성체를 한다.[114]
  • 향을 피울 수 있다. 교회 사정상 향을 피우는 도구가 갖춰지지 않은 등의 이유로 향을 피우지 않는 교회도 있다.
  • 많은 개신교 예배에서는 모든 성도가 성경을 한목소리로 함께 읽지만 성공회 예배에서는 낭독자가 대표로 읽고 신자들은 경건히 듣는다. 물론 성공회처럼 성경을 낭독하는 개신교 교회도 많다.[115].
  • 성공회 주일 성찬례에서는 교회력에 따라 세 개의 본문(1독서, 2독서, 복음서)과 하나의 시편이 낭독되지만 개신교 예배에서는 주로 교독문(시편이나 신약 서신 등 성경 본문을 교독하도록 만들어 놓은 예배문을 ‘교독문’이라고 부른다. 천주교, 정교회 등에는 없는 용어다.)과 하나의 성경본문을 봉독한다. 단 루터교회나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의 경동교회, 향린교회 또는 일부 감리교회 같은 전례적 성향의 개신교회에서는 성공회와 같이 세 본문이 낭독된다.
  • 개신교는 성공회와 달리, 시편을 노래로 부른다든지, 복음서를 읽기 전에 환호송을 부른다든지 하지는 않는다. 환호송은 없을지라도 성경 읽기 전에 찬양을 할 수는 있다.
  • 개신교에서는 설교 전 찬양대가 찬양을 부르는 수가 있는데, 성공회에서는 딱히 그런 것이 없고, 성가대의 여력이 되는 곳은 영성체곡 특송을 부른다.[116]
  • 루터교를 제외한 개신교에서는 예배 중 십자성호를 긋지 않는다(루터교 예배에서는 목사가 회중들을 향해 큰 십자성호를 긋는 부분이 있다. 이때 회중들도 원한다면 성호를 긋는다).
  • 개신교파들(다수의 루터교회 포함)과는 달리 전통적인 교회력에 따른 성인축일을 지키며, 그에 따른 감사성찬례가 집전된다. 이때는 보통 성공회 성가에 수록된 성모 및 성인 찬미가를 부르곤 한다. 특히 성모축일의 경우, 성찬례 예문이 기도서에 따로 수록되어있다. 다만 주요축일(성모안식축일, 성모수태고지, 세례자 요한 탄생 축일, 성 미카엘과 모든 천사들 축일 및 기타 등등)보다 낮은 급인 일반축일이나 기념일이 주일과 겹칠 경우 생략하거나 평일 감사성찬례로 옮겨 지키기도 한다.[117] 대한성공회를 포함하여 여러 성공회 공동체의 성인달력에는 성공회에서만 독자적으로 기념하는 성인들(대표적으로 토마스 크랜머)도 있는 한편, 마틴 루터 킹, 디트리히 본 회퍼 등 근현대 개신교회의 위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 부분은 개신교 뿐 아니라 로마 가톨릭 교회와도 다른 점이다.
  • 성인들에 대한 전구는 물론이고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한 기도도 인정하지 않는 많은 개신교회들과는 달리 성공회에서는 별세자들을 위한 기도가 권장되어 설교가 끝난 후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에 별세자들의 안식과 구원을 기원하는 기도문이 낭독되고, 성찬례가 끝난 후 전례 봉사자들이 예복실에서 모여서 짧은 기도를 할 때에도 주로 별세자들을 위한 기도를 드리기도 한다. 성무일과에도 별세자들을 위한 기도가 포함되어있다. 또 별세자들을 위한 연도가 기도서에 따로 수록되어있는데, 별세자 장례 및 기일에 바치는 경우가 많다.


