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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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2.1. 단기사관
2.2. 간부사관
3. 지원 과정
4. 장교로서의 평판
5. 기타
6. 타국의 경우


1. 개요[편집]


현역에 복무 중인 부사관현역병, 2년 이내 전역한 예비역장교로 임관할 수 있는 대한민국 육군의 장교 임관 과정.

2015년 6월 26일부터 단기 사관간부 사관이 합병되어 단기 간부 사관[1]이 되었으나, 2021년 5월 17일부로 명칭이 간부 사관으로 다시 환원되었다. 다만 출신 명칭만 소급 변경되었을 뿐, 단기사관과 간부사관의 기수통합은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른 출신과는 달리 일정한 군경력 및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 혹은 4년제 대학 2년 이상 수료 학력은 있어야 한다.

간부사관은 육군에만 존재하는 모집과정으로 보병, 포병, 기갑, 공병, 통신병과에만 지원할 수 있다. 해군 및 해병대 그리고 공군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국방일보 등에서는 "프로이센 군대부사관 테크 트리를 안 거치면 장교가 될 수 없었다", "언제나 솔선수범하고 병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믿음직한 장교" 같은 간사 찬양기사가 간부사관 모집광고에 실려있다. 부대별 일정 인원이 할당되어 있어 지휘관이 간부사관 지원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다. 간부사관 뿐만 아니라 휘하 병력이 간부를 지원하면 지휘관의 인사고과에 올라가므로 대부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2] 개인마다 다르지만 이나 부사관 고유의 경험과 군인으로서의 이 있어 타 출신들보다 실병지휘에 익숙한 경우가 많다.

2. 역사[편집]


단기사관과 간부사관의 통합 이전에는 1950 ~ 1960년대에 모집했던 갑종간부후보생의 현대판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오히려 갑종간부후보생의 직계 후신은 학사사관후보생에 더 가깝다. 갑종간부후보생대한민국 육군사관후보생의 시발점이고, 현재 전투병과 및 기행병과 모두 양성하는 일반적인 사관후보생 과정 학사사관후보생과 매우 흡사하며, 대한민국 육군사관후보생의 역사를 이어가고있다. 간부사관들도 갑종장교보다는 단기사관과 자신들의 연결성을 보고 있었기에, 1999년 창립된 단기간부사관 총동문회의 정기총회에 간부사관 출신자들이 참여했다.


2.1. 단기사관[편집]


당시 하사관(현 부사관) 자원 중 선발된 인원을 단기양성과정을 거친 뒤 장교로 임관시켰는데, 1966년 1기생이 임관한 후 총 1980년 15기까지 총 6,205명이 이 제도로 장교로 임관했다. 개중에는 을종간부후보생이었다가 단기사관으로 임관하는 인원이 있었다.

그러나 그 대우는 매우 낮았는데, 육사는 말할 것도 없고 갑종간부후보생, 육군종합학교, 학군사관 등 다른 장교양성과정 출신들에 비해서도 훨씬 심한 차별을 받았다. 간단히 말하면 단기사관 출신으로 대령까지 올라가는 건 다른 장교 양성과정 출신들이 장군이 되는 것보다도 훨씬 낮은 확률이다.기사 이 기사는 2007년 10월 시점이라 단기사관 출신 장군이 하나도 없다는 걸 비판하고 있는데, 2008년 10월 단기사관 13기 출신의 곽의영 대령[3]준장으로 진급하였다. 이것이 단기사관 출신 최초의 장성 진급 사례이다.


2.2. 간부사관[편집]


1996년부터 육군이 시행한 제도이다. 2009년 5사단에서 1기로 임관한 소령이 탄생하였고 7군단에서 2기로 임관한 소령이 탄생했다. 그리고 61사단에서 3기 출신도 소령 진급을 성공하였다. 기수별로 150명 안팎으로 임관 하고 있고[4], 비록 70~80% 이상이 5년 이내에 전역하고 있어 갈수록 줄어들지만, 매년 영관급 진급 발표에 간부사관 출신들이 이름을 올리며, 소령 진급자 비중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매년 꾸준히 중령 진급자가 나오고 있으며, 2019년도 하반기 첫 번째 대령 진급자가 배출되었고, 2020년 하반기 두 번째, 세 번째 대령 진급자가 배출되었으며, 21년 하반기 네번째 대령이 배출되어 총 4명의 대령이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다.[5]

