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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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여치

파일:갈색여치_2.jpg

학명
Paratlanticus ussuriensis
Uvarov, 1926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메뚜기목(Orthoptera)

여치과(Tettigoniidae)

갈색여치속(Paratlanticus)

갈색여치(P. ussuriensis)

파일:갈색여치 수컷.jpg
갈색여치 수컷

파일:갈색여치 암컷.jpg
갈색여치 암컷

갈색여치 약충사진


1. 개요
2. 피해
3. 기타
4. 사육


1. 개요[편집]


메뚜기목 여치과의 곤충. 중형에서 중대형의 여치로 몸은 흑갈색이고 뒷다리 넓적다리마디 안쪽과 배 옆부분은 연두색과 황색이다.[1]

등에는 조그만 날개가 달려있는데 날지 못하고 수컷은 우는 기능만 있다. 찌이익 찌이익 하는 소리를 낸다.

잡식성으로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먹으므로, 과일이나 채소는 물론이고 메뚜기같은 곤충도 잡아먹는다. 때문에 사마귀꼽등이보다 연가시 기생률이 높은 편이다. 그리고 물가 주변에서도 많이 살기 때문에 연가시에게 기생당할 수 있는 것. 갈색여치에게 기생하는 연가시가 자연의 조율사로 기대될 수 있는 부분이다.뉴스

보통 여치들은 풀 위에서 서식하지만 갈색여치는 밤에 먹이를 구하려고 바닥을 기어다니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폴짝폴짝 뛰어나와 놀라게 한다. 시커먼 색과 바닥을 기어다니는 습성 때문에 귀뚜라미꼽등이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대발생한 지역이라면 군단 수준으로 밭이나 길가는 물론이고 공중화장실, 집 안까지 여기저기 무리지어 있는 갈색여치를 볼 수도 있다. 생긴 것도 꼽등이를 매우 닮아서 식겁하게 만드는 것은 덤

강원도 철원부근 GOP에서 자주 출현한다

2. 피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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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갈색여치.jpg

이 녀석으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나라 토종 곤충임에도 불구하고 외래해충인 꽃매미급 해충으로 유명하다. 2001년 이것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보고된 후, 2006년 충북 영동군[2]에 출현하여 과수농가에 피해를 입혔다. 2007년에는 더 불어나서 아예 충북의 30여 농가, 20ha 정도의 과수농가에 피해를 입혔다. 이외에 상주, 옥천, 보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발생했다. 주요 피해작물은 포도, 복숭아, 자두, 가지, 참깨, 고추등이 해당한다.

주민들의 방제작업으로 2010~2011년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2012년 다시 출현하여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다. 과일은 물론이고 상추나 고추 등의 피해작물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충북지역에서 대발생을 시작해서 위쪽인 경기 지역과 아래쪽인 전북 장수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 갈색여치들은 과일에 씌운 봉지도 뚫으므로 방제작업은 어렵다. 다만 막걸리로 덫을 만들어서 퇴치하는 등 방제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량 발생한 이후, 본래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던 이 곤충은 응용곤충학, 농학, 농약학 최고의 스타가 되어 관련 논문이 쏟아져 나오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파일:갈색여치1.jpg

모르몬귀뚜라미(Mormon cricket)라는 미국산 여치[3] 또한 대발생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자기들끼리도 잡아먹는데 뒤따라오는 동족에게 먹히지 않기위해서 무리 전체가 앞으로 나아간다고 한다. 국내에서 메뚜기목 곤충의 연구자인 김태우 박사는 갈색여치의 피해상황에서 이 모르몬귀뚜라미를 떠올렸다고. 실제로 이 두 곤충은 같은 여치과에 날지 못하고 떼를 지어다니는 점이 비슷하다.

3. 기타[편집]


일반인들은 꼽등이와 착각하기도 하나[4] 꼽등이와 갈색여치를 둘 다 본 적이 있다면 착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가 있다. 일단 갈색여치는 전반적으로 거대한 귀뚜라미에 가까운 형태로 꼽등이보다 몸집이 훨씬 크고(30~40mm) 무거우며 다리가 비교적 짧고 굵은 등 전반적인 생김새부터 차이가 난다. 꼽등이를 모르는 사람이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날개. 꼽등이에겐 날개가 없고 새우같이 판이 겹쳐진듯한 등을 가지고 있지만 갈색여치에겐 작게나마 날개가 있다. 이외에 다리의 형태나 산란관의 모양에서도 아주 큰 차이가 난다.

여담으로 좀 낙후된 시설의 군부대에서는 여름에 야외건조장(보통 비닐하우스)에 세탁물을 널어두면 나방 다음으로 잘 붙어있는다.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생활관에 빨래를 들고 그대로 들고 들어와 버려서 이리 저리 뛰어다니거나 그대로 관물대에 들어가면 헬게이트 오픈.

남부지방에서는 아주 흡사하게 생긴 팔공여치(Paratlanticus palgongensis)가 서식한다. 처음엔 동종이명으로 처리되었다가 DNA분석으로 다른 종임이 인정되었다.

4. 사육[편집]


위의 내용만 보면 안 믿기겠지만 키우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사육법은 식성이 잡식성으로 타 잡식성 여치처럼 젤리든 야채든 살아있는 곤충이든 먹이 선택 고민없이 키우면 되나, 연가시 기생률이 높은 편이므로, 야외에서 채집해서 기를 때에는 연가시 감염유무를 잘 살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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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갈색여치라면 무조건 배 옆부분에 연두색을 띄고 있으므로 비슷하게 생긴 우리여치나 좀날개여치와 혼동하지 말자.[2] 유원대학교가 있는 설계리 부근에 가장 먼저 출몰하였으며, 지금도 이 곳에는 여름이 되면 가끔씩 갈색여치가 출몰한다.[3] 이름은 귀뚜라미지만 여치의 일종이다.[4] 참조 여기도 참조 대부분이 꼽등이라고 착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