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엔 토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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臥煙 遠江(がえんとおえ)

약이 될 수 없다면 독이 되어라. 안 그러면 넌 평범한 물일 뿐이야.


알고 있다든가 알지 못한다든가, 그런 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니깐. 중요한 건 이해하는가, 못 하는가야.


1. 개요
2. 인물
3. 작중 행적
4. 여담


1. 개요[편집]


이야기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네야 미치코.[1]

칸바루 스루가의 어머니이자 가엔 이즈코의 언니. 현재는 이미 고인이다. 나이는 속·끝 이야기에서 이즈코보다 대여섯 살 더 많다는 언급을 보아 살아있었다면 40~43세, 사망 당시엔 32~35세로 추정된다.

유명한 가문인 가엔가의 장녀로서 그 출중한 능력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가엔 이즈코조차 뛰어넘었다. 물론 이러한 이야기는 다른 인물들에 의해 애매하게 언급될 뿐이지만 가장 최근 발간된 속·끝 이야기에서 유령으로나마 등장함으로서 어떤 인물인지 조금이나마 밝혀지게 되었다.

양 가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함께 규슈의 시골로 사랑의 도피를 떠나 그곳에서 딸 스루가를 낳고, 스루가가 초등학교 3학년일 때 그녀에게 레이니 데빌을 가보랍시고 맡긴다. 하지만 얼마 못가 교통사고를 당해 남편과 같이 사망하고 만다. 이후 스루가는 친가에 보내진다. [2]


2. 인물[편집]


속·끝 이야기에서 밝혀지길, 가엔 가의 힘은 바로 괴이 창조. 이 능력 때문에 탄생한 것이 레이니 데빌이다. 가엔가의 피를 이어받은 자라면 누구나가 어느 정도 지니는 힘이지만 이 힘만은 동생인 가엔 이즈코가 뛰어났다고 한다. 그 동생도 이 힘을 응용해 오노노키 요츠기를 만드는데 그치고 괴이를 퇴치하는 쪽으로 진로를 틀었지만.[3][4]

사고사했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천재 중의 천재이다. 간단히 표현하면 '모든 것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사람.

자신의 입으론 겸손하게 코요미에게 말했지만 모든 것을 알고 있는게 아니라 모르는 시점에서 알아가는 단계까지의 중간과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상대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도 만난 시점부터 이해하기 시작하고 그 범위는 상대방 개인을 넘어서 주변 사람부터 겪은 일까지 추론하고 정확하게 이해한다.

아라라기 코요미와 대화를 하는 도중 물었던 것은 이름 정도로 그외엔 평범한 대화를 주고 받았을 뿐인데도 대화가 끝나갈 시점에선 모든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고 있었다. 자신도 이런 자신의 힘에 대한 경각심이 있기에 함부로 남을 돕지 않는 주의로 속·끝 이야기에서도 에둘러서 코요미를 도와줬을 뿐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이야기 시리즈를 통틀어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인물중 가엔 이즈코하네카와 츠바사에 대해 그녀가 말하길 , 가엔 이즈코는 '모르는 것'을 배제하고 '아는 것'만을 추구하였으며 하네카와 츠바사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양립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이러한 능력때문인지 그 가엔 이즈코조차 언니를 어려워했다고 한다. 토오에 또한 여동생을 불초하다고 표현한 것을 보면 뭔가 서로 맞지 않는 자매였던듯. 본인이 거의 유일하게 깔끔히 정리하지 못했던 건 자신의 분신이자 뒷면인 '레이니 데빌'. 아라라기 코요미가 자신의 뒷면인 오시노 오기조차 구해냈던 것과는 달리 단순 퇴치에 그쳤고 미이라를 남김으로써 이는 딸인 칸바루 스루가가 후에 겪게 되는 괴이현상이 되었다.

물론 이것도 토오에 본인으로서는 의도적으로 남겨줬던 것이고 그것이 득이될지 실이 될지에 대해선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듯 하다. 그대로 두어도 소멸할 원숭이 손이었기에 아무래도 상관없었다는 듯. 왼손 미이라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여기저기 흩어버렸지만 이는 후에 꽃 이야기에서 다뤄지는 내용의 발단이 된다.


3. 작중 행적[편집]


상기했듯이 칸바루에게 '약이나 독이 되지 못한다면 넌 그저 물일 뿐이다'라고 말을 했고 이는 칸바루에게 깊이 새겨졌지만 사실 자신에게 하는 소리나 다름없었다고 한다. 자신은 겁쟁이 울보였기에 자신의 뒷면인 '레이니 데빌'을 배제할 수 밖에 없었지만 비슷한 뒷면인 오시노 오기를 지켜낸 아라라기 코요미에게 이왕 지켜냈다면 끝까지 관철하라고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다.

