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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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복
Long-spine porcupinefish


파일:가시복1.jpg

학명
Diodon holocanthus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복어목(Tetraodontiformes)

가시복과(Diodontidae)

가시복속(Diodon)

가시복(D. holocanthus)

파일:가시복2.jpg
위는 평소 몸을 부풀리지 않았을 때의 모습.

1. 개요
2. 상세
3. 대중 매체




1. 개요[편집]


복어목 가시복과에 속하는 바다 어류의 일종. 보통 '가시복'이라 하면 가시복과에 속하는 종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지만, 좁은 의미로는 Diodon holocanthus 한 종만을 가리키는 말이다.


2. 상세[편집]


몸길이는 약 40cm이며, 몸은 굵고 짧다. 비늘이 변형된 길고 단단한 가시가 많이 나 있지만, 등 쪽에는 가시가 없다. 공기나 물을 들이마시면 둥근 밤송이 모양이 된다.[1] 몸빛깔은 등이 흑갈색이고 배가 흰색이며, 검은 반점이 있다. 눈 모양이 특이한데, 참복과의 복어와는 달리 약간 졸린 눈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황해남해를 비롯한 세계의 온대, 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봄과 여름에 걸쳐 쿠로시오 난류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며, 가을에서 봄까지는 큰 무리를 이루어 연안으로 이동한다. 산란기는 4~8월이며, 암컷 한 마리와 수컷 여러 마리가 산란에 참여한다.

테트로도톡신을 가지고 있는 참복과와는 달리 가시복과의 생선들은 독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2] 가시복도 독이 없다. 맛도 복어답게 뛰어난 편이지만 가시 때문에 손질이 힘든데다 가시가 붙은 껍질을 벗겨내고 나면 남는 살이 매우 적어서 자주복, 검자주복, 검복과는 달리 식용으로 잘 쓰이지 않는다.[3] 기껏해야 박제하여 장식용으로 쓰이는 게 전부. 그런데 오키나와의 수산물시장에서는 가시가 붙은 껍질을 벗겨내서 팔고 있으며 주로 국거리용으로 쓰인다.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 등지에서도 식용으로 쓰이고 있다. 일단 독이 없다 보니 다른 복어류와 달리 복어조리기능사 자격증이 없는 일반인이 요리해도 합법이다. 또한 다른 복어였으면 절대로 먹으면 안되는 간이나 알도 먹을 수 있지만, 극히 낮은 확률로 중독될 우려가 있어서[4] 대체로 추천되지는 않는다.

큰 수조에 넣고 관상어로 기르는 사람도 있는데, 일부 개체는 나름 밥 주는 사람을 알아보는 듯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5] 영상 또한 일부 개체는 새우 등의 먹이를 줄 때 입 안으로 유인해서 먹기도 한다. 규모가 큰 아쿠아리움에서도 종종 보이기도 한다. 복어답게 이빨이 매우 튼튼하기 때문에 다룰 때는 주의해야 한다.

야생에서도 특이한 행동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한 가시복이 그물에 걸리자 다른 가시복이 떠나지 않고 남아 그 자리를 지킨 경우도 있다고.[6]

일부 관광지나 자연사박물관 등에서는 이 녀석을 빵빵하게 부풀려서 박제한 후 전시하거나 팔기도 한다.

3. 대중 매체[편집]


생긴 것 자체가 다른 복어들에 비해 유독 개성적인 생김새다보니 창작물에서 복어를 활용할 땐 대부분 이 종이 모티브가 된다.

가장 유명한 모티브를 꼽자면 역시 네모바지 스폰지밥퍼프 선생님. 참고로 사별한 남편도 있는데 스폰지밥 극장판에 나온 박제된 가시복이라는 추측이 있다.

니모를 찾아서 시리즈의 블로트가 가시복이다.

포켓몬스터의 포켓몬 중 하나인 침바루의 모티브다.[7]

진진돌이 에볼루션의 등장인물 가시복 장군의 모티브다.

다라이어스 시리즈STEEL SPINEMIRAGE CASTLE 어군들의 본체가 가시복이다.

스밋코구라시의 하리센본은 가시복임에도 불구하고 가시가 없어서 그냥 복어라 오해받는다.

정글의 법칙 2014년 시즌의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헝거게임 에피소드에서 초반부에 허탕만 치던 황현희가 어린 개체를 작살로 잡았다가 놓아주었다. 작살이 빗맞아 죽지는 않았다.

디지몬 시리즈궁극체 디지몬 중 하나인 푸쿠몬의 모티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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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가시는 주로 위협용으로 쓰인다.[2] 물론 독을 품은 종도 있다.[3] 비슷한 이유로 식용 가능한 쏠배감펭도 가시 손질이 어려워 식용으로 인기가 있진 않다.[4] 실제 중독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다. 그러나 일단 복어류이기 때문에 우려는 존재한다는 것.[5] 긴장해서 몸을 부풀리던 개체가 주인을 발견하고 진정해서 몸을 가라앉히고 가시를 눕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6] 심지어 인간이 가까이 접근해 그물을 손질해서 그물에 걸린 가시복을 풀어주는 와중에도 이 가시복은 계속 그 주변에 있었고, 그물에 걸린 가시복 쪽이 풀려나자 그제서야 함께 그 자리를 떴다고 한다.[7] 원래 가시복은 독이 없지만, 침바루는 가시복만이 아니라 복어 자체도 모티브인지 독 타입을 가졌다.