학사장교도 처음으로 대령을 배출한 건 2000년대 초반이었다. 하지만 OCS 역사상 최초로 장성이 된 정현석 장군이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한 해가 2010년으로 대령에서 준장까지 9년이 걸렸다. 간부사관도 대령이 배출되었으니 언제 장군이 배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기 소령이 민간인을 구해 기사가 나기도 했다. 기사 1994년에 병으로 입대해 1996년에 간부사관 1기로 임관한 사람이다.

2015년 6월 26일 단기사관 및 간부사관 예비역, 현역들의 노력으로 간부사관과 단기사관이 통합되어 단기간부사관(단간사관)이 되었다. 이에 따라 간부사관 1기가 단기사관 15기를 이어 단간사관 16기가 되었고, 모집도 간부사관 21기가 아닌 단기간부사관 36기로 했다. 현역 장교 중 육사와 ROTC 다음으로 역사와 전통이 유구해졌다.

2021년 5월 17일부로 단기간부사관→간부사관으로 명칭 변경이 육군본부에서 승인되었다. 다만 15년 6월에 적용된 통합기수는 동일하게 적용되고 출신명칭만 소급 변경되는걸로 정리되었다. 통합기수는 그대로 유지되므로 학군(ROTC) 다음으로 역사는 그대로 이어간다.

지난 7월 6일 대한민국 육군 공식 유튜브에서 학사, 간부사관 관한 이야기를 다룬 영상이 올라와있다. 괴베레스트와 어버이고개와 관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올라가있다.


3. 지원 과정[편집]


지원은 일단 대학 2학년 이상 수료 또는 전문대 졸업 이상이어야 한다. 학점은행으로 80학점 이상 이수해도 지원이 가능하다. 예비역은 오히려 육군3사관학교 지원 시 2년간의 교육 후 임관하는 것에 비하여 3사보다 빨리 임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사관 중에서 장교의 리더쉽을 동경하여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부 장기지원 선발이 안 되어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학성적과 현역병 또는 부사관으로 근무하는 동안 받은 근무평점, 그리고 중대장의 지휘추천서가 필요하다. 하지만 진급누락이 있는 현역병은 중대장이 지휘추천서를 써주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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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사관의 임관반지
임관반지가 오닉스인 이유는 가지각색의 병과에서 모인 병사와 부사관 그리고 예비역으로 이루어지게에 모든 색이 합쳐지면 검은색이 되기에 선택되었다고 한다.

지원에 합격하면 육군학생군사학교(2011년 이전까지는 육군3사관학교)에서 임시입교[6] 포함 양성교육 14주[7]교육 후 소위로 임관하며 병과별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구. 초등군사반, 초군반) 교육을 이수하고 자대로 간다. 간부사관은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까지 이수 후 소위로 임관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초창기 기수들은 양성교육+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까지 수료 후 임관한 것이 맞지만 지금은 다른 양성과정과 같이 양성교육 이수 후 소위로 임관하고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으로 간다. 임관반지의 보석은 검은색 오닉스이다. 다른 양성과정들과 다른 점은 전투병과만 선발한다는 것.

의무복무기간은 임관 후 3년이며 병 출신들은 병 복무 기간과 별도로 3년 복무한다. 병사신분으로 지원하면 사실상 임관날짜가 전역일로부터 3개월 이후이므로 꿈이 장교가 아닌 경우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지원자가 드문 편이다. 자대 배치 후 소대장 등 여타 출신들과 동일한 임무를 수행한다. 현재 인원 및 지원자가 너무 적은 데다가 장교 양성과정 중 사실상 유일하게 학사학위가 없는 과정이다. 이 외에는 학력에 관계없이 장교로 임관되는 5급 공무원 시험[8] 합격자[9]와 3년제 전문학사학위와 면허증만으로도 특수사관 임관이 가능한 물리치료사 정도밖에 없다.

