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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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urrent) Corneal Erosions
(재발/반복성) 각막 미란/짓무름증
1. 개요
2. 증상 및 원인
3. 진단과 검사
4. 치료와 예방
5. 기타


1. 개요[편집]


각막에 난 외상, 혹은 선천적으로 각막상피층이 약해서 생기는 질병이다. 불치병 까지는 아니지만, 한번 발병이 되면 완치가 되기가 힘들고 재발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골치아파도 아픈 병이다.

2. 증상 및 원인[편집]


평상시에는 눈이 뻑뻑하다는 정도의 느낌으로 끝나지만, 문제는 수면을 취하고 난뒤. 안구가 부어오르거나(염증 등), 자는동안 건조해진 눈이 눈꺼풀과 달라붙게 되는데, 일반인 이라면 눈을 뜨면 조금 뻑뻑한 느낌으로 일어나게 되지만, 안구가 상기의 원인으로 약해진 상태에는 각막 상피의 일부분이 벗겨지게 된다. 이때 수반되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고통으로 인해 눈을 전혀 뜰수 없으며[1], 새빨갛게 눈이 충혈되며, 눈물[2]이 펑펑 흘러내리게 된다. 이 상태에서 다시 잠에 들어 렘 수면 (급속 안구 운동 수면)에 이르면, 안구의 움직임이 벗겨진 각막과 결막 사이에 마찰을 일으키며 고통과 함께 깨어나게 된다.[3]

3. 진단과 검사[편집]


발병이 될 때 까지는 알아 낼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병원에 가도 일단 발병 되지 않은 이상,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아도 멀쩡하다고 밖에 말해주지 않는다. 다만 재발을 계속해서 겪어 온 환자들은 '아, 오늘 자고 일어나면 벗겨지겠다.' 하고 어느정도 감이 온다고 한다.

4. 치료와 예방[편집]


각막 미란이 발생한 경우, 의료용 렌즈(T-렌즈)를 씌워 상처 회복이 될때 까지 기다린다. 이는 몸에 상처가 났을때 반창고를 붙이는 거와 마찬가지. 보통 1주일에서 보름동안 렌즈를 착용하며, 레보플록사신수화물 을 1일 4회 점안하여 안구의 산소 투과율 저하로 인한 감염을 방지한다. 상처가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다면, 렌즈를 뺀뒤 각막 상피가 다시 떨어져 나오지 않기 위해 안약을 처방한다. 일단 안구가 부어오르지 않도록, 히알루론산 나트륨이 포함된 인공 누액을 2시간에 한번씩 넣어주는것을 기본으로 한다. 재발이 계속 된다면, 거기에 더해 염화 나트륨 100% 수용액 을 1일 5회 점안한다.[4]

염화 나트륨 수용액으로도 치료가 안된다면, 그 후에는 외과적 수술을 시도한다.
  • 알콜 Delamination
일단 안구를 마취한뒤, 안구 주변에 알콜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틀을 씌운뒤 알콜을 붓는다. 각막이 서서히 녹아내리는데, 면봉 따위로 문질러서 각막상피를 벗겨낸다.[5] 각막 상피를 벗겨낸뒤, 알콜을 빨아들이고 틀을 치운뒤 식염수를 들이부어 세정 한다.[6] 이 수술의 목적은 각막 상피가 새로 돋아나면서 보우만 막에서 벗겨져 나오는(즉 Anchoring을 잘 되게) 확률을 줄이려고 하는 것이다.
  • 각막 천자술
이 방법도 실패한다면, 다음은 물리적 수술이다. 아주 미세한 바늘을 발병 부위에 얕게 찔러 일부러 상처를 내고, 그 후의 회복을 통해 Anchoring 을 좀 더 단단하게 하게 한다. 다만 이 수술은 발병 부위가 홍채 쪽에 위치 할 경우 권장되지 않는 수술인데, 그 이유는 천자로 각막 상피 를 넘어 홍채까지 상처를 내어 난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담당의가 보통 추천 하지 않게 된다. 홍채 쪽 일 경우에는 상처를 남기지 않는 Delamination 을 추천한다.
  • 렌즈 착용
수술을 받을 정도로 재발이 빈번하다면, 안과의가 보통 진료뒤에 비상용 렌즈(T-렌즈)를 2개 정도 챙겨 주게 된다. 재발을 거듭하다 보면 어느정도 감이 잡히기 때문에, '아!' 하고 느껴지는 날 밤에 미리 렌즈를 끼고 잔다면 적어도 아침에 욕을 하며 눈물이 줄줄 흐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난감한 것은, 한번도 렌즈를 껴보지 않은 환자가 렌즈를 끼려고 하다 보면 어이 없게도 렌즈가 거울에 달라붙거나(소프트 렌즈 이다 보니 찰싹 달라 붙어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바닥에 렌즈가 떨어져 손전등을 켜서 몇분 동안 찾게 된다.[7] 이럴 경우, 렌즈를 가지고 근처 안과에서 껴달라고 하면 안과의가 깔끔하게 껴준다. 제일 속 편한 방법.
그런데, 환자들이 의료용 렌즈를 끼고 생활하다 보면 1일 4회를 넣는 항생안약을 제외한다면 발병 전의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되는것처럼 느껴져서, 오히려 렌즈를 주기적으로 갈아 끼우며 생활 할 수도 있다. 항생 안약만 꾸준히 넣어주면서 렌즈 사용 기한(최대 보름)을 지켜준다면 문제는 없다. 장기간이 된다면 수술비 보다 렌즈값이 더 나가긴 하지만, 콘택트 렌즈를 생각한다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치료레이저각막절제술 (PTK) :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하여 보우만층과 기질의 앞부분을 치료하여 변형시킴으로써 각막상피를 유착시키는 방법으로 수술 후 원시 쪽으로 굴절력이 변할 수 있으므로 근시가 동반된 경우에 유용하며, 특히 시력저하를 거의 일으키지 않으므로 시축(동공)을 침범하는 진무름에 좋다고 한다.