5. 관련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09 22:27:18에 나무위키 감사성찬례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성찬식[2] 성공회 안에서도 전례를 특히 중요시하는 부류를 '고교회파(High Church)'라고 부르는데, 이 고교회파는 감사성찬례를 일상적으로 '미사(Mass)'라고 일컫기도 한다.[3] 1990년 이전에는 구긍경(救矜經)이라고 불렸다. '하느님의 긍휼을 구하는 기도'라는 뜻이다.[4] 대영광송이라고도 한다.[5] 천주교 미사의 강론(homily)에 해당[6] 천주교 미사의 감사송. 사실 감사송의 원래 단어는 Praefatio로 성찬기도의 서문을 의미한다. 성공회의 번역이 훨씬 더 전례적인 의미에서 적절하다.[7] 1990년 이전에는 삼성경이라고 불렸다[8] 천주교에서는 신부가 축성 기도문을 외우면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한다고 가르친다. 성공회에서는 성찬기도 중 어느 특정 시점에서 포도주가 갑자기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성찬기도 전체를 통하여 빵과 포도주뿐 아니라 이 기도를 바치는 교우들 모두가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거룩하게 된다고 본다.[9] 천주교 미사에서는 ‘강복’이라고 한다. 복을 내리는 주체가 사제는 아니므로 ‘축복 기도’라는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다.[10] 이메일로 신청하면 동영상 자료를 보내줌.[11] 성공회의 전례에는 감사성찬례와 성무일과의 두 가지가 있다.[12] '성공회(聖公會)'라는 이름도 '거룩한 공교회'(the Holy Catholic Church)라는 의미이다.[13] 지향에 따라 '감사' 대신 다른 낱말을 넣기도 한다. 예를 들어, 별세성찬례.[14] Eucharist라는 말은 그리스어의 '감사하다'는 동사 Eucharisto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하느님께 드리는 감사의 제사라는 뜻이다.[15] 옥스포드 운동 이전의 성공회는 '잉글랜드 국교회'(Church of England)에 머물렀지만, 이후에는 사도적 계승을 통한 주교제와 전통적인 모습의 전례를 통해 말 그대로 '거룩한 보편교회'(성공회)로 정체성이 확장된다. 그런데 사실 옥스포드 운동의 중심인물이었던 헨리 뉴먼 주교는 최종적으로 천주교로 입교해 추기경 자리까지 올랐고, 2019년 10월에 천주교 성인으로 시성되었다.[16] International Anglican Liturgical Consultation[17] 제2경전 포함본으로, 성서정과에도 집회서를 위시한 제2경전이 포함되어 있다.[18]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례 개정 위원 중에 성공회 신부와 루터회 목사도 있었다.[19] 공도문(公禱文)이라고도 부른다.[20] 어르신 신자들은 공도문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쓰신다. 일반적으로 공도문이라는 단어도 통용된다.[21] 코린토 신자에게 보낸 첫째 서간 11장 23절~29절[22] 다만, 부제의 집전으로 하는 감사성찬례가 감사성찬례로 부를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에큐메니컬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그렇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아나포라(마음을 드높이 부터 시작되는 성찬기도)를 포함하지 않는 전례는 동방교회와 가톨릭에서 에우카리스트로 간주되지 않는다. 동방의 미리축성된 성찬예배와 서방 교회의 성금요일의 전례가 성찬례라고 불리지 않는 것에서 볼 수 있다. 따라서 부제가 성찬례를 집전한다는게 가능하다는 성공회의 견해는 신학적으로 그리고 사목적으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성공회 내에서만 보았을 때에는 부제가 축복권이 있는 사제의 권한을 위임받은 것으로 보아 예외적 상황에서 부제의 단독 집전 또한 인정된다.[23] 다만 교구나 사제의 사목적 판단에 따라 단형 영성체만 진행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4월 단형 영성체로 전환한 서울교구 지침이 있다. 현재는 양형영성체로 되돌아갔다.[24] 캐나다 성공회의 경우 정심기도가 선택이지만 만약 포함할 경우 사제와 신자 모두 함께 외우도록 기도서에 못박아놓았다. 단 legacy service인 1662년 BCP 감사성찬례에서는 미국 성공회와 마찬가지로 집례자 혼자 낭독할 수 있다.[25] 부제가 집전할 경우 '우리'로 대체한다.[26] 주교가 참례할 경우 주 집전자가 아니어도 주교가 선언한다.[27] "그러므로 간절히 바라오니,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모든 천사와 성인과 형제들은 저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천주교 미사통상문)[28] 그러나 1965년판 공도문에는 들어 있었다. "유복하신 마리아와 모든 성인과 너희는 나를 위하여 천주께 기구하셔지이다." 하는 기도다.[29] 하느님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조하는 성공회(더 나아가 개신교)의 특성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30] 부제가 집전할 경우 '우리'로 대체한다.[31] 정교회의 삼성송[32] 1990년 이전에는 구긍경(救矜經)이라고 불렸다. '하느님의 긍휼을 구하는 기도'라는 뜻이다.[33] 한국 천주교 미사의 자비송도 1997년 개정 이전에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는 표현을 썼다.[34] 대영광송이라고도 한다.[35] 고개를 숙인다(관례).[36] 고개를 숙인다(관례).[37] 십자성호를 긋는다(관례).[38] 이 인사는 성무일도 때에도 평신도 주례자의 인도로 할 수 있는데, 다음과 같다.