4. 장교로서의 평판[편집]


대학 졸업의 학사학위 소지를 안 해도 되는 만큼, 간부사관의 경우 2년제 대학 졸업증명서인 전문학사 학위 이상 그리고 1년 이상 복무한 병사 출신 인원들이 지원한다는 점, 그리고 낮은 경쟁률로 인한 개방성으로 야전에서도 심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출신이다. 병사 출신이 왜 문제가 되는지는 후술한다.

물론 타 출신들도 못 하고 잘 하는 사람이 세분화되어 구분되어 있으며 어느 임관제도로 임관을 하든지, 강한 복무의지와 센스, 성과가 없을 경우 똑같이 평가가 안 좋은 건 매한가지다.

꿀빨러 이미지가 강한 ROTC의 경우에도 장기복무 의지가 강한 사람은 웬만한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들 못지 않게 엄격하고 군인다운 면모를 보일 때가 있으며, 무대뽀 이미지가 강한 3사 출신 중에도 무작정 병사들을 밀어붙이기 보다는 유화적으로 달래고 유연한 관계를 중시하는 성향을 보이는 장교가 있는 등, 정말 케바케다. 육사 출신의 경우, 명실상부한 육군 최고의 장교 양성 기관인 만큼 엘리트 이미지가 강하고 평생 군인으로 살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이들 또한 장기복무 혹은 소령 진급에 성공할 확률이 100%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물론 마음이 바뀌거나 따로 사정이 있어 최소복무연한만 채우고 전역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최소한 20대 전체를 군대에서 보낼 생각을 하고 있는 육사 출신은 중소위 시절에는 미래를 생각해서 처신을 최대한 조심하는 성향이 강하다.

부사관 출신의 경우 간부 생활로 어느 정도 눈치도 있고 부대 운영 시스템도 나름대로 숙지하고 있으며 장교와 부사관의 입장을 명백히 인지한다는 점에서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볼 수 있겠지만, 병사 출신의 경우 부사관 출신의 군경험은 자신이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보고 있지 않는 이상 모를 뿐더러, 1년 6개월 간 명령복종과 통제된 생활로 인한 수동적 태도로 인해 장교로 임관해서도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할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성향을 많이 보이고 있다. 이 글의 중점은 병사출신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이지만, 출신을 떠나서 육사, 3사, ROTC, 학사 등에도 저러한 행태를 보이는 장교들은 있다. 다만 간부사관 출신에 비해 워낙 인원이 많으니 잘 눈에 띄지 않는 것일 뿐. 물론 성격이나 적응면을 제외하고도 평소 부대운영이나 시스템에 관심이 없어도 최소한 중대회의에 참여하는 것 등이 몸에 배여 있는 부사관 출신에 비해 아무래도 병사 출신이 뒤쳐지는 건 사실이다. 부사관 출신 중에는 본인의 부사관 리즈시절(?)에 대해 자랑스레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상사에서 준위가 되듯이, 상위계급으로 진급한 나름의 자랑스러움을 피력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주임원사나 행보관에게 술자리에서 핀잔을 듣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오히려 부사관 재임관자나, 위관 출신 부사관들은 과거 군복무 이야기를 잘 안 꺼낸다.

장교가 될 수 있는 가장 쉬운 지름길이다. 학사, ROTC보다 지원자가 없어 불합격 확률이 낮기 때문에 가장 쉬운 길인데, 주로 항공장교를 희망하거나, 대기업 장교특채를 노리거나, 두 번째처럼 그냥 장교 출신이란 타이틀을 얻고 싶어서이다. 본디 장교로 군복무를 하고 싶은 인원들의 거의 전부가 병역의무를 병사나 부사관에 비해 인격적인 대우를 받으면서 이행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간부사관의 경우 이미 입대했으면 장교도 똑같이 박박 구른다는 것을 알고 있는 현역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장교 지원을 잘 안 한다. 심지어 ROTC의 경우 군필복학생은 그냥 지원=합격인데도 군필복학생 출신 ROTC 후보생은 당연히 아예 없다시피 하다.[10]

그 외 병사 생활 중 간부가 하고 싶긴 한데 몇 개월이라도 빨리 전역하고 싶어서도 있다. 알다시피 최소 장교는 3년, 부사관은 4년이다.