5. 기타[편집]


처음 발병할 시, 내과를 가서 당뇨 검사를 받고 오라고 한다. 이는 당뇨의 합병증으로 자주 발병하기 때문. 건강한 청년이라면 당뇨로 인해 각막 미란이 발생했다기 보다는 외상에 의해 발병되는것이 일반적.

보통 안구 건조증을 수반하여 발병하게 되는데, 아이러니 한것은 인공 누액을 규칙적으로 점안하게 되어 결국은 의존증이 생겨버려 자기 자신의 눈물이 더더욱 잘 안나오게 되버린다. 자신의 눈물을 보게 되는때는 슬퍼서 울때, 하품 할때, 혹은 재발했을때 줄줄...

위 항목 에서도 기술 했지만, 위의 모든 치료, 수술은 모두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것이 아닌 재발 확률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함이다. 제일 좋은것은 환자 자신이 생활 습관을 고쳐서, 눈을 피곤하게 하여 붓기를 만들지 않는것, 눈을 비비거나 해서 상처를 만들지 않는것이 제일 중요하다. 특히 본 질병이 발생한 환자들중 대다수가 콘택트 렌즈 착용할때 조심하지 않아서 오는 경우가 많다. 그 전에는 건강한 안구를 가진 사람도 각막 미란이 발생하면 수년간 고생하게 되니,[8] 지금 건강한 눈을 가진 위키 사용자들은 자기 눈을 정말, 정말 소중히 하자.

그리고 각막미란이 계속해서 재발하는 경우, 본인의 시력이 낮다면 시력교정술로 라섹을 선택하는 것도 각막미란을 치료하는 데 있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물론 의사의 진단에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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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질병을 처음 겪는 사람은 바로 119에 전화를 걸거나, 응급실에 갈 정도이다.[2] 눈물이 코로 따라내려와 콧물도 역시 주르륵 흘러내린다.[3] 아무리 피곤해도 깨어날 수 밖에 없는 고통이다.[4] 결국은 소금물이다 보니 꽤 따갑지만, 발병시의 고통에 비하면 훨씬 나으므로 불평 할 수가 없다. 같은 농도의 소금연고로 된 제품도 있으며 효과가 더 좋다는 평도 많고 해외에서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있으나 국내는 의료보험 문제로 점안액만 제대로 보험 적용이 된다. 이로인한 이윤 문제로 국내 수입사에서 수입을 하지 않아 약국에서 판매를 하지않는다. 그래서 권장하는 의사들은 쓰고싶으면 이베이 등에서 해외직구를 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5] 마취를 한다고는 하지만, 국소 마취이다 보니 수술 과정을 환자가 그대로 보게 된다. 당연하지만 면봉으로 문지를때 자연스레 눈을 감게 되는데, 눈에 씌운 틀 때문에 눈을 감을수가 없어 강제적으로 수술과정을 지켜보게 된다.[6] 사실 이 과정은 많은 읽는 이들이 익숙한 과정인데, 라섹 수술과 똑같다. 다만 눈을 깎아 내지만 않을뿐.[7] 보통 거울이 있는 화장실에서 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 떨어뜨린 렌즈는 오염이 되었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은 권장 되지 않는다. 하지만, 렌즈가 1개에 8천원정도 하다 보니...[8] 수년이 걸리는것도 결국 자신이 질리다 못해 생활 습관을 고치거나 조심하여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 치료를 통해 완치되는 경우가 정말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