속·끝 이야기에서 되살아난 채로 등장한 이유는 가엔 이즈코가 언니인 가엔 토오에에 대한 마음의 잔재를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나타나는데 만약 코요미가 뒤틀린 세상의 존속을 원했다면 이것을 바로 잡기위해 가엔 이즈코가 돌아와서 언니인 가엔 토오에와 직접 맞서야 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이러나 저러나 마음은 따뜻한 사람으로 코요미에게 결정적인 힌트를 남겨주고 딸인 칸바루 스루가가 곤경에 처한다면 도와주길 부탁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부관계는 사랑의 도피까지 한 사이니만큼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아주 좋았다고 한다. 주위 사람들의 언급을 보아 소위 말하는 닭살 커플인 모양. 바보 이야기에서 밝혀진 바론 남편을 '오빠'라고 부른다고 한다.[5]

바보 이야기 스루가 본헤드 챕터에서도 출현. 오시노 오우기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스루가의 앞에 누마치 로우카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스루가는 어째선지 바로 자신의 어머니임을 직감했다.[6][7]

토오에는 스루가에게 풀고있는 암호문은 큰 의미가 없다며 정 뭐하면 지금 당장 자신이 찢어주겠다는 말을 한다. 물론 스루가는 이미 오우기가 원숭이 손에 소원을 빌어서 빨리 이 암호를 풀어야했기에 거절했다.

또한, 토오에는 스루가에게 레이니 데빌은 성장/증식한다며 가만히 내버리면 수많은 사람들이 불행할 것이라며 조언한다. 그 후 오우기가 다시 방에 들어오기 전에 미리 사라진다.

인내 이야기에서는 칸바루 스루가가 괴이의 위협으로부터 그대로 노출되도록 놔둔 것에 대해서 가엔 이즈코가 자책하며 "언니에게 저주받아 죽을거야..."라는 말을 하며 잠시 언급되었다.


4. 여담[편집]


  • 여동생인 가엔 이즈코가 말하기를 어느 의미 아라라기 코요미와 매우 닮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이 언니는 위험인물이다. 절대 괴물은 아니지만, 그렇기에 더 괴물같다. 자신에게도 엄격하고 타인에게도 엄격한, 엄격하면 엄격할수록 그걸 선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다." 라고 느꼈었다고.

  • 카이키 데이슈는 이 사람을 짝사랑했던 것으로 보인다. 본인은 단순한 동경에 불과했다 주장하지만. 이즈코와는 잘 맞지 않았는데 토오에에게는 여러모로 은혜를 입었다고 한다. 칸바루보다 어릴 적부터 교류했었으며, 대학 시절까지 관계가 이어졌었다고 한다. 이후 토오에는 죽기 전, 자기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칸바루를 보살펴 달라며 부탁했다. 이미 죽은 토오에의 부탁에 칸바루에게 대가 없이 여러 조력을 해주는 것을 보아 그녀에 대한 마음이 아직 꽤 남아있는 듯.[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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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라라기 코요미 성우인 카미야 히로시가 이 분의 열렬한 팬이라고 한다.[2] 이때문인지 스루가의 조부모님은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대하고 있다고 한다.[3] 여담으로 추측이지만 카이키의 가짜 괴이를 부리는 기술이 이 괴이창조의 능력을 따라한 가짜 기술로 보인다, 카이키 데이슈 자신도 오래전부터 동경하고 연모하던 첫사랑이었을테니. 어쩌면 가짜이야기에서 카게누이 요즈루가 말한, 카이키의 진짜를 동경하여 진짜에 가까운 수준의 가짜는 진짜보다 가치가 높다. 라는 말에서 진짜가 토오에이며 가짜는 카이키 자신으로, 따라서 토오에의 힘보다 자신의 능력이 더 낫다는 의미일지도.어찌보면 동경어린 자뻑[4] 이즈코가 시체를 되살릴 정도의 괴이 창조의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괴이 퇴치로 방향을 튼 것은 그녀가 요츠기를 만들면서 받은 저주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5] 그리고 남편은 아내를 '그 아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점을 회상한 칸바루 스루가는 '근데 생각해보니 그건 좀 아닌거 같아.' 라고 독백했다.[6] 그 이유는 토오에가 말하길 자신은 스루가에게만 보이는 요정같은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이건 거짓말일 확률이 높고, 후에 오시노 오우기가 오기 전 사라지며 "그 아이에게 들키면 위험해" 같은 말을 남긴것으로 보아 스루가가 창조한 괴이로 보인다.[7] 가엔 가문의 힘은 '괴이 창조'이므로 가엔 토오에의 딸인 스루가에게는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8] 한 푼의 가치도 없는 추억이라느니, 얼굴도 잊어버렸다느니 하며 부정하지만, 그의 성격이나 캐릭터상 거짓말인듯. 토오에가 왼손잡이였단 것은 제대로 기억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