정말로 장교의 꿈을 가진 사람이 있기도 해서 진짜 장기까지 할 의사를 가진 자와 단기만 하고 얼른 발 빼버리려는 사람이 명확히 구분된다. 사실 어느 임관제도든지 장기복무 의사가 있는 사람은 적극적이므로 능력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다만 타 출신에 비해 인원이 적고, 예전보다야 낫지만 여전히 타 출신에 비해 진급이 쉽지 않은것도 사실이라, 영관급 이상으로 진급한 간부사관들은 유독 출신 동기 및 후배에 대한 동기애가 적다. 다른말로 본인이 힘들게 진급하며 올라가다보니 본인 출신 동기와 후배를 챙길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타 출신은 같은 출신끼리 선후배님 하면서 대개 잘 지내는 반면, 간부사관은 처음에나 반가워하지, 그담에는 거의 남남이다.

5. 기타[편집]


다만 병으로 입대해서 부사관 임관 후 다시 간부사관으로 임관하는 경우는 앞서 장교로서 군복무하고 싶은 경우와 장기복무 미선발되어서 간부사관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전역 후 대한민국 군무원이 되는 사람들도 있다. 군생활 100% 만끽. 심지어 간부사관 동기 중에 육군 상사 출신이 있는데 자대 행보관보다 부사관 선배기수인 경우도 있다 자네가 행보관인가? / 충성! 네 그렇습니다! (...) 만약 부사관 출신 간부사관 장교가 복무기간을 오랫동안 채울 경우, 자네가 주임원사인가까지도 합법적으로(?) 시전할 수 있다! 즉 주임원사가 해당 장교와 동기이거나 후배 기수일 가능성이 생긴다는 소리. 다만 부사관 후배기수가 주임원사가 될 무렵이면 해당 간부사관 장교는 아무리 낮게 잡아도 소령이다. 진급에 필요한 년수와 계급 정년을 계산해봤을 때 실질적으로는 중령일 확률이 높고, 대표적인 중령 보직인 대대장쯤 되면 원래 나이대 비슷한 자기 대대 주임원사 정도라면 반말로 부려먹어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 없다.

선진 군대의 전형적인 표준을 제시하는 미군에서는 4성 장군 중에서도 병-부사관-OCS(복무기간 중에 야간대학이나 온라인 대학 과정을 거쳐 학위 취득 후) 또는 Green to Gold를 거쳐 올라간 사람들도 있다. 사병 출신 장성 문서를 참고할 것. 대표적으로 프랭크 그래스제러미 마이클 보더 등이 있다. 전신인 단기사관에도 병-부사관-장교 테크를 타 준장으로 진급한 예가 있으니. 장성까진 안 갔지만 대령 시절 장성을 물고문(...)한 미군 장교인 리처드 마친코 같은 사례도 있다. 마친코는 데브그루의 시조라는 점에서 미국 특수부대의 역사에 이름을 남겼고 대령으로 전역했다. 진급 난이도는 학사사관, 학군사관과 대동소이하다. 미군 장교 임관 과정은 OCS는 굳이 사병 출신이 아니어도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학사장교에 대응되며 Green to Gold가 사병으로서 3년 이상 복무해야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기간부사관 간부사관에 대응된다.

예비장교후보생 신분이 박탈되는 바람에 20대 후반에 군대에 끌려간 사람이 간부사관 과정을 통해 장교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었다. #
대한민국 육군 유튜브에도 처음으로 학사, 간부사관에 대한 영상콘텐츠가 올라왔다.


확실한 것은 미군의 경우 GTG(Green To Gold)가 한국의 간부사관과 같은 제도이며 미군의 OCS(공군은 OTS)가 한국의 학사장교와 같은 제도이다. GTG = 간부사관은 현역 및 예비역 병사 / 부사관 중에서만 선발이라는 공통점이 존재하며 OCS = 학사장교는 군복무한 적이 없는 민간인 중에서 선발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대한민국은 미국과는 달리 장교가 되려면 정규 4년제 대학교 졸업장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하기 때문에 학사장교의 '학사'라는 호칭이 붙은 것이다.