✝ 주님께서 이제 여기에
◎ 우리와 함께 하소서
[39] 감사성찬례에서 처음으로 자리에 앉을 수 있는 부분이다.[40] 성공회 성가 49장[41] 성공회 성가 53장[42] 사순절 기간에는 참회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그리스도여,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로 화답한다. 이를 Tractus(연송)라고 부른다.[43] 부제가 아닌 사제가 복음을 읽게 될 경우, 제대로 가서 깊은 절을 하면서 침묵으로 혹은 낮은 소리로 "주여, 나의 입술과 마음을 정결케 하사, 당신의 거룩한 복음을 선포하기에 합당한 자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를 드린다.[44] 실은 이 부분이 2독서 및 층계송에서 설명한 부제와 전례 봉사자들이 복음서 낭독을 준비하는 부분이다.[45] 이를 소성호(little cross)라고 하는데 북미(캐나다와 미국)의 경우 고교회파 교회에서만 발견된다. 또한 응답이 아닌 사제의 선언시 The Holy Gospel... 에서 이마, of our Lord Jesus Christ... 에서 입술, 그리고 according to [...\] 에서 가슴에 작은 십자성호를 긋는다. 이러한 전통은 로마가톨릭에서 발견되는 것으로서, 로마 미사경본 총지침 (한글판 기준 35페이지)에 있는 134항을 보면 환호(주님영광받으소서) 전에 소성호를 그으라고 나와있다.[46] 북미의 경우 규모가 있는 성당의 경우 역할을 나누어 읽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예수 역할을 사제가 맡고 제자 역할을 churchwarden들이 맡는다. 'Crucify Him' 을 외치는 부분은 반드시 사제나 wardens가 아닌 회중들이 외치도록 한다.[47] 천주교 미사의 강론(homily)에 해당[48] 고교회-저교회 구분이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 사이의 무게중심 배치에 있다고 가정한다면, 저교회파 교회들은 '설교'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편이다. 그만큼 여러가지 모습이 나타난다. 북미의 저교회파 교회들의 경우는 극단적인 경우 그날의 독서 내용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토론'을 하는 형식을 가지기도 한다. 2-3명의 평신도가 독서에 대한 다른 관점을 소개하는 형식. 혹은 (특히 대도시의 저교회파 교회의 경우) 이 시간을 논란이 되는 성공회 신학자의 초청강연의 시간으로 삼아 그 사람의 신학이론을 소개하는 초청하여 듣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설교자의 성별 배분에도 신경을 쓰기 때문에 여성사제 혹은 여성 설교자(homilist)를 매월 2차례 이상 배치하는 교회들이 있다. 즉, 그만큼 다양성이 많은 부분.[49] 엄밀히 말하면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이다. 그래서 링크도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에 걸어놓았다. 성공회 기도서 등의 성공회 문서에서 니케아 신경이라고 언급하기 때문에 여기서도 니케아 신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겠다. 주의할 점은 니케아 신경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다.[50] 이는 천주교에서도 동일하다. 다만, 한국의 경우 특이하게 미사에서 사도신경을 더 많이 사용하는 모습이 나타난다.[51] 앞서 시편부분에도 나와있지만 강남성당은 영국 성공회 전례와 음악전통이 꽤 강하다. 성지주일 입당송 Hosanna Filio David나 부활대축일 부속가 Victimae Paschali Laudes등을 매년 부른다.[52] 고개를 숙인다(관례).[53] 십자성호를 긋는다(관례).[54] 지상 교회 구성원끼리의 교제, 그리고 지상 교회와 하늘의 성인들과의 교통[55] 소괄호 안에는 해당 교구장의 세례명을 넣는다. 서울교구나 대전교구일 경우 베드로, 부산교구일 경우 오네시모.[56] 주교가 인도할 경우 대괄호 안에를 "부족하올 저와"로 대체한다. 여담이지만, "부족하올"에 있는 "-오"는 현행 성공회 기도서에 얼마 남아있지 않은 19세기 한국어의 흔적으로서 1인칭 일치소를 문법적으로 사용한 예시에 해당한다.[57] 이는 감사성찬례 2형식에 나오는 기도문이다.[58] 언변이 좋아 설교를 잘 했던 성인이다. 그래서 '황금의 입'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요한 금구(金口)'라고도 부른다.[59] 이때 축일 성인 호칭이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60] 애초 2형식 자체가 간소화한 성찬례이긴 하다.