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더스

"제국의 용병"
기사단 후보생 중 가장 촉망받는 인재였던 붉은 머리 검사는
왕궁기사단이 되기 위한 최종 시험인 무사 수행을 마치고 왕궁에 도달했다.
하지만 그가 맞이한 풍경은 더는 수행을 떠나기 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들끓는 심연의 마물들과 마주한 검사는 곧바로 왕좌를 향해 전투를 벌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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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숲의 사냥꾼"
왕궁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누명을 쓰고 쫓겨난
왕궁 궁수 단장의 아들인 그는 출세나 명예, 부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저 숲속의 오두막에서 자급자족하며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않고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바랄 뿐이었다.
하지만 심연의 문이 열리자 그가 사랑했던 숲은 마물에 의해 유린당했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던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왕자와 공주를 지켜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고 말았다.
그는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어 왕궁으로 향했지만
왕궁을 지키겠다는 마음보다 마물과 왕가에 대한 복수심이 그를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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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습 화염 마법사"
왕립 마법 학교의 수습 마법사였던 그녀는
불꽃을 다루는 뛰어난 재능을 타고났지만 그 능력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왕궁이 심연으로 부터 잠식 되던 날 모든 용사가 쓰러지고
최후의 최후까지 싸우던 그녀는
자신의 힘만으로는 심연의 왕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되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힘을 짜내서
용사들을 불꽃 속에 봉인하고 기억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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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의 달인"
왕국의 뒷골목에서 태어난 그는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도적으로 태어날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도적 길드를 세우고 수장이 된 그에게
정의란 한낱 사치에 불과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도적으로서 행하던 범죄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그의 동생은
왕궁이 잠식되던 날 왕궁을 구하기 위해
그의 만류를 뿌리치고 왕궁으로 향했다.
그는 결국 동생을 돕기로 하고 함께 왕궁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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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한 몬스터"
어쩌면 그는 용사였을 지도 혹은 범죄자였을 지도 모른다.
또한 그의 나이 역시 20살일지도 혹은 100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심연의 세력과 대적하다 패배한
모든 용사가 불꽃 속에 봉인되던 그 날,
그 역시 불꽃 속에 함께 봉인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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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의 만물상"
이 세상 모든 물을 열 수 있는 뛰어난 열쇠공인
그는 사실 도적 길드 수장의 동생이다.
평범한 열쇠공을 가장혀 도적 길드의 일을 봐주던 그는,
그의 재능이 좋지 않은 일에 사용되는 것에 대해
늘 괴로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는 왕궁이 심연에 잠식되던 날 어쩌면 그가 행하던
범죄들에 대해 속죄할 기회가 생긴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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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대장장이"
뛰어난 손재주를 지닌 드워프 종족은
왕궁의 모든 것을 설계하고 건설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왕궁 지하의 지하감옥을 만들던
드워프 종족은 왕궁 깊숙한 지하에서
심연으로 통하는 문을 발견하고 이를 봉인하기 위해
왕궁을 옮길 것을 제안했으나 심연으로부터 오는 마력에
도취된 궁정 마법사단에 의해 그들의 의견은 묵살당했다.
결국 대부분의 드워프들은 왕에게 이를 경고하고
다른 대륙으로 이주했으나 가장 뛰어난 드워프
몇몇만을 남겨두고 심연의 문을 억제하는 방법을 고안해
두 명의 수호자를 세워 이를 감시하기로 했다.
심연에 의해 왕궁이 잠식되기 전날 밤
그들은 심연으로부터 새어 나오는 악한 기운을 감지하고
심연의 문을 조사하러 내려갔으나
심연의 문은 결국 열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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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영혼"
심연에 맞서 패배한 검사가 불꽃 속에서 봉인될 때
그의 의지는 다른 차원에서 실패했던
그의 영혼을 이 세계로 다시 불러왔다.
비록 피와 육체가 존재하지 않는 몸이지만
그는 새로운 차원에서 다시 한번
세상을 구하기 위해 참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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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신전의 사제"
수인족은 고대의 힘을 연구하는 데에 모든 것을 바친 종족이다.
그들은 그 힘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봉인하고 지켜 왔으나
심연의 악마들이 깨어나자 고대의 힘을 다시 깨우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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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의 달인"
타고난 마력이 없는 자는 마법을 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권총사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투에
탐여할 수 있을지 고민해 왔다.
타고난 전사보다는 뛰어난 공학자에 가까웠던 그는
긴 연구 끝에 새로운 무기를 고안해냈다.
마법과도 같은 화력과 긴 사정거리를 가진 권총사는
자신이 고안한 무기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
심연으로 잠식된 왕궁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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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의 냉기 마법사"
궁정 마법사 중 몇몇은 얼음의 힘을 타고 태어난다.
얼음 마법은 실용적인 목적으로 발전해 온 마법이었고
이를 전투에 활용하는 것은 금기되어왔다.
왜냐하면 다른 어떠한 마법보다 흔적을 남기지 않고
누군가를 암살하기에 적합한 마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들 중 몇몇은 금기를 깨고 전투 목적으로
얼음 마법을 연구해왔고 이들은 곧 발각되어
궁정 마법사의 지위를 박탈당했다.