때문에 미군의 경우 같은 나이 기준 현역 병사는 일반인보다 장교지원에 대한 선택지가 하나 더 있는데 현역 병사는 GTG와 OCS를 둘 다 지원할 수 있지만 민간인은 GTG를 지원할 수 없다. GTG의 평가 기준 중 하나가 병사로서의 복무성적이기 때문이다.


6. 타국의 경우[편집]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35세 상사짬 바스케즈 소위의 예시를 보자면, 미국의 경우 장교 계급을 단 부사관 소대장 형식으로 운영되는듯 하다. 대한민국에도 상사 소대장이나 원사 중대장 인 경우가 가끔씩 있는데, 그상태에서 월급을 그대로 두고 장교 계급을 부여한 셈이다.

타국의 예를 보자면 학위 없이 임관하는 장교 제도를 가진 나라도 제법 있다.

영국 육군에서는 고졸학력으로 영국육군사관학교에서 11개월 과정을 수료하면 임관할 수 있다. 즉, 사관학교가 4년제가 아니다. 고졸 학력도 받아들이지만 영국의 대입자격시험인 A Level에서 3과목 B등급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한다. 이 성적이면 런던시티대학이나 카디프대학 같은 준수한 대학에 입학할 수도 있다.

영국 사관학교처럼 학위 없이 고졸에서 지원할 수 있다면, 19살에 입대해서 20살에 소위 달고 일찍 군생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군에 투신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실제로 20세 학사장교가 간간히 나오기도 하지만, 이른 나이에 대학을 진학 후 졸업했다거나 독학사, 학점은행제로 어떻게든 학사 학위를 취득한 케이스이니 좀 다르다. 또한 요즘 같은 시대에 장교 양성을 4년씩이나 하는 것도 그다지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 없다. 과거처럼 고학력자가 부족하던 시절이라면 모를까 지금처럼 고학력자들이 과잉공급되는 시대에는 학사나 학군장교로만 때려 박아도 충분히 양질의 장교단을 꾸릴 수 있다. 학사나 학군 임관 장교 중 상위 10%만 추려도 사관학교 양성인원들 보다 훨씬 많은 인력 확보가 가능하다.

여담이지만 비디오게임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하나인 존 "소프" 맥태비시 대위도 이 11개월 과정을 수료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SAS는 일선의 현장 지휘관이었던 존 프라이스 대위가 모던워페어 1 당시 러시아 국수주의 세력에 의해 전쟁포로가 되어 굴라그에 수감된 관계로 새로운 지휘관를 선발해야 하는 게 당시 중사였던 최고참 소프는 (가즈나 기타 헌임들이 죄다 전사했기 때문에) 자진하여 이 과정을 수료했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부대와 남겨진 대원들을 두고 장기과정을 하기란 쉽지 않으며 실제로 영국의 대표 특수부대인 SAS와 SBS는 샌드허스트(영국육군사관학교) 2년 풀 코스 출신 장교가 매우 적다.


프랑스 외인부대에도 간부사관이 존재하는데[11] 이건 선발이 아니라 그냥 이등병부터 소위까지 차곡차곡 진급한 것을 간부사관이라 한다. 프랑스군은 한국군과는 달리 선임원사소위로 진급한다. 보통 18살에 이등병으로 입대하면 40살 내외에서 소위가 되며 빨리 진급하면 35살에도 된다. 그런데 나이에서 핸디캡이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간부사관은 대위가 진급의 마지노선이다. 소령 이상은 죄다 실제 전투에서 군공을 세운 인원들뿐이다.

일본 항공자위대의 경우 항공조종간부 후보생과정으로 조종장교가 될 수 있는데 간부후보생 입대 자격이 고졸이다. 물론 일본군의 후신답게, 조종간부 출신들은 진급에서 차별받는다. 물론 그 와중에 장성까지 진급한 사람도 있다. 사병 출신 장성의 항공자위대 부분을 참고할 것.