[61] 절기에 따라 다른 특정문를 사용할 수 있다.[62] 예시로 부활기간의 경우 ✝"알렐루야, 알렐루야.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 가운데 나타나셔서“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하고 인사 하시니 제자들은 크게 기뻐했습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요한 20:19-20)"[63] 악수를 하는 수도 있고 목례를 하는 수도 있다. 혹여 전염병 확산이 우려된다든지 하여 교회에서 공동체 활동을 하는 중에 신체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목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64] 천주교 미사의 감사송. 사실 감사송의 원래 단어는 Praefatio로 성찬기도의 서문을 의미한다. 성공회의 번역이 훨씬 더 전례적인 의미에서 적절하다.[65] 부활주간의 경우, “성부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과월절 참 어린 양으로써 세상의 죄를 없애시고 죽으심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생명을 되찾아 주셨나이다.”[66] 1990년 이전에는 삼성경이라고 불렸다[67] 여기서 성호를 그을 수 있다.[68] 천주교에서는 신부가 축성 기도문을 외우면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한다고 가르친다. 성공회에서는 성찬기도 중 어느 특정 시점에서 포도주가 갑자기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성찬기도 전체를 통하여 빵과 포도주뿐 아니라 이 기도를 바치는 교우들 모두가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거룩하게 된다고 본다.[69] ✛표시가 나올 때 신부는 빵과 포도주에 십자를 긋는다. 성찬기도의 다른 양식에서도 마찬가지.[70] 천주교 미사의 감사기도와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천주교 미사처럼 "간구하오니, 성령의 힘으로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 피가 되게 하소서."(미사 감사기도 제2양식)와 다르게 성변화가 아닌 성사적 임재설 입장이 반영된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크랜머 대주교가 루터교의 성찬론의 영향을 받아 제정한 양식이기 때문이다.[71] 성찬기도 3양식은 축성문이 제정사 뒤에 온다. 따라서 성찬기도 3양식에서 이 축성문은 제정사를 이미 한 뒤에 하는 것이다. 이는 동방교회의 전례에 기인한 성찬기도문이기 때문이다.[72] 성찬기도 4양식도 축성문이 제정사 뒤에 온다.[73] 이때 1번에서 3번의 종을 친다. 종을 칠 때에 사제는 성체를 들어 보이고, 참례자는 이를 바라본다. 이때에 성호를 그을 수 있다. 이를 거양성체라 부른다. 이때에 2번 이상 종을 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 성체를 향해 인사함으로서 예를 표한다.[74] 사실 이때의 거양성체 예절은 의무적 사안은 아닌데, 천주교와 달리 성공회는 성체 자체의 형상이 변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한성공회에서 이런 예절이 남아있는 것은 영국의 앵글로-가톨릭 성향의 선교사에 의해 성공회가 한국에 전래된 대한성공회의 역사적 배경 하에 관례로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것이라고 추정한다. 곧이은 보혈에 대한 예절 역시 마찬가지. 거양성체를 사제의 축성으로 성체와 보혈로 성변화한 것에 대한 공경으로 보는 천주교와 달리, 현대 성공회에서는 교회공동체(집전사제+회중)의 전례적 봉헌으로 해석한다.[75] 거양성체와 동일하게 보혈에도 예를 표할 수 있다.[76] 이 부분이 기념환호송이다. 2형식에서는 기념과 봉헌사를 한다.[77] 사제는 성체를 거양하고, 신자는 성체에 예를 표할 수 있다.[78] 거양성체와 동일하게 보혈에도 예를 표할 수 있다.[79] 사제는 성체를 거양하고, 신자는 성체에 예를 표할 수 있다.[80] 거양성체와 동일하게 보혈에도 예를 표할 수 있다.[81] 사제는 성체를 거양하고, 신자는 성체에 예를 표할 수 있다.[82] 거양성체와 동일하게 보혈에도 예를 표할 수 있다.[83] 사제는 성체를 거양하고, 신자는 성체에 예를 표할 수 있다.[84] 거양성체와 동일하게 보혈에도 예를 표할 수 있다.[85] 이 자리에 해당 본당의 주보성인이 들어가는 수가 있다. 