왕궁이 심연에 잠식되던 날 궁정마법사단은
지위를 박탈당한 얼음마법사들을 찾아갔으나
그들은 젊은 얼음 마법사 한 명을 선출하여
남겨두고 다른 대륙으로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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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자"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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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요원"
동방의 왕국에서 파견된 그녀는 겉모습은 춤을 추는 무희이지만
다른 왕국의 정보를 탈취해오는 스파이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왕궁이 심연에 잠식되던 날 그녀는 이곳을 떠날 수도 있었지만,
악마들에 의해 유린당하는 사람들을 보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전투에 참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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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 굶주린 전사"
왕궁기사단이 되기 위해 수련하더 그는
과도한 강함을 추구하다가 피에 매료되어 미쳐버리고 말았다.
강함을 위해 자신의 몸이 부서지는 것도 감내하는 그는
심연에 잠식되어 마음껏 날뛸 수 있는 이 세상을
오히려 환영하는 듯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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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정령"
바람의 정령인 실프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어린아이들의 동화에서나 나오는 존재들로 취급되어 왔고
그들 역시 사람들의 눈에 띄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심연의 문으로부터 흘러나온 불길한 바람들은
그들의 존재를 위협하기에 이르렀고
그들은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전투에 참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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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의 수도승"
무도는 무기를 다루기 위한 기초로 취급받아 왔다.
하지만 무도의 정점에 달한 자들에게는
어떠한 무기와 마법도 통하지 않는다.
홀로 외롭게 무도를 수련해온 그는 세상에
자신들의 존재를 빛내기 위해 전투에 참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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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초월자"
불도, 얼음도, 전기도, 바람도 아닌 이형의 마법을 다루는
비전 마법사들은 오로지 전투를 위한 마법의 연구에만 몰두해왔다.
하지만 평화로웠던 왕국에서 그들의 존재는 잊혔고
비전의 힘을 다룰 수 있는 이는 이제 오로지 그녀 한 명 밖에 남지 않았다.
전투가 없는 세상에서 연구에만 몰두하던 그녀는 왕궁이 심연에 잠식됐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으나 열세에 몰린 궁정마법사단의 호출로 뒤늦게 왕궁에 도착했다.
아마 그녀가 진작에 전투에 참전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그녀가 도착했을 때 왕궁은 함락되기 직전이었고
제대로 전투에 참전해보지도 못한 채 불꽃 속에 봉인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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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의 마법사"
왕국의 영주 중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그는
그를 시기하던 다른 영주들에 의해 저주받아
햇빛을 보지도 못하고 피를 갈구하는 괴물이 되고 말았다.
본디 현명하고 선한 성품을 가지고 있던 그는
그 누구도 해치지 않기 위해 자신을 저택 지하의
관에 봉인하고 묻힌 채 수백 년의 세월을 고통받아왔다.
그러던 중 심연의 악마들이 깨어났고 악마들은
저택 지하에서 그의 관을 열고 말았다.
수백 년 동안 지속한 봉인에서 해방된 그는
악마들을 해치우고 그들의 피로 갈증을 해소했다.
이제 그는 왕궁으로 떠난다.
그의 목적이 왕궁을 구하기 위해서인지,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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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인도자"
동방에는 죽은 자의 영혼을 거두러 오는
사자라는 존재에 대한 전설이 있다.
사자는 죽을 시기가 된 자에게 다가가
그의 이름을 세 번 부르는 의식을 행하고
이 의식이 끝나면 그의 영혼은
사자에게 이끌려 저승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심연의 문이 열리고 아직 시기가
되지 않은 이들의 영혼이 세상에 풀어져
저승과 이승의 균형이 깨어지고 말았다.
사자들은 이승의 일에 관여해서는 안되지만
세상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 예외적으로
이승의 일에 관여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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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검객"
동방의 무사는 검사나 기사와
같은 듯 보이나 매우 다른 존재들이다.
그들은 단체에 소속되기를 원치 않으며 그저 방랑하고
자신을 원하는 곳이 있을 때만
합당한 보수를 받고 그를 지킨다.
오랜 방랑 끝에 왕궁에 도착한 그는
누적된 피로에 쓰러지고 말았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 그가 눈을 떴을 때
그는 같은 동방 출신 여인의 손에 의해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는 것을 알았다.
얼마 후 심연이 깨어났을 때 그는
목숨을 구해준 은인을 지키기 위해
전투에 참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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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의 여행자"
다중우주의 관리자인 큐비는
차원의 균형을 지키는 차원 핵의
붕괴를 무사히 막아냈다.
이후 파이프처럼 연결된 여러 차원을
떠돌아다니며 여행하던 중 두 차원이
서로 충돌해 간섭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종종 일어나는 일이지만 호기심 많은 그녀는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아보기 위해
때마침 왕궁과 연결된 모닥불 속의 차원으로 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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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의 에시드"
에시드는 괴짜 해적이다. 그는 언제나
자신의 항해를 운에만 의지했고,
그가 가진 행운의 주사위는 모든 것을 결정지었다.
그는 전설로 전해지는 행운의 군도로
가던 중 폭풍우를 만났다. 폭풍우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간 그는
의식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거대한 문이 보이는
모닥불 앞에 쓰러져있었다. 무언가 이상했다.
난파되었다면 해변가나 배의 잔해가 있어야 할 텐데...
그는 다시 주사위를 던졌다. '6이 나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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