미군에선 OCS와 GTG(Green To Gold)가 꼭 대학 졸업을 할 필요가 없어서 병이나 부사관으로 근무하다 소위가 된 다음에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 주방위군총감프랭크 그래스 대장이 사병으로 근무하다 서른 살에 소위가 되어 대장까지 진급한 케이스. 2011년 기록에 따르면 미군 장교의 82.5%가 학사 학위 이상을 갖췄는데 달리 말하면 17.5%는 학사도 안 땄다는 얘기다. 82.5%도 모두가 입대 전에 학사를 따고온 게 아닌 건 당연. 한국의 단기간부사관 간부사관은 지원자격이 현역전역한 지 일정 기간 이내의 예비역 사병이라는 점에서 OCS보다 GTG에 훨씬 가깝다. OCS는 단기간부사관 간부사관과는 달리 병사 및 부사관일 필요가 없이 미필자도 지원 가능하다.

미군의 경우 장교 전체의 90% 정도가 GTG로 이는 80%가 ROTC인 한국군 장교보다 더욱 구성 비율이 높다. 참고로 미군 ROTC는 한국군과는 달리 훈련시킨 인원을 엄청 조금만 현역복무 시키고 나머지는 전원 예비역 소위로 임관과 동시에 제대한다.

참고로 미군은 부대 안에 대학이 있는 경우도 있다. 야간대학으로 평시 일과가 끝나고 퇴근하면 대학 강의가 시작하는 식. 미 해군의 각 항공모함이나 주한미군 2사단이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중국군 역시 부대 안에 대학이 있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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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기간 부사관이 아니라 단기 간부 사관이다.[2] 아예 조건이 충족되는 병사들만 모아놓고 다과도 대접하면서 지원즉시 휴가증 지급이라는 미끼까지 걸며 권장하기까지 한다.[3] 이등병 입대 후 부사관 지원, 이후 단기사관으로 장교 임관. 군번이 세 개다. 지금도 각 군에서 군대 내 모든 신분을 거친 자원이 장교로 임관한다. 당시 육군훈련소 정보작전처장이었으며, 준장으로 승진 후 2013년 6월에 전역하였다. 근황은 성우회 소속으로 각종 안보강연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4] 2010년도 이후로는 계속 줄고 있다. 최근에 임관한 18~20년도 군번은 기수 별 15~30명 안팎임.[5] 세명 포병, 한명은 대령(진) 보병 병과. 단기사관 제외한 간부사관만 기술함.[6] 가입교 순화어.[7] 임시입교 기간 1주 + 군인화 교육 3주 + 신분화 교육 11주.[8] 행정고시(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행정직군), 기술고시(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기술직군), 외무고시(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입법고등고시, 법원행정고등고시, 이상의 다섯 시험을 일컫는다. 흔히 고시의 최고봉으로 불리던 사법시험5급 공무원 임용 시험이 아니라 사법연수원 입소 자격 시험에 가까웠기 때문에 합격하면 연수원 수료 후 변호사 자격증을 발급받고 상위 성적자가 판검사로 임용되는 자격시험의 형식이므로 '고시'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연수원 수료자 중에서도 법무사관후보생 과정은 마쳤는데 군법무관으로는 임용되지 않은 사람도 기본병과장교로 임관할 수 있다. 사법시험이 로스쿨 + 변호사시험으로 대체된 현재 변시 합격자도 마찬가지. 그래서 사시 변시 합격자도 이론상으로는 기본병과장교로 갈 수 있다.[9] 이 경우 임관 과정은 학사장교로 편입된다.[10] 단 가정사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한 푼이라도 아끼고 장학금을 받기 위해 혹은 빠른 취업을 위해 나름대로 군생활도 괜찮다고 판단하는 경우 전역하고도 지원하는 경우가 있긴 있는 듯. 물론 집안사정이 문제가 된 경우라도 전역 뒤에 집안이 갑자기 몰락하는 경우는 드무니 대부분은 그냥 부사관이나 장교로 스트레이트 지원을 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일단 병사로 입대했다가 생각보다 할 만하다는 판단이 서서 간부지원을 결정한 경우도 장교보단 일말상초 쯤에 부사관에 지원하는 케이스가 훨씬 많다.[11] 프랑스군 장교의 임관구분은 사관학교, 학사장교, 간부사관 이렇게 3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