이를테면 성모 마리아성 니콜라가 주보성인인 서울대성당의 경우, “특별히 성모 마리아와, 성 니콜라와 함께…”[86] 천주교 미사에서는 사제가 감사기도(성찬기도) 중에 "~이는 너희를 내어 줄 내 몸이다."와 "~너와 많은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라고 제정사를 외는 순간 면병과 포도주가 성체와 성혈(보혈)로 축성된다고 본다.[87] 반면 천주교에서는 회중 없는 사제 단독 미사도 유효하다.[88] 시점을 특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지만, 굳이 시점을 특정하는 경우 이때로 간주한다.[89] 기도서에 따른 인도. 2018년 일부 개정으로 기도서와 곡조가 통일되었다.[90] 원래 이 송영 자체가 후대에 추가된 부분이다. 천주교에서는 송영이라는 점을 들어 주님의 기도를 이 송영 전까지 다 왼 후 신부가 '주님 저희를 모든 악에서 구하시고 한평생 평화롭게 하소서 주님의 자비로~'하며 기도를 한 뒤에 비로소 이 송영을 외운다.[91] 가톨릭 미사에는 없는 것으로, 성공회의 비아미데아 신앙관이 드러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92] 1990년 이전에는 고양경이라 불렸다.[93] 삼위 하느님(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94] 일반 개신교 성만찬에서는 특별한 성찬 예절은 없고, 다만 사회 예절대로 공손히 받아 먹는 걸로도 충분하다.[95] 통상적으로 집례자나 성직자가 하되, 경우에 따라 사전에 지정된 이가 분배한다. 이를 교회에 따라 조력자라고 표현하기도 한다.[96] 이때 제대에 예를 표하는 수가 있다. 천주교의 경우 성체와 보혈이 그리스도의 몸으로 본질이 변화하기에 이는 교회법상 불법한(illegal) 예법으로 간주되나, 성공회의 경우 성체의 본질에 대한 문제를 개인의 신앙에 맡기기 때문에 부적절한 예법으로 간주되지는 않는다.[97] 성가수도회에서 제의, 면병, 포도주를 생산한다.[98] 물론 호흡기 전염병이 유행한다든지 한다면 성작에 입을 대고 보혈을 마셔서는 안 되고, 보혈을 성체에 찍어 영하여야 한다. 보혈을 영하는 것이 심각한 안전상의 위험을 초래하는 상황이라면 교회에서 보혈을 영하는 것을 제한할 수도 있다.[99] 아래의 기도문이나 절기에 맞는 기도문을 사용한다.[100] 천주교 미사에서는 ‘강복’이라고 한다. 복을 내리는 주체가 사제는 아니므로 ‘축복 기도’라는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다.[101] 이 부분은 절기에 맞추어 다른 축복문을 사용한다. 경우에 따라 앞서 기술된 축복문과 절기 축복문을 함께 쓰기도 한다.[102] 여기서 집례자는 회중을 향하여 성호를 긋는다. 회중 역시 성호를 긋는다.[103] 부활대축일부터 성령강림대축일까지[104] 정심기도는 본디 천주교에서 쓰는 라틴어 기도문이었다. 지금은 전통 가톨릭 단체 소속 사제를 제외하면 천주교에서 정심기도가 잊힌 것 같다.[105] 한국에서도 같이하는 경우도 있다.[106] 전통 가톨릭 단체는 예외에 속한다.[107] 물론 신부가 설교 시에 필요에 의해 성모 마리아를 언급할 수는 있다.[108] "내가 전능하신 천주와 유복하신 마리아와 모든 성인과 너희게 고하오니, 내가 생각과 말과 행실에 죄를 많이 지었나이다.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이러므로 유복하신 마리아와 모든 성인과 너희는 나를 위하여 천주께 기구하셔지이다."[109] 그러나 같은 주교좌급인 명동대성당의 경우에는 12시 교중미사가 종종 80분을 넘어가곤 한다.[110] 천주교는 거양성체시 장궤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장궤틀이 없는 본당이 많아 대개 장궤를 하지 않는다.[111]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서울대성당 지하성당 기준, 의자에 장궤용 1인 방석이 배치되었고 실제로 장궤하고 참여하던 분들도 많았다. 지금은 방석은 없어지고 방석이 있던 자리에 성가와 기도서가 들어갔다.[112] 그런데 본당 사정에 따라 사도신경을 읊을 수도 있다.[113] 곡조를 넣어 노래로 부르며 읊는 것[114] 루터교회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개신교 교파에서는 매 주일 성만찬을 하지는 않는다. 장로교(개혁교회) 가운데 전례적 성향이 강한 경동교회 같은 곳도 마찬가지다.[115] 이건 천주교 미사도 마찬가지다.[116] 한국 성공회에서 성가대 조직이 잘 갖춰진 교회는 그렇게 많지 않다. 서울주교좌성당, 수원성당, 내동성당, 강남성당, 대학로성당, 안양성당 등등[117] 성모축일 외의 일반 성인축일의 경우 성찬